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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246화 (247/898)

 ***

 솔직히 윤지아가 술을 마시자고 했을 때는 적잖게 당황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윤지아가 술을 마시자고 제안할 줄은 몰랐으니까.

 그리고 나를 더 당황하게 하는 건 정작 마시자고 했던 윤지아는 고작 세 잔을 마시고 바로 취한 모습을 보여왔다.

 “성수호 교관니~임은… 여자친구 없으세요?”

 “하하… 아직 없네요.”

 “흐응~ 여자들이 보는 눈이 없네요….”

 윤지아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잔에 있던 위스키를 단번에 들이켜기 시작했다.

 무슨 보리차 마시듯 위스키를 들이켜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윤지아의 행동을 막지 않고 그녀의 술잔에 살짝 위스키를 채워줬다.

 ‘적당히 채워야지… 이러다가 자버리면 나가리 되겠다.’

 윤지아가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런 감정도 없이 술을 권했을 리가 없었다.

 그리고 술은 전 우주를 통틀어서 역사를 세우는 중요한 발명품 중의 하나였다.

 민하연과 내가 술로 이어지기도 했으니까….

 나는 윤지아의 잔을 채워준 뒤 허탈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 같은 남자 누가 좋아하나요. 요새 능력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네에!? 누가요? 누가 능력이 있어요?”

 “뭐, 오진호 영웅님이랑… 하물며 경비원분들도 능력 있으신 분들이죠. 저는 어디까지나 우연히 이런 자리에 온 것뿐이에요.”

 나는 최대한 겸손한 어투로 말했다.

 남자는 허세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나도 그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허세라는 건 말로써 보여주는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낸다.

 윤지아가 지금까지 사귀어온 고충신은 말만 번지르르한 인간이라고 하지만, 나는 절대 그런 식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윤지아는 내 말을 듣고, 혀가 꼬이는 발음으로 투덜거렸다.

 “그런 말 하지 마세요. 경험해보셔서 알잖아요. 영웅이라고 불리는 사람 중에… 진짜 영웅은 별로 없어요.”

 “….”

 내가 이쪽 세계에 와서 만난 영웅 중에 친분을 쌓은 영웅은 두 명뿐이었다.

 초서현, 성수아.

 그리고 그 두 사람은 영웅이라는 호칭답게 행동거지도 올바르고, 사고 회로도 영웅으로서 확실히 잡혀 있었다.

 비록 촐랑대는 애 같은 성격과 VR 안에서 정신 못 차리는 독특한 면모들이 숨어 있었지만, 최소한 영웅으로서의 책임감은 다른 영웅들보다 크게 뿌리 내려 있었다.

 그런 면에서 윤지아도 두 사람과 비슷한 성향이었다.

 다만 의존적인 성격이 너무 강해서 끌려다니는 것이겠지만….

 윤지아는 입술을 삐쭉 내밀며 내게 말했다.

 “성수호 교관님 같은 분… 어디에도 없어요….”

 “하하…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봤자 솔로지만요.”

 “치….”

 윤지아는 다시 잔을 들어 마시려는 순간이었다.

 나는 바로 잔을 들어 올려서 윤지아에게 향했다.

 “윤지아 교관님은 지금 사귀시는 분 없나요?”

 “…네?”

 내 말을 들은 윤지아는 순간 당황한 표정과 함께 내가 들어 올린 잔을 빤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아마 고충신에 대한 유도신문인 것으로 착각한 모양이었다.

 “아, 아뇨! 지, 지금 사귀는 사람 없어요.”

 “오히려 저는 그게 신기하네요. 윤지아 교관님이면 당연히 사귀는 분이 있을 거 같았거든요.”

 “아하하….”

 챙….

 잔을 살짝 부딪친 윤지아는 안도한 표정으로 헤벌쭉 웃으며 위스키를 입 안에 넣고 마셨다.

 엄청난 도수의 알코올을 느끼며 인상을 찡그린 윤지아는 울상을 짓기 시작했다.

 “끄읍… 저 같은 여자… 매력도 없고… 그냥 적당히 옆에 두다가 버리면 그만일걸요….”

 겉으로는 티가 잘 안 났지만, 내가 꾸게 한 침몽이 효과가 있긴 했던 거 같았다.

