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7 - 77화 - 아카데미(28)
77화 - 아카데미(28)
운 좋게 아무도 마주치지 않고 아멜리아의 방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그녀의 보랏빛 눈동자는 몽롱하게 풀려 있었다. 초점도 명확하지 않았다. 이성이 반쯤 날아가 버린 것 같았다.
바닥에는 보짓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하으..♥”
확실히 엄청난 모습이었다. 온몸에 정체모를 체액이 범벅돼 있고 붉게 달아오른 피부에서 후끈한 열기가 피어올랐다.
‘엄청 야하네.’
오는 길에 몇 번이나 절정해버린 탓에 음란한 암컷 냄새가 폴폴 풍기고 있었다.
물론 그도 만만치 않았다. 아멜리아가 쏟아 낸 보짓물에 맞아 온몸이 흥건하게 젖어 있었으니까.
그들의 모습을 보면. 누가 봐도 질펀하게 섹스했다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
“혀 내밀어봐. 아멜리아.”
“우웅.. 베에..”
츄릅.. 쮸웁!
아멜리아의 혓바닥을 맛보듯 빨아들였다. 쭈압거리며 빨다가 그녀의 입안 구석구석을 혀로 문질렀다.
“하아..♥”
은빛 실선이 쭈욱 늘어졌다. 음란한 얼굴의 아멜리아와 눈을 마주쳤다.
자연스럽게 그녀를 허벅지 위에 올렸다. 서로 마주 앉은 상태에서 느긋하게 섹스해볼 생각이었다.
부부처럼 끌어안은 채 얼굴을 맞대고 하는 섹스. 서로의 심장 소리가 들릴 만큼 밀착했다.
“후응.. 이거 조아앗..♥”
그녀가 좋아할 줄 알았다.
귀두를 보지구멍에 문지르며 애액을 발랐다. 허리를 밀어 넣으려는데 그녀가 막아 세웠다.
“하윽..! 자, 잠깐마안..!”
“응?”
“내, 내가 할래애..”
그녀가 힘겹게 허리를 들어 올리더니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오물거리는 보지가 쫀득쫀득하게 자지를 조여 왔다.
찔꺼억
천천히 한번 흔든 것만으로 그녀가 헤실헤실 웃었다.
“하으..♥ 돼, 됐다아.. 헤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기특해서 키스해주지 않을 수 없었다. 입을 맞추자마자 그녀의 보지가 꼬옥 조여왔다.
‘가버렸네.’
절정하면 질벽을 조이며 보고하는 솔직한 보지였다.
쮸읍 츄웁
1분가량의 질척한 키스가 끝났다. 그녀의 얼굴은 완전히 풀려 있었다. 홍조띤 볼과 그의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눈빛. 사랑스러웠다.
“우웅.. 하아.. 기분 조아아..?”
“엄청 좋아.”
“헤헤..”
찔꺼억 찔꺼억
“흐응.. 하으으..♥”
한동안 절정의 여파를 견디던 그녀의 허리가 바들바들 떨면서 올라갔다. 귀두의 갓부분이 아멜리아의 약점을 긁었다.
“후앗..!”
갑작스러운 쾌감에 놀란 그녀의 허리가 쭈욱 내려왔다. 귀두가 자궁구를 두들길 정도로 깊게 삽입됐다.
“하으읏.. 으..”
아멜리아는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고 한동안 움찔거렸다. 예상치 못한 절정 때문인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 와중에 보지는 성실하게 자지를 조여댔다.
“하우..”
한동안 움찔거리던 그녀의 골반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몇 번 흔들기도 전에 점점 느려졌다. 조금 움직이다가 파르르 떨며 멈추는 것을 반복했다.
스스로 삽입하기에는 그녀의 보지가 너무 약했다.
끙끙대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사정은 무리였기에 호응하듯 허리를 튕겨올렸다.
“하읏.. 가, 가만이써엇..”
“같이하자.”
허리 속도를 점점 빠르게 했다. 무어라 말하려던 아멜리아는 가만히 안겨서 헤윽헤윽 거렸다.
“아, 안대앳.. 내가.. 하앙♥!”
