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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가 아니니 상관없어요 (79)화 (79/147)



〈 79화 〉제79화 너네집에서 좀 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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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나의 침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여기서 혼자 사는거야??"

유나가 결국 나의 집을 알아냈다.....


응...

"나름 그래도 아늑한 맛은 있네~"


그래??

"응 공강시간에와서 자야 되겠다 ㅎ"

무슨 헛소리야????


"왜???"


내 집에 네가 왜 와서 자!!

"아 거 되게 치사하게 구네...반지하방 하나 가지고..."


아무튼 오지마!!

"올거야~"

어어??

...............너 걱정안돼??

"무슨 걱정??"

남자 있는 집에 이렇게 오는거...

"그걸 왜 걱정해 ㅎㅎ"


그래?? 그럼 우리 재미있게 놀까??


"뭘 할려고....?"

뭘 할지는 뻔한거 아냐??? 남녀가 한방에서??


나는 음흉한 표정으로 다가갔다.

"왜그래 갑자기??"

그러니까 조심했어야지!!

"하지마...하지마..소리 지를거야!!"


이미 늦었어....여기 아무도 없어..


"꺄아악!!!!"

ㅎㅎㅎㅎㅎ

"이라고  줄 알았냐??"

응?!?!


"덮치고 싶으면 덮쳐봐~"


......................


"넌 그럴 용기도 없는놈이야...."

.....................


뭐야..........


"야 근데 무슨 집에 티비도 없어??"


......

"티비 좀 사라~심심하다."

돈 없어!!!


"으이그 짠돌이~"

짠돌이가 아니라 진짜 없어!!!

통장 잔고 지금 줄어들때마다 심장이 쪼그라 드는구만....


"뭐야 ㅎ"


"야 근데 넌 고향이 어디냐?? 보니까 촌사람 같은데??"


서울이시다!!


"엥?? 서울인데 왜 혼자살어??"

서울이니까 혼자살지!!

"무슨 말이야....집에서 통학하면 되잖아?? 굳이 이런 반지하방에 뭐할려고....."


집이 없으니까~


"집이 왜 없어???"


없으니까 없지

"부모님은 그럼 어디 사시고???"

부모님 없는데??

"에이~ 뻥치지마~"

진짜야...


"야.....놀리지마....."

나는 폰에서 사진을 찾아서 보여주었다.


봐봐 납골당에 계셔.

두분다..

"어.......어?!?............."


왜??


"아니.......나는........"


뭐야 갑자기.....

"그래 뭐!!! 여기서 살  있지 뭐!!"

"나도 좋고...뭐....요즘 세상에 뭐 그런게 흉인가....뭐..."


?!?!?!?!

이상한 녀석이라니까.......


아  근데 조심해라~


"뭘???"


그때 보여준 애 있지??

"뭐 고딩 같이 생긴애??"

니보다 언니야~


"언니면 뭐??"


걔랑 나랑 진짜 친남매 같은 사이거든~


너 걔한테 걸리면 진짜 죽을 수도있어~


걔가 나 이렇게 당하는거 알면은

"참나....별.....네 동생이면 내 동생인데 뭐가 겁나~"

!??!?!??!


뭔 논리야???


"아무튼 덤비라 그래!! 별....땅꼬마 하나로 협박을 하네..."

....................


"아무튼 수업시간 되면 깨워~"

그래~ 그러다 너 나한테 중간고사 지면 알지??

"헹~ 그럴일 없으니까걱정마~"

아 그래??


내가 이기면 진짜 내가 너 마음대로 할거야!!!

"뭘 할려고??"

ㅎㅎㅎㅎ 뻔한거 아냐??

"아...진짜 꼴에 남자라고...."

그러니까 열심히 하라고~ 나랑 그렇고 그런거 하기 싫으면~

"야!!! 너 그거 성희롱이야!!"

네가 내방에 있는것도 성희롱이야.....


"......................."

"아무튼 뭐 지면받아들일게......"


"굴욕적이지만......"


!??!?!!?


너 미쳤어??

"어?!?!?"


진짜로 그런걸 들어준다고 하면 어떡해???


"뭐야 지가 말해놓고!!"


아니 나는 장난이지만......다른 녀석들은 진짜 일수도 있어......

"........뭐야...갑자기 웬 걱정....."


아무튼 조심하라고......

