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작곡천재 리얼돌 프로듀서-220화 (220/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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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좀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뭔가 지루한 느낌이... 하여튼 스토리로 빨리 복귀토록 하겠습니다.

록커 일렉케이 열풍

지금 시각은 새벽 세 시였다.

강전기와 율리아는 강소라의 침대 시트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말았다.

율리아는 물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그녀는 강전기의 대물에 체위를 계속 바꿔가며 강한 자극을 받자 온몸의 수분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옆에 있던 생수통의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이미 하체가 얼얼할 지경이었다.

쿠작쿠작…….

강전기는 침대에 앉은 상태였고 율리아가 그 위에 앉아 강전기를 꼭 껴안고 있었다. 그러면서 계속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그녀가 감았던 눈을 뜨며 말했다.

“오, 오빠… 안 힘들어?”

“응? 나? 가뿐한데? 최상이야.”

“그… 그래.”

“왜? 율리아 너 힘들어?”

“응, 조금.”

“너 몇 번 갔지?”

“글쎄… 한 일고여덟 번?”

“한 열 번은 채워야 하는 거지?”

“큭… 아, 아냐. 이 정도로 충분해.”

“정말? 군대 있을 때 고참들이 여자 친구 열 번 정도 홍콩 보내는 건 일도 아니라고 하던데?”

“그 고참 어떤 새끼야? 뭐 이런 병…….”

쿠작쿠작…….

“아흐흐…….”

“그래? 그럼 이 정도로 충분한 거지?”

“충분하냐고? 그래, 충분해. 아니, 차고 넘쳐.”

“이것처럼?”

강전기는 축축하게 완전히 젖어버린 시트를 가리켰다.

“부, 부끄러워.”

“원래 이런 거야? 이렇게 축축할 정도가 되는 게 맞는 거지?”

“모, 몰라. 나도 처음이야.”

“흐음. 율리아도 모르는 게 있었네.”

“나도 다 아는 건 아냐.”

“그럼 오늘은 그만할까? 너 피곤한 것 같은데?”

“응… 제발…….”

“그래, 그러자.”

강전기는 그녀의 입술에 뽀뽀하고 아직 위풍당당한 그의 심벌을 꺼냈다.

꺼떡떠떡…….

그는 일부러 괄약근에 힘을 주어 대물을 움직였다.

“오빠, 아직 한 번밖에 안 쌌지?”

“응, 좀 불편하네. 이거 어떻게 줄인담?”

“내가 입으로 빼줄게. 나 아래가 좀…….”

“그래, 그러면 나야 고맙지.”

율리아가 전기의 홍두깨를 손으로 덥석 잡더니 입으로 가져가 마지막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음… 오늘 피니시는 입이군. 엘프 공략이 바로 이런 거군. 진짜 보람찬 하루였다.’

율리아의 폭풍 흡입이 시작되었다.

츄릅, 츄릅―

그녀는 전기의 대물을 45도로 꺾더니 밑동부터 주머니까지 훑어갔다.

“어흑… 율리아… 거긴…….”

“여기도 기분 좋지?”

“짱, 짱이야…….”

그녀는 왼손으로는 대딸을… 입으로는 주머니를… 그리고 손으로는 엉덩이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큭… 율리아, 나올 것 같아.”

강전기는 짐짓 빼는 시늉을 했지만, 그의 심벌을 잡고 있는 율리아의 왼손에 힘이 꽉 들어갔다. 그냥 싸라는 뜻이었다.

“으으윽…….”

강전기는 율리아의 작은 머리를 두 손으로 잡더니 뜨거운 소중이들을 벌컥 토해내었다.

“으어… 율리아… 최, 최고야.”

그녀는 귀두를 머금은 채 주머니를 살살 쥐어짜고 있었다.

‘윽… 젖소도 아니고… 미치겠네.’

드디어 율리아가 강전기의 대물을 뱉어냈다. 약간 양이 많았는지 물건을 빼자 허연 애액이 그녀의 입가로 주르륵 흘러내렸다.

후릅…….

“유, 율리아. 미안. 내가 그만… 어서 여기에 뱉어.”

강전기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티슈를 몇 장 뽑아 그녀 앞에 대령했다. 하지만 그녀는 보란 듯이 입 안에 머금고 있던 것들을 삼켜버리고 말았다.

꿀꺽.

“앗! 안 돼. 더러워!”

두 번에 걸친 목 넘김에 겨우 입을 열 수 있게 된 율리아였다.

“괜찮아요. 그냥 단백질 덩어리예요. 그리고 오빠 것은 냄새도 안 나는데요?”

“그런 건가…….”

그는 그래도 티슈를 들어 그녀의 입가를 닦아주었다.

