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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가 아니니 상관없어요 (85)화 (85/147)



〈 85화 〉제85화 진짜로..죽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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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점수 잘나왔네."

과사무실 앞에 게시판에서

지연이와 같이 점수를 확인했다.

재수가 좋았네 ㅎ

"ㅎㅎ 재수로 전과목을 다 잘 보기란 쉽지 않지."


ㅎㅎ아직 시험 안끝났어~


남은것도 꼭 잘봐야지~


"뭐야 ㅎ 왜이렇게 욕심이많은거야??"

ㅎ....알잖아.....

"아.....장학금 타야되지..."


응ㅎㅎ


지연이와 많이 친해진  역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줬다.

지연이가 많이 힘내라며 응원해 주었다.

유나와 그렇게 되고 조금 쓸쓸했는데,


지연이가 그 자리를 채워준  같아


정말 고맙다....

"장학금타고 방학때 일하러 가야 되는거야.......??"


응 ㅎ

이러다간  한끼 사먹을  안남을 거 같아 ㅎㅎ

".......너 정말 대단하다."

뭐가??

"나라면 정말 힘들었을텐데........"


ㅎㅎ

"왜 웃어??"


너 같이 생각해 주는 애들이 있어서...버틸 수 있는거 같아.


그러니까 나....되게 너한테 고마워 

"................"

ㅎㅎ 가자 밥먹고 도서관으로

"응 ㅎ"

그렇게  날도 지연이와 같이 공부를 하고,

지연이의 자취방에 데려다 주었다.

지연이는 지방이 고향이기에


혼자 올라와서자취하고 있다.

물론, 내 반지하방이랑 다르지만 ㅎ


진짜 집 좋다!!!ㅎ


"ㅎ.....집에서 돈주니까.."

ㅎㅎ


"너가 정말 대단한거지...."


ㅎㅎ 날 왜이렇게 높게 평가해 


"여러가지로...진짜 대단한거 같아..."

그렇지 않아~ 그냥 그저 그런 녀석이야 ㅎㅎ

"ㅎ..........."

"저기......."

응~ 왜??


"들어...갔다가....가지 않을래??"

아 그럴까??ㅎ


"응 ㅎ"

ㅎㅎㅎㅎㅎㅎ


"왜??"


농담이야~ㅎ

"어!??!"

여자 혼자 사는집에....어떻게 들어가 ㅎㅎ


"괜찮은데...."


 너 그러다 큰일나!!!

"뭐가 큰일나??"


야 내가 너한테 못된 생각이라도 품으면 어쩌려 그러냐??

"어?????"


그렇게 함부로  들이고 그러지 말라고!!

"ㅎ..정말...그치만 너라면 안그럴거잖아."

사람일은 모르는거다!!!


갑자기 내가 돌변해서!!!!

화악!!!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뭐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고생 많이 했어~

"승민이 너도~"


내일 시험이 우리 마지막이지??

"응 나도 마지막이야!!"


끝까지 파이팅하고!! 애들이 종강파티 하쟀으니까 같이가자!!!ㅎㅎ

"나도 가도 될까??"


넌 우리과 아니냐?ㅎ

"고마워......덕분에 이제야 친구가 생겨서..."


나야말로 아쉽다.


"왜 뭐가??"

진즉에 친해졌으면 좋았을걸~


안그래도 다 동생들이라 부담스러웠는데 ㅎㅎ

"ㅎㅎ 그러게....아쉽다.."

"2학기때는 더 친하게 지내자~"

그래!! 내가 장학금 받으면.........흐윽....

"ㅎㅎ꼭 받게 될거야~"


아무튼 나 갈게~

"응 데려다 줘서 고마워~"

ㅎㅎ

그렇게 나는 집으로 향했다.

나는 개똥벌레~ 친구가 있네~


노래를 부르며 그렇게 가는데,


어!?!??!?

..............


유나네........

남자친구인가??

원룸 같은 곳 앞에 남자친구랑 서있다.


돌아서 가야 되겠다!!

그런데,


남자는 집에 들어가고 유나도 큰길로 나가려 한다.

..........

아는척 할까??


ㅎㅎ 놀래켜 줘야지!!


나는 살금살금 다가가서!!


워!!!!!


"아이 깜짝이야!!!"


ㅎㅎㅎㅎ

"ㅎ 뭐야....너...."

ㅎㅎ 놀랐어??


"진짜 깜짝 놀랐잖아!!!!ㅎ"

ㅎㅎ 남자친구 바래다 준거야??


"어??? 어 뭐........"