 나 때문에 고충신과 제대로 만나지 못하는 게 효과를 플러스 시키는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이 기회다.’

 사실 서두르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윤지아와 이렇게 진솔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황은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낮았다.

 그것도 술을 마시고….

 나는 윤지아의 손등에 손바닥을 차분히 올리며 부드러운 목소리를 입 밖에 내보냈다.

 “윤지아 교관님이 너무 매력이 있어서 아마 다른 사람들이 접근을 못 하는 거 같아요.”

 “네!? 그, 그럴 리가요… 저 같은 여자를 누가….”

 윤지아는 화들짝 놀란 상태로 얼굴을 붉히며 몸을 꼼지락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혹시라도 빠져나갈까 싶어서 윤지아의 손을 최대한 감싸며 속삭였다.

 “제 눈에는 윤지아 교관님만큼 매력적인 분은 없었습니다.”

 “아….”

 나는 천천히 윤지아에게 다가갔고….

 윤지아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윤지아의 마음속에 지금 내가 어떤 크기로 자리를 잡았는지 모르지만, 한가지 확신할 수 있었다.

 “츄읍… 츄릅….”

 그녀의 마음속에 나에 대한 애정이 뿌리를 내렸다는 사실이었다.

 ***

 “하아… 씨… 계속 전화 안 받는다, 이거지?”

 고충신은 인상을 찌푸린 채 중얼거리며 손바닥에 띄워져 있는 스크린에 떠 있는 윤지아의 이름을 다시 터치했다.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씨….”

 고충신은 손바닥을 접고 침대에 누워서 후회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화낸 적 없었는데….”

 고충신도 사실 미안한 감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업무 중에 문제가 생겨도 사과를 입에 담지 않을 정도로 자존심이 강했던 그는 결국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대충 상황이 넘어가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윤지아의 태도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고, 그녀가 그 일을 잊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고 오히려 몰아세웠던 것이었다.

 결국 자존심을 세운 결과는 수신 거부였다.

 “하아… 진짜 화났나? 뭐… 고작 게임 가지고…. 아씨… 아냐! 그냥 사과하자…. 지아가 그렇게 화낸 거 보면 진짜 화난 거 같으니까.”

 순간 본심이 나왔던 고충신은 마음을 다시 잡으며 윤지아에게 사과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해도 상대방과 대화가 안 되면 사과 자체를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고충신의 입장에서 윤지아를 찾아갔다가는 바로 옆 방에 있는 성수호에게 들켜서 곤욕을 치를 수도 있었다.

 “…잠깐 상태나 좀 보러 가볼까?”

 고충신은 침대 위에서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고 고충신은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시야가 방이 아닌, 수풀 안으로 변해 있었다.

 (그런데 볼 수 있으려나? 성수호 새끼처럼 창문이 망가졌으면 모를까, 외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유리던데….)

 파리에 빙의한 고충신은 혐오스러운 날갯짓을 하며 윤지아가 지내는 방으로 향했다.

 윤지아가 지내는 방 창문에 도착한 고충신은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아씨… 하나도 보이지 않네….)

 그는 최대한 창문 틈에 들어갈 만한 구멍이 없는지 확인했지만, 결국 창문이 굉장히 좋은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억지로 들어가 봐?)

 모든 시설에는 구멍이 존재한다.

 창문, 환기구… 그리고 배수로.

 (…아냐. 그런 식으로 들어가서 뭘 어쩌겠어. 그러다가 실수로 내 모습을 보여버리면 최악이야.)

 고충신은 파리 상태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그렇게 포기하고 빙의를 풀려는 순간 고충신의 눈에 창문 하나가 열린 것이 눈에 들어왔다.

 성수호의 방이었다.

 (씨발 새끼… 뭔가 정보를 알아내려고 해도 다가갈 수가 없으니….)

 고충신은 본능적인 두려움에 파리 몸을 파르르 떨면서도 열린 창문으로 슬며시 향했다.

 혹시나 성수호가 자고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그가 깨어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동시에 가지며 방안을 봤던 고충신은 내부를 보자마자 몸에 힘을 빼면서 허탈한 파리 표정을 지었다.

