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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화 〉제1부. 외전 이야기 하나. 오빠, 나 믿지? (5) (91/195)



〈 91화 〉제1부. # 외전 이야기 하나. 오빠, 나 믿지? (5)

91.



그녀의 손에 자극을 받았는지....
풀이 죽어서 조그맣게 줄어들었던 명록의 물건이
싱싱한 횟감처럼 펄떡거리며 커지기 시작했다.


다시 딱딱해지면서 커지기 시작한
그의 분신을 자신의 입 안으로 쏘옥 빨아들였다.
그러자 그녀의 다른 쪽이 놓여진 명록의 다리에 힘이 팽팽하게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평소대로라면 절대로  안에 넣지 않았을 텐데.......
그가 해달라고  것도 아닌데 자신의 입에 넣고 말았다.

생각보다 두껍고 긴 그의 물건이 입 안에 가득 차서 불편했다.


체.....
동정이라면서 너무 크잖아.......

수진은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이미 시작한 이상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었다.

천천히 입술을 모아 뒤로 빼면서 그녀의 혀가 아이스 바를 핥아먹듯 날름거리며 움직였다.
그녀가 채 얼마 애무하지도 않았는데 자극이 심했는지
명록의 허벅지가 꿈틀거리며 힘이 들어갔다 풀렸다하며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간 그녀가 펠리티오를 해주던 어떤 남자보다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명록의 모습이 귀여워서 차마 그만 둘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아니.....
너무 재미있었다!!!


왠지 동정이라는 그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아무도 손대지 않는 그.
경험이 전무한 명록......

하얀 도화지 같은 그를 수진의 색으로 물들이고 싶었다.
그녀의 섹스를 배우고.....
그녀가 가르쳐준 대로 행동하고.....
오로지 그녀만의 방식으로 반응하는 남자.

왠지 생각만으로도 흥분되는 상상이었다.


명록의 물건을 빨고 있는 그녀의 머리가 깊숙하게 아래로 내려갔다.
기왕 그녀의 색으로 물들인다면,
명록을 가장 아름답게,
가장 짙은 수진 만의 색으로 만들어 보이고 싶었다.

그는 이런 수진의 흑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의 현란한 움직임에 깊은 신음으로 화답하고 있었다.






**************




수진의 입 안에서 명록의 물건이 점점 기운을 차리고 있었다.
아니.....
너무 생기가 넘치는 중이었다.

하악.....
금세 풀이 죽어서 쪼그라들던 자신의 분신이
이렇게 바로 생생하게 살아나다니.....


아까보다 더 크게 부풀어 오르고 터질 듯 팽팽하게 피가 모이는 느낌이었다.
혈관에 꽉꽉 몰려와서는 있는대로 팽창시켜서 터지기 직전까지 모이는 그런 압박감.
하지만.....
수진은 명록의 물건을 되살리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을 모양이었다.

벌써 최고조로 발기가 된 그것을 계속 핥고 빨면서
끊임없이 그녀의 혀가 민감한 머리 부분을 자극하고 있었다.
수진의 꿈틀거리는 혀가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등이 쭈빗거리며 한껏 자극을 받고 있었다.


거기에다가 이내 그녀의 입술이 원을 그리며 쪽 빨아대며 쪼이는 것이
생전 처음 느끼는 감각에 흥분하며 다시 가파른 곡선을 그리며 상승하고 있었다.

" 으윽..... 아~ 수....수진아........ "

자신이 자위할 때와는 전혀 다른 감촉으로
분신을 괴롭히는 수진의 애무는 순식간에 명록을 몰아붙이고 있었다.
숨이 거칠어지고 허벅지에 힘이 들어갔다.


으.....
안....안 돼......




바로 터질 것 같은 느낌에 명록은 발가락을 웅크리며 힘을 주었다.
주먹을 쥐듯 한껏 둥글게 말린 양발이 팽팽해져서는 쭈욱 일자로 펴고는 버티었다.


하지만!
수진이 혀를 이용하며 한껏 위아래로 빨아대며
가냘픈 손까지 합세를 하고 말자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 앗! 으윽!!! "




외마디 소리와 함께 명록은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그만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하듯 터뜨리고 말았다.
한껏 뜨거워진 그것이 참지 못하고
결국 팽팽하게 부풀어서는 한계점에서 펑 터져 버렸다.

