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화 〉제1부. # 11화 오빠, 우리 집에.... 놀러 와요. (9)
78.
시원스레 샤워를 마치고 명록이 나오자
이미 수진이 식탁에 죽을 덜어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반찬들과 함께 차려놓았다.
서로 마주 앉아서 먹기 보다는 나란히 앉아서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어제와는 달리 수진의 얼굴은 평상시처럼 싱싱해보였다.
약국의 약이 좋은 건지.....
아님 수진의 젊음이 힘을 발휘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금세 감기가 나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명록이었다.
전복죽은 어제 다 먹고 지금 차려 있는 건 야채죽과 닭죽이었다.
조그만 밥공기에 서로 덜어서 먹고 있었는데
명록이 장난 삼아 한 숟가락 떠서 호호~ 불어서 수진의 입으로 가져가자
그녀가 쑥스러운 듯 그를 보더니 냠 소리를 내며 먹었다.
흐뭇하게 웃고 있는데 이번엔 수진이 그가 했던 것처럼 닭죽을 퍼서 호호 불고는 그의 입으로 가져왔다.
특별히 그를 위해 퍼주는 거라 그런지 인삼 한 조각이 수저 위 죽에 올려져 있었다.
명록도 냠 소리 내며 그녀가 건네준 죽을 받아먹었다.
그가 죽을 쪽 빨아서 입 안에 넣고 우물거리며 먹자 수진이 후후 웃으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마치 장한 일을 한 아이를 쓰다듬는 것처럼 대견한 표정을 지는 그녀를 보자 명록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는 죽을 꿀꺽 삼키고는 하하하~~ 소리 내어 웃었다.
명록이 웃음을 터뜨리자 수진도 킥킥 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장난도 쳐가며 식사를 하느라 생각보다 길게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죽도 양이 많아서 삼분의 일정도 수진이 먹고 나머지는 다 명록의 차지였다.
아....
죽으로도 배가 부를수 있구나.....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며 명록이 빵빵해진 배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앉아있는데
수진은 그의 그런 모습에 피식 웃으며 자신이 정리한다며 거실에서 기다리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설거지 하는 거면 같이 하려고 하는데 아니라며 그릇만 치우고 바로 갈 거라고 하는 통에 조용히 거실로 물러났다.
잠시 욕실에서 입을 헹구고 거실에 갔는데 음식물 쓰레기를 정리하는 수진의 모습이 보였다.
우선 소파에 얌전히 앉아서 그녀를 기다리는데
수진이 웃는 얼굴로 다가와서는 티비를 켜주고 리모컨을 명록에게 주었다
그러고는 다시 부엌으로 사라졌다.
티비 채널을 꾹꾹 눌러 채널을 바꾸는 사이 수진이 부엌에서 다시 걸어 나왔다.
딱딱 소리가 나더니 남은 멜론을 갈라서 접시에 담아서 쟁단에 받쳐서 가지고 나오는 중이었다.
꼭 그런 그녀의 모습이 새색시 같아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마치 이곳이 그녀와 자신의 신혼집 같은 기분이었다.
" 피이~ 오빠 무슨 생각해~? 왜 그렇게 빤히 보고 그래...... 창피하게....... "
수진이 명록의 시선에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명록은 신혼이란 생각을 말할 수는 없어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둘러댔다.
" 아..... 아니야..... 아무것도....... 그냥 배불러서 그래..... 하하......"
" 에이.... 이상한 생각한 거 같은데? "
그녀는 짓궂은 표정과 함께 입술을 삐죽거렸다.
하지만 더 이상 캐묻지는 않고 명록의 옆에 앉아서 멜론을 내려놓았다.
멜론의 달달한 향기가 진하게 올라왔다.
**************
달달한 멜론이 입 안에서 녹아내리고 있었다.
둘이서 티비를 보면서 식후 디저트로 멜론을 먹는 중이었다.
순간 명록의 옆에 있던 수진이 히히 소리를 내더니 그에게 속삭였다.
" 오빠..... .이거 먹어볼래? "
말이 끝나기 무섭기 멜론 큰 조각을 입술에 물고 빼빼로 게임처럼 그에게 살짝 내밀고 있었다.
수진의 앵두빛 입술 옆으로 멜론의 육즙이 흘러내리며 육감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명록의 아랫배에서 뜨거운 욕구가 화르르 불타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는 찌르르 울리는 전류와 같은 느낌을 가득 느끼며 수진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녀가 입술로 내민 멜론을 받아먹으며 바로 그녀의 입술을 빨아드렸다.
입 안에서 멜론이 순식간에 녹아 없어지고
그와 동시에 수진과 명록의 혀가 서로의 입을 왔다 갔다 하며 그 과즙을 나눠먹었다.