치 진짜 좋아하나 보네~ 남자를 바래다 주냐 ㅎㅎ


"....................."

너도 내일 시험이 마지막이지??

"응......."

ㅎㅎ 공부 많이 했어??


"아니.........."

야!! 뭐야!! 너 그러다 원숭이한테 지면 어쩌려고???


나 이번에 진짜 잘봤어!! 내일만 잘보면 돼!!!ㅎㅎ

"응 봤어...과사무실 앞에서.....다 잘 봤더라..."

ㅎㅎ 왜 라이벌이 잘보니까 억울하냐??

"어?? 아니....ㅎ"


하긴 넌 장학금에 그렇게 목매지 않아도 되니까~


"................."


아무튼,


뭐 이렇게라도 이야기  시간 있어서 좋다 ㅎ

"어....그래..."

"그러고보니 여긴 어쩐일로....."


아~ 지연이네 집도 이근처야 ㅎ

같이 도서관 있다가 데려다 줬어.

"아....그 언니..."

 나는 이름이고, 지연이는 왜 언니냐??

"그 언니는 안친하잖아..."

ㅎㅎ 나는친하다는거네??


"........................"

아무튼, 뭐 공부열심히 하고 잘...

"저기....."


어 왜??


"이런말...좀 그렇긴한데....."


뭔데?? 그냥 말해?? 너답지 않게 왜~

"응....민수오빠가..."


민수오빠?? 그게 누구야??

"아....남자친구.."


아 방금 들어간애??


"응 봤구나..."


응~좋은데 살더라~


"..............."

아무튼 왜???


"그게.....키스했어...."


...............


뭐야;;


아무리 내가 널 좋아했다지만, 너무 비참하게 만드는데??


"아 미안..나는...그런 뜻은..."


농담이야 ㅎㅎㅎ

되게 좋았나보네?? 자랑까지하게 ㅎㅎㅎ

"아니야....아니야..."

아무튼  그거자랑 할라고??

"그게 아니라......자꾸만 나한테 요구하는데..."

뭘 요구해??


"같이....자자고..."

!?!?!??!!?!?!?


"지금도 사실 집까지 따라왔다가...그냥....내가 거부하고 나왔어..."


아....그랬구나...

"나어쩌야 되지???"


어???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너는 잘 알잖아....??"

뭐야 ㅎ 누가 들으면 나 문란한 줄 알겠다.

말했지만,  최악이었다고!!!

"그래도...어떤 분위기인지는...."


...........


ㅎ.....

사실 굉장히....신비로웠어...

"뭐가??"


내가 속은걸지도 모르지만.......


........정말로.....둘다 완벽히 영혼이 겹쳐지는 느낌이었어....

".................."


 떨리고 조심스럽고....긴장되고....그랬지만...

그래도....그건 확실했던거 같아...

정말로 내 영혼이 걔한테 닿는 기분이었어...........

"서승민......"


하하!!

뭐 이렇게 말해봤자...

다 내가 속은거겠지.......ㅎ


X신 같이....ㅎㅎ

"난 어쩌면 좋을까....."

"아무래도 민수오빠네 가면....피하기 어려울거 같은데..."


............

"별로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까??"


야.....


"어...왜??"


솔직하게는 말할게....

"응...말해줘..."


그런 기분이면 안했으면 좋겠어.....

"왜??"

물론  한세연한테 속긴했지만,

정말로.......


 인생을 포기해도 된다는 마음이었으니까...


"................."


그런 기분이 아니라면....조금은 더 아껴두는게...

좋을  같다고생각해....

"그렇구나........"


그치만 

"그치만??"


솔직히 내 주관적인 기분이 들어가서.....


정답이라고 말하진 못하겠다....ㅎ

"무슨뜻이야??"

그냥....

나는 널 좋아하니까...

왠지 생각하니까 슬프거든 ㅎㅎ

그래서 혹시나 질투심에 지금 이런말하는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ㅎㅎ

".........................."


ㅎ 너나 나나 애가 아니야...


잘 판단하길 바래....ㅎ


그리고 빌어줄게....

네가 절대 상처입지 않기를....


"승민아........."


갈게 여기서 나~

내일 시험잘봐~


"응........."


그리고 한동안 못보겠네....ㅎ

"어?? 왜??"

나 방학때 일하러 지방가잖아 ㅎㅎㅎ

"그렇지..........."


아무튼 방학 잘보내고!!!

잘지내 ㅎㅎㅎ

"응 ㅎㅎ 고마워 승민아...."


