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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속으로 들어간다-76화 (76/241)

Chapter 76 - 76화 - 아카데미(27)

76화 - 아카데미(27)

아멜리아 바로 옆에 딱 붙어 앉았다. 그리고 그녀가 원하는 대로 손을 붙잡아줬다. 먹기 불편할 텐데도 그녀는 좋아했다.

“헤헤.. 시우 손이다..”

그녀가 밥 먹는 것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왼손으로 어설프게 포크를 다루고 있었다.

“움...”

방울토마토 하나가 그녀의 포크를 피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었다.

“자리 바꿔줄까?”

“아냐 괜찮아.. 으으.. 이거 왜 이래.”

잠시 지켜보다가 콕 찍어서 먹여줬다.

“후응.. 헤헤.”

아멜리아는 뭐가 그리 좋은지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이것저것 찍어서 줬더니 아기 새처럼 잘도 받아먹었다.

“배고팠어?”

“으응..? 아, 어제부터 계속 배고파.”

“보혈단 때문인가? 이거도 먹어.”

그녀가 좋아하는 튀김을 하나 찍어서 먹여줬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그녀의 손바닥을 통해 혼원기를 진입시켰다. 평소보다 수월한 느낌이었다.

‘마력농도 때문인가?’

그의 경지가 조금 성장한 이유도 있겠지만, 이곳은 대부분의 마력행위에 대해 보정받는 느낌이었다.

아멜리아는 하루치 저주가 쌓여있었다. 위험할 정도는 아니지만 놔둬서 좋을 것도 없었다.

후식으로 바나나를 오물거리는 그녀를 보다가 저주를 살짝 흡수했다.

“흡..!”

아멜리아의 어깨가 움츠러들면서 파르르 떨렸다. 그녀가 약간 붉어진 얼굴로 주변을 둘러봤다.

구석진 곳이지만 오픈된 장소.

“아읏..! 여, 여기선 안 돼애..”

“그럼 딴 데 가서 할까?”

“으응.. 할래애..”

부끄러움도 많으면서 솔직한 아멜리아가 귀여웠다.

검성도 마음을 비우랬으니 그녀와 함께 산책하면서 그거나 할 생각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강수호가 이 쪽을 훔쳐 보려 하고 있었다.

밖에서 아멜리아의 얼굴이 보이는 각도는 새 음식이 쌓여 있는 주방 뿐이다. 강수호는 새로운 접시를 천천히 집어 들며 이쪽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어딜, 누구 맘대로 보려고.’

아멜리아의 새빨개진 얼굴을 가리며 볼 수 없게 했다. 원래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은 보일 듯 말 듯한 그런 상태니까.

과연 녀석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어지간히 열 받았는지 이마에 핏줄까지 튀어나왔다.

‘큭..’

녀석의 상상 속에서 아멜리아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질 지경이었다.

***

강수호는 질투가 치밀었다.

‘좁다면서!’

오전과 같은 자리. 그가 합석하려고 했을 때는 단호히 거부해 놓고 저렇게 둘이서 밥을 먹다니!

개 같은 기둥과 최시우 때문에 아멜리아가 제대로 보이질 않았다. 그녀가 어떤 표정인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무표정하겠지? 그냥.. 불쌍해서 같이 먹어 주는 걸거야. 아멜리아는 착하니까.’

쿵쾅거리는 심장을 억지로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무언가 사정이 있을 거라고 겨우 납득했다.

서둘러 밥을 해치웠다. 새로운 음식이 쌓여 있는 주방으로 향했다. 그녀의 얼굴이 보고 싶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을 지나 얼굴이 보일 그때.

‘이익..! 저 자식이!’

겨우 보일 법한 각도에 도달했는데 녀석이 몸으로 가려 버렸다. 지금 아멜리아가 어떤 표정으로 밥을 먹는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이런 망할! 운 좋게 파트너 하나 됐다고 밥까지 같이먹어!’

마력 수업 파트너라서 친해진 건 알겠지만 정도가 심했다. 엄밀히 말하면 그와는 아무 사이도 아니지만 짜증이 치솟았다.

‘으.. 배불러.’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꾸역꾸역 먹었다. 음식을 가지러 가며 다시 시도할 생각이었다.

거의 다 먹었는데 최시우와 아멜리아가 밖으로 나가 버렸다.

‘뭐야..!’

음식을 대충 처리하며 서둘러 뒤쫓았다.

시야 끝에서 그들이 보였다. 연인끼리 데이트라도 하듯 둘이서 숲으로 향하고 있었다. 본능적인 위기감이 들었다.

“수호야 어디가?”

숨죽이며 몰래 따라가는데 지긋지긋한 앤이 그를 붙잡았다.

검성의 가르침대로 호숫가를 뛰러 갔었던 그녀. 육중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땀 한 방울 흐르지 않았다.

막상 뛰려니 힘들어서 가르침을 무시한 것이다. 한심할 지경이었지만 관심 없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하필 이럴 때.’

