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드라실 (6)
나는 로열층에 들어가자마자 감탄사를 내뱉었다.
‘와… 미쳤네.’
내가 지금까지 봤던 화려한 장소들은 지금 눈 앞에 펼쳐진 장소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천장은 온통 금으로 이루어져서 태양이 빛나는 황금빛을 찬란하게 내뿜고 있었고, 바닥은 온통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모든 장식물은 루비나 사파이어, 자수정이나 에메랄드 같은 보석들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곳의 이름은 로열층이지만, 내 눈에 이곳은 왕족 따위가 감히 기거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성함이 담겨 있었다.
로열층… 왕이 아니라, 마치 신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듯한 그런 장소였다.
내 옆에 있던 지배인이 내 표정에 만족한 듯이 미소를 지으며 내게 물었다.
“만족하셨습니까?”
아까 내가 허세를 부리며 툴툴거렸던 게 내심 자존심이 상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도 인간이다.
이런 장면을 보고도 허세를 부릴 정도로 정신의 풍화가 온 존재는 아니었다.
나는 헛기침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큼… 마음에 드네.”
“후후후… 마음에 드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3천만 포인트.
이곳에 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터무니없는 바가지라고 생각했었다.
자릿값과 최상급 서비스 비용이겠지 했었다.
하지만 직접 와보니 그런 생각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3천만 포인트도 적게 느껴질 정도네.’
농담이 아니라, ‘고작’ 3천만 포인트로 이런 장소를 쓸 수 있다는 게 혜택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강한나도 나와 같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와… 저도 저런 곳에서 며칠 지내고 싶네요.]
‘나중에 여유 되면 꼭 데리고 올게요.’
[…기대할게요.]
강한나가 저렇게 말한 것을 보면 그만큼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그렇게 지배인과 강한나와 대화를 마친 나는 고개를 슬며시 돌렸다.
“아… 아… 이… 이런 곳이… 위그드라실에… 있었군요.”
우주를 누비며 귀한 대접을 받아본 나도 감탄할 정도였다.
그런데 평생 남의 눈치를 보며 미궁 깊숙한 곳에서 지내던 양지현의 눈에 이곳은 정말 신이 기거하는 신계처럼 느껴질 것이다.
나는 양지현의 어깨를 감싸며 물었다.
“어때? 마음에 들어?”
“그… 저… 저따위가… 이런 곳에….”
이런 걸 보면 양지현도 레드 소환사나 붉은 초승달 간부 이전에 여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좋아. 이런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쉽게 넘어오겠네.’
나는 여자로서의 양지현도 원하지만, 붉은 초승달의 간부로서의 양지현도 원했다.
여자로서의 양지현은 종속이 걸린 시점에서 내 소유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간부로서의 양지현은… 아직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오늘은 그 마지막 남은 그녀의 감정까지 내 소유로 만들 생각이었다.
“나는 너한테 어울리는 거 같아서 왔을 뿐이야. 들어가자.”
“아… 네.”
나는 미소를 짓는 양지현의 어깨를 감싸고는 지배인에게 마저 안내받았다.
“일단 방부터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로열층은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심지어 하나의 층이 두 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었다.
상층과 하층.
상층은 거주 구역이고, 하층은 각종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장소였다.
로열층의 입구는 하층에 있고, 황금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계단이 두 줄로 이어져서 상층으로 올라갈 수 있게 마련되어 있었다.
가는 길에는 각종 보석으로 만들어진 화단과 분수대도 설치되어 있었다.
나와 양지현은 화단의 꽃 향과 분수대의 물방울을 느끼며 상층에 있는 침실에 들어갔다.
“이곳이 침실입니다.”
“와아….”
침실은 외부와 다르게 화려함보다는 은은함으로 마음의 안정을 주고 있었다.
침실 벽은 전부 유리로 되어 있어서 레티티아 도시뿐만 아니라, 도시 너머의 울창한 숲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3층 전부가 눈에 들어오는 듯한 장소.