“율리아, 오늘 정말 고마웠어. 덕분에 많은 걸 배운 것 같아.”

“응, 나도 좋았어.”

이 말은 진심이었다. 강전기는 최상의 외모에 능력도 출중하고 엄청난 정력가였다. 거기다 모솔남이기까지… 그야말로 율리아의 이상형이었던 것!

강전기는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 섰다. 그의 대물은 막 한 발을 난사(?)한 뒤 약간 풀이 죽어있었지만 아직은 살짝 발기가 유지되고 있었다.

“난 씻고 집에 가야겠다. 너도 같이 씻을래?”

“아… 아니야. 난 조금 이따가 씻을 거야.”

“넌 자고 갈 거지?”

“응…….”

율리아도 침대에서 내려와 속옷을 가지러 거실로 걸어갔다. 그녀는 새벽 내내 관계를 맺어 거시기가 쓰라린지 어기적어기적 걷고 있었다.

‘음. 아리아 그란데의 「Side to side」인가?’

「아이돌 메이커 48」에서 댄스 조의 도전 과제로 나왔던 곡이었다. 하지만 가사를 보면 어이없는 게 어떤 남자랑 밤새도록 떡을 쳐서 거시기가 쓰라려 어기적어기적 걸었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율리아의 걸음걸이가 딱 그 꼴이었다.

“율리아, 잠시만.”

“응? 왜?”

“너 지금 좀 아프니? 내가 마사지 좀 해줄까? 나 안마 엄청 잘하거든?”

“정말?”

강전기는 너무 격한 관계를 맺고 몸에 무리가 간 율리아를 눕히고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해줬다.

“율리아, 미안해.”

“뭐가?”

“난 너와 사귈 수 없어. 아직 나의 상처는 치료되지 않았거든.”

“괜찮아. 언젠가는 나아지겠지.”

“그래, 언젠가는 그렇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날 기다리지는 말아줘.”

“아니, 기다릴 거야.”

[띠링… 3성 스킬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이 실행되었습니다.]

[호감도 80 이상, 흥분도 80 이상 조건 충족! 당신의 의도에 맞게 대상의 정신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강전기의 눈이 시커먼 색으로 변했다.

“언제 나아질지 몰라. 널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순 없어. 그냥 편하게 이런 관계로 지내는 게 어때?”

“이런 관계?”

“하루라도 진정으로 사랑하는 관계지.”

또 시작이었다. 그놈의 하루라도 드립…….

“아아… 그렇구나.”

“우린 관습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 하루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진짜 인생을 살게 되는 거니까.”

강전기의 개똥철학이 안마를 받으며 몽롱한 감각을 느끼고 있던 율리아의 의식 속으로 파고들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자장가와도 같았다. 율리아는 피곤했는지 안마를 받으며 깊은 잠에 빠진 것 같았다.

“휴우… 힘들다. 마인드 컨트롤 좋은데, 이거? 역시 3성 스킬이 짱이군!”

그는 아직 축축한 침대에서 일어나 씻기 위해 욕실에 들어갔다.

“으악! 깜짝이야…….”

욕실 세면대의 거울에는 마치 악마같이 두 눈이 시커먼 강전기의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무슨 귀신인 줄?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쩝. 마인드 컨트롤 OFF!”

스킬을 끄자 그의 눈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마인드 컨트롤을 쓴 상태에서 혀의 마법사를 가동하면 진짜 아스모데우스같이 악마 같은 형상이 되겠는데? 이건 좀 무섭다.”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 씻기 위해 따뜻한 물을 틀었다.

갑자기 아까 아리아 그란데의 「Side to side」의 가사가 생각났다.

“살짝 어이없네.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날까.”

강전기는 샤워를 끝마치고 옷을 입었다. 온종일 입었던 빤스를 다시 입으려니 찝찝했지만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안방에서는 율리아가 피곤함에 지쳐 곤히 자고 있었고 강소라는 여전히 거실에서 쓰러져 꿈나라에서 헤매고 있었다. 그는 방과 거실의 불을 끄고 빌라를 빠져나왔다.

* * *

그는 느지막이 잠에서 깨어났다. 휴대폰을 방해 금지 모드로 해놔서 그런지 아주 꿀잠을 잔 것이다.

커피 한 잔을 내려서 멋지게 마시며 인터넷 기사를 검색했다.

“으응?”

포털 사이트의 연예면은 온통 일렉케이에 대한 기사로 도배되다시피 한 상태였다.

“뭔데? 겨우 노래 한번 불렀을 뿐인데 왜 다들 내 기사만 쓰는 거야? 미치겠네. 우리 핑크엔진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는 기사는 달랑 하나밖에 없잖아?”

그는 손가락으로 제일 많이 본 기사 하나를 클릭했다.