 (…없네? 어디 갔어? 혹시 교단에 불려가서 고문당하고 있나?)

 고충신은 혼자 속으로 뇌내망상을 하며 낄낄거리며 성수호의 방을 돌아다녔다.

 성수호의 방을 한참 돌아다니다가 윤지아가 있을 방 쪽을 유심히 바라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내일 연락되면 바로 사과하자.)

 고충신은 그렇게 성수호의 방을 계속 돌아다녔지만, 결국 한 시간 후에 아무런 수확 없이 그의 방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

 나는 창밖으로 보이는 고충신의 기질창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질창은 윤지아의 방에 들어오려고 주위를 맴돌더니 포기했는지 이번에는 내 방에 들어간 상태였었다.

 ‘…뭐야? 내 방에도 들어가네? 설마 들켰나?’

 [아닐 겁니다. 이 건물의 창문은 차폐와 방음 기능이 뛰어납니다. 파리의 감각기관으로는 절대 내부의 상황을 짐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흐음….’

 고충신의 기질창은 잠시 멈춰있더니, 내 방을 요리조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래도 지 여자친구라고 방에는 무단으로 침입하려는 것 같지는 않았다.

 ‘파리 같은 놈이 내 방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니까 기분이 존나 드럽네. 아니, 파리가 돌아다니는 건 맞네. 시발….’

 [어차피 수호 님에게 얻을 정보는 방 안에 없습니다.]

 ‘뭐, 다행히 구슬도 지금 가지고 있고….’

 나는 내 방을 돌아다니는 고충신의 기질창을 흐뭇하게 바라본 뒤에 내 앞에 술에 취한 채 알몸으로 누워있는 윤지아에게 자그맣게 속삭였다.

 “윤지아 교관님… 그럼 넣겠습니다.”

 “네… 아으으읏!”

 쯔즈즉….

 윤지아의 처녀막이 찢어지는 감각을 느끼며 내 방을 돌아다니는 고충신의 기질창을 보며 감사를 표했다.

 ‘니가 지켜준 윤지아의 처녀…. 내가 잘 먹어주마!’

 ‘남자의 키스’와 ‘여자의 키스’는 글자 하나 차이일 뿐이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남자에게 키스는 섹스라는 견고한 자물쇠를 여는 행위지만, 여자에게 키스는 섹스를 허락하는 하나뿐인 열쇠를 주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남자는 여자의 키스를 받기 위해 언제나 안달이 나 있고, 여자는 남자의 키스를 하는 마지막까지 굉장한 고민을 한다.

 왜냐하면 한번 키스를 내어주면 남자도 그 열쇠의 소유권을 자연스럽게 가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유권을 가졌다고 해서 무조건 열쇠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소유권이 있다면 지분도 존재하는 법이다.

 첫 키스로 큰 지분을 가지고 왔다고 해도 결국 2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남자는 열쇠의 지분을 과반수로 만들기 위해 무한한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의 나처럼….

 “츄읍… 츄릅… 아… 거긴…. 어읏!?”

 내가 윤지아의 가슴을 손으로 감싸자 키스를 멈추고 흠칫 놀라 하며 고개를 내리기 시작했다.

 넋이 나간 표정과 당황한 표정이 한 데 섞여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까까지 잘 닫혀 있던 블라우스가 전부 열려있으니 당황할 수밖에.

 “이… 이게….”

 윤지아는 양팔로 가슴을 가렸고,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며 웃으면서 그녀의 양팔을 잡았다.

 “그… 서, 성수호 교관님이랑… 이런 관계는….”

 “오늘 아니면 이제 기회가 없을 거 같아서요.”

 “아….”

 일단 윤지아 같은 타입은 괜히 선택권을 넘겨주면 안 된다.

 괜히 물어보는 식으로 진행하면서 질질 끌면 역효과가 나기 딱 좋은 스타일이다.

 최대한 강하게 밀어붙이되 고충신과 다른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윤지아 교관님을 앞에 두고 그냥 가면… 평생 후회할 거 같아요.”

 “그… 흐….”

 윤지아도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남자에게 끌릴 것이다.

 그렇다고 무슨 국보 1호급이나 천연기념물처럼 눈으로 보기만 해달라는 의미가 아니다.

