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작곡천재 리얼돌 프로듀서-32화 (3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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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선호작, 추천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작곡가의 길을 걷는 강전기! 빌드업 길었다.

다시는 이렇게 빌드업하지 않으리...

작곡가가 된 리얼돌

강전기가 이정수 대표와 헤어진 후 집에 돌아오니 아홉 시가 조금 넘은 상태였다. 오늘은 케이 라임에게도 전화가 오고 리부트 엔터의 전속 작곡가 제의도 받고 꽤나 스펙터클한 날이었다.

“아… 오늘 기분 너무 좋다.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되었지?”

곰곰이 생각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이 모든 시작은 유하리였다. 하리가 컴퓨터에 작업 폴더를 찾아냈고 원판이 만들다 만 파일로 작곡하는 방법을 보여주다가 케이 라임까지 이어졌다.

“역시 하리가 효녀네, 효녀야.”

유하리는 오늘도 하이 텐션으로 열심히 방송하고 있었다. 방송은 시작한 지 약 두 시간째였고 열두 시 좀 안 돼서 끝날 것 같았다.

강전기는 하리의 미튜브에 쓰일 배경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요즘은 저작권이 하도 문제가 돼서 이런 배경 화면 음악까지 댓글로 태클을 거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리는 그런 고민이 없게 만들어줘야지.’

강전기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여러 가지 음악 샘플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작곡을 하기 시작하면 무아지경에 빠지곤 했다. 비교적 간단하게 만든 것 같은데 벌써 두 시간이 휙 하고 지나갔다.

“헉… 벌써 열두 시 다 됐네. 집중 좀 했더니 시간이 그냥 증발하는구나.”

하링하링 방송은 끝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다. 전기가 곧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하리는 방송 중에 개인 폰은 절대 보지 않았기 때문에 꼭 방송 종료 후 문자를 확인하곤 했다.

[강전기 : 하리야, 방송 끝났지? 오빠랑 잠깐 볼래?]

[유하리 : 네… 오빠, 집으로 오실 거예요?]

[강전기 : 응, 줄 것도 있고…]

[유하리 : 알았어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강전기는 만들어놓은 음악 샘플을 USB에 저장하고 그의 집과 그다지 멀지 않은 하리의 자취방으로 향했다.

하리의 방에 들어서자 그녀의 기분 좋은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그녀는 편한 복장으로 차를 마시면서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었다.

“오빠… 왔어요?”

“응, 안녕… 말 많이 하면서 방송하느라 피곤하지?”

“어쩔 수 없죠, 뭐. 방송하는 사람들이 다 그러는데요.”

“하긴, 요즘 경쟁이 아주 치열하더라…….”

“그런데 어쩐 일이에요? 오늘 온다는 이야기 없었잖아요.”

하리가 전기의 팔짱을 끼고 애교를 부렸다.

“줄 것도 있고 좋은 소식도 있고 해서 연락한 거야.”

“뭔데, 뭔데… 궁금해요, 오빠.”

전기가 주머니에서 음악 샘플을 담아왔던 USB를 꺼냈다.

“이건 네 미튜브에 쓰일 여러 가지 음악 파일 샘플이야. 내가 다 만든 거라 저작권 같은 건 전혀 상관할 필요 없어. 내가 상황별로 여러 가지를 만들어왔어.”

“와… 오빠, 너무 감동이에요. 이렇게 빨리 만들어주실지 몰랐어요. 안 그래도 차별화를 주려면 이런 게 효과적일 수 있거든요. 요즘 콘텐츠 편집이 다들 거기서 거기라…….”

별것 아니지만 이런 거 하나하나가 다 차별화를 시킬 수 있는 요소였다. 미튜브로도 수익이 나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도움은 환영할 만했다.

“나중에 한번 들어봐.”

“알았어요, 오빠. 유자차 한잔하실래요?”

“주면 고맙지.”

“잠시만요…….”

강전기가 고개를 돌려 주방에서 차를 타고 있는 하리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상의로 딱 붙는 흰색 민소매 티를 입고 얇은 후드 집업을 걸치고 있었다. 바지는 남자들의 로망인 돌핀 팬츠를 입고 있었다.

‘와… 너무 섹시하다. 이거 혹시 나 온다고 일부러?’

입 안에 침이 꼴깍 넘어가는 옷차림새였다.

항상 하리는 하는 말과 행동이 많이 달랐다. 말을 낮추라고 해도 굳이 높임말을 쓰는 것도 다분히 의도적인 것 같았고 옷차림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더구나 자신의 안 좋은 모습은 별로 보여줄 생각이 없는지 절대 편하게 행동하지 않았다. 강전기는 그게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으나 36년 가까이 살아온 아재로서 이해 못 할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상대를 배려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키는 크지 않지만 역시 비율이 갑이야. 돌핀 팬츠 진짜 귀엽다.’

