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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재밌게 보세요.
고난이도 이화 미션!
이화의 혀를 이용한 전신 애무는 너무나도 자극적이었다. 단지 혀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터치까지 동반했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었다.
‘이게 바로 천국인가? 아아… 뼈와 살이 살살 녹는 느낌이다. 어쩜 이럴 수가 있지?’
이화는 완전히 이완된 상태인 전기의 몸을 숙련된 혀로 꼼꼼히 핥고 있었다. 그녀의 손이 강전기의 라이트닝 핸드처럼, 예민한 모든 곳을 계속 자극해 주면서 말이다. 그 모습이 마치 주인이 너무 좋은 골든 리트리버의 얼굴 핥기 같아 보였다.
‘전기 오빠 몸은 빨기에 진짜 좋아. 왜 이렇게 청결하지? 냄새가 나거나 살결이 거친 부분이 하나도 없어. 심지어는 살이 접힌 부위에 착색도 없네? 와… 이 오빠 도대체 뭐지?’
이화는 거의 현미경 수준으로 전기의 몸을 관찰하고 있었다. 강전기가 눈을 꽁꽁 싸매고 있었기 때문에 대담한 관찰이 가능했다.
‘음, 그런데 예전보다 근육들이 뭔가 섬세해졌는데? 따로 운동하는 건가?’
“작가님, 혹시 따로 운동하시나요?”
“응? 운동? 그건 왜 물어봐?”
“저번에 봤을 때보다 근육량이 더 늘어난 거 같아서요.”
“에? 그걸 어떻게 알았어?”
강전기는 이화의 말에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블루비 숙소를 찾아갔을 당시만 하더라도 수영 선수 같은 매끈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후로 근력 강화를 거치며 마치 격투기 선수 같은 몸을 갖게 된 것이다. 내심 아쉬운 게 사실이었다. 여자들에게는 격투기 체형보다는 수영 선수 같은 몸매가 더 선호되곤 했으니까. 현재는 원복할 수 없어서 일단 아쉬운 대로 더 이상 강화만 시키지 않고 있었다.
“저 운동광이에요. 몸만 봐도 딱 나오죠. 작가님, 혹시… 약 같은 거 쓰는 거 아니시죠?”
“약 같은 소리 하지 마. 난 운동 같은 거 안 해도 몸이 이래. 그냥 타고났어.”
“치…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이 정도 근육이라면 식단 관리도 엄격해야 하고, 운동도 최소 네다섯 시간은 매일매일 해야 하는 수준 같은데요?”
“글쎄, 난 운동 같은 거 안 해. 물론 밥은 많이 먹지.”
“에? 말도 안 돼!”
“맞다니까. 넌 미오스타틴 결핍이라고 모르는구나?”
“미오스타트?”
“아니, 미오스타틴! 아무튼, 선천적으로 그런 게 좀 부족한 사람들이 있어.”
“그게 뭔데요?”
“근육 형성을 정상 범위 내로 억제하는 단백질이야. 그게 부족하면 근육량이 많아져서 밥도 많이 먹어야 하거든. 가끔 젖소 보면 근육 엄청나게 많은 종이 있거든. 그게 그런 거야.”
“흐음, 그런 사진을 본 거 같긴 한데 작가님처럼 날씬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어라? 이화가 의외로 날카로운데?’
“사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몰라. 인터넷 찾아보니 그런 경우도 있어서 이야기한 거야.”
“그럼 축복받은 유전자네요.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될 것이지. 무슨 미오, 어쩌고… 나는 괜히 유식한 척하는 사람 싫더라.”
“나, 나도 엄청나게 싫어해. 오죽했으면 내가 딴따라가 되려고 했겠니. 연제대를 들어간 건 수능 때 찍은 걸 다 맞아서 그런 거야.”
“난독증이세요? 누가 머리 좋은 사람 싫다고 했어요? 괜히 유식한 척하는 사람 싫다고 한 건데…….”
