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생 속으로 들어간다-100화 (100/241)

Chapter 100 - 100화 - 무협지구(11)

100화 - 서지유(2)

손가락에 맺힌 혼원기.

지금까지 이것에 버틴 여자는 없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로 쾌감을 줄 것이냐다. 원한다면 쉴 새 없이 보짓물을 싸버리게 만들 수도 있었다.

‘일단 살살 할까.’

닿으면 짜릿한 감각이 느껴질 정도의 쾌감을 담았다.

그녀의 성감대중 하나가 귓불이었다. 입속에 넣어서 잘근자근 자극했다. 일부러 음탕한 소리를 내며 빨았다.

츄릅! 쮸읍!

“으으..”

동시에 이어지는 유두 마사지.

미세한 혼원기가 젖꼭지를 통해 그녀의 신경에 스며들었다. 그녀의 쾌감을 마음대로 다룰 준비가 끝났다.

“끄흐으읏···!?”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그녀의 몸이 경련했다. 유두도 퉁퉁 부어 있었다. 한계까지 발기한 젖꼭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입을 꾹 다물고 버티고 있었다. 참을성이 제법이었다.

‘흐음···’

하지만 애무란 기분 좋은 것. 억지로 참는 그녀에게 쾌락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었다.

“으아아앗···?”

본격적으로 혼원기를 운용했다.

단순한 가슴 주무르기에도 반응이 달라졌다. 그녀는 이전과 다르게 등허리를 쉴 새 없이 떨어댔다.

10초도 주무르지 않았는데 벌써 절정 직전이었다.

혼원기를 침투시키니 그녀의 절정감이 훤히 보였다. 마음대로 다룰 수 있을 정도로.

아마도 그녀의 보지는 조금씩 떨리고 있을 것이다. 절정의 징조였다.

“아..!”

절정 직전에 손을 뗐다. 보내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서지유가 허벅지를 비비적거렸다. 스스로 자극하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털수갑을 찬 그녀의 손이 거칠게 흔들렸다.

“아으··· 왜, 왜..?”

“뭐가?”

일부러 모른 척 물었다. 그녀는 새빨개진 얼굴로 아무 말도 못했다. 고개를 팍 숙인 채 무언가 참고 있었다.

‘얼마나 버티나 볼까.’

그녀의 성감이 식진 않도록. 하지만 절정에 도달할 수도 없는 애매한 상태를 유지했다.

10분이 더 흘렀다. 그녀의 표정이 칠칠치 못하게 변했다. 침을 질질 흘리면서 분홍빛 혓바닥은 입 밖으로 빼꼼 튀어나왔다.

허공을 멍하니 보고 있는 그녀에게 속삭였다.

“옷 어떻게 벗기는지 알려주라.”

지금까지 자극한 곳은 귓불과 탱탱한 젖가슴. 두 부위뿐이었다.

다음 단계로 나가고 싶었다.

“시, 시러엇..”

반사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생각보다 고집이 쌨다.

‘흐음···’

이럴 땐 변명거리를 만들어 줘야 했다. 서지유는 자존심 때문에 억지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유두를 부드럽게 꾸욱 누르며 속삭였다.

“안 알려주면··· 이 옷 찢어야겠네.”

“하읏..?! 그, 그건 안 돼에..!”

“그럼 알려 줘.”

“으으..”

문질문질.

어느새 풀발기한 자지로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찔렀다. 따뜻한 체온이 기분 좋았다.

“알려 줘.”

“시러엇..! 흐으읏..!? 아아..”

또다시 절정 직전에 멈췄다. 그녀의 허리가 조금씩 위아래로 흔들렸다. 무언가 애타게 찾는 몸짓.

“아으.. 흐아아..”

그녀는 스스로 자극하려는지 엉덩이골로 자지를 문지르고 있었다.

할짝.

목덜미를 핥으며 가슴을 주물렀다.

서지유는 이미 한계다. 몇 번 반복 하다 보면 결국 무너져 내릴 것이다.

쪽쪽거리며 목덜미에 키스 마크를 새겼다. 그녀의 체온을 즐기며 느긋하게 애무했다.

“아아아앙..!!”

그녀의 몸이 또다시 경련하는 것이 느껴졌다.

‘어딜 맘대로 가려고.’

절정 하려는 순간 손을 떼고 억지로 몸을 식혔다. 자꾸만 내려오려는 그녀의 손을 붙잡아 머리 위로 올렸다.

새하얀 겨드랑이가 외간 남자에게 드러났다. 혓바닥으로 천천히 쓸어올렸다.

“하아악..! 그, 그마안..!”

이제 그녀의 목소리에 간절한 무언가가 깃들기 시작했다. 숨소리가 달콤해지는 것은 진작에 넘었다.

무언가 애타게 갈구하는 여자의 목소리였다.

