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8 - 158화 - 무협지구(19)
158화 - 무협지구(19)
조신하지 못하게 주인을 힘들게 하는 자궁은 혼 좀 내줘야 했다.
아랫배에 손바닥을 밀착시켰다.
“으에에엣?!”
맨살끼리 닿는 감촉은 각별했다. 자궁 때문에 도톰하게 튀어나온 살결을 꾸욱 눌렀다.
그리고. 음기를 흡수했다.
쭈우우욱!
“하아아악?!”
소향이의 허리가 위아래로 요동쳤다.
미처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몰아친 쾌감. 칠칠치 못하게 끊임없이 음기를 뿜어내는 자궁을 혼내줬다.
“뭐야야앗!”
“잠깐만 참아.”
최선을 다해 그녀의 성감을 끌어올렸다.
“흐히이잇?!”
강렬한 자극 때문일까. 그녀가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손발을 허우적거리다 아랫배에 올려진 손목을 붙잡았다.
힘을 주는 게 당장이라도 치워 버릴 기세였다.
‘어딜.’
쭈우우욱!!
음기 흡수량을 두 배로 늘렸다.
“하아아앙!! 그마아안..!!”
바들바들 떨린 손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조금만 더 하면 보내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옳지. 착하지.”
자연스럽게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품안에 쏙 들어왔다. 사이좋은 연인처럼 안아준 다음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었다.
달달한 체향이 감미로웠다.
“으으.. 뭐야아앗!”
잠에서 일어나자마자 절정 직전이라면 어떤 기분일까. 말캉한 젖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며 부드러운 살결을 즐겼다.
푸딩처럼 말랑거리는 가슴을 만지다가 손가락으로 유두를 튕겼다.
“아앙♥!?”
움찔!
잠든 동안 힘껏 애태운 보람이 있었다. 달아오른 그녀는 품에서 벗어나지도 못한 채 움찔거렸다.
하지만 조금 더 정신을 차렸다간 빠져나갈게 분명했다.
열심히 혼원기에 섞어대던 기운을 손바닥에 모았다. 서늘하던 음기를 따뜻하게 만들어 준 뒤였다.
그녀의 아랫배를 꾸욱 누르며 양기를 주입했다.
“오아앗!? 아아아아앙!!”
자궁 절정. 소향이가 온몸을 들썩거렸다.
삽입도 못 해본 처녀가 자궁에 주입된 혼원기에 가버렸다.
움찔! 움찔!
“히으윽.. 으으..?”
바지가 끈적한 액체로 젖어 들었다. 물이라도 쏟은 것처럼 침상에 웅덩이가 고이기 시작했다.
“잘했어. 기분 좋았지?”
제대로 가버렸다. 축 늘어진 소향이를 껴안았다. 가슴을 움켜쥐던 손으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줬다.
“아우, 읏..”
한동안 몽롱한 표정으로 안겨 있던 그녀의 눈동자에 초점이 잡혔다.
“..으앗? 그, 그만해!”
머리 위에 얹어진 손을 탁 쳐 내더니 품안에서 발버둥 쳤다.
아쉽지만 놓아줬다.
벽까지 물러난 그녀가 이쪽을 노려봤다.
“너, 너..! 미, 미쳤어..?”
눈동자에 노기가 깃들어 있었다. 이대로 끝냈다간 칼부림이라도 일어날 게 뻔했다.
허나 오히려 당당하게 나갔다.
“진정하고 몸 상태나 살펴봐.”
“뭐..?”
멈칫한 그녀가 시선을 내렸다. 제 몸을 내려다본 그녀의 눈동자가 사정없이 떨렸다.
무복이 세로로 잘려 나갔다. 봉긋한 젖가슴과 뽀얀 복근까지 고스란히 드러났다. 처녀가 하고 있기엔 참으로 부적절한 복장이었다.
“꺄아아아악! 이게 뭐야앗!!”
