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작곡천재 리얼돌 프로듀서-276화 (27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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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다음 주말에 만나요~

태국 M 케이콘

강전기의 패왕색기는 이제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상태였다.

사실 여자들이 말도 안 되는 이런 상황극에 빠지는 건 급격한 호르몬 분비 때문이었는데, 차미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녀는 심하게 왜곡된 성적 판타지로 인해 정신 착란 상태까지 오게 된 케이스 아니던가.

다른 사람에겐 절대로 말할 수 없는 비밀.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음습한 욕망.

모솔아다, 브라콤이라는 천연기념물 1티어 차미.

어떻게 보면 안쓰럽기도 했다.

‘이런 게 다 부모들의 욕망에서 기인하는 거지.’

한숨을 내쉰 강전기는 두 팔을 벌려 차미를 안아주었다.

“오, 오빠...”

차미는 강전기의 품에 안겨 몸을 떨고 있었다.

쿡....

분위기를 잔뜩 잡았지만, 강전기의 성난 물건이 차미의 명치 위를 찌르기 시작했다.

차미는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오빠. 이거...”

“오해하지 말고 들어.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건강하다는 증거랄까?”

“혹시 나 때문 아냐?”

“글쎄...”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수법.

강전기는 차미의 붉어진 얼굴을 바라보며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

“이거 봐. 바로 수그러들었지?”

“..........”

차미는 살짝 수그러든 그의 물건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강전기는 그런 차미의 얼굴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었다.

“왜 이렇게 수척해졌어.”

“그, 그건...”

사실 12시간이나 잠복하는 그녀의 편집증적인 스토킹 때문이었지만 그것을 곧이곧대로 말할 순 없는 노릇.

부끄러움에 그녀의 얼굴이 또다시 발그레해지고 말았다.

“땀이 많이 났네? 좀 씻어야겠다.”

“괘, 괜찮은데...”

“아냐. 시원하게 샤워하고 같이 한잔하자.”

“아...”

강전기는 바닥에 떨어진 샤워가운을 다시 걸치고 차미를 욕실에 밀어 넣었다.

안에 들어간 차미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래도 싫다고는 안 하는군.’

강전기의 눈이 스산하게 빛나고 있었다.

한편, 뒤틀린 성적 판타지 때문인지 미미하게 손을 떨고 있던 차미는 지금 이 사실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오빠...’

그녀는 수도꼭지에 물을 틀어 놓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심장이 미칠 듯 뛰고 있었다.

다시금 오빠의 얼굴을 떠올리니 가슴에서 뭔가 울컥하고 솟구쳐 오르는 느낌이었다.

‘너무 보고 싶었어.’

그녀는 입고 있는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속옷까지 다 벗어버린 차미는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고 샤워기 앞에 섰다.

쏴아아-

따뜻한 물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하아...”

산뜻하게 밀려드는 개운함.

그녀는 공연이 끝난 후 씻지도 않고 일렉케이를 미행했기에 피로감이 잔뜩 쌓인 상태였다.

끼익-

“어맛!”

그녀는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팔로 가슴을 가리고 옆으로 몸을 돌렸다.

“미연아. 같이 목욕하자.”

촉촉한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강전기가 샤워 가운을 입은 채 욕실로 들어왔다.

“우, 우리 이러면 안 돼.”

벗은 몸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허리를 숙이고 몸을 배배 꼬는 차미.

그 모습을 본 강전기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스토커긴 하지만 나름 신선하긴 하네.’

우리나라 여성 평균 키였지만 비율이 좋고 피부가 도자기처럼 뽀얗다. 살짝 마른 슬렌더 타입이었지만 봐줄 만한 굴곡이 그의 분신을 자극했다.

‘핑두로군. 확실히 천연기념물다운 아이템이야.’

언뜻 보니 비밀스러운 곳의 헤어도 거의 없는 스타일이었다.

샤워가운 속에 감춰진 그의 분신이 용트림하기 시작했다.

“왜? 오빠가 동생이랑 같이 목욕도 못 해?”

말도 안 되는 멘트가 이어졌다.

“그, 그건 어렸을 적...”

“그게 무슨 상관인데?”

차미에게 가까이 다가간 강전기는 두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잡고 자신을 똑바로 보게 했다.

“차, 창피해.”

“뭐가?”

“그, 그냥...”

그녀는 아직도 팔로 가슴을 가리고 있었다.

샤워기에서 흐르는 물이 그녀의 어깨를 때리며 몸을 적시고 있었다.

젖은 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그게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다.

“여전히 귀엽네.”

“에?”

“예쁘다고. 예전처럼...”

