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2 - 202화 - 아카데미(41)
202화 - 아카데미(41)
이혜진이 하루호텔에 도착하기 얼마 전.
강수호가 눈을 부릅떴다.
- 최시우 : 하루호텔.
녀석이 대놓고 전송한 문자 메시지를 본 순간. 홀린 듯 찾아와 버렸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호텔에 도착해 있었다.
텅빈 방에 차가운 의자만 있는 곳. 망설임은 잠깐이었다.
의자에 앉았고, 당연하다는 듯 결계가 작동됐다. 이전과 다르게 얌전히 기다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한쪽 벽이 열리더니 유리창이 드러났다.
‘꿀꺽..’
이쪽에서만 일방적으로 볼 수 있는 특수 유리. 기대감이 물씬 피어올랐다. 저도 모르게 올라가는 입꼬리를 막을 수 없었다.
이윽고 키스하는 두 남녀가 보였다. 남자는 최시우. 녀석이 문자를 보냈으니 당연했다.
뒤태만 보이는 여자를 보고 침을 꿀꺽 삼켰다.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엉덩이를 보아 미녀가 틀림없었다.
‘제길..’
질투가 치밀었다. 저런 몸매를 가진 여자와 키스하다니. 부러워 미칠 지경이었다.
츄릅.. 츄읏.. 하읍..
찐득한 키스가 5분 넘게 이어졌다. 서로를 탐하던 그들의 자세가 바뀌었다.
자연스럽게 여자의 얼굴이 드러난 순간. 눈을 부릅떴다.
“뭐..?”
머리가 띵 했다.
“누, 누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자세히 살폈지만 누나가 분명했다.
심장이 욱신거렸다.
“도, 도대체 언제..?”
그동안 전송됐던 영상이 뒤늦게 떠올랐다. 남자에게 주인님이라 부르며 조교되던 모습. 모자이크 속 여인이 누나란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아아악!”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엄마도 모자라서 누나까지. 두 손이 덜덜 떨렸다. 분노 때문인지 흥분때문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최시우가 누나에 손을 뻗었다. 능숙한 손길로 옷을 벗겼다.
“안 돼!”
이윽고 드러난 새하얀 나신은 미치도록 아름다웠다.
이를 악물고 유리창 너머를 노려봤다.
-하읏.. 으응.. 응응..♥
누나는 옷이 벗겨지고도 최시우만 바라봤다.
하얗던 얼굴은 빨개졌고 눈동자의 초점도 나갔다. 사내를 끌어안더니 허벅지에 고간을 비비적거렸다.
누가 봐도 발정 난 짐승이었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으으..”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았다. 차갑고 딱딱한 의자에 몸을 기댔다.
“미쳤어..”
이곳에 온 것을 뒤늦게 후회했다. 하지만 오지 않을 수도 없었다. 호기심이란 감정을 이길 수 없었으니까.
최시우 녀석이 누나의 몸을 만지작거린 순간.
-히이이잇!
“가, 갔다고..? 이렇게 쉽게..?”
잘록한 허리가 거칠게 떨렸다. 도대체 뭘 했다고 가버린 건지 믿을 수 없었다.
끝이 아니었다.
채 10분도 흐르지 않았는데. 누나는 말 그대로 녹아버렸다.
허벅지 사이에서 투명한 물방울이 쉴 새 없이 흘러내렸다.
-아아앙♥!!
흐물흐물해진 얼굴로 교성을 내뱉었다.
“마, 말도 안 돼···.”
10분이 더 흐르고.
-주인니임.. 자지이..♥ 자지주세여어!
발정 난 암컷처럼 엉덩이를 살랑거렸다.
-기다려.
-헤윽..♥ 네엣!
평소 도도하고 드세던 누나는 사라지고 없었다. 마치 잘 교육된 짐승 같았다.
스스로 가랑이를 벌린 채 혓바닥을 내밀었다. 분홍색 설육에서 침방울이 뚝뚝 흘러내렸다.
“큭..”
심장이 욱신거렸다.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이 머릿속을 점령했다.
“허억.. 허억..!”
창백해진 강수호가 거친 숨을 내뱉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두 번이나 자위한 뒤였다.
“윽..”
물건이 힘없이 쪼그라들었다.
흥분은 전혀 식지 않았다.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했다. 가슴이 터질 것처럼 답답했다.
흐물거리는 물건을 만지작거지만 도저히 서질 않았다.
