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우스 엑스 마키나-48화 (48/235)

EP.48 개전, 티타노마키아 (4) 그대 뱃속에 은하수

전생에 나는 제법 섹스를 했다.

순수하게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섹스도 있었고, 현금을 주머니에 쑤셔넣고 냅다 자지도 쑤셔넣는 섹스도 몇 번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이런 탁 트인 곳에서 한 적은 없었다.

아말테아나 레아와 할 때는 당연히 하늘의 시선을 피해서 동굴 안에서 섹스를 했다.

그리고 메티스와 할 때는 당연히 그녀의 집 안에서 했고, 이후에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서 섹스를 했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이렇게 하면...될까요?"

넵튠은 어색하게 내 자지를 붙잡았다.

처음 내가 그녀를 덮쳐 키스를 한 뒤, 그녀는 바로 내 자지를 만져주겠다며 무릎을 꿇었다.

"다음은 어머니처럼...입으로 해드리면 되죠?"

언제나 그렇지만, 여자가 무릎을 꿇고 펠라를 위해 나를 올려다보는 여자의 모습은 정말 바람직하다.

몸에서 정복감이 차오르고, 당장이라도 이 여자의 입안에 자지를 쑤셔박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차오른다.

"그래. 한 번 해봐."

하지만 참자.

강제로 자지를 쑤셔박는 건 누구를 대상으로든 할 수 있다.

그러나 입으로 펠라치오를 처음 하는 여인이 능숙한 여인을 따라한다고 나름 애를 쓰며 혀를 움직이는 경험은 어디서 쉽게 맛볼 수 있는 게 아니다.

할짝.

넵튠은 가법게 내 귀두를 핥아올렸다.

물에 젖은 건지 쿠퍼액이 벌써 나온 건지, 내 자지를 핥은 그녀의 혀는 이미 잔뜩 젖어있었다.

츄릅, 츕, 츄르릅.

넵튠은 마치 레아가 하던 것처럼 혀를 움직였다.

"하아, 하아.... 어머니는 혼자서 이렇게 맛있는 걸 독차지하고 계셨군요."

넵튠은 눈웃음을 치며 혀로 귀두를 들어올렸다.

어색한 행동이지만, 그건 레아가 요도구를 훑으며 정액을 더 달라는 신호였다.

할짝, 할짝.

물론 당연히 아직 사정할 수는 없다.

사정감이 차오르더라도 어떻게든 참고 참아야했고, 넵튠의 펠라는 이제 막 귀두만 건드렸을 뿐이다.

"오빠. 오빠한테 메티스 님이 여러 가지 가르쳐주셨잖아요. ...저희한테도 가볍게 몇 개 가르쳐주셨거든요?"

"뭐?"

"잠시만요."

넵튠은 허벅지 사이에 고인 물을 두 손으로 떠올렸다.

그리고 그걸 입안 한 가득 머금은 다음, 따로 삼키거나 뱉지 않고 내 자지를 먹어치웠다.

"크윽...!"

차가운 물의 감촉이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든다.

그리고 그와 상반된, 넵튠의 체온으로 따뜻한 혀가 찬물을 밀어내며 자지를 건드린다.

"이런 걸 배웠다고...?"

싱긋.

넵튠은 눈웃음을 치며 입안에서 거품을 일으켰다.

마치 자지를 두고 가글을 하는 듯한 혀놀림에 나는 다소 충격을 받았다.

전생에 누가 자지를 입에 물고 이런 걸 한단 말인가?

아니, 애초에 이게 인간 여자가 가능한 플레이인가?

'역시 여신이다.'

펠라로 거품을 일으키는 건 할 수 있어도, 이런 식으로 물로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식의 펠라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할짝, 할짝, 할짝.

넵튠의 입 속 물결은 소용돌이치며 내 자지를 휘감았다.

혀로 자지 전체를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핥았고, 어느새 미지근해진 물이 내 자지의 열기를 식히기 시작했다.

쮸으읍.

넵튠은 입술을 딱 붙이고 고개를 들어올렸다.

쪽.

마지막에 입술을 떼면서 레아가 하는 것처럼 귀두에 키스하는 것도 잊지 않은 채, 그녀는 몸을 들어올리며 내 자지를 양손으로 높이 치켜들었다.

쥬르륵.

넵튠은 입안에 고인 샘물을 천천히 내 자지에 대고 흘리기 시작했다.

평범한 여자들과는 전혀 다른, 다소 황당할 정도의 플레이에 나는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좆대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리는 게 생각보다 꼴린다는 것.