달달한 전기의 멘트에 차미의 눈동자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윽-

그는 차미를 놓고 욕조에 물을 틀었다.

솨아아-

하얀 욕조에 따뜻한 물이 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샤워 가운을 벗어 수건걸이에 걸어두었다.

“흡...”

다시금 나체가 된 전기가 차미의 앞에 섰다.

“같이 목욕하자.”

“하아...”

그녀의 심장 위에 올려진 작은 손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차미의 눈은 매끈한 강전기의 몸에 고정되어 있었다.

“왜 그렇게 봐? 남자 몸 처음 보니?”

“으, 응...”

차미는 그제야 고개를 돌리고 입술을 깨물었다.

거짓말이었다.

물론 어릴 때 말곤 라이브로 본 적은 없었지만, 동영상으로 자주 봤었으니까.

특히 오빠와 함께 섹스하는 근친 영상을 주로 보곤 했다.

“가만히 있어 봐. 내가 씻겨줄게.”

“아, 안 그래도 되는데...”

“내가 해주고 싶어서 그래.”

“아...”

“팔 내려봐. 왜 이렇게 긴장했어?”

강전기가 방긋 미소를 짓자 자신도 모르게 무장해제가 되며 팔이 스르륵 아래로 내려왔다.

“우리 미연이. 역시 예쁘구나.”

아닌 게 아니라 꽤 괜찮았다.

차미는 싱어송라이터로 인정을 받는 뮤지션이었지만 외모로도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스타일이었다.

청량함 그 자체.

우리가 사랑했던 하늘하늘한 첫사랑 소녀 같은 느낌이었달까?

‘확실히 1티어야. 걸그룹 멤버로 봐도 센터감이네.’

청순한 스타일 그룹에 비주얼 메인보컬로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외모였다.

강전기는 차미를 세워놓고 샤워기로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물을 뿌려주었다.

딸깍-

그는 샤워기를 걸어두고 바디클렌저를 타올에 묻혀 거품을 냈다.

“가만히 있어 봐. 내가 씻어줄게.”

강전기는 거품을 머금은 타올로 차미의 몸을 닦기 시작했다.

‘부, 부끄러워...’

차미는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미칠 듯 뛰고 있었다.

빨게 벗겨진 상태에서 오빠가 자신을 씻어주다니...

오빠는 자신의 몸 구석구석에 거품을 묻히기 시작했다.

‘의외로 체형이 매력적이네.’

상체가 짧고 하체가 긴 서구형 스타일이었다. 허리는 확실히 얇아서 옷 태가 사는 체형.

강전기는 심장에서 먼 쪽부터 그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오빠가 꼼꼼하게 닦아줄게.”

차미는 마치 마리오네트 인형이 된 것처럼 자세를 바꿔가며 강전기에게 몸을 맡겼다.

강전기의 손이 스칠 때마다 그녀는 감전된 것처럼 몸을 흠칫흠칫 떨어댔다.

‘하아... 미, 미치겠어.’

귀가 빨개지고 마른침이 꼴깍꼴깍 넘어갔다.

“자... 이제 앞쪽을 할 테니까 간지럽더라도 좀 참아.”

“으, 응...”

강전기는 드디어 타올로 가슴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오! 탱탱해. 꽉 찬 A컵이지만 모양도 예쁘고 쫀득하군. 의외로 대박인걸?’

눈을 감고 이빨을 꽉 깨문 채 덜덜 떠는 차미를 보니 왠지 귀여워졌다.

‘얘가 너무 흥분하네. 왜 이렇게 민감해?’

그는 그녀의 팔을 들어 올리고 겨드랑이부터 봉긋한 가슴을 꼼꼼히 문질렀다.

“아흣...”

“후후...”

차미는 더는 못 참겠는지 신음소리를 냈다.

그러거나 말거나 강전기의 손은 거침없었다. 부드러운 터치로 그녀의 가슴과 허리, 배를 공략했다.

“하아하아하아...”

쾌감을 참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웠다.

“왜 그래. 느낌이 이상해?”

“모, 몰라.”

“후후... 우리 미연이 언제 이렇게 컸지? 몰라보게 성숙해졌네?”

“치이... 원래 괘, 괜찮았어.”

강전기가 놀리는 것 같자 가슴을 내밀며 발끈하는 차미였다.

찰싹-

“엄마야!”

강전기가 손으로 차미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어디서 어른 흉내를 내고 있어? 넌 나한테 항상 꼬맹이야.”

엉덩이를 얻어맞은 차미는 깜짝 놀라 토끼 눈을 하고 강전기를 올려다봤다.

쏴아아-

“가만히 있어.”

강전기는 타올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닦았다.

