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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속으로 들어간다-99화 (99/241)

Chapter 99 - 99화 - 무협지구(10)

99화 - 서지유

지금 여기서 서지유를 혼내줘도 되는 건지 고민했다.

무림인들이 나간지 벌써 두 시간이 흘렀다.

‘괜찮겠지.’

목이도의 혼원기를 믿어 보기로 했다. 무림맹주도 두들겨 팼던 양반이니 쉽게 뚫리진 않을 것이다.

마비되어 꼼짝도 못 하는 서지유를 감상했다.

힐도 신지 않았는데 키가 꽤 컸다. 170정도 돼 보이는 장신의 미녀였다.

칠흑 같은 머릿결이 허리춤까지 길게 내려와 있었다. 지금은 머리를 질끈 묶어 뒤로 넘겼지만 풀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으으···”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마비마법은 그렇게 오래가지 못한다. 풀리기 전에 묶어놔야 했다.

준비해온 수갑을 꺼내 들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털수갑으로 보이지만 아니다. 마력을 봉인하는 각성자용 수갑을 개조했다.

철컥.

“아..?”

마비되어 저항하지 못 하는 그녀의 양팔에 수갑을 채웠다. 그리고 두 팔을 위로 올려 머리뒤로 넘겼다.

덕분에 그녀의 겨드랑이가 쩌억 하고 벌어졌다. 전신을 감싸는 야행복만 아니었어도 새하얀 속살이 드러났을 텐데 조금 아쉬웠다.

‘어차피 벗길거지만.’

다시 생각하니 감싸인 그녀를 하나씩 벗겨 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말도 못 하는 그녀의 얼굴이 점점 새빨개졌다.

“아으..”

턱의 마비가 풀리는지 조금씩 웅얼거리고 있었지만 이미 늦었다.

내공한 줌 사용하지 못 하는 그녀는 단순한 아가씨, 아니 운동 좀 한 아가씨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팔이 묶인.

‘흐음..’

그의 물건을 두 번이나 훔치려한 괘씸한 여자. 어떻게 혼내줄지 고민했다.

‘당연히 자지로 혼내줘야지.’

시선을 눈치챈 그녀의 몸이 바르르 떨렸다. 마치 포식자 앞에 놓인 앙증맞은 토끼같았다.

‘클린.’

아카데미 세상에서 구해 온 클린 아티팩트. 아주 유용했다. 며칠간 고생한 탓에 묻어 있던 그녀의 먼지가 모조리 씻겨나갔다.

새하얀 목덜미를 혀로 쓸어올렸다.

그녀는 소름이 돋은 듯 부르르 떨었다. 마치 겁먹은 작은 짐승 같았다.

“이..!”

솔직한 몸과 다르게 그녀의 눈은 사납게 뜨여 있었다. 드센성격을 보여주듯 노려보는 것이 아주 좋았다.

이 도둑년이 어떻게 앙앙거릴지 기대됐다.

‘어디 보자.’

부욱..

그녀의 야행복 사타구니 부분을 찢으려 힘을 줬다. 일단 처녀 검사부터 해야 했다. 처벌수위를 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였다.

‘응?’

옷이 쭈욱 늘어나면서 찢어지지 않았다. 꽤 특수한 소재였다. 조금 더 힘을 주면 찢어질 것 같았지만 귀한 물건 같아 망설여졌다.

“하..지마..!”

그녀가 온 힘을 다해 힘들게 말하는 것을 보니 더욱 그랬다.

“찢는 게 싫으면 어떻게 벗기는지 알려 줘.”

“···.”

대답은 없었다. 단지 그를 째려보기만 했다.

‘귀엽긴.’

그녀의 주위를 돌며 어떻게 벗길지 연구했다.

전신이 꽁꽁 감싸여 있어서 틈하나 보이질 않았다. 딱 한 곳을 제외하고.

‘여긴가?’

목 뒤쪽에 조그마한 끈이 묶여 있었다. 아무래도 저곳 같았다. 손을 뻗다가 멈췄다.

‘흐음..’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녀가 직접 벗기는 방법을 말하게 하고 싶었다.

서지유를 뒤에서 끌어안고 숨을 들이켰다. 농익은 여체의 향기가 자지를 발기시켰다. 말랑거리는 살결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말캉!

“흡!”

풍만하고 부드러운 유방을 마음대로 주물렀다.

애태우고 발정시킬 생각이었다. 참다못한 그녀가 직접 옷 벗기는 방법을 알려 줄 때까지.

물방울 모양의 젖가슴에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푸딩같은 천상의 부드러움이 기분 좋았다.

“이이..!”

마비된 서지유는 말도 못 하고 끙끙대고만 있었다.

벌써 1분가량 주물렀는데 그녀의 유두는 전혀 서지 않았다.