“앤, 미안한데 내가 지금 좀 바빠. 나중에 보자.”

끓어오르는 화를 누르고 겨우 친절하게 응대했다. 그의 추태 영상을 가지고 있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흐음.. 수호야. 우리 같이 호숫가나 돌래? 내가 좋은데 알아놨거든.”

“나, 나중에.. 지금은 곤란해. 어어..?”

벌써 아멜리아와 최시우가 시야 끝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다급함이 올라왔다. 따라가려다 팔을 붙잡혔다.

“강수호! 왜 이래? 정신 못 차렸어?”

“지금 바쁘다니까! 다음에, 다음에 하자.”

“자꾸 이러면 영상이···”

무성한 수풀 속으로 최시우와 아멜리아가 사라져갔다. 순간 그녀의 허리춤을 끌어안는 것처럼 보였다. 눈이 튀어나올 뻔했다.

손끝도 못대게 하는 아멜리아가 그것을 허락할 리 없었다.

‘자, 잘못 봤겠지.’

“수호야 내 말 안 들려? 말 잘 들으면 내가 봐준다고 했잖아.”

답답함과 분노는 고스란히 앤에게 향했다. 아까부터 그를 붙잡고 귀찮게 하는 바람에 잠시 이성을 잃었다.

“이익..! 차라리 공개해! 나, 나는 스팸메시지를 확인한 것뿐이야!”

앤의 입이 다물어졌다. 무표정한 눈으로 그를 쳐다보는 바람에 순간 쫄아버렸다. 하지만 이대로 휘둘릴 순 없었다.

“아무튼 그런 줄 알아!”

위험하게 눈을 빛내는 앤에게서 도망치듯 떠났다. 서둘러 숲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에겐 드넓은 숲에서 흔적을 찾을 만한 추적술이 없었다.

결국 그는 사라져 버린 둘을 찾을 수 없었다.

***

시우는 몰래 뒤쫓아오던 강수호가 떨어져 나간 것을 알아차렸다.

‘귀찮게 하긴.’

눈치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녀석은 몰래 따라오려 했지만 경지 차이가 심했다. 모두 들통난 지 오래였다.

운이 좋은지 나쁜지, 녀석은 중간에 앤에게 붙잡혀 뒤쫓아오지 못했다.

‘여기까지 따라왔으면 멘탈 터졌을 텐데.’

중간중간 은근히 흔적을 지우면서 적당한 곳을 찾았다. 탁 트인 공터에 아름다운 호숫가가 보이는 일치르기 딱 좋은 장소였다.

바로 옆에 농밀한 마력이 뿜어져 나오는 호수가 있었다. 여기서 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밖에서 하는 건 오랜만이네.’

강수호에 대해 신경 끄고 아멜리아에게 집중했다.

그녀는 새색시처럼 품에 안겨 달뜬 숨을 내뱉고 있었다. 치마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흐읏..!”

이곳까지 오면서 아멜리아의 옆구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붉어진 얼굴로 팔짱을 낀 그녀의 숨은 달콤해진지 오래였다.

어느새 발정해 버린 것이다.

열기가 느껴지는 팬티를 만져 봤다. 이미 축축하게 젖은지 오래였다.

“하으..!”

도톰하게 튀어나온 보지 둔덕을 쓰다듬었다. 조신하게 꾹 다물린 균열을 살짝 벌렸다.

찔꺼억.

중지와 약지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보지가 꽈악 조여 왔다.

“아멜리아 기분 좋은 거 할까?”

“흐읏..! 여, 여기서..?”

“색다를 것 같지 않아?”

“조, 조금 부끄러운데..”

“뭐, 어때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그럼 조금마안.. 하윽!”

말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질벽을 자극했다. 그녀의 지스팟은 이미 파악한지 오래. 닿을 듯 말 듯 애태우니 그녀가 촉촉해진 눈망울로 올려다봤다.

“거, 거기 아니야.. 더 안쪼옥.. 흐읍..! 응♥! 거, 거기..!”

“여기?”

손바닥으로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그녀의 지스팟을 꾸욱 짓눌렀다.

“흐읍..! 응응..! 거, 거기잇!! 하윽..♥! 조, 조아아..”

아멜리아는 지스팟에 가해지는 자극만으론 부족했는지 안겨들었다.

전신이 성감대라도 된 것처럼 온몸을 밀착해 왔다. 커다란 가슴이 뭉개질 정도로 찰싹 안겨들었다.

덕분에 그녀의 보지를 만지기 조금 불편해졌다.

“너무 가깝잖아. 조금만 떨어져 봐.”

“흐응..♥ 시, 시러엇.. 이, 이대로오..옷!”

그녀의 허벅지가 꽉 모이더니 바르르 떨렸다. 어처구니없게도 가 버린 것이다.

“하으윽..! 하으으..♥ 흐아.. 따뜻해애..!”

