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취직하니 떡을 침. 이세계에서 (12)화 (12/454)



〈 12화 〉3. 하얗게 불태우고도 쪽쪽…(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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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리에는 알리샤보단 키가  편.
그래서인지 의자 높이가 낮다곤 해도 의자 위에 서 있음에도 그녀보다 조금 커진 정도.

덕분에 얼굴을 마주하고, 그 신비한 자줏빛 눈과 시선을 마주할 수 있게 됐지만, 그에 앞서 내 어깨와 목을 감싸 입술을 가져오는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바짝 설 정도로 맹렬한 자극을 느꼈다.

길지도 짧지도 않게, 입술이 닿고 입술 안쪽의 치아의 단단함을 실감할 때쯤, 그녀의 혀가 내 혀 위를 타고 흘러 한 차례, 수차례 뒤엉키고 또 뒤엉켰다.

신기하게도 알리샤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 호흡이 엉키고 설키는 가운데, 그녀에게서 풍기는 특유의 향기, 마치 자스민? 아로마? 그런 향긋한 향취가 콧속으로 파고들어 또 다른 감정에 불씨를 놓는다.

그렇게 키스를 몇 차례 나눈 다음, 그녀는 다시금 날 껴안아 이번엔 침대 쪽으로 이동.


침대에 몸을 뉘인 그녀가 이전처럼 자신의 위로 내가 올라타게끔 유도한 터라 나는 그녀의 이끎에 따라 그녀 위로 몸을 뉘였다.

내 부풀어 오른 아랫도리, 자지가 그녀의 음부와 음모에 닿아 귀두 입구로 흘러드는 액체로 그곳을 엉망으로 적시는 가운데, 그녀가 살짝 양다리를 벌려 날 맞이할  있게끔 은밀히 공간을 개봉해주었다.

그러다 못내 아쉬웠을까. 다시 상반신을 일으킨 그녀가 막 삽입하려 한 나를 껴안아 왔다.

“계속해. 괜찮아.”



나는 그녀의 배려에 따라 그 상태로 귀두서부터 하물을 있는 힘껏 찔러 넣었다.

당연 앉은 상태였기에 중도에 걸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흠칫하고 놀라며 얕게 신음성을 내뱉은 그녀도 그걸 이해했는지 살짝 상반신을 눕혀 온전히  맞이할 자세를 취했다.

나는 실질적으로 그녀의  허벅지 위에 엉덩이를 걸친 채, 그녀의 계곡 속에 절구질을 하는, 괴상한 포즈로 피스톤 운동을 반복해야 했는데, 이게 중도에 걸리는 느낌이 들어 무척, 엄청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물론 속도를 높이거나 하기엔 자세가 불안정했지만, 뭔가 느릿느릿하면서도 쾌감이 쩌릿쩌릿 전달돼 오는 통에 이것도 나쁘지 않구나 싶었으며, 마치 완급을 조절하듯 가끔 질벽이 움찔대고 조여대는 통에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맹렬한 사정감에 휩싸여야 했다.


‘싼지 얼마나 됐다고?!’

스스로도 황당했지만 그만큼 기분도 상당히 좋았고, 마치 느리게 취해간다는 느낌이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호흡도 늘어진 덕에 기분이 몽롱해지기까지 했다.


반면 심장의 두근거림은 이전보다 훨씬 격렬해졌으니, 아랫도리는 터져 나갈 듯 빳빳한 상태임에도 느릿느릿 그녀의 안쪽을 계속해서 탐방하며 열중하는데.

“으음!”


차분하면서도 절제된 신음, 한껏 붉어진 그녀의 얼굴. 창백하리만치 새하얀 안색 위로 붉은 기운이 서리자 거기서 다시 맹렬한 충동을 느낀 나는 그녀를 힘껏 껴안은 채 그녀의 부풀어 오른 가슴을 입으로 탐했다.

“아응!”

그녀답지 않은 교태 어린 교성에 이성이  차례 들썩이건 두말할 여지도 없었으니.


“자세… 바꿀래?”

느리게 흘러드는 쾌감 사이로 그녀의 음성이 또 다른 충동을 부추겼다.
그녀가 내게로 등을 돌려 이번엔 침대에 그대로 드러누웠는데, 그녀의 튼실하면서도 부푼 엉덩이가 그대로 내 시야를 한가득 채워 넣었다.

