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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메이커
차미가 일렉케이를 스토킹한다는 뜬금없는 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차미의 회사는 그 소문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강전기는 회사 오피셜로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이라고 못을 박았다.
실제 강전기도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었지만 정작 당사자인 차미는 달랐다.
“어떡해…. 소문이 점점 커지는 거 같아. 하아...”
“으이구... 이 등신아. 그러니까 왜 거길 매니저 없이 혼자 간 거야? 그렇게 보고 싶으면 정식으로 연락해서 들어가던가! 왜 방송 카메라에 찍혀가지고…. 내가 미쳐.”
차미는 친구인 장서연 피디와 함께 대책을 논의 중이었다.
“서연아. 나 좀 추했어?”
“응... 너 카메라에 잡힌 거 보고 정신이 멍해지더라. 왜 사람들이 스토커 타령을 하는지 단번에 이해했달까….”
“그, 그랬구나. 어떡하지?”
차미는 이런 상황이 정말 부끄러운지 괴로워하고 있었다.
“천재 싱어송라이터 도도녀 차미가 어찌 이리됐누. 쯧쯧...”
“너까지 왜 그래. 놀리지 말고 해결 방안을 좀 생각해 봐.”
“이왕 이렇게 된 거 관심 있다고 솔직히 이야기해. 까짓거….”
“모, 못해. 내가 회사 근처에 가서 한 짓이 있잖아.”
“스토커처럼 몰래 보던 건 그냥 우연이라고 하면 되지. 근방에 볼일이 있었다고 해.”
“핫스타에 올렸다 지운 사진은 어떡하고?”
“아... 프로듀서 일렉케이 나오는 동영상이 거울에 살짝 반사된 거?”
끄덕끄덕-
차미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가지가지 한다 정말...”
“..........”
장서연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가 일렉케이 프로듀서를 떠올려 보았다.
최근 레몬캔디를 메가 히트시키면서 엔터계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이슈메이커.
실물로 봤을 때 불가능할 것 같은 피지컬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존잘남.
나이는 어리지만, 천재적인 작곡 능력을 지닌 EK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
아무리 봐도 친구인 차미가 상처만 받고 끝날 것 같은 그림이 그려졌다.
장서연은 그런 차미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웬만하면 포기하라고 하고 싶은데…. 너 벌써 눈이 훼까닥 돌았어.”
“내, 내가 무슨...”
차미는 겉으론 강하게 부정했지만, 얼굴엔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휴유... 그러지 말고 차라리 그냥 공개적으로 관심 있다고 해. 네임드로즈의 신디처럼... 그렇게 했더니 오히려 화제가 덜 됐잖아.”
“그, 그래도 될까?”
“그냥 누가 봐도 매력적인 사람이잖아. 관심이 생겼고 음악적으로도 같이 작업해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설명하면 대충 넘어갈 거 같은데….”
차미와 장서연 피디는 추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계속해서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 * *
퍽-퍽-퍽-퍽-
강전기의 침실에서 질퍽하고 음란한 소리가 거침없이 들려왔다.
“큭... 가, 간다...”
“자, 잠시만...”
침대에 엎드리고 있는 리나는 강전기가 사정을 하려고 하자 몸을 돌려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손으로 강전기의 물건을 잡고 부드럽게 위아래로 흔들었다.
푸슉- 푸슉-
강전기의 정액이 리나의 가슴으로 사정없이 튀어 나갔다.
실로 엄청난 양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일부는 그녀의 얼굴과 벌어진 입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하지만 리나는 전혀 얼굴을 찡그리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것을 받아내었다.
사정이 멈추자 리나는 섹시한 표정을 지으며 입으로 강전기의 물건을 빨았다.
쪼옥... 쪽...
“어흑... 최, 최고...”
마지막까지 서비스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리나였다.
강전기는 그간 소속 신인들을 데뷔시키느라 참아왔던 욕정을 신나게 푸는 중이었다.
“하악... 하악... 야, 양이 엄청나네….”
리나는 땀과 정액으로 엉망이 된 얼굴로 자신의 가슴을 문지르고 있었다.
그녀의 강전기가 뿜어낸 나노 크림을 상체에 골고루 문지르고 있었다.
“하악...하악... 좋았다.”
리나는 힘이 드는지 잠시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었다.
천장을 보며 무릎을 굽히고 있는 자세였는데 이미 하체는 그녀의 애액과 강전기의 정액으로 심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
“초저녁부터 너무 달렸나?”
쪽-
강전기는 리나의 볼에 뽀뽀한 뒤 침대 밑에 있는 TV 리모컨을 들었다.
그는 음소거 버튼을 눌러 소리를 키웠다. 그러자 TV에서 여자 연예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리나는 아직까지 부풀어있는 강전기의 대물을 손으로 잡고 장난을 치고 있었다.
“오빠 것은 진짜 예쁘게 생겼어. 왁싱도 잘 돼 있어서 깔끔하기도 하고…. 오빠 어디 가서 해?”
“뭘?”
“왁싱. 항상 보면 정리가 잘 돼 있길래….”
