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작곡천재 리얼돌 프로듀서-256화 (25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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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늦어서 죄송합니다.

연재가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EK엔터테인먼트의 부상

영상에서 강소라는 차가 지나다니는 대로변을 홀로 걷고 있었다.

[여기인가?]

카메라가 강소라의 시선을 따라 위로 움직였다.

두둥~

높은 최신식 빌딩이 화면에 떡하니 잡혔다.

[이 노무 자식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해?]

“지금 어딜 가시는 건가요. 소라 씨?”

“보시면 아실 거예요.”

잠시 추임새 용으로 작은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헉헉…. 힘들다.]

강소라는 숨이 차는 듯 손으로 무릎을 잡고 헉헉거리고 있었다.

「EK ENTERTAINMENT」

고급스럽게 디자인된 EK엔터테인먼트의 간판이 보였다.

“어? 여긴 신생 기획사인가요?”

영상을 보던 가수 한열이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니. 한열 씨 EK 엔터 모르세요? 다이아엔터랑 리부트엔터가 합병해서 만들어진 회사잖아요.”

“아아... 다이아엔터가 이름이 바뀌었구나. 제가 업계 사정을 잘 몰라요. 하하..”

“아무리 1인 기획사지만 업계 사정은 좀 알고 계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개그우먼 김나리가 핀잔 아닌 핀잔을 주고 있었다.

“소라 씨가 여긴 왜 오셨어요? 모델 에이전시도 아니고... 아...”

한열도 이제야 뭔가가 생각났는지 손뼉을 치며 소리를 냈다.

“소라 씨 동생이 일하는 곳이잖아요. 정수 씨도 여기 고문으로 계시고요.”

“한열아. 이제야 알아줘서 고맙다? 너 너무한 거 아니니? 아무리 마이웨이라지만 형 소식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에이.... 미안해. 내가 해외 나갔다가 최근 귀국했잖아. 감안 좀 해주라.”

가수 한열은 최근 개인 사정으로 3개월가량 방송을 쉬었던 게 사실이었다. 외국에 사는 누나가 큰 병에 걸려 임종을 지키고 돌아온 것이다.

“....형이 딱 한 번만 봐준다.”

이정수도 그의 사정을 잘 아는지라 농담을 하며 가볍게 넘어갔다.

화면에는 강소라가 1층 데스크에서 신원을 확인받고 건물로 들어서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건물이 생각보다 크네요. 엔터 회사라기보단 뭔가 대기업 느낌이랄까?]

“다이아 엔터가 대기업 그룹 계열이었죠?”

“맞아요.”

“그래서 그런지 보안이 철저하네요.”

김나리가 아는 지식을 뽐내고 있었다.

강소라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위로 올라가더니 사무실을 가로질러 안쪽 깊숙이 걸어 들어갔다.

[흐음... 사무실이 깔끔하네.]

일반 사무실보다는 인테리어가 화려하지만 그렇다고 과하다고 볼 수 없는 곳. 모던한 느낌을 주는 사무실이었다.

[어머…. 안녕하세요! 팬이에요!]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직원들이 강소라를 보고 놀라며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옆에 있는 남자 직원은 손을 위로하며 키가 크다는 제스쳐를 취했다.

[여기인가?]

강소라가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은은한 음악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녀는 작업실로 추정되는 곳에 들러 노크를 했다.

똑똑-

[들어오세요.]

안쪽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소라가 카메라를 보고 씩 웃더니 문을 밀고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안쪽에서 깔끔하게 옷을 입은 키 큰 남자가 의자에서 일어났다.

두둥-

[안녕하세요. 강소라 씨 막냇동생 프로듀서 일렉케이입니다.]

“와!! 잘 생겼다!!”

“어떻게 보면 볼수록 잘 생겨지지?”

“흠흠... 제가 키웠습니다.”

“오빠가 키우긴 뭘 키워! 혼자 컸구만.”

각자 하고 싶은 말이 튀어나오며 스튜디오가 상당히 소란스러워졌다.

“내가! 전기 노래를 듣고 딱 꽂혀서 작곡가로 전격 발탁했지.”

“웃기시네. 배우로 어떻게 써먹어 볼까 하고 나한테 다리 좀 놔달라고 해놓고...”

“어이... 우리 조작 좀 하지 말자. 응?”

