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우스 엑스 마키나-138화 (138/235)

EP.138 겨울의 시작 (1)

데메테르와 유아테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나는 데메테르에게서 나오는 곡물라떼를 즐기기 위해 몇 번이고 낮마다 데메테르를 찾아갔다.

"그렇게 가슴이 좋아?"

"헤으응, 유아테르 찌찌 좋아."

"하여튼."

데메테르는 나를 무릎베개하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젖은 내게 물린 채 마음껏 모유를 짜냈고, 나는 그녀의 맘마통을 입으로 쥐어짜며 아기마냥 젖을 탐했다.

"하아아…."

"눈나, 그거 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그거?"

"내가 누나 젖을 빨았으니, 누나도 내 좆을 빨아줘야지."

"아가가 무슨 그런 말을 쓰니."

데메테르는 내 자지를 움켜쥐었다.

몸을 젊은 시절로 되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쥬피터의 정체성을 가지고 자기주장을 하는 녀석은 데메테르가 한 손으로 도저히 움켜쥐기 힘든 두께였다.

"어렸을 때도 이랬어?"

"음...어렸을 때는 손가락 두 개 정도 길이였지? 두께는 세 개 겹친 것 정도는 되고."

아주 어렸을 때.

"처음 아말테아에게 꼬추가 이상하다면서 달래달라고 했을 때는 지금보다 작았어."

"뭐? 진짜 그렇게 얘기했어?"

"응. 처음에는 몰랐거든. 어느날 갑자기 막 부풀어오르는 거야. 나도 어쩔 줄 몰랐지."

"...거짓말 같은데."

뜨끔.

"다 알면서 아말테아 언니 골리려고 장난친 거 아니야?"

"헤으응, 누나, 나 자지가 이상해. 막 뜨거워서 터질 것 같아. 호 해줘."

"진짜, 뭐래…."

데메테르는 나보고 닥치라는 듯 젖으로 내 얼굴을 눌렀다.

그러면서도 자지는 성실하게 손으로 쓰다듬으며 나를 자극했다.

찌걱, 찌걱.

"하아아."

내가 물지 않은 다른 쪽 가슴에서 흐르는 젖을 자신의 손바닥에 묻힌 다음, 그걸 내 귀두에서 흘러나온 쿠퍼액과 섞어 자신의 손 전체를 적시기 시작했다.

"누나가 꼬추 아픈 거 해결해줄까?"

"응…."

아말테아가 수줍어하면서 은근히 다 해주는 누나라면, 데메테르는 다 알고 나를 더 자극하는 누나다.

"조금, 아플 수도 있어. 긴장하지마."

탁탁탁탁.

데메테르는 내 자지에 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들며 손을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수유 대딸은 정말이지 언제나 짜릿하고 최고다.

"예전에 혼자 있었을 때는 어떻게 해결했어?"

"응?"

"아말테아가 매일 매일 해주지는 않았을 거 아니야."

"아말테아가 매일 매일 빼줬는데?"

"......."

아말테아는 죽었다.

어쩌면 가장 혈기 왕성한 시절의 나를 상대로 워낙 많은 섹스를 하다가 별자리가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가서 물어볼까?"

"됐어. 가서 물어보면서 젖가슴을 물어버릴 거면서."

"잘 아네. 흐흐."

나는 하늘에 있을 아말테아의 별자리를 향해 윙크하며 데메테르의 젖을 계속 빨았다.

내가 혀를 놀려 젖샘을 자극할 때마다 데메테르는 더 빠르게 내 자지를 자극했다.

"으, 으읏…!"

서서히 사정감이 치밀어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데메테르의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었고, 곧 사정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꽈아악.

"!!"

"안 돼, 그러면 안 되지. 아파도 참아야지?"

"더, 더 아픈데…?"

"걱정마. 이건 넣어야 할 곳에 넣어야 하는 거니까."

요도를 눌러 내 사정을 막은 데메테르는 금방 초원 위에 누웠다.

그리고는 나를 향해 곧장 다리를 벌리며, 스스로 둔덕을 벌려 나를 유혹했다.

"이리로 와봐. 이게 보지라는 거야."

"보지…."

