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작곡천재 리얼돌 프로듀서-27화 (2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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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선호작, 추천 감사합니다.

방송 후폭풍

“으으음…….”

키스를 진하게 한 후 이다미가 전기의 귓불을 빨면서 대물을 쥐고 아래위로 부드럽게 흔들었다. 전기에 감전된 듯 감각이 찌릿찌릿했다. 한참 대화하면서 휴식을 취해서 그런지 몰라도 수그러들었던 대물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역시 섹스 토이답다. 한번 빼고 죽었던 게 이렇게 빨리 되살아나다니?’

“오빠… 여기 뭐예요. 벌써 섰네요?”

“네가 너무 예뻐서 그만……. 몸이 너무 솔직해서 큰일이야.”

“킥킥…….”

섹스 토이라 그렇다 쳐도 이다미의 외모적인 면을 무시할 순 없었다. 걸그룹 센터급에 준하는 외모를 가진 여자와 처음 관계를 가지는 거라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유하리가 다미에 못 미친다는 건 아니다. 그 둘은 소고기처럼 등급을 매기는 게 아니라 소고기와 회 정도로 아예 다른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었다. 물론 한정식이나 파스타 혹은 불량 식품으로도 분류할 수 있지만 아직 불량 식품까지 먹을 필요는 없어 보였다.

이성과는 상관없이 그의 물건이 다시 한번 불타는 홍두깨로 변모했다. 다미는 하늘을 향해 꼿꼿이 서있는 홍두깨를 흥미로운 눈으로 살펴보고 있었다.

“왜 그렇게 쳐다봐. 부끄럽게…….”

“어쩜 이렇게 크고 매끈하게 생겼을까 해서요.”

다마가 손으로 전기의 대물을 쓰윽 쓰다듬었다. 물건이 크면 흉악하기 마련인데 섹스 토이답게 여성들의 마음에 쏙 드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포르노 배우처럼 너무 부담스럽게 크지도 않고 몸에 어울리는 대형 사이즈에 흡사 고급 실리콘 바이브레이터를 연상시키는 윤기 나고 깔끔한 모양이었다. 강직도는 얼마나 대단한지 만져보면 진짜 홍두깨나 쇠기둥을 연상시켰다.

이다미는 이야기하면서 기둥을 손으로 부드럽게 훑고 있다가 귀두만 입에 쏘옥 넣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혀가 귀두를 마사지하듯 스쳐 갔다.

“아으…….”

그녀의 혀 놀림은 부드러웠지만 자극은 강렬했다. 머리를 움직이면서 정성스럽게 빨아주는 모습을 보니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았다.

‘으… 너무 좋다. 세상 살맛 나는구나.’

몸을 꿈틀대며 나직이 신음성을 내던 전기가 고개를 들어 오럴 중인 다미를 쳐다보았다.

다미는 전기와 눈이 마주치자 귀두를 입에서 빼더니 손으로 귀두 부분을 감싸고 혀를 내밀어 기둥을 아래서부터 위까지 샅샅이 핥았다. 크게 흥분한 전기의 쿠퍼 액이 귀두 끝에 맺히기 시작했다. 다미가 마치 이슬처럼 맺힌 쿠퍼액을 손가락으로 찍어보았다.

주욱―

가는 실처럼 쿠퍼액이 늘어졌다. 다미는 그 모습을 쳐다보더니 다시 한번 귀두와 대물의 윗부분을 입에 쏘옥 넣었다. 다시 부드러운 입 피스톤질이 시작됐다.

‘크으… 미친… 너무 부드럽다. 그냥 싸버리고 싶을 정도야.’

강전기는 눈을 감으며 이다미의 오럴을 마음껏 누리고 있었다.

다미가 물건에서 입을 떼더니 전기의 몸 위로 올라왔다. 손을 뒤로 돌려 대물의 각도를 조정하더니 이내 푹하고 삽입을 시도했다.

“아흑…….”

다미는 두 손을 전기의 가슴에 대고 고개를 쳐든 채 요분질을 치기 시작했다.

푹쩍푹쩍―

강력한 조임과 중력에 의한 그녀의 몸무게가 더해지자 미칠 듯한 압박이 전해져 왔다. 다미의 꽉 찬 엉덩이가 전기의 물건을 끼운 채 위아래로 사정없이 요동치고 있었다.

“오빠아앗…….”

자극이 심한지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고 전기의 가슴을 짚고 있던 손이 떨어졌다. 심하게 흔들리다 보니 팔을 뒤로 돌려 전기의 허벅지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

촵촵촵촵―

‘아니, 이 장면은…….’

강전기의 손이 무의식적으로 다미의 허리를 꽉 움켜쥐었다. 그녀의 로켓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거리고 있었는데 아까 몸에 마사지용 오일을 발라놓아서 그런지 그 모습이 아주 장관이었다.