하리가 뜨끈한 유자차를 전기에게 건네주었다.

“근데 오빠, 좋은 소식이 있다면서요. 뭔지 궁금해요.”

“아… 저번에 너랑 있을 때 만들었던 곡 있잖아. 그 곡을 케이 라임한테 보냈거든?”

“그 천만 미튜버요? 혹시 답신 왔어요?”

“응! 케이 라임이 내일 만나자고 하네. 곡을 쓰고 싶다고 하더라고…….”

“꺄악… 대박! 오빠 이제 잘나가는 작곡가 되는 거 아녜요?”

“그건 뭐, 잘 모르겠네. 아무래도 케이 라임이 정식 가수는 아니잖아.”

“그래도요. 천만이 괜히 천만이겠어요? 파급력 엄청나요. 오히려 요즘 음원 차트를 못 믿죠. 하도 조작이 많아서…….”

“아무튼 케이 라임은 내일 만나기로 했고… 리부트 엔터라고 이정수 대표님이 하는 회사와 전속 작곡가 계약을 맺기로 했어. 이정수 대표님 알지?”

“저번에 오빠 나왔던 방송에 나오는 그분이잖아요. 방송 여기저기 나오시는 분!”

“어, 맞아. 막내 누나랑 엄청 친하더라고… 같이 밥 먹다가 일이 그렇게 진행됐네?”

“우왕… 이러다가 우리 오빠 멀리멀리 날아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같이 날아서 홍콩 갈까?”

“어휴… 아재 개그 노잼!!”

강전기가 씨익 웃으며 유하리의 허리를 껴안아 자신의 무릎에 앉혔다.

“근데 그 대표님도 눈이 좀 이상하시네요. 배우도 아니고 작곡가로 영입을 하다니요.”

“아, 그게 말이야. 처음에 배우 이야기를 꺼내시더라고. 그런데 내가 안 한다고 했지.”

“응? 아니, 왜요?”

“저번에 방송 나와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는 것도 싫고 해서……. 그때 좀 스트레스받았거든.”

“헤헤… 배우는 몰라도 작곡가는 얼굴 팔릴 일이 별로 없긴 하겠네요. 오빠는 음악적 재능이 충분하시니까 분명 성공하실 거예요.”

“고맙다, 하리야… 너 때문에 힘이 나.”

“히히…….”

“그런데 너 왜 이렇게 어깨가 뭉쳤니. 오빠가 좀 주물러줄까? 저번에 이야기했지? 내가 안마 스페셜리스트 수제자라고…….”

“응, 좋아요. 요즘 하이 텐션으로 방송했더니 목도 많이 안 좋고요.”

“오케이… 내 약손 한번 믿어봐. 상의는 벗고 침대에 누워 볼래?”

이다미에게 썼던 안마 스킬은 원래 유하리에게 쓰기 위해서 구매했던 기능이었다.

처음으로 그녀에게 안마 스킬을 펼치기 시작했다. 마사지용 오일을 목과 어깨, 등 부근에 부드럽게 발라주었다. 손이 피부를 스치기 시작하자 유하리가 옅게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으음…….”

“어이구… 겁나게 뭉쳤네. 목 근육도 안 좋고……. 이러면 성대에도 안 좋거든.”

“앙… 오빠 너무 시원해요.”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하리를 위해 어깨부터 등까지 마사지를 해주었다.

[띠링… 안마 스킬을 시전 중입니다. 상대의 피로도가 감소합니다.]

하리에게 별다른 부상은 없는지 피로가 풀리고 있다는 메시지가 머릿속에 울렸다. 하리의 오밀조밀한 근육을 잡고 있으니 전기의 대물이 조금씩 부풀기 시작했다.

‘어우… 이 촉감……. 너무 부드럽다.’

“오빠… 나 사실 TV에서 오빠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그… 그랬니? 내가 말 안 해서 기분 나빴어?”

“음… 제가 오빠 여자 친구도 아닌데 기분 나쁘면 좀 오버겠죠? 그냥 조금 기분이 다운되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보통 사이는 아니잖아요.”

“미안해… 하리야. 방송국 놈들이 그렇게 빨리 방영할 줄이야. 그 바람에 너에게 말할 타이밍을 놓쳤어.”

“내가 진짜 그냥 오빠한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 것 같아서 씁쓸했어요.”

“진짜 너한테 제일 먼저 알려주려고 했어. 그건 진심이야.”

“괜찮아요, 오빠. 심각하게 생각 안 하셔도 돼요.”

유하리 특유의 남자를 홀리는 여우 짓이 나왔지만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모쏠아다 출신 강전기였다.

“나중에 누나 시간 되면 같이 한번 보자. 네가 1번이야.”

