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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속으로 들어간다-166화 (166/241)

Chapter 166 - 166화 - 아카데미(5)

166화 - 아카데미(5)

릴리네 교수가 뒤늦게 대련장에 올라오며 소리쳤다.

“그만..! 그만! 적당히 해라!”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가 기겁한 얼굴로 시선을 피했다.

고개를 주억거렸다.

머리가 정상인 놈들이라면 이제 까불지 못할 것이다.

*

릴리네 교수와 면담실로 왔다.

미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던 그녀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아주 화려하게 해주셨군.”

“적당히하면 귀찮을 것 같아서요.”

무어라 말하려던 릴리네 교수가 입을 닫았다.

“그래···. 그 말도 맞지.. 하아..”

“외벽 수리비라도 내야합니까?”

“그럴 리가···.”

고개를 젓던 릴리네 교수가 멈칫했다. 안색이 밝아진 그녀가 입을 열었다.

“아..! 혹시 이번 친선대련에 생도 대표로 나가 줄 수 있겠나?”

“친선대련이요? 그게 뭡니까.”

“곧 엘프들과 교류회가 있을 예정인데··· 혹시 모르나?”

학기 초에 안내 받았던 커리큘럼을 떠올렸다. 대충 훑어보고 버려서 기억이 안 났다.

그녀가 설명을 이었다.

“교류회는 말 그대로 다른 아카데미에 견학가는 것이네. 이번엔 엘프 아카데미와 교류할 차례지. 그곳에서 친선대련이 있을 예정인데···. 대표로 나서줄 수 있겠나?”

엘프와 대련. 호기심이 생겼다.

“상대는 누굽니까?”

“에반. 왕자라고 불리는 하이 엘프네.”

“에반?”

릴리네 교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스마트폰을 빼 들었다. 검색하자 잘생긴 남자 사진이 튀어나왔다.

재수 없을 정도로 잘생긴 얼굴을 뒤로하고 정보를 훑었다.

“마력을 각성하자마자 7성..? 대단하네요. 이게 말이 됩니까?”

“하이 엘프 중에서도 독보적인 재능이지. 그래서 별명이 엘프들의 왕자네.”

“왕자요? 엘프들은 왕도 있어요?”

릴리네 교수가 고개를 저었다.

“왕자는 그저 칭호네. 뭐.. 시간이 흐르면 진짜 엘프들의 지도자가 될지도 모르지만. 어떤가? 자네는··· 6성으로 보이니 적어도 일방적으로 당하진 않을 텐데.”

잠시 고민하다가 끄덕였다.

“좋습니다. 하죠.”

릴리네 교수의 눈이 살짝 커졌다.

“···사실 거절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칠 수도 있네.”

“아닙니다. 한판 붙어보고 싶네요.”

마력을 각성하면서 7성이라니. 어떤 녀석일지 궁금했다.

스마트폰으로 에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느라 대화가 끊겼다.

릴리네 교수의 입술이 달싹였다. 머뭇거리는 게 할 말이 있어 보였다.

그녀의 입이 열릴 때까지 차분히 기다렸다.

“아까 그 주먹말인데···. 자네는 6성급으로 보이는데 도대체 어떻게 한 건가?”

“아.. 권강이요?”

릴리네 교수의 경지를 살폈다.

6성 끝자락. 7성 벽을 두드리는 중으로 보였다.

“그래. 권강···. 말도 안 되는 성장 속도야. 자네는 입학할 때만 해도 분명 1성이었지 않나?”

“그랬었죠.”

“한 학기도 안 됐는데 벌써 6성이라니···. 그게 단순히 재능만으로 가능한가? 도대체 어떻게?”

“음..”

그녀가 힘빠진 목소리로 사연을 말했다.

15년 동안 전장에서 몬스터와 싸우며 강해졌다.

그러다 찾아온 한계.

경지는 2년째 제자리였다. 7성의 경지는 쉽지 않았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아카데미 교수직을 하던 중 그를 발견한 것이다.

