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생 속으로 들어간다-16화 (16/241)

Chapter 16 - 16화 - 화무린

16화 - 화무린

화무린이 독 안개를 날리며 다가왔다.

“시우! 괜찮아?”

시우가 인상을 찡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이상한 점은 없었다.

그때 옆에서 철광오의 괴로운 듯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끄으으···.”

화무린은 가차 없이 장침을 날려 철광오를 마비시켰다.

그러곤 시우의 손을 잡고 자리를 조금 옮겼다.

*

자리를 옮긴 화무린이 걱정스레 물었다.

“괜찮아?”

“잠깐만···.”

조심스럽게 내공을 돌린 시우가 인상을 찡그렸다.

딱히 이상한 것은···.

그때 시우가 고개를 내렸다.

몸 한 곳에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그의 아랫도리가 빳빳하게 세워지기 시작했다.

화무린이 얼굴을 붉혔다.

“으으··· 이, 이게···?”

시우와 화무린이 어색하게 눈을 마주쳤다.

그녀가 시우를 걱정스레 쳐다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어, 어쩌지? 으, 음약 같은데···?”

대주가 목숨까지 바쳐가며 던진 독 안개가 겨우 음약이라니.

“겨우 음약? 다행이네.”

“다행은···! 제대로 해독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몰라.”

시우가 당황했다. 음약은 발정제같은 거 아닌가? 겨우 발정제 맞고 죽다니 이해가 안 갔다.

“주, 죽어?”

“그··· 바, 발정해서 마, 막 덮칠지도 몰라. 이성을 잃고···. 그리고 여자와 교합하지 않으면 점점 심각해질거야.”

상대 노림수를 드디어 깨달았다.

시우가 발정해서 화무린을 덮치다가 역으로 죽길 바란 것이다. 얼마나 열이 받았으면 죽어 가면서 그럴 줄을 상상도 못 했다.

하지만 시우의 정신은 멀쩡했다.

‘오히려 좋아.’

정신은 멀쩡했지만 자지에 피가 쏠려 괴롭긴 했다.

시우가 엄살을 떨었다.

“으으··· 조금 아픈데···?”

“어, 어떡해!”

울쌍이 된 화무린이 발을 동동 굴렀다.

출렁 출렁

그녀의 몸짓에 따라 거대한 가슴이 흔들렸다.

당장에라도 저 부드러운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고 싶었다.

어찌할 바 몰라 하는 화무린에게 시우가 말했다. 그녀의 심리적 저항을 줄여야 했다.

“무린아.”

“으, 응?”

잠시 망설이는 척 하던 시우가 말했다.

“일단 손으로 해주면 안 될까?”

“뭐엇!? 소, 손?!”

시우가 표정을 찡그렸다.

“너무 괴로워. 거기가 터질 것 같애.”

“터, 터져?”

화무린이 울상이 됐다. 그녀의 시선이 높이 솟아오른 시우의 바지로 향했다.

“응? 제발··· 무린아···. 손으로 해주면 진정 될지도 몰라.”

간절한 시우의 부탁에 화무린이 눈을 질끈 감았다.

“아, 알았어···.”

그러곤 시우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화무린이 시우의 허리춤을 잡고 조심스럽게 바지를 내렸다.

발기된 자지에 걸려 쉽지 않았다.

“끄응.. 자, 잘 안 내려가···.”

그녀가 끙끙거리며 어설프게 바지를 벗겼다.

투욱-!

“핫!”

눈앞의 거대한 자지에 화무린의 시선이 고정됐다.

초점을 잃고 멍하니 자지를 바라보는 그녀에게 시우가 자지를 들이밀었다.

그녀의 코앞에 자지를 들이대니, 코가 반응하는 것이 느껴졌다.

껄떡

자지가 그녀의 코끝에 스치자, 화무린의 눈동자에 초점이 돌아왔다.

“흐읏..!”

시우가 그녀에게 말했다.

“손으로 흔들어 줘.”

“흐, 흔들어? 모, 못하겠어.”

시우가 간절하게 말했다.

“제발···! 지금도 너를 덮칠 것 같아. 사정하지 않으면 이성을 잃을지도 몰라.”

화무린이 입술을 깨물었다.

“아, 알았어···. 너, 너니까 해주는 거야···.”

뒤에 말은 속삭이듯 작았지만 시우의 귓속에 빠짐없이 들어왔다.

그리고

“허엇!”

시우의 입에서 기분 좋은 비음이 흘렀다.

화무린의 새하얀 손가락이 시우의 자지를 조심스럽게 쥔 것이다.

약간 차가운 그녀의 손이 자지를 감싸자, 온몸의 감각이 자지에 집중되었다.

천년만년 이러고 있어도 행복할 기분!

갑작스러운 신음에 화무린이 시우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아, 아파?”

“아니, 너무 좋아. 계속해줘.”

타악! 타악!

화무린이 얼굴을 붉히며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어딘가 어설픈 손놀림이지만 그래서 더 꼴렸다.

시우의 자지에서 쿠퍼액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아··· 너무 좋아.”

“조, 좋아?”

“응, 더 흔들어 줘. 그거도 발라주면 좋고.”

시우의 지시에 따라 그녀가 쿠퍼 액을 손에 발랐다.

“미끌거려···.”

찔걱 찔걱

화무린이 자지를 흔들자 짜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시우가 화무린과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자신감을 얻은 화무린의 손놀림이 점점 빨라졌다. 그녀의 시선이 조금씩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시우가 힘을 바짝줬다. 조금만 방심했다간 싸버릴지도 몰랐다.

그녀의 동작에 거대한 가슴이 출렁이는 것을 보니 더 그랬다.

탁! 탁!

탁! 탁!

