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취직하니 떡을 침. 이세계에서 (170)화 (170/454)



〈 170화 〉41. 어쩌다 보니 유명세가...(4)

박아대기 좋게 엉덩이 부근을 은근슬쩍 들어 올리는 그녀였지만, 아무래도 자세가 편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앉은 그녀의 하반신에 올라타다시피 해서 박아대는 게 보통이었기에, 에드릭은 빠르게 허리를 찔러 넣을 때와, 지긋이 박아댈 때의 포지션을 매번 조절해야만 했다.


아무래도 깊게 박을 땐 몸에 바짝 밀착해야 했고, 길게 박고 빼내는데 치중하려면 하반신을 최대한 부착했다 회수하기 좋은 형태로 자세를 잘 맞춰야만 했기 때문인데.

물론 메인 체위는 후배위, 뒤에서 등이며 뒤태, 등 라인을 눈에 담으며 박아대는 형태일 수밖에 없었는데, 체형 때문에라도 이는 별도리가 없었다.

다만 하반신, 특히 다리의 형태가 다르기에 인간과 관계를 맺는 느낌보다 훨씬 자극적이며 오묘한 맛이 있었다.

거기다 시선을 마주할 일이 없는 만큼, 비록 상반신이 유연해 어찌 상체를 돌려 행위를 눈에 담으려 해도, 금세 쾌락에 파묻혀 허우적대는 모습을 볼  있으니 이것 이것대로 눈요깃거리였다.




“아앗! 너무! 너무 좋아요!”


목소리가 벌써부터 꿀이며 설탕을 잔뜩  것처럼 달달하게 풀어지고 늘어지기에 이른다.


덕분에 물건에도 더욱 혈류가 몰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단순 의욕 고취를 떠나 뭐랄까, 행위를 북돋는 뭔가가 있다고 할까.


야성적인 반응, 몸짓.
거친 격정과 더불어 여성 특유의 녹아내릴 듯한 신음,  모든 걸 감출 여력 없이 입과 비음, 온몸을 통해 이런 희열을 표출하고 표현하기에, 반응만큼은 정말 혜자스럽다.

무엇보다 섹스는 이들에게 있어서도 상당한 열량 소모를 불러 오는지, 벌써부터 그녀의 전신엔 에드릭보다 더한 땀방울이 줄줄 흘러 바닥 위를 한가득 적셔댈 정도였다.

당연 그녀의 질 내부도  이상으로 끈적하게 젖어드는 건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박아댈 때마다 뭔가 안에 끈적한 물줄기가 그녀의 질벽과 에드릭의 성기에 휘몰아치며 놀라운 감각을 불러일으켰는데, 덕분에 마찰력 없이 수월하게 물건이 그녀의 안으로 깊숙이, 수욱 파고 들고 스며드는 덕에 에드릭의 길고 굵직한 물건 전체로부터 비할 데 없이 막강한 쾌감이 두 눈을 질끈 감기게 할 정도로, 강렬한 감각을 밀어 넣어주고 있었다.


“흐읍! 후우!”



호흡이 절로 흐트러질 수밖에.

거기다 땀 냄새로 인해 특유의 체취가 이윽고 방안을 가득 메우자, 숨이 막히는 듯하면서도, 마치 발정제를 주입 당한 양 더욱 거칠고 격렬하게 허리를 찔러대는 통에, 에드릭도 그렇지만 무리엘의 신음도 더욱 커져가기 시작했다.



“아앗! 아아아! 하응! 하앗! 아앙!”



사정감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음에도, 자극이 워낙 막대하다 보니, 밀려드는 그걸 차마 억제하고픈 생각이 들지 않았다.

모름지기 쏟아낼 때, 순리에 맞게 쏟아내야 극적인 쾌감과 마주할 수 있는 바. 충분히 즐기고 만끽하려면 차라리 싸고 다시 박아댈지언정, 감정의 자극이 극에 달하고, 물리적인 자극까지 극에 이르러 절정의 물결이 빗발치고 솟구치고 터져나려는 바로 그 순간은, 결단코 인내하고 참아내선 안 된다고 에드릭은 생각했다.


물론 상대가 만족을 못 한다면, 의도적으로라도 사정의 시기를 늦추거나… 아님 그냥 싸던가 말던가 싸면서도 부피며 강도를 유지한 채 계속 박아대겠지만… 한편으로는 주의의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켄타우로스 종족은 어쨌든 하반신이 말이고, 반쯤 말의 습성이 있다 보니, 보통 짝짓기, 교미를 하다 기분이 불쾌하거나 신경질이 나면 뒷발로 걷어차 버리거나 발길질을 해버리는 습성이 있다.

물론… 지금의 무리엘처럼 완전히 앉은 상태라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감정에 혹해, 더욱 절정감을 느끼고자, 자세를 바꾸는 차원에서 무심코 그녀를 일으키거나 일으켜 세우는 상황이 벌어지면, 언제든 그런 상황이 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애초에 불쾌하지 않아도, 절정에 척수 반사적으로 발길질을 해버리는 이들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실제로 에드릭과의 첫 관계에서 자극이 막대해 절정에 수차례에 이른 무리엘도 그런 실수를 할 뻔했다.




“으읏! 모,  버티겠어요!”

무엇보다 이들의 교미 시간은 생각 이상으로 빠르다.


에드릭의 경우야 마음만 먹으면 몇 시간이고 사정 안 하고 박아댈 수 있었지만, 이들의 평균 짝짓기, 교미 시간은 길어도 10분 내외며 평균은  분도 채 안 된다.


그 와중에 10분을 넘게 격렬히 박아대고 있으니, 무리엘이 버틸 여지가 있었겠나.

“아아앗!!”




물론 그만큼 자극이 강대했기에 잠깐을 해도 에드릭으로선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밖에.

