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1 - 141화 - 무협지구(2)
141화 - 무협지구(2)
동그란 타원형 유두 진동기를 살폈다.
마력을 집어넣고 젖꼭지에 대면 찰싹 달라붙는다.
자동 클린 기능과 단계별 진동 기능도 있었다. 한번 붙여 놓으면 마력을 흡수하면서 계속 유지된다.
“아우우··· 보내줘어엇..”
벌써 30분 동안 집요하게 유륜만 문질렀다.
덕분에 먹음직스럽게 푸욱 익었다. 녹진하게 풀린 보지 앞에 흘러넘친 애액이 보였다.
이 상태에서 유두 진동기를 붙이면 어찌 될까 궁금했다.
웅!
먼저 진동기에 내공부터 집어넣었다. 사용자 등록이었다. 이제 이 진동기는 그의 기운에만 반응한다.
진동기를 시험 삼아 작동시켰다.
지이잉! 지이잉!!
‘오..?’
유두에 달라붙는 부분을 살폈다. 수십 개의 미세한 촉수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손톱보다 작고 얇은 돌기들이 회전하고 조이는 것을 반복했다. 유두로 절정시키겠다고 작정한 제작자의 마음이 엿보였다.
아주 흉악한 기구였다.
한계까지 발기해 통통 부은 유두가 보였다. 입맛이 돌았다.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대됐다.
“하으으.. 그마안..”
품에 안겨 힘없이 움찔거리고 있는 그녀에게 손을 뻗었다.
*
서지유가 흐릿해진 초점을 억지로 맞췄다. 어느새 개처럼 엎드린 채 엉덩이를 찰싹찰싹 맞고 있었다.
굴욕적인 자세였다.
‘으으.. 이, 이게 뭐야..!’
머리가 몽롱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의지를 다잡았다.
이렇게 장난감처럼 다뤄질 순 없었다.
그런데 하필 그때. 제 가슴에 무언가 달라붙었다.
쪼옥.
“흐잇?!”
머릿속에 불꽃이 튀었다.
“으아아..?!”
입을 뻐끔거렸으나 숨쉬기가 힘들었다. 후들거리는 허벅지를 바짝 조였다.
“흐으읏.. 으으!”
억지로 입을 다물었다. 새어 나오는 신음을 힘껏 참았다.
앙앙거려봤자 변태 같은 놈만 좋아할 뿐이니까.
잘 움직여지지 않는 눈동자를 힘겹게 내렸다. 가슴의 첨단 부분. 젖꼭지에 이상한 기구가 덮여 있었다.
“히윽?!”
이게 뭔지 파악하기도 전. 등허리에 소름이 돋았다.
따뜻하면서 말랑한 것이 젖꼭지를 감쌌다. 한두 개가 아니었다.
얇은 실 같은 것들이 유두를 조이기 시작했다.
“으으으..!”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다급히 떼내려 했지만 떨어지질 않았다. 유두를 꽉 붙잡고 놔주질 않았다.
“이, 이건 또 뭐야!”
“우리 스승님 선물. 맘에 들어?”
“그걸 말이라고..! 아아아앙?!”
지이잉! 지이잉!!
조이고 쥐어짜고 핥아왔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허리가 고장 난 것처럼 튕겨올랐다.
한껏 참아온 보상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으오..옷..♥”
눈앞이 새하얘졌다. 색마같은 놈 때문에 안 그래도 예민해진 젖꼭지에서 폭력적인 쾌감이 몰아쳤다.
“아으아아.. 아아앙♥!”
바보 같은 표정을 지으며 침을 질질 흘리는 것도 느끼지 못했다. 숨쉬기도 힘들었다.
쾌락이 파도처럼 들이닥쳤다. 오랫동안 참은 만큼 강렬했다.
“히아아앗!”
