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작품후기]
선작, 댓글, 추천 감사드립니다.
피똥 싸면서 2편 올립니다.
4호는 어디에?
“일본에 있을 때 배웠어요.”
“거기도 춤을 가르쳐주는 곳이 있어?”
“네… 당연하죠. 그런데 저는 개인 교습 받았어요.”
“개인 교습?”
“춤에 관심이 많아서 미국에서 댄서였던 분에게 교습을 받았어요.”
레이카의 대답을 듣자 이정수 대표의 얼굴이 엄청 환해졌다.
“어허, 어허… 인하도 그렇고 레이카도 그렇고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구나… 하하하…….”
다들 놀라는 눈치였지만 오직 강전기만 담담하게 레이카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는 이미 다 들은 상태였다. 그녀는 본신의 능력이 증폭된 상태였다.
“시유야, 너 춤 열심히 배워야겠다. 언니들은 벌써 다 준비가 돼있네.”
“대표님, 열심히 할게요. 제 지난 과거는 잊어주세요.”
최시유가 마음을 굳게 먹은 듯 눈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그래, 좋다. 너를 믿으마. 한 3개월이면 댄스 기본기는 갖출 수 있겠지?”
“대표님, 제가 책임지고 3개월 안에 기본기를 가르쳐 놓겠습니다. 시유는 하드 트레이닝 받을 준비해. 알았지?”
“네… 레이카 언니.”
레이카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시유를 전담하겠다는 말을 했다.
“오… 벌써 동료애가 넘치는구나. 이거 너무 기대되는데?”
“기대하셔도 될 거예요. 3개월 안에 데뷔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을게요. 콘셉트랑 곡은 같이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작곡가님.”
“그래라, 전기야. 우리 레이카가 똑 부러지는 게 그런 것도 잘할 것 같아.”
“저두여… 저도 같이 옆에서 그런 거 배울래요.”
“잠깐만요.”
묵묵히 듣고 있던 강전기가 천천히 손을 들어 대화를 제지했다. 그의 한마디에 녹음실이 조용해졌다. 그의 오리지널 스킬인 패왕 색기가 발휘된 것이다.
“…….”
“콘셉트는 마이하트와 네임드로즈 중간 포지션을 잡을 거예요. 이건 변함없습니다. 단! 이 세 명의 분위기라면 마이하트 쪽으로 약간 기울 거예요. 대표님, 혹시 이 세 명만 데뷔시킬 건 아니죠? 최소한 한 명이나 두 명쯤은 보충하셔야 할 거예요. 요즘은 기본 일곱 명은 우습고 열 명이 넘는 경우도 많으니까…….”
“그… 그렇지. 세 명은 요즘 추세로 따지면 너무 인원이 적지?”
이정수 대표가 강전기의 카리스마에 놀라 머리를 긁적였다.
“일단 세 명은 기본기 연습을 3개월 동안 열심히 하도록 해. 멤버 충원은 좀 더 알아볼 테니까. 강 피디가 말한 그 정도 콘셉트면 무난하지 않니?”
“전 찬성!”
“저… 저두요.”
“흠… 저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혹시 다른 멤버가 들어오면 약간 바뀔 수도 있겠지만 그래 봐야 마이하트와 네임드로즈 그 어딘가 사이겠죠.”
그랬다.
현존 걸그룹 최강의 마이하트의 사랑스러움과 전 세계 케이팝 마니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인 네임드로즈의 걸크러시한 매력을 섞는다면 어느 정도 대중성 있는 그룹이 나올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음악적으로 그 중간을 잡는 게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겠지만 섹스 토이 강전기라면 충분히 가능했다. 레이카는 강전기의 기본 콘셉트에는 반대하지 않았지만, 독단적으로 결정해 버리는 그의 결정에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하하… 내가 프로듀서인데 네가 어쩔 거야? 자고로 이런 건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알겠냐?’
강전기의 얼굴에 득의의 미소가 떠올랐다.
“그나저나 한 명만 더 구하면 어떻게든 최소 멤버는 될 텐데요.”
