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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브라더 콤플렉스 공략으로 3성 스킬 Get!
태국 M 케이콘
“일단 앉으시죠.”
“..........”
차미는 소파에 앉아 호텔 방 내부를 슬쩍 훑어보는 중이었다.
강전기는 다짜고짜 찾아온 그녀를 보며 황당함을 느꼈지만 비교적 차분하게 사태를 처리하고 있었다.
그는 맥주캔 하나를 냉장고에서 꺼내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솔직히 당황스럽군요.”
“뭐가요?”
“왜 이런 일을 하시는 거죠? 저랑 아무 사이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 그건...”
강전기의 말에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힌 차미가 표정을 찡그렸다.
“기, 기획사의 총괄 프로듀서라는 사람이 관리하는 아이돌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게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요?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저 사진들이 거짓말이라고 우기시는 거예요?”
“저희 애들이 저랑 같이 찍힌 사진은 한 장도 없던데요?”
“그, 그럼 별장과 집에서 트레이닝이라도 했다는 말인가요? 웃기지도 않는군요.”
차미는 얼굴을 푸들거리고 있었다. 딱 봐도 제정신이 아닌 게 확실했다.
언론에서 보도되던 자신을 스토킹했다는 루머도 사실인 것 같았다.
‘하아... 미친... 연예인 사생이라니...’
강전기는 속으로 기가 차 손으로 이마를 어루만졌다.
그는 맥주를 한 모금 마신 뒤 다크서클이 깊게 내려앉은 차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흡...”
차미는 강전기의 차가운 눈빛을 보며 몸을 움찔했다.
톡톡-
이 정도 사진 분량이라면 거의 자신을 따라다니며 잠복을 했다는 이야기였다.
‘그녀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여기까지 와서 공연은 어떻게 했는지 그녀의 정신상태가 궁금해진 강전기였다.
‘어이 Ai. 너무 뜬금없잖아. 이게 어떻게 된 노릇이냐? 이거 분석돼?’
[주인님의 페로몬에 해당 개체가 비정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정신 착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뭐? 미친... 어떻게 그럴 수 있지?’
[간단합니다. 주인님은 인간계의 정점. 최근 페로몬 수치가 크게 높아져 있습니다. 이제는 평범한 일반 암컷이라면 잠시만의 노출만으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허... 이거야 원...’
[해당 개체는 성 경험이 전무하며 왜곡된 성적 판타지를 오랫동안 품어온 것으로 정신상태가 심각하게 꼬여 있습니다.]
‘그게 나 때문에 촉발된 거라고? 말이 돼?’
[말이 안 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이니까요.]
‘허... 야. 나랑 같이 있는 우리 애들은 안 그렇잖아. 아냐? 내 말이 틀렸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으나 주인님 회사에 소속된 가수들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 인마.’
[주인님께서 호르몬 분석을 최소한으로 이용하고 계셔서 잘 모르시는 모양입니다. 소속 가수들은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주인님께 종속되어 있습니다. 주인님은 언제든 권속들과 잠자리를 가지실 수 있으며...]
‘그, 그만...’
[물론 권속 간에 분쟁은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그만하라고 했다.’
[....알겠습니다.]
인공이(Ai)의 말은 강전기에게 충격을 주었다.
녀석에 말에 따르면 패왕색기(페로몬)의 폐해라는 것 아니던가….
‘아무리 내가 분식도 즐긴다고 하지만 막무가내로 할 순 없잖아. 나도 기준이라던지 취향이 있다고!’
[제가 항상 말해왔지만 왜 계속해서 인간의 규칙을 따르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거야 내가 인간이니까 그렇지 이 자식아!’
강전기의 미간이 심하게 찌푸려졌다.
[인간이라…. 뭐 저는 주인님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주제넘은 짓 그만해.’
[죄송합니다.]
‘그건 그렇고 어떻게 하는 게 좋겠어? 판타지는 충족시켜주는 게 낫겠지? 나 때문에 꼬였다며?’
[그러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 외면하시면 또 어떤 방향으로 튈지 모르니까요. 보상을 얻으시고 마인드 컨트롤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음... 역시 그렇군. 내가 생각하는 것도 그거야.’
강전기는 역시 Ai 다운 결론이라고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개체와 성적 교감을 나누기엔 호르몬 수치가 충분하지 않습니다만...]
‘그래. 뭐 가끔은 한식도 먹어야지. 집밥 같은 거... 안 그러냐?’
[무슨 의미인지 파악이 불가합니다.]
‘됐다. 농담이야.’
[.........]
