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취직하니 떡을 침. 이세계에서 (248)화 (248/454)



〈 248화 〉66. 실감 나게 조이고 삼켜지는 맛이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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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엘프에 대해 일종에 저주를 받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를 정도로 그들의 성욕은 새삼 과도한 편이다.

그런데 이게 남성 측에선 적용이 안 되는데, 왜 하필 여성 개체만 그런가?

이에 대해 본사 쪽 조사원의 개인적 정보에 따르면, 일종에 신성불가침의 영역이자 자신들의 존엄인 대지모신을 비롯해 세계수에게 버림받았다는 절망감으로 기본 윤리 및 도덕 심리가 무너진 여파라는 해석이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모계 사회 특유의 권위가 어느 정도 포함돼 있다는 것도 그렇다는데….

어쨌든 주변 인간들에게 있어선 그녀들의 발정기 못지않게 왕성해진 정욕과 정력은, 단순히 부담을 넘어 생명에 위기로까지 번질 정도로 무시무시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기에 그녀들이 영주령에 나타났을 때, 젊은 이들은 이에 대해 몰라 내심 기대했으나, 과거에 그녀들의 손놀림과 엉덩이에 뭉게져 놀아난 전적들이 있던 나이 든 장년, 노년층은 절로 몸을 떨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째 그녀들이 방문한 지 3일째가 되는 날임에도, 청년들을 불러 모아 성 접대를 시키는 전개로 이어지지 않으니, 그들도 슬슬 의구심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그리고서 다시금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는데….

“세상에! 혼자서 그녀들을 감당하고 있다는데?”
“…대단하시구먼.”
“신대륙에서 온갖 종족들을 범하고 농락하고 다녀 그들을 복속시켰다고 하던데, 명불허전이로군!”
“이게 체력이 좋다고 버틸 수 있는 그런 게 아니잖아?”
“…모르지. 벌써 이틀 넘게 쉬지 않고 그녀들이 머무는 곳에서 온갖 소리들이 울려퍼지고 있다는데….”
“아니, 쉬지도 않고? 잠은 언제 자고?”
“낸  아나?”



소문이란 원래 과장되기 마련이지만, 적어도 이번만큼은 그럴 여지가 없었다.



“흐음….”



체력적으로도 대략 4일 정도는 안 자고 버티는  에드릭이었다.

그런데 지금처럼 떡을 쳐대면서 버티라 하면 이건 또 전혀 별개의 문제.
그나마 사정감을 조절 가능하니 체력 분배가 원활하다고는 하나….
사정을 안 하니 이것들이 작심하고 쥐어짜려고 아주 온갖 짓들을 감행해대고 있었다.


심지어 이런 것도.


“우웁!”
“츄릅!”
“스릅!”

 뭐냐, 파이즈리 라는 전용 용어가 있는데, 우리 세계의 성진국이라 이름 높은 열도에서 나온 표현으로, 가슴 사이에 남성기를 끼워넣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아무튼 그런 건데… 에드릭의 거근이 워낙 규모가 상당하다 보니, 거유며 적당한 크기를 지닌 가슴을 지닌 이들이 합심해서, 무려 셋이 작정하고 앞쪽하고 좌우로 포진해 가슴과 입술, 혀로 에드릭의 그곳을 마구 공략해대는데, 가만히 앉아서 이런 서비스를 받으니, 이건 이것대로 천국이 따로 없었다.

‘너무 적극적인데….’



사실 에드릭은 입으로 해주는 건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권위감, 정복감을 충족 시키기보단 서로의 교감과 기쁨을 나누는 게 목적이다 보니, 에드릭 혼자만 일방적으로 즐기려는 이런 모양새는, 지금처럼 형태라곤 하나 직위며 명성이 높아진 이후로도 즐기기가 애매한 구석이 있었다.

그나마 그녀들 스스로가 적극적이며 애원하듯 요구하니 어쩔 수 없이 허용은 해줬지만….



‘아니, 그렇다고 나쁘다는 건 아닌데….’

거기다 테크닉들이 워낙 뛰어나야지.
그러나 즐기는 건 즐긴다지만, 사정을 하는 건 전혀 별개.

그러다 보니 단순 의욕에 의한 적극성은, 이윽고 도전 정신과 맞물려 아주 적나라하게 에드릭의 그곳을 가슴과 혀로 농락해대고 있는데….