강전기는 소속 아티스트를 최대한 홍보하기 위해 비교적 눈에 덜 띄는 복장을 하고 있었다.

하얀 라운드 티셔츠에 연한 청색의 진을 착용하고 있었다.

누나를 보고 손을 들자 목에 걸린 십자가 목걸이가 살짝 흔들리고 있었다.

[우월한 기럭지의 소유자, 최근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히트곡 메이커 프로듀서 일렉케이]

화려한 조명의 CG가 튀어나오며 강전기에 대한 설명이 자막으로 깔렸다.

“우와! 누가 모델 동생 아니랄까 봐... 기럭지 뭐야.”

“그냥 기본 템만 장착하고 있는데 간지 미쳤네요.”

“간지가 뭡니까 간지가!”

“조용히 좀 하시구요. 동생이 시간이 된다고 해서 일하는 곳에 한번 가봤습니다.”

“동생이 누나를 끔찍이 생각하나 봐요. 일하는 곳도 초대해주고….”

“....으음... 뭐 그렇죠?”

김나리의 말에 뜨뜻미지근하게 반응하는 강소라였다.

“끔찍하게 생각하는 거겠지.”

“오빠! 조용히 좀 해.”

“우리 조용히 영상이나 봅시다.”

김나리의 말에 다들 지방 방송을 끄고 영상에 집중했다.

[왔어요?]

[응... 뭐 하고 있었어?]

[나 일하고 있었지.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왔어. 아침부터 곡 만들어?]

[아…. 애들 봐줄 게 있어가지고….]

화면에 비친 일렉케이는 모델을 압살하는 비율을 선보이며 자체 발광을 하고 있었다.

[너 메이크업 했어?]

[뭔 소리야. 무슨 메이크업을 해.]

[그런데 피부가 왜 이렇게 좋아?]

[나 원래 피부 좋았잖아. 그리고 조명빨이야. 조명빨...]

안 그래도 작업실은 아주 살짝 어두컴컴한 분위기였는지라 대충 어물쩍 넘어갈 수 있었다.

[잠깐 기다릴래? 나 작업 거의 끝났거든? 마무리만 하면 돼.]

[그래. 기다리지 뭐.]

화면에는 일렉케이가 곡 작업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초희야. 아까 마지막 부분 노래 잘했는데 그것보다 살짝 자신감을 줘서 해볼래? 앞 마디에 임팩트를 좀 더 실어서….]

[넵! 피디님.]

녹음실 안쪽 부스에서 레몬캔디 김초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곡 녹음 중인가 보다.”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최종 점검이라고 하더라구요.”

영상은 일렉케이가 프로듀서로서 작업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뭔가 프로페셔널하네.”

“나이도 어린데 대단하네요. 근데 프로듀서가 너무 미남이라 위화감 든다.”

“원래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에요.”

“아 맞다... 그랬지.”

“어? 다 끝났나보다.”

녹음실 문이 열리더니 안쪽에서 김초희가 모습을 드러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와!!!”

김초희의 얼굴이 화면에 잡히는 순간 스튜디오에 있는 남자 세 명의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얼굴이 완전 청순하다. 저분이 레몬캔디의 센터죠?”

“초희라고... 딱 봐도 배우상이죠? 쌍꺼풀도 살짝 있는데 얼굴도 완전 계란형이고…. 실물이 진짜 예쁘더라구요. 화면에 아우라가 다 안 담겨요.”

안 그래도 김초희는 레몬캔디의 비주얼 센터를 맞고 있었는데 최근 카메라 마사지를 받더니 탑티어 수준에 등극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아시아상의 미녀의 계보를 잇는 인재로 자주 언급되고 있었다.

“키도 엄청 큰 거 같은데... 소라야 너 가까이 안 가는 거 같다?”

“헛소리 좀 하지 마.”

“아니... 머리 사이즈 자체가 다르...”

퍼억-

이정수가 드디어 등짝 스매싱을 얻어맞고 말았다.

김초희 키는 170cm 정도로 피지컬도 우월했고 청초함과 건강미를 겸비해 미모에 포텐이 터지고 있는 중이었다. 단, 공주 같은 성격만 빼고 말이다.

“예전 엄청 유명했던 홍콩 배우를 보는 거 같다.”