“난 원래 여기 무모증이야.”
“응? 진짜? 대박!”
“내가 뭐하러 너한테 거짓말하겠니. 솔직히 왁싱 받으러 다니는 거 창피하기도 하고….”
“창피하긴 뭘... 내가 왁싱샵 사장이라면 맨날 즐거운 마음으로 해줄 텐데...”
“뭔 소릴 하는 거야.”
“오빠 그거 알아? 왁싱하면 꼬추가 막 선다던데? 심지어 사정하는 사람도 있다더라.”
“얼마나 조루길래…. 왁싱을 하다가 사정을 쯧쯧...”
강전기는 심각한 조루였던 예전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 듯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진짜야. 내가 가는 샵 언니가 그러더라. 드물지 않다던데?”
“아마 일부러 싸는 거 아닐까?”
“어? 그런가? 그럴지도...”
리나는 강전기의 말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수긍하고 있었다. 역시 뇌순녀 리나다운 이해력이었다.
리나는 얇게 코팅된 자신의 상체를 보며 하얗게 웃고 있었다.
“킥킥...”
강전기는 땀을 흠뻑 뺐는지 목이 말라 차가운 물을 한잔 들이켰다.
흘러내린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고 상남자처럼 손등으로 입술을 닦았다.
“오빠 진짜 섹시하다. 무슨 조각상 같아. 그 뭐라더라. 신밧드?”
“다비드 아니냐?”
“아…. 맞다. 그거!!”
“그거 보다 훨씬 몸이 좋지.”
강전기는 컵을 내려놓고 두 팔을 들어 올려 섬세한 근육을 자랑했다.
그가 겨드랑이에서 패왕색기를 발출하자 리나가 침대에서 일어나 강전기의 물건을 입에 머금었다.
“우리 리나도 많이 고팠나 보네?”
“모, 모라.. 그냐 오빠 머고 시퍼”
리나는 강전기의 대물을 맛있게 빨며 배시시 웃고 있었다.
[다음은 안예정 리포터입니다.]
[네. 저는 최근 있었던 연예계 소문을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TV에서는 시사 연예 프로그램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강전기는 리나의 금발 머리를 잡고 편안하게 쾌감을 즐기고 있었다.
[스토킹 논란에 휩싸였던 싱어송라이터 차미가 오늘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스토킹 논란이라면 작곡가 프로듀서 일렉케이 말씀이시죠?]
“응?‘
[네. 한 방송 프로그램에 그녀로 추정되는 사람이 스토커처럼 나왔다고 해서 큰 이슈가 되었죠?]
[네. 그렇습니다.]
“어? 오빠 이야기 나온다.”
강전기의 물건을 빨던 리나는 그것을 뱉어내고 TV를 주시했다.
[최근 실력파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수 차미 씨가 자신은 실제 일렉케이 프로듀서의 팬이라 밝히며 어느 정도 호감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는데요.]
[그렇군요.]
[하지만 물론 그냥 관심일 뿐이라며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방송에 나온 장면은 근방에 일이 있어 우연히 잡혔다고 해명했습니다.]
[뭔가 해명은 석연치 않지만, 공개적으로 팬이라고 밝힌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보이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이로써 공개적으로 일렉케이 프로듀서와 엮인 연예인은 미국의 배우 겸 싱어 에밀리 로버츠와 네임드로즈의 리더 신디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차미까지 총 세 명이 되었습니다.]
[연예인도 아닌데 대단한 인기군요.]
[네. 말 그대로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자사의 신인 아이돌을 연달아 차트의 정상에 세우며 명성을 다시 입증했는데요....]
리포터는 열심히 준비해온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뭐야. 쟤 노릴 걸 노려야지. 맹추같이 생겨가지고 분수를 몰라요.”
“어허... 리나야. 왜 그렇게 공격적이야?”
“쟤 오빠보다 나이 많지 않아?”
“어. 그렇지. 한 살 많을걸?”
“얼굴도 평범하고! 몸매는 초딩같고! 기껏 노래 좀 한다고 온갖 폼은 다 잡고... 나 쟤 맘에 안 들어.”
“얼굴은 괜찮은 편...”
“오빠!!!”
강전기는 리나가 소리를 지르자 깜짝 놀라 머리를 긁적였다.
“아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보니까 한번 대주러 올 거 같은데 오빠 쟤 따먹을 거야?”
“야... 리나야. 따먹다니…. 연예인이면 언어 순화 좀 하자. 표현이 너무 저렴하지 않니?”
“치... 저렴해서 미안하네요.”
“왜 또 삐지고 그래? 난 지금 너한테만 집중하고 있잖아.”
“다 좋은데 그거 함부로 쓰고 그러지 마.”
리나는 강전기의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거? 그거라니?”
강전기는 대충 의미를 알 것 같았지만 시치미를 떼고 있었다.
“그, 그거... 막 흘리고 다니지 마.”
나노 크림을 지칭하는 모양이었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이건 온리 리나 전용이지. 핫핫...”
“뭐래? 이화 언니한테 몽땅 써놓고….”