짧은 시간에 그녀를 넘어 권강까지 사용한 생도를.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평소 군인처럼 딱딱하던 그녀답지 않은 태도였다.

“비법 알려드릴까요?”

“정말로..?”

“약간 힘들 수도 있어요. 혼원기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단발 미녀의 안색이 확 밝아졌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

시우가 비키니 차림의 릴리네 교수를 살폈다.

맘같아선 마이크로 비키니를 입히고 싶었지만 참았다. 평범한 비키니 수영복이었다.

마사지하기 딱 좋은 복장.

얼굴이 붉어진 릴리네 교수가 눈을 질끈 감았다. 정장만 입던 그녀가 입기엔 충분히 천박했다.

“읏..”

느긋하게 몸매를 감상했다.

F컵 정도로 보이는 가슴과 탄탄한 복근이 보였다. 단련을 하루도 빼먹지 않았는지 군살이라곤 전혀 없었다.

단단한 복근과 탄력 넘치는 육덕진 허벅지가 보였다.

‘음..’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몸매. 굳이 문제점을 찾자면 피부였다. 오랜 시간 전장에 있었음을 증명하듯 자잘한 흉터가 많았다.

그녀의 몸을 핥듯이 살폈다. 시선을 느꼈는지 손끝이 움찔거렸다.

허나 그것도 잠시.

릴리네 교수가 심호흡했다. 붉어졌던 안색이 금세 평온해졌다.

중요 부위만 가린 비키니에도 당당했다. 부끄럽지도 않은지 배꼽에 손을 올린 단정한 자세로 돌아왔다.

그녀가 마사지용 침대를 보며 말했다.

“여기 앉으면 되나?”

“예. 바닥을 보고 눕는 게 편할 겁니다.”

“음.”

고개를 끄덕인 그녀가 망설임 없이 자리에 누웠다.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허나 베개에 얼굴을 숨긴 그녀의 목덜미는 붉었다.

남모르게 빨개진 귓불을 보니 입맛이 돌았다.

“교수님. 그럼 마력 마사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손바닥에 미끈거리는 오일을 듬뿍 뿌렸다. 예쁘게 파인 등골을 손가락으로 쓸어올렸다.

“읏!”

미약한 신음과 함께 등허리가 흠칫 떨렸다.

모른 척하고 마사지를 이어갔다.

스으윽. 스윽.

수많은 여자들을 통해 익힌 손기술을 개방했다.

‘얼마나 버티려나.’

옆구리를 손바닥으로 만지작거리다가 점점 올라갔다.

겨드랑이 바로 아래. 침대에 눌려 부풀어 오른 옆가슴을 느릿하게 쓸어올렸다.

“흐읏..”

날개뼈와 팔뚝 안쪽도 정성껏 주물렀다.

“하으..”

달짝지근해진 신음 소리가 흡족했다.

30분이 넘도록. 느릿한 마사지를 이어갔다.

“으으.. 읏..!”

꾹 다물린 허벅지 사이를 살폈다. 새하얀 팬티에 얼룩이 생겼다. 도톰한 둔덕에서 투명한 물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만지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뜨겁다 못해 김이 모락모락 났다.

30분.

그녀의 딱딱한 근육이 말랑해지는데 걸린 시간이었다. 마사지란 핑계로 미녀 여교수를 주물럭거리니 꽤 재밌었다.

“흐우, 아으..”

릴리네 교수의 얼굴을 살폈다. 눈을 질끈 감고 베개를 꽉 깨물었다. 베개가 새어 나온 침으로 흥건했다.

30분 전엔 상상도 못 할 모습.

‘어디..’

처음으로 엉덩이에 손을 뻗었다.

그녀의 몸이 흠칫 떨렸으나 무시했다. 마음 내키는 대로 주물렀다. 아래쪽을 엄지손가락으로 꾸욱 눌렀다.

“흐으읍..!!”

꼭 감겨진 눈에서 눈물이 찔끔 맺혔다.

“이제 시작할까요?”

