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취직하니 떡을 침. 이세계에서 (126)화 (126/454)



〈 126화 〉32. 데이엔 가의 그렇고 그런 사정.(7)

그녀의 보기 좋은 가슴이 앞뒤로 오고 가는 걸, 다시금 침대에 등을 뉘도록 이끌었다.


그녀의 풍만하면서도 건강미 넘치는 양 가슴이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눈에 담자 괜스레 만족감이 치솟는다.

예쁜 가슴이다.
더없이 사랑스러운 가슴이고.


그러나 지금은 그보다 더 중요한 곳이 있었다.

이윽고 그녀의 다리 아래쪽으로 향하곤 그녀의 양다리를 벌려 그녀의 처참하게 젖은, 비부를 두 눈에 담으며 기대감과 희열에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기분을 실감하며 자신의 물건을 손으로 쥐어 그녀의 그 젖어 든 입구를 향해 조심스럽게 겨눠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시, 시작하려는 거더냐?”


그녀의 말투가 다시금 고풍스러워졌지만, 저건 일종에 본능적인 대응에 가까웠다.
지금의 그녀는, 자신이 뭐라 말하는지 전혀 자각조차 못 하고 있으리라.


여성이 느끼는 쾌락의 물결은 결코 남성의 사정처럼 단번에 터져가듯, 순간적인 폭발처럼 분출해 수그러들거나 그러지 않았기에.


물론 그런 쾌감을 느끼게  수도 있지만, 중요한  그런 게 아니었다.

절정으로 신경이 잔뜩 민감해진 이 상황, 그러나 확실한 건 그녀의 그곳, 안쪽은 확실하게 에드릭의 물건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는  그의 판단이었다.

그러기에 에드릭은, 더 이상 참지 않고자 했다. 이 이상 참는 건 자신에게도 한계였고, 어느 의미로 그녀에게도 실례가 아닐까 하는, 그런 자기합리화를 속으로 끝낸 그가 이윽고 자신의 귀두와 그녀의 비부 쪽으로 가져가 이윽고 그곳을 향해 서서히 힘을 밀어넣기 시작했다.

“윽!”

단지 입구와 입구가 닿았을 뿐인데도 벌써부터 터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여기서 조금 더 넣는다면, 아니 완전히 삽입한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그 기대감에 절로 입가가 벌어져 침이 흘러 내릴 것만 같았다.

이윽고 아주 조금, 귀두 끝자락이 그녀의 찰진 비부 속으로 어렴풋이 스며들자 찌를 듯한 감각을 느꼈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다.


입구의 맹렬한 저항감과, 그걸 무시하듯 젖어든 그녀의 내부는 언제라도 그를 맞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 반면, 조금 더 애써보라는 듯 맹렬한 저항을 일삼아 대고 있었다.

이윽고 에드릭은, 그녀의 벌린 다리 허벅지 하나를 팔로 붙들고는, 다른 손으론 자신의 물건을  잡아 고정 시키곤 다시 허리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들어가지 않아 살짝 미끄러져 다른 쪽으로 밀려나자 조바심에 짜증이 확 치밀었다.

“천천히. 괜찮아… 안 도망간단다.”


그게 귀여웠을까. 테티아나의 만족 어린 웃음소리가 잔잔하게 귓가를 적셔온다.
그러나 그러는 것도 잠시.


이윽고 꽉 막힌 입구를 꿰뚫듯 그의 귀두가 그녀의 안쪽으로 스며든다.


“허엇!”




그녀가 눈에 띄도록 크게 몸을 들썩였다.

맹렬한 감각에 일순 숨을 쉬는 것조차 잊은 채, 그녀는 더더욱 자신의 안쪽을 넓혀오려는 목적으로 내부를 쑤셔오는 그 강렬한 열기, 뜨거운 기둥의 딱딱하면서도 묵직한 힘에 목을 뒤로 꺾어가며 소리 죽여 전율을 뿜어냈다.



“―!!!”


고작 절반 정도 들어갔을 뿐인데도, 에드릭도 눈앞이 새하얗게 증발할 정도로 까마득한 감각을 느꼈다.

그러나 허리는 본능적으로 앞으로. 양팔은 이 움직임을 보조하고 지탱해주기 위해, 더욱 원활한 행위를 위해 그녀의 두꺼우면서도 말랑거리는 양다리를, 허벅지를 움켜쥐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일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완전히 안으로 들어가려면 이번엔 더욱 깊숙한 곳을 마저 풀어줘야 하리라. 그러기에 에드릭은 바로 그녀의 안쪽을 훅 찔러 꿰뚫는다기보다는, 차근차근 피스톤 운동을 통해 그녀의 질 내부를 다시금 풀어낸다는 느낌으로, 찌를 듯한 쾌감, 막대한 압박감에 벌써부터 치밀어 오르는 사정감을 애써 억눌러가며 허리를 가볍게 털어대기 시작했다.