양지현은 창문 너머로 보이는 세상을 보며 감탄사를 흘려냈다.
“세상이… 작게 느껴지네요.”
양지현의 입에서는 감탄사 말고는 다른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침실을 시작으로 우리는 로열층 전부를 안내받았다.
“처음 이용하셔서 안내가 길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 괜찮아.”
“다음에 또 이용할 시에는 말씀해주시면 더 편하게 모셔드리겠습니다.”
다음에 또 오라는 소리구만….
하긴, 호텔 입장에서는 이런 곳을 무기한 공실로 두는 것도 마냥 좋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곳은 나 말고 누가 이용할까?
궁금했지만, 딱히 묻지는 않았다.
이런 곳을 이용하는데, 비밀 보장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누가 이곳을 이용하겠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지배인에게 말했다.
“잠깐 따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네.”
지배인은 옆에 줄지어 서 있던 직원들에게 눈빛을 보내며 물러서게 만들었다.
그리고 양지현과 거리를 둔 채 단둘이 이야기를 진행했다.
“오늘 저 여자 말고 다른 친구도 초대할 생각이거든?”
“인원수는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람 숫자는 고작 두 명이야. 문제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지.”
궁금했다.
도시에서 제일 잘나가는 호텔의 지배인은 내 말의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을까?
지배인은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제가 직접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안내하는 길에 존재하는 눈과 귀, 입은… 제가 완벽하게 차단하겠습니다.”
“오… 좋아.”
역시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하긴 이 정도 눈치도 없으면 저런 자리에도 있지 못했겠지.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있었던 일들은 ‘위그드라실’을 제외하면 절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좋아. 이곳에 올 친구들은 어디로 가면 환영 받을 수 있지?”
“로열층의 고객님의 지인을 위한 장소가 호텔 뒤편에 별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배인은 호텔 뒤편에 존재하는 별채에 관해서 설명해줬다.
“그 별채로 오시면 저희가 평안하게 이곳으로 모셔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아. 얼마 뒤에 손님이 갈 예정이니까 맞이해줘.”
“알겠습니다.”
그 뒤에 지배인은 설명을 마치고, 직원들을 데리고 로열층을 떠났다.
로열층에 남은 건 나와….
“자, 그럼 즐길까?”
나를 보며 환희에 차 있는 양지현만 남았다.
“…네.”
***
레드 소환사로 살아간다는 건 퍽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불편한 일투성이였다.
마을의 편의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자기보다 강한 일반 소환사가 달려들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장점도 존재했다.
어떠한 일을 저지르더라도 죗값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레드 소환사가 되는 최초에 딱 한 번 능력치가 절반이 되는 페널티를 받는 것이 전부였다.
그 이후에 그들에게 죄라는 건 존재하지 않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성보다는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게 된다.
귀찮게 굴면 패고, 포인트가 많은 죽이고, 마음에 들면 겁탈한다.
그래도 되는 존재들이 바로 레드 소환사들이다.
하지만 그런 그들도 유일한 레드 소환사 집단인 붉은 초승달에 들어오면서 다시 본능을 억누르기 시작한다.
사람은 평생 혼자만 지낼 수 없고, 그들도 결국 생존 욕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런 붉은 초승달 안에서 본능을 억누르며 살아온 남자가 하나 있었다.
그의 이름은 보리스….
“이… 이… 개 같은 새끼가…!”
그는 지금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며 그동안 억눌려 있던 살인 본능이 다시 일깨우는 중이었다.
정체불명의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의 온몸을 가지고 놀 듯 희롱하는 장면.
그런 장면을 보고 참을 수 있는 남자는 얼마 없을 것이다.
만약 보리스가 일반 소환사였다면 진작에 달려들었을 것이다.
일반 소환사라면 저 남자 바로 옆까지는 도달할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보리스는 그러지 못했다.
“주… 죽여 버리겠어… 나중에 죽여주겠어…!”
레드 소환사인 자신이 지금 뛰쳐나가봤자 저 남자의 근처에 가기도 전에 일반 소환사들에게 둘러싸일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었다.