‘하긴 벌써 서면 변태지.’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젖꼭지를 발기하진 않는다. 하지만 조금 괘씸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 이순간 집중 공략할 대상이 정해졌다. 얼마나 만져야 이 유두가 발기할지 궁금해졌다.

“그러게 내 물건을 왜 훔쳤어? 응?”

“마, 만지지.. 마앗!”

“싫어.”

주물주물.

풍만한 가슴살을 내키는 대로 주물렀다. 쫙쫙 늘어나는 소재의 옷이라 부드러운 가슴살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여러 여자들을 통해 익힌 손기술을 개방했다.

거칠게 주물러봤지만 반응이 약했다.

그저 뻣뻣히 굳은 몸만 느껴졌다. 숨소리도 전혀 달콤해지지 않았다.

‘이건 아니고.’

손에 힘을 풀고 아주 천천히 주물렀다.

“흐읏..?”

‘오..’

반응이 달라졌다. 서지유는 부드러운 애무에 약했다. 드센 성격이면서 애정어린 마사지가 약점이라니. 꼴리는 여자였다.

아래가슴과 옆 가슴을 위주로 쓰다듬으며 성감을 끌어올렸다. 느긋하고 집요하게.

*

“하으.. 으으..읏”

서지유는 온몸에 힘이 없었다.

도둑질하는 순간에 걸린 적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첫 번째는 사부와 만났을 때였고 지금이 바로 두 번째였다.

사실 더 완벽한 기회를 노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의 경지가 낮아지는 것이 느껴지자 참을 수 없었다.

아무래도 잠력을 격발시킨 것 같았으니까. 그런 무공은 하나 같이 후유증이 심각하다.

둘도 없는 기회라 생각하고 주머니에 손을 뻗었으나 그대로 굳어버렸다.

‘독..? 도대체 언제?’

그가 다가와 손을 묶었다. 그 순간 내공의 흐름이 멈췄다. 복슬복슬한 털이 손목을 감쌌다. 정확한 이름은 몰랐지만 그것에 온몸의 내공이 빨려 들어갔다.

‘아.. 안 돼!’

이대로 갔다간 저 변태 같은 녀석에게 무슨 짓을 당할지 뻔했다.

아까도 좁은 틈에 들어간 사이 엄청나게 만져댔다.

‘이.. 색마가..!’

무림인들이 몰려온 순간에도 몸을 비벼댔다. 그 바람에 소리를 참기 힘들었다. 아직도 허벅지 사이가 뜨거운 것 같았다.

녀석의 딱딱한···

‘아니야!’

저도 모르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것을 억지로 무시했다.

‘이.. 개 같은 변태놈이..!’

왠지 불안한 마음에 일부러 분노를 키웠다.

평소 너무 커서 불편하던 가슴의 살덩이. 그것이 주물러졌다. 마치 제가 주인인양 마음대로 다루고 있었다.

거칠게 가슴을 주물러댔다. 은은한 통증에 온몸의 신경이 그곳에 집중됐다. 그러던 녀석이 갑자기 달라졌다.

“흐읏..?”

닿을 듯 말 듯 부드럽게 쓰다듬는 손길. 상냥하게 주무르는 손길에 무언가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어느새 분노가 아닌 다른 마음이 커져가는 것 같았다.

‘아···?’

저절로 시선이 집중됐다.

녀석의 검지손가락이 그녀의 소중한 첨단 부분으로 향하고 있었다. 유륜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접근하는 탓에 간지러움이 느껴졌다.

“하아···”

몽글몽글한 무언가가 다가오는 기분. 무언가 애태우는 것 같았다.

‘조금만 더···’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그것이 그녀의 젖꼭지에 근접했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것이 닿으면 얼마나 기분 좋을지···.

‘조, 조금만···. 아앗?!’

순간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해버렸다.

입을 앙 다물었다. 견뎌야 했다. 이 치욕스러운 순간을 버텨야 했다. 그녀는 고된 무공수련도 이겨 낸 영웅 호걸이니까!

‘참을 거야!’

스승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너 처럼 재능 없고 독한 년은 처음이라고.

그녀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 다가오는 손가락을 노려봤다.

버텨 낼 것이다.

‘아..?’

유두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던 그것이 그대로 멀어졌다. 만져 주지 않았다.

저도 모르게 아쉬움이 물씬 느껴졌다. 그녀는 벌어진 입에서 침이 흘러내리는 것도 몰랐다.

*

가슴 아래쪽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 유방을 들어 주듯 부드럽게 쓸어올렸다. 커다란 살덩이에서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이런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니다니. 그녀의 근육을 풀어 주듯 살살 쓰다듬었다.

“아으..”

그때마다 움찔거리는 것이 절로 입맛을 돌게 했다.

자지는 이미 한계까지 발기했지만 때가 아니었다.

보지검사는 못했기에 확신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반응으로 보아 그녀는 숫처녀.

조금 더 애태운 다음에 하고 싶었다.

‘부드럽다.’

