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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가 아니니 상관없어요 (36)화 (36/147)



〈 36화 〉제36화 바보짓은 나에게만 해

‍노벨‍피‍아 소‎‎설 무‎‎료‎‎ 다‎‎‎‎운‍로‎‎‍드


나는 일에 완벽히 적응했다.

어디서든 일을  수 있을 정도로...


"......................"

매니저님 다음엔 뭘 할까요??

"이젠 좀 알아서 할때도 되지 않았어??"

넵!!!

"마음에 안들어......................."

...........

하지만,

매니저님은 아직도 나를 싫어하시는거 같다....



최근들어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시지 않는일이잦으시다...

일이 많으신걸까??

걱정이된다...........


정말 등록금 내시기도 부담스러우신걸까...


역시 대학은 나한테  무리일려나....

혹시나 이 집을 내놓으시지는 않으시겠지???


그것만은 진짜 싫다......

.............

정 안돼면 바로 군대를 가야 되겠다...


첫학기 등록금만 내고 바로 군휴학을 해야지....


그리고 일해서 돈 좀 벌고...

.........


그러고보니 세연이는 어떡하지??

내가 군대가면...세연이는 누가 지켜야 될까...

여러가지로 마음이 심란하다...

돌아가는 상황을 알기만 해도....

"뭐하고있냐??"

윤석이가 들어왔다.

어...뭐 그냥...이제 원서 써야지..


"뭐 대충 정했냐??"

응 뭐 수도권 소재 대학들 중에 최대한가까운데로 가야지


"그래 뭐 대학교가 거기서 거기지..."


참....그래놓고 자기는 일류대 가면서..


"뭐 굳이 받아 준다는데 안갈 필요는 없잖아??"

....그래......

근데 무슨  쓸려고??


"글세.....생각안해봤는데..."


아직도????


"넌 어디쓸라고??"


나?? 그냥 영문과.....


"왜???"

그냥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멋있어서..


"그것참 독특한 발상이군.."


그냥 영어 잘하면 어디가서 뭐라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렇구나...."

 진짜 외국 나갈거야??


"글세.....모르겠네 잘..."

그냥한국에서 같이 살자!!

"........................"


뭐 경영대를 가서 대기업에 취직하면 네 능력이면  문제없지~


아니면 뭐 로스쿨을 가서 판,검사를 하던가...


음.....회계사 이런것도 좋겠다~

"...............그런가.............."

그래~   없으면 아무것도 할 자신이 없다 ㅎㅎ


"ㅎ...................."

"그나저나 집안 사정은 어떤거야??"


나도 잘 모르겠어..........

등록금만 내고 바로 군휴학 할까 생각중이야...


"1학기도 안다니고??"

응......

"그정도인거야??"

나도  모르겠는데....

뭐....부담 드리기는 싫네...

"하여튼 간에 너는........"

그런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그런데??"


내가없으면 세연이는 누가 돌봐주지??

"걔가 애냐??? 우리랑 동갑이야."

그래도.....

뭔가 혼자두기 불안해........

"................................"

너가 좀 잘 좀 봐주면 안되냐??


"글세 그쪽에서 거절하지 않을까??"


하아....


도대체 왜 서로 싫어하는거야??


"난 딱히 싫어하진 않아."


..................그럼 좀 살갑게 대해주면 안돼??


"나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잖아."

으휴~~

넌 대학가도 아마 여자친구 안생길거다~

"왜??"

그 성격을 누가 받아주냐?? 나 아니면~


"뭐부정하진 않을게..."

"어렸을때도 유일하게  챙겨준건 너뿐이니까...."

언제적 얘기를 아직도 하는거야...


"그래도 고마웠어.....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뭐 너는 똑똑해서 아는게많으니까 당연히 이야기도 재밋어서~

"아니야...다른애들은 어제 나온 티비나 아니면 아이돌 가수 이야기 하기 바빠 내 얘기에 흥미를 가져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

"유독 너만은 마음 놓고....얘기를 할 수 있는 상대였어..."

ㅎㅎㅎ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긴한데~


뭐 나도 좋아서 한 일이라 ㅎ

"어쨋든..."

그래도 아무튼 그 냉정한 성격은 조금 바꾸길 바래~

".........................."

넌 충분히 누가에게나 인정 받을 수 있는 애니까~

아무튼 하아~ 고민이 많다.


야 근데!!

"뭐??"


너  과외하는애 누나.

"응."

성격이  이렇게 까칠할까??


"그래???"