“맞아. 요즘에 3인조는 없어도 4인조부터는 있잖아.”
이정수가 레이카와 김인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멤버를 어떻게 구해야 할까? 솔직히 지금까지는 말도 안 되게 쉽게 구해진 거지. 재능있는 인재를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없거든.”
“아!!”
강전기가 조용히 있다가 뭔가를 깨달은 듯 크게 소리쳤다.
“왜? 좋은 생각 났어?”
“있어요. 추천할 멤버요. 그것도 두 명이나 됩니다.”
“두 명이나? 진짜야? 혹시 진짜 어디서 헌팅한 거 아니지?”
“헌팅이라니요. 그건 농담이었죠. 대표님 나름대로 인맥 동원해서 한번 구해보세요. 조만간 연습생 추가로 데려올 테니까요.”
“그… 그래 알았어. 그렇게 할게.”
강전기는 그렇게 짐을 싸더니 녹음실을 후다닥 나갔다. 다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그가 나간 문만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끼익―
다시 문이 열리며 강전기의 얼굴이 빼꼼 드러났다.
“너희 세 명은 트레이너 선생님들하고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알았지?”
“네…!!”
인하, 레이카, 시유가 동시에 대답했다.
* * *
오후 세 시였다. 스트리머 유하리는 저녁 방송 준비를 하기 위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말할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뉴스도 보고 게시판도 훑어보았다.
그때, 그녀의 휴대전화로 연락이 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강전기였다.
“오빠, 이 시간에 어쩐 일이세요?”
―응, 내가 긴히 할 말이 있어서 그래. 내가 잠깐 가봐도 되지?
“네… 오셔도 상관없죠.”
―그래, 알았어. 내가 갈게.
“혹시 무슨 일이 있나? 왜 갑자기…….”
전기 오빠는 밖에서 데이트하는 것 아니면 밤에나 자신의 집을 방문하곤 했다. 이렇게 오후에 오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오랜만에 시원하게 한번 하고 방송할까?’
요즘 시청자 수가 상당히 많이 늘어났다. 미튜브 영상을 보고 실시간 방송 시청자 수도 더 늘어나는 것 같았다. 강전기가 만들어준 영상용 음악 샘플이 톡톡히 도움을 줬다. 현재 방송 평균 시청자 수는 약 3,000~4,000명 사이였다.
‘이제 슬슬 얼굴 공개를 할 타이밍을 봐야겠는데…….’
그녀는 우연히 얼굴을 공개하는 거로 시나리오를 짜고 있었다. 갑자기 카메라가 살짝 켜진다거나 얼굴을 공개하라는 시청자 채팅에 빡쳐서 홧김에 공개하거나 하는 걸 생각하고 있었다.
“흐응… 어떤 게 좋을까나?”
그때, 띵… 하는 문자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가 스마트폰을 들어 문자를 읽었다.
[트위스터 TV에서 정산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스트리머 : 하링하링
11월 정산금 : 7,500,350원]
“아잉… 금액이 점점 늘어나서 기분 좋아. 옷 쇼핑이나 좀 할까?”
그녀는 통장에 돈이 차곡차곡 쌓여가자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렀다. 이제는 미튜브도 구독자 수가 10만이 넘어서 광고 수익이 꽤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으으으… 몇 년만 더 하면 금방 은퇴할 수 있겠당…….”
그녀는 자리에 앉아서 기쁜 마음에 기지개를 쭉 켰다.
띵동.
유하리의 섹파 존잘러 강전기가 도착했다.
“오빠… 왔어요?”
“우리 예쁜이 방송 준비 중이었어?”
“전기 오빠… 제발 예쁜이 이렇게 부르지 마요. 너무 아재 같고 느끼해요.”
“언제는 그 갭이 좋다며?”
“아니, 그런 것도 가끔 해야 재밌죠. 만날 때마다 아재 드립이 나오니까 이제 좀 그러네요.”
“어허… 오자마자 기분이 좀 나쁜데 참교육 좀 시켜야겠는데 이거?”