수진의 입에 하면 안된다고 머릿속에서 고함을 지르고 있었지만
앞을 찢고 나오는 정액이 쏜살같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짜릿한 쾌감에 부들부들 떨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힘껏 속도를 내며 위아래로 움직이던 수진도
명록의 몸이 굳어지며 절정을 맞이하는 순간 움직임을 멈추고 마지막 쪼임을 하고 있었다.





**************



진해지는 그의 신음, 수진의 움직임을 따라 그의 숨소리가 따라온다.
꼬물락 거리는 명록의 발가락이 그녀의 시야 끝에서 아른 거린다.

벌써 절정인걸까?


수진이 움직이는 가운데 홀깃 그의 얼굴을 훔쳐봤다.
순간 얼굴을 뒤로 젖힌 명록의 목젖이 꿀렁거리고 혈관들이 튀어나오며 경직되고 있었다.
동시에 그녀의  안에 있는 그의 분신도 꿀렁거리며 무언가 쏟아지는 것을 느꼈다.
역시나 맥박을 뛰듯 움찔거리는 움직임과 함께 수진의 입 안에 액체를 토해내고 있었다.


경험이 적어서 그런 걸까?
그가 사정까지 걸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물론 그녀가 그것을 만들어낸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좀 빠른 감이 있었다.


수진은 슬그머니 일어나서 입에 가득찬 그의 엑기스를 처리하기 위해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티슈를 찾자마자 조심스레 뽑아서 뱉었다.
코까지 올라오는 비릿한 향에 절로 얼굴이 찌푸려질 만도 한데, 오늘따라 그냥 담담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입 안의 것을 처리하자마자 익숙한 동작으로 티슈를 몇  더 뽑아서
흠뻑 젖어서 아직 정액을 흘리고 있는 명록의 분신 주변을 닦아주러 손을 뻗었다.


내.... 내가 할께..... "



명록이 얼굴을 붉히며, 그녀의 손에서 휴지를 빼앗아 갔다.
그리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죄인처럼 돌아앉았다.
부스럭거리는 티슈의 소리가 들리고 굽은 그의 허리가 애잔했다.



으응???
내가 또 뭘 실수한 건가?



수진이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스치는 생각에 피식 하고 소리 없이 웃었다.

바보 같은 남자.


어쩌면 이렇게 바보 같은지.......
수진은 그가 귀가 축 처진 강아지처럼 구는 이유를 알듯 말듯했다.
동정이 그녀처럼 경험이 많은 여자의 펠라를 견딜  있을 리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후후...
정말 바보 같아.....
근데....
왠지....
귀엽다...
후후후....



늘 그녀에게 작업을 걸고,
한번 자고 싶어서 안달나있던 발정난 수캐들과는 다르게,
그녀의 펠라에 사정하게 되어서 자학하는 순진한 이 남자를 보라.

이런 남자가 섹스의 즐거움을 알아도 계속 이럴  있을까?

그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 주고 싶었다.
자기를 통해 그가 또 다른 세계를 알게 되는 과정도 즐겁겠지만 그 이후에 대한 것도 흥미가 생겼다.

그도 섹스에 대해 알게 되면 다른 남자들처럼 탐욕에 물들어서 변해갈까?
아니면 지금처럼 순진함을 유지하고 있을까?


수진은 궁금해졌다.

처음 만난 동정남......
남자들이 이래서 처녀를 만나려고 하는 지도 모르겠다.
처녀가 첫 경험 이후 변해가는 과정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처럼
지금 자신도 명록이 체험 후 모습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니 말이다.

그녀는 침대를 내려가서 명록의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의 앞에 서서 멈추었다.

명록은 티슈를 휴지통에 서둘러 버리고 자신의 물건을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수진은 그의 무릎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와 눈높이를 맞췄다.


아직 여름이 지나지 않은 모텔인데도, 바닥의 한기가 그녀의 무릎을 타고 올라왔다.
그래도 그녀는 실험을 위해서 아랑곳 하지 않았다.

수진은 손을 뻗어서 고개 숙인 그의 턱을 들었다.
그의 시선과 수진의 시선이 마주쳤다.