"..................................."

그렇게

내 방에 딸린식구 하나가 더 늘었다...........





수업이 오후에 있어서 조금 늘어지게 자고 있었다...


"여기요!!!"


누가 문을 두들 긴다.

"여기요!!!!"


누구야...

누구세요??


"아 택배요...여기다 놓을게요."

네?!?! 뭔데요??

"몰라요."


"갈게요~"

네 안녕히 가세요.......


뭐야??


나 뭐 시킨것도 없는데..........


?!!?!?!??!

받는사람이 지유나야???

내 집에다 지금 택배 시킨거야??

이게 미쳤나??

그때 전화가 온다.


야!!!


"뭐야 받자마자 소리질러...."


이 택배 뭐야??

"아 그거 티비야!!"

어?!?!?

"그냥 하나 샀어....잘 받았지??"

어....

"그거 설치해놔~"

뭔 미친소리야;;;

"아 나 심심할때 보려고!!"

지랄하지마;;

"뭐야....사줘도 난리야..."


어차피 티비 안나와~ 인터넷만 가입돼 있어서~

"그럼 추가하면돼 내가 해놓을게~"

내 통장에서 돈빠져나가는데;;;

"아 줄게!!!!! 진짜 짠돌이!!!"

...............

뭐야.....

티비 다이도 없는데.........


아무튼 오후에 유나랑 만나서 수업을 들었다.


"와 수업 끝났다!!!"


..........수업시간 내내 딴짓했으면서 제일 기뻐하네~

"ㅎㅎ 그만큼 지루한게 끝났다고~"

뭐 아무튼 잘가라~

"너네집 갈건데??"

왜???


"티비 잘 설치했나 보게."


뭐야;;


"빨리 가자~~~"

..........


"잠깐 편의점 좀!!!"

왜???

"아 나 스타킹  사려고~"

그렇게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너 무슨색 좋아해??"


그런걸  물어봐;;


"그냥....네 취향에 맞춰주려고..."

취향없어....

"그래...그냥 검정사야지..."


잠깐....어?!!? 저건 내다리 잖아;;


"이 커버에 다리 진짜 이쁘다....ㅎ"


그런가;;;;


"남자들은 이런 다리 좋아해??"

아니.....적어도  싫어.....


"그래?? 이상하네........"


그때 제모도하고 스타킹 여러번 갈아신은 치욕을 어찌 잊으리.....

돈은 꽤 받았지만...........

아무튼 집으로 가다가...

"어??? 티비받침대다!!"

그러네....

"저거 너네집에 들고가자!!"


야 그래도 남이 버린걸...

"뭐어때???"

귀신 붙었을 수도 있어....


"와 그럼 너 이제 혼자 안자도 되겠네~"

무슨 미친소리야;;


"아무튼 빨리들어...."

.................


그렇게 어찌어찌 티비를 설치했다.

"헤헤~잘나온다."

그래??


"채널 가입도 많이 해놨으니까 볼만한거 많을거야~"

.......진짜 돈 줄거지??

"줄게!!줄게!!!"


...................


"야한것도 가입해놨네...막 체크하다보니..."


?!?!?!?!?!


"너!!! 맨날 이거 볼거지!!"

아...아니야....

"흐음..........."


.......속으로나이스라고 생각했다..

"이건 취소 시켜야지!!"

야 뭘 가입 한걸 취소시켜....귀찮게....


"이 놈봐라???"


"거기 고객센터죠??"


!??!?!!?

"네...."


"여기 그거 ...채널 취소해 주세요!!"

..........


"네...."


"취소했다~"


......................


"너 되게 실망한  같다??"


아니야.........

"하여튼....저질...."

그렇게 그날은 둘이서 티비만 봤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어 그러네......

"햄버거 먹으러 갈래??"

응 너가 사면...

"아이씨!! 티비도 사줬는데!!"


사준거냐?? 네가 볼려고 가져다 논거지!!!

"어어?? 다시 가져간다??"


............싼거 먹어............


"ㅎㅎ 알았어~"


그렇게 패스트 푸드점에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

.............


요즘 진짜 이녀석이랑 완전 붙어다니네 하루종일....


이녀석은 내 어디가 좋아서 이러는걸까??


놀려 먹기 좋아서??


아니면 편하고 바보 같아서??


