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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속으로 들어간다-30화 (30/241)

Chapter 30 - 30화 - 이다혜

30화 - 이다혜

시우가 방에 들어가니 시선을 마주치지 못 하는 이다혜가 보였다.

어느새 옷도 벗어서 한쪽에 가지런히 개어 놨다.

“준비됐어?”

그녀가 눈을 피하며 대답했다. 긴장했는지 목소리 끝이 가늘게 떨렸다.

“네.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일단 누워 봐.”

“네.”

대답과 동시에 그녀가 침대에 드러누웠다.

이다혜는 두 손을 가슴께에 꼬옥 모은 뒤 눈을 감았다. 그것을 보니 쓴웃음이 나왔다.

그녀는 뻣뻣한 나무토막처럼 일자로 누워 있었다.

먼저 그녀의 긴장을 풀어 줄 필요가 있었다.

‘흐음···’

무언가 너무 단정한 그녀를 보니 재미가 없었다. 흐트러뜨리고 싶어졌다.

머리를 굴리던 시우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일어나 봐.”

“..네.”

역시나 특이하게도 되묻지도 않는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따르는 그녀를 보니 승부욕이 돋았다.

단정하게 누워 있던 그녀가 일어났다.

시우가 침대에 앉아 그녀에게 손짓 했다.

“여기 앉아.”

그녀가 시우의 손이 가리키는 곳을 보고 조금 당황했다.

“..무릎 위에요?”

“응.”

시우가 자기 무릎을 두드리며 그녀를 재촉하자 그녀가 머뭇거리다가 위에 앉았다.

시우에게 최대한 무게를 주지 않으려 다리에 어설프게 힘을 주고 있었다.

온몸이 뻣뻣하고 딱 봐도 불편한 자세로 앉아 있는 그녀를 뒤에서 껴안았다. 다리도 바닥에서 떼어내서 완전히 기대도록 만들었다.

“히끅..”

불안한 듯 어중간하게 공중에 떠 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시우의 하반신에 딱 내리눌렀다.

시우의 고간이 그녀의 엉덩이골에 파고들었다. 허리를 비비적거리고 싶었지만 잠시만 참기로 했다.

차분하게 뒤에서 끌어안고 5분 동안 가만히 있었다.

말랑하고 따듯한 여체를 끌어안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냄새 좋네.’

막 샤워한 여성 특유의 체향이 맡기 좋았다. 언제 맡아도 좋은 향기였다.

불안한 듯 꼼지락거리던 그녀도 점점 힘이 빠졌다. 시우는 그녀가 천천히 몸을 기대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시우가 그녀의 아담한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녀가 처음 느껴보는 생소한 감각에 몸을 꿈틀거렸다.

“긴장 풀어.”

“네..”

팬티 너머로 그녀의 보지 둔덕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흐읏..!”

이다혜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클리토리스를 스치듯 쓰다듬을 때마다 움찔거리는 그녀를 보니 시우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고개를 살포시 돌려 키스했다.

놀란 눈으로 아등바등거리던 그녀가 두 눈을 꼬옥 감고 가만히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 가만히 있는 그녀를 보니 재밌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혓바닥 내밀어.”

“녜에-”

그녀의 혓바닥을 빨며 이다혜를 관찰했는데 그녀의 얼굴이 점점 빨개졌다. 그녀의 혓바닥을 한참 농락했더니 음부에서 습기가 느껴졌다.

팬티를 젖히고 손가락을 넣어보니 끈적거리는 애액이 조금 만져졌다.

“흐음···.”

시우가 그녀의 보지를 조심스럽게 벌려봤다. 예쁜 분홍빛 처녀 보지가 보였으나 물기가 부족했다.

‘잘 안 젖네?’

시우가 무언가 참는 듯 초점이 흔들리는 그녀에게 키스했다.

츄릅.

역시 긴장된 여자를 푸는 것은 키스가 제일이었다.

얼굴 근육에 힘이 풀려 야한얼굴이 되는 그녀를 보니 무언가 배덕감이 감돌았다. 새하얀 도화지를 더럽히는 기분.