"여기서 아이가 나오는 거란다."

"아이가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후후, 내가 아이를 낳게 하고 싶어…?"

"응."

나는 데메테르가 말하기도 전에 자지를 앞으로 내밀었다.

"푸핫, 어떻게 바로 아는 거야? 역시 모른척 했던 거지?"

"본능이지. 뭔가 구멍이 있으면 거기에 무엇이든 집어넣고 싶은 게 남자의 본능이라고."

"그런가…. 아, 원래대로 돌아가지는 말아줘. 이대로 하고 싶어."

"흐흐흐."

나는 기지개를 켜며 몸을 풀었다.

비록 항상 하던 근육질의 몸은 아니지만, 이 육체 형태는 이것 나름대로 박음질을 할만한 몸이다.

무엇보다도 데메테르의 풍만한 가슴에 파묻히며, 마망에게 안기듯 보지 속에 자지를 푹 담그는 그 감각이 정말 좋다.

"흐어어…."

일부러 소리를 내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마치 온천에 들어가는 것 마냥 몸이 녹아내린다.

자지는 데메테르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한껏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나는 내 허리를 붙잡는 데메테르의 가느다란 손에 짜릿함을 느꼈다.

"...응?"

순간.

나는 등골이 오싹한 감각에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데메테르, 너 손이…?"

"손이 왜요?"

"지금 왜 얼굴 옆에서 그렇게 쥐락펴락하고 있어?"

"그야 지금 엄청 느낄 것 같으니까…?"

데메테르는 자신의 얼굴 위로 두 팔을 올린 채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뭐지.

뒤에서 느껴지는 이 익숙한 손길과 감각은…?

순간.

"윽?!"

누군가가 내 허리를 잡고 뒤로 당겼다.

나는 데메테르의 가슴을 붙잡았고, 데메테르는 황급히 보지로 내 자지를 조였다.

"안 돼!"

하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납치범은 내 허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기어이 내 자지를 데메테르에게서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미안!"

"이, 이 목소리는?!"

"하데스!!"

투명한 공기가 불투명해지기 시작했고, 하데스는 나를 납치하여 어디론가로 뛰었다.

히힝ㅡㅡㅡ!!

그곳에는 커다란 전차가 있었고, 하데스는 나를 잡고 전차의 안으로 뛰어올랐다.

"달려!!"

히히힝ㅡㅡㅡ!!

지옥마가 땅을 달리기 시작했다.

뒤에서 땅 전체가 울리며 거대한 흙의 파도가 일어났고, 고개를 슬쩍 들어 보니 어느새 옷을 갖춰 입은 데메테르가 시뻘게진 얼굴로 우리를 쫓아오기 시작했다.

"납치를 하다니,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언니!!"

"후."

하데스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지옥문을 앞에 두고 내 자지를 붙잡았다.

"잘 먹을게."

"야ㅡㅡㅡㅡ!!"

쿵!

지옥문이 열렸다 닫혔다.

나는 순식간에 하데스에게 잡혀 지옥으로 끌려왔고, 하데스는 전차에서부터 나를 격렬히 끌어안으며 자신의 볼을 내 얼굴에 부비적거렸다.

"하아아…. 오빠의 옛날 모습…. 너무 귀여워요."

"그것 때문에 섹스하던 나를 덮쳐서 납치한 거냐?"

"그래서 대신 다른 보지 박아드렸잖아요."

찌걱.

하데스는 어느새 내 자지를 자신의 안으로 집어넣었다.

이미 눈이 돌아간 그녀는 야릇한 미소로 나를 끌어안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야, 야. 정신차려. 이대로 지옥 내려가면...!"

"하아, 하아…!"

"미치겠네. 하아. 그래, 네 맘대로 해라. 어디 내가 너랑 떡치는 게 극비사항도 아니고."

"하아, 하아. 저 위에 올라타도 돼요?"

"그러든지."

가슴이 출렁거리는 건 볼 수 없지만, 그래도 하데스의 보지는 데메테르와는 또다른 맛이 있었다.

"너, 데메테르한테는 어떻게 할래?"

"나중에 사과하고 난 다음, 오빠 침실로 들어가는 차례 한 번 양보하면 돼요."