어쨋든......뭐.....잘 챙겨주니 고맙다....


"뭔 생각해??"


그냥....너한테 고맙다고...

"어?!?!"

여러가지로 챙겨줘서......고마워..

"내가  챙겨줬지??"

;;;;;;


"뭐 뭔진 모르지만,고마우면 더 잘해~"


아니야;; 내가 착각했어;;


"ㅎㅎ"

............

가끔 저렇게티없게 웃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무장해제가 된다..........

................나쁜녀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쩌면 꽤 순수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


야!!

"어 왜??"


남친생기면 나랑 안다닐거지??

"당연한거 아니냐??"

치.........

"왜?? 아쉽냐??ㅎ"


아니~전혀!!!


"ㅎㅎㅎ 지도 여친 생기면 나 신경도 안쓸거면서!!!"

응???!  안그럴건데???


"어?!?!?"


"왜......??"

친구잖아....

"......................."


여친은 당연히 사랑해줘야 되지만,

친구는 또 친구 나름대로는 챙겨줘야지 

"뭐야..............꼰대같이 굴더니...갑자기 친구먹고 그래..."

그러게 말이다....어쩌다 너랑 친구가 됐는지;;;


"그래서 싫어??"

아니 ㅎ

"ㅎㅎ"


다 먹었으면 가자~


"응 ㅎ"


그렇게 나는 유나를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었다.

"갈게...."

 잘가~


".................."




휴우~


자기전에 담배를 피고 이를 닦았다.

하 이제 자볼까~


아참 티비 있지!!

티비 보면서 자야지~


아이씨 아까 그 채널 살려두지.......


그렇게 티비를 보는데


자꾸 누가 보는거 같다.

뭐야??

....................





......................


"야 서승민 너 상태가 왜그래??"

잠을 설쳤다......

"왜??"

몰라 자꾸 누가 쳐다보는거같아서 눈떳는데...


티비 위에 사람이 앉아 있더라...

"뭐???"


진짜야....기절할 뻔했다...


"ㅎㅎㅎ 남자새끼가!!!"


몰라 티비다이 버릴거야.....

"차~ 그럼 지금 집에 안가??"


응....무서워...


"겁쟁이 ㅎㅎㅎ"


"나 공강이니까 너네집에서 잘게~"

그래라...자 키....

"ㅎㅎㅎ"

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


 앞에 유나가 있다....


왜 나와 있어??


"으앙!!!!!!!!!"

응?!??!?

"티비 받침대에서  남자가 날 쳐다봤어!!!"


..........................

그니까 내가 주워오지 말쟀잖아!!!

"몰라 빨리 버려!!!"


나도 무섭단 말야!!

"그럼 어쩔려고?? 너 저 귀신이랑 살아야돼!!"


............


으이씨....

"여보세요."

윤석아


"어 왜??"

 우리집으로 좀 와줘...

"왜??"

그냥 와줘.......



"그래서 이 티비 받침대에 귀신이 붙었다는거야???"

응....

얘도봤어...

"..................."

"그래?? 흥미로운데?? 나오늘 너네집에서자고 가도돼??"

아냐!!그냥 버려줘!!


"그래도 아깝잖아...귀신   있는기회인데."

!?!??!?!?


"네 친구 이상해......."

그러게....

그 날 진짜 윤석이는 자고 갔고,


귀신은 나타나지 않았다.


"......................"

........................


"괜히 기대했네...."


빨리 버리자...

"왜 쓸만한데??"

그럼 네가 가져가던지....


"그럴까??"


응!!!


"그래 그럼..."


난 책임 안진다!! 어젠 둘이어서 안나왔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한거야??? 귀신 볼려면???"

몰라!! 빨리 가져가!!

그렇게 윤석이에게티비 다이를 줘버렸다.




유나랑 만나서 이야기하다.

티비 다이 이야기가 나왔다.


"야 네 친구는 그래서 어떻게 되었데??"

글세 물어볼까???


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귀신은 무슨......어제 밤에 찍은 사진이다.]

..........................

"........................."

우리 둘다 등골이 서늘해졌다.

너....너도 보이지??

"으응........"

이 형체......맞지??

"어...내가 본것도 비슷해..."

"네 친구 도대체 뭐냐??"

나도 몰라..............

어쨌든 귀신도 무서워하는 녀석은 맞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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