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성전 13부
---시작의 끝은 시작이 끝나는 것인가 아니면 시작의 범주에 들어가는 부분의 마지막
을 말하는 것인가? 끝의 시작은 시작에 속하는 것인가 아니면 끝이 시작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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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계속 소피아 군대 ---
"자~~ 계속 진군하라~~~!!!~~!!!"
소피아는 가장 앞에 나서서 전군을 지휘하여 나아갔다. 그런데 한참 나아가다 보니 앞
에 왠 두꺼운 망토를 뒤집어 쓴 채로 어떤 남자가 잠들어 있었다. 그것도 길 한 가운
데에~~!! 만약 소피아부대가 그를 무시하고 지나쳤다면 그는 벌써 황천길로 표를 예약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다 알지만 너희는 나를 죽이지 못해! 라는 식으로 철퍼덕
엎드려서 죽은 듯이 잠을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이런 무례한 녀석~?!?"
소피아는 매우 화가 나서 그에게 욕을 퍼부어 댔지만 그는 꿈쩍도 안하고 코를 골면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몰로딘은
"저까짓 것이 말이 가는 데 끝까지 가만히 누워있겠습니까? 소피아님 그냥 돌진하면
저 녀석이 어쩌겠습니까? 그냥 진군하시죠~?"
"그..그래 네 말이 맞구나. 돌진하라~~!!"
그..불쌍한 청년은 수많은 발자국에 무참히 깔려죽게 생긴 것이다. 그가 갑자기 코를
고는 것으로 보아서 분명히 잠자는 체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데...왜 아직까지 묵묵부
답인 것일까? 어쨌든 그런 그의 앞에는 이미 볼기를 얻어맞고 화가 잔뜩 난 수말들이
그를 향해 돌진해 오고 있었다. 그....그런데......
'히히히힝..히힝..푸드덕. ..히힝~~히이이잉~~'
하면서, 말들이 모두 제자리에서 한발자국도 더 가지 않으려고 했다. 그나마 좁은 길
에서 말들이 푸드덕거리면서 나아가지 않으려고 애를 쓰니 금새 갈리아 부대는 어지러
워졌다. 그러나 소피아는 이 남자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 채 지금 말들
이 단지 쉬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라고 지레 짐작을 하였다.
"이..이놈의 말들~~ 자꾸 쉬려고 하면 모두 잘라버릴 거야~!!!"
그러자 수말들은 그 말을 알아들었는지 잠시 잠잠해졌다. 간혹 보이는 진정이 안 된
말들은 모두 암말들이었다. 설마... 자신에겐 잘릴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그
렇게 머리가 좋은 말이 아닌 것을 알기에 이 이상한 현상이 모두 저기서 잠자는 척하
는 나그네의 짓이 아닐까하고 마르시케는 생각했다. 그녀는 암말을 타고 있었기에 무
척이나 말하기가 힘든 모양이었지만,
"으으윽.. 더...이상~~ 말을 모....라대면 전부... 타알...지인해 버릴 것입니다아~~"
"그냥 내려와서 말하는 게 어때? 최고의 참모님이 그 정도도 생각 못하나?"
몰로딘은 한번 쏘아댈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는지, 약간 건방진 말투로 말을 건넸다.
마르시케는 왜 말들이 이럴까하고 생각을 하다가 미처 말에서 내려올 생각을 못했었다
. 그런데 옆에서 퉁명스런 말투로 몰로딘이 그렇게 말을 건네자 매우 기분이 나빠졌다
. 그녀는 뛰어 내리면서,
"호호...누군 수말을 타서 기분이 좋은가 보군요... 왜 수말을 탔는지는 모르겠지만..
호호~~"
'크윽.. 저 여자가..설마..본 것은... 아니겠지?'