누구의 입에 있던 멜론인지 알 수 없어지고 멜론의 향만이 가득 남음 타액이 서로의 목으로 넘어갔다.
혀와 혀가 서로 꼬이고 격한 움직임을 보이는 동안 명록은 더욱 몸이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잠잠히 휴식을 취하고 있던 그의 분신이 점점 부풀어 오르며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있었다.
점점 명록의 몸이 수진 쪽으로 쏠리면서 그녀의 몸은 소파에 기대고 있었다.
명록은 입술을 떼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수진의 눈동자에도 물기를 담은 채 이글거리는 정염의 불꽃이 보이는 것 같았다.
뜨거운 시선......
다시 타오르는 본능의 감각.......
호흡이 절로 빨라지며 심장의 쿵쾅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는 수진의 원피스 치맛단을 잡고 위로 올렸다.
배꼽을 지나 가슴을 지나자 브래지어도 하지 않은 맨 가슴이 바로 눈에 들어왔다.
햇살아래 보이는 수진의 젖가슴은 더욱 하얗게 느껴지고 볼록한 동산이 더욱 육감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보이는 살굿빛 유륜......
발딱 일어선 꼭지가 탐스럽게 보였다.
원피스를 벗기고 바로 그녀의 팬티마저 끌어내렸다.
수진은 명록이 벗기기 좋게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내려가자마자 그녀의 검은 수풀 아래 꽃잎에 물기가 맺혀있는 것이 명록의 눈에 스쳐지나갔다.
그녀가 알몸이 되자 서둘러 명록도 옷을 벗었다.
원래 입고 있는 것도 별로 없었던 터라 바로 둘은 서로 태어났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다시 껴안을 수 있었다.
가슴을 베어 물고 그 위 정상의 꼭지를 강하게 빨아들이자
명록의 등을 감싸 안고 있는 수진의 양팔에 힘이 들었다.
" 아아....... 오빠..... 아....... "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며 또 날을 세우는 듯한 느낌이었다.
명록은 한손으로 잘록한 수진의 허리를 안으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소파에 앉고 그의 허벅지에 수진이 자연스레 올라왔다.
간밤에 그의 배 위에 올라왔던 자세처럼
수진이 명록의 허벅지 위 아랫배에 올라와서는
까딱거리는 물건 위에 몸이 자리 잡게 되었다.
이미 촉촉한 습기가 느껴지는 꽃잎에 분신의 앞부분이 비벼지자 수진의 신음소리가 높아졌다.
그리고 그녀의 허리가 뒤로 휘어지며 활처럼 당겨졌다.
명록은 양팔로 수진의 가느다란 허리를 꼭 감싸 안으며
봉긋한 가슴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비벼대다가 다시 젖꼭지를 베어 물었다.
수진은 자연스럽게 허리를 움직이며 밤처럼 비벼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명록의 분신이 그녀의 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상태라
그녀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져도 뜨거운 열기를 만족시킬 수 없는 눈치였다.
이내 그녀의 손이 아래로 내려와서 명록의 물건을 잡고는 자신의 엉덩이를 들어 머리 부분에 꽃잎 입구를 맞추었다.
그리고 서서히 바로 몸을 낮춰서 안으로 삼키기 시작했다.
쑤욱......
부풀어 오를 대로 오른 명록의 분신이 딱딱해져서는 그녀의 몸 안 깊숙이 잠겨들었다.
뜨거워진 수진의 몸 안의 감촉에 명록은 눈을 감으며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 으윽.......! "
그와 동시에 수진 또한 안타까움과 열기가 가득한 탄식을 뱉고 있었다.
" 하악...... 아앙~~ 아! "
명록의 물건이 수진의 안을 채우자마자 다시 앞뒤로 움직이며 비벼대기 시작했다.
몸 안 깊숙이 들어간 그의 물건이 그녀 안 깊은 곳에서 안쪽을 긁어대며 휘저었다.
수진의 신음소리가 격해지고 그는 축축이 젖은 그녀의 꽃잎에서 흘러내리는 애액을 느끼며
민감한 앞부분에 무언가 딱딱한 것이 닿는 느낌에 오싹해지는 전율이 허리를 관통하고 있음을 느꼈다.
수진은 어젯밤과 마찬가지로 허리를 돌리기도 하고 들었나 놨다하며 방아질도 시작하였다.
찌걱 거리는 소리가 자극적으로 들리며
동시에 그녀의 애액이 많아질수록 나는 그 소리가
명록 자신과의 섹스에 대한 만족도란 생각이 들며 더욱 그를 불타오르게 하였다.
하지만 너무 자극적이었다.
급격사를 그리며 올라가는 쾌감.