"딱히 그래 보이진 않았는데...몇 번 밖에 안봤지만"

그래??? 집안에서랑 밖에서랑 다른가 보지??

"그냥  싫어하는거 아닐까??"


왜??? 내가 뭔 나쁜짓을 했다고....


"글세....나도 나쁜짓은 안했지만, 애들한테 미움받았으니...."

그건 너가 잘난척해서고~


"너도 잘난척 했나 보지~"


ㅎㅎ 잘난게 있어야 잘난척하지.

"뭐 아무튼 모르겠다.특별히 이상한점은 없었는데..."

그래....

에이...뭐 나는 돈이나 받으면 되니까...


아무튼 왔으니까 나 대학 어디 쓸지나 같이 고민해 주라~

"그래.................."


그렇게 윤석이와 고민 끝에

적당한 곳에 원서를 썼다....



아르바이트를 가기 위해 준비했다.


오늘도 새어머니는 안계시네........


나는 세연이의 방문을 두들겼다.

"오빠 왜??"

아니  갔다 온다고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버렸네...."




밥 잘 챙겨먹고, 무슨일 있으면  전화해!! 알았지???

"ㅎ 알았어 오빠."

그래 나 다녀올게~

"응~빨리 와야돼!!!"

알았어 ㅎ




오늘도 출근해서 열심히 일을 했다.

매니저님이 언제나매의눈으로 보신다....


...............

무언가 오히려 실수를 바라는거 처럼...


나는 그럴수록 더욱 정신차리고

빠릿빠릿하게 신속히 움직였다.


그렇게 슬슬 내 타임도 마감이 되었다.

나는 타임을 찍고,

옷을 갈아입었다.


  가볼게요~~

"그래 수고했다~"

누나들도 고생하세요~

"ㅎㅎ 놀다가지~"

ㅎㅎ 다음예요~

매니저님은 어디계시지??


안보이네....


그냥 가도 되겠지...


나는 그렇게 매장을 나섰다.

그런데 매니저님이 앞서서 걷고 계신다.

 오늘은 퇴근시간이 겹치는 날이지....

동네도 같으니까 같은 버스를 타겠네


나는 얼른 달려가서 인사드렸다.


매니저님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

완벽히 씹혔다....


하하;;


버스엔 사람이 가득하다...

후우....

숨쉬기도 힘드네...

어쩌다보니


매니저님 옆에 서게 되었다.


후우.........

사람이 많아서 숨막히는거보다 매니저님 옆에 있어서 숨막히네....

왜 그렇게 나를 싫어하시는걸까...

이젠 형들도 누나들도 인정해주는데....

..........

나는 매니저님께 대화를 시도해 보았다.


저기 고맙다고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ㅎ


"..........................."


매니저님 덕에 알바자리를 구할 수 있었어요 ㅎ

안그래도 알바 구하기가.....


"야!!!"


네!?!?

"시끄러워!!!"


........


"말걸지마.....재수 없으니까..."

.........................

재수없다니..................

그렇게까지 나를 모욕을 줄 필요가 있을까??


하긴 사람을 싫어하는데 꼭 이유가 필요하나....


그냥 싫어할 수도 있지.....


..................

나는 그냥 말없이 갔다.

그런데 매니저님 뒤에 어떤 녀석이 매니저님 뒤에서 이상한 짓거리??  하는거 같다.

..................

무언가 몸을 바싹 밀착시키고

매니저님의 몸을 살짝씩 더듬는거 같다...

..............

분명 저건....성추행 같은데...

매니저님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니


표정이 안좋으시다...

.......

확실해 이건.....

그치만,

내가 괜히 그랬다가는.........

매니저님한테 또.....


에이 그냥 가자~

매니저님이 불쾌 하시면 알아서 처리하시겠지.

매니저님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데~


그렇게 애써 신경쓰지 않고 가고 있는데,


치한녀석은 오히려 더욱 대담해지고

매니저님은 땀을 흘리고 있다.

아니....저 매니저님이 왜........

내가 오해한건가???


........

하지만, 나는 생각보다 손이 먼저 나갔다.


나는 녀석의 더러운 손을 잡았다.

"뭐야??"

너야말로 지금 뭐하는거야??

"너??! 어린놈의 새끼가 미쳤나??"

미친거 너지 이 변태새끼야.


"뭐 변태?? 이 개새끼가!!!"

녀석이 나의 멱살을 잡는다.

나는  멱살을 잡은 손을 탁 쳐냈다.

"어어???"

