소설리스트

제우스 엑스 마키나-34화 (34/235)

EP.34 가장의 성교육 (6) 7P

겉은 차갑기 그지 없는 여자인데 속은 따뜻한 여자가 있다면, 그 갭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데메테르가 그렇다.

찌걱, 찌걱.

“아흑, 오빠….”

데메테르는 헤라의 위에서 뒷치기를 당하며 자지러질 뻔 했다.

쯔어억.

“으흣, 아말테아 언니한테 아플 수도 있다고 했는데, 흐으읏, 이건 아픈 것도 아니네요….”

찌걱.

나는 이미 데메테르의 처녀를 찢었다.

비릿한 혈향이 흘러나왔고, 실혈이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

하지만 데메테르는 파과의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내 자지에는 아다 브레이크에 대한 데미지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마비성분이라도 있는 걸까?

‘그리스 티탄 여신 대단해!’

어째 나랑 섹스를 하는 처녀들은 아픔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님프인 아말테아는 조금 아파하는 것 같았지만, 님프이자 티탄 여신인 메티스나 헤스티아, 헤라, 데메테르는 조금도 아파하지 않았다.

“오빠가 살살 해줘서 그런 거예요...후후.”

어느새 정신을 차린 헤스티아가 데메테르의 등을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흐트러진 연갈색 머리칼을 단정하게 정돈했고, 덕분에 데메테르의 새하얀 등판과 앞뒤로 흔들리는 옆가슴이 훤히 보였다

“와…데메테르 언니는 다 넣었네요. 부럽다….”

“아흣,헤스티아…너도 오빠가 계속 벌려주면, 흐읏, 다 넣을 수 있지 않을까…?”

“흥…!”

와락.

갑자기 데메테르의 상체가 훅 아래로 꺼졌다.

흔들리던 가슴이 옆으로 더 퍼져나왔고, 데메테르의 얼굴 옆에서 나를 올려다보는 눈빛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나, 나를 두고 동생이랑 한다 이거지…?! 그것도 내 위에서!”

“이럴려고 이렇게 했지.”

나는 데메테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누르며, 자지를 뽑아 바로 헤라의 보지에 박았다.

“꺄흣.”

헤라는 바로 좋다는 듯 활짝 웃었다.

“역시 좋아….”

“아앗...너무해요, 언니. 저는 아직 안에 받지도 못했는데!”

“내가 대신 받아줄게.”

“이기적이야, 하읏…!”

“오빠!”

나는 다시 데메테르의 안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한 번 뺐다가 넣으니 그녀의 보지는 다시 처음부터 자지를 삼키는 것마냥 놀랐다가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헤스티아, 헤라 입 막아줄래?”

“이렇게요?”

“으읍!”

헤스티아는 헤라의 입에 작게 말아쥔 주먹을 밀어넣었다.

전부 다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입이 막힌 헤라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은 헤스티아의 손을 깨물지도 못한 채 웅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읍, 으읍…!”

아래에서 격하게 저항하지만 데메테르의 가슴과 보지에 깔려 움직이지도 못했다.

간혹 옆으로 격하게 빠져나오려 하는 순간이면….

“오극…!”

자지를 다시 헤라의 보지에 쑤셔 얌전히 만들었다.

제우스의 불륜에 헤라가 제우스를 직접 조지지 못한 이유는 분명 제우스가 절륜하기 때문이리라.

이 자지에 굴복한 이상, 자기가 맛 볼 쾌락을 빼앗아가는 다른 여자를 질투하는 건 당연할 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한테 그러면 안 되지.’

자기가 내 자지를 독점하고 싶으면 내 성욕을 전부 감당할 수 있어야지.

“헤으응….”

몇 번 다시 넣어줬다고 벌써부터 보지가 풀어지기 시작하니, 이 얼마나 약한 보지란 말인가?

임신하기에는 최적화된 몸이기는 하지만, 섹스 파트너로서는 최약체다.

“흐응, 헤라 언니. 벌써 갔어요?”

“아니, 안 갔, 안 가써어어….”

내 자지에 이렇게 쉽게 자지러져서야, 긴 밤 풀로 보낼 수 없다.

“아흐읏….”

헤라는 고개를 옆으로 떨구며 가버렸다.

다시 데메테르의 안에 집어넣고 허리를 흔들어도, 그 흔들림이 자신에게 전해져도 혀를 옆으로 내민 채 헐떡이기만 하며 자신에게 박아달라고 말하지도 못했다.

“데메테르. 헤라 꽉 끌어안고 버텨라. 알겠지?”

“네? 오빠, 뭘...아아앙!!”