차미는 부끄러운지 손으로 소중이를 가리려고 했다.

“어허. 가만히 있으래두! 손 치우고!”

짝-

차미가 다시금 엉덩이를 얻어맞았다.

“손.”

준엄하게 꾸짖는 강전기의 태도에 못 이기는 척 손을 치웠다.

“그래. 착하다. 다리 좀 벌려봐.”

“부, 부끄러워.”

“오빤데 뭐가?”

“그냥...”

“쓰읍...”

차미는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렸다.

바닥에 주저앉은 강전기는 아주 가까이에서 그녀의 하체를 관찰했다.

‘엉덩이도 예쁘고 음모도 아주 살짝 있긴 하군.’

그는 손을 뻗어 치골과 아랫배를 문지르더니 손을 아래로 쑥 집어넣었다.

“아흑...”

고의로 타올을 흘린 강전기는 맨손으로 그녀의 깊은 곳을 더듬었다.

‘난리도 아니네. 축축하고 엄청 뜨겁고....’

차미는 아까부터 엄청나게 흥분한 상태로 애액이 흥건하게 분비된 상태였다.

그냥 허벅지 사이로 흘러내릴 정도.

“이런... 타올이 떨어졌네.”

“으극..으극...”

차미는 자극이 너무 큰지 허벅지에 힘을 꽉 준 상태로 엉덩이를 떨어댔다.

‘뭐야? 왜 이렇게 민감해? 벌써 이러면 곤란한데...’

마치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처럼 몸을 떠는 게 마치 신세계를 보는 듯했다.

그녀는 손으로 강전기의 머리를 붙잡고 고개를 쳐들었다.

“하아... 하아...”

예상밖에 반응에 황당함을 느낀 강전기가 헛웃음을 터트렸다.

‘도대체 얼마나 욕망이 크기에... 대단하다. 대단해. 인공아 얘 괜찮은 거 맞냐?’

[모든 게 주인님의 영향 때문입니다. 모든 감각이 극도로 활성화되었으며 무의식 속에 감춰왔던 욕망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나를 진짜 오빠로 생각하는 거야?’

[당연합니다. 관계 후에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 제정신을 차릴 겁니다.]

‘그건 다행이네.’

[이 개체는 보통 암컷보다 쾌락을 느끼는 수치가 월등히 높습니다. 성적 판타지를 만족시켜주시면 3성 추가 스킬과 함께 엄청난 보상이 예상됩니다.]

‘하... 내가 근친상간 역할을 할 줄이야. 나 이러다가 진짜 배우 되는 거 아니냐?’

[그간 상당한 노력 덕분인지 주인님의 연기력은 A-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허. 시끄럽다. 그냥 해본 소리야.’

강전기는 차미의 꿈틀거리는 하체를 묵묵히 지켜보며 입맛을 다셨다.

‘아무튼, 흥미롭구만.’

손을 슬쩍 빼낸 그는 샤워기를 들고 차미의 몸에 물을 뿌려줬다.

거품이 걷힌 그녀의 매끈한 몸은 열기가 올랐는지 살짝 붉은 기가 감돌았다.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있는 특이한 개체입니다.]

‘나도 보고 있어 인마.’

강전기는 샤워기를 걸고 차미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물이 다 찼네. 같이 들어가자. 미연아.”

“응? 가, 같이?”

“왜 그래. 예전에도 같이 들어갔었잖아.”

“그건 어렸을 때잖아... 우, 우리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냐?”

여전히 차미는 이율배반적인 소리를 하고 있었다. 이성과 감정이 따로 노는 상황 말이다.

‘호르몬 수치가 100을 뚫고 올라가려는 주제에 자꾸 딴소리하네. 후후...’

“마음대로 해. 나는 따뜻한 물에 몸을 좀 담가야겠어,”

그는 차미를 내팽개쳐둔 채 욕조로 들어갔다.

‘어으... 시원하다.’

느긋한 자세로 두 팔 벌려 욕조에 누운 강전기. 그가 고개를 돌려 차미를 바라보자 그녀는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피했다.

‘처녀라 그런지 답답하긴 하네. 어쩔 수 없나?’

그는 인공이가 알려준 비장의 한 수를 사용하기로 했다.

손을 들어 머리를 뒤로 쓸어넘긴 강전기는 강렬한 눈빛으로 차미를 쳐다보았다.

“오빠 제발...”

“미연이 너 목욕하고 병원 놀이 안 할 거야?”

흠칫!

차미가 병원 놀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는 게 아닌가!

그녀는 어릴 적 오빠랑 했던 이상야릇한 병원 놀이를 떠올리며 욕조로 천천히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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