덕분에 타이밍 맞춰 그녀와 같은 타이밍에 절정에 달한 에드릭이 힘껏 그녀의 안에다 자신의 욕망을 분출해냈다.



“후우!”

사정이  끝날 때까지, 끝까지 박아댄 상태로 잠시 그러고 있던 에드릭이 서서히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그곳으로부터 끄집어 냈다.

후장 아래에 달린 그녀의 음부, 보지는 딱 봐도 음란하게, 큼지막한 형태로 조개처럼 헐떡이고 펄럭이며,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지속적으로 바들바들 떨며 그 형태를 에드릭의 눈앞에 노출해대고 있었다.

발정이 나면 마치 유혹하든 음부가 열렸다 닫히고 그러는데, 에드릭은  모습이 무척 음란하고, 야하다고 생각했다.

‘보면 무심코 박아주고 싶단 말이지.’



…물론 인간 기준에선 황당하다거나, 난색을 표하는 이들이 없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편견을 버리고, 순수하게 접근한다 치면… 음… 나쁘지 않을지도?


지금도 계속 벌렁벌렁, 닫힌 입구를 열었다 닫았다 하며 바르르 떨고 있는  음란한 부위를 보라.


심지어 너무 깊숙이 박아 싸댄 터라, 거기다 사정이 다 끝난 다음 뽑아냈기에 정액이 그 부위를 거쳐 밖으로 흘러 나오는 경우는 없었기에… 조오오금 아쉬운 감은 느꼈지만….

“아아아― 하아!”




결국 상반신을 지면에, 옆으로 눕힌 무리엘이 전실을 바들바들 떨며 급속도로 전신을 휘젓는 쾌락에 눈이 뒤집힌 상태로 입까지 풀린 채 허우적대는 모습을 관람하며, 에드릭은 그녀의 상반신 쪽에 적당히 자리 잡아 그녀의 전신에서 피어오르는 특유의 채취를 마음껏 음미하며, 그녀의 푸짐한 가슴에 얼굴과 손을 파묻고 같이 잠자리에 들었다.

‘이것도 좋단 말이야.’



오래 하지 않아도, 단기간에 강렬한 쾌락을 맛볼 수 있다.
반응도 혜자고, 만족감도 남다르다.
무엇보다… 하루에 두세 차례 해도 체력 소모가 조금 덜하다고 할까?


평균 30분 가량을 필수적으로 박아대야 만족하는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심플함.
물론 궁합이 잘 맞으면 5분만 박아도 서로가 죽어났지만, 그조차도 수십 번 이상 해서 감정이 뜸해지고, 그쪽 질의 감각이 익숙해지면 또 묘하게… 덜하단 말이지.

‘신기한 노릇이야.’

무엇보다 싸고 난 다음엔 피로가 급격히 몰려 꿀잠 자기에도 딱 좋았다.
아직도 한창 발기해 그녀의 복부 위에 꿈틀대는 물건을, 억지로 외면한 에드릭은 이윽고, 언제 깨어 있었다는 양 숨소리마저 아기처럼 잠잠해지며, 그대로 꿀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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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릭의 잠자리는 매번 순번이 매겨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매일 잠들 때마다 박아대고 싸고 이러는 통에, 사실 체력 소모가 상당할 것처럼 보였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 현대 사회처럼 해가 지고서도 느긋하게 활동할 정도로 전반적인 인프라가 잘 깔려있지 않기에, 보통 잠드는 시간이 이르고, 깨어나는 시간이 이른데, 과학적으로도 이른 수면은 늦은 수면, 취침보다 훨씬 체력을 포함해 신체 활동, 회복에 더욱 많은 기여를 한다고 한다.

당연, 매일 같이 떡을 쳐댄다 쳐도, 이른 오후에 하고 꿈잠 푸짐하게 자고 일어나서 잘 먹고 그러다 보니, 체력에 대한 부담은 의외로 적었다.


…물론 아바타가 특별한 이유도 어느 정도 있겠지만.

무리엘 때야 금방 끝난다고 쳐도, 몇몇 이들과 관계를 맺을 땐 몇 시간씩 땀을 쫙쫙 뽑아가며 할 때도, 있고, 가끔은 여럿과 부대껴 할 때도 있다 보니, 그럴 때면 자고 일어날 때마다 등가죽이 아래에 달라 붙은 것처럼,  일어나고서도 눈꺼풀이 좀처럼 열리지 않아 고생할 때가 이만저만이 아닐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도 질리질 않으니 문제지.’




무수한 왕후장상이 여색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살아있는 자체로 천국을 만끽할 수 있는데 굳이 이걸 마다할 필요가?


그러기에 에드릭은 어지간하면 선을 그어뒀다.
낮이며 업무를  땐 절대 유혹이나 괜한 감성에 휩싸여 엄한 짓 하지 말 것.
그리고 이건 에드릭이 대외적 활동을  때도 나름 플러스 요소로 작용했다.


어쨌든 도시 개발 계획은 차근차근 이루어지고 있어 시일이 지날수록 자체적 식량 생산을 포함해 모든 관련 지역, 지구 등이 형성돼 무수히 많은 종족이며 사람들이 몰려도 전부 수용 가능할, 파라메라 대륙과 알그리타 대륙을 잇는 최초 대 도시, 무역과 외교, 문화 교류를 겸하는 공간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자연적으로 각 부족들의 거대 동맹… 그리고 한편으론 더욱 넓은 세상에 자신들의 깃발을 꽂으려 드는, 정복 욕구에 휩싸인 호전적인 종족들과의 대립과 경쟁이 더욱 격화될  너무나도 자명했다.


때문에 에드릭은 여러모로 걱정이었다.
장탄식을 길게 터트릴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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