헤헤~


2학기때는 다시 예전처럼 우리 웃으면서 말하자~

그때는......정리가 다 되겠지.........ㅎ

난 간다!!!


"............................"


나는 담배에 불을붙였다.


ㅎ 아쉽다...한동안 못보겠구나..

못 보는동안...다 잊을거야...

항상 그랬듯이............

여기 반지하방이~ 내 집인걸~~



후우!!!!!!!

드디어 시험이 끝났다!!!

"고생했어...ㅎ"

응 지연이 너도 고생했어!!

"어때??? 잘 본거 같아??"

글세 ㅎㅎ

"너라면 봤겠지...ㅎ"


아!!! 진짜잘봐야 되는데....ㅎ"

"걱정마!! 너가 과탑일거야!!"


ㅎ........아버지살아계셨으면 좋아했을텐데.

"왜.....??"


나보고 맨날 돌머리라고 구박하셨거든.....


구박은 하셨지만,


막상 이런거보면 좋아하지 않으셨을까??


"그렇구나........"


"하늘에서분명 좋아하고 계실거야....."


ㅎㅎ 그렇겠지??

"응!!!ㅎ"


아무튼,


애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있다.

같이 노는 애들한테로 나는 갔다.


"형 시험 잘봤어요??"


몰라 ㅎ

"치......오빠가 과탑되는거 아니야??"


야  진짜 장학금 받아야돼...

그래야 2학기때 너네 봐....엉엉!!!

잘하면 이제 세살차이 나는 애들이랑 수업 들어야 돼;;


"ㅎㅎㅎㅎㅎㅎ"

"형 아니면 받을사람 없어!!"

"아무튼 가자!!!"


"어 유나는??"

.................


"걔 요즘 중앙동아리 사람들하고 놀잖아~"

"그러게...과방에도 거의 없고.."

"맨날 살던애가 ㅎ"

"승민오빠 불쌍해서 어떡해!!!"


뭐야 ㅎㅎㅎㅎㅎ

"승민이형은 지연이누나 있잖아 ㅎㅎ"

지연이가 얼굴이 빨개진다.

나는 지연이를 감싸는척하며,


야 지연이는 건들지마라 진짜!!!


"ㅎㅎ 그세 바뀌었구만~"

"하여튼 남자들이란!!!"

ㅎㅎ 빨리가자!!



그렇게 1학기 종강파티가 진행되었다.


오랜만이라서 나도 즐겁게 마셨다.

술자리 게임을 했는데,


지연이가 계속 걸린다.


"누나 또 걸렸어 ㅎㅎㅎㅎ"

"학기초때 오빠 보는거 같아 ㅎㅎㅎ"


ㅎㅎㅎㅎ

"하아....내가 또 마셔야 되는거야?ㅎ"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뭐야ㅎ"


그렇게 지연이가 계속 마셔서 힘들어 한다.

"언니 또 걸렸어!!!ㅎ"

 그만하자 이제!!

"뭐야 이거는 마셔야지 ㅎ"

"ㅎ 줘...."

지연아 내가 마실게 줘~

"오오~~ 흑기사!!"


"뭐야 ㅎㅎ 자기도 술약하면서~"

ㅎㅎㅎ 나는 쭉쭉 마셨다.

"소원!!! 소원!!"

"뽀뽀해!!! 뽀뽀해!!"

ㅎㅎㅎ 지연아 뽀뽀할래??


"어 뭐야!! 오빠징그러!!"


"ㅎㅎㅎㅎ 빨리해라!!"

"아.....저기...."


지연이가 곤란해한다.


ㅎㅎㅎㅎ

농담이야 지연아!!!

그리고 난 마셔버렸다.


"어?!??!"

"아 뭐야!! 재미없어...."


"에이 분위기 깬다 ㅎ"

됐어 이제 각개전투로 마시자!!ㅎ

"각개전투.........하아...."

맞다!! 영산이 군대가지??ㅎ

"아........"

거기도 다 사람 사는데야 너무 걱정마!!

"그럴까요 형??"

응.....단지 지옥일 뿐이지....


"ㅎㅎㅎㅎㅎㅎ"

"뭐야!!!!"

ㅎㅎㅎ 농담이야.

다 할만하니까 걱정마~

그렇게 다들 각자 이야기 하면서 술을 마셨다.


나는 지연이랑 이야기를 많이했다.

나는 왜 이렇게 만나는 사람마다 내 신세 한탄을 할까 ㅎ


그래도 지연이가 굉장히 진지하게 들어준다.