점점 흐물흐물해지는 그녀를 바라보던 시우가 입을 떼며 말했다.

“기분 좋아?”

“녜..?”

“지금 기분이 어때?”

“모, 모르겠어요.”

이다혜가 말하다가 몸을 웅크리고 시우의 시선을 피했다.

시우가 그녀의 질 내에 손가락을 휘적이며 반응좋은 곳을 찾고 있을 때 그녀에게서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 뭔가 막.. 흐읏.. 조, 좋아서..”

“좋으면 좋은거 아니야?”

“아, 안 되는데..”

“괜찮아. 그냥 즐겨.”

엄지손가락에 혼원기를 두르고 그녀의 음핵을 꾸욱 눌러줬다.

“흐으윽..!”

고개를 팍 숙이고 다리를 떨며 쾌락에 잠긴 그녀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조금씩 새어 나오던 애액의 양이 많아지기 시작했지만 부족했다.

“흠··· 어쩔 수 없네.”

“네..? 히약!”

이대로 삽입한다면 고통스럽기만 할 뿐이다. 시우가 그녀의 보지에 입을 처박았다.

애액이 안 된다면 침으로라도 적셔줄 생각으로.

혓바닥에 혼원기를 두르고 그녀의 소음순을 살살 핥았다.

시우의 혀가 그녀의 좁은 질구로 침입하자 그녀가 작게 움찔거렸다.

“흐아..”

묘한 시선이 느껴져서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이다혜는 열기띈 눈동자로 시우를 쳐다보고 있었다.

눈동자가 마주치니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렸다.

계속해서 그녀의 음부를 핥고 있으니 점점 촉촉해졌다. 침인지 애액인지 구별이 잘 안 갔지만 묘한 점성이 느껴졌다.

‘드디어 젖었군.’

조금 모자란 느낌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하루 종일 애무만 할 수도 없으니까.

시우가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그 앞에 자리 잡았다.

처녀의 보지를 꿰뚫기 직전, 이 순간은 언제 겪어도 짜릿하고 정복감이 느껴졌다.

떨리는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는 여인의 모습은 천금을 줘도 아깝지 않았다.

“넣는다.”

“네..”

푸욱

허리를 전진시켰다.

“읏..!”

그녀의 짧은 신음과 동시에 처녀막이 뚫렸다. 고통스러울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아파하지 않았다.

‘그냥 잘 참는 건가?’

강한 압력에 허리를 흔들기 힘들었다. 차분하게 전진시키자 그의 거대한 자지가 거의 다 들어갔다.

귀두 끝에서 무언가 느껴졌다. 자궁이었다.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닿지 못할 정도로 깊었다.

쪼옥

자궁구에 귀두로 키스해주자 그녀의 보지가 꽈악 조여졌다.

모든 성감대가 여기에 모여 있기라도 하듯 극적인 반응이었다.

‘여긴가?’

“흐앗..!”

움찔!

그녀의 허리가 부르르 떨며 가볍게 절정했다. 그녀는 처음 겪는 절정에 당황한 듯 입을 뻐끔거리고 있었다.

불안한 듯 떨리는 눈동자를 한 그녀에게 가볍게 입을 맞췄다.

어디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꽈악 안아준다음에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상태로 시간이 흐르자 그녀의 질이 꾸물꾸물 자지를 조여댔다.

“괜찮아?”

“네..?”

“아프진 않고?”

“네.. 조, 좋아요..”

“여기가 좋아?”

시우가 허리를 조금 휘젓자 그녀의 자궁구가 꾸욱 눌렸다.

“하악..! 네! 거, 거기.. 앙♥”

그녀의 입에서 달콤한 숨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시우가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녀의 자궁구를 압박하듯 짓누르면서 천천히 문질렀다.

찔꺼억 찔꺼억.

평소보다 몇 배는 느리게 피스톤 질을 했더니 그녀의 눈동자가 거세게 흔들렸다.

“하읏! 이, 이상해요..”

“뭐가?”