 중요한 기록이 담긴 휴대폰처럼 꾸준히 사용하고 잘 챙겨줘야 한다는 의미이다.

 나는 윤지아의 팔에 서서히 양옆으로 당기면서 말했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윤지아 교관님의 이런 모습을 보고 그냥 갈 수가 없네요.”

 “흐으….”

 윤지아는 내 마지막 말에 설득이 됐는지 팔에 힘을 풀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저렇게 방어한 것을 보면 본능이 괜히 본능은 아닌 것 같았다.

 흐릿한 윤지아의 눈빛을 보면서 그녀의 팔을 벌린 다음 그녀를 침대로 이끌었다.

 ‘일단 침대에 눕히면 진행이 좀 더 빨리 되겠지.’

 괜히 중간 단계까지 테이블에서 했다가 나중에 침대로 가서 다시 초기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나는 윤지아를 침대에 눕히고 그녀의 모습을 천천히 흩어봤다.

 끝에 웨이브를 한 긴 머리카락에 눈 밑에 붓으로 톡 찍어 묻힌 듯한 정교한 미인점.

 양옆으로 벌려진 베이지색 블라우스, 윤지아의 가슴을 한껏 감싸고 있는 분홍색 브래지어.

 그리고 밑으로 그녀의 하반신을 가리고 있는 회색빛의 치마.

 청초함의 대명사가 성수아라면 윤지아는 순수함의 대명사쯤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갈했다.

 그 순수함은 이제 내 손에 의해서 처음으로 때를 묻힐 예정이었다.

 윤지아의 모습에 나는 욕구를 쌓아놓은 욕구불만의 남자처럼 변하기 시작했다.

 조금 전에 차 안에서 박희연과 허덕이며 혹사당한 자지는 다시 벌떡 일어나서 부르르 떨며 내게 미친 듯이 쾌락의 신호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시위였다.

 자지권(?)을 보장해달라는 무분별한 시위.

 그리고 나는 오버마인드로서 녀석의 욕구를 배출해줄 의무가 있었다.

 안 하면 내가 뒤질 거 같거든….

 나는 누워있는 윤지아의 입술에 키스하면서 브래지어로 감싸져 있는 가슴을 크게 잡은 다음 주무르기 시작했다.

 “흐읍! 흐응… 츄릅….”

 어떤 애무를 하든 키스를 섞으면 시너지가 폭발할 듯 올라간다.

 그걸 증명하듯 윤지아의 유두는 브래지어 밖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봉긋 솟아 올라온 상태였다.

 나는 키스를 하는 상태로 그녀의 등에 있는 후크를 푼 다음에 가슴을 드러냈다.

 윤지아는 가슴이 전부 드러난 상태에서도 키스에 매몰되어 눈을 감고 입술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었다.

 “츄읍… 츄릅… 흐읏! 흐으응!”

 키스하면서 윤지아의 가슴을 손으로 감싼 다음 천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B컵 정도라고 생각했던 가슴은 완전히 드러내고 보니 C컵에서 D컵 정도 수준으로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왜 그렇게 보였는지 애무하면서 알 수 있었다.

 ‘오… 말랑말랑해….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이랑 다른데?’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이 과일 푸딩처럼 탄탄한 가슴을 지니고 있었다면 윤지아의 가슴은 우유푸딩처럼 탱글탱글한 가슴을 지니고 있었다.

 생소한 촉감에 더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것이야말로 첫 경험….

 말랑말랑해서 오히려 한 손에 쥐어지지 않고 흩어졌고, 그로 인해서 윤지아는 말초신경에 자극받듯 온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껏 애무하고는 정신이 이탈한 표정을 한 윤지아를 보며 입술을 떼고 그녀의 푸딩 가슴에 달린 빨간 장식을 입술로 빨기 시작했다.

 “츄릅, 츄으읍, 츄르릅….”

 “흐읏! 흐응… 하으응… 흐응….”

 여자의 유두 맛은 제각각이었다.

 분명 똑같은 살결임에도 모든 여자의 맛과 향이 전부 달랐다.

 표현할 수 없는 맛이 내 혀를 자극하고, 척추를 통해서 내 하복부를 자극했다.

 나는 윤지아의 유두를 핥으면서 점차 그녀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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