황급히 무복을 여미며 살결을 가리는 소향이를 보니 입맛이 돌았다. 하지만 점잖은 표정을 유지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몸은 어때? 기운도 좀 살펴봐.”
무어라 소리치려던 그녀가 입을 다물었다.
“어어..?”
미간이 좁혀졌다.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을 깜박이던 소향이 제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다.
거의 완전히 은발로 변했던 머리가 일부를 제외하곤 흑발로 되돌아왔다.
최악이던 몸 상태가 어느 때보다도 좋아진 것이다.
“어, 어떻게···?”
“내가 음양의 기운엔 도가 텄거든. 이 방면에서 최고의 전문가라 할 수 있지.”
조금 진정한 소향이가 시선을 내렸다.
“으음..?”
무복을 살짝 들췄다. 제 몸을 살피던 그녀의 입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몇십 분 동안 주물럭거린 탓에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 특히 아랫배와 왼쪽 가슴에 찍힌 빨간 손자국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흐햐악?!”
자는 동안 무슨 짓을 당한지 이제야 깨달은 것인가. 작은 입이 경악한 듯 벌어졌다.
“꺄아아악!”
비명을 지르며 주변을 황급히 둘러보는 게 검이라도 찾는 것 같았다.
나긋나긋한 어조로 말했다. 흥분한 상대에게 소리쳐봤자 더 악화될 뿐이다.
“소향아 진정해.”
“미친놈아! 대체 뭘 한 거야!”
“치료하느라 어쩔 수 없었어. 쓰러진 거 기억 안 나?”
“뭐, 뭐..!!”
기억을 떠올리듯 잠시 멈칫한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꺄아아아악! 누, 눈가려엇!!”
살짝 고개만 돌렸다. 힘들게 검은색으로 만들어놓은 머리카락이 또 은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머리는 또 왜 그래.”
“으아아..”
허둥거리던 소향이가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감췄다. 경계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녀에게 말했다.
“치료도 해줬는데 이러면 섭섭한데.”
되려 당당하게 나가니 그녀가 입을 다물었다. 결국 당황한 표정으로 사과했다.
“미, 미안..”
미녀의 몸을 마음껏 주무르고 오히려 사과받다니. 흡족했다.
“아무튼 계속해도 될까?”
“뭐, 뭘 계, 계속해..?”
“치료. 그 머리 좀 봐. 또 물들었잖아.”
제 머릿결을 힐끔거리는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갔다.
물컹!
망설임 없이 왼쪽 가슴을 주물렀다. 꼬리잡힌 고양이처럼 눈이 휘둥그레진 그녀에게 말했다.
“중단전을 살피는 거야. 가만있어.”
“므···엣?”
순진하게도.
차마 뿌리치지 못 하는 그녀를 다시 끌어안았다. 뒤에서 품에 안고 열심히 가슴을 주물렀다.
“흐아앗..?”
말캉한 감촉이 끝내줬다. 거대한 가슴을 들어올렸다. 폭유답게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새빨개진 채로 움찔거리는 그녀에게 속삭였다.
“씁. 가만있어. 치료하는 중이니까.”
“흐읏..! 이, 이게 무슨 치료야앗! 아앙!”
유륜을 빙글빙글 돌리고 옆가슴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며 깨달았다.
‘성감대 만질 때마다 은발로 물드는 속도가 빨라지네?’
음탕하면서 신기한 몸이었다.
“으으읏..”
건방지게 반항하는 그녀의 유두를 꾸욱 눌렀다.
“가만 있으라니까.”
“하윽..”
손가락으로 살살 굴리면서 톡톡 두드렸다. 그때마다 작게 움찔거리는 것이 재밌었다.
감도가 뛰어났다. 유두만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치료 맞으니까. 조금만 참아.”
“히읏..! 아아앙!?”
보지에도 손을 뻗고 싶었지만 참았다. 서둘러선 될 것도 안 된다. 먼저 상체부터 공략했다.
치료라는 핑계로 그녀의 가슴을 희롱했다.
