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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441화 (442/898)

〈 441화 〉 441화 마법 학교 슈트라 (3­52)

* * *

“저… 이분을 갖고 싶어요.”

“너… 그게 무슨 말이니?”

안나는 카린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채 되물었고, 카린은 은은한 주황색 불빛에 반사되는 내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며 다시 한번 말했다.

“어머니가 그토록 혹한 남자… 제 소유로 만들고 싶어요.”

예상치도 못한 돌직구였다.

카린의 돌직구로 인해서 안나뿐만 아니라, 나도 경직되어서 놀란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카린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건 어디까지나 안나를 압박할 수단을 만들려는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런데 설마 갑자기 저런 말을 해올 줄은….

[계속 카린 브란트루프의 행동을 지켜보실 겁니까?]

‘흐음….’

너무 많은 상황이 한 번에 몰려와서 무슨 계획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믿기로 했다.

‘오히려 잘 됐어. 행동을 보면 어떤 여자인지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잖아.’

기질창도 나름 직관적으로 알려주고 있지만, 그건 문서적인 형태일 뿐이었다.

결국 직접 눈앞에서 보는 것과는 좀 괴리감이 드는 경우가 생길 수 있었다.

나는 일단 카린을 완벽하게 믿는다는 전제조건을 가지고 그녀가 하는 행동에 순순히 따르기로 했다.

카린은 내 턱을 들어 올린 채 매혹적인 눈매로 나를 내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며칠 동안 이분을 유심히 관찰했어요. 제가 존경하는 어머니가 빠져들 정도라면 어떤 매력을 지녔을까 궁금했거든요.”

“….”

“그리고….”

“!?”

카린은 내 의견을 묻지도 않고 고개를 내려서 내게 키스를 해오기 시작했다.

혀를 집어넣지는 않았다.

그저 입술을 계속 자극하면서 내가 혀를 내뱉게 하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나는 쉽게 응해주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안나를 앞에 두고 너무 카린에게 빠져버리게 된다면 역효과가 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나가 벌떡 일어나서는 불같이 화를 내며 나와 카린을 떼어 놓았다.

카린은 안나의 제지로 인해 나에게서 떨어졌다.

카린의 얼굴은 주황빛 촛불로도 숨길 수 없을 정도로 붉게 타오르며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대단해요. 고작 입술만 닿았을 뿐인데… 저도 이 남자가 마음에 들었어요.”

안나는 그렇게 카린을 떼어 놓고 나서 그녀를 바라보며 경멸이 담긴 눈빛으로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혼기를 앞둔 여자가 그런 천박한 행실을 하라고 내가 가르쳤더냐!?”

“어머? 그렇다면 혼인을 하고 나서는 괜찮다는 말씀이신가요?

“그… 그건….”

현재 안나는 너무 큰 약점을 잡혀서 어떤 식으로든 카린을 이길 수 없었다.

그 약점이 남자관계고, 그 관계에 연관된 남자를 버릴 수 없는 안나는 외통수에 몰려버린 것이었다.

카린은 다시 주눅이 든 안나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두 분께서 조용히 이야기할 시간이 필요한 거 같네요. 저는 잠시 옆으로 빠져 있겠습니다.”

카린은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불빛의 끝자락까지 걸어간 다음 흐릿한 실루엣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귓속말한다면 들리지 않을 거리였다.

나는 그런 카린의 모습을 보면서 안네에게 귓속말을 건넸다.

“일단 카린 영애의 말을 순순히 따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안 돼요. 보통 영특한 아이가 아니에요. 제 딸이지만… 분명 다른 흉계를 꾸미고 있을 거예요.”

안나의 입장에서 카린의 말을 순순히 믿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안나가 알아 오던 카린과 지금 눈앞의 있는 카린은 완전 다른 존재였지만, 그것을 캐치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까 당연한 사실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빼앗긴다는 생각 때문에 그녀를 더욱더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안나에게 설득을 시도했다.

“전에 드린 말씀 기억하십니까?”

“…?”

“안나 님을 옆에서 지켜볼 방법에 대해서 말입니다.”

“아….”

나와 안나가 공식적으로 이어지는 건 절대 불가능했다.

하지만 비밀스러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녀와 평생 가까이 지낼 방법이 하나 있다고 넌지시 건넨 적이 있었다.

나는 안나의 귀속을 애무하듯 간들거리는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했다.

“이번 기회에… 제가 어떻게든 카린 양의 마음을 손에 넣겠습니다.”

“하지만….”