‘으으… 진짜 탱탱하다. 어쩜 모양이 저럴까? 으허헉…….’

전기는 급하게 몸을 일으켜 다미의 복숭아 가슴 끝을 쭉쭉 빨았다. 다미의 몸이 완전히 뒤로 젖혀지고 손으로 침대 위를 짚고 있었다.

“아흐흐흑… 오빠, 나 죽어욧…….”

그녀의 핑크빛 젖꼭지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요분질은 쉬지 않았다.

“헉헉헉…….”

‘크윽… 젠장… 쌀 것 같다. 현자 타임도 소용없네. 체위를 바꿔야겠다.’

이런 체위는 여자가 갑이 되는 체위이기 때문에 전기가 컨트롤하기 힘든 자세였다.

다미의 강력한 압박에 피스톤질을 잠시 멈추고 이다미를 침대에 다시 반듯이 눕혔다. 두 다리를 굽히게 해서 왼쪽으로 틀어 골반을 옆으로 보이게 했다.

잠시 심호흡을 한 뒤 각도를 맞춰서 다시 한번 삽입을 시도했다. 자세를 바꾸니 한결 나아졌다. 사정감이 많이 줄어든 것이다. 손으로 다미의 오른쪽 가슴을 움켜쥐고 최대한 부드럽게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쿠작쿠작―

이미 충분히 흥건해진 다미의 동굴에서 듣기 좋은 찰진 소리가 났다. 그녀의 오른손이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아흥…….”

하얀 침대 시트가 다미의 동굴에서 흘러나온 애액으로 축축이 젖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신음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상하 운동을 하면서도 두 손을 이용하여 가슴과 등, 엉덩이, 허벅지 등을 계속해서 애무해 주었다.

‘어우… 진짜 참기 힘드네. 이거… 안 되겠다.’

전기가 다미의 다리를 다시 원상 복구시키며 자세를 정상 위로 되돌렸다. 대신 허벅지를 잡고 다리를 어깨에 걸쳤다. 모든 체위 중 삽입이 가장 깊숙이 들어간다는 브이 라인 자세였다.

전기의 대물이 다미의 동굴 깊숙이 쑥하고 들어갔다.

“오빠아… 아흐흑…….”

다미의 두 손이 침대 시트를 찢을 듯 움켜쥐고 있었다.

퍽퍽퍽퍽…….

이다미는 체중을 실은 강전기의 피스톤질에 정신이 아득해지고 있었다. 그녀의 고개가 이리저리 정처 없이 움직이고 두 눈은 꼭 감겨있었다.

멍해진 상태에서 뇌 속에 폭풍우가 치듯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다. 그녀는 마치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찌릿찌릿한 쾌감이 전신을 강타했다. 전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강렬한 오르가슴이었다.

“아아아악…….”

다미가 부들부들 떨면서 흰자위를 보이자 강전기도 도저히 참지 못했다. 급격한 사정감에 황급히 물건을 뽑아 들었다.

스팟―

“커헉…….”

강전기의 대물에서 쏘아져 나온 허연 정액이 다미의 음모와 배 위뿐만 아니라 가슴까지 튀었다. 두 번째 사정임에도 양이 상당했다.

강전기가 차마 그녀 위로 엎어지지 못하고 옆으로 털썩 쓰러졌다. 이다미는 아직까지 침대 시트를 잡고 움찔대고 있었고 배 위의 정액들이 옆구리로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후후… 다미는 잠시나마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구나. 그런데 어우야, 정말로 천외천이네. 진짜! 레알! 명기인 것 같다. 내가 섹스 토이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아. 다미를 리드하려면 스킬을 겁나게 올려야 할 것 같은데 이거…….’

강전기는 마치 방학 숙제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빠… 나 이런 느낌 처음이에요.”

이다미가 붉어진 얼굴을 하고 몸을 일으키더니 머리를 매만지며 부끄럽게 말했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강전기는 그녀와 백년해로를 할 수 없는 만인의 연인(?)이라는 자신의 본분을 뼛속 깊이 자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가슴이 살짝 아파지는 듯했다. 드디어 길었던 대실 시간이 끝나가고 있었다.

“그래, 잘 들어가고…….”

“응, 알았어요. 오빠, 빠이빠이…….”

강전기가 이다미를 택시에 태워 집에 보냈다. 버스를 기다리던 행인들이 선남선녀가 헤어지는 장면을 흘끔거리며 쳐다보고 있었다.

그가 멀어지는 택시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몸을 돌려 집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스킬들을 하나씩 습득하곤 있지만 아직 초심 레벨이었다. 섹스 토이 강전기는 상위 0.1%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었지만 상대가 0.001%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만약 다미가 십만 분의 일, 혹은 백만 분의 일로 타고난 명기라면 나조차 감당하기 힘들 거야.’