그리고는 양다리를 살짝 벌린 그녀는.

“에드, 넌 거기가 크니까 이래도 될 거야.”




하면서 마치 뒤를 살피듯 어깨너머로  향해 그리 재촉해오기까지.


나는 그대로 그녀 위로 미끄러지듯 내리 앉고는 동시에 그녀의 엉덩이에 아랫배를 부착하듯, 접촉하듯 눌러 그대로  그곳을 그녀의 안쪽으로 찔러 넣었다.

동시에 상체를 바짝 눕혀 그녀의 매끄러운 등 뒤로 얼굴을 박았다. 냄새며 어설피 서려 있는 땀에 입을 맞추며 나를 그녀의 부드럽고 촉촉한  위를 덩달아 입술로 매만졌다.



“으응! 응!”


동시에 자세가 안정되자 허리 놀림도 이전보다 훨씬 용이해졌고, 사정감이 줄어든 틈을 노려 다시금 필사적으로 허리며 고관절에 힘을 팍 주어 힘차게 그녀의 둔부, 탱탱하면서도 언제고 제자리를 되찾는 그 요염한 엉덩이 위로 아랫배와 고관절을 내리눌러 자지가 원활히 스며들어 박혀 움직일 수 있도록, 동시에 그 아름다운 엉덩이가. 가슴보다 훨씬  볼륨감을 과시하는 그것의 형태가 망가지고 함몰되며 내 의지,  뜻대로 함락되어 가는 감촉을 살과 고관절의 뼛속으로까지 실감하며 더욱 격렬하게 허리를 내리누르고, 흔들고, 빼내었다.




“윽!”
“으응! 으응!”

그녀는 간헐적인 신음을, 고개를 침대 바닥에 파묻은 채 흘려냈다.
반면 나는 마치 힘겨운 운동을 하듯 열심히 허리를 놀렸는데….



“내가 도와줄까?”
“예?!”

갑자기 등 뒤를 덮쳐온 무게감에  자지가 에우리에의 안쪽 깊숙이까지 처박혔다.


뜻하지 않은 타이밍, 의도치 않은  치민 쾌락 덕에 일순 정신을 못 차릴 뻔했지만, 이쪽 의지와는 별개로 어느덧  뒤에 자리한 알리샤가 자신의 아랫배와 허벅지, 그리고 뒤통수며 머리를 가슴으로 압박해가며 마치 대신 피스톤질을 해주겠다는 양 격렬히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아응! 응! 응! 으음!”



에우리에의 신음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그걸로도 만족이 안 됐는지 알리샤는 더욱 격렬하게 허리를 팍팍 튕겨 날 내리눌렀으며, 동시에 허리를 껴안은 팔까지 동원해 오고 가는 모든 행동을 좌지우지하기 시작했다.




“좋지! 이거 좋지! 좋잖아?!”
“윽! 허억! 아, 잠깐! 잠깐만―!”




덕분에 조절이 안 된 터라 사정감이 물밀 듯 치솟더니 몇 초도 안 가 그대로 귀두를 비집고 백액들이 쏟아져 나왔다.


 기미를 귀신같이 눈치챈 알리샤가 내 전신을 내리눌러 내 남성기의 내용물 모두가 에우리에의 깊숙한 곳에 틀어박힐 수 있도록 안간힘을 쓰기까지.

“헤헤헤―! 가는 모습, 너무 귀여워! 귀여워! 귀엽잖아!”


왜 제 얼굴을 잡아먹을 듯이 보고 계시는지요?! 뿐만 아니라 어느새 덮쳐든 입술은 강제적으로 닫힌 입술을 벌려  자그마한 혀를 맹렬히 탐해오기 시작한다.

“으음…  위에서 발정내는 건… 그만… 좀. 흐응!”
“정신 덜 차렸지?”

알리샤가 다시금 허리를 튕기자 연결돼있던 내 그곳이 다시금 에우리에의 비부로 틀어 박혔다.


우리 모두 한 차례 간 직후라 상당히 민감해진 터라  짤막한 움직임만으로 나와 에우리에 모두 격렬히 몸을 떨며 신음성을 터트렸다.