수많은 돌기들이 유두를 꾸욱 누르면서 빙글빙글 돌려댔다. 뇌가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이, 이거 안대애앳..!”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었다. 정확히는 유두를 덮은 괴상한 물체를 붙잡았다.
어떻게든 떼어낼 생각이었다.
“흐야악..!!”
그녀의 가슴이 쭈욱 늘어났다. 도저히 떨어지질 않았다. 오히려 반항하지 말라는 듯 진동이 더 거세졌다.
지잉!! 지잉!! 지잉!!
척추를 타고 강렬한 쾌감이 몰아쳤다. 덜덜 떨리는 몸을 도저히 제어할 수 없었다.
“으아아···! 이, 이거 머야앗! 떼줘어엇!!”
온몸을 바동거리며 저항했다. 하지만 꽉 끌어안겨진 순간 저도 모르게 절정해 버렸다.
“하으윽..♥”
“가만있어.”
이어진 말 한마디에 도저히 반항할 수 없었다. 말 잘 듣는 아이처럼 얌전히 품에 안겼다.
눈을 꼭 감고 버틸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애태웠던 게 거짓말인 것처럼 쉴 새 없이 절정했다. 벌써 몇 번째인지 셀 수도 없었다.
“응오옷.. 오옷♥ 옷♥!”
바보 같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변태놈이 그녀의 음핵을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옳지. 또 가자.”
“흐이이잇!!”
푸슈슛! 푸슈슈슛!
음부에서 투명한 액체가 쏟아졌다. 고장난 것처럼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아아..’
피부에 닿는 공기마저 쾌감으로 느껴졌다. 연속된 절정에 망가져 버린 것 같았다.
“하후.. 으으..”
“잘했어. 혀 내밀어.”
“으응.. 베에..”
몽롱해진 정신때문에 제대로 생각하기 힘들었다. 그저 시키는 대로 따랐다.
츄릅 쮸압. 츄읏.
“응..♥”
놈이 꽉 끌어안으며 혀를 희롱했다. 잘했다는 듯 머리까지 쓰다듬었다. 분하지만 온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하으.. 조아아..”
몽글몽글 다가오는 쾌락에 정신을 놔버렸다. 그저 변태 놈이 다루는 대로 몸을 맡겼다.
*
시우가 여자보단 암컷에 가까워진 서지유를 보며 허리를 흔들었다.
철썩철썩철썩!
“응아앗.. 아아아앙..♥!”
쾌락에 함락된 서지유는 보는 맛이 있었다.
찌걱찌걱찌걱!
“후으으읏..♥ 응..! 응응♥”
개처럼 엎드린 그녀를 뒤에서 박았다. 녹진녹진해진 지스팟을 귀두로 쫘악 긁었다.
“히이잇♥!!”
“여기 좋아?”
“으으응!”
찌봅찌봅찌봅.
집요하게 지스팟을 문질렀더니 허리가 튕겨 올라갔다.
“하아아악!!”
푸슈슛! 푸슛!
엉덩이를 치켜든 채 보짓물을 쏟아 낸 그녀를 보다가 다시 삽입했다. 괘씸하게 쉬려 하다니.
찌걱찌걱찌걱.
“응오오..옷..! 오오옷♥ 옷♥!!”
시도 때도 없이 절정 하는 보지는 각별한 맛이 있었다. 정액 짜내는 기계처럼 계속해서 조여댔다.
척추를 타고 짜릿한 쾌감이 올라왔다. 사정감이 빠르게 올랐다. 속도를 높였다.
팡팡팡팡팡팡!!
탄력 있는 엉덩이가 박을 때마다 물결치듯 흔들렸다.
짜악.
“히윽!”
새하얀 살덩이가 출렁거리니 참을 수 없었다. 찰싹 때리니 역시나 가버렸다.
쿵쿵쿵!
귀두로 자궁을 노크하듯 두드렸다. 쫀득거리는 감각을 즐기다가 최대한 깊게 삽입했다.
허리를 빙글 돌렸다.
