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63화 > 1263. 다크문
짝!
발기한 자지가 스프링처럼 튀어나와 유리아의 뺨을 때렸다.
"어머."
유리아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나는 당황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갑자기 뺨을 맞은 상황이다. 그것도 성기로. 모멸감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내 우려와 달리 유리아는 사랑스러운 것을 바라보듯 발기한 자지를 보고 있다. 얼굴을 붉히고 거친 숨결을 내쉬면서 지긋이 바라본다.
"이 얼마나 훌륭한…."
그녀의 칭찬에 기뻐하듯 자지가 껄떡거렸다.
"후우. 후우."
입술을 오므린 유리아가 귀두를 향해 숨을 내쉬었다. 따뜻한 숨결을 맞은 자지가 파르르 떨며 요도에서 쿠퍼액을 분비한다.
약간의 수치심을 느꼈다. 자위로도 쉽게 느낄 수 없었던 쾌락을 고작 유리아의 숨결만으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건 유리아가 너무 야해서 어쩔 수 없어.'
그동안 유리아 때문에 내가 얼마나 발기했었던가.
나는 손가락으로 내 자지를 툭툭 장난스럽게 건드는 그녀를 보며 더욱 흥분되는 몸을 느꼈다.
"주인님. 싫으시다면 저를 밀치세요. 저는 억지로 하고 싶지 않아요."
"싫을 리가."
내가 정말 그녀를 싫어했다면, 가만히 있지 않고 처음에 그녀를 밀쳤을 것이다. 나는 지금껏 은근히 유리아와 이런 관계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주인님. 이 음란한 메이드를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이 일에는 주인님의 잘못도 있어요."
"…내 잘못이?"
내 다리 사이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녀가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내게 다가와 복근에 걸터앉았다. 보라색 팬티에 감싸인 엉덩이가 내 복근에 앉는다. 나는 침을 꼴깍 삼켰다. 흠뻑 젖은 팬티 감촉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네. 최근의 주인님은 제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야한 냄새를 풍기니까요. 으음. 제가 주인님을 유혹하려 했는데.… 도리어 유혹당하고 말았네요."
그 말에 짐작 가는 게 하나 떠오른다.
정액.
212호를 비롯한 여자 동기들은 내 정액 냄새를 맡으면 묘하게 성적으로 흥분된다고 했다. 최근 자주 자위했었는데, 몸에 남은 정액 냄새로 유리아가 흥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 정액이 특별하다는 걸 알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로 흥분하는 건 좀 이상하지만.'
유리아는 엉덩이를 움직이며 내 복근에 보지를 비볐다. 찌긋찌긋. 어느 순간부터 끈적한 액체 소리가 들렸다. 그녀의 보지와 내 복근이 마찰하며 나는 소리였다.
"하아아앙…."
유리아가 뜨거운 몸을 주체할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녀는 브래지어를 벗어 침대 옆에 던지더니, 양손에 깍지를 끼고 기지개를 켜듯 양팔을 머리 위로 올렸다.
나는 그녀의 상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군살 하나 없는 허리는 탄탄했고, 배꼽은 섹시했다. 크고 하얀 가슴은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해 보였다. 그 끝에 자리한 분홍색 유두는 딱딱하게 발기해 있다.
가슴의 옆으로는 매끈한 겨드랑이가 있었다. 그녀는 겨드랑이마저 아름다웠다.
그녀가 상체를 움직였다. 아주 조금 움직였을 뿐인데도 풍만한 가슴이 출렁이며 요동쳤다.
"주인님. 가슴 만지고 싶으세요?"
"만져도 돼?"
"안 된다면요?"
"그, 그럼 어쩔 수 없지."
"……"
유리아가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이내 나를 유혹하듯 신음을 흘리며 몸을 움직였다.
출렁출렁.
가슴이 흔들리고.
찌극찌극.
음부에선 애액이 흘러나온다.
나는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고 싶은 욕구를 참았다. 사실 별로 어렵지 않았다. 그녀의 느긋하고 음란한 춤은 지켜보는 것만 으로도 재밌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거의 3분 동안 몸을 움직이다가 고개를 저었다.