“참교육요?”
“그래! 역시나 참교육은 성교육이지. 후후후…….”
강전기가 유하리를 번쩍 안아 들었다.
“꺅…….”
유하리는 일부러 소리를 높여서 놀라는 척을 했다.
“오빵… 나 방송 준비해야 하는데, 잉…….”
“몰라. 한 번만 하자.”
강전기는 유하리를 침대에 눕히고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곧바로 눈부신 색기 갑의 나신이 드러났다. 그야말로 여자들이 극도로 선호하는 몸매였다.
“오… 오빠… 요즘 무슨 운동 해요? 근육이 점점 섬세해지는 것 같아요.”
“으응? 아… 요즘 축구 좀 하느라…….”
“치… 말도 안 돼……. 오빠는 축구만 해도 이런 근육이 생겨요?”
‘생각해 보니 「우리 마을 예체능」 방송이 오늘이었군?’
하리가 오른손으로 살며시 강전기의 대흉근과 초콜릿 복근을 매만졌다.
“축구 하면 허벅지가 두꺼워져야 하는데 나는 뭐 그냥 타고난 거지…….”
‘사실은 근력 강화를 해서 그런 건데… 지금 보니 압축 근육 그런 거 같다.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넘사벽으로 달라졌어.’
하리의 손이 복근을 지나 하반신으로 내려가자 엄청나게 성난 대물이 만져졌다. 그의 홍두깨는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었다.
“여기도 더 단단해진 것 같고요…….”
“거긴 원래부터 그랬지. 오늘 맛 좀 보여줘야겠어…….”
강전기가 유하리의 입술에 키스했다. 역시나 하리의 입술은 포근하고 달콤했다. 정을 처음 준 여자라 그럴까? 그에게 유하리는 특별했다. 먼저 부담 없는 섹파를 제안하기도 했고… 남자의 마음과 심리를 상당히 잘 알고 적절히 이용할 줄도 아는 현명한 여자였다.
한동안 키스를 나누다가 강전기의 꼼꼼하고 섬세한 애무가 이어졌다. 역시나 빠는 것에 집착하는 남자다웠다. 그의 혀가 하리 몸의 구석구석을 훑었다. 그다음으로 다양한 체위의 삽입이 이어졌다.
“아. 아. 아. 아. 아. 악. 악. 아. 아…….”
강약 중강약을 오가는 전기의 피스톤질에 하리의 교성이 높아져 갔다.
‘하악… 이… 이 오빠 점점 기술이 좋아지는 것 같아. 꽉 채우는 이 굵기… 미… 미칠 것 같아…….’
강전기는 천천히 삽입해도 길이와 굵기가 대단하다 보니 여자들이 쉽게 느낀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런 면도 없는 건 아니었지만, 사실은 그의 존잘 외모가 여자들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게 아주 주효했다. 여자들의 오르가슴에 있어서는 남자의 외모가 바로 최강의 무기였으니까.
‘너무 잘생겼어. 아흐흐흑…….’
엄청난 만족감에 하리의 아랫배가 꿀렁이기 시작했다. 오르가슴이 오자 강전기가 키스해 주며 허벅지와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좋았어?”
끄덕끄덕…….
유하리가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팬은 네가 나랑 이렇게 섹스한다는 건 전혀 모르겠지?”
“무슨 그런 말을 해요.”
“넌 내 거라고… 도네받을 때 너무 앙탈 부리지 말라고……. 철저히 비즈니스라고 생각해.”
“오빠 질투하는구나?”
“후후… 나 같은 존잘러가 질투는 무슨…….”
요즘 걸그룹도 섭렵한지라 자신감이 상당히 올라온 강전기였다. 점점 본투비 존잘러의 모습과 행태를 갖춰가고 있었다. 마치 가수 태평양이 부른 ‘내가 바람피워도 너는 절대 피우지 마… 베이비…….’라는 가사처럼 말이다.
그러면서 시뻘건 홍두깨를 하리의 동굴에서 뽑았다. 애액으로 코팅된 거대한 쇠기둥!