“반응 너무 좋다!”
“정말 잠깐! 그, 그만!”


그로부터 몇 초 정도  알리샤에게 농락당한 덕에 나와 에우리에는 잠깐 타임을 외치며 몸을 가눌 시간을 벌어야만 했다. 왜 사정 직후는 이런 거에 이렇게 민감한 거지? 돌아버리는 줄 알았네.


“에리도 이렇게 보면 너무 귀여운데… 남자였으면 마구 잡아먹었을 거 같단 말이야.”
“……후우.”



한숨을 푸욱 내쉬는 에우리에.


“반대.”
“응?”
“이번엔 반대.”




뭘 반대라는 겁니까?

등이 훤히 보이도록 엉덩이만 치켜든 채 침대에 몸을 눕힌 알리샤와, 내 뒤에  있는 에우리에. …저기 뭐죠 이 구도는? 왜 절 샌드위치 취급하시는 거죠? 아니, 왜 절 성인 용품…? 그거! 오나홀? 아니아니… 아, 맞다! 딜도처럼 다루려고 그러시는지요?!

“간다.”


아니, 제 의지는 안 물어보―


알리샤의 허리를 붙든 에우리에가 난데없이 허리를 힘껏 내리밀자, 저항할 겨를 없이 내 물건이 그대로 알리샤의 안쪽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흑!”


순간적으로 질벽이 자지를 왈칵 물어댄 터라 말도 안 되는 쾌감에 두 눈이 질끈 감겨 졌다.

오른손으로는 알리샤의 허리를, 왼손으로는 심지어 내 자지 아래 부근을 꽉 움켜쥔 에우리에는 마치 이전까지의 얌전한 기색은 어디로 내던졌는지, 표정 하나만큼은 침착했지만 행동력만큼은 흥분이 도를 넘어선 알리샤 못지않은 박력을 몸소 떨쳐주고 있었다.

사실상 방광마저 붙든 상태라 이전보다 압박감이 더 막강한 가운데, 에우리에는 계속해서 마치 자신이 피스톤 운동하듯 허리를 움직여 나라는 샌드위치를 이용해 알리샤의 신음과 교태를 끌어냈고, 나는  대로 이 생각지도 못한 사태에 당혹과 기이할 열기, 어처구니없는 기대감에 휘말려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아니, 기분 끝내주긴 하는데 이게 대체 뭐냐고?!


포기하면 편하다는 만고불변의 명언(?)이 떠오를 때쯤, 아예 즐기기로 작정한 나머지 그녀가 쉽게 허리를 놀리기 편하도록 아랫배며 음부로 날 내리눌러오는 그녀와 박자를 맞춰 허리를 뒤로 빼자, 즉시 상황을 파악한 에우리에가 아예 작정하고 알리샤를 죽이기로 작정한 건지 격렬하게 날 짓누르기 시작했다.

짓누르고, 빼내고, 누르고 빼내고.
그러자 왼손으로 쥔 내 자지에서 손을 뗀 그녀가 알리샤의 양허리를 움켜잡더니.

“으응?! 아악!”

아예 작정하고 알리샤의 허리마저 내리 당겨댐으로써 아예 작정하고 우리 둘을 장난감처럼 다뤄대기 시작했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아니, 뭐가 이리 격렬한데?! 충격과 공포구나!


쾌감의 강도가 수직 곡선을 타고 치솟자 동시에 사정감도 폭발하듯 치솟기 시작했다.


“으윽! 아악! 저, 저기!”
“응! 아응! 좋아! 좋아! 계속! 더 빨리! 더! 더!”
“후훗! 후후훗!”


알리샤는 망가지기로 작정했는지 날뛰듯 호응해대기 시작했고, 등 뒤에선 에우리에의 환희 어린 웃음소리가 고막으로 파고들기까지.


사이에 낀 나는 지극히 성적인 개념으로 죽을 맛을 느껴대고 있던 덕에 거의 자기 절제를 잃어버려 어느덧 침까지 줄줄 흘려가며 그녀들의 박자에 움직임을 맞추는데만 집중하고 전념해야만 했다.


