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작곡천재 리얼돌 프로듀서-37화 (3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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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선호작, 추천 감사드립니다.

걸즈 스쿨

깨톡.

타이틀곡 녹음이 끝난 후 오랜만에 아영이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황아영 : 신상 협찬 들어와서 리뷰 끝났는데 너 줄 테니까 가져가라.]

[강전기 : 공짜로 준다고 하니까 받긴 하겠는데 요즘 왜 이렇게 적극적이냐?"]

[황아영 : 몰라서 그러는 거야? 왜 그러는지 알고 있잖아? 어서 약속을 지키시지?]

[강전기 : 허… 내가 졌다. 너의 눈물겨운 노력이 드디어 나를 감동시켰구나.]

[황아영 : 설마… 소라 님을… 꺄아……♡]

[강전기 : 에휴. 미튜브에 미쳐서……. 쩝… 내가 언제 한번 시간 내서 누나한테 밥 사달라고 할 테니까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든지.]

[황아영 : 알겠사와요, 주인님…♡ 오늘 밤 심심하시면 친히 이 누추한 곳으로 오시렵니까?]

[강전기 : 너희 집 가려면 거의 열 시는 될 거 같은데? 너무 늦지 않나?]

[황아영 : 내일 토요일인데 무슨 상관임? 자고 가면 되지.]

[강전기 : 그럴까? 그런데 질척거리는 누구 때문에 약간 꺼림칙한데…….]

[황아영 : 아앗! 주인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감히 주인님을 귀찮게 해드리다니요.]

[강전기 : 그래, 알면 됐다. 내가 갈 때까지 목욕재계하고 기다리도록.]

[황아영 : 시무룩… 오늘 잠은 다 잤군요.]

“크크크… 체력이 약해서 한 시간도 못 버티는 주제에 무슨 잠을 다 자?”

최근에는 이웃사촌인 유하리와 만나지 않는 날이면 황아영을 자주 봤다. 밤늦게 패션 아이템이나 협찬 옷을 들고 꾸준히 전기의 주위를 기웃거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아영이와 꽤 친해진 상태였다. 아무래도 몸의 대화(?)를 주로 하다 보니 야한 농담 같은 것도 거리낄 게 없을 정도였다. 유하리가 약간 귀여운 여자 친구 느낌이었다면 아영이는 여자 사람 친구 같은 섹파였다.

강전기가 컴퓨터를 끈 뒤 벗었던 옷을 다시 입고 나갈 준비를 했다.

“오늘은 역할극인가? …주인님이라니?”

* * *

강전기가 황아영의 집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눌렀다.

“문이 열렸습니다. 어서 들어오시지요.”

거실 쪽에서 담담한 황아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응? 뭐 하는 거야?”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더니 황아영이 메이드복을 입고 다소곳이 방바닥에 꿇어앉아 있었다.

“너 머리 뭐야. 가발 썼어?”

“어서 오십시오, 주인님.”

황아영은 까만색 가발을 착용하고 일본 메이드 카페에서 종업원들이 입고 있는 흰색 투명 레이스가 달린 타이트한 검은색 메이드복을 입고 있었다. 긴 흰색 루즈 삭스를 신고 미니스커트를 착용하고 머리에는 캡 대신 동물 귀 머리띠를 하고 있었다.

“오… 그래. 준비 많이 했네. 수고했다.”

강전기가 방 안 소파 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꽤 널찍한 오피스텔이었는데 나름 인테리어도 깔끔했다. 아무래서 여기서 미튜브 녹화를 하는 모양이었다.

“주인님, 오는 데 피곤하시지 않으십니까? 특히 이 부분이 답답한 것 같습니다.”

쪼르르 달려온 그녀가 전기 앞에 무릎을 꿇더니 그의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곧바로 강전기의 대물이 세상 밖으로 튀어나왔다.

“어머! 제 말이 맞았군요. 어쩜 이리 큰 것이 여기에 숨어있었을까요? 아앗… 커지고 있사옵니다.”