강전기는 소파 뒤로 몸을 젖힌 후 팔짱을 끼며 다리를 꼬았다.
그 모습을 보는 차미가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 있었다.
샤워 가운 밑으로 강전기의 매끈하고 긴 다리가 보였기 때문이다.
“차미 씨 말대롭니다. 제가 들켰군요.”
“네? 그게 무슨...”
“트레이닝이요. 말 그대로입니다.”
“모, 몸으로 하는 그런 트레이닝 말인가요?”
“차미 씨는 상상력이 참 풍부하시군요. 생각하시는 그런 게 아닙니다. 정말로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보컬 트레이닝요.”
“거, 거짓말!”
차미의 다크서클이 꿈틀했다.
“차미 씨도 기사를 보셨으면 아실 텐데요. 음치아이돌 디어엔젤이 어떻게 변했는지 말이죠.”
확실히 디어엔젤의 실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일취월장했다.
그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강전기는 조곤조곤 팩트를 조지기 시작했다.
“그, 그러면 그 금발 외국인은요?”
“율리아를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이름은 몰라요.”
“율리아는 제 누나 후배입니다. 그리고 율리아 동생이 곧 한국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제가 글로벌 아이돌 그룹을 만들 계획이 있거든요.”
강전기는 점점 더 개구라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뭐 율리아 동생을 내가 점 찍어놓고 있다는 건 사실이니까...’
그는 일본인으로 이루어진 걸그룹을 아직 만들지도 않았으면서 미래에 있을 글로벌 걸그룹을 언급하고 있었다.
“거짓말!!”
“진짜예요. 여기 사진이 있습니다. 율리아 동생과는 화상으로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율리아가 통역을 도와주고 있죠.”
입만 열면 구라가 술술 흘러나왔다.
“그, 그럼 블루비 이화와 리나는요? 그것도 변명하실 건가요?”
둘의 실력이 급상승하진 않았으니 어떻게 설명할 거냐라는 질문이었다.
강전기는 손으로 턱을 쓰다듬더니 소파에서 일어나 차미의 뒤로 이동했다.
차미는 갑자기 이게 무슨 상황인지 눈만 끔뻑거릴 뿐이었다.
“이화와 리나는 제 스포츠 안마를 받으러 종종 집에 방문합니다. 제가 그쪽 방면에서는 전문가거든요.”
강전기는 말을 마친 후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주물렀다.
‘안마 스킬 on!’
그의 눈에 차미 몸의 피로 지도가 송출됐다. 그간 불규칙한 생활로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온몸에 피로 물질이 퍼져있었다.
‘쯧쯧... 몸도 많이 망가졌군.’
“흐아아...”
차미는 강전기의 커다란 손에 온몸이 사르르 녹기 시작했다.
몸에 누적된 젖산이 빠르게 사라지는 중이었다.
그녀의 눈이 몽롱해지며 구름에 둥둥 뜨는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차미의 눈에서 검은자위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등 기분 좋은 쾌감이 그녀의 뇌리를 지배했다.
“많이 피곤하셨군요. 어쩜 이런 몸으로 공연을 하신 것인지...”
“하아아...”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다리를 꽉 오므리고 살짝 인상을 썼다.
‘뭐야. 벌써? 참 민감하기도 하네. 아... 맞다. 얘 모쏠아다였던가?’
남자의 손길을 전혀 느껴보지 못한 천연기념물.
1티어의 외모를 가지고도 부모의 억압에 눌려 뒤틀린 성욕을 쌓아온 대한민국의 넘버원 여성 싱어송라이터.
차미는 흰자위를 드러내며 힘 없이 고개를 뒤로 꺾었다.
“아흐흑...”
피로를 없애기 위한 안마가 한동안 이어졌다.
어깨와 목, 그리고 등, 팔로 이어졌다. 그리고 슬쩍 가슴을 실수로 터치하자 몸을 움찔거리는 차미였다.
스윽-
강전기의 손이 차미의 몸에서 떨어졌다.
약 20분간 이어졌던 안마가 모두 끝이 났다. 피로 외엔 별다른 부상이 없었던지라 그녀의 몸은 이미 날아갈 듯 가벼워진 상태였다.
“어떻습니까? 이래도 안 믿으십니까? 올림픽 대표팀 안마사에게 전수받은 최고의 안마 기술입니다. 과로로 지친 몸에는 특효약이죠. 받아보니 이해가 가지 않습니까?”
“하아... 하아...”
그녀는 촉촉한 눈빛으로 겨우 고개를 끄덕였다.