“아우..!! 흐으응..!!”

발정직전의 암컷이었다. 허벅지 사이에 끼워 놓은 자지를 이용해 자위 하려 했다. 그녀의 허리가 쉴 새 없이 요동쳤다.

“알려 줘.”

똑같은 톤으로 다시 한번 속삭였다. 그녀는 대꾸가 없었다.

“하으.. 아아앙..!!”

그저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어댈 뿐이었다.

쪽!

일부러 소리 나게 그녀의 볼에 키스했다.

그제야 그녀의 시선이 돌아왔다.

“알려주라. 응? 부탁할게.”

“···에 있어.”

“응?”

“목 뒤에···.”

개미 기어가듯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원래라면 이 정도로 넘어갔을 테지만. 괘씸한 도둑이니까 조금 짓궂게 했다.

“뒤에? 어디 뒤에?”

“..모, 목 뒤에 있다구! 이제 그만해!”

“그럼 벗겨도 되는 거지?”

“오, 옷 찢으면 안 되니까.. 그래서 말하는 거야..!”

“흠.. 그래?”

새빨개진 얼굴로 화내는 것이 제법 귀여웠다. 앙칼진 맛이 있었다.

‘이 정도로 봐줄까.’

목 뒤에 조신하게 묶인 매듭을 풀었다. 꽉 조여졌던 그녀의 옷이 전체적으로 헐렁해졌다.

쭉쭉 늘어나는 소재라 그 상태로 벗길 수 있었다.

‘벗기려면 수갑도 풀어야겠는데.’

그녀를 관찰했다. 다리는 후들거리고 얼굴은 새빨개진 상태.

수갑을 푼다고 해서 봉인된 내공이 곧바로 돌아오진 않는다.

찰칵.

수갑을 풀고 그녀의 옷을 벗겼다. 서지유는 힘없이 흐느적거리고 있었다. 마치 인형의 옷을 벗기는 것 같았다.

‘피부 좋네.’

드디어 그녀의 탐스러운 속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새하얀 피부에서 암컷의 향기가 느껴졌다.

앙증맞은 배꼽에 땀방울이 고여 있었다.

‘역시 G컵이군.’

큼지막한 가슴이 보였다. 양손으로 주무르기 딱 좋은 크기였다. 30분 넘게 집요하게 괴롭힌 탓에 유두가 팅팅 부어 있었다.

새하얀 피부가 여기저기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부끄러운지 제 가슴팍을 가리는 그녀를 보다가 다시 수갑을 채웠다.

이 여자는 도둑이라 위험했다. 방심했다간 또 도망갈 거 같았다. 여기까지 와서 놓치면 억울해서 잠도 못 잘 것이다.

“아..!”

과연 그녀의 눈동자에 아쉬움이 나타났다.

“괘씸하긴!”

집요한 애무덕에 그녀는 온몸에 힘이 없는 상태. 그대로 눕히고 다리를 벌렸다. 약간의 저항이 느껴졌으나 의미가 없었다.

그녀의 가장 은밀한 부위가 개방됐다.

“하, 하지 마..!”

최후의 반항이라고 해 봐야 째려보는 것뿐이었다. 축 늘어진 채로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동자 한 켠에 서려 있는 열기는 감출 수 없었다. 솔직하지 못한 여자였다.

“옷 벗기는 거 알려 줘놓고 이제 와서 왜 그래?”

“그건..! 히잇..!?”

찔꺽!

도톰하게 나 있는 보지둔덕을 쓰다듬다가 살짝 벌렸다. 끈적이는 꿀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음탕한 구멍이었다.

코가 닿을 정도로 얼굴을 들이대며 자세히 관찰했다. 땀과 애액으로 젖어 버린 탓에 미역처럼 흐느적거리는 음모. 그리고 충혈된 클리토리스가 보였다.

“흐음..”

“뭐, 뭐 하는 거야!”

“보지 처녀 검사.”

“보, 보.. 검사..? 미, 미친..! 변태 새끼가..!”

쩌억.

그녀의 반항을 무시하고 보지 안을 살폈다. 꼭 다물어진 속살 속에 처녀막이 보였다.

‘오..! 역시 처녀잖아.’

추측이 맞았다. 절로 쾌재가 흘렀다.

츄릅!

그대로 고개를 처박고 보지를 빨았다. 혓바닥을 집어넣어서 한껏 달아오른 그녀의 구멍을 즐겼다.

“하아앙..!”

녹진녹진해진 보지에서 애액이 넘쳐 흘렀다. 당장 삽입해도 무리 없는 수준이었다.

소음순을 혀로 훑어올리고 안쪽의 속살을 핥았다.

“하아아악!! 아앙..!”

솔직히 그녀가 더 반항할 줄 알았다. 하지만 반대였다. 오히려 그의 머리를 꽉 누르며 꿈틀거렸다.