"한 번으로는 안 될 걸?"

"그럼 두 번으로 하죠. 후후."

하데스는 머리칼을 하나로 묶으며 비릿하게 웃었다.

"일단, 저한테 누나라고 해보세요."

"......눈나?"

"흐으읏…!"

하데스는 한 마디만으로 가버렸다.

나는 지옥의 입구 근처가 지진이 계속 울리는 것을 봤지만, 하데스에게 깔려 벗어날 수 없었다.

'미안하다. 데메테르.'

나중에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안에 싸줄테니, 지금은 눈 돌아간 하데스를 진정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리라.

"잠깐 기다려라, 하데스. 이대로 사람들에게 보이면 난처하다."

"우웅, 그런가요…?"

"그래. 주신의 위엄을 생각해. 너는 지옥의 주인이기도 하잖니. 그러니까 어디 조용한 곳으로 먼저 가자."

"네…."

하데스는 나를 급히 다른 곳으로 인도했다.

그리고 나는 그녀가 방심한 틈을 타, 자지를 뽑고 순식간에 후배위로 그녀를 제압했다.

"힉…?!"

"꼼짝마. 움직이면 뺀다."

"아, 그, 그런…?!"

나는 하데스의 보지에서 스리슬쩍 자지를 빼냈다.

하데스는 기겁을 하며 가만히 굳었고,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토닥이며 다독였다.

"밥 먹는 중에는 개도 안 건드린다더라. 섹스하는 중에 갑자기 사람 빼앗아가는 건 안 되지. 네가 잘못했다."

"하, 하지만…."

하데스는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중얼거렸다.

"아, 아기 제우스가 너무 꼴려서…."

"하아. 너 혹시 지금 뭐 어떻게 됐니?"

나는 하데스의 눈을 살펴봤다.

눈동자가 분홍색 하트 모양으로 물든 것이 꼭 히토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았다.

"일단 저기 내려올 녀석에게 사과부터 하자."

"네…?"

"야."

또각, 또각.

지옥의 파수병 중 하나로 변한 데메테르는 주변 땅에 결계를 두르고 모습을 바꿨다.

하데스는 데메테르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고, 데메테르는 쪼그려앉아 하데스의 얼굴을 붙잡았다.

"내가 따먹던 오빠 훔쳐가니까 좋냐?"

얼마나 빡쳤으면 그 데메테르가 하데스를 상대로 말을 막 한다.

"헤라 상대로 했으면 몰라도 나를 상대로 그러는 건 너무한 거 아니야? 응?"

"미, 미안…. 너무 따먹고 싶었어."

"하아. 이해는 하는데, 그렇다고 진짜 그러면 안 되지."

데메테르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한숨을 내쉬고는 하데스의 위에 걸터섰다.

"계속 젖 빨아줘. 그동안 하데스한테는 자지로 벌 좀 내려주고."

"자궁팡팡으로?"

"응. 하아, 그리고…."

데메테르는 야릇한 미소로 나를 자신의 가슴에 끌어안았다.

"하데스 안에 싸고 나면, 저예요…. 오빠."

"흐으으읏?!"

땅의 아래, 지옥이 있는 법.

하데스는 데메테르의 아래에 깔려 몇 번이고 가버렸다.

* * *

분노한 데메테르를 진정시키고 하데스와 함께 자매덮밥으로 둘을 진정시켜줬지만,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가 생기고 말았다.

"하데스 님이 페르세포네 님을 납치해서 따먹었다는데?"

"...엣."

"아 글쎄, 내가 봤다니까? 데메테르 님이랑 같이 계시던 페르세포네 님을 순식간에 납치하시더니…."

"...왓 더."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게 납치되었다.

아니, 그런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왜 제 얼굴로 그런 짓을 하셨습니까?"

"네가 나를 닮은 거지!"

"그럼 최소한 젊은 시절 모습으로 하시지, 왜 저랑 비슷한 모습으로…? 혹시 섹스입니까? 설마 섹스를 즐기기 위해 모습을 바꾸신 겁니까? 하, 그런데 왜 하필이면 저랑 비슷한 모습으로…?"

"......느금마가 그렇게 하자고 했다."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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