‘오우, 헛! 죽여주네.’




신음이 절로 튀어나온다.

부드러운 가슴의 살덩어리가 자신의 쿠퍼액과 그녀들의 타액과 섞여 윤활 작용이 원활해지니, 살덩어리의 기쁘기 한량없는, 부드러운 감촉이 더욱 치명적이게 자신의 분신에 녹아드는데, 아주 미쳐버리겠다.

애초에 풍부함의 노예라고 스스로를 자부하다시피 한 에드릭은, 가슴이며 큼지막한 둔부, 엉덩이, 허벅지 등에 깜빡 죽어나는 경향이 있다 보니, 그런 쪽으로 괴롭히면 이게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고 할까.

아, 기쁜 의미로 말이다.
그래도….


‘사정하면 안 되지.’



하면 체력 손실이 어마어마하니.
애초에 에드릭의 사정량은 일반인에 최소 수배, 길게는  배는 거뜬히 넘긴다.


당연 사정하는 시간이며 느껴지는 쾌감의 감동도 당연 비할 바가 아니지만… 그러기에 한 번 발출할 때마다 일반인에 최소 수배의 체력이 날아간다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애초에 누가 됐든 질에 박아 싸면, 무조건 밖으로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팍팍 싸대는데, 흔히 말해 다리며 엉덩이마저 위로 들추고, 등을 누인 채 박아서 싸지 않으면, 거의 태반이 흘러내릴 지경이었다.


“좀 싸!”
“정력이 왜 이렇게 좋아!”
“미치겠네! 아, 개꼴리네! 아아앗! 후우! 후우!”

거기다 셋이 괴롭힌다 해서 나머지가 지켜 나가 떨어졌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술에 취해 깨어난 직후, 사실상 배를 채우고 쑤셔대는 행위를 아주 번갈아 가면서 하는데, 알다시피 에드릭은 한 몸이고 그녀들이 여럿이다 보니 차륜전 마냥 갈려 나가고 있는 형편.


근데 한편으론 에드릭 못지않게 그녀들도 에드릭의 절륜함, 생전 들어본 적도 겪어본 적도 없는 무지막지한 정력에 반쯤 질려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와는 별도로, 감탄과 끔찍하리만치 강력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덤이라 치고.




“손!  놀리지 말고 여기 좀!”



애써 침대 가장가리에 엉덩이만 걸쳐 앉아서 서비스를 받고 있던 에드릭의 옆 부근에 하반신을 들이민 엘프 하나가 다리를 쫙 벌려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가리키며 벌개진 얼굴로 실실 웃어대는데,  봐도 만져달라는  떠나 손으로라도 아쉬우나마 해소해달라는… 음, 근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그렇다고 저렇게 절실히 해달라며 헥헥대고 있는 걸 거절하긴  그렇고….



“아흥!”

거기다 에드릭은 쑤시는 거 못지않게 손장난, 손을 사용한 테크닉에 능숙한 편이었다.


전희를 비롯해 애무의 태반은 손에서 비롯된다.
전신을 사용한다고 하나 결국 가장 민감하고, 힘 조절해가며 주변을 자유자재로 농락하는데는 역시 손 만한 게 없다.

그렇다고 혀를 놀리자니, 자세 자체가 위태로워 그러긴 힘들고.



“바짝 붙어요.”




하반신반 바짝 붙이려 해서 아예 상처마저 옆구리 족으로 끌어당겨선 그 상태로, 마치 뱀이 허리를 타고 은밀한 부위로 스며들듯 손이 그녀의 비부 주변을 시작으로 인근을 공략해대는데, 손놀림도 꽤 마음에 들었는지 반응이  재미있었다.




“아흑! 흣!”


수북한 음모를 쓰다듬으며, 마치 그 부위를 덮듯, 손바닥으로 음모를 감싸 간질이고, 손끝으론 클리 주변이며 질 구멍에 넣을락 말락, 감칠맛 돋게 괴롭혀주니, 참기 힘든지 몸을 살살 비틀어댄다.

막연히 혀로 물고 빠는 것과, 인체의 반응이며 무수한 체험을 통해 가장 좋은 반응을 추리는 식으로 괴롭히는(?) 것엔 아무래도 차이가 없을 수가 없었다.