“난 아직이야. 엎드려봐. 이번엔 뒤로 간다.”
“아앙… 나 방송해야 하는데…….”
“이래도 방송한다는 소리가 나와?”
강전기는 그녀의 조갯살에 기둥을 강하게 박아 넣었다.
“아악…….”
또다시 강력한 피스톤질이 이어졌다.
“오빠… 무슨 일 있어요?”
질펀하게 섹스를 마친 유하리가 강전기의 물건으로 장난을 치면서 물었다. 이미 방송은 물 건너갔고 몸이 아파서 휴방한다는 공지를 올린 후였다.
강전기는 팔베개하고 침대에 누운 상태로 입을 열었다.
“내가 사실은 제안할 게 있어서 지금 온 거야.”
“무슨 제안요? 짐작이 안 가는데…….”
“너 혹시 걸그룹 할 생각 있어?”
“에에? 걸그룹요?”
“응… 지금 회사에서 연습생을 세 명 모았는데 최소한 한 명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당장 구할 방법이 없더라고…….”
“공고라도 올리지 그래요?”
“글쎄. 대표님이 올리긴 한다더라. 그런데 생각해 봐. 우리 회사에 면접 보러 오는 애들 괜찮은 곳은 다 떨어진 애들이 태반일 건데? 제대로 된 애가 오겠어?”
“…….”
“그럼 연습생 세 명은 어떻게 구하신 건데요?”
“그건 진짜 천운으로…….”
“거봐요. 혹시 알아요? 오디션으로 보석 같은 애가 올지도 모르잖아요.”
“그럴까? 사실 기대가 1도 안 되는데…….”
“뭐 얼마나 돈이 든다고 그러세요.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모집해 봐요.”
“흐음… 하리야, 그럴 게 아니라 너는 진짜 관심 없니? 동아리에서 보니 춤도 어느 정도 배운 것 같던데? 외모도 걸그룹 하기에 손색없고 말이야…….”
“오빠, 죄송한데요. 저 별로 관심이 없어요. 방송도 카메라 없이 하는 거 보면 아시잖아요.”
“너 계속 얼굴 공개 안 할 거야?”
“글쎄요…….”
“진짜 생각 없어? 다시 생각해 봐.”
유하리는 주저주저하다가 뭔가를 결심했는지 말을 이어갔다.
“제가 왜 할 생각이 없는지 보여줄까요?”
“보여준다고? 뭘 보여줘?”
강전기의 물건을 가지고 놀던 유하리가 침대에서 일어나더니 컴퓨터를 켰다. 그녀의 방송용 컴퓨터는 고성능인지 부팅이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그녀는 홀딱 벗은 몸으로 마우스를 잡더니 스트리밍 사이트에 들어가 노래를 클릭했다.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10위권에서 놀고 있는 음원 강자의 곡이었다. 상당히 개성 있는 보컬이 특징인 좋은 멜로디의 곡이었다.
“오빠… 잘 들어봐요.”
그녀는 아아 하면서 목을 풀었다. 전주가 지나고 드디어 가사가 나오는 부분이었다. 하리는 멜로디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하리의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 강전기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허어억… 이… 이럴 수가……. 잘 들어보라는 게 이런 뜻이었나?’
그랬다. 유하리는 음치였다. 그것도 아주아주 심각한 음치. 영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카메론 디아즈가 음치로 나왔을 때 딱 그 모습이었다.
그 영화에서 카메론은 진짜 가공할 음치였는데… 아니, 최근에 뮤직넷에서 히트한 프로그램인 「너목들」에 나가면 딱 맞은 음치의 모습이었다.
하리는 도저히 안 되겠는지 중간에 음악을 껐다. 그녀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침대로 다가왔다.
“심각하죠? 이래서 방송에서 절대로 노래 안 불러요.”
“그… 그렇구나. 미안…….”
음치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그냥 음치가 아니라 구제 불능의 진성 음치였다.
‘하리에게 이런 아픔이 있을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