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화 〉제45화 말 같은 소리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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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로 갔다.
나는 경찰에게 자세한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니까....학생이 납치를 당했고, 아버지와 새어머니랑 의붓동생은 행방불명 이라는 거지??"
네...
"뭐 짐작 가는거라고는...??"
최근에 아버지 사업이 많이 어려웠어요...
"......집에 그럼 채권자들이 찾아오고 그러진 않았나??"
네...딱히...
저는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가서....잘은 모르지만,
동생이 그런 말이 없었으니까요...
"흠......그런데 왜 새어머니가 자네를 그런데다가 데려 놓은거지??"
글세 그 이유는 저도 잘..
"뭐 간단히 생각하면, 자네 몰래.....집을 나가려고 한거 같은데..."
"평소에 새어머니와의 관계가 앉좋았나??"
아니요....
새어머니는 좋은분이셨어요...
"그런데 왜 그렇게 했을까??"
그게 저도 의문이예요...
"또한 굳이 집에서 나갈 만한이유는..."
.............
"아무튼 정리를 하자면....아버지는 확실히 실종이 맞는데, 자네 어머니는 정황상 학생 몰래 무언가를 했다는거고...동생은 그 전날 사라져버렸고..."
정확하게는 전날이 아닌 새어머니랑 만난 날 못봤습니다.
"전날엔 그럼 둘이서 집에 머물렀고??"
네.......
"뭐 둘 사이에 특별한 일은 없었나??"
그게....
"뭐 편하게 말해....괜찮으니까..."
.............
"빨리 말할수록 수사에 도움이 될테니..."
관계를 가졌어요...
"관계??? 무슨...."
성관계요...
"!?!?!?!?!?!?!?"
윤석이가 매우 놀란다.
"허...의붓동생이랑 성관계를 했다는 건가??"
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우리둘 뿐이는...
적어도 동생이 말하지 않았다면요.......
"...................."
그때 다른 경찰이 온다.
"저 최형사님....그 CCTV를 분석했는데, 사각지역이라 어떤 차량을 탔는지...알 수가 없습니다."
"학생은 그 차량에 대해 기억나는게 없나??"
네 그냥 평범한 택시 였어요...
"일단 학생이 의식을 차린곳에서 그쪽도 학생의 흔적을 추적하고 있으니 기다려 보자고.."
네...
"그리고....친구가 생각했을때 무슨 빚쟁이 같은 사람이 아버지 회사에 있었다고??"
"네....그냥 제 추측입니다."
"흠....."
..................
"학생 놀라지 말고 들어..."
네...
"자네 아버지 회사는 도산했어...."
네?!?!??!?!
"그리고.....자네집은 저당이 잡혀있고.."
저당?? 저당이 뭔가요??
"돈을 빌린 담보란 이야기지..."
"돈을 갚지 못하면.........채권자들에게...넘어가는거야.."
.........그런.......
"후우............"
"일단은 수사를 계속 할테니...학생은 집에 가있어...연락 가능한 집안 사람들한테 다 연락해보고.."
.............
"친구가 학생 좀 도와주고."
"네....."
...........................
나는 멍하니 고개만 숙이고있었다.
"승민아...가자..."
..............
"일어서...."
이해가 안돼...
뭐가 어떻게 된거야...
"가자..."
윤석이가 나를 억지로 일으켜 데려간다.
.........윤석이네 집으로...
윤석이 어머님이 밖에까지 나오신다.
"승민아 괜찮은거니??"
네........
윤석이 어머님이 나를 안으신다.
"어쩌다가 이 어린것이....."
..............
"엄마, 승민이 좀 자게 할게요...."
"밥은???"
"아침은 먹었어요."
"그래 얼른 들어가서 한숨자....흑.."
............
"가자..."
나는 윤석이 방에 들어갔다.
"누워..."
아니야...찾아 봐야돼..
"일단은 조금 쉬어..."
"한숨도 못잤잖아."
지금 잘때가아니야...
얼른 찾아야돼!!!
아버지나 세연이한테 무슨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금 경찰이 수사 중이잖아!!"
............
"중요한 순간에 네가 맥이 풀려 있으면 어쩌자는거야???"
.............
"확실히 말할게....내가 너보다 더 냉정하고 머리가 좋아..."
.......그렇지......그건...
"그러니 정신차리고!!! 내 말 따라!!!!"
..............
"잠이 안와도 누워라도 있어..."
"연락오면 바로 깨울테니까.."
.........
나는 윤석이 침대에 쭈그려 누웠다...
............
잠이 드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꿈을 꾸었다.
세연이가보인다.
언제나와 같은 희고 맑은 모습으로....
몇 번이고 세연이를 안았다...
하지만,
안으면 안을수록 욕망의 크기는 점점 더 커져만 간다.
그리고 점점 투명해져가는 세연이..
......어떻게 된거야??
'헤어질때가 된거야..........'
그게 무슨 헛소리야???
'그 날밤을 평생 잊지 않을게....오빠....'
세연아!!! 세연아!!!!
헛!!!
허....허...
"야 서승민 괜찮아??"
어.....응.....
"그래.........."
얼마나 잔거지??
"한 6시간 잤을거야......."
그렇구나...
경찰은??
"저기 승민아.........."
응 말해...
"하아..."
"나도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뭔데 그래??
혹시 세연이를 찾은거야??
윤석이는 고개를 가로져었다.
그럼 혹시 세연이에게 무슨일이 생긴거야??
"야!!! 서승민!!!!!"
?!!??!?!
왜 갑자기소리를 지르는거야...
"정신차려 이새끼야!!!!"
왜 그래 윤석아.....
"그 놈의 세연이.....세연이...세연이!!!!!"
..............
"이 자식아......흑....흑..."
윤석이가 대성통곡을 한다....
윤석이가 이렇게 울다니......우리 엄마 돌아가실때 이후로 처음보는 모습인데....
왜 그래....불안하게..
"흑.....흑.....흑...."
야..말을해...그만 울고...
"하아...흑...흑..."
............
"마음강하게 먹어...."
어....
"나도 미치겠다 진짜...흑..."
"잘들어...."
응...
"너희 아버지 돌아가셨어......흑..흑..."
뭐!??!?
"인근 공사장에서 발견 되셨어...."
무슨 개소리야...갑자기...
"투신자살 하셨다고.......흑...흑...흑..."
.............
주윤석....너 미쳤어??
그게 갑자기 무슨 개소리야??
"엉...엉...엉....."
윤석이가 매우 구슬프게서럽게 운다...
나는 정신도 못차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