안나는 내 설득해도 불구하고 카린에 대해 불안함을 쉽게 풀어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만큼 카린을 위험한 요소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불안해하는 안나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제게 좋은 계획이 있습니다.”

“계획?”

나는 카린에게 들리지 않게 안나에게 계획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내가 모든 계획을 설명한 뒤 침묵하자, 카린은 대화가 끝난 것을 눈치채고는 다가와서 입을 열었다.

“이야기는 끝나셨나요?”

“…그래.”

안나는 카린의 말에 대답하며 그녀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카린은 안나의 행동에 의구심을 가진 듯이 바라보면서도 딱히 경계심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곳에서 승기를 잡은 건 카린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방심이 빈틈을 만들어 버린 것이었다.

안나는 조심스럽게 카린의 양손을 잡는척하더니, 그녀의 뒤로 돌아서 양팔을 뒤로 잡아끌기 시작했다.

“흐읏! 어머니!? 지금 무슨 짓을….”

“얌전히 있거라. 네가 원하지 않았느냐? 저분을 원한다고.”

카린은 양팔이 뒤로 젖혀지면서 힘을 못 쓰고 아등바등하기 시작했다.

“설마 저를 힘으로 협박하시려는 건가요? 그렇다면 오산입니다. 제가 조금만 신호를 주면 외부에 있는 병사들이….”

카린은 안나의 행동에 가소롭다는 듯이 미소를 짓는 순간이었다.

파아앗!

나는 카린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하자마자 순식간에 녹색 마법진을 펼친 다음 발동시켰다.

카린은 내가 사용한 마법을 보면서 어리둥절하며 내게 묻기 시작했다.

“마법?”

그리고 카린을 향해서 말했다.

“신호라는 건 소리의 전달이죠. 그리고 그 소리는….”

“…?”

“바람을 이루는… 공기가 막히면 통과할 수 없습니다.”

“자, 잠깐만! 설마!?”

카린의 양팔을 뒤로 붙잡고 있던 안나가 그녀를 향해 회심의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학장님께서 인정하신 마법사를 앞에 두고 너무 오만했구나.”

“자, 잠시만 기다리세요! 다, 다른 방법으로 부를 수 있는 수단이! 흐으읍!”

나는 카린의 말을 끊고 아등바등하는 그녀의 입술을 맛보기 시작했다.

아까와 다르게 억지로 달라붙은 내 입술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었다.

나는 입술로 키스를 하면서 카린의 가슴을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흐읍! 흐으으! 츄으읍! 하읍!”

내가 카린의 가슴을 손으로 주무르기 시작하자 점차 그녀의 입술에서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굳게 닫혀 있던 입술은 내 손에 의해 점차 열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열린 입술 안에서는 달콤한 체향이 묻어난 카린의 혀가 내 혀와 맞닿기 시작했다.

그녀의 혀가 내 혀를 뱀처럼 꼬아서 잡아당기고, 나는 그런 카린의 혀를 맛보며 이빨로 조금씩 깨물면서 자극을 줬다.

그렇게 키스를 하고 입술을 떼니, 카린은 풀린 표정으로 나를 황홀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안나는 비릿하게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귓속에 한마디를 속삭였다.

“네가 그토록 원하던 남자… 내가 맛보게 해주마.”

..

..

안나의 방에 있던 침대는 그녀의 위치에 걸맞게 여러 명이 한 번에 들어가서 잘 수 있을 정도로 큰 사이즈였다.

그런 큰 침대에 카린 혼자 양손이 뒤로 묶인 채 요염한 포즈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양옆에 서 있는 나와 안나를 번갈아 보며 경계하는 카린은 드레스 치마 속에 있는 양다리를 꽉 닫고 있었다.

느낌만 보자면… 적국의 포로로 잡힌 공주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좌우로 풍성하게 퍼져있는 금색 머리카락과 매섭게 노려보는 금빛 눈동자.

내 자지를 세우기에 충분하다 못해 터질 듯이 혈류를 쏟아내게 만들고 있었다.

카린은 눈꼬리를 올린 채 나와 안나를 바라보며 경고하기 시작했다.

“지금 하는 행동… 후회하실 거예요.”

“후후… 네가 이렇게 앙칼지게 나오다니… 긴장하긴 긴장했구나.”

안나는 침대에 올라간 뒤, 표독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카린에게 점점 다가가서 그녀의 왼쪽 발목을 살며시 잡았다.

