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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엑스 마키나-217화 (217/235)

운명에 따라 나의 아이를 임신해야 한다면서 다가오다니.

이런 여자는 별로 내키지 않는다.

마치 가이아가 할 법한 말을 하는 그런 여자는 별로다.

특히 테베를 가지고 협박을 하는, 나랑 아기만들기 섹스를 하지 않으면 나라 전체가 몰락한다고 협박하는데 원하는대로 섹스를 할 수가 있을까.

누가 칼 들고 협박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누가 보지를 벌리고 따먹으라고 협박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지금 여기에서 섹스를 하자?"

"그것이 헤라클레스 님의 뜻이라고 한다면."

"음."

어떻게 한다.

메가라라는 여자를 볼 때마다 그 여자가 떠오른다.

메가라 본인에게는 그런 냄새가 나지 않지만, 뭔가 기묘한 냄새가 난다.

여자의 살냄새와 향수 향기가 적절히 섞인 가운데, 시큼하면서도 젖어들어가는 암컷의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음...."

"혹시 싫으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신께서는...꺄악?!"

나는 메가라를 붙잡았다.

그리고 냅다 그녀의 드레스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보지에 손을 뻗었다.

"무, 무슨?!"

"젖었군. 나와 섹스를 할 걸 기대하고 있어. 그렇지 않나?"

"기, 기대는...."

명백히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그걸 본인 스스로 말하기에는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 건지, 내 눈치만 보고 있다.

"크레온 왕이 너보고 나와 섹스를 해서 임신하라고 시켰나? 아니면 네 꿈에 나타난 이름없는 신이 내 아이를 가지라고 시켰나?"

"두, 둘 다입니다...."

"호오, 그래? 그럼 그 이름을 밝히지 않는 신의 정체는 뭐지?"

"...모릅니다."

아랫입술을 깨물며 간신히 답한다.

이름을 밝히는 건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듯, 이름은 알리지 않은 채 그저 신의 명령이니 운명이니 운운하고 있다.

"나는 운명따위 믿지 않아."

"......!!"

"하지만."

메가라가 내게서 벗어나려고 하자마자 나는 그녀를 당겨 침대로 던졌다.

"눈 앞에 차려진 밥상을 피하는 남자도 아니지."

"어, 어어...?"

"딱 대라."

애무는 없다.

상냥하고 스윗하게 애무를 해주고 빨아주던 유피테르는 죽었다.

이곳에 있는 건 근육질의 거친 남자, 그리스 태생의 헤라클레스 뿐.

"지, 지금 뭘 하는...! 허억...!"

내게로 몸을 돌린 메가라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운다.

텐트 위쪽에 걸린 작은 화로 아래, 불빛에 의해 그림자가 짙게 메가라의 얼굴을 뒤덮는다.

내 몸의 그림자가 아닌, 내 자지의 그림자.

"내 아이를 가지고 싶다면."

나는 메가라의 앞에 선 다음, 그녀의 얼굴을 향해 자지를 들이밀었다.

"빨아. 씨발년아."

"......!"

욕지기를 내뱉기 무섭게 메가라의 표정이 변한다.

모욕을 당한 것에 치욕스러워하면서도, 허벅지를 비비적거리며 나와의 섹스를 기대하는 눈빛으로 내 앞에 다소곳이 무릎을 꿇는다.

"이, 이걸 혀로...히익?!"

"뜸들이는 거, 마음에 들지 않군."

나는 바로 메가라의 머리채를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바로 메가라의 입을 손으로 벌린 다음, 냅다 그 안에 자지를 쑤셔박았다.

"우우웁!"

메가라의 눈이 커진다.

내 자지를 막으려던 혀를 강제로 자지로 찌르고, 목구멍 안쪽 깊은 곳까지 자지를 밀어넣는다.

"우욱, 우웁, 우부붑...!"

메가라가 몸을 어떻게든 뒤로 빼려고 안간힘을 쓴다.

두 손을 이용해 내 허벅지를 누르며 고개를 뒤로 빼려고 했으나, 나는 메가라가 손으로 무슨 짓을 하든 말든 그녀의 목 깊은 곳까지 자지를 밀어넣었다.