특히 입은 아래를 향하며 눈은 나를 올려다보는 것이 아주 바람직하다.

"잘했어, 넵튠."

"...흐흥♡"

좋다는 듯 머리칼이 좌우로 살랑거리는 모습이 마치 칭찬을 받은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것 같다.

그래.

이건 강아지다.

지금 넵튠은 내 자지에 대고 오줌 대신 펠라로 영역 표시를 한 셈이다.

'그럼 나도 마킹을 해줘야지.'

골든 샤워라는 방법도 있지만, 그보다 확실한 영역 표시가 있다.

"일어나봐."

"아, 잠깐만요...."

넵튠은 다시 샘물에서 물을 받아 입에 넣었다.

나는 또 자지를 물로 적시나 싶더니, 넵튠의 볼은 빠르게 부풀어올랐다가 돌아가기를 반복했다.

"입 헹구는 거야?"

"...네. 어머니가 그러시잖아요."

레아는 펠라를 한 이후, 키스를 받기 위해 자주 입을 헹궜다.

아무리 나라도 정액을 입으로 받은 여자와 당장 키스하기는 좀 그러니, 레아는 나와 키스하기 위해 나에게서 배운 파이즈리로 나를 자극했다.

근데 뭐 내 정액이 맛있다나 뭐라나, 가슴으로 하다가 결국 혀를 귀두에 대고 할짝거리더라.

그런 날이면 항상 키스는 피했고, 레아는 키스를 받기 위해 입을 물로 헹구고는 했다.

'근데 지금은 그런 거 신경 쓸 때는 아니지.'

좆을 빤 입을 피하는 건 조금 관계가 쌓이고 난 뒤의 일이지, 결코 처녀를 상대로 할 건 아니다.

행동으로 보여준다.

나는 한다면 하는 남자가 아닌가?

츄릅.

나는 넵튠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으며 그녀를 일으켜세운 다음, 바로 입술을 맞췄다.

"!!"

놀란 그녀는 내게서 떨어지려고 했지만, 나는 그녀를 완전히 일어서게 만들며 도망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할짝, 할짝.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혀를 밀어넣으며 키스를 하니, 결국 넵튠은 소극적으로나마 입을 벌리며 나를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 내 좆을 빤 게 아니냐고?

원래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랑 69하다가 분위기 타면 서로 보지 빨고 자지 빨았던 혀로 질척거리는 키스도 하고 그러는 법이다.

그리고 내가 먼저 이렇게 함으로써 넵튠이 마음과 다리를 서서히 벌리게 되지 않은가?

뭉클.

나는 넵튠의 가슴이 착 달라붙게 만든 다음, 그녀의 드레스 옆트임을 들어올리며 자지를 밀어넣었다.

"읏...!"

보지는 아니다.

고간과 허벅지가 그리는 삼각골의 사이로, 나는 스마타를 하듯 자지를 안으로 찔렀다.

"오빠.... 뜨거워요...."

"너 때문에 발기한 거야. 네가 날 이렇게 뜨겁게 만들었어."

"그...."

넵튠은 내 어깨를 붙잡았다.

"...안에 넣어서 식혀드리면 되는 건가요?"

"안에 넣으면 더 뜨겁게 달궈지는 거 아니야?"

"시험해보실래요? 제가 더 뜨거운가...아니면 오빠가 더 뜨거운가."

실험은 못 참지.

"햣...?!"

나는 넵튠의 엉덩이를 붙잡고 천천히 몸을 아래로 내렸다.

엉덩이를 붙이고 양반다리로 주저앉으니, 딱 허리 정도까지 올 정도로 샘은 차올랐다.

"오, 오빠. 뭘 하시려고...!"

"내가 이건 보여준 적이 잘 없지 싶은데."

넵튠은 내 위에 나를 마주보며 올라섰다.

대면좌위.

레아는 가슴이 너무 커서 오히려 불편한 자세고, 아말테아는 나와 얼굴을 마주 보는 걸 부끄러워해서 잘 하지 않는 자세다.

한다면 주로 메티스와 하는 자세.

"천천히 내려와."

"...제가 내려가야하는 건가요?"

"그럼. 나는 가만히 있을 거야."

"...실례할게요."

처녀가 자지 위에 주저앉는 것이 과연 실례일까?

나는 말 하나하나 나를 신경써주는 넵튠이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흐으읏.... 물속에서 내려가니까...더 민감한 것 같기도...."