여태는 물건으로 박아만 댔지만, 슬슬 그것 가지곤 못 참게 되는 이들이 생겨나니, 결국 또 한 엘프가 자기도 해달라며 반대편으로 달라붙으려 했지만….



“손은 한 분한테만 집중하고 싶어서요.”

그러고는 아직도 에드릭의 물건을 가슴과 혀로 괴롭혀대는 3인의 엘프에게 빙그레 미소를 지어주는 건 덤.




“이걸론 안 나오잖아!”
“야! 그냥 내가 할 테니까 다 비켜!”
“아, 저리 꺼져! 너만 재미 보려고?!”



또또 저러네.


“싸우시는 분한텐 안 박아드려요.”
“…….”
“…쳇.”




참 신기하네.
 박는다니까 귀신같이 얌전해지네.
이건 뭐….


결과적으로 셋은 포기하고, 대기타던 엘프 하나가 올라탔는데….

“너, 너무 크잖아! 잠깐! 야, 살려줘!”

너무 깊숙이 박힌 턱에  박히지 않았음에도 더 이상 나아갈 공간이 없어, 단번에 자궁구를 돌파 당할 것 같은 위기에 표정이 일변했지만….

결국 에드릭이 그녀를 붙들고 허리며 엉덩이를 털기 시작하자, 그것만으로 그녀는 완전히 넉다운이 돼버렸다.


물론 처음엔 당황하다 어? 조, 좋은데? 야! 이거 끝내주는데! 와! 하면서 즐기다가, 그게 10분이 넘어가니 슬슬 가는 빈도가 팍팍 늘기 시작하니 나중엔 애원까지 해가며 자세를 바꿔달라 했지만, 에드릭은 아예 거기서 몸을 일으켜 말 그대로 들고 박아대는 식으로 그녀를 제대로 괴롭혀서, 오줌마저 지려 버리게 만들었다.

보통 이 정도로 난잡해지면 분위기가 팍 꺼지는데, 에드릭의 정령술이 여기서 또 빛을 발한다.


온갖 것으로 적셔진 에드릭 자신과 그녀들이 단숨에 뽀송뽀송해지자, 이건 이것대로 또 분위기가 달아오를 수밖에 없기에 곧장 연달아 시작됐고….


그래서 무려 3일째 되는 날, 해가 떠있는 상태로 시작됐던 관계는 결국 해가 떨어진 3일째 되는 날에, 비로소 어느 정도 타협점을 두고, 거기까지 하기로 결정.


…정확하게는 더 이상 소변 정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기에, 더 이상 추해지지 않고자 하는 은연중의 발악 아닌 발악이 포함됐다 봐도 무방은 했다.



‘허허.’




화장실 갈 시간조차 아까워서 해대고, 중간에 빠지다간 자기 순번이 팍 밀리니 경쟁 심리로 버티다, 결국 한 두 명이 리타이어 되고, 에드릭도 슬슬 배를 채우고 먹고 떡치는 것만으로 살짝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했기에….


‘3일 밤낮… 무리 좀 하면 4일 정도는 거뜬하게 떡만 치겠네.’



여기서 잠도 자고, 먹고, 싸고… 이걸 포함하면 솔직히 2주는 거뜬히 버틸  있을  같은 예감이 들었다.

…뭐 다분 짐작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거 같은데.’

다만 애를 보려면 나중엔 이런 식으로 밤낮없이, 한달에 반절 정도 한다 치면, 씨없는 수박 아닌 한 임신이 안 되는  이상한  테지.

“좋은 시간이었어요.”

여러모로 한계점을 파악하는 계기도 됐고.
다시금 분발해야겠구나 싶었다.


누구들은 거기서 더 분발하면 그게 사람이냐? 하겠지만….
에드릭은 이미, 성욕의 화신적 존재를 의외로 몇 차례 접해본 기억이 있기에, 고작  정도로 과신하지 않았다.




‘언제 그쪽도 가보면 좋을 거긴 한데.’

떠오르는 누님이 있었지만, 일단은 보류한다 치고.
이것도 인연이 있어야 보든가 말든가 하지.

어쨌든.

이렇게 즐기고도 아마 이번이 끝은 아니리라.
그러니 다음을 위해, 조금  몸과 마음에 준비를 해둔다 치고….