강렬한 충동, 한층 더 굵어진 사정감을 느낀 나는, 뭐라 말로 표현도 못  채 헉헉대다 전조도 없이 그대로 알리샤의 안쪽에 모든 욕망 덩어리를, 그렇게 많이 쏟아냈음에도 아직도 부족한 건지 철철 흘러넘치다 못해 밖으로 뛰쳐나올 정도로 막대한 분량의 짙은 백액을 터질 듯이 쏟아 냈다.


“으으―.”

그렇게 몸을 떨고 있는데, 웬걸?


“다음! 이번엔 내가!”



아니 저기요? 잠깐만요?
앉은 상태로 내 앞뒤를 압박하듯 자리한 둘.


어느덧 에우리에와 다리를 x로 엉키게끔 자리를 잡게한 알리샤는 그대로 나와 에우리에를 한가득 껴안아대는 게 아닌가.

“좋아, 리에. 너무 예뻐.”



저기, 저기요? 왜 갑자기 백합 전개를…? 저기요, 여러분들? 많이 흥분들 하신 모양인데….


아닌  아니라 둘의 눈을  나는 확실히 이성 줄을 놓았다는 걸 깨달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녀가 준 ‘사랑의 묘약’ 이라 불리는  포션은, 애초에 이런 용도란다.

부대끼는 모든 이들이 성욕과 애정을 동시에 만끽하게 만드는 용도로, 일부다처 혹은 일처다부의 관계 개선에 아주 극단의 효율을 보여준다 했던가?

심지어 일처다부 때는 사이 엇나간 남자들조차 같이 맺어준다 하는 마성의 그것이라 여자며 귀부인들에게 인기가 폭발한다 어쩐다나….


물론 이 사실을 알게 된 건 다음 날.
그리고 지금의 나는….

여전히 그녀들과 부대끼며 열심히 허리를 놀려댔고, 나중엔 정말 이성을 송두리째 날린 채 거의 맹목적으로 그녀들의 이름과 사랑, 애정을 외쳐대며 그녀들과 부대꼈으니.


이날만큼은, 평소와 달리 완전히 까라졌기에 다음날 새벽에 일어났을 땐, 평소와 달리 참사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홍수라도 쏟아진 듯 젖은 침대 시트며 이불이며… 심지어 나무 바닥 위엔 맹렬히 어제 토해낸 정액이 고스란히 줄줄이 흘러내려 있다던가

…참고로 그녀들은 화장실이 오고 가면서까지 날 품었기에 혹여나 싶어 문을 열어보니 외부로까지 정액과 그녀들의 애액이 줄줄이 흘러 바닥에 흔적을 고스란히 남긴 장면까지 송두리째 살펴볼 수 있었다.


“…….”


여자는 가는 게 중첩이 된다던데, 그게 정도를 넘다보니 둘 다 거의 혼절했고, 그대로 체력이 다해 잠든 모양인데, 거기까지 갈 동안 나는 그녀들 곁에서 샌드위치처럼 취급 당하기를 대략 4회차. 즉, 8번 사정할 때까지 붙들려 있어야만 했다.



‘죽을 뻔했어 진짜.’




아직도 두 다리가 후들후들 거린다. 이거 참고로 푹 자고 깨어난 직후인데 이런 거다.


그 뒤로도 대략 3회씩은  보내버렸고, 내가 사정한 횟수는  합하면 열다섯 번 혹은 그 이상은 됐을 거다.


……사랑의 묘약, 열라 무섭네요.


이게 최초 원액보다 훨씬 강렬한 녀석이라는  새삼 실감했다.
더불어 원액을 통해 아랫도리가 단련, 업그레이드된 것도 새삼 파악했고,


그렇게 어제 종일 혹사를 시켰음에도 자고 일어나는 뻣뻣하게 텐트가 아니라 아주 발착대가 서 있는 로켓처럼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 덕분에, 그 자극 때문에 눈을 뜰 정도면, 말 다한 거지.

거기다 더 웃긴 점은.
이러고도 그녀들보다 내가 먼저 깨어났고, 몸은 쥐어 짜여 죽을 거 같았음에도, 묘하게 전신은 상쾌한 기분이 든다는 점.

“……이세계, 너무 무섭잖아.”



여러 가지 의미로 좀 무섭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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