보리스는 양지현이 희롱당하는 장면을 보며 분노에 사로잡혔지만, 한편으로 냉정하게 판단했다.
‘부…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임무 때문이겠지. 임무… 그래… 임무….’
보리스는 그렇게 냉정하게 생각하며 다시 두 사람을 향해 시선을 바라봤다.
그리고 그에게 보인 장면은….
‘이… 이 개자식이!!!’
남자가 양지현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는 장면이었다.
엉덩이를 마음껏 주무르며 실실 웃는 남자의 모습에 보리스는 순간 앞으로 한 발짝 내디뎠다.
하지만 그 순간 그의 눈에는 안절부절못하는 양지현의 모습이 들어왔다.
‘아… 아냐. 분명 무슨 계획이 있으셔서 저렇게….’
보리스가 이렇게 냉정해진 이유는 바로 양지현의 이상 행동 때문이었다.
일반 소환사의 신분이지만, 언제나 조직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녀였다.
그런 그녀가 저런 옷을 입고 남자를 유혹한다?
‘부… 분명 내가 모르는 중요한 임무가 있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보리스가 아는 양지현은 이유 없이 남자에게 몸을 허락하는 여자가 아니었다.
그렇게 엉덩이를 희롱당하던 양지현은 인벤토리에서 뭔가를 꺼냈다.
처음에는 남자를 제압하려는 아이템인가 싶었지만….
‘어, 어째서… 왜…?’
양지현은 그저 가방을 꺼내서 남자가 자기 엉덩이를 마음껏 주무를 수 있게 가리기만 할 뿐이었다.
보리스는 혼란스러운 머리를 이끌고 두 사람을 계속 미행했다.
그렇게 미행하다 보니 두 사람의 목적지를 알 수 있었다.
‘호… 호… 호텔…?’
남녀가… 그것도 지금까지 서로 연인보다 더한 스킵쉽을 나눴던 남녀가 호텔로 들어갔다.
아무리 양지현이 걱정되어서 도시 내부에 잠입한 보리스였지만, 호텔 내부까지는 잠입할 용기가 들지 않았다.
그는 안절부절 머리를 쥐어짜며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뒷문이라면 몰래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아, 아냐! 레티티아 호텔이 그렇게 허술할 리가 없잖아!”
‘아니면 [비겁자의 술법]을… 아냐! 내게 지급된 건 고작 한 장이야. 차라리 몰래 들어갔다가 빠져나올 때 쓰는 쪽을….’
보리스는 결심했다.
“그래… 들어가야겠어!”
보리스는 그렇게 무모한 계획을 세우며 호텔 뒤편으로 향하려는 순간이었다.
“굳이 그렇게 몰래 들어가실 필요 없습니다.”
“뭐!?”
보리스는 뒤에서 들려온 여성의 목소리에 순식간에 몸을 돌려서 공격을 시도했다.
레드 소환사로서의 본능이었다.
하지만 그의 본능은….
퍽!
“끄억…!”
정체불명의 여자에 의해서 순식간에 제압되었다.
여자의 공격에 고꾸라진 보리스가 몸을 떨며 중얼거렸다.
“누… 누구냐…?”
“…제가 누군지 알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호텔 내부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정체불명의 여자는 그 말을 남기고….
퍼어억!
“그어억…!”
보리스의 목덜미에 초크를 날렸다.
보리스는 고꾸라진 채 서서히 눈이 감기며 한 사람을 찾았다.
‘야… 양지현 님….’
..
..
‘으으….’
보리스는 찢어질 것 같은 두통을 느끼며 눈을 떴다.
그리고 그는 레드 소환사답게 눈을 뜨자마자 바로 주변 상황을 파악했다.
그의 주변은….
‘…어?’
마치 천국과도 같았다.
황금색으로 물든 천장과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바닥… 그리고 마치 신을 위해 준비된 듯한 화려한 장식들….
‘내… 내가 죽은 건가?’