데메테르의 교성이 높아졌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아래로 누르듯 꽉 움켜쥔 채, 빠르게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보지를 마구 쑤셨다.

“아, 아앙, 갑자기, 흐윽, 그렇게 세게 박으시면, 흐읏, 오빠, 저 이상하게 되어버려욧…!”

“어떻게 이상하게 되어버리는데?”

“처, 처음인데...오빠의 아이를 임신할 것만 같, 하앙…!”

찰싹.

나는 데메테르의 엉덩이를 때리듯이 움켜쥐었다.

뒤치기로 범하는 떡감은 가히 예술에 가까웠고, 눌려서 옆으로 퍼진 옆가슴과 가슴처럼 탱글거리는 엉덩이는 정말 평생 안고 자도 되겠구나 싶을 수준이었다.

"크으…. 데메테르 보지 너무 좋아. 엉덩이는 포근한데 보지는 좁고 끈적하게 조여서 더 좋아."

"저도, 저도 오빠가 너무 좋아요…. 아흣, 오빠…. 저, 레아 어머님이랑 닮았죠?"

데메테르는 뒤를 흘기며 입꼬리를 씩 들어올렸다.

"어머님 처녀 시절 범한다고 생각하고...제 안에 아기씨를...꺄악?!"

"후후, 딸아…?"

레아가 데메테르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녀는 내 뒤에서 가슴을 붙이며 달라붙었다.

"엄마랑 제일 닮았다고...엄마를 팔아서 오빠를 꼴리게 하려고 하는 거니?"

"아응, 어머니…! 죄송해요…!"

"아니야. 죄송할 거 없단다. 내가 묻고 싶은 건 제우스거든."

뭉클.

레아는 뒤에서 가슴을 비비며 속삭였다.

"그래서 내 처녀 시절 범하는 것 같아서 좋아…?"

"아니죠. 데메테르라서 좋은 겁니다."

나는 분명히했다. 데메테르는 레아의 대체가 아니다.

"그냥 닮은 거죠. 나중에 헤라 대신 아래에 깔려보세요. 어디 보지도 닮았는지 확인하게."

"...그거 참 기대되는 걸. 근데 그건 나중에 하고."

스윽. 스윽.

헤라의 양 옆으로 두 여인이 데메테르처럼 엉덩이를 붙이며 엎드렸다.

"내가 엉덩이를 잡고 있을테니, 너는 둘의 보지를 더 풀어주렴."

포세이돈과 하데스는 아무 말 없이 보지를 들이밀었다.

나는 손의 방향을 바꿔, 벽에서 핑거링을 했던 아까 전과는 다른 각도로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하악...역시 오빠 손이 더 좋아…"

"오라버니, 저희도 자지 받을 수 있게 빨리 풀어주세요…!"

"오냐. 그런데…."

"후훗."

헤스티아는 데메테르의 등 위에 다소곳한 자세로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러면서 다리를 아래로 내린 뒤, 틈 사이로 발을 집어넣고 헤라의 허리를 양옆에서 고정했다.

"키스도 가르쳐주실래요?"

"아, 아아….!"

뒤에서 입술을 핥으며 키스각을 보던 레아의 아쉬움이 들린다.

하지만 지금은 헤스티아의 첫 키스를 가져가는 것이 더 급했다.

츄릅.

헤스티아와 키스하고, 레아가 등에 가슴을 비비고, 네 여자의 보지를 쑤신다.

여섯 명의 여자와 함께 동시에 섹스를 한다.

‘이게 그리스지.’

최고다, 그리스.

뷰르르릇.

이 행복과 쾌락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나는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랐다.

* * *

그 시각.

“크아아아! 레아, 레아는 어디에 있나!!”

크로노스의 폭주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그 날, 제우스라는 아들의 생존과 레아 납치 이후.

부하들을 곳곳에 퍼뜨려 레아를 찾으려고 했지만 그는 레아의 머리카락 하나 찾을 수 없었다.

레아는 크로노스의 시선을 피해 꽁꽁 숨어버렸다.

크로노스의 시선이 모든 하늘에 닿아있는 걸 아는 만큼, 레아는 도망친 이후 단 한 번도 태양 아래에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레아로 보이는 이, 없음.

제우스로 보이는 이, 없음.

태양신 헬리오스에게 물어도 마찬가지.

달의 여신 셀레네에게 물어도 마찬가지.

아무리 찾아봐도 둘은 보이지 않았다.

그게 크로노스를 점점 미치게 만들었다.

“가이아…!”

가증스러운 가이아는 자신의 영지로 들어가 기가스라는 골렘들을 이용해 크로노스의 진격을 막았다.