찌봅. 찌봅.
자궁구를 문질러 줬더니 또 절정했다. 질벽이 수축하며 기둥을 감쌌다.
“스승님 너무 쉬운 거 아냐?”
“아니.. 으오옷.. 오옥♥!”
철썩철썩철썩철썩!
빠르게 피스톤질을 이어갔다. 얼마나 박아 댔을까. 자지를 쥐어짜는 보짓살 때문에 버티기 힘들었다.
“하아앙..! 하아악!!”
뇌가 타는 것 같았다. 이미 한계점을 넘었다. 바짝 조인 힘을 푸는 순간 사정할 게 분명했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바둥거리는 서지유를 뒤에서 끌어안고 개처럼 박았다.
철썩철썩철썩철썩!
눈앞이 새하얘지는 쾌락을 참았다. 마지막까지 허리를 흔들었다.
그녀가 또다시 절정 하며 자지를 쥐어짰다. 도저히 버틸 수 없었다. 강렬한 쾌감을 느끼며 힘을 탁 풀었다.
뷰르르륵! 부류류륫!!
‘후우..!’
혼원기를 담은 정액이 자궁을 강타했다. 한 달 동안 몇 번이고 반복됐던 일이다.
“하아악..! 아아..”
엉덩이를 치켜든 서지유가 한참을 경련했다. 혼원기에 담긴 쾌락에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
바닥에 얼굴을 처박고 널브러져 뻐끔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눈동자가 흐릿하게 떠졌다.
“흐으읏.. 하으.. 히, 힘드러어..”
움찔! 움찔!
말하면서도 계속 가고 있었다. 잘게 떠는 서지유를 보다가 진동기에 내공을 집어넣었다.
지이잉! 지이잉!
“흐햑..!”
그녀의 입에서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오질 못했다. 바람빠진 숨소리만 겨우 들릴 뿐이었다.
“으아아··· 아아..”
벌어진 보지에서 정액이 뚝뚝 떨어졌다. 가득 찬 자궁에서 흘러 넘친 것이다.
치켜든 엉덩이도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였다. 계속된 연속절정에 망가져 버렸다.
흡족했다. 무릎을 꿇라며 건방지게 굴던 것보다 훨씬 잘 어울렸다.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스승님. 한 번 더 할까?”
푸슛!
파르르 떨던 보지에서 물총이 찍 하고 튀어나왔다. 또다시 가버린 것이다.
‘보지로 대답하다니···.’
눈앞에 손을 흔들었지만 반응이 없었다. 흐물흐물 풀린 입가에서 침방울이 흐르고 있었다.
몸가짐이 아주 엉망이었다.
그녀에게 다시 삽입했다. 뜨거운 보짓살이 환영하듯 자지를 조여댔다.
***
반쯤 기절했던 서지유가 깨어났다.
그녀는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진동기를 만지며 웅얼거렸다.
“아으.. 이, 이것 좀 떼줘어.. 아직도 꿈틀거려..”
“왜? 잘 어울리는데. 그러고 살아.”
“미, 미쳤어..! 움직이기도 힘들단 말이야! 이러다 칼이라도 맞으면 어쩌라고!”
“음..”
생각해 보니 그랬다.
아직도 움찔거리는 그녀를 보다가 진동기에 내공을 집어넣었다.
지이잉! 지이잉!
“흐아악..! 흐으읏.. 너..!”
그녀가 허벅지를 바짝 조이며 입술을 깨물었다. 또다시 시작된 유두 애무에 전신을 바들바들 떨었다.
“아차 실수.”
진짜 떼주려 했던 건데 실수했다. 하지만 이왕 진동시킨 김에 한 번 더 보내주기로 했다.
보지 둔덕에 손바닥을 올리고 빠르게 비볐다.
“뭐, 뭐 하느은··· 흐아아아앙!”
지이잉!