찔꺽찔꺽찔걱찔걱
쉴 새 없이 오물거리는 보짓살 덕에 사정감이 찾아왔다. 가만있어도 남자를 쥐어짜는 음탕한 구멍이었다.
“하아.. 싼다 아멜리아!”
“흡.. 나, 나도 가아앗..!”
부류륫! 부류류륫!
움찔! 움찔!
그녀가 원하는 대로 동시에 절정했다. 질벽이 정액을 짜내듯 꽈악 조여 왔다.
‘후우..’
“하으으.. 돼, 됏다아..♥”
열기어린 눈으로 그를 마주 보던 그녀의 골반이 천천히 흔들렸다.
찔꺼억 찔꺼억
어설프지만 애정어린 몸짓이었다.
“기, 기분조아..?”
“응. 좋아.”
기특한 그녀를 끌어안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작은 동작에도 출렁출렁 흔들리는 가슴이 보였다.
새하얀 달덩이가 위아래로 요동쳤다. 시선을 잡아끄는 핑크빛 유두는 빳빳하게 솟아 있었다. 남자라면 홀릴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마음껏 만졌다.
“흐응..!”
기분 좋은듯 신음을 흘리는 아멜리아를 보다가 유두를 입에 집어넣었다.
쮸압 쪼옵
모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빠는 맛이 있었다. 뻣뻣하게 발기한 그녀의 젖꼭지를 빙글빙글 돌리며 자극했다.
“하으아..”
철썩철썩철썩
보짓물이 튀어대며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침대까지 흥건해질 정도로 애액이 넘쳐흘렀다.
“하앙♥! 또, 또 가아앗!!”
순진무구하던 아멜리아가 쾌락에 취해 있는 것을 보니 배덕감이 들었다. 그의 취향대로 순결한 처녀를 개발하는 감각은 참을 수 없었다.
키스해 달라는 듯이 애절하게 바라보는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츄릅 쪼옵.
아멜리아에게 영역표시하듯 입안을 혀로 문질렀다. 구석구석 집요하게 범했다.
띵동! 띵동!
‘응..?’
기분 좋게 키스하며 그녀의 자궁을 두들기고 있는데 왠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찔꺽찔걱찔걱찔걱!
“..뭐야?”
“흐읏..♥ 하아앙..! 아앙!! 가, 간다앗..!!”
움찔움찔!
“후우..”
오물거리는 그녀의 보지를 즐기다 고개를 돌렸다.
인터폰을 통해 강수호가 무어라 소리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입의 크기로 봐서 죽어라 외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확실히 수련지라 그런지 방음 대책이 완벽했다.
오르가즘 때문에 힘없이 늘어져 있는 아멜리아를 돌려 뒤에서 박았다. 후배위 자세로 그녀를 안아 들었다.
“또, 또오.. 아, 앞으로 할래앳..!”
아멜리아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녀는 서로 꽉 끌어안을 수 있는 자세를 더 좋아했다.
“잠깐만.”
찔걱찔걱찔걱찔걱
허리를 흔들면서 인터폰으로 향했다.
“흐읍..! 어, 어디가아.. 아앙!”
“강수호 왔는데? 가라고 해야지 않을까?”
“아앙..♥ 내, 내버려 두면.. 가, 가겠지이 흡..! 거기 조아앗..!”
아멜리아는 그보다 더 강수호에게 관심이 없었다.
딸각.
“흡..!”
수화기를 들자 아멜리아의 보지가 꼬옥 조여 왔다. 은근히 부끄러움이 있는 그녀다웠다.
- 아멜리아! 자, 잠깐 나와봐!! 도대체 아까 어디 갔던 거야! 진구녀석이랑 수, 숲으로 간 거 아니지?!
철썩철썩
귀두의 갓부분으로 아멜리아의 지스팟을 긁어줬다.
“흐읍..!”
그녀는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서 목소리에서 묘한 색기가 풍겼다. 살짝 혀풀린 소리로 웅얼거렸다.
“흐읏.. 모, 몰라앗..! 나, 나.. 자, 잘꺼니까앗..! 앙..! 빠, 빨리 가아.. 그래야···”
기분 좋은 거 할 수 있으니까. 그녀의 다음 말은 개미 기어가듯 작았다.