침울하게 가라앉은 그의 사슴 같은 커다란 눈에 의문이 서린다.

수진은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천천히, 그리고 야금야금 그녀가 그의 입술을 점령해가고 있었다.

부드럽게.....
하지만 감미로운 그의 타액을.....
꿀을 먹는 나비처럼 빨아드리며 눈을 살포시 감았다.

긴 키스 후......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입술들.


그에게 기대며 키스를 했더니 그의 분신과 그녀의 거리는 이미 가까워져 있었다.
수진은 무방비로 노출된 그의 허벅지 안쪽을 손끝으로 쓰다듬으면서 입술을 움직였다.



오빤, 너무 귀여워. 그래서... "

그녀의 손끝이 미끄러지며 그의 사타구니를 간질이고 있었다.
명록은 움찔 거리다가 힘을 주어 입술을 다무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애무를 참으려고 하는 건지 질끈 눈을 감으며 굳어지고 있었다.



바보.....
자꾸 그러니까 더 괴롭히고 싶잖아.....
오빠의 그런 표정이......
날 미치게 해.




수진은 뒷말을 삼키며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앞에 놓인 그의 분신을 그녀의 뜨거운 입에 넣었다.



**************




부드럽고 촉촉한 수진의 입술.
그러나 빨아들일 때는  어느 것보다 그의 물건을 강하게 빨아드리며 쪼여왔다.

참으려고 했으나 그건 자신의 의지로 참을 수 있는  아니었다.
찌릿 하는 느낌과 함께 사정을 하는 순간
수진의 입에 사정했음을 깨닫고 명록의 마음은 싸늘해졌다.

밤꽃 향기 가득한 정액을 여자애 입에서 뿜어내다니....
생각만 해도 아찔한 기분이었다.
특히나 고개를 숙이고 있는 수진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 더욱 마음이 무거워졌다.


화난 거 아닐까?
나름 서비스를 하고자 입으로 애무를 해주던 그녀에게 이게 무슨 비매너스런 일인가.....

사정 후 여운을 즐길 새도 없이 심장이 두근거리는 명록이었다.
사과라도 해야 되나 망설이며 뭐라고 말을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수진이 입술을 그의 물건에서 떼고는 좌우를 살폈다.

순간 머리맡에 있는 티슈 곽에 그녀의 시선이 머물고 이내 가늘고 긴 팔을 뻗어서 티슈를 뽑았다.
이내 입으로 가져가서 살짝 고개를 돌리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정액을 뱉는 모양이었다.


왠지 그녀의 얼굴이 찌푸린 듯한 표정을 한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니 명록의 심장을 더욱 덜컥 내려앉았다.

뭐라고 말을 해야  텐데.......
무....무슨 말을 해야 되지?



명록의 입술이 말할 단어를 내려달라고 들썩거리고 있었지만
정작 수많은 영업멘트를 쏟아내던 머리에서는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망설임만 길어지는데 수진이 갑자기 티슈를 몇 장 더 뽑아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사정으로 더러워진 그곳으로 그녀의 손길이 느껴지고 있었다.


윽!!!

순간 그녀가 자신의 그곳마저 닦아주려고 하고 있음에 완전 당황하고 있었다.
마치 자위하다 들킨 다음 어머니가 그곳을 닦아주겠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 수...수진아.... 내.... 내가 할께..... "

서둘러 그녀의 손에 있는 티슈를 빼앗고는 몸을 돌렸다.
 뒤에 있는 수진의 시선이 느껴져 따끔거리는 느낌이었다.

젠장....
제대로 섹스하나 못하고......
이게 무슨 꼴이람.....
삽입도 못하고 여자애 손길 하나에 사정이나 하고......
아니 입이었던가....
아휴!!!!
손이든 입이든  멍청아....
쪼다 등신....




화끈거리는 얼굴을 한 채 주섬주섬 자신의 물건 주변에 남아있는 정액을 닦아내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씩씩하게 그녀를 안고 남자답게 하고 수진을 품고 싶었지만
이미 일차적인 욕구를 풀어버린 분신은 초라하게 쭈그러들어 있었다.


거북이 머리 모양으로 줄어든....
자그마한 그것이 지금 명록의 심정을 딱 대변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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