그리고 저렇게 적극적이면, 조금 과격한 걸 시도해도 좋을지도?

에드릭 자신이야 꺼린다 쳐도, 그녀들이 요구하고 바란다면야, 에드릭으로선 언제나 맞춰주고자 하는 게 우선이니, 해주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대단하네.”




쉴 겸 본래 머물던 객실로 돌아와 간단하게나마 빵과 치즈, 고기로 배를 채우고 있던 에드릭을 향해 파스티나와 다프넬이 방문했다.




“갈수록 더 멋져지는 거 같지 않나요?”

다프넬의 극찬은 언제나 그렇듯 얼굴에 대놓고 금칠을 해대는 터라 낯부끄러워진다.


“…힘 좋은 사내는 어딜 가든 선망의 대상이긴 하지.”

정력이 막강한 남편을 둔 부인은 주변 여인들에게 있어서 선망의 대상이 된다.
이 문제는 결국 상대적으로 정력이 미흡하고 부족한 사내들의 고개를 수그리게 만드는데… 참으로 불행하고 불우한 일이 아닐 수 없으리라.


하지만!




‘나는 아니지!’



대놓고 인성질은  하나, 에드릭의 자신감의 원천 중 하나도 이것.
누가 와도  보내버리겠다! 라는 확고한 자기 확신이… 과거 소심쟁이 에드릭을 자신감이 충만한 사내로 탈바꿈시켰다.

역시 체력이 국력이 맞다니깐.
제아무리 머리 좋고 잘 생기면 뭐하나.
정력이 미흡해 넣기도 전에 찍, 넣자마자 찍, 넣고 몇 번 오가기 무섭게 찍….

……이보다 비참한  어디 있을까.
그러기에 하나라도 부족해선 안 된다.
인물됨, 인성, 그리고 정력까지!

…그런 면에서 에드릭 자신은 제법 만족하고 있었다.
비록 그게 아바타의 힘이라 할지라도….
그래서 또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거고.
이게  것이라 생각하다가, 본사의 손짓 한 방으로 에드릭으로부터 쫓겨나면….



“흐음.”
“또 무슨 생각하는데?”
“역시 습관인가?”




칭찬이며 아부를 하면 애써 마다하며 진지하게 반응한다.


다프넬도 그렇지만 이건 파스티나도 알고 있던, 에드릭을 아는 이들 모두가 알고 있는 대표적 태도며 습관  하나였다.

그것이  어린 나이에 저 정도로 성공한 비결이 아닐까 하고 이를 본 받으려는 이들도 여럿 됐지만….

어쨌든.



“저는 누님이 뭐라 한소리 할 줄 알았는데….”
“내가 왜?”

그러면서 하는 말.

“아직 내 남자도 아닌데 내가 뭔 자격으로 그런  따지겠어?”


…역시 세계관이며 시대관이 다르다 보니 사고 방식이 우리 세계의 현대 쪽과는 확실히 거리감이 있는지도.


당연 모두가 그런  아니었다.

에드릭 자신이 간과하고 있었지만, 그녀들은 한편으론 자신 혼자 감당할 수 없단 걸 순순히 인정한 덕분인데, 아직 에드릭은 거기까진 구체적으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기도 했다.



“그래서, 그녀들은 만족했대?”
“내일 또 해야  걸요?”
“끔찍한 여자들이네!”


파스티나는 폭소했다.

“춥고 배고프다 보니 그쪽으로만 발전해 가지고….”

다프넬도 회의감이 든 건지 조소와 더불어 짧게 덧붙였다.


“사냥하고 싸우는 거 아니면 완전 하반신만 생각하고 다니는 녀석들이니….”
“그것들이 잘 싸우니 문제지.”
“주체를 못 하는 거죠. 감정, 혈기, 분노 같은 걸.”




그러니 성욕으로 풀어낸다.
…어느 의미론 건장한 걸지도.
적어도 떡을 쳐서 정욕이 해소된 직후의 그녀들은, 제법 순하기도 했고.


‘뭐 집단 광기도 아니고.’

어쨌든 요번에 쉰 다음, 아주 작정하고 죄다 보내버린 다음, 그녀들의 속살… 아니, 속내를 제대로 탐구해볼까 하고, 에드릭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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