‘돌아이 같으니라고. 그냥 처음부터 브레이크 없이 막 달리는구만. 뭐, 맞장구를 쳐줘야겠지?’

“네가 그런 옷차림을 하고 있으니 커지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더냐?”

“참으로 매끄럽고 아릅답사옵니다. 앙…….”

“으흐흠… 복장은 일본스러운데 어째 말투는 전통적인 것이 참으로 이상하구나.”

황아영이 전기의 허벅지를 손으로 잡고 대물을 입으로 물면서 위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상체가 앞으로, 뒤로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혀를 내밀어 귀두를 살살 핥는 자극적인 모습에 물건에 힘이 빡하고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면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흑발에 동물 귀 머리띠를 써서 그런지 평소보다 귀엽게 보였다.

“으흠. 진즉에 머리를 그러고 다닐 것이지.”

쪽쪽…

그녀는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강전기의 대물을 열심히 소리 나게 빨고 있었다.

“제가 귀엽습니까, 주인님.”

“…….”

“왜 아무 말이 없으신지요? 이래도 제가 귀엽지 않으십니까?”

갑자기 그녀가 손을 뒤로하더니 위에 걸치고 있던 상의를 벗어버렸다. 안쪽에는 흰색 레이스가 달린 검은색 브래지어를 차고 있었다. 치마까지 벗으니 검은색 망사 팬티가 드러났다.

‘허… 세트형 속옷까지 준비가 완벽하구만.’

그녀는 전기의 대물의 위 부근을 왼손으로 살짝 움켜쥐었다. 그러면서 얼굴을 45도 각도로 강전기를 올려다보며 빙긋 웃었다. 그녀의 덧니가 오늘따라 귀엽게 느껴졌다.

그녀의 왼손이 전기의 굵은 쇠 철심을 옆으로 꺾더니 무방비 상태인 주머니를 혓바닥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으허… 기… 기분이 아주 좋구나.”

강전기의 오른쪽 알이 아영이의 입 속으로 쏙하고 빨려 들어갔다.

“크흑…….”

그러면서 대물 위 부근을 잡고 있던 손이 아래위로 부드럽게 움직였다.

‘크윽… 대… 대딸인가!’

너무 자극적이어서 그의 물건이 거의 최대 크기로 팽창했다. 그녀가 입으로 주머니를 쭈욱 잡아당겼다.

“어억…….”

그렇게 반대편도 꼼꼼히 공략하는 아영이었다. 오른손으로 밑동을 쥐더니 아래에서 위까지 혓바닥으로 쭈욱 핥은 뒤 손을 떼고 입으로만 오럴을 했다.

쭈압, 쭈압, 쭈압…….

한동안 소리를 내며 오럴을 하던 그녀가 물건에서 입을 떼더니 오른손으로 대물을 잡고 위아래로 강력하게 흔들었다.

‘커허헉… 이… 이것은 천국…….’

그 자극에 강전기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 모습을 본 아영이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마치 여기에 싸라는 듯…….

복장, 행복한 표정, 대딸 스킬! 완벽한 삼위일체였다.

‘후아… 후아… 미쳤다. 이건 싸야 한다. 참을 필요가 없어.’

“싸… 싼다.”

강전기가 그녀의 머리를 손으로 감싸 쥐었다. 도저히 더는 자극을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허연 정액을 발사했다.

푸슉, 푸슉―

첫 발은 총알처럼 그녀의 목젖까지 쏘아졌고 다음 발은 혀 위에 떨어졌다. 괄약근이 미친 듯이 꿈틀거렸다.

황아영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강전기의 대물을 쭉쭉 빨면서 정액을 삼켜버렸다. 정액의 일부가 입 주변에 묻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강전기는 주머니가 텅 비어버린 느낌에 다리에 힘이 쭉 빠져 소파에 주저앉고 말았다.

“헉헉헉…….”

“좋았사옵니까? 주인님!”

“어… 어찌 이런 기술을…….”

“동영상으로 공부했습니다.”