전기라도 감전된 듯 허리를 들썩거렸다. 마지막으로 클리토리스를 탁 튕겼다.
“아아아앙♥!!”
푸슈슛! 푸슈슈슛!
힘이 풀려 쓰러지려는 그녀를 붙잡았다. 후두둑 거리며 쏟아진 보짓물에서 음란한 냄새가 풍겼다.
도대체 몇 번이나 싸지르는 건지 신기할 지경이었다.
*
쪼옥.
하는 소리와 함께 탈부착형 진동기가 떼어졌다.
유두와 진동기 사이에 갇혀 있던 뜨거운 공기가 확 풍겨 왔다.
“하아.. 드, 드디어.. 읏..!”
서지유가 입술을 살짝 깨물더니 움찔 떨었다. 유두가 차가운 공기와 만난 것만으로 가볍게 가버린 것 같았다.
“하여간 변태같긴.”
“누, 누가 할 소릴!”
마지막으로 그녀의 젖꼭지를 탁 튕겨 줬다.
“그, 그만해..!”
진동기를 조작해서 그녀의 내공을 추가로 등록해줬다. 이제 스스로 진동기를 탈부착 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진짜 선물.”
“뭐, 뭐야! 이딴 걸 누가 받아!”
“씁! 스승님 혼날래?”
“읏..”
서지유가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진동기를 받아들었다. 그 손을 억지로 움직여 품안에 넣어줬다.
“선물도 줬으니까. 신법 좀 알려 줘.”
“···하아. 너 정말..”
한동안 고민하던 서지유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좋아.”
“어, 진짜로?”
“하아.. 그래. 어차피 스승님이 10년 동안 활동하지 않으셨으니. 이제 내가 당대 무영신투야.”
생각을 정리하듯 눈을 감던 그녀가 말을 이었다.
“받은 게 많으니까···. 나도 신법 정돈 알려줄게.”
“···진동기가 그리 좋았어?”
“무, 무슨 헛소리야! 내공 늘려 준 거 말하는 거야!”
“아아..”
이제 보니 한 달 동안 혼원기를 자궁에 채워준 보상이었다.
“···덕분에 곧 절정지경에 오를 것 같아. 은혜는 갚아야지.”
얼굴을 붉히던 서지유가 말을 이었다.
“비록 도둑이지만. 우리 무영신투문은 나름 뼈대있는 문파야. 전통과 규칙이 있다구.”
“그래..?”
도둑 문파에 규칙이 있다니 뭔가 이상했다. 샐쭉하니 노려보는 그녀를 보고 입을 다물었다.
알려 준다는데 초칠 필요는 없었다.
“후··· 내가 알려줄 신법의 이름은 월영신법(月影身法)이야. 이걸 익히면 무영신투문에 들어오게 되는 거야. 그건 알아 둬.”
“응.”
“자잘한 규칙은 다 신경 끄고. 네가 지켜야 할 건 딱 하나야.”
“뭔데?”
“10년 내로 도둑질을 한 번 할 것. 내가 어디 있든 소문이 들릴 정도로 크게 해야 돼.”
“···좋아.”
잠시 고민해봤지만 별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았다. 10년 안에 적당한 곳을 털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서지유를 보니 문득 떠오르는 게 있었다.
“아, 맞다. 근데 난 이미 크게 한 탕 했는데 또 털어야 돼? 너도 알걸?”
“그래..? 어딜 털었는데?”
“여기.”
“응?”
그녀가 두 눈을 깜박이며 갸웃거렸다. 아직도 이해를 못 했다. 조금 더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여기 동굴에 산처럼 쌓여 있던 금 기억 안 나?”
“당연히 나지. 우리 스승님이 물려주신 건데.”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거 내가 다 털었는데.”
“···뭐라고?”
“그러니까. 네 창고-”
뒤늦게 이해한 듯 서지유의 눈이 점점 커졌다.
“꺄아아악!!”
그녀가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