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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속으로 들어간다-131화 (131/241)

Chapter 131 - 131화 - 아카데미(29)

131화 - 아카데미(29)

시우가 아주 바람직한 복장의 강현아를 살피는데 표정이 이상했다.

웃는 것도 화내는 것도 아니었다. 입꼬리를 움찔거리던 그녀가 두 눈을 감았다.

“후우..”

작게 숨을 내쉬더니 표정을 정리했다. 새침하게 째려보며 말했다.

“···이렇게 갑자기 부르면 어떡해!”

“바빴어?”

“다, 당연하지! 여자가 준비하려면 얼마나 오래 걸리는 줄 알아?”

사나운 눈매와 다르게 그녀의 손가락은 쉴 새 없이 꼬물거리고 있었다. 모른 척하며 말했다.

“음··· 미안. 앞으론 이렇게 갑자기 안 부를게.”

“아니! 그, 그건 안 돼! 내, 내 말은 조금만 미리 연락 달라는 거지..!”

“알았어. 그럴 테니까 이리 와.”

강현아가 도톰한 입술을 살짝 깨물고 눈을 흘겼다. 손을 붙잡아 침대에 앉혔다. 못 이긴척 끌려오는 게 귀여웠다.

안아주듯 목 뒤에 있는 드레스 끈을 풀었다. 스르륵 거리며 흘러내리는 옷자락이 매혹적이었다.

‘엄청 하얗네.’

잡티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가 드러났다. 살짝 뚱한 표정으로 가만있는 강현아의 속옷도 벗겼다.

이제 그녀의 몸을 유일하게 가리고 있는 것은 목덜미에 붙여진 밴드뿐이었다.

침대 옆 탁자에 카메라를 설치하는데 조금 차가워진 목소리가 들렸다.

“하아.. 또 찍는 거야?”

“응? 갑자기 왜 그래? 현아 너도 찍는 거 좋아하잖아? 카메라 들이대면 엄청 조이면서.”

특히 가버린 다음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대면 다시 한번 절정한다. 히윽 같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보지를 꼬옥 조인다.

“뭐, 뭐래! 아니거든! 그리고 오늘은 그럴 기분 아니야!”

“그럼?”

알몸으로 벗겨질 때까지 침대에 앉아 있다가 할 말은 아니었다. 붉은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던 그녀가 입을 뗐다.

“너··· 아멜리아랑 도대체 무슨 사이야?”

“그거야 당연히···”

어디서 그가 아멜리아랑 친하게 지낸다는 소문이라도 들은 것 같았다.

턱을 쓰다듬으며 고민했다. 하지만 역시 솔직한 게 제일이었다.

“서로 좋아하는 사이지.”

강현아의 예쁜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 그녀의 입매가 파르르 떨리는 게 보였다.

“그리고 너랑 나도.”

“뭐, 뭐어···!”

바짝 다가가서 허리를 끌어안았다.

“이, 이거 놔..! 나 집에 갈 거야!”

가슴팍을 밀어냈지만 손에 힘이 없었다.

차가워진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조금만 더 하면 삐진게 풀릴 것 같았다.

목덜미에 붙여진 밴드를 살살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우리 그러지 말고. 기분 좋은 거 하자. 응?”

“흐읏..”

키스 마크가 새겨진 목덜미는 발정 버튼이었다. 얼굴이 붉어진 강현아가 고개를 숙이며 중얼거렸다.

“시, 싫어.. 오늘은 진짜 그럴 기분 아니야.”

“너 좋아하는 마사지도 해줄게. 느긋하게 두 시간쯤.”

“읏..”

말과 다르게 전혀 반항하지 않는 강현아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장미 모양 밴드를 살살 쓰다듬었다.

입술을 깨물며 무언가 참던 강현아가 파르르 떨었다.

오랜만에 약점파악을 사용해 봤다. 찬란하게 빛나는 분홍색이 보였다.

키스 마크가 새겨진 목덜미는 어느새 치명적인 성감대로 변한지 오래였다.

“우리 현아 귀엽다.”