많이 흥분했는지 볼에 홍조까지 피어있었다.
“이제야 오해가 풀린 모양이군요. 저는 차미 씨가 생각하는 그런 나쁜 남자가 아닙니다. 저를 너무 오해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죄, 죄송...”
그녀는 흐트러진 옷을 추스르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강전기는 그런 그녀를 보며 차가운 맥주 한잔을 더 가져다주었다.
“목마르실 텐데 이거라도 드시죠.”
“감사합니다.”
“어때요? 컨디션.”
강전기는 차미의 앞에 서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너, 너무 좋아졌어요.”
“역시…. 그렇군요. 혹시 나중에 몸이 안 좋으시면 연락 주세요. 흠... 시간이 늦었는데 이제 슬슬 가보셔야...”
그녀를 응시하고 있던 강전기가 몸을 돌려 멀어지려고 하자 놀란 차미가 황급히 그의 샤워 가운을 잡아챘다.
스르륵-
허리에 풀릴 듯 말 듯 겨우 메어있던 매듭이 풀리며 샤워 가운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흐읍...”
차미는 두 손으로 입을 막은 채 눈을 찢어질 듯 크게 떴다.
그녀의 노래 제목처럼 살아 있는 다비드상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태평양처럼 넓은 등.
호랑이 같은 허리.
하늘로 솟아있는 엉덩이.
꿈틀거리는 말벅지.
팬티 한 장 걸치지 않은 강전기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크게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반응했다.
“가운이 떨어졌군요.”
그는 가운을 집기 위해 몸을 앞으로 돌렸다.
“흐으읍!!”
차미는 너무 놀라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남자의 생식기를 라이브로 본 것은 평생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크고 아름다운 초특급 대물로 말이다.
미학적으로 완벽한 모양.
하얗고 깨끗하며 우람했다.
아직 발기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마치 무게추와 같이 묵직하게 움직였다.
그야말로 상상 속에서 봤던 이상적인 남자의 몸이었다.
초콜릿 복근 아래 매달려 있는 거대한 분홍빛 소시지.
차미는 그녀도 모르게 마른침을 꿀꺽 삼킬 수밖에 없었다.
[띠링! 도파민 99/100, 아드레날린 100/100 – 해당 개체는 흥분도가 높습니다. 정확도 98%. 충분히 섹스 시도가 가능합니다. 복잡하게 꼬인 해당 개체의 변태 성욕을 풀어 주시겠습니까?]
강전기의 머리로 나노 로봇이 분석한 호르몬 수치가 전송되었다.
‘당연하지. 초특급 경험치는 먹어야 제 맛이다. 이거야.’
[해당 개체는 처녀로 판명되었습니다. 부드럽게 접근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케이.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하지.’
강전기는 처녀라는 사실에 살짝 부담되었지만 나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아까 인공이 말처럼 자신만 바라보고 있는 소속사 녀석들이라면 경험이 없을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좋은 생각이십니다. 드디어 알에서 깨어나실 생각이시군요.]
‘야 이 자식아. 그래도 난 미성년자는 안 건드려!’
그야말로 선비의 정석이었다.
[누가 뭐라고 했습니까? 그것만 해도 좋은 진전입니다.]
‘지랄하네. 이제 좀 닥쳐주라.’
[.........]
“죄, 죄송...”
어디서 모기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샤워 가운을 들고 오들오들 떨고 있는 차미의 목소리였다.
그 모습을 보니 하체에 피가 살짝 몰리는 느낌이었다.
“크흠... 괜찮습니다. 뭐 본다고 닳는 것도 아니고...”
그는 차미가 앉아 있는 곳으로 더 가까이 다가갔다.
강전기의 살짝 부푼 대물이 위로 꺼떡대며 용트림을 하기 시작했다.
“어맛!!”
갑작스런 대물의 움직임에 차미가 버럭 소리를 질러댔다.
‘음... 처녀라... 나름 재미있을지도?’
대물이 천천히 하늘로 승천하고 있었다. 빳빳이 선 쇠몽둥이가 이제는 움직이지 않게 되었을 때....
강전기의 입에서 주문과 같은 대사가 흘러나왔다.
“미연이 이 꼬맹아. 오빠 꺼 그렇게 보고 싶어? 나 목욕할 때 왜 그렇게 숨어서 지켜보는 건데?”
그 대사를 듣는 순간.
차미는 벼락을 맞은 듯 몸이 뻣뻣해지며 숨을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어릴 적 친오빠가 목욕하는 장면을 몰래 훔쳐보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오,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