"!!"

뿌리까지 집어삼킬 정도로 나는 자지를 안쪽 깊은곳까지 밀어넣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메가라가 질식해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깊게 밀어넣었고, 메가라가 고개를 뒤로 젖히지 못하도록 내가 손으로 머리를 꾹 눌렀다.

"우부붑...!"

뭔가 역류할 것처럼 메가라가 고통스러운 소리를 낸 순간, 나는 메가라의 머리를 뒤로 당겼다.

"푸하아...!! 하아, 하아, 하아...!"

메가라는 거친 호흡을 내뱉었다.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리고 있었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입으로 거친 호흡만 내뱉을 뿐이었다.

"제대로 빨지도 못하는 년이 나와 섹스를 한다고? 왕족이라면서 남자를 즐겁게 하는 방법도 배우지 않았나?"

"그, 그건...!"

당연히 안 배우는 게 당연하다.

배워서는 안 된다.

제우스는 처녀를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각 왕국에서는 공주를 숫처녀로 키웠다.

남자들이 아무리 이 보지 저 보지에 자지를 꽂고다녀도, 그리스 여자들은 절대 자신의 남편이 될 사람 이외의 다른 누구에게도 몸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

그게 지금 이 시대, 그리스의 법도다.

그런만큼 메가라 또한, 섹스를 몰라야 정상이다.

"아무래도 좀 더 가르쳐야겠군. 내 아내가 되려면, 이 정도는 매일매일 견뎌야지. 응?"

나는 메가라의 머리를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적당히 자지를 빼낸다음, 메가라의 입을 오나홀처럼 사용하며 머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게븝, 욱, 우웁...!"

메가라의 그 어떤 자의도 허락하지 않는다.

혀를 뭔가 쓰려고 해도 바로 자지를 앞으로 밀어넣으며 혀를 누르고, 목구멍 안으로 휘어들어가기 직전까지 자지를 밀어넣었다가 뒤로 빼내기를 반복한다.

퍽퍽퍽퍽퍽.

심지어 그 속도 또한 진짜 보지에다가 자지를 때려박듯 머리를 흔드니, 메가라는 아무런 저항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그저 내 자지를 입에 문 채 벌벌 떨 뿐이었다.

주르륵.

메가라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고통스러운 감각이, 질식 직전까지 몰리며 코로도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자지를 계속 쑤셔박고 있으니 눈물이 날 수밖에.

"야, 우냐?"

스윗한 유피테르는 눈물을 엄지로 훑아주거나, 혹은 혀로 눈물을 핥아주면서 위로하겠지.

"나랑 섹스하겠다고 하는 여자가, 이 정도로 울어서야 되겠어? 응?"

짜ㅡㅡㅡ악.

나는 허리를 뒤로 빼서 자지를 입에서 빼낸 다음, 가볍게 허리를 옆으로 휘둘려 메가라의 뺨을 때렸다.

"허, 허어...?"

"스스로 빨지 못하겠으면 얌전히 입보지 노릇이라도 잘 할 것이지."

나는 메가라의 볼을 귀두로 꾹꾹 누른다.

검지로 사람의 머리를 기분 나쁘게 누르듯, 나는 메가라의 얼굴을 자지로 마구 괴롭히며 그녀를 모욕했다.

"왕녀 정도 되는 여자면 씨-발 알아서 나를 즐겁게 해주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 응?"

"저, 저기...!"

"뭐."

"가, 갑자기 이런...."

메가라가 혼란스러워한다.

정작 자기가 보지 벌리고 위협을 했으면서, 정작 내가 세게 나오니까 몹시 당황하기 시작했다.

당황스럽겠지.

이런 나는, 이런 제우스는 본 적이 없으니.

응?

만약 내 생각대로 가이아가 아니면 어쩌냐고?

.......

문제없다.

운명론을 믿는 여자 따위, 제대로 정신머리를 단단히 바꾸어놓아야 한다.