“아앗! 앗!”


다시 없을 격렬한 반응에 입술이 절로 무너진다.

자신이 허리를 털어대는 걸로 여자가 죽을 둥 살 둥, 쾌락에 젖어 난잡하게 허우적대는 모습은, 기이할 정도의 열망과 만족감을 안겨준다. 이걸 정복감이라 불러야 될까. 아니면 여성을 만족시키는데 열중하는 성실함? 뭐라 부르면 좋을까?


알게 뭔가.


허리를 조금 더 깊숙이, 앞뒤, 진퇴 동선을 조금 더 확고히, 넓게 다지자 그녀의 내부로 스며드는 에드릭의 물건이 더더욱 그녀의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어 그녀의 질벽 전체를 훑어대듯 자극을 가해온다.


조금 전까지도 까무러칠 것 같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했다.

그녀는 요 잠깐 사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자신이 이토록 극적인 감각을 느낀다는 것에 생소함과 짜릿함, 공포와 전율을 동시에 느껴가면서도, 아래쪽에서 밀려드는 막대한 쾌락에 어떠한 저항도 생각 못한 채, 그저 그의 움직임에 맞추듯 쾌락에 젖어 열띤 교성을 터트리는 게 고작이었다.

“조, 좋아! 이, 이상하구나! 너무! 너무― 아핫! 아으으―!”



고고한 그녀가 저열하게 무너져 내린다.
처참하게, 참혹하게.
그러나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에드릭은 폭발할  같은 그 욕망을 조금 더 깊숙한 곳에 풀어내기로 마음 먹었다.
그대로 거기서 더 물건을 확 밀어 넣어선, 그녀의 치골과 자신의 치골이 완전히 맞닿아 그녀의 적당하게 무르익은 음모가 자신의 아랫배와 치골 인근을 간질이는 느낌을 만끽하며, 도저히 참을  없기에 그대로 자신의 모든 욕망과 열망을 그녀의 내부에 폭발시켜 털어내기로 작정했다.



“끄으윽!”

자궁구를 두들기듯 귀두가 그곳을 찔러대며 새하얀 욕망을 폭발시키자, 테티아나를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비명, 교성이 뒤섞인 소리를 내지르며 허리를 활처럼 꺾어대다 그대로, 등을 침대 위로 떨군  두 눈을 크게 부릅뜬 상태로, 천장을 바라보며 뜬눈으로 밀려드는 절정에 파묻히고야 말았다.


전신에서 비지땀이 흘러내린다.
기분 좋은 열락감.
땀방울 하나하나가 마치 얼룩진 쾌락의 잔재를 토해내는 듯 느껴졌다.


그것이 심지어 에드릭의 신체와 맞물려 그가 내뿜은 땀과 뒤섞이자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으로 연결돼 테티아나는 전신을 휘감아오는 끈적한 여운에, 절정감에 한동안 호흡을 몰아쉬며 이를 음미하는데 집중했다.




“아―.”

달아오른 육신이 마치 한 꺼풀 벗겨져 머리 속까지 시원해지는  같은, 청량해지는 것 같은 감각마저 덩달아 이어지자, 그녀는 두 눈을 천장에 고정한 상태로, 얼굴이 저절로 호를 그리며 풀려가고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대로 방치하고야 말았다.

에드릭은 한동안 물건을 그대로 그녀의 안쪽 깊숙이 박은 채, 잔잔하게 밀려드는 쾌락에 몸을 떨어댔다.


붙잡고 있는 그녀의 양 허벅지가 기이할 정도로 부드럽고… 촉감이 좋아 이상하게도 계속 그 인근을 더듬고 쓰다듬어대는데, 이거  중독성이 있다.


“허어! 크흡!”

그러나 남성의 절정 쾌감은 사정 이후 급속도로 식어간다. 거기다 물건이 한창 민감한 시기이기에 살짝 엉덩이를 뒤로 빼려는 것만으로도 자지러질  같은 감각에 부들부들 몸을 떨어댈 수밖에.


앞으로 몸을 수그려 그녀와 여운을 함께 나눌 수도 없었다. 물건이 작았다면 참고 빼내면 그만이지만, 빼내는 와중에 몸이 수차례 버둥댈 건 말할 것도 없었기에.