‘제길..’
유리창을 멍하니 보다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 엄마..?”
투명한 유리창 너머에서. 배꼽티 입은 엄마가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설마..?”
엄마가 그럴 리 없었다. 변태 같은 놈을 혼내고 누나를 구하러 온 거라 믿었다.
하지만.
기대는 처참히 배신당했다.
누나는 범해졌고, 정숙하고 아름다운 어머니. 그녀도 얼마 버티지 못 했다.
-히이이잇!
-푸슈우우웃!
엄마의 가랑이 사이에서 투명한 물방울이 쏟아졌다.
거친 물줄기가 유리창에 촥 번졌다. 저도 모르게 움찔할 정도로 강렬한 기세였다.
-하아.. 하아..
매끈한 다리가 후들거렸다.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남자에게 기댔다.
멍하니 안겨 있던 엄마가 눈물을 글썽였다.
-흐윽..
아이처럼 울어 버린 엄마를 본 순간.
흐물거리던 물건이 뻣뻣해졌다.
멍하니 고개를 돌렸다. 침대에서 아직도 움찔거리는 누나가 보였다. 허벅지 사이에서 새하얀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으으..!”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이 머릿속을 점령한 순간. 꽝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터져 나갔다.
띠링!
-축하드립니다! 특성이 꽃을 피웠습니다!
[전설 성장형] 네토마조의 길
-빼앗기는 것에 강렬한 쾌감을 느낍니다.
-소중한 것일수록 쾌감이 강해집니다.
-굴욕감을 느낄 때 흥분합니다.
눈앞에 떠오른 메시지를 치워 버렸다. 유리창을 노려보며 손을 흔들었다.
인생 최고의 쾌락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엄마가 범해지기 직전인데 자위나 하고 있다니. 굴욕감과 함께 미칠 듯이 흥분됐다.
눈물을 글썽이던 엄마가 어깨를 움츠렸다. 언제나 당당하던 그녀가 가녀린 여자로 변해 버렸다.
그녀를 보던 최시우가 손을 뻗었다.
-읏..?
이전과 다르게 부드럽게 껴안았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 대하듯 다정하게.
“개새끼!”
방금 전까지 무자비하게 절정시켜 놓고 저딴 짓이라니.
가증스러운 개수작이었다. 하지만 엄마의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개수작이 통한 것이다.
“제기랄..!”
한참을 껴안던 최시우가 엄마의 귓가에 무어라 속삭였다.
그녀가 소중한 부위를 손바닥으로 가렸다.
-여, 여긴 정말 안 돼요..
당연히 거부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최시우가 허리를 비비적거리며 계속해서 무어라 속삭였다.
“엄마!”
하얀 목덜미가 새빨개진 순간. 음부를 가리던 손이 치워졌다.
“악!”
남자의 귀두가 쪼옥 하더니 질구에 맞닿았다.
-코, 콘돔이라도..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 순간. 저도 모르게 사정해 버렸다.
“아악! 그건 절대 안 돼!”
발악하듯 소리지르다 퍼뜩 정신이 들었다.
다급하게 스마트폰을 꺼냈다.
“아!”
통신 신호가 잡혔다. 예전엔 전화도 안 됐던 거 같은데 지금은 달랐다.
이유를 고민할 새도 없었다. 다급하게 스마트폰을 두드렸다.
뚜르르 뚜르르..
*
지이잉! 지이잉!
다급하게 울리는 스마트폰에 이혜진의 얼굴이 굳었다.
“수, 수호예요..! 서, 설마!”
창백해진 얼굴로 손목에 차고 있던 팔찌를 던졌다.
촤자작!
순식간에 확장되더니 마법진을 그렸다. 미세한 쇠줄로 만들어진 거미줄 형상.
눈에 익은 마법진이었다.
- 수신 감도 : 0%
“아..”
그녀의 얼굴이 풀어졌다. 아무래도 강수호가 가호로 훔쳐보는 걸 걱정한 것 같았다.
힐끔 시선을 돌렸다. 녀석은 가호가 아닌 맨눈으로 훔쳐보는 중이었다.
‘하여간 변태자식.’
혹시나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진짜로 왔다. 탈출시도도 하지 않고 원숭이처럼 자위만 해댔다.
정말 지독한 변태녀석이었다.
-지이잉! 지이잉!
“자, 잠시 전화 좀..”