"정말."
유리아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녀가 일어나 침대로 내려가려고 한다. 설마 여기서 그만둔다고? 나도 모르게 다급히 유리아에게 손을 뻗었다. 허리를 잡으려다 미끄러진 손가락이 그녀의 보라색 팬티를 잡았다. 신소재로 만든 팬티가 고무줄처럼 쭈욱 늘어나고, 유리아는 한순간 균형을 잃으며 바닥으로 넘어졌다.
“꺄악."
유리아의 상체가 아래로 떨어지고, 엉덩이는 위로 올라갔다. 신소재로 만든 팬티는 끊어지지 않아 여전히 내 손에 걸려 있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뭐라고 해야 할까. 유리아의 엉덩이는 잡고 박기 딱 좋은 높이에 있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비밀스러운 부위가 적나라하게 보였다. 분홍색의 국화 모양 항문, 일자로 다물린 분홍색 소음순, 흠뻑 젖어서 아래를 가리키는 청은색 음모.
유리아는 나를 유혹하듯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음부의 갈라진 틈에서 빼꼼 새어 나온 애액 한 줄기가 아래로 쭈욱 늘어진다.
너무 노골적으로 선정적인 광경이었다.
이상하게 반발심이 들었다. 나는 줄기차게 쿠퍼액을 뿜어대고 있는 자지를 무시하고 유리아의 엉덩이를 지켜보기만 했다.
이대로 참으면, 유리아가 다음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한동안 엉덩이를 살랑거리던 유리아가 행동을 멈추고 몸을 일으켰다. 그녀의 허벅지에 걸쳐져 있던 팬티가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졌다.
"…주인님. 제가 매력이 없는 걸까요?"
놀랍게도 유리아는 울먹이고 있었다. 두 눈에 눈물이 살짝 맺혀서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그녀의 반응에 두 번 당황했다. 다부진 그녀가 눈물을 보인 것에 한 번, 자지가 껄떡이며 더욱 흥분한 것에 두 번.
"아, 아니. 그럴 리 없잖아."
손을 뻗어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가볍게 당기자 그녀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내게 다가왔다. 유리아는 내 허벅지에 걸터앉았고, 오른팔로 내 어깨를 감았다.
물컹. 나도 모르게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아앙."
유리아가 달콤한 교성을 흘렸다. 눈물 맺힌 그녀의 얼굴이 내 얼굴과 점점 가까워진다. 유리아가 눈을 감았다. 입술이 겹쳐졌다. 혀를 넣자마자 그녀의 혀가 반겨온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키스를 즐겼다.
"하아.…. 주인님.… 주인님의 자지가 먹고 싶어요. 주인님의 자지를 빨아도 될까요?"
"물론이지."
그녀가 흐릿하게 웃으며 내 허벅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내 다리 사이로 들어가 침대 아래에 쪼그리고 앉는다.
그녀는 쿠퍼액으로 젖어 있는 내 자지를 한동안 지켜봤다.
"멋져요, 주인님."
분홍색 입술이 벌어지고 내 자지를 삼켰다. 따뜻함과 축축함을 동시에 느꼈다. 그녀는 자지 전체를 맛보려는 듯 천천히 자지를 삼키기 시작했다.
내 자지는 상당히 큰 편인데, 그녀는 목구멍까지 이용해 아주 스무스하게 내 자지를 전부 삼켰다.
"흐응."
유리아는 그 상태에서 음미하듯 혀만 움직이며 가만히 있었다. 날 올려다보는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요염한 눈웃음을 짓는다. 하마터면 사정할 뻔했다.
그녀의 머리가 뒤로 빠진다. 그녀의 입에서 드러난 자지는 타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유리아는 혀를 내밀어 요도를 쿡쿡 찌르고 문질렀다.
"하암."