- ···아, 아멜리아! 호, 혹시 옆에 누구 있는 거 아니지? 그렇지?
찔꺼억 찔꺼억
허리 속도를 늦추며 귀두로 그녀의 자궁을 문질렀다. 그녀는 천천히 박아주는 것도 좋아했다.
“흐응.. 웃..! 미, 미안.. 나 잘 거야.. 끄, 끊을게에.”
- 자, 잠깐만! 아멜리아 나, 나랑 다음 주에 같이 밥 먹자.
“다, 다음 주웃..? 흐응..”
수화기를 막으며 작게 속삭였다. 허리를 찔걱이는 것은 덤이었다.
“다음 주에도 나랑 놀자.”
고개를 끄덕인 그녀가 곧바로 수화기에 대고 말했다.
“흐흡.. 으응.. 다, 다음 주도 바, 바빠아.. 안대앳..!”
- 그, 그럼. 그다음 주는? 내가 이번에 레스토랑 식사권을 얻었거든.
녀석이 혼자서 떠들어 대는 동안 아멜리아는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움찔거리고 있었다.
“하으으..♥”
집요한 자궁 문지르기에 절정해 버린 것이다.
- 아, 아멜리아! 어, 어디아파..? 무, 문 좀 열어 줘!
“미, 미아안.. 바, 쁠거 가타앗..! 흐읍..! 하아.. 이만 끊을게..”
아멜리아는 그의 손에서 수화기를 뺏어 들더니 그대로 끊어 버렸다.
“하으.. 뭐 하는 거야 부끄럽게..”
“미안. 재미없었어?”
“응.. 아앙..♥!”
철썩!
기다란 자지를 끝까지 뺐다가 한 방에 박아 넣었다. 자궁을 밀어 올리며 뿌리까지 들어갔다.
귀두로 인해 살짝 튀어나온 그녀의 아랫배를 꾸욱꾸욱 문질렀다.
“하읍..♥”
“이건 어때. 좋아?”
“우으웃..♥ 끄흐읏..! 조 조아..앗!”
오늘따라 자궁구 주변 반응이 좋았다. 칠칠치 못하게 내려온 그녀의 자궁을 올려치듯 자극했다.
띵동! 띵동!
더 이상 인터폰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와 침대로 향했다.
“하아앙♥ 헤에윽..! 아아앙♥!!”
아멜리아에게서 숨길 수 없는 신음 소리가 울려 퍼졌다. 별건하지 않았다. 귀두로 자궁구 주변을 빙글빙글 문지르며 꽉 끌어안았을 뿐.
그것만으로 그녀는 발정해서 암컷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강수호는 절대 볼 수 없는 비밀스러운 모습.
띵동!
초인종 소리가 계속 울렸지만 무시했다.
“흐아앗..! 쮸압! 츄릅..!”
찔꺼억 찔꺼억
그녀가 좋아하는 키스하며 천천히 박아주기. 본격적으로 허리를 흔들었다. 검성이 말한 게 이것일 거다. 머리를 비우는 데 섹스만한 것이 없었으니까.
덤으로 기운 수련도 되니 일석 이조였다.
띵동! 띵동! 띵동!
철썩철썩철썩철썩!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애액을 흘려대는 그녀의 보지에서 음탕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
연속된 절정으로 지쳐쓰러진 아멜리아에게 이불을 덮어 줬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초인종 소리는 끊긴 지 오래였다.
끼익
방문을 열었으나 강수호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녀와 너무 집중하는 바람에 언제 사라진 지는 알 수 없었다.
‘도망쳐 버렸네.’
***
오랜만에 헌터지구로 되돌아왔다.
이 세계는 1초의 시간도 흐르지 않았지만 왠지모르게 온몸이 뻐근한 기분이었다.
“끄응..!”
찌뿌둥한 몸을 기지개펴며 풀었다.
‘일정이 어떻게 되더라.’
여러 세계를 왕복하다 보니 기억이 애매했다.
‘음··· 오늘은 면접인가?’
스피드맨을 처리하며 얻은 명성덕에 확실히 클랜 지원자가 많이 늘었다.
오늘은 그중 한 명의 면접이 잡힌날이었다.
그전에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보유 카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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