안나의 가느다란 손은 카린의 하얀색 스타킹으로 감싸져 있는 발목을 시작으로 점차 올라가며 다리를 훑으면서 그녀의 치마를 위로 올리기 시작했다.

“흐읏… 어, 어머니, 잠시만요.”

“아까의 기세는 어디갔느냐?”

“이, 일단 진정하시고, 제 말을….”

안나는 카린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치마를 올릴 뿐이었다.

안나가 카린의 다리를 쭉 훑으면서 치마를 들어 올리고 있음에도 카린의 맨살은 스타킹에 가려져서 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의 다리를 완벽하게 감싸고 있던 하얀색 스타킹의 끝부분에 도달하면서 스타킹을 고정하고 있던 가터벨트가 눈에 들어왔다.

올라가 있는 치마와 스타킹의 경계, 그 사이에 조금씩 그녀의 허벅지 살이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눈을 떼지 못하고 카린의 스타킹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이거 괜찮나? 어차피 할 거 이런 분위기도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강압적으로 밀어붙이기는 했는데….’

내가 그렇게 걱정하며 카린의 얼굴을 잠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내 눈에는 분명 보였다.

카린의 미소가.

이 상황조차 의도한 건지, 그저 이 상황까지는 허락한 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한 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밀어붙여도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상황판단을 끝내고 있을 때, 마침 들어 올린 치마 안으로 카린의 속옷을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완벽하게 숨어 있던 카린의 속옷이 내 눈에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붉은색 드레스 안에 살아 숨 쉬는 새 야한 속옷.

그런 순백의 색에는 티끌의 더러움도 묻어 있지 않았다.

안나는 카린의 치마 속을 전부 드러낸 뒤 나지막하게 읊었다.

“역시나 내 딸… 잘 관리했구나. 하지만 속까지 완벽하게 체크해야 확실하겠지.”

“어, 어머니… 이 이상은… 흐읏!”

안나는 카린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가터벨트를 풀고, 카린의 하얀색 속옷을 천천히 내리기 시작했다.

아까까지 자신감이 넘치던 카린은 자신의 속옷이 조금씩 내려지자 당혹감과 창피함이 얼굴에 잔뜩 묻어나기 시작했다.

“시, 싫엇! 하, 하지 마세요! 어머니!”

“후후… 너도 이 순간만큼은 평범한 여자구나. 하지만….”

카린이 아무리 허벅지에 힘을 주더라도 안나의 가벼움 손놀림에 속옷이 내려가는 미래를 바꿀 수는 없었다.

새하얀 속옷 안에는, 금으로 뽑아낸 듯한 아름다운 황금 실들이 정갈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여명의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런 태양과 같은 음모가 드러나고, 곧이어 그녀의 청초한 틈새가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완전한 피부색.

붉은색의 소음순을 완전히 가리고 있는, 외부에 드러내지 않은 카린의 틈새.

지금까지 남자는커녕 시종에게조차 보여주지 않았을 그런 장소.

그게 내 안구에 낙인찍힌 뒤, 뇌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카린은 새빨간 얼굴로 나를 보며 흥분하기 시작했다.

“보, 보지 마세요! 당장 고개 돌리세요!!”

“후후… 이런 아름다운 모양의 음부를 드러내고, 남자에게 보지 말라고 하다니… 가혹하구나.”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역전되었다.

경험이 있는 안나와 경험이 전혀 없는 카린.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카린과 상황을 완전히 휘어잡은 안나.

안나는 카린의 발버둥을 무시하며 그녀의 하얀 속옷을 완전히 내려서 벗겨 버렸다.

여자로서의 마지막 방어선이 자신의 어머니로 인해서 쉽사리 무너져 버렸다.

카린은 수치심에 몸을 떨면서 어떻게든 다리를 오므려서 자신의 틈을 숨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카린의 안간힘도 결국 어머니의 압력에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카린 브란트루프, 다리를 벌리거라.”

“어머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그만두시면 저도 용서를….”

“카린 브란트루프. 마지막이다. 벌리거라.”

“….”

카린과 안나가 모녀지간이라는 사실을 여기서 알 수 있었다.

강한 족쇄를 가지고 있는 쪽은 위에 있고, 족쇄에 채워진 쪽은 올려다본다.

자신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 고개를 숙이고 상대방의 말을 따른다.

그게 두 여자에게 얽힌 순리였다.

카린은 안나의 압박을 받으며 떨리는 다리를 점차 벌리기 시작했다.

굴곡진 골반과 그 밑으로 뻗어나가는 하얀색 스타킹으로 뒤집어쓴 기다란 허벅지.