“아, 그래? 미안, 미안, 내 머리가 지금 어떻게 됐나 봐. 네가 야한 짓을 너무 잘하니까 내 정신이 회까닥한 거잖아.”
“풋, 뭐래…….”
이화도 강전기의 칭찬이 듣기 싫은 건 아닌 듯 잘한다는 말에 뭔가 우쭐해진 기분이었다.
“안 힘들어?”
“재밌고 좋은데요?”
강전기의 몸이 너무 좋은 것도 있었지만, 이화 본인이 이런 패딩에서 얻는 정신적 만족감이 대단한 것 같았다.
‘이 정도 물고 빨고 했으면 이화도 피곤할 텐데 확실히 A급 체력은 어나더 레벨이로구나.’
“작가님, 잠시만요.”
이화는 강전기의 품을 벗어나서 침대 위로 뭔가를 옮기는 것 같았다.
“미, 미소야. 뭐 하는 거야?”
“엄청나게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뭘 하려고… 나 좀 무섭다.”
“자, 됐다. 잠시만요. 작가님, 엉덩이 좀 들어보세요.”
이화는 강전기의 말을 들은 척도 안 하고 그의 허리 밑으로 거대한 쿠션 같은 것들을 밀어 넣었다. 그러자 등은 침대에 붙어있는데 허리 부근부터 공중에 떠서 다리를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었다.
“이, 이화야. 이거 자세 불편하다. 응? 이, 이거 좀 이상해.”
사실 자세가 불편하다기보다는 죽을 정도로 부끄러운 자세였다. 다리가 마치 ∪ 모양으로 허공에 떠있는 자세였으니까.
만약 이화가 침대에 앉아있다면 강전기의 거꾸로 대롱대롱 가지처럼 매달린 거시기와 애처롭게 하늘을 향해 떨고 있는 뒷문이 훤히 보이는 창피한 자세였던 것이다.
“킥… 제가 뒤로 가서 붙잡아 줄게요.”
“아니… 미소야, 이건 좀… 헉…….”
강전기는 이화의 가슴이 허공에 뜬 자신의 엉덩이에 밀착되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이화는 자신의 허벅지를 강전기의 등 쪽으로 밀어 넣고 팔을 아래로 넣어 허공에 뜬 다리를 받치고 있었다. 꼭 무슨 프로레슬링에 나오는 브레인버스터 같은 자세랄까?
그녀는 다리를 받치려는 게 아니라 전기의 물건을 쥐기 위해 팔을 강전기의 다리 아래쪽으로 밀어 넣었던 것이었다. 강전기의 대롱거리는 큰 가지는 하얀 이화의 손아귀에 그대로 잡히고 말았다.
덥석!
“미소야, 무슨 짓이니. 너 이런 건 어디서 배운 거야.”
강전기는 이런 기괴한 자세는 일본 AV에서나 나오는 자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화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의 귀를 의심케 하였다.
“배우긴 뭘 배워요. 이렇게 해야 제 자세가 편하죠.”
“편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뭘 하려고?”
“히히… 이제 젖을 짜야죠.”
“뭐, 뭣? 뭐를 짜?”
“작가님이 아까 그러셨잖아요. 젖소 어쩌고…….”
“그, 그건 내 근육을 설명하면서 예를 든 거고…….”
“쉿! 가만히 있어봐요. 제가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이화는 강전기의 가지를 마치 젖소의 젖을 짜듯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훑어 내렸다.
“크으으윽…….”
그의 전립선을 타고 엄청난 쾌감이 밀려왔다.
강전기는 비몽사몽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어이없을 지경이었다.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이런 기술을 영상을 보지도 않고 깨달았다고? 이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자신의 젖소 발언으로 이런 부끄러운 자세를 창조해 버리다니!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재능이 아닐 수 없었다.
‘무, 무서울 정도야.’
이화의 신들린 손놀림에 강전기의 가지가 아래로 쭉 늘어났다가 줄어들고 쭉 늘어났다가 줄어들고 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마치 젖소의 젖을 손수 짜는 느낌이랄까?