다시 자지를 삼킨다. 그녀의 머리가 천천히 앞뒤로 움직였다. 나는 몸을 움찔 떨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나는 펠라치오는 보이는 것과 별개로 자극이 약하다고 생각했다. 펠라치오는 그저 전회의 순서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유리아가 내 생각을 송두리째 바꿨다. 그녀의 펠라치오는 엄청났다. 혀가 기분 좋은 곳을 핥는 건 기본이고, 목구멍과 볼 안쪽을 이용해 자지를 적절히 자극한다. 심지어 이빨까지 이용할 줄 알았다. 그녀의 입은 그야말로 보지다.
"쭈우우우움. 츄르릅!"
거기다 유리아는 천박한 소리를 내며 자지를 빨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오직 내 자지의 기쁨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더는 못 참아.'
자지가 불끈거리며 사정을 준비한다. 유리아도 느꼈을 게 확실하다. 그러나 그녀는 입에서 자지를 빼지 않았다. 대신 머리를 뒤로 뺐다. 귀두가 그녀의 푹신한 혀에 놓인다. 내 정액을 받아먹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게 느껴졌다.
'싼다.…!'
하반신을 떨면서 사정했다. 그동안 참았던 만큼 쾌락이 등골을 타고 올라온다. 이 쾌락을 더 선명하게 느끼기 위해 눈을 감았다.
"흐으으으으으응…!"
갑작스러운 유리아의 반응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유리아는 몸을 떨고 있었다. 파란 눈동자가 파도처럼 흔들리며 살짝 위로 올라갔다.
푸슈웃, 찍, 푸슈우웃!
침대 아래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나는 고개를 내려 쪼그려 앉은 유리아의 다리 사이를 확인했다.
예쁜 보지가 경련하며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바닥에 애액 웅덩이가 고인다. 지린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였다.
쭈읍.
유리아의 입에서 자지가 빠져나왔다. 발기가 풀린 자지는 아래로 축 늘어졌다. 유리아는 입에 있는 정액을 혀로 굴리며 음미하다 꿀꺽 삼켰다.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몸을 일으키던 그녀는 도중에 힘이 풀려 다시 쪼그려 앉았다. 뒤로 쭉 빼진 엉덩이가 트월킹을 하듯 경련한다.
"아흑, 아아아아아…!"
푸퓨퓨퓨풋!
시오후키가 터졌다. 유리아는 마치 그래야 하는 강박이라도 있는 것처럼 추잡하게 엉덩이를 움직였다. 사방에 그녀의 애액이 튀었다.
그 모습을 본 내 자지는 서서히 발기하기 시작했다.
"아, 아아·…. 죄송합니다, 주인님. 메이드 주제에 주인님의 방을 더럽혀 버렸네요.…. 아, 주인님.. 주인님.. 나의 주인
님 !"
유리아의 풀린 눈동자를 보니 완전히 발정 난 것 같았다.
그녀가 상체를 숙였다. 바닥에 납작 엎드리더니 내 발등에 입을 맞췄다.
쪽!
유리아는 내게 완전히 복종하고 있었다.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를 완전히 넘어섰다.
유리아의 입술이 종아리를 타고 위로 올라온다. 허벅지를 안쪽을 스치고 자지에 닿았다. 오뚝한 코를 불알에 박고 내 항문을 정성껏 봉사한다. 이어서 그녀는 내 자지를 혀로 핥았다.
정신이 아찔해지는 쾌락이었다.
"주인님. 죄송… 죄송합니다! 이젠 정말 못 참겠어요…!"
느긋하게 자지를 핥던 그녀가 벌떡 일어나더니 내 몸을 침대에 던졌다. 2급 기사답게 신체 능력이 뛰어났다. 당황한 내가 제대로 자세를 잡기도 전에 그녀가 침대에 올라와 내 다리를 양옆으로 벌렸다.
"유리아…?!"
"죄송합니다, 주인님. 정말 면목 없어요…. 하지만 이건 주인님에게도 어느 정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유리아가 허리를 내렸다. 그 아래쪽에는 딱딱하게 발기한 내 자지가 있었다. 자지는 그녀의 분홍색 틈을 가르고 안으로 들어갔다. 무언가가 찢어지는 감각과 함께 핏방울이 침대로 튀었다.
"하앙! 주인님의 시그니쳐 자지…! 역시 대단해요!"
내 다리를 꽉 잡은 그녀는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이며 나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