“정말요? 나 소라 님 엄청 팬인데…….”

“그 멀대가 뭐가 좋다고… 네가 훨씬 예쁜데… 음… 이제 돌아볼래?”

목덜미와 어깨, 등까지 마사지를 끝낸 전기가 하리의 몸을 돌리게 했다. 하리의 몸이 돌자 귀여운 가슴이 두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부끄러운 듯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군살 없는 슬렌더 체형의 몸매가 너무 맘에 들었다.

‘허억… 너무 귀엽다. 어디 화보에 나오는 것 같은 몸매야.’

하리의 깜찍한 모습에 전기의 물건이 최대치로 팽창했다. 그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하리의 목 부위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이용해 쇄골부터 턱까지 11자로 근육을 쭉 펴주기 시작했다. 목 바깥 근육까지 전부 꼼꼼히 마사지를 완료했다.

“으음…….”

[띠링… 피로가 해소되고 있습니다.]

목의 피로가 풀려서 그런지 가슴을 가리고 있던 하리의 손이 스르륵 내려갔다. 신체 접촉으로 인해서 하리의 핑크 유두도 꼿꼿이 서있었다.

결국 참지 못하고 강전기의 솥뚜껑만 한 손이 하리의 앙증맞은 가슴을 떡 주무르듯 움켜쥐었다.

“오… 오빠…….”

츄릅―

“아흑…….”

강전기는 손으로 쥐고 있어서 봉긋해진 젖꼭지를 입으로 쪽하고 빨았다. 젊은 처녀의 싱그러운 체 향이 느껴졌다. 가슴을 빨린 하리의 몸이 움찔거렸다.

한동안 강전기는 엄마의 쭈쭈를 빠는 것처럼 하리의 가슴을 유린했다. 마치 모유를 빠는 아이처럼 충만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한쪽 손으로는 하리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부드럽게 애무하고 있었다.

섹시한 돌핀 팬츠 속으로 그의 손이 들락날락하고 있었는데 엉밑살 부근을 손가락으로 살살 만져주니 하리가 허리를 이리저리 흔들었다. 그러다 손가락 하나가 그녀의 동굴로 쓰윽 미끄러져 들어갔다.

“하악… 오빠앗!”

그녀의 그곳은 마치 온천이 샘솟는 것처럼 엄청나게 축축하고 뜨거웠다. 이물질이 침입하자 그녀의 꽃잎이 그것을 꽉 물었다.

‘어우… 못 참겠다.’

강전기는 재빨리 바지와 팬티를 훌러덩 벗었다. 하리의 돌핀 팬츠는 마치 얇은 포장지가 벗겨지듯 스르륵 다리 아래로 흘러내렸다.

“오빠…….”

하리가 마치 넣어달라는 것처럼 전기를 향해 두 팔을 벌렸다. 그는 늠름하게 하늘로 솟아있는 대물을 손으로 움켜쥐고 각도를 맞춰서 삽입을 시도했다.

“아학…….”

“하리야!!”

뜨거운 정사가 끝나고 둘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었다. 유하리는 강전기의 팔을 베고 누워 그의 물건을 손으로 쥐고 장난삼아 이리저리 흔들고 있었다.

삽입 섹스는 단 한 번만 했다. 요즘 하리가 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방송 시간이 길어 상당히 피곤해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전기의 안마를 받고 내일부터 피로가 쫙 풀릴 테지만 말이다.

“요즘에 나도 방송 잘되고 오빠 일도 잘 풀리고 좋다. 그죠?”

“응, 다 네 덕분이지 뭐. 아까 보니까 시청자 수가 2,500명을 돌파했더라? 후원도 장난 아니게 터지던데? 근데 왜 그렇게 얼굴 공개하라는 어그로꾼들이 많냐?”

“그런 애들은 예전부터 많았어요. 아무래도 제가 자리를 빨리 잡다 보니 다른 스트리머 팬들이 많이 와서 시끄럽게 하는 경우도 많고요.”

“거참… 끈질긴 놈들이네. 너도 웬만하면 얼굴 공개하지 마라. 얼굴 팔리는 거 은근히 귀찮더라.”

유하리는 아무 대답 없이 다른 생각을 하며 강전기의 물건으로 장난만 치고 있었다. 강전기는 아무 말이 없는 하리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었다.

‘지금 얼굴을 언제, 어떻게 공개하면 좋을지 각을 보고 있어요. 시청 수가 한 4천 명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아직은 타이밍이 이르답니다.’

그전까지는 전기와 최대한 즐겁게 지내기로 마음먹은 하리였다.

‘이제부터는 오빠랑 좀 더 과감하게 진도를 나가도 될 것 같아. 나중에는 서로 바빠서 잘 못 볼 수도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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