“너도 참으로 지독하구나. 그깟 강소라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강소라라니요.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저는 오로지 주인님의 기쁨을 위해서 준비한 것이랍니다.”

‘이 돌아이 같은… 거짓말도 잘하네.’

“크흠… 그래, 뭐 노력이 가상하구나. 내 분명 약조는 지킬 것이야.”

“잊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주인님.”

말을 마친 그녀가 소파 위로 올라오더니 강전기의 입술과 혀를 열정적으로 탐했다. 그녀의 입에서 비릿한 맛이 살짝 느껴졌다. 과히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자신의 소중이들을 과감하게 삼켜준 그녀를 생각해 그냥 참기로 했다. 사정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위에서 계속 엉덩이로 자극하니 물건이 다시 한번 팽창을 시작했다.

‘섹스 토이! 정말 미친 발기력이구나.’

발기가 다시 됐다는 걸 파악한 아영이 자신의 팬티 끈을 쓰윽 풀었다.

“아니? 곧바로 가는 것이냐? 애무도 없이?”

“걱정하지 마시고 이것을 보십시오. 저도 벌써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녀가 다리를 활짝 벌리자 그녀의 거뭇한 그곳이 이미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래, 준비하거라.”

“뒤로 돌아서 해도 되겠습니까? 새로운 것을 연습했는데 보여드려도 되겠사옵니까?”

“마음대로 하거라.”

황아영이 뒤로 돌더니 손을 아래로 뻗어 전기의 홍두깨를 움켜쥐고 자신의 동굴에 삽입했다. 그러면서 엉덩이가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녀의 뒤돌아 방아 찍기 기술이 작렬했다.

쯔걱― 쯔걱―

“아앙… 주인님… 너… 너무 좋아요.”

“으으음…….”

강전기의 손은 이미 아영이의 가슴을 움켜쥐고 있었다. 아영이의 상체를 잡고 있으니 자세가 아주 안정되었다.

쯔걱― 쯔걱―

내리찍는 엉덩이에 결합한 대물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강전기도 흥분하여 아영이의 등을 혀로 살살 애무했다.

“아흥흥흥… 간지럽습니다, 주인님.”

한껏 감흥이 오른 전기가 아영이의 엉덩이가 내려올 때 타이밍을 맞춰서 허리를 들어 올려쳤다.

퍽퍽― 퍽퍽―

그야말로 차진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아흑… 아흑…….”

한 시간에 걸친 섹스로 거의 탈진에 이른 황아영이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너는 체력이 그렇게 약해서 어떡하려고 그러냐.”

“나 그냥 보통이야. 아니, 조금 그 아래인가? 아무튼, 네가 엄청난 거 모르니? 어떻게 한 시간을 그러는 거야?”

“이 정도는 다들 하는 거 아니었어?”

강전기가 우쭐해하며 넌지시 미소를 지었다. 몇 달 전만 해도 콘돔을 끼워주는 손길에 찍 싸버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얼씨구… 아주 자만심이 하늘을 찌르시네요.”

“자만이 아니야. 너 정도는 얼마든지 몇 번이든지 가게 해준다.”

“어휴… 그래, 알았어. 너 잘났다.”

“알면 됐고…….”

강전기가 시간을 슬쩍 보았다. 열한 시 십오 분이었다. 겨우 한 시간 남짓 관계한 것이다.

“으악!!”

“깜짝이야!! 왜 그래?”

“걸… 「걸즈 스쿨」 할 시간이다.”

“뭐래?”

강전기가 허겁지겁 TV 리모컨을 잡더니 뮤직넷을 틀었다. 화면에서는 몇몇 소녀들이 콩트 연기를 하고 있었다.

“너 유치하게 이런 거 보니? 이거 뭔데? 어린 여자애들이 모여서 뭐 하는 거야?”

“뮤직넷에서 만든 새로운 오디션이잖아. 여기 24명 중에서 일곱 명을 뽑아서 데뷔시키는 거야.”

「걸즈 스쿨」!