시우의 자지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싸, 싼다!”

뷰루루룻! 뷰루룻!

“어어? 꺄악!”

화무린이 멍한 눈으로 사정하는 자지를 바라봤다.

엄청난 양의 정액이 사방에 흩뿌려졌다. 일부 정액이 화무린의 얼굴에 묻었다.

시우는 정액범벅된 화무린을 보니 무언가 정복감이 올라왔다.

그녀의 입에서 작은 탄성이 새어 나왔다.

“하아···”

뒤늦게 정신이 든 시우가 그녀에게 말했다.

“미안. 너무 기분이 좋아서···. 괜찮아?”

“으.. 응? 어어···. 괘, 괜찮아.”

시우가 손수건을 꺼내 들어 그녀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닦아 주었다.

마지막으로 입가에 남은 정액을 닦아 주려는데, 화무린의 새빨간 혀가 그것을 가져가 버렸다.

할짝.

시우와 눈을 마주친 그녀가 화들짝 놀랐다. 화무린의 얼굴이 홍당무가 됐다.

“나, 나, 나도 모르게···.”

불끈!

자신의 정액을 맛보고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자지가 안 설수가 없었다.

하늘까지 솟아오른 자지를 본 화무린이 당황했다.

“어어···? 이거 왜, 왜 이래? 서, 설마 또···?”

“응, 손으론 부족한가 봐.”

“부, 부족해?!”

시우가 침을 꿀꺽 삼키고 말했다. 그녀의 새빨간 혀바닥이 계속 생각났다.

“이, 입으로 빨아주라.”

화무린이 기겁했다. 입으로라니! 너무나 천박한 행동이었다.

“아, 안 돼! 입이라니···.”

시우가 자지를 들이밀며 졸랐다.

“으··· 이것 좀 봐. 커져서 아파··· 무린아··· 도와주라 응..?”

“아으···”

망설이던 화무린에게 자지를 들이밀었다.

그녀가 코가 작게 벌름거리며 몸을 움찔 떨었다.

‘이거군.’

시우는 그녀의 약점 하나를 알아낸 기분이었다. 시우가 자지를 들이대며 유혹했다.

멍하니 자지냄새를 맡던 그녀의 입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시우가 모든 집중력을 동원해 그녀의 입을 내려다 봤다.

절벽에서 떨어질 때도 이 정도 집중력은 나오지 않았다.

쩌억

천천히 벌어지며 다가오는 그녀의 음란한 입.

그녀의 입이 천천히 벌어지며 가느다란 실선이 생겼다.

입이 열리며 은빛 실선이 끊어지자, 시우의 애간장도 끊어질 것만 같았다.

“하아.. 우움.”

드디어 그녀의 따듯한 입속으로 자지가 들어갔다.

‘아아··· 죽어도 좋아.’

촉촉하고 따듯한 입 속.

자지를 물고 올려다보는 화무린과 눈이 마주치자,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화무린이 자지를 물며 웅얼거렸다.

“이헤 어더케? (이제 어떡해?)”

“..? 아아···. 천천히 빨면서 왔다 갔다 해주라.”

그녀의 얼굴은 너무 붉어져, 저러다 터질 것만 같았다.

츄릅 츄릅 쪼옥

“아··· 기분 좋아. 이는 닿지 말고 옳지.”

쭈압 쭈압

그녀의 머리가 왔다 갔다 할 수록 사정감이 치밀었다.

시우가 열심히 자지를 빨고 있는 그녀가 기특해 머리를 쓰다듬었다.

“우웅···.”

머리를 쓰다듬자, 화무린의 입에서 비음이 흘러나왔다.

“자라고 이써?”

그녀의 물음에 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최고야.”

시우가 무릎을 꿇고 자신을 올려다보는 화무린과 눈이 마주쳤다.

화무린의 눈동자에도 어느새 열기가 서려 있었다.

“아아, 싼다!”

시우의 말에 화무린이 당황했다. 그녀는 입을 떼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몰라서 허둥지둥했다.

자지가 팽창하기 시작했다.

뷰루룻! 뷰루룻!

그녀는 자지에서 정액이 쏟아지자 반사적으로 입으로 막았다.

‘지, 진해···! 쓴가···? 단거 같기도하고···.’

화무린이 시우를 올려다보며 눈이 마주쳤다.

입안에 들어온 정액을 뱉어야 할지 삼켜야할지 고민하던 화무린은 조심스럽게 입을 닫고 꿀꺽삼켰다.

꿀꺽-

“하아···.”

농후한 수컷의 향기에 아랫배가 저릿거리는 느낌이었다.

화무린이 다리를 비비적거리며 왠지 모를 갈증을 느꼈다.

그런 그녀를 보며 시우의 눈이 부릅 떠졌다.

정액을 먹어 주다니!

자지가 화가 나 뻣뻣해졌다.

전혀 죽을 기세가 없었다.

정액을 삼킨 화무린이 당황했다.

“꿀꺽···. 설마.. 또?”

“하아! 미치겠다.”

시우가 못 참고 그녀를 껴안으려 했다.

“자, 잠깐만!”

화무린이 시우를 막아섰다.

그녀는 시우의 실망감어린 표정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 그게 아니고···.”

그녀가 조심스럽게 상의를 벗기 시작했다. 얇은 천으로 감싸인 가슴이 푸르릉 하고 튀어나왔다.

“위, 위험하니깐···.”

쩔그럭.

그녀가 조심스럽게 상의를 내려놨다.

상의엔 정체 모를 쇳덩어리들이 사방에 숨겨져 있었다.

고개를 팍 숙인 화무린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이제 아, 안아도 돼···.”

와락!

뭉클 거리는 거대한 가슴에 시우의 이성이 사라졌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