이대로는 금세 사정할 듯한 느낌이 들면서
너무 빨리 올라가는 듯한 진행에 잠시 멈춰야할 필요가 있었다.
명록은 마구 비벼대는 수진의 엉덩이를 감싸 쥐며 터질 듯한 그녀의 히프를 움켜쥐었다.
마구 요분질 하던 수진의 움직임은 명록이 움켜쥐며 끌어 앉자 멈출 수밖에 없었다.
훨씬 느려진 동작 속에서 수진이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 하아... 오...오빠.... 왜...... 이러는게.... 시...싫어? 학... 하아...... "
명록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 헉...헉... 아니야.... 저기.... 우리 자세를 바꿔보자....... "
" 하아.... 하아..... 자세....? 어떤 자세.....? 학... 학..... "
들뜬 목소리로 수진이 되물었다.
명록은 우선 그녀를 자신의 몸에서 일으켜 세웠다.
수진이 바닥에 자신의 발을 딛고 일어나자
쑤욱 명록의 물건이 그녀의 꽃잎에서 빠져나오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것이 마치 오일을 바른 듯한 모습이었다.
명록은 소파에서 일어나서 수진의 등 뒤로 섰다.
그리고 수진에게 양팔로 소파 등받이를 잡게 하고 올라가 엎드리게 하였다.
자세를 취하게 하자 그녀의 엉덩이가 뒤를 향하며 그를 향해 열리고 있었다.
수진은 그런 자신의 자세가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는 듯 했지만 부끄러운지 잔뜩 창피함이 묻은 목소리로 말했다.
" 아흑.... 오빠..... 이거..... 이상해.... "
명록은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누르며 낮추면서 속삭였다.
" 왜..... 이쁘기만 한데...... 조그만 더.... 다리를 벌려볼래? "
그는 야한 영화에서 보았던 것처럼 그녀의 뒤에서 삽입을 하고 싶었다.
아마도 어제 명록의 몸 위에 올라와서 허리를 흔들던 수진을 보면서 자신도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솟아났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뒷치기....
후배위.....
뭐라고 말하든 그건 상관이 없었다.
지금 명록의 머리에는
잘록한 허리 아래 복숭아 같은 수진의 엉덩이를 보며
그 가운데 깊은 샘에 그의 물건을 꽂고 싶은 마음이었다.
수진은 어색한 듯 다리를 벌렸으나 허리가 고양이처럼 위로 휘어져 있어서 그녀의 꽃잎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간 보았던 후배위 자세는 이런 모양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뭐가 다르지......?
명록은 왠지 삽입하기 어려운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차이점을 찾아냈다.
우선 다시 손바닥으로 수진의 등을 아래로 천천히 눌렀다.
동산처럼 위로 솟아있던 그녀의 등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움푹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면서 벌어진 엉덩이가 위로 치켜들며 더욱 탐스러운 복숭아 같은 모양으로 올라왔다.
두개의 곡선이 벌어지면서 꿀을 잔뜩 품은 꽃잎이 벌어지고 그 위 또 다른 구멍의 주름이 활짝 만개하여 보였다.
그 모습에 명록의 가슴은 쿵딱 거리며 거세게 뛰었다.
" 아흑.... 오빠.... 너무 창피해.... 이잉...... "
칭얼거리는 수진의 목소리가 들렸다.
명록은 그녀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 아냐.... 너무 예뻐..... 이제 넣을께....... "
그는 그의 분신을 꽃잎에 맞추고는 천천히 안으로 집어넣었다.
좁은 입구의 느낌이 머리 부분을 통과하고 뜨겁고 축축한 수진의 몸 안으로 밀려 들어가는 느낌이 앞과는 달랐다.
앞부분 아래로 까칠까칠한 속살의 느낌이 자극적으로 느껴지며 금세 다시 상승하는 느낌이었다.
" 학.... 아아..... 오빠.... .윽... 느...느낌이... 이상해.... 아...... "
명록의 것이 안에 가득 채워지자 절로 수진의 허리가 아래로 휘어지며 더욱 엉덩이가 위로 치켜졌다.
수진의 신음소리가 낮게 깔리며 그는 이제 그녀의 엉덩이 위 잘록한 그곳을 양손으로 잡고는 허리를 움직였다.
양손으로 그녀의 몸을 당기며 허리를 움직이자 좀 더 쉽게 그녀의 꽃잎을 탐할 수 있었다.
퍽퍽 소리가 울리며 수진의 엉덩이가 명록의 배에 부딪치며 살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의 몸 위에 올라가서 하던 정상 위와 전혀 다른 감촉이 가득 그의 분신을 휘감았고 점점 박수 소리가 커져가며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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