가이아는 전력을 다해 싸웠고, 크로노스는 가이아의 땅을 아직 넘보지 못했다.

“이익…!”

주신의 권위는 날이 갈수록 바닥을 쳤다.

이미 크로노스의 폭주와 폭정으로 인해 크로노스 본인에 대한 지지가 많이 내려간 상황이기도 했지만, 가이아가 말한 ‘예언의 아이’에 대한 설이 퍼지며 점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제우스.

크로노스가 레아를 통해 낳은 유일한 아들이자 적자.

단신으로 크로노스가 사는 곳에 잠입하여 크로노스로부터 레아를 납치한 남자.

지금까지 보여준 그 모습은 가히 ‘영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크로노스의 폭정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입은 이들은 격렬히 제우스의 존재에 대해 환호성을 내질렀다.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물러나게 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크로노스가 우라노스에게 했던 것처럼, 제우스 또한 크로노스를 몰아내고 신들의 왕좌를 차지할 것이다.

“크아아!!”

크로노스는 낫을 마구 휘둘렀다.

그리고 다시 하늘 곳곳으로 시선을 돌리며 전 세계 곳곳을 훑었다.

하지만 레아는 보이지 않았다.

가장 가능성 높은 곳이 있다고 한다면 가이아가 직접 비호를 하는 땅이지만, 가이아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무려 2년에 가까워지는 시간 동안 그는 어디에서도 레아와 제우스를 찾지 못했다.

찾는 순간, 제우스는 자지를 자르고 제우스가 보는 앞에서 레아를 범할 것이다.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며, 그걸 위해서라도 찾아야 한다.

예언가들이 전부 쓸모가 없어진 지금, 믿을 건 크로노스가 지상을 내려다보는 눈 뿐이다.

구구구.

“...응?”

어디선가 지진이 울리기 시작했다.

자연적인 지진과는 다른, 왠지 모르게 인위적인 지진 같았다.

“이건…?”

가이아가 또 뭔가 히스테리를 부리는 걸까?

아니다.

가이아는 여차하면 분노한 크로노스가 자신의 뒤를 쫓아 레아의 위치를 발견하고 범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영지에서 조금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가이아의 영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지진이 일어난다?

“설마….”

크로노스는 위치를 확인했다.

넓은 섬.

미개한 인간들을 보호하며 사는 어리석은 님프 티탄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할 것 없는 섬.

“...크레타 섬인가?”

그곳에서 땅의 울림이 느껴진다.

가이아의 힘과는 다른, 또다른 존재의 힘이.

“레아.”

크로노스는 직감했다.

“거기 있구나.”

크로노스는 단숨에 구름을 타고 지상으로 내달렸다.

* * *

뷰르르릇.

데메테르에게 싸고 난 뒤.

“헤으응….”

헤라와 데메테르는 서로를 꼭 끌어안고 기절했다.

“할짝, 할짝.”

레아는 헤스티아를 비롯해 세 여자의 보지를 헤집어놓은 자지를 혀로 청소했다.

엎드린 자세로 보지를 움찔거리며 정성스레 혀로 자지를 핥았고, 나는 주저앉은 자세로 눈앞의 둘을 훑었다.

“잠깐 쉬는 시간도 없냐?”

“저희 보지도 안 쉰 걸요….”

“오라버니, 저희도 해주세요.”

포세이돈과 하데스.

두 명은 내 앞에 보지를 들이밀었다.

두 손은 어느새 자위에 익숙해진 것마냥 스스로 보지를 만지작거렸고, 둘의 안에서 흘러내린 애액의 열기가 내 얼굴을 덮었다.

“...후.”

쉴 틈은 아무래도 없는 것 같다.

“좋아. 둘 다 오늘 보지 딱 대라. 내가….”

“큰일났어요!”

밖에서 경계를 서던 아말테아의 비명이 울려퍼졌다.

“크로노스가 와요!!”

순간.

“!!”

모두가,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켰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이…!”

“오라버니와의 첫 경험 시간을...빼앗아…!”

그리고 크로노스는 두 명의 분노를 샀다.

사아아.

포세이돈과 하데스.

둘은 자신들이 갈고닦은 힘을 이용해, 바로 물빛과 그림자로 엮은 드레스를 걸치며 아말테아가 건넨 무기를 붙잡았다.

창.

크로노스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무기.

“헤라, 데메테르, 헤스티아! 어머니 레아를 모시고...젠장.”

“미, 미안해요, 오빠….”

타이밍 한 번 더럽게 안 좋네.

“헤스티아, 부탁한다!”

…내가 안에 질싸를 한 셋은 다리를 절며 제대로 걷지 못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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