몰로딘의 약간 이상한 취미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수말의 엄청난 자지에 자신의 보
지를 비비면서 성적쾌감을 느끼는 놀이였다. 그녀는 자신의 애마인 푸르단을 매우 좋
아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 말 자지의 길이가 완전히 서게 되면 무려 1미터 가까이 되
었기 때문이었다. 즉, 몰로딘은 자신의 몸을 총동원해 가면서 말에게 흥분을 주었고,
말의 자지가 동물적 본능에 인해 곧 서게 되면, 그녀는 옷을 홀랑 벗고 그것의 맥박에
몸을 싣고 자위하는 것을 즐겼었던 것이다.
그녀는 이 모든 일을 매우 은밀하게 하였다. 만약 이 사실을 들키게 된다면 자신의 지
위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이들에게 창피를 면하기 어렵기 때문에 살아나가기가 힘들
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설마... 이 여자가 그 짓을 보았단 말인가~!
"...서...설마... 너...~~?"
"호호... 긴말하지 않겠어요~. 자꾸...제 연약한 마음에 상처주지 마세요..."
그녀는 이렇게 큰소리로 말하면서 몰로딘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소피아가 듣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니 짓이 세상에 알려지면... 살 수 있겠어? 좋은 말할 때..닥치고..내 말 듣길 바래.
."
"크윽... 어...어디...두고보자..."
마르시케는 그렇게 분해하고 있는 몰로딘을 그냥 놔둔 채 다시 소피아쪽으로 가면서
말을 걸었다.
"소피아님, 아무래도 저 나그네가 수상합니다... 저 녀석이 말에게 조화를 부린 것 같
다고 생각됩니다."
"...그..그런 것 같아...어..어떻하면 좋지?"
"그냥 칼로 베면 되지 않습니까? 어~ 어디 편찮으십니까? 안색이...."
"그...그냥... 잠시... 다른 생각을..."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소피아의 거동은 수상쩍게 보였다. 아무래도 지금 땅바닥에 누
워있는 저 사람과 아는 사이인 것 같은 모양인데...하고 생각하면서도 마르시케는 그
렇게 말하면서, 소피아에게 어서 가서 저 남자를 베어달라고 강요하였다.
"어서요~~빨리 베어주세요~!! 조금이라도 늦으면 베르군단에 질지도 모릅니다."
"...그...그래... 그런데...내...내가 할 수...있을지...?"
"우선 베어보시면 알 것 아니에요~~!"
"....그러지...."
소피아는 말을 타고 어기적거리면서 그 누워자빠진 사람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누워있
는 그를 아무래도 말 위에서 베지는 못했는지 말에서 내리려고 했다. 그 찰나에 누워
있던 그 나그네는 곧 어디선가 칼을 꺼내더니 곧바로 4줄기의 칼바람을 내었다.
순식간에, 아니 그 때문이라기 보다는 우선 말에서 내려오려는 동작을 취하고 있던 소
피아에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공격이었고, 뒤에 있던 부하들 또한 설마 이렇게 공
격을 할 줄은 몰랐었기에 그녀는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다..
"하악... ... ... 어? ...뭐지? 살았잖아?"
소피아는 처음에 비명소리를 질렀지만, 곧 그녀 자신이 전혀 다치지 않았다는 것을 깨
달았다. 그런데... 갑자기 핏! 핏! 하는 소리가 나더니 자신의 주위에 낯익은 물건들
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자신을 받쳐주고 있던 갑옷들이었다.
"흐윽~! ...... 헉~!"
그녀가 자신을 둘러보자 곧 한숨이 나왔다. 자신의 몸에 걸쳐졌던 갑옷들이 모두 떨어
져 나가면서 오직 팬티만이 남은 상태였기에, 다시 한번 그녀의 야들거리는 몸매가 나
타났던 것이다. 이미 한번 남자의 맛을 본 여자의 육체로써 성적욕구에 가득 차 있던
그녀의 몸은 마치 터질 것 같이 보였다. 남자들이라면 모두 빨려들어 갈 것 같은 성숙
한 육체로!