“그, 그게 먼가 이사항..! 하악!”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리며 경련했다. 자궁구가 약점이라니 신기한 기분이었다.

“여기가 약점이네.”

“으으..”

쪼옥 쪼옥 쪼옥

어떻게 찾은 약점인데 놔줄 수는 없었다. 집요하게 귀두로 자궁구를 문질렀다.

“흣! 아앙.. 하악!”

움찔! 움찔!

부르르.

이다혜의 허리가 부웅 떠올랐다. 처음으로 격한 반응이 나왔다.

그녀의 질내도 거세게 요동쳤다. 집요한 자궁키스에 절정해 버린 것이다.

시우가 고개를 내려다 보니 그녀의 아랫배가 볼록 튀어나와 있었다.

‘여기가 자궁인가?’

손바닥으로 살살 쓰다듬으니 이다혜가 몸을 움찔거렸다. 그녀의 자궁부분을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여기가 좋아?”

“하악..♥ 조 조아..? 네.. 죠아요.”

어느새 그녀의 보지에서 애액이 질척거렸다.

그녀를 내려다 보니 붉어진 얼굴로 숨 쉬기가 힘든듯 혓바닥을 내밀고 있었다. 그녀의 자궁을 누를 때마다 작게 경련하는 것이 마치 절정버튼같았다.

시우가 그녀의 풀린 혀바닥을 만지작거리다가 키스했다.

그녀의 반응이 재밌긴했지만 천천히 흔들려니 감질났다.

“조금 빠르게 할게.”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천천히 속도를 올렸다.

찔꺼억. 찔꺽. 찔꺽.

“하악..! 조, 조아..!”

어느새 그녀의 애액이 마찰음을 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흔들었기에 금방 사정감이 올라왔다.

“싼다..!”

뷰루룻! 뷰루룻!

“하아앙!!”

뜨거운 정액이 그녀의 자궁을 강타함과 동시에 그녀가 또 한 번 가 버렸다.

시우가 혓바닥을 헤 벌리고 있는 그녀에게 보조제를 조금씩 흘렸다.

“마셔.”

꿀꺽. 꿀꺽.

아기가 모유를 마시듯 그녀가 보조제를 삼켰다.

드디어 그녀가 개방됐다. 이제 각성할 시간이었다.

*

이튿날.

거의 점심 먹을 때가 되어서야 몽롱한 얼굴로 방에 찾아온 이다혜를 이다솜이 걱정스레 바라봤다.

“언니 괜찮아..?”

“응..? 어어 좋아.”

“좋..아?”

그녀는 오랜만에 들어 보는 언니의 ‘좋다’는 말에 순간 할 말을 잊어 버렸다. 언니가 좋다는 말을 한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런데 ‘좋다.’니···.

이다혜가 무언가 떠올리며 행복한 표정이 되었다.

“응. 이렇게 좋은 건 처음이야.”

다솜이는 언니의 행복한 표정에 복잡한 심경이었다. 안심되기도 하고, 밤새 걱정했던 자신이 떠올라 속상하기도 했다.

혹시나 자신을 안심시키기 위한 거짓말일까 의심했지만, 그녀의 표정은 전혀 꾸밈이 없었다.

동생인 자신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언니의 행복한 표정이었다.

“···그래. 언니가 좋다면 됐어. 다행이네···.”

***

시우가 경계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다솜이에게 말했다.

“너도 클랜원으로 일해라.”

“네..? 설마..?”

다솜이가 시우를 노려보며 제 가슴팍을 가리길래 시우가 피식 웃었다. 그에게도 선은 있었다.

“말고. 그냥 사무직으로. 빌딩 관리랑 가끔 내가 사달라는 거 사주는 심부름?”

“음···”

눈동자를 굴리는 그녀에게 말했다.

“말했듯이 월급은 500만원···.”

“할게요.”

칼 같은 그녀의 대답에 웃으며 말했다.

“그래. 직책은 비서실장이다.”

“네? 비서실장이요?”

여고생 비서라니 무언가 웅장해지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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