뭘 어어야!!  경찰서 가자.

"뭐!??!?"


매니저님이 그제야 불안한 눈빛으로 내 뒤에 서신다.

괜찮아요??

"어....응...."


빨리 일어나 이새끼야.

"너!!!!"


만원버스는 안그래도 좁은데 나와 녀석의 몸싸움 때문에더 아수라장이 되었다.

..........하아...진짜...

나도 싸움 하는것도 지겹다...

그래도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거야....

나는 놈을 단단히 붙들고,

녀석은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한다.


"놔 이새끼야!!!"

어딜 도망갈라구!!!


그때 버스문이 열리고 녀석이 나를 밀치고 내리려 한다..

나는 사람들을 밀치고 녀석을 쫒아서 잡았다.

"어어어!!!!"

'철퍼덕!!!'

버스에서 내리다 녀석이 고꾸라 졌다.

나는 그런 녀석을 무릎으로 눌러서 제압했다.

굉장히 저항했지만,

나는 녀석의 발목을 비틀어서 힘을 못쓰게 했다.


"아악!!!!'

녀석이 일어나지를 못한다.

휴우....

그런데.........


버스는 출발하고...

......................


매니저님은 안계신다.....

............................

어쩌지;;

녀석이 주변에 우리 둘만 있는거 보니

그제야 상황파악이 되었나 보다.


"야!!! 너!!! 이씨!!!"

.........

"너 폭행죄로 고소 할거야!!!!"

"경찰 불러!!!"


아 잠깐!! 있다가 불러봐;;;


나는 매니저님 전화번호를 알기위해 윤석이한테 전화했다.

"웬 전화냐??"


야 과외하는애 누나 전화 번호 아냐??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네가 더 잘알겠지..."

야 빨리 좀 알아서 알려줘!!! 진짜 급해!!!

"왜???"


 할 시간도 없어!!!


으이씨...이러다 진짜 폭행범 되는거 아냐;;;


"넌 인마 콩밥 먹을줄 알아!!"

가만히 있어봐!!

"여보세요!!! 경찰이죠!! 여기 폭행범이 있어요!!빨리 출동해주세요!!!"

야!!야!! 잠깐만 있다가 말해!!


급할거 없잖아!!!


"여기가 어디냐면요!!!"


얘는 왜이렇게 늦는거야;;


매니저님도 너무 하시네;;;


그리고 진짜로 경찰이 도착했다.

"무슨일이죠??"


................


"이 놈이 다짜고짜 절 잡고 넘어트리더니 발목을 이렇게 꺽어놨어요!!!"

아니예요!!! 이녀석이 매니저님을 성추행 했어요!!

"아 그럼 피해자는 지금 어디에..."


"피해자고 뭐고없어요!! 이 놈이 갑자기 나한테 시비를 걸었다니까!!!"

아니예요 진짜;;

"일단 서까지....동행하셔야.."

....................

"너 인마!! 잘 걸렸어!!!"


나는 그렇게경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왔다........

"왜 폭행을 하신거죠??"

그게  저녀석이......매니저님을 성추행해서...제가 잡다가..


"매니저님이 누구죠??"

저 아르바이트하는데..그 책임자요...


"그럼  그분은..."

네....제가 묻고 싶네요....

"저기요 학생.....지금 장난하실때가 아니예요"

"아 형사님!!! 아니 그냥 다짜고짜 저놈이 나를 팻다니까!!!"

...........

하아...


벌금형이겠지??


저놈 치료비도 줘야되고

알바 공짜로 하게 생겼네.......


그치만, 매니저님 진짜 너무 하시네...........

아무리 내가 미워도 그렇지............

"자 조서 쓰세요."

네......

아버지 알면  죽었다....

또 조서를 쓸 줄이야....

그렇게 나는 어쩔수 없이 조서를 쓰는데,


전화가 울린다.

혹시???


매니저님 번호다!!!

 형사님 자 전화 좀 써도 될까요???

"그래 뭐...써...."


여보세요!!


"저기....."

매니저님!!!!

"어..."


여기 ....경찰서인데 저 좀 빨리 구해주세요!!!

"그게....."


왜요????

"나 창피한데......."


네!??!?


"그냥.....좀 가기 그런데...."

그럼 저 폭행범 돼요!!! 제발.....


"미안해......"

네!??!?

매니저님!!! 매니저님!!!!

'뚝!!!!'


..........................

하아...................


뭔가 배신감이 느껴진다....

................