“휴… 할 일이 많아진 것 같다. 포인트를 팍팍 쌓아야 할 거 같네.”

포인트를 쌓기 위해서는 섹스를 많이 해야 하니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게 숙제 같지만 결코 숙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거라면 얼마든지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지. 흐흐… 당분간 하리, 아영, 다미 삼각 트로이카 체제 가동이다!’

그녀들에게 사귀자고 한 것도 아니니 바람피우는 것도 아니다. 그냥 현재를 즐겼을 뿐!

더구나 먼저 접근한 것은 모두 그녀들이었다. 그런데 왜 살짝 죄책감이 드는 걸까?

‘강전기 이 하수 새끼! 정신 차려. 그따위로 해서 언제 레벨을 올리려고?’

본인의 뺨을 스스로 갈기고 정신 상태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강전기였다. 행인 하나가 깜짝 놀라며 강전기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뭐야, 이 잘생긴 놈은…….’

* * *

며칠 후, 강소라가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왜 혼자 살고 있니?」가 방영되었다. 10일 전쯤 찍은 분량이라 한참 후에 나올 줄 알았는데 이번 주에 바로 방영된다고 누나에게 연락을 받았다. 시청률이 하락세라 PD와 작가들이 급하게 먼저 편집해서 집어넣었다고 한다.

방에서 TV를 켜고 방송을 볼 준비를 했다.

깨톡. 깨톡.

스마트폰 톡 알림이 울렸다. 단체 채팅방의 막내 누나 강소라였다.

[강소라 : 다들… 방송 보고 있어요?]

[강소영 : 지금 부대원들이랑 다 같이 보려고 모여있다, 오버…]

[강소라 : Good! Good!]

[강소라 : 야! 막내야… 뭐 하냐?]

[강전기 : 나도 TV 틀었어. 아씨… 이게 뭐라고 떨리네.]

[강소라 : 넌 좀 걱정해야지. 큭큭…]

[강전기 : ㅡ.ㅡ;;]

[강소영 : 어우, 아재 감성… 막내야, 언제 적 이모티콘이냐. 그런 건 나도 안 쓴다.]

[강전기 : 누난 또 왜 그래. 심심하면 건빵이나 먹든가…]

[강소영 : 어쭈, 죽고 싶냐?]

[강소희 : 유치하게 놀지 말고 방송이나 봐라. 엄마랑 같이 집에서 보고 있다.]

[강소라 : 시작한다. 다들 집중!]

드디어 방송이 시작되었다. 첫 장면은 스튜디오에 멤버들이 모여있는 장면이었다. 최근 근황도 묻고 신변 잡기적인 이야기들이 가볍게 이어졌다.

개그우먼 한 명, 배우 한 명, 모델 한 명, 가수 한 명, 작곡가 겸 MC 한 명 등 각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멤버들이었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멤버들의 케미였다.

특히 최근에 합류한 모델 강소라의 합류가 떨어지고 있던 시청률을 되돌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첫 번째로 볼 관찰 영상은 작곡가 겸 MC인 이정수였다. 그는 왕년의 1세대 보이그룹 볼케이노와 함께 유명해진 작곡가였다.

볼케이노의 히트곡을 다수 작곡한 이정수는 화려한 입담으로 각종 예능에서 MC까지 하고 있는 작곡가 겸 예능인이었다. 그의 관찰 일기는 대책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고 있는 개인 소유의 소속사인 리부트 엔터에 대한 일화였다.

아침 늦게 일어난 이정수가 사장으로서 리부트 엔터에 들렀다.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여직원은 사장이 온 줄도 모르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댓글을 신나게 달고 있었다.

[야! 이 대리, 넌 왜 아침부터 그러고 있냐? 월급이 하늘에서 떨어지니? 일을 해야 할 것 아냐…]

[사장님… 이것도 일이에요. 사장님 기사마다 좋은 댓글 다는 거 안 보이세요? 벌써부터 노안이 오셨나?]

[노안이라니? 이게 어쭈? 나 아직 40대 아니다.]

[예… 몇 개월 안 남으셨죠.]

[캬하하하…….]

[노인네 취급… 푸훗…….]

직원의 도발이 웃겼는지 스튜디오 멤버들의 폭소가 터져 나왔다.

[리부트 엔터는 꼭 무슨 동네 복덕방 같네요.]

[어이… 멀대녀! 복덕방이라니 말이 좀 심하시네.]

화면엔 웃긴 장면이 계속 나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소라 씨가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났다고 하네요? 한번 볼까요?]

드디어 가족들이 방송을 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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