몇 번이나 절정 직전에 멈춘탓에 그녀도 한계였다. 더 빨아달라는 듯 보지를 흔들기까지 했다.

‘안 되지.’

지금까지 애태운 게 아까웠다. 겨우 입으로 절정시킬 순 없었다. 자지로 절정시키고 싶었다.

울컥울컥 튀어나오는 애액을 맛보며 입을 뗐다.

“아으..”

또다시 보내주지 않은탓에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누워.”

“으읏..”

그녀가 저항하지 않고 말을 듣는 것도 절정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성과 본능이 싸워대는 것이 표정으로 드러났다.

혼란스러운 얼굴로 다리를 살짝 벌리는 게 기꺼웠다. 30분 넘게 애무한 보람이 있었다.

찔꺼억!

귀두를 조준했다. 뜨겁고 음탕한 처녀 보지가 바로 앞에 있었다.

자지에서 쫀득거리는 속살이 느껴졌다.

쭈우욱!

“하악..!!”

허리를 들이밀었다. 약간의 고통과 쾌감이 섞인 소리. 보지가 가볍게 조였다. 파과와 동시에 가버린 것이다.

서지유는 몽롱한 눈으로 허공을 보고 있었다. 소중한 것을 잃은 상실감. 드디어 찾아온 절정의 쾌감.

그것들이 뒤섞인 얼굴이었다.

‘예쁘네.’

그녀가 처녀를 잃은 표정. 모든 생을 통틀어 단 한 번만 볼 수 있는 그 표정을 감상했다.

하지만 고통은 짧을수록 좋았다. 천천히 허리를 흔들면서 마력코어를 통해 회복시켜줬다.

“아히이익..!?”

상처가 회복되면서 그녀의 목소리에서 고통이 사라졌다. 존재하는 것은 오직 하나 쾌락뿐이었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이제 보짓물은 넘쳐흐를 지경이었다. 바닥에 깔아둔 두꺼운 천은 젖어버린지 오래.

“하앙! 하아앙!!”

허리를 흔들면서 그녀의 표정을 관찰했다. 지금이라면 수갑을 풀어 줘도 도망가지 않을 것 같았다.

찰칵.

과연 풀어 주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안겨들었다. 이미 이성을 잃은 짐승이었다.

츄릅! 츄읍!

연인처럼 딥키스하며 혀를 섞었다. 서로의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딱 달라 붙었다.

찔걱찔걱찔꺽찔꺽!

허리를 빠르게 흔들면서 보짓살을 만끽했다. 쫀득거리면서 자지를 조여댔다. 꽉꽉 물어 오는 것이 최고급 보지였다.

“하앙···! 하앙..♥ 아아앙!!”

이제 새침하고 괘씸한 도둑년은 없었다. 발정해 버린 암컷만이 있을 뿐.

철퍽철퍽철퍽.

애액이 튀어대며 음란한 소리가 울렸다. 서로를 끌어안은 채 부부처럼 허리를 흔들어댔다.

“흐아앗..! 하아앙♥!!”

척추를 타고 오싹오싹한 쾌감이 몰려왔다. 사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

“끄으읏..!!”

서지유가 절정 하면서 그를 꽉 끌어안았다.

긴 다리로 허리를 감싸며 보지를 꼬옥 조여댔다. 무엇을 바라는지 알 수 있었다. 그대로 자궁에 싸질렀다.

“흐으으읏···♥“

서로가 동시에 절정했다. 오르가즘으로 수축한 보짓살이 자지를 쥐어짰다.

츄릅. 쮸읍.

반쯤 올라간 서지유의 눈동자를 보다가 키스했다. 그녀가 본능적으로 혀를 빨아왔다. 느긋하게 혀를 문지르며 사정의 쾌감을 즐겼다.

“하아아..”

한참 동안 그를 끌어안던 서지유의 힘이 풀렸다. 혓바닥을 내밀고 몽롱한 표정을 짓는 것이 아주 꼴렸다.

자지를 천천히 돌리면서 그녀의 보지를 휘저었다. 방금 막 가 버린 탓에 민감해진 보지가 곧바로 조여 왔다.

“한 번 더 하자.”

“···.”

서지유의 대답은 없었다. 단지 빨개진 얼굴로 그의 가슴팍에 파고들뿐.

***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체감상으론 반나절 아니면 하루였다.

‘음..’

아직도 그의 가슴팍에 안겨 있는 서지유를 보다가 이마에 가볍게 키스해줬다.

“흐응..”

잠결에 미소 짓는 것이 제법 귀여웠다. 이런 여자가 어쩌다 도둑이 됐는지 궁금해졌다.

그녀의 순진무구해 보이는 표정을 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굴 바깥 상황이 어찌 됐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목이도의 안배. 그것을 제대로 살펴볼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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