“으..”

칭찬 한마디에 그녀의 등허리가 달싹였다. 가볍게 절정했다.

화도 못내고 숫처녀처럼 구는 강현아를 안아 들고 허벅지 위에 앉혔다. 그녀가 좋아하는 목덜미를 느긋하게 핥아줄 생각이었다.

“어디..”

선물상자를 벗기는 기분이었다. 아프지 않도록 밴드를 살살 떼어냈다. 뽀얀 속살이 드러났다.

‘응?’

너무나 새하얀 피부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뭐야 이거?”

“으.. 응?”

“내 키스 마크 어디 갔어?”

키스 마크가 사라지기 직전이었다. 며칠 전에 새겨 줬는데 벌써 희미해졌다. 붉은 흔적만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네..?”

화들짝 놀란 강현아가 거울 앞으로 달려갔다.

“어, 없어..! 아까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불안하게 손을 벌벌 떠는 것을 보다가 뒤에서 꽉 끌어안았다.

“뭐야. 내 키스 마크가 싫었어?”

“아, 아닌데..!”

목덜미에 고개를 박았다. 달콤한 체향을 음미하며 혓바닥으로 날름거렸다.

“하윽..”

“싫으면 이제 하지 말까?”

“아니에요! 부, 분명 있었어요!”

강현아의 손끝이 잘게 떨렸다. 조금 놀릴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불안해하는 바람에 그만뒀다.

그녀에게서 떼어낸 밴드를 살펴보니 힐링 포션의 기운이 느껴졌다.

“이거 포션밴드네.”

“아..!”

이제야 무슨 일인지 알아챈 것 같았다. 강현아가 작게 신음하며 몸을 떨었다.

“응? 이거 관리 잘하랬잖아.”

쪽쪽.

일부러 소리 내면서 살살빨았다. 마크가 새겨지진 않을 정도의 세기로 부드럽게.

“죄, 죄송해요..”

“하여간. 이번은 봐줄 테니까 앞으로 관리 잘해. 알았어?”

“네, 녜헷! 가, 감사합니다아..!”

***

“히윽.. 아아앙!! 아아아앙♥!!”

품 안에 안겨 다리를 활짝 벌린 강현아의 질벽을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찌걱찌걱찌걱!

특히 쥐스팟이 집중 공격 대상이었다. 오돌토돌한 부분을 부드럽게 꾹꾹 눌렀다.

“그, 그마안..!!! 아아아앙♥!! 자, 잠까..!”

강현아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팔다리를 바동거렸다. 하지만 그녀의 보지는 솔직했다.

커다란 절정이 오기 직전이었다.

멈추지 않고 손을 털었다. 진동하듯 쥐스팟을 문질렀다. 그리고 다가온 절정의 순간.

질벽 위쪽을 꾸욱 누르며 혼원기까지 퍼부었다.

“흐이이이잇♥!!!”

푸슈슛! 푸슈슈슛!

엄청난 양의 보짓물이 쏟아졌다. 오늘 첫 사정이라서 그런지 양이 많았다. 도톰한 대음순을 만지작거리며 쉴 시간을 줬다.

초점 잃은 눈으로 허공을 보던 강현아가 중얼거렸다.

“하아.. 하아.. 가, 가써여..”

시키는 대로 절정 보고를 하는 강현아를 보다가 침대에 눕혔다. 이제 자지로 혼내줄 시간이었다.

*

“히으윽..! 재성..! 재성해여어엇♥ 앙앙!”

부드러운 목덜미에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렸더니 사죄가 튀어나왔다.

“뭐가 그렇게 죄송한데?”

“재소옹.. 과, 관리 못한 거어..!”

사실 키스 마크 정도야 흐려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게 무슨 큰 잘못이라도 되는 것처럼 사과하는 강현아를 보니 너무나 꼴렸다.

찔걱찔걱찔걱찔걱!

“도대체 몇 번이나 갈 생각이야. 응? 건방지게 아멜리아나 질투하고 말이야. 그전에 마크부터 관리잘해!”