국민 참여 「아이돌메이커」 조작 논란으로 한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이 전면 중단된 적이 있었으나 뮤직넷이 경영진을 대폭 물갈이한 후 최근 「걸즈 스쿨」이라는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포맷이 사실상 예전에 폭망한 「아이돌 사관학교」와 비슷했으나 그 실패 원인을 자세히 분석하여 아예 다른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기존과는 다르게 과감히 경쟁을 배제하고 진짜 학교를 재현하여 노래와 춤, 연기는 물론이고 실제 상식들과 외국어까지 가르치며 출연자들의 케미와 캐릭터 생성에 초점을 둔 것이다.

물론 뽑힌 24명은 철저히 외모 위주로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도 중고등학교 졸업 앨범을 수집하여 저인망식으로 지원자를 찾아냈다는 도시 괴담의 수준의 미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그런 눈물겨운 노력 때문이었을까? 나름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태풍의 눈으로 세를 형성해 나가고 있었다.

‘누가 기획한 건지 모르지만, 콘셉트를 제대로 잡았어. 요즘 걸크러시가 대세라지만 피로감을 느끼는 남자들이 꽤 많아. 그들은 그 틈새시장을 노린 거야. 초식남과 아재들의 지갑을 터는 방식으로……. 저번 「아이돌 메이커48」에서 가능성을 어느 정도 확인했나 보군. 허를 제대로 찔렀다. 뮤직넷!’

“이거 옛날에 하던 「아이돌 사관학교」 그거랑 비슷한 거 같은데?”

“그래, 맞아. 그런데 느낌만 비슷하고 포맷은 완전히 달라. 경연은 최대한 줄이고 마치 관찰 일기처럼 애들이 놀고 수업받고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팬덤을 형성하는 거야. 여기서 제일 인기 있는 일곱 명이 전문적으로 댄스와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걸그룹으로 데뷔해.”

“그거네. 「전지적 시청자 시점」. 그거 히트하니까 여기저기서 따라 하는구만.”

“뭐, 그런 요소가 없다곤 할 수 없지.”

“참나… 순전히 얼굴만 보고 뽑았네. 저거 음치 아냐?. 쯧쯧… 남자들은 왜 저런 맹추 같은 애들을 좋아하냐?”

화면에는 퀴즈를 듣고 말도 안 되는 대답을 해서 뿅망치를 맞는 아이가 클로즈업되었다.

‘차은성!’

얼굴은 비록 톱 티어는 아니지만 유쾌한 성격과 구김살 없는 모습으로 팬덤을 형성한 최강자 중 한 명이었다.

‘저런 애는 걸그룹에 그냥 박아만 놓으면 일 인분 이상은 무조건 하지. 그냥 팬들이 마구 꼬임.’

‘이유리!’

교실 구석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들면서 벌을 받는 소녀였다. 그녀의 억울해 죽겠다는 표정은 콱 깨물어 주고 싶은 그런 청량감이 있었다. 카메라의 클로즈업으로 순간적인 입덕 포인트가 발생했다.

그 외 여러 캐릭터…….

강전기가 냉정히 판단해 볼 때 춤과 노래에 꽤 가능성이 보이는 지원자도 있었다. 아무래도 완전 생초보들만 모은 게 아니라는 증거였다. 분명 기획사 연습생을 하다가 나온 지원자도 있어 보였다.

‘마이하트와 1티어, 1. 5티어로 이루어진 걸그룹 체제에도 이제 변화의 바람이 부는 걸까?’

“다른 거 보자.”

강전기가 리모컨을 뺏으려 하는 황아영을 슬쩍 피했다.

“홀딱 벗고 뭐 하는 짓이야. 방해하지 말고 들어가서 샤워나 해라. 열 받으면 강소라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어”

찰싹!

강전기가 황아영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후려갈겼다. 그에게 오디션 프로그램이란 빼먹을 수 없는 중요한 전공 필수와 같았으니까.

‘나도 이런 애들을 뽑아서 걸그룹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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