"비명 지르면 밖에 있는 병사들이 바로 알아차리겠지? 뭐, 알아도 소용없다. 왕이 너보고 내 아이를 임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하니, 내가 그건 들어줘야지."

"자, 잠깐...! 이런 걸, 으읍?!"

나는 메가라의 얼굴을 침대에 처박았다.

섹스를 위해 꾸며진 텐트인 만큼, 침대 쿠션은 사람의 얼굴을 처박아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푹신했다.

"으읍...?!"

그리고 나는 메가라의 하반신을 들어올린 뒤, 그대로 보지를 벌렸다.

"......."

냄새는, 나지 않는다.

악취는 다행히 없고, 그냥 인간 여자 특유의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나도 변했네.'

예전에는 아무래도 티탄 여신들을 따먹기만 하다가 인간을 따먹으려고 하니, 그 냄새가 조금 코를 자극하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기간테스, 짐승 암컷들을 따먹어서 그런지, 나는 메가라의 냄새에 딱히 큰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좋다.

예전에 인간 시절, 정확히는 제우스가 되기도 전의 빙의 전 시절, 여자들과 원나잇을 즐기던 때의 그 냄새가 풍기는 것 같아 짜릿하기만 할 뿐.

찔컥.

"아아아악!!"

메가라가 비명을 지른다.

제대로 된 애무조차 없이 자지를 찔러넣었으니, 분명 괴롭고 아프고 힘들겠지.

"아, 아파...!"

그런데 나는 배려 따위 하지 않는다.

원래 처녀를 잃을 때는 아픈 법이고, 처녀가 아프지 않게 풀어주거나 그런 건 저기 올림포스의 신인 제우스나 하는 일이다.

나는 그리스남자답게, 그저 자지를 쑤셔박기만 할 뿐.

찔컥.

"아, 카흣...!"

메가라는 비명을 참았다.

고개를 침대에 묻고, 어떻게든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이를 악무는 듯했다.

퍽퍽퍽퍽퍽퍽!

하지만 그러면 뭘 하나.

내가 자지를 안으로 찌를 때마다 엉덩이가 내 치골에 부딪치는 살소리가 계속 울려퍼지는 걸.

짜ㅡㅡㅡ악!

엉덩이를 손으로 크게 때린다.

붉은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하게, 그리고 다른 쪽도 때린다.

"으, 으흐읏...!"

"점점 더 보지가 조여오는 것 같은데. 맞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년이냐?"

"아, 아닌...!"

아니겠지.

그래.

그렇게도 염원하던 제우스와의 섹스를 하게 되었으니, 쾌락과 기쁨에 좋아 죽겠지.

"오, 오흑, 아흐윽...!"

"고작 이 정도로 울 것 같은 소리를 내면 안 되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나는 앞으로 손을 뻗었다.

비록 메가라의 머리에 뿔은 없지만, 그 대신 뒤에서 머리칼을 한껏 움켜쥔 다음 양쪽에서 잡아당겼다.

"히이익...!"

"손잡이가 없어서 말이야. 괜찮다. 머리가 빠지지 않게 잘 잡아주지. 아니면...이렇게 하면 되려나?"

꽈아악.

"왜? 이것도 운명인가? 이렇게 나한테 죽을 정도로 따먹히는 게 네 운명이냐? 응?"

상체를 최대한 세우게 만들고 뒤에서 헤드락을 하듯 목을 조이며, 나는 메가라에게 꽉 달라붙었다.

"그럼 얌전히 운명대로, 개같이 따먹히든가. 응?"

"크, 하앙...!"

"보지 조이는 거 봐라?"

이래놓고 만약 메가라가 메가(이아)라가 아니라 그냥 메가라였다?

...

...

뭐, 그럼 그 때는 그냥 그 때고.

퍼ㅡ억.

"오, 오흐윽...!"

"아, 씨바."

나는 눈이 서서히 뒤집히는 메가라의 상태에도 아랑곳 않고, 계속 자지를 때려박았다.

"보지 존나 맛있네."

"......!!"

구구구구.

갑자기 땅이 크게 흔들렸지만, 내 알 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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