“난 무슨 소리인지 도통 모르겠다. 리나야. 이리 와봐.”
강전기는 의도적으로 모르는 척을 하며 리나의 발목을 잡고 자신의 쪽으로 쭉 잡아당겼다.
그리고 이미 커져 있는 물건을 손으로 잡고 리나의 소중이에 거침없이 삽입을 시도했다.
“아흑...”
“리나 넌 좀 더 혼이 나야겠어.”
“잉... 나 오늘 혼 많이 났는데...”
“아직 멀었어 인마.”
리나는 뭐가 그리 기쁜지 손으로 입을 가리며 킥킥거리고 있었다.
“차미는 내가 이렇게 혼나고 있는 거 알까?”
“아이.. 얘가 갑자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아니 그렇잖아. 정작 내가 이렇게 오빠한테 엉망진창으로 혼이 나고 있는데 쟤는 중학생처럼 관심 있다 어쩐다 하고 있잖아. 무슨 아이돌 팬클럽 회원도 아니고 킥킥...”
찌걱- 찌걱- 찌걱-
강전기가 말없이 허리를 튕기자 침실에 다시금 음란한 사운드가 울려 퍼졌다.
“아흑... 차, 차미 걔 완전 숙맥에 아다인 것 같던데... 우리가 이러는 거 보여주고 싶다. 걔 엄청 충격받겠지?”
“그건 또 무슨 심보인데?”
찰박- 찰박- 찰박-
물기 있는 사운드가 리드미컬하게 들려왔다.
“그냥... 홍대 여신 어쩌고 하는 거 보니까 살짝 짜증이 나더라고…. 정작 오빠는 나랑 갈 데까지 간 사이인데 히히... 이러는 거 보면 걔가 얼마나 쇼크겠어.”
찌걱- 찌걱- 찌걱-
“리나야. 넌 좀 뭔가 꼬여있는 거 같다? 아무래도 주사 좀 맞아야겠어.”
“주사는 지금 맞고 있는 거 같은데?”
리나는 순백색의 미소를 지으며 강전기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러자 강전기는 리나의 허리를 잡고 그녀를 일으켜 그네 타기 좌식 자세를 취했다.
“엄마야...”
“주사를 꼭 여기에 맞으란 법 있어?”
강전기는 리나의 풍만한 엉덩이를 어루만지다가 그녀의 뒷문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거, 거긴!!”
“왜? 문제 있어?”
“나 아직 준비 안 됐는데... 히잉...”
강전기는 리나가 자꾸 차미를 언급하자 상당히 흥분되는 모양인지 새롭게 뒷문을 뚫기로 작정한 듯싶었다.
“준비가 안 됐으면 좀 그런가? 나중에 이화랑 같이 있을 때 여기에 주사 놔 줄거야.”
“뭐래!”
“이화가 엄청 좋아할 거 같은데?”
이화는 현재 영화 촬영 스케줄로 한창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것만 아니면 쓰리썸을 해보는 건데... 아쉽게 됐군.’
강전기는 생각만 해도 흥분이 되는지 하체에 힘이 불끈 들어갔다.
‘아무튼, 세상은 불공평해. 재벌이고 뭐고 잘 생긴 게 최고라니까?’
그는 이렇게 즐거운 섹스 라이프가 계속되기를 바랄 뿐이었다.
“으으음...”
강전기는 리나와 딥키스를 나누며 쌓였던 피로를 풀고 있었다.
‘내가 요즘 너무 달리긴 했지.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꽈악-
리나의 엉덩이가 강전기의 손아귀에서 연두부처럼 뭉개지고 있었다.
* * *
다음 날.
집에서 쉬고 있던 강전기는 성기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으음... 여보세요? 기호냐?”
[자고 있었냐? 오늘은 출근 안 하는 거야?]
“어. 오늘은 쉬려고….”
[그래? 하긴 네가 요즘 무리하긴 했지.]
“무슨 일인데?”
전화를 받으며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펴보니 리나는 이미 집으로 돌아간 모양이었다.
[뭐야. 모르는 거야? 아니면 관심이 없는 거야?]
“뭐 인마. 알아듣게 설명해봐.”
[어휴... 어제 차미 씨 해명 못 들었어? 그거 때문에 회사가 난리야. 전화통에 불난다. 지금...]
“별것도 아닌데 왜들 그러지?”
[그냥 내버려 둬?]
“며칠 전에 해명했잖아.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래도 뭐라도 답변을 해야 할 거 같은데...]
“몰라 인마.”
[뭐 네가 별다른 대응을 안 하고 싶다고 하니 그건 알겠고…. 이제 뭐 할 거야?]
“잘 모르겠어. 손대는 것마다 다 빵빵 터지니 살짝 공허하기도 하고...”
[지랄도 염병이네.]
“이 자쉭... 총괄 프로듀서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어?”
[아! 맞다. 대원기획에서 연락 왔어.]
“대원기획?”
[어. 실장이라고 하던데 찾아오겠다고 하던데?]
“아…. 맞다. 그게 있었지.”
강전기는 디어엔젤에게 아직도 곡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