“와… 작가님 대박. 이래도 젖이 안 짜져요. 너무 신기하다. 그렇다면 최후의 방법을 써야겠어요. 사실 내키지는 않는데 작가님 몸을 구석구석 살펴보니 진짜 청결하더라고요.”
“미소야, 너 설마… 아니지? 아니겠지? 이런 자세로… 아악!”
이화는 강전기의 대물을 잡은 상태로 젖을 짜듯 쭉쭉 스냅을 이용해 자극을 주면서 부드럽고 긴 혀를 이용해 강전기의 훤히 열린 뒷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부르르…….
강전기는 벼락에 맞은 고목처럼 전신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눈이 가려져서 보이지 않았지만 아마도 그의 눈은 흰자위만 보일지도 몰랐다.
“으어어어어…….”
강전기의 뒷문은 항상 그에게 아킬레스건이었다. 그것을 극상의 혀 기술에 유린당하니 그가 느끼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
솔직히 그냥 놓아버리면 편했다. 뭘 놓아버리느냐고? 그냥 젖소가 젖을 짜이듯 쭉쭉 짜게 놔두면 됐다.
하지만 강전기는 그럴 수가 없는 처지였다. 이화의 얼굴을 한 번에 치료하려면 언뜻 봐도 엄청난 양을 발사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화의 상태는 심각했으니까.
‘제, 젠장… 참아야 해. 이대로 줄줄 흘려버릴 순 없어.’
강전기는 대물과 뒷문 그리고 허벅지와 엉덩이 등도 전부 그녀의 스냅과 혀에 유린당했지만, 괄약근에 힘을 빡 준 채로 굳건히 버텨내는 중이었다.
“후아, 후아, 후아…….”
“허억, 허억, 허억…….”
그녀도 이제 지친 걸까?
이화가 10분 이상을 정성 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그를 공략했지만, 결코 축포를 터트리지 못하고 말았다.
반면에 강전기는 입에서 비릿한 철 맛을 느끼고 있었다. 극한의 쾌락을 참기 위해 혀를 깨물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자, 작가님은 괴, 괴물이에요.”
“그, 그건 너도 마찬…….”
이화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더니 그의 대물을 잡고 하늘 위로 확 꺾었다. 그녀의 눈은 승부욕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자신을 힘들게 하다니…….
‘설마…….’
그녀는 강전기의 대물을 입에 넣더니 폭풍 오럴을 시전하며 손목 스냅을 풀가동하기 시작했다.
쭈압, 쭈압, 쭈압―
타타타타타탓―
“으아아아악!”
그야말로 극락 지옥의 2연 콤보였다. 강전기는 이화의 피니시에 그야말로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것만 같았다.
그때 갑자기 암전이 찾아오며 누군가가 자신의 귀에 속삭이는 느낌이 들었다.
[포기할까?]
[아니! 이화 얼굴을 어떻게 할 건데? 쭉 참았다가 엄청난 버스터를 터트려야 해. 그래야 치료할 수 있다.]
[말이 되질 않아. 이걸 견딘다고? 이화는 서큐버스의 현신이다. 가능할 리 없어.]
[섹스 토이라면 가능할지도 몰라.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이 있잖아.]
[이건 경험을 아득히 뛰어넘는 자극이다. 이런 걸 참았다간 지루가 올지도 몰라.]
[그렇지 않다. 이건 나올 걸 극도의 인내로 견딘 거고, 지루는 애초에 나올 생각을 안 하는 거다. 원리가 달라.]
강전기의 의식에서는 싸야 한다는 주장과 참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자아가 서로 팽팽히 대립 중이었다. 잠시나마 이런 쓸데없는 논쟁으로 그의 사정이 지연되고 있는 건 천운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래, 강전기. 넌 할 수 있어.]
그의 눈이 번쩍 뜨였다. 꺼져만 가던 그의 안광에서 마지막 남은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으헙……!”