가슴이란 만지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마물이었다. 검지손가락을 사용해서 유륜을 빙글빙글 돌렸다.

“아으읏..!”

벌써 20분 동안 그녀의 가슴만 집요하게 애무했다.

서지유는 손가락 끝을 멍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손가락이 유두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녀의 입이 조금씩 벌어졌다.

‘만질까?’

원래 인간은 당연한 반응엔 기쁨을 느끼지 않는다.

“아..!”

만져 주지 않았다. 일부러 유두를 만져줄 것처럼 하면서 다시 멀어졌다.

그러다 그녀를 한계까지 애태웠을 때 스치듯 만져 줬다.

그때마다 서지유의 등허리가 움찔거렸다.

“하아..”

그녀의 사타구니는 이미 젖어 있었다. 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젖어 버린 못된 보지였다.

물론 이 보지의 주인은 그녀가 아니라 그다.

‘섰군.’

20분 동안 그녀의 젖꼭지를 딱 세 번 만졌다.

스치듯 아주 잠깐씩.

그것만으로 그녀의 유두가 뻣뻣이 서 있었다.

타이즈같은 전신 야행복 위로 볼록 튀어나온 젖꼭지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기분 좋아?”

“하앗?! 무, 무슨! 저, 전혀..!”

그녀는 제 입의 마비가 풀린 것을 이제야 알아차렸다.

“거짓말 하기는. 이래도?”

꾸욱.

“히이잇?! 하앙..!!”

젖꼭지를 짓누름과 동시에 신음이 튀어나왔다. 그녀가 잘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으읏..! 내, 내가.. 아니, 제가 잘못했어요. 하, 한 번만 봐주세요.”

“싫어. 이번이 두 번째잖아.”

“두, 두 번..? 어, 어떻게..?”

“기회를 줬는데 또 훔치려하다니 하여간··· 이 괘씸한 가슴!”

“끄흣..?!”

그녀의 유두를 꽉 쥐어짰다. 지금까지와 반대로 계속해서 문질렀다.

스윽스윽.

모유라도 쥐어짜듯 집요하게 만졌다. 빙글빙글 돌리다가 꾸욱 누르며 비볐다.

“끄으으···읏!!”

움찔!움찔!

서지유의 허리가 위아래로 거칠게 떨렸다. 전기라도 통한 것처럼 다리를 후들거렸다.

“하아아악!!”

가버렸다.

어느새 마비가 풀린 허벅지를 바짝 조이고 바르르 떨고 있었다. 막 태어난 아기사슴처럼 제대로 서 있질 못했다.

“하아..! 하아..”

그녀의 턱을 돌려 표정을 감상했다. 아마도 첫절정으로 보였다. 초점이 명확하지 않고 시선이 붕 떠 있었다.

붉어진 피부가 그녀의 얼굴을 더욱 아름답게 했다. 절정에 취해 버린 여자의 얼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미처 삼키지 못한 침방울이 턱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얼굴 근육에 힘이 풀린 것이 왠지 음란해 보였다.

“예쁘네.”

그녀의 등허리가 다시 한번 움찔 떨렸다. 역시 여자는 본능적으로 칭찬에 약했다.

“젖꼭지만으로 가 버리다니. 완전 음란한 여자잖아.”

“아, 아니야..!”

“이 옷 어떻게 벗겨? 알려주면 더 기분 좋은 거 해 줄게.”

“미, 미친놈이..! 저, 절대 말 안 해!”

“그럼 어쩔 수 없지.”

유두 절정고문.

그녀를 뒤에서 껴안았다. 그리고 차분하게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속셈이었다.

“미, 미쳤어..! 하앙..!! 도, 도대체엣.. 어, 언제까지..”

“그야 너가 말해 줄 때까지지.”

옆 가슴을 쓸어올리며 조금씩 유두에 손가락을 가까이 갔다. 옷만 없었어도 솜털이 느껴질 만큼 근접했다.

그때. 다시 멀어졌다.

“흐읏..!”

만져 주지 않았다. 그녀의 입에서 뜨거운 숨결이 새어 나왔다.

그대로 다시 가슴 바깥쪽을 살살 쓰다듬었다.

10분이 더 흘렀다.

“하아..! 제, 제발..”

그녀가 무언가를 바라며 애절하게 쳐다봤다. 촉촉하게 젖은 눈망울이 아름다웠다.

“이제 말해줄 거야?”

“그, 그마안··· 더 이상은.. 흐읏..!”

“말해주라. 기분 좋잖아?”

“아..니야앗..!”

유두만 문질러도 가버리는 주제에 아직도 버티다니.

“안 좋아? 그럼 다시 해줄게.”

“시, 시러엇..!”

서지유는 생각보다 고집이 쌨다. 아무래도 고생 좀 해야 할 것 같았다.

우웅!

이번엔 혼원기를 손가락에 맺고 그녀의 유두를 향해 손을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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