“으으.. 이, 이제 시작..?”

여교수의 눈동자가 거칠게 떨렸다.

“힘드시면 그만할까요?”

아주 잠깐. 온몸을 파르르 떨던 그녀가 눈을 질끈 감았다.

짐짓 차가운 표정을 가장하며 말했다.

“돼, 됐으니까. 빨리 시작해라.”

차가운 어조에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발정나 흐물거리는 얼굴로 도도한 척이라니.

“정말 괜찮겠어요? 힘드실 텐데.”

“하.. 시끄럽다. 전장에 비하면 이따위 거느으은♡?!”

건방진 암컷의 클리토리스를 꾹 눌렀다.

흥건해진 팬티 위로 볼록 튀어나온 콩알. 톡톡 두드리다가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렸다.

“흐기이잇!?”

릴리네 교수가 허벅지 사이에 파고든 손목을 붙잡았다. 고개까지 도리도리 저었다.

기세등등하던 태도는 1초도 안 돼서 사라졌다.

“안 됩니다. 지금이 제일 중요합니다.”

우웅!

손가락에 혼원기를 맺었다.

“아아아앙?!!”

등허리가 쫘악 펴졌다.

클리토리스를 누르며 기운을 쭉쭉 빨아들였다. 그녀의 기운은 혼탁했다. 한평생 전장에서 되는대로 마력을 쌓아온 사람 다웠다.

성장이 더딘 게 당연했다.

온갖 기운이 잡탕된 느낌. 분석할 것도 없었다. 클리를 살살 문지르며 쭈우욱 흡수했다.

“흐오오옷!?”

엉덩이가 들썩였다. 바짝 따라붙어서 보지 둔덕에 손바닥을 밀착시켰다.

“아으읏.. 아, 안대!! 이거 안대앳!!”

계집애처럼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거세게 저었다.

무엇이 안 된다는 것일까. 팔을 허우적 거리며 도망가려 했지만 어림없었다.

등허리를 껴안으며 꽉 붙잡았다.

클리토리스를 집요하게 짓눌렀다. 진동시키듯 빠르게 문지른 순간.

“흐아아아앗!!”

푸슛! 푸슈우웃! 푸슛! 퓻!

귀여운 신음 소리와 함께 조수가 뿜어졌다.

“에으..”

침방울을 뚝뚝 흘리는 그녀를 보다가 팬티를 젖혔다. 앙다물린 균열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뜨거운 속살이 손가락을 오물오물 조여댔다.

‘역시.’

반응을 보고 예상했다. 숫처녀였다. 처녀막을 살살 문질러준 다음 손가락을 뺐다.

중지 손가락이 애액으로 번들거렸다.

“아으··· 이거 머, 머야아..”

질구 주변을 살살 돌리며 혼원기를 밀어 넣었다. 그녀로서는 처음 맛볼 정순한 기운.

쭈우욱!

“응아아앗!?”

결국 릴리네 교수의 자세가 무너졌다. 침대에 축 늘어져 연신 움찔거렸다.

마지막 남은 기운을 한덩어리로 뭉쳤다. 손가락 끝에 모아 클리토리스에 단번에 집어넣었다.

“으아아..!!”

푸슈슛! 푸슛! 푸슈우웃!

허리를 치켜올린 채 달달 떠는 모습이 꼴렸다.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입만 뻐끔거리는 그녀에게 말했다.

“어때요? 혼원기에 대해 좀 알겠어요?”

“아으으.. 몰라아..”

웅얼거리는 소리에 초점도 명확하지 않았다.

“음.. 이 정도로 알긴 힘들겠죠.”

전신을 경련하는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복근 한쪽에 자리 잡은 흉터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몬스터 발톱으로 생긴 상처로 보였다.

상처를 살살 문지르다가 마력코어의 재생력을 투사해봤다.

“응으읏?!”

릴리네가 허벅지를 비비적거렸다. 흉터가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

‘재생력이 강해진 것 같은데.’