기합과 함께 강전기의 괄약근에 힘이 빡 하고 들어가더니, 마치 그의 대물이 조금 더 커지고 단단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화도 강전기의 변화를 눈치챘는지 마지막 스퍼트를 내고 있었다.
후룹, 후룹, 후루룹―
챱챱챱챱챱챱챱―
‘큭…….’
타액으로 엉망진창이 된 강전기의 대물이 이화의 스냅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마치 시위를 떠난 활처럼 이화의 작은 입에서 ‘퐁’ 하는 청명한 소리를 내며 퉁겨져 나왔고, 그 반발력으로 인해 대물이 복부에 닿았다가 허공에서 꺼떡꺼떡거리고 있었다.
전기의 대물이건, 주머니건 엉덩이건 이화의 타액으로 푹 젖어버려서 그런지 은은한 조명에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이화는 드디어 힘을 다했는지 전기 쪽으로 엎어졌고 허리가 불편하던 전기는 손을 뻗어 쿠션을 등에서 빼내 드디어 똑바로 누울 수 있었다.
이제는 이화와 전기의 몸이 포개졌다. 우연이었을까. 그의 물건이 이화의 꽉 찬 B컵 사이로 쏙 들어갔다.
이화는 강전기의 복부에 코를 박고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다. 막판에 스퍼트를 너무 심하게 한 나머지 산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꾸만 자신의 턱을 찌르는 강전기의 거시기를 느끼고 있었다.
‘해, 해냈다. 결국, 버텨냈어.’
누워있던 강전기의 몸에서 소름이 쫙 돋아났다. 그는 결국 마지막에 터트릴 버스터를 아낀 것이다.
그는 잠시 숨을 고르다가 이내 몸을 천천히 일으켰다. 그는 힘이 빠져 헐떡거리고 있는 이화를 반듯이 눕혀주었다. 그리고 손으로 만져가며 위치를 확인하고 그녀의 떨리는 입술에 입을 맞췄다.
쪽.
‘크으… 이거지. 이 성취감! 남자는 퀘스트를 위해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그 과업을 달성했을 때의 쾌감이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강전기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침대 위에 당당히 섰다. 그의 말벅지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아까만 해도 볼썽사납게 허공에서 길을 잃고 배회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땅을 굳건히 딛고 일어섰다.
이화의 상의로 눈을 질끈 동여매고 있는 강전기에게 LOLL 게임에 등장하는 근육질 수도승의 모습이 얼핏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눈먼 수도승의 현신이요, 쾌락을 고통으로 극복한 자였다.
눈먼 수도승!
강전기의 벌어진 입에서 마치 “당신의 뜻대로, 싸지 않겠소!”라는 대사가 들리는 듯했다.
그가 승리의 포효를 내지르려는 찰나, 그의 머릿속에서 긴급 공지가 떠올랐다.
[띠링… 히든 퀘스트 달성! 불가능한 레전드 업적을 달성하다. 당신은 감당이 불가능해 보였던 자극을 참아내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상황에 합당한 새로운 스킬을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검색 중… 띠링… 신규 스킬 ‘사이즈 자동 조절(2성)’을 획득하였습니다.]
‘헉, 대박……!!’
[사이즈 자동 조절(2성) : 성기의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나노 로봇이 세포를 증식시키거나 감소시키면서 상대방의 사이즈에 맞는 최적의 모양으로 변하는 스킬이다.]
강전기는 이제 이 긴급 공지음이 익숙했다.
해당 내용을 다 읽은 강전기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피어났다. 공짜는 언제나 즐거운 법이었으니까.
그의 떡 벌어진 어깨가 들썩이며 마치 눈먼 수도승처럼 등 근육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제 강전기는 2성 스킬을 얻고 마치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것처럼 거칠 게 없어졌다.
‘후후… 천이화! 넌 이제 큰일 났다. 오늘 밤 죽었다고 복창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