굳게 닫아왔던 카린의 허벅지가 안나의 압박으로 점차 벌어졌고, 그 사이에는….

‘캬… 예술이다.’

소음순이 완벽하게 숨겨져 있는 카린의 고간이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허벅지를 조금만 벌리던 카린은 안나의 압박이 담긴 눈빛에 패배를 선언하듯 점차 추잡하게 다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흐읏…. 보, 보지 마…세요. 제발….”

벌벌 떨리는 허벅지는 어느새 양쪽으로 쫙 벌어져서 내게 황금빛 음모의 항복기를 흔들고 있었다.

지금 당장 쑤시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었다.

안나와 카린의 격렬한 기싸움 사이에 껴서 지금 당장 두 여자를 내 품에 안고 싶을 지경이었다.

그렇게 욕구를 참으며 자지를 부풀려 올리고 있을 때였다.

그동안 카린에게 험악한 표정으로 압박을 가하던 안나가 나를 보며 조심스럽게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오세요.”

“네.”

내가 침대 위에 올라가자마자 안나는 조심스럽게 내 정복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안나는 귀족이라는 신분을 버리고, 여자로서 내 옷을 정성스럽게 벗겨줬다.

그렇게 알몸이 된 나를 안나는 온몸으로 끌어안은 채 카린이 누워있는 장소로 이끌기 시작했다.

흔들리는 푹신한 침대로 인해서 나와 안나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카린의 흔들림을 전달하며 긴장감을 부추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도착한 카린의 고간은 건조하기 그지없었다.

카린의 벌려진 보지에 내 자지가 침입하기에는 아직 일렀다.

애무가 필요할 것이고, 그 애무를 이어가서 흥분을 이끌어가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카린은 흥분이 아닌 고통스러운 첫경험을 느끼며 섹스에 환멸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컸다.

여러 여자를 만나며 이론을 완벽하게 숙지했다고 생각했지만….

“후우… 하아….”

나도 모르게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카린의 고간 사이로 골반을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 몸은 그동안 카린을 먹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내 골반을 조종하기 시작했다.

나는 흥분한 상태로 어느새 카린의 다리 사이에 내 골반을 넣고, 그녀의 보지에 내 귀두를 입맞춤할 준비를 한 뒤 그녀를 내려다봤다.

경멸과 공포가 담긴 표정.

붉은색 드레스와 하얀색 스타킹.

아까 만찬 자리에 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 내 앞에서 다리를 벌리고 있는 카린.

쑤시고 싶었다.

지금 당장 쑤셔서 그녀의 비명이 담긴 눈물과 부드러운 질 내부의 처녀막을 단숨에 맛보고 싶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 남아 있던 1%의 이성이 그것을 막고 있었다.

그렇게 간신히 진정시키며 애무를 하려는 순간 안나가 옆으로 살며시 누워서 카린을 바라보며 묻기 시작했다.

“카린… 내 딸아. 내 말에 솔직하게 대답하거라. 지금까지 어느 남자에게도 너의 순결을 바치지 않았겠지?”

“…네.”

카린은 마지못해 대답하면서도 솔직하게 말하고 있었다.

그런 카린의 모습을 보면서 안나는 자애로운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그래… 훙륭하다. 역시 내딸이야. 너는 언제나 내 말을 잘 따라왔지.”

안나는 카린을 질투하며 내린 명령이라고 해도 언제나 합리적인 면모가 담겨 있었다.

가문을 위해서라는 명분 하나로도 충분히 합리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건 카린도 인정하고 있을 것이다.

“카린 브란트루프… 사랑스러운 내 딸… 너한테….”

“…어머니?”

카린의 의아한 목소리와 함께 안나는 일어나서 내 엉덩이 뒤로 가더니 나를 밀기 시작했다.

“아, 안나! 잠깐!”

“아, 안돼! 드, 들어오지 마! 하으으윽!!”

내 골반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동시에 카린의 비명이 내 귀에 파고들어 왔다.

카린의 보지와 위치를 맞췄던 귀두는 앞으로 나가는 것과 동시에 카린의 대음순을 파고 들어간 뒤, 끈끈하게 막혀 있던 처녀막을 단순에 뚫고 자궁까지 돌파해버렸다.

“하아아아악!!!”

“크으으읏!”

카린의 애처로운 비명과 쾌락이 섞인 나의 신음.

그 두 사람의 목소리에 반응한 안나는 쾌감이 담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너한테 평생 기억에 남을 첫경험을 선사해주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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