“진짜 프레쉬해지는 그런 외모네요.”

“와... 일렉케이 프로듀서랑 초희 씨가 같이 있으니까 잠이 확 깨네.”

“어허... 미성년자예요.”

“지, 진짜? 말조심해야겠네.”

강소라와 김초희가 서로 인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누나. 그런데 왜 이렇게 일찍 온 거야. 저녁 사준다고 했잖아.]

[저녁 한 끼로 퉁칠려고? 안돼 안돼.]

[나 바쁜데...]

[괜찮아. 회사나 좀 구경하지 뭐. 너 일하는 것도 좀 보고...]

[재미없을 텐데...]

[아냐. 재미있어. 네가 이러는 거 보면 되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 그러면 뭐...]

사실 강전기가 은근히 유도한 면이 있지만, 강소라는 이것도 시청률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하며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왔다.

[다음은 뭐 하는데?]

[음... 조만간 데뷔하는 레몬캔디 애들 최종 점검이 있어. 요 옆에서 하는데 볼래?]

[조, 좋지. 그런데 나 봐도 돼? 그런 건 비밀 아냐?]

[곡만 많이 안 나가면 뭐...]

어차피 방송되는 날짜에는 뮤비 티저가 올라와 있을 게 분명했다.

그때쯤이면 데뷔 컨셉하고 노래 일부는 나가도 될 것 같았다.

[그럼 땡큐지.]

[아! 의상 최종 점검도 있거든. 어때? 모델로 조언을 좀 해줄 수 있을까?]

[당연하지. 그런 건 누나가 전문가잖아.]

[진짜?]

[너 나 못 믿어? 확 그냥...]

그들은 연습실로 장소를 이동했다. 잠시 후 연습실로 레몬캔디 멤버들이 주르륵 들어왔다.

[하나둘셋! 안녕하세요! 레몬캔디입니다.]

[와! 너희들이구나. 방송 잘 봤어.]

[선배님. 안녕하세요.]

화면에 상큼이들이 등장하자 스튜디오의 남자 패널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와! 아이돌이다!”

“진짜 예뻐.”

“요즘 케이팝 진짜 왜 그러냐. 미쳤다. 미쳤어.”

“투명감이 있네.”

다들 감탄하는 가운데 레몬이들의 무대 의상을 점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강소라는 나름 슈퍼모델이라 그런지 의상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컨셉에 대해 말을 건네 듣고 이것저것 조언을 하기 시작했다.

나름 몇 년간 본 게 많은지 상당히 디테일한 조언이 이어졌다.

“의상이 진짜 귀엽네요. 뭔가 부잣집 막내딸 같은 느낌?”

“정확해요. 청순한데 통통 튀는 부잣집 소녀들 같은 느낌이요.”

“노래만 좋으면 대박 나겠다.”

“잠깐 나온 거 같은데 좋은 거 같은데요?”

“이거 EK 홍보 방송 아니지?”

“그런 거 아네요. 전화만 하고 갑자기 찾아간 거라...”

“그렇군요.”

의상과 퍼포먼스 점검이 끝나자 점심시간 살짝 지나갔다.

[벌써 2시네. 누나. 배고프지? 식당 갈까?]

[열심히 일했더니 출출하네. 그래. 이제 맛있는 거 사주는 거야?]

[아니... 사내 식당 갈 건데 갈래?]

[오! 여기도 그런 게 있어?]

[우리도 밥 맛있어. 왜 별로야?]

[사내 식당 좋지. 구경도 하고... 다른 기획사들 식당은 방송에 많이 나왔는데 여긴 처음 아냐?]

[아마 그럴걸?]

[대박! 최초 공개구나! 우리 정 피디 입 찢어진다. 찢어져.]

사진 촬영이 있는 레몬캔디를 뒤로하고 둘은 곧바로 사내 식당으로 내려갔다.

[여기가 우리 사내 식당이야. 여긴 세 회사가 같이 써.]

[그래도 확실히 대기업은 다르네.]

[가자. 배고프다. 누나도 배고프지?]

CA 그룹의 엔터 계열 회사인 스튜디오, 엔터, 시네마 회사가 입주해 있는 상태였다.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EK 엔터만 따로 식당을 운영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래도 보안이 필요한 엔터 회사다 보니 공간은 분리된 상태였고 식당 직원들이 따로 음식을 가져다 놓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강소라는 처음 보는 광경이 신기한지 강전기 뒤를 쫄랑쫄랑 따라가며 고개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공간은 분리돼있어. 아무래도 연예인들이다 보니...]