“재, 재성해여어엇!! 아아아앙♥♥!”

그녀의 골반을 붙잡고 최대한 깊게 삽입했다. 다이렉트로 꽂힌 대물이 자궁을 두들겼다.

찌걱찌걱찌걱!

“오윽..♥ 으오옷..♥! 아아앙!”

허리를 숙여 목덜미에 혓바닥을 문질렀다. 그 순간 보지가 꼬옥 조였다.

“히, 히윽..♥! 또오.. 가, 가써여엇!”

“잘했어.”

“하으으..♥ 응응!”

칭찬과 동시에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말을 잘 들을 때는 상을 줘야 했다.

시킨 대로 성실하게 절정 보고 하는 강현아의 목에 입을 댔다.

쪼옥! 쪼오옥!

“흐이이익!!”

흐려져가던 그녀의 키스 마크를 제대로 새겨 줬다.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도록.

“아아아앙..!! 가, 간다앗..!”

퓨슛!

물총처럼 보짓물이 찍 하고 튀어나왔다.

“이렇게 좋아하면서 도대체 포션 밴드는 왜 산 거야?”

밴드를 대충 구겨서 침대 구석으로 던져 버렸다.

“재 재성해여어엇! 수, 수호가앗.. 아앙♥!”

“강수호?”

“네, 네헷! 시, 심부름 시켰는데에엣.. 죄, 죄송.. 앙♥!”

생각해 보니 그 녀석이 아멜리아를 보는 눈빛이 불쾌했다.

카메라를 집어 들었다. 침대 구석에 있는 장미밴드가 은근히 드러나도록 각도를 맞추고 허리를 흔들었다.

“이 밴드 수호가 사다 준 거라고?”

“녜에엣! 마자엿..! 오윽.. 오오옷..♥ 오옥!”

강현아의 보짓살이 수축했다. 카메라를 얼굴에 들이대자 보지가 또다시 조였다. 연속절정한 것이다.

“헤윽..♥!”

제대로 민감해진 그녀에게 쉴 시간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속도를 높였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아악♥! 자, 잠시만..!”

경련 때문에 들썩이는 허리를 붙잡았다. 골반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최대한 깊게 삽입했다.

쫀득거리는 자궁구를 귀두로 연신 두들겼다. 뇌가 저릿해지는 짜릿한 쾌감이 발끝부터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히아아아아앙..!!♥”

푸슈슈슛! 푸슈슈슈슛!!

강현아가 연속 절정을 버티지 못하고 보짓물을 싸질렀다. 치솟은 압력에 결국 자지가 튕겨져 나왔다.

움찔! 움찔!

“아으..”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강현아를 감상했다. 얼굴 근육에 힘이 풀렸다. 입에서 투명한 타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아아.. 하아악···”

거친 숨소리와 함께 물방울 모양의 가슴이 오르내렸다.

특히 살짝 빼물고 있는 분홍색 혓바닥이 야릇했다.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자 본능적으로 핥아왔다.

“츄르읍.. 후응..”

따뜻하고 말랑한 감촉을 즐기며 주변을 둘러봤다. 세차게 뿜어진 보짓물이 상체를 포함해 호텔방 곳곳에 흩뿌려져 있었다.

눈동자가 살짝 올라가 있는 강현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줬다.

분수까지 싸지를 정도로 버틴 그녀에 대한 보상이었다.

“헤윽..♥ 조아여..♥”

칭찬하듯 머리를 쓰다듬어 준 다음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찔꺼억.. 찔꺼억..

오르가즘에 허우적대는 그녀를 보다가 템포를 바꿨다. 느릿하게 자궁을 문지르며 자지를 휘저었다.

붓으로 희롱하듯 그녀의 자궁구를 찌봅찌봅 돌렸다.

“아히이잇..!?”

앙증맞은 배꼽이 들썩거렸다. 연신 경련하는 등허리 때문에 큼직한 유방이 출렁거렸다.

그것을 화면에 담았다. 강수호에게 이 장면은 검은 네모가 요동치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후우..’