아멜리아는 꽉 끌어안은 자세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이렇게 된이상 서서 한번 해 보기로 했다.

자지는 이미 한계까지 발기해서 그녀의 하복부를 찌르고 있었다. 꽉 안겨드는 아멜리아 덕에 조금 불편했지만 바지를 벗을 순 있었다.

“후우..!”

숲속의 선선한 공기에 자지가 노출되니 짜릿한 느낌이었다.

그대로 허리를 비비적거리며 그녀의 보지까지 천천히 내려갔다.

아멜리아가 가만 있으라는 듯 거대한 가슴을 밀어붙이며 압박했지만 삽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쭈우욱!

“하읏..! 흐아아..♥”

움찔!

삽입과 동시에 그녀의 질벽이 꽉 조였다.

“그, 그거까지 하게..?”

“응.”

키 차이 때문에 피스톤질이 불편했다. 그녀를 안아 들고 허리를 흔들었다.

철썩철썩철썩!

“하아앙..! 아앙!”

아멜리아가 양 팔다리로 매달려왔다.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튕겨올렸다.

허리를 흔들 때마다 자지가 뿌리까지 깊게 들어갔다. 귀두와 자궁구가 계속해서 입을 맞춰댔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쉬지않고 허리를 흔들었다. 오물거리는 보지조임에 사정감이 치솟았다.

“크읏.. 쌀게!”

“아앙..! 나, 나도 가앗..!”

부류륫! 부류류륫!

사정과 동시에 절정한 그녀가 온몸을 꽉 끌어안았다.

“하아악..! 하아.. 하아..”

한동안 움찔거리며 몸을 경련하던 그녀의 힘이 쭈욱 빠져나갔다. 체력을 회복하면 또 안겨들 것이다. 그것도 좋았지만 야외에서는 뒤로 하고 싶었다.

아멜리아가 방심한 사이에 빙글 돌려서 자연스럽게 후배위로 전환했다.

“아앙..! 아, 안아줘어엇..!”

칭얼거리는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고 속삭였다.

“이건 싫어?”

“하앙..! 이, 이거도옷..! 조, 조은데엣.. 하악♥!”

철썩철썩

육덕진 엉덩이살과 치골이 부딪치며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넘쳐흐르는 애액이 바닥에 후드득 떨어져 내렸다.

팡팡팡팡!

하얗고 동그란 엉덩이가 물결치듯 출렁거렸다. 탄력있게 흔들리는 육덕진 엉덩이가 보기 좋았다.

본격적으로 혼원기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마력 농도가 짙은 만큼 뭐가 다른지 궁금했다.

그녀의 마력을 흡수하자마자 질벽이 엄청나게 조였다. 하마터면 그대로 사정할 뻔했다.

“하아앙♥♥! 아으읏..! 머, 머야아앗..!!”

“큿..”

철썩 철썩 철썩

허리를 흔들 때마다 질벽이 경련하고 있었다. 쾌감 5배 까지는 아니어도 확실히 자극이 강해졌다.

“하아악..! 너, 너무.. 하아앙♥!!”

움찔! 움찔!

아멜리아의 허리가 거칠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푸슈슛! 푸슈슈슛!

“끄흐읏.. 오오옷..♥”

엄청난 광경이었다. 쉴 새 없이 등허리를 떨면서 보짓물을 뿜어댔다.

그녀의 골반을 부드럽게 쓰다듬자 애액이 찍 하고 튀어나왔다. 온몸이 성감대가 된 것 같았다.

“흐아악..! 하아악..!”

아멜리아가 잠시 쉴 시간을 준 다음 자지를 박아 넣었다.

찔꺼억. 찔꺽 찔꺽 찔꺽!

그도 얼마 남지 않았다. 살아 있는 것처럼 꿈틀거리는 질벽 덕에 쾌감이 장난 아니었다.

연속 절정으로 인해 한계까지 민감해진 그녀의 보지. 자잘한 경련이 몰아치고 있었다.

뇌가 저릿거리는 쾌락을 참으면서 한계까지 허리를 흔들었다. 척추에서 짜릿한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았다.

“크읍.. 싼다..!”

부류륫! 부류류륫!

“하아아악!!!”

한계까지 끌어올린 만큼 엄청난 쾌감과 함께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그녀의 자궁이 가득 찰 정도로 계속해서 사정했다.

“후우..”

“흐엑.. 헤엑.. 하악.. 하아..”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려는 그녀를 붙잡았다. 아기사슴처럼 두 다리를 모으고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아멜리아는 힘없이 품속에 안겨들더니 몽롱한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봤다. 그녀가 두 눈을 꼬옥 감고 입술을 내밀었다.

“빨리 키스으.. 흐응..”

츄릅.

느긋하게 혀를 뒤섞으며 체온을 나눴다.

“하아..♥ 조아아..”

제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그녀를 반쯤 안다시피 부축했다.

“아멜리아. 방에서 계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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