허락 구하듯 올려다보는 이혜진에게 고개를 끄덕여 줬다.
딸각.
“여, 여보세요..오옥!?”
전화가 걸린 순간. 단숨에 삽입했다.
‘후우..’
당연히 콘돔따윈 없는 생자지였다.
오싹거릴 정도로 기분 좋았다. 촉촉한 질벽이 자지를 감쌌다. 흥건한 애액덕에 오일이라도 바른 것처럼 미끈거렸다.
-어, 엄마!
“으, 으응.. 수, 수호야 왜애..?”
찔꺼억..
오물거리는 보짓살을 즐기며 허리를 밀어 넣었다.
“응그읏..!”
이혜진이 입을 꾹다물었다. 신음을 참기 위해서 인상쓰는 모습이 꼴렸다.
극상품 보지였다. 살아 있는 것처럼 꾸물꾸물 자지를 조여댔다. 쾌감을 즐기며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쯔거억.. 쯔걱, 찌걱..
‘음..?’
조금씩 전진하던 자지가 멈췄다. 겨우 절반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조임이 강해졌다.
‘역시.’
거울 너머. 강수호의 형편없는 물건을 보고 비웃었다. 저 녀석을 보아 아버지인 강찬성 물건도 뻔했다.
이런 최상품 보지를 절반도 맛보지 못한 것이다.
“끄..흐읍..”
입을 꾹 다문 이혜진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만하라는 듯 노려봤지만 모른 척했다.
집요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속살을 음미하며 약점을 문질렀다. 어느새 도달한 자궁구 주변엔 성감대 투성이었다.
“읍..!”
귀두로 자궁구 주변을 빙글빙글 돌렸다. 등허리가 경련하기 시작했다.
“으으..”
새빨개진 얼굴로 눈물을 글썽였다. 움찔움찔! 침대보를 꽉 쥐는 게 너무나 꼴렸다.
-꿀꺽.. 어, 엄마.. 지금 뭐 해?
변태 같은 놈이 다 보고 있으면서 저런 걸 물었다.
“지, 지그음..? 응앗..! 자, 잠깐..”
이혜진이 수화기를 막더니 애원했다. 촉촉해진 눈으로 올려다보며 속삭였다.
“제, 제발요..”
그녀를 깔아뭉개고 귓불을 깨물었다.
“왜요? 기분 좋잖아요?”
찌걱! 찌뽑찌뽑♥
그녀가 좋아하는 자궁구 문지르기. 귀두로 쿡쿡 찌르면서 집요하게 헤집었다.
“흡..♥ 지, 지금은.. 우, 운동하고 있어엇..!”
-그래..? 어, 엄마 안 바쁘면.. 나, 나랑 쇼핑가자.
“쇼, 쇼핑..? 앙!”
소리 죽인 신음에 입맛이 돌았다.
어느새 추욱 내려온 자궁을 밀어올렸다. 귀두로 자궁구를 집요하게 두드렸다.
“흐읍.. 흣.. 앗..”
대답도 제대로 못 하고 입을 다물었다. 연신 꿈틀거리는 미간이 흥분됐다.
허리 속도를 높였다.
쯔걱, 찌거억! 찌걱찌걱!
“끄흐읏..!”
귀두의 갓부분으로 지스팟을 긁었다. 맨살끼리 부딪치며 탁탁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윽..! 지, 지금은.. 아, 안 되겠는데..엣! 하으..♥”
-어, 엄마! 그러지 말고 나랑..
“아읍!?”
기습적으로 클리토리스를 꼬집었다. 집요하게 허리를 휘적였다.
“흐으읏..!!!”
보지가 파르르 떨리더니 꽈악 수축했다.
“어, 엄마아.. 지, 지금 바쁘니까아.. 다음에.. 끄, 끊어..!”
뚝.
눈이 반쯤 풀린 이혜진이 전화기를 내던졌다. 절정 하면서도 교성을 내뱉지 않다니 참을성이 대단했다.
“하아.. 하아..”
커다란 가슴이 오르내렸다.
제대로 가버렸는지 팔뚝으로 눈을 가린 채 숨 쉬는데 집중했다.
그녀를 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감각을 세우니 울면서 자위하는 강수호가 보였다.
엄마가 따먹히는 걸 보고 흥분하다니. 어처구니없는 놈이었다.
‘큭..’
웃음을 참고 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