새하얀 살덩이가 물결치듯 부드럽게 흔들렸다. 절경이었다. 이걸 못 보는 강수호가 불쌍해질 지경이었다.

통통 부은 유두가 허리를 흔들 때마다 위아래로 움직이며 핑크빛 원을 그렸다.

뻣뻣하게 발기한 것이 만져달라고 유혹하는 것 같았다.

꾸욱.

“아으응..♥!”

남자를 유혹하는 괘씸한 유두를 모유짜듯 누르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이미 몇 번이고 사정 당해 빵빵해진 그녀의 아랫배를 꾸욱 눌렀다.

“히이익..♥!!”

자궁에 가득 채워준 정액이 새어 나왔다. 아주 음란하고 괘씸한 풍경이었다.

철썩철썩철썩!

침대보를 꽉 움켜쥐고 버티는 강현아를 보다가 카메라를 던져 버렸다.

서로의 체온이 느껴질 정도로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쪼오옥.

“하아악..!”

목덜미에 키스하며 한 번 더 마크를 새겨 줬다. 질벽이 움찔거렸다.

파르르.

“아아아앙!!”

감전된 것처럼 경련하던 그녀의 허리가 솟아올랐다. 허공에서 한참을 떨다가 침대에 털썩 쓰러졌다.

“하아... 하아.. 하아..”

힘없이 누워서 숨만 겨우 쉬고 있는 그녀를 보다가 유두를 살짝 꼬집었다.

“히윽!”

“보고 제대로 안 해?”

“아읏..! 재.. 재서엉..해여.. 또 가써엿..♥ 헤으..”

강현아가 술 취한 것처럼 개개풀린 혀로 느릿하게 말했다. 힘겹게 절정보고를 마친 그녀를 보니 흡족했다.

암컷을 길들이듯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으응..♥”

강현아가 헤실헤실 웃으며 콧소리를 냈다. 자지로 붓칠하듯 허리를 빙글빙글 돌렸다.

찌보옵. 찌봅.. 찌봅.

“히으윽..”

느릿하던 허리 놀림을 점점 빠르게 했다.

고급 침대인데도 삐걱이는 소리가 방을 채웠다. 헐떡이는 그녀를 보며 짐승처럼 교미에 집중했다.

“아아아앙♥!! 하아아아앙!!! 또옷.. 오옥♥!!”

찌걱찌걱찌걱찌걱!

바동거리는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짐승 같은 소리를 질러대던 강현아가 기다렸다는 듯 마주 안겨 왔다. 긴 다리가 허리를 감싸며 떨어지지 못하게 했다.

“응응♥♥!”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서 얼굴을 마주 봤다. 그녀의 붉게 달아오른 눈동자가 스르륵 감겼다.

츄릅. 츄읍.

서로의 혀를 문지르며 질척하게 키스했다. 속도를 높였다. 잔상이 생길 정도로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쿵쿵쿵!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쾌감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흐으응..!! 으응..♥!!!”

자지를 쥐어짜듯 꽉 조여 오는 보짓살을 느끼며 힘을 탁 풀었다. 꿀렁거리는 정액이 그녀의 자궁을 물들였다.

‘후우..’

사정의 여운을 즐기며 상체를 들어 올렸다.

아직도 허리를 감싸고 있는 강현아의 다리 때문에 그녀에게서 떨어질 순 없었다.

살짝 생긴 공간을 내려다봤다.

강현아의 아랫배가 조금 더 볼록해졌다. 도톰하게 부풀어 오른 자궁이 보일 정도였다.

꾸욱.

“헤윽..♥”

침대에 추욱 늘어져 혀를 빼물고 있는 강현아를 보다가 시계를 봤다.

“흠..”

아직 새벽 1시밖에 안 됐다. 밤은 길었다.

***

클랜 하우스.

헌터지구로 되돌아왔다.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었다.

먼저 확인할 게 있었다. 선물상자를 까는 기분이었다.

-보유 카르마 : 9,729

‘오..?’

생각보다 더 많았다. 거의 일 만에 육박하는 카르마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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