포세뭐시기라는 이름은 이제 생각도 나지 않는다.

넵튠은 달뜬 한숨을 내뱉으며 기어이 내 위에 안착하게 되었다.

'쩐다.'

손가락으로 풀어줄 때도 느꼈지만, 넵튠의 보지는 상당히 비좁았다.

그나마 지금까지 틈틈이 풀어줘서 이 정도라는 걸 생각해본다면, 헤라 이하의 셋과 처녀 섹스를 했을 때 사실상 삽입이 불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찌걱.

"오빠...저 드디어 넣었어요."

넵튠은 스스로 자지를 집어넣을 정도로 보지가 벌어졌다.

"흐읏.... 타르타로스에서, 하아, 손으로 노력한 보람이 있네요...."

"언제 그랬어?"

"오빠 주무실 때.... 헤스티아가 불침번 설 때...."

"헤스티아? 흐흐, 너 자위하는 거 분명 들켰을 걸?"

헤스티아라면 넵튠이 스스로 손장난을 치는 것도 알면서 모르고 넘어가줬을 것이다.

"나중에 헤스티아를 위해서 감사의 질싸를 한 번 해줘야겠는 걸."

"...부우."

넵튠은 볼을 부풀리며 몸을 밀착했다.

하복부가 내 배에 닿고, 가슴이 눌릴 정도로 그녀는 나를 끌어안았다.

"지금은 저한테 질싸해주세요."

"아직 처녀막도 안 찢긴 처녀가 질싸부터 원한다니. 야하네."

"오빠가 저를 이렇게 만든 거예요...."

넵튠은 6남매 중 장녀다.

그래서 겉으로는 가장 듬직하고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실상은 이렇게 여리고 야한 모습을 가진 여자다.

외강내유.

여리지만 힘들게나마 내 자지를 안으로 빨아들이려는 보지가 증명하고 있다.

겉은 강해보이지만 속은 약한 넵튠의 성정은 그녀의 몸에서 곧장 드러났다.

"으극...!"

우리가 밀접하게 달라붙어있는 샘의 색이 점차 탁해지기 시작했다.

눈을 찡그린 넵튠은 내 어깨에 손톱을 박아넣었다.

이 아픔.

오래 전에 잊어버렸지만 낯익은 아픔이다.

아픔에 등가교환이 되지는 않겠지만, 넵튠이 내 어깨에 손톱을 박아넣는 것으로써 나는 그녀가 어떤 상태인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천천히. 힘 빼고."

"흐읏, 흣.... 안이, 안이 찢어질 것 같아요.... 입으로 받을 때보다 더 커진 것 같아...."

"맞아. 지금 더 커졌다. 네가...너무 사랑스러워서."

꼴려서 더 피가 몰렸다.

"우리 동생, 다른 애들 앞에서도 이런 모습 보여줄 거야?"

"안 그럴 거예요.... 이런 거, 부끄러워서 못 해요...."

넵튠은 내 쇄골에 얼굴을 묻고 얼굴을 비볐다.

예전에 처음 보지를 만져질 때도 나름 의젓하게 버티려고 했지만, 지금의 넵튠은 수줍음 많은 부끄럼쟁이 처녀 그 자체였다.

"그럼 내 앞에서는?"

"...오빠 앞에서는 해도 돼요?"

"물론."

"...그럼 오빠 앞에서만 할게요."

넵튠은 내 몸을 꼭 끌어안으며 몸을 부비적거렸다.

풍만한 가슴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동시에 허리도 같이 움직이며 자지를 꾹꾹 눌렀다.

"하으응, 오빠...."

넵튠은 풀린 얼굴로, 나를 향해 활짝 웃었다.

"저...솔직히 그 때 많이 화가 났었어요."

"언제? 크로노스가 동굴을 덮쳤을 때?"

"네. 하데스도 있지만, 저희만 오빠랑 같이 못하구나 싶어서. 그랬는데...."

츕.

"...이렇게 단 둘이서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더 기쁘게 해줄게."

나는 넵튠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몸을 단단히 붙잡았다.

"안에 쌀 거야."

"...제 뱃속까지 뜨겁게 만들...으흐읏...♡"

샘물은 조용히 참방거릴 뿐이었다.

늦은 밤.

달의 여신은 밤하늘을 거닐다 보았다.

어둠 속.

밤의 바다에서 흘러가는 우윳빛깔의 선을.

아, 저것이 은하수구나.

달의 여신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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