알게 모르게 자주 사용해서 그런지 회복력이 많이 늘었다. 최초로 얻었을 때완 비교도 안 됐다.

“교수님. 이 흉터 지워드릴까요?”

혹시나 영광스러운 상처라며 소중히 할까 봐 물었다.

“하으.. 돼, 됐다.. 그건 너무 오래돼서 포션으로도 지울 수가.. 응앗?!”

마력을 쭉쭉 밀어 넣었다. 손가락으로 문지를 때마다 흉터가 조금씩 사라졌다.

“응오오옷!”

들썩이는 허리를 붙잡고 계속 쓰다듬었다.

상처가 많았으나 상관없었다. 밤은 기니까.

*

시우가 릴리네 교수의 골반을 붙잡고 허리를 흔들었다.

찔걱찔걱찔꺽!

보짓살이 오물오물 조여 왔다.

딱딱한 태도와 다르게 속살은 말랑하기 그지없었다.

“아으응..♥”

처녀혈이 묻어 있던 시트가 바닥을 나뒹굴었다.

삐걱이는 침대 위에 흐느적거리는 릴리네 교수가 보였다.

“아, 안대애.. 이거느은..”

“왜요. 섹스하기 싫어요?”

찌꺼억♥!

“새, 생도랑.. 하면.. 아, 안대애.. 앙♥!”

그녀가 팔을 허우적거렸다. 자궁이 축 내려온 주제에 저항해봐야 의미 없었다.

허리를 빙글빙글 돌렸다. 질벽을 자지로 휘저었다.

“아앙..! 아으읏..!”

“그럼 그냥 수련이라고 생각해요.”

단단하던 복근이 말랑해졌다. 몇 번이고 사정 당해 정액으로 꽉 차버린 자궁때문에.

자궁구를 밀어 올리며 아랫배를 꾸욱 눌렀다. 자궁을 위아래로 동시에 압박했다.

“흐으읏..♡ 그, 그거 안대애..”

아까부터 안 된다고만 하는 여교수의 입이 괘씸했다.

츄으읍. 하읍.. 후읍.

“으으응.. 응응..♥”

말캉한 혓바닥을 얽어매고 희롱했다. 귀두가 보일 정도로 허리를 뺐다가 단번에 밀어 넣었다.

“흐읍..! 읍!”

보지가 수축했다. 녹진녹진해진 보짓살이 쉴 새 없이 조여댔다.

찌걱찌걱찌걱!!

“으으읍!!”

절정중이지만 멈추지 않았다. 경련하는 보짓살을 즐기며 허리를 흔들었다.

삐걱이는 침대 소리가 연신 울렸다.

“아으으읏, 흐읏.. 하으윽..!!”

몸부림치는 그녀를 짓눌렀다. 들썩이는 허리를 붙잡아 들어 올렸다.

교배 프레스.

위에서 아래로 찍어눌렀다.

철썩철썩철썩철썩!

“흐으읏! 아으, 하읏.. 그, 그마안..!! 앙♥!”

릴리네 교수의 삐져나온 혓바닥에서 침이 질질 흘렀다. 사진찍어서 남겨두고 싶은 표정.

팡팡팡팡!

연속 절정에 버티지 못한 보지가 꽉 수축했다. 자지를 쥐어짜듯 빈틈 없이 조여댔다.

뿌리까지 삽입하고 힘을 탁 풀었다.

부류류륫! 뷰르르륵!!

“후우..”

시원하게 싸지른 다음 자지를 뽑아냈다.

울컥.

보지가 뻐끔거렸다. 새하얀 정액이 꿀렁꿀렁 흘러나왔다.

“교수님. 앞으로도 혼원기 필요하면 알아서 찾아와요. 알겠어요?”

“으으응.. 하아.. 아으..”

평소 생도들을 혼내던 그 차가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엉덩이를 찰싹 내리쳤다.

파르르 경련하는 게 암컷이 따로 없었다.

***

시간이 흐르고.

아카데미 교류회 날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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