그녀는 순간 기분이 묘했다. 우선 당혹감이 그녀의 온몸을 감쌌다. 아무리 여자들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모두에게 자신의 몸을 보여주는 것은 그녀의 마음으로는 절대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2~3부 참조)
또한 기대감이 그 뒤를 이어 스쳐갔다. 그녀는 갑자기 지금 이 사람이 지난번에 자신
을 욕보였던 그 남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창피하기도 했지만 그를 만
나기를 간절히 원했던 소피아로선 창피한 감정보다는 우선 반가움이 먼저 들었던 것이
다.
"다~~당신..혹시...~??"
그녀는 순간 자신은 그의 이름조차 제대로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다시 소피아
에게 욕망을 추스르게 하였다. 아마 그녀의 마음 속에는 이름도 모르는 상대방에 열중
해 있던 자신이 좀 한심스럽게 보이기도 했었을 테고,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까지 흔들
어 놓고 있는 '그'를 떨치지 않는다면 앞으로 다시 일어설 수 없는 한낱 아낙네나 될
뿐이라는 것 때문에 강한 부정이 일어났을 것이다.
"너..넌 누구냐~!! 누군데 이렇게 버릇없이 구는 거지?"
그녀는 다시 마음을 바로잡고 엄하게 묻기 시작했다. 강경함만이 자신의 지금 처지를
막아줄 수 있는 유일한 방어막이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아무 일 없다는 둥 한 번 그
녀를 힐끗 쳐다보더니,
"이런..이런... 소피아~! 너 많이 늙었다앙~~ 내 검도 못 피하다니..."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놀란 갈리아 부대 용병들은 말할 것도 없이 소피아는 웬 이상
하게 생긴 녀석이 와서 자신의 몸을 어렸을 적부터 본 사람같이 말하는 점, 또한 목소
리가 어딘가 모르게 여성적인 점이 자신의 머리 속에서 상호작용하자 갑자기 떠오르는
인물이 있었다.
"...서...설마... 헤...헬렌?"
그러자 모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소피아가 여자이름을 대자 깜짝 놀랐다. 방금 전까
지 전혀 여자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보였기 때문에... 그러나 정작 헬렌이라고 불
린 여자는 딴청을 피웠다.
"어? 용케 알아보네... 그건 그렇고 너 정말 늙고 약해졌구나앙... 이 피부 좀 봐~~!"
그러면서 그녀는 소피아 곁에 와서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을 살며시 만지기 시작하였다
. 도대체 자신은 얼마나 탄력이 있기에 이 정도로 매끄럽고도 부드러운 살결을 만지면
서 늙었다고 하는 것일까?
"아흑...그...그건...그렇 ? ?.. 너...무슨 이..일이지..?"
소피아는 그녀가 갑자기 자신의 가슴을 쥐어짜듯 주무르자 신음을 섞인 채 말을 했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질문에는 대답할 생각도 안하고 헬렌이란 여자는 마치 아주 자연
스러운 것처럼 소피아의 가슴에 얼굴을 대더니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그녀의 풍성하게
오른 둔부를 살짝 건들기 시작하였다.
"하윽..학....이....헤...헬 렌...뭐..뭐하는..짓이야~!"
소피아는 그런 헬렌을 말리려고 했지만 손에 힘이 가지 않았다. 그녀는 뒤의 병사들을
쳐다보면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들도 마법에 걸린 듯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아니 그들은 말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지금 이 순간. 단지 헬렌과 자신
만이, 아니 헬렌만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하윽..항..아앙....앙....아 ....헤..헬렌....안 돼~~악.."
헬렌이 이제 음부 위의 천에 입을 대고 애무를 하자 말밖에 할 수 없는 소피아는 그저
바라보면서 입으로 소리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곧 헬렌의 애무가 짙어지자 소피아
는 자제력을 잃어버리기 시작하고 곧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앙...항..아...좋아....그. ..그래...거기야...."
헬렌은 자신이 애무해 주는 상대가 곧 이전처럼 자신에게 복종을 하자 매우 기분이 좋
아졌다. 그녀는 천천히 그녀의 팬티를 벗기고 다리를 벌려 보지 속을 