그는 눈앞의 황홀함에 순간 넋을 잃고 눈망울을 반짝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너냐? 내 뒤에서 계속 따라붙은 녀석이…?”
“!?”
남자의 목소리에 보리스는 화들짝 놀라서 자세를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크윽!?”
그는 그제야 자기가 앉아 있던 곳이 의자였고, 의자에 묶여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무, 묶여 있어!?’
눈앞에 보인 장면이 너무 황홀한 광경이라 자신의 상태를 지금에서야 깨달은 것이었다.
보리스는 묶여 있는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며 목소리의 출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보리스는 그자를 보자마자 바로 머리로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이… 이 새끼는!?’
목소리의 주인은 아까 양지현을 희롱하던 남자였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바로 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남자는 보리스의 분노한 모습을 보며 피식 웃었다.
“뭐야? 남의 뒤를 캐던 녀석이 오히려 더 화를 내네?”
“너… 너는 누구냐?”
“그건 내가 물어야 할 말 아니냐?”
남자는 보리스에게 다가와서는 그를 내려다보며 비릿하게 미소를 지었다.
“뭐, 사실 너에 대해서 알고 싶은 생각 따위는 없지만….”
“무, 무슨….”
“잘 부탁할게.”
남자가 몸을 돌려서 이동하자, 뒤편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주인님.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묶여 있는 보리스의 뒤에서 여자의 목소리와 함께 여자가 뒤쪽에서 보리스의 얼굴로 무언가 내밀었다.
그녀가 내민 물건의 정체는….
“이, 이건!? 흐읍!?”
[메두사의 머리카락 마비독]
그는 순간 당황해서 그 가루를 흡입해 버렸고,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천천히 신체의 의지를 빼앗기기 시작했다.
보리스를 신체의 의지를 빼앗기면서도 의아함을 품었다.
‘도, 도대체 나를 죽이지 않고 뭘 하려고….’
레드 소환사인 자신을 죽이지 않고, 이 비싼 아이템을 자기에게 쓰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가루를 전부 흡입한 보리스는 신체의 의지를 완전히 빼앗겼다.
의자에 목이 묶인 보리스는 마비 가루를 흡입한 상태에서도 시선이 앞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침착해! 일단 상황을 주시해야겠어! 도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뭔지….’
그렇게 의문을 가지며 남자의 모습을 한없이 지켜보는 순간이었다.
남자가 보리스 쪽으로 씨익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자, 이제 들어와.”
남자의 목소리와 함께 저 멀리서 보이는 계단 위쪽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문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여자 한 명이 나와서는 천천히 계단을 타고 내려오기 시작했다.
‘뭐, 뭐야 저 여자는!?’
여자의 외형은 보리스의 하복부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그녀의 모습은 마치 무희와 같았지만, 춤을 위한 복장이라기보다는 남자의 물건을 봉사하기 위한 복장처럼 느껴지고 있었다.
새하얀 피부를 전부 드러낸 상태에서 유두와 사타구니에 분홍색 쉬폰(속이 비치는 반투명한 직물)으로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있었다.
그녀가 가슴과 사타구니에 걸친 천 쪼가리들은 실바람으로도 휘날릴 것처럼 연약해 보였다.
그녀가 착용한 화려한 팔찌와 발찌는 그녀가 한 발짝씩 움직일 때마다 보리스의 성욕을 들끓게 했다.
거기다 정작 유두와 사타구니를 가린 천 쪼가리보다 입가를 가린 천이 더 두꺼워서 그녀의 신분을 확인하기 힘들었다.
그렇게 남자의 하복부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여자는 천천히 남자를 향해 걸어왔다.
남자의 부름을 받고 도착한 무희 복장을 한 여자는 보리스의 존재 따위는 관심 없다는 듯이 시선 한 톨 주지 않았다.
그리고는 보리스를 잡아 온 남자를 향해 눈에 미소를 머금으며 목소리를 내었다.
그 목소리는….
“오늘… 저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주인님.”
보리스가 그토록 사랑하는 양지현의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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