"그럼 진짜 9월 되기전까지.....못보는거야??"

아니~ 놀러와~ 놀러 오면  수있어 ㅎㅎ

"어?? 진짜???"

 그냥 거기에 일터가 있으니까 거기 사는거지  막 가둬놓고 그런거 아니야 ㅎ


"ㅎ 그럼 꼭 갈게."

농담이야!!!!ㅎㅎ

"왜???"


야....거기 산골짜기라 교통비도 안나와 ㅎㅎ

돈벌려고 일하러 가놓고

친구보고 돈쓰게 하는게 말이되냐 ㅎㅎ


"그래도............"

괜찮아...지내다 보면 다 지내지더라 

"...................."


후우 난 담배나 한대 피고 와야 되겠다....

잠깐만 일어나줘 ㅎ

"응 ㅎ"


나는 바깥으로 나가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후우............

어찌어찌 1학기는 끝마쳤구나....

장학금 진짜 탈 수 있겠지??


ㅎ 유나가 있으면 힘들었을텐데.....


...........

그래도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네....

막상 유나가 시험을 못보니까.....


휴우~~~~~~~

"야 진짜 드디어 집으로 꼬셨대??"

"응 지금 집에 있대 ㅎㅎ"

"먼저 하고 있는다던데??ㅎ"


"민수새끼.....ㅎ 결국 해내내~"

지나가면서 나를 툭치고 간다.


뭐야........이 새끼들....

기분 나쁘게 생긴놈들이다...


부모 잘만난 거 같은...

하긴 부모는내가 제일 잘 만났지...


일찍 가셔서 그렇지....ㅎㅎ

응?!??!


민수???


민수 오빠???

.....................


나는 전화기를 꺼냈다.

바로 전화를 걸었다.


..............

...........


"..............."

여보세요!!!

"뚝!!!'

뭐야???

왜 받았다가 끊어???

다시 걸었다.

"전화를 받을 수 없어.................."


나는 담배를던져 버리고

뛰었다...


.............


제발 내가 미친 생각한거기를 빌고 또빈다....

..................

아까 그녀석들은 어디로 간걸까???


그놈들을 찾다간 늦을거야...


그렇다면 일단 거기로 가자......


민수라 그랬으니까...

나는 달리고 달렸다...

숨이끊어질 듯이........


겨우 도착할  있었다.

여기가 맞지....허억...허억...허억.....


근데 몇호지???

아!!!


나는 우편물함을 뒤졌다.


민수...민수..민수....

304호!!!! 정민수!!


잠깐만....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밖으로 나왔다.

마침 딱좋은 스테인레스 파이프가 있었다.


그리고 올라갔다.


................

침착해......침착해....

분노는 나중에.....분노는 나중에....

나는 벨을 눌렀다.


"누구세요????"

 여기 배달왔습니다!!!

안에서 웅성웅성 거린다.


"야 뭐 시켰냐??"

"미쳤냐??"

"여기 시킨거 없어요!!"

나는,


여기 304호배달 맞는데요??


 좀 열어봐요!!!

나는 문을 새게 두들겼다.

"아 X발 뭐야......."

문이 열리자 마자.

나는 그냥 머리로받아버렸다.

물론.....아닐수도 있다..........

그치만 만약에 내 불길한 생각이 맞을경우....

지금의 방법이 아니면 힘들 수도 있다..

아니라면....오히려 다행이다...

그냥나혼자 처벌 받으면 되니까...

하지만,

왜.......내 나쁜생각은 틀리 질 않는걸까......

문을 열어준 녀석을 밟아 버리고 내부를 들여다보니...


유나가 있었다...


유나의 옷이 헝클어 진채로....

입에는 테이프가....

..........................


"뭐야!!! 이새끼??"

"이 X새끼 뭐야....."

나는 눈물이 나왔으나....굳이 눈물을 틀어막을 생각도 안했다.


유나도 울고 있다........

나는 하염없이 눈물을 떨구며 유나를 보고말했다.


유나야 미안해........미안해......내가 잘못했어......

"............................"


그리고 나는 자신을 세뇌 시키 듯 중얼거렸다.....

...............

나는오늘......너네를 죽일거야......

진짜로......말야......진짜로....죽일거야...

진짜로 죽일거야.....진짜로 말야.......


진짜로 죽일거야......진짜로....


"뭐래는거야!! 머리가 미친새낀가??"

"야!!! 아무튼 저새끼 신고 못하게 막아!!!"

..............


막을 필요 없어 X새끼들아!!!!


나는 파이프를 들고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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