순간 나도 모르게 현타가 왔다.

내가 살은 인생은 역시 잘못 산건가...


그런거야 엄마??

..................


나는 차근차근 조서를 써나갔다...


아무리 변명을 해봤자.

증인이 없어서.........다 뒤집어쓰게 생겼다.

"합의 할 생각이면 돈 좀 두둑히 챙겨야 될거야!!!"


..........

윤석이한테 돈  빌려야 되나...

........


"학생 우선 합의를 해야 되는데.....부모님 전화번호를.."

아!!! 부모님은 안부르면 안되나요???

"그럼 합의는 어떻게 하려고???"

............나는 어쩔수 없이 윤석이한테 전화했다.


"여보세요..."


돈 좀 있냐......


"왜??"

나 경찰서다..

"뭐??? 무슨 짓을 했는데??"

말하자면 복잡하고...월급타면 갚을게...

"아니 뭐 안 갚아도 상관은 없는데."

아니야.................


"알았어 어디야??"

...경찰서.

"그래 금방 갈게!!!"


미안해...


"됐어..너가했다면 이유가 있겠지."


....................

더러운 녀석이 내 전화를 솔깃하게 듣더니 나에게 접근한다.


"너 얼마나 준비  있냐??"


.........하아 X발...진짜...


나는 다시 윤석이 한테 전화했다.

"어 왜?? 나 지금 나가~"

어 안와도 될거 같아~

"왜??"

잘 해결됐어~

"그래?? 알았다...이따가 전화해라."

응.....


"뭐야 너!!!"


너 같은 새끼랑 합의 안할란다......

"뭐!?!?!?"

"어이 학생 그러면 죄가 무거워 지는데..."


그냥 죄 받을래요...


저는 떳떳해요...

"참...나....."


..........

저런 녀석에게 합의를 구걸하고 싶지 않다......

엄마도 이런 내가 더 자랑스러우실거야....


세연이에게도 이게 훨씬 부끄럽지 않은일이야......

"그럼 뭐 일단은 불구속으로 할테니. 연락 기다려  기소 될거야."

네.......

"그런데 형사기소라서...학생  그럴텐데..."


괜찮아요....

나는 그렇게 조서를 다 마치고 일어났다.

녀석이 뒤에서 뭐라뭐라 나에게 욕설을 퍼붇는다.


.........아마 합의금이 목적인거 같다........


그렇게 경찰서를 나서려는데..


어!?!??!


"헉.....헉....."

매니저님!??!?!

"................"

......................


"어떻게...됐어??"

ㅎㅎ 저 폭행범 됐어요~

"뭐?!?!"


이제 좀 시원하시나요??

"..............."

그렇게  미워하시더니~ 축하드립니다~~

"아니야....내가..지금..."

됐어요.....

"어!??!"


정말 실망했어요.....


"왜........."


아무리 제가 싫어도...설마.....안오신다고 말씀하실준 몰랐어요...

"저기....그게..."

이젠 매니저님에게 도움 따위 받고 싶지 않아요...

"....................."

매니저님이 지금 오신건 그저 위선에 불과해요...


"....................."

그냥 죄책감 느끼면서 사세요...그럼 저는 이만.....

나는 매니저님을 지나쳐 갔다.


그런데,

"잠깐만....."

매니저님이 나의 손을 잡으신다.

".........미안해....."


.........................


나는 손을 뿌리치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매니저님이 무릎을 꿇으신다.

"정말 미안해............"


..................

"미안해....진짜........"

................................

나는 말없이 매니저님을일으켜 드렸고,

다시 서안으로 들어갔다.

상황은 반전 되었다.

매니저님이 용기를 내어주셔 진술 하셨고,


버스번호도 기억하셔서


버스에 설치된 카메라가 증거가되기에

나의 무고함은 밝혀졌다.

녀석은 당연히 성추행 혐의로....구속...


휴우.......

그렇게 일은 일단락 되었다.


경찰서 밖으로 나왔는데

매니저님이 고개를 숙이고 나오신다.....


................


됐어요....

"어!?!?!?"


생각해보니까 많이 수치스러우셨을거 같아요...

"................."

그래서 그렇게 말씀 하셨다고 생각할게요..

"아니 난..............."


어쨋든 고마워요...


"........................"


내일 뵐게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저기!!!"


네??

"혹시 한잔할래??"

한잔?? 술요??


"응.....ㅎ"

저 미성년자인데........

"ㅎㅎ 누나랑 마시면 괜찮아 ㅎ"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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