[그렇구나.]

둘은 쟁반을 들고 배식 장소에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피디님!]

갑자기 입구 근처에서 밥을 먹고 있던 한 무리의 소녀들이 강전기를 보고 꾸벅 인사했다.

[어... 너희들 왔니? 오늘 노래 들어보기로 했던가?]

[네!!]

강전기에 인사를 한 소녀들은 바로 클로버즈였다. 레몬캔디에 이어 또다시 꽃밭이 펼쳐졌다.

화면에는 신인 아이돌 「클로버즈」라는 자막이 뜨며 멤버들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었다.

[클로버즈라고 요즘 드라마 촬영하는 친구들이야.]

[아이돌 그룹이잖아. 누굴 바보로 아니? 나도 방송 봤다고!]

[선배님. 안녕하세요. 너무 멋있으세요.]

잠시 여자들의 수다가 이어지며 강전기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났다.

‘아싸! 홍보 개꿀!’

시청률이 많이 빠졌다지만 꾸준히 예능 5위안에 들었던 프로그램 아닌가….

홍보 효과가 상당하리라 생각하자 입가에 미소가 씰룩대는 강전기였다.

[음식 식겠다. 이제 좀 앉을까?]

[그, 그러자.]

둘은 자리를 찾아 안쪽으로 이동했다.

그때였다.

멀리서 누군가 손을 번쩍 드는 게 아닌가.

[피디님. 여기요!]

손을 흔드는 사람은 바로 강전기의 우백호 블루비의 리나였다. 상당히 타이트한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그런지 그녀의 슴가가 출렁였다.

‘옷이 타이트한 게 아니라... 크흠...’

강전기는 잠시 헛기침을 하며 표정을 관리했다.

리나는 일본에서 강전기의 나노 크림 샤워를 받고 얼굴에서 미친 광채를 뿜어대고 있었다.

[어? 언니! 여긴 웬일이야?]

빛이 번쩍이는 리나 옆에 앉아있던 수아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동네 친구로 지냈던 사이라 그런지 곧바로 알아보는 것 같았다.

[수아야!!]

[언니!! 웬일이야!]

둘은 서로 반가움에 어찌할 줄 모르더니 발을 동동 구르고 꺅꺅대고 있었다.

[누나 이제 여기 앉을까?]

한숨을 내쉰 강전기가 테이블에 쟁반을 내려놓고 강소라를 쳐다보았다.

“아... 소라 씨가 블루비 리더인 수아 씨랑 친했었죠?”

“맞아요. 동네에서 같이 컸어요.”

“와... 인맥 뭐야.”

“요즘 블루비 완전 잘나가잖아요. 최근에 1위도 하고...”

“동생 곡이었죠.”

“그러네. 생각해보니 핑크엔진도 1위 하지 않았어요?”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대박이다.”

잠시 호들갑을 떨던 강소라도 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찰나….

[그런데 여긴 누구 자리야?]

강소라가 빈자리를 가리키며 물었다. 그 자리에는 음식만 놓여 있고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뚜벅뚜벅-

누군가 일행이 있는 자리로 걸어오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별안간 뒤쪽에서 청아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강소라가 고개를 휙 돌렸다.

[어??]

카메라에 잡힌 인영은 CF 스타 겸 블루비의 센터 이화였다.

그녀가 등장한 순간 스튜디오의 멤버들이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야말로 미친 피지컬!

아이돌 최강 몸매 이화는 전신에서 엄청난 아우라를 뿜어대고 있었다.

“와! 화면을 뚫고 나온다!”

“우와...”

그녀 역시 강전기의 나노 크림 샤워를 듬뿍 받아서 그런지 피부에서 광채가 나고 있었다.

[어... 이화 씨...]

슈퍼모델인 강소라조차 그녀의 앞에서 살짝 주눅이 들 정도였다.

[저도 언니라고 불러도 되나요?]

이화는 강소라를 지긋이 응시한 상태로 싱그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야말로 레몬캔디, 클로버즈, 블루비로 이어지는 충격의 3연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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