[로커 데뷔? 일렉케이, 「걸그룹 4차 대전」에서 미친 가창력을 선보여… ― 골든 타임즈]

천재 프로듀서 일렉케이가 「걸그룹 4차 대전」에서 김강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

어젯밤, 그러니까 오늘 「걸그룹 4차 대전」의 6화가 방송됐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이 프로그램은 최근 2차 경연까지 끝마친 상태로 3차 경연 전에 각 걸그룹 멤버들의 특기에 맞게 개인전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각각 춤, 랩, 노래 개인전에 출격해서 각자의 숨겨진 솜씨를 펼쳤는데 정작 방송이 끝나고 모든 화제를 잠식해 버린 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천재 작곡가로 알려진 일렉케이 프로듀서였다.

일렉케이는 현재 핑크엔진과 레몬캔디를 동시에 프로듀싱하며 경연에 참가 중이다.

그는 개인전에서 핑크엔진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자 심해철이 요구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처음에 노래를 못하는 듯 빼는 모습을 보였으나 막상 반주가 시작되자 김강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그야말로 완벽하게 불러버린 것!

그의 음색은 김강호와 달랐지만, 가창력만큼은 전성기의 김강호를 능가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가 노래를 부르니 심사위원인 현역 아이돌들과 경연에 참가한 모든 걸그룹 멤버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한편, 뮤직넷은 저번 일렉케이 영상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독점으로 제공해 지탄받았었는데 이번에는 그것을 신경 쓴 것인지 아니면 이미 회원 수를 다 늘렸는지 일렉케이가 부른 곡을 각종 포털 사이트와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미튜브에도 볼 수 있게 올려놓은 상태다.

그 동영상은 현재 엄청난 기세로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올린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천만 뷰를 돌파하고 조회 수 프리징까지 걸린 상태다.

일렉케이는 이전에도 .EXE 테러를 막은 장본인으로 알려지며 이미 .EXE 제8의 멤버라고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일렉케이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본 혹자는 그를 .EXE에 객원 멤버로 넣어야 하지 않겠냐며 농담하기도 했다.

당분간은 로커의 면모를 보여준 일렉케이에게 엄청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끝)

[모두가 경악한 일렉케이의 숨겨둔 노래 실력은?]

―일렉케이가 록을 불렀다? 어젯밤 방영된 「걸그룹 4차 대전」에서 초고난도의 곡을 선보여…….

[연일 호평 중인 유일한 인물, 일렉케이 전격 분석]

―일렉케이는 누구인가? 천재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겸 전직 연습생 출신이다…….

[미친 듯한 일렉케이 프로듀서의 가창력에 참가자와 심사위원들도 모두 경악!]

―일렉케이가 엄청난 고음을 터트렸을 때의 반응. 참가자, 심사위원들도 모두 경악하는 반응.

[SSJ는 왜 일렉케이를 놓쳤을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SSJ는 이런 인재를 놓치게 된 걸까? SSJ 내부 관계자 독점 인터뷰

[한국 록의 전설 김강호 SNS에 ‘일렉케이 만나고 싶어’]

―전설 김강호가 SNS에 일렉케이를 한번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라이브를 그렇게 완벽하게 부르는 사람 처음 본다고 했다. 그리고 가능하면 콜라보를 하고 싶다는 의견도…….

[완벽한 외모와 완벽한 가창력 그리고 천재적인 작곡 실력, 연예계의 엄친아 일렉케이]

―연예계에 완벽한 엄친아가 태어났다.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진정한 천재 중의 천재!

[모든 여성 팬이 반했다. 일렉케이의 가수 데뷔를 진정으로 원한다… 공식 팬클럽 입장 표명]

―강전기 개인 팬클럽은 6화 방송을 보고 나서 엄청나게 들끓어 올랐다. 그들은 곧바로 일렉케이가 가수로 데뷔해야 한다는 태도를 강하게 고수하고 있다.

[보컬 트레이너가 본 일렉케이의 가창력은?]

―일렉케이는 김강호 전성기의 보컬 같은 그런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벌스 부분에 높은 고음을 사용하고 후렴구에는 미친 듯한 3단 고음과 3옥타브를 계속 넘는 후렴구가 이어진다… 필자는…….

[원조 3단 고음을 선보인 일렉케이 사실은 남자 가수 중 최고 음역대?]

―김강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후렴구는 실제로 매우 위험하기도 하다.

―3옥타브 도# ― 3옥타브 파 ― 3옥타브 솔#로 이어지는 미친 고음!

“하아… 난리 났네.”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 몰랐다. 그냥 단순히 이러다 말겠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일렉케이에 대한 관심은 도통 식을 줄 모르고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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