퉁퉁 부은 유두를 빙글빙글 돌렸다. 핑크빛 유륜을 손가락으로 느릿하게 굴렸다. 성감을 끌어올렸다.
빠짝 조여진 허벅지를 보다가 한순간. 꾸욱 짓눌렀다.
“흐으읏..!!”
고개를 팍 숙인 소향이가 움찔움찔 했다. 유두 절정. 파르르 떠는 몸짓이 야릇했다.
발기된 유두를 한참 동안 만지작거리며 알아냈다.
소향이가 성적으로 흥분하면 자궁에서 뿜어지는 음기가 급격히 많아진다.
악순환이었다. 혼원기를 이용하면 성감이 끌어오른다. 음기를 양기로 전환해 줘야 하는데 곤란했다.
“어쩔 수없네.”
사실 쾌감없는 혼원기로 그녀를 치료해주면 되지만 그건 선택지에 없었다.
말랑한 아랫배를 꾹꾹 누르며 말했다.
“소향아. 아무래도 자궁을 직접 만져야 되겠는데?”
“자, 자궁..? 어떻게..?”
의문으로 가득 찬 그녀에게 알려 줬다. 뻣뻣하게 발기된 자지로 등허리를 콕콕 찔렀다.
“이거로.”
소스라치게 놀란 그녀가 소리쳤다.
“무, 뭐어엇?! 절대 안 돼!”
얌전히 품에 안겨 있던 그녀가 바동거렸다.
“이, 이제 됐어..! 그만할래..!”
“에이. 한 번할 때 제대로 치료해야지.”
“싫어엇..! 이 정도면 내가 해결할 수 있단 말이야!”
지금까지 쾌감을 즐긴 주제에 품에서 벗어나려 하다니.
도망치지 못 하게 꽉 끌어안았다. 서로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밀착시켰다. 그녀의 얼굴이 점점 새빨개졌다.
은발로 물드는 속도가 빨라진 건 당연했다.
“이거 봐. 위험해 보이는데. 한 번만 응?”
“미, 미쳤어! 절대 안 돼!”
허리를 앞뒤로 천천히 흔들었다. 그녀의 엉덩이골 윗부분을 자지로 문지르며 속삭였다.
“이건 단순한 치료니까. 응?”
“치, 치료..”
“기분도 좋고. 음기도 진정될 거야. 얼마나 좋아?”
발버둥 치던 그녀의 힘이 조금 약해졌다.
“스, 스승님이 절대로 안 된댔는데···.”
“음양의 기운은 내가 전문가야. 이거 안 보여?”
양 손바닥에 음양의 기운을 동시에 보여줬다.
“아..”
신공이라도 익히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기예. 그녀의 눈동자가 떨렸다. 저항이 약해진 틈을 노렸다.
쪼옥.
새하얀 목덜미에 소리내어 키스했다. 움찔하고 떨리는 것이 귀여웠다.
망설이는 틈을 타 침상에 눕혔다. 그녀가 어어 하는 사이에 모든 준비가 끝나버렸다.
새색시처럼 이불에 누워 다리를 벌린 그녀 앞에 자리 잡았다.
“흐에엣..?”
속옷까지 모조리 벗겼다. 애액은 충분했다. 흐르는 것을 넘어 질척하게 고여 있었으니까.
“처음엔 조금 아플지도 몰라.”
자지를 꺼내들었다. 끈적이는 액체가 울컥거리는 보지 둔덕을 문질렀다.
“흐읏.. 으으..?”
자궁에 양기를 주입하기 위해 주사를 놔줘야 했다.
최대한 꼼꼼하게 애액을 펴바른 다음 질구에 귀두를 맞췄다.
대음순을 엄지손가락으로 쓸어올리니 소향이의 눈동자가 요동쳤다.
“아, 안 되는데···.”
솔직하지 못한 윗입과 달랐다. 꽉 다물린 균열에선 열기가 넘쳐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