거기다 물건을 박아 넣은 상태로 음미하는 건 언제가 됐든 즐겁고 아늑했다. 아슬아슬 주위를 덮어오는 질벽의 미묘한 감촉과 이윽고 쏟아낸 정액이 안쪽에 뒤엉키는 그 감각도… 분명 이상해야 했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다.


그러다 대뜸 질벽을 조여오는 그 감촉에 숨이 절로 헉하고 터져 나왔다.


무심코 시선을 테티아나의 안면 쪽으로 향하자, 그녀가 땀에 그을린 얼굴로 짖궂은 표정으로 입꼬리를 말아 올리고 있었다.




“이게… 그렇게 좋니?”

돌연 에드릭의 양 허리를 와락 양다리로 포박한 그녀가 누은 채로 허리를 털어댄다.

“허억! 자, 잠깐―! 컥!”


민감한 그의 물건이 미약한 움직임과 맹렬한 조임에 의해 다시금 강렬한 감각을 만끽하게 하며 다시금 그의 물건을 두껍고 팽팽하게 팽창시키기 시작했다.


“이번엔… 내가 해보마.”


그녀라고 성적인 지식이 아예 없는  아니었다. 오히려 풍부하다면 풍부하달까.
에드릭의 몸 위에 올라탄 그녀가 허리를 맹렬하게 털어대자 에드릭은 아주 죽을 맛이었다.

천국을 오가는 와중에 죽을  같다는, 실로 모순적인 감각이었지만 좋아 죽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인 걸 보면, 지금 이 순간은 확실히 천국을 누비는 것과 비슷한 감각이 아니었을까.

그녀가 허리를 위아래, 앞뒤, 좌우며 돌려대기까지 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에드릭의 물건을 물고 쥐어짜 대자 에드릭의 그곳엔 벌써 맹렬한 신호가 치밀어오기 시작했다.

“으윽! 허업!”
“아앗! 아아! 좋아! 너무 튼튼하잖니! 어쩜 이렇게…!”



그 와중에 조금 여유를 되찾은 에드릭이 그녀의 율동에 맞춰 허리를 위아래도 털어대자 단순 자궁구에 닿아 찌르는 듯한 느낌을 벗어나 쑤시는 듯한 감각이 치밀자 테티아나가 헉! 소리를 내며 그대로 무너졌다.


바짝 엎드린 상태로 에드릭의 상반신마저 부서질  껴안은 그녀는, 자신의 가슴에 바싹 밀착한 에드릭의 그 강렬한 존재감을 실감하며, 다시금 자신의 안쪽을 뜨겁게 달궈오는  강렬한 존재감에 환희의 미소를 머금으며 이번엔 아까와 달리  눈을 질끈 감아가며 아랫배에서 치미는 강렬한 쾌감에 파르르 경련하듯 전신을 떨어댔다.



“좋아, 좋아. 너무 좋아. 이, 이렇게 좋은 줄은 몰랐는데… 너무 좋아. 에드, 사랑해. 너무 좋아….”



마치 실성한 것처럼 다시금 밀려드는 절정에 그녀는 정신을 좀처럼 차리지 못한 채 에드릭을 와락 껴안아 그런 소리를 계속해서 입에 담아대고 있었다.


그녀의 가슴에 안긴 에드릭은 머리 위에서 자꾸만 좋아, 사랑해하고 주문을 외듯, 경을 외듯 읊어대는 그 소리를 들으며, 별거 아님에도 이상하게 머릿속이 붕  거 같은 기묘한 감각을 느끼며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안에다 다시금 자신의 욕망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크읏! 읏!”



눈앞이 새하얗게 물들며,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맹렬한 쾌감에 몸이 절로 바들바들 떨려왔다.


그녀의 몸에선 여전히 기분 좋은  내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더불어 부드러운 그녀의 가슴이 자신의 얼굴을 포개고 있었으니. 무심코 손을 들어 그녀의 양 가슴을 움켜쥐고, 그 중심부, 유륜과 유두를 만지작대며 여운을 즐긴 에드릭은, 그녀의 가슴에 바짝 달라붙어 애달픈 호흡을 이어갈 따름이었다.

‘고, 고작 2번인데… 너무… 좋은데?’

그만큼 힘들어서 실신할 거 같았지만, 한 번 한번 오고 가는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 그대로 푹 잠들고픈 충동이 치밀었다.




‘아… 뭔가 아쉬운데.’


아니, 아쉬운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이상하게 아쉽고… 아깝고….


한껏 포개진 둘은 그렇게 서로 잠드는 것조차 모른 채로 그대로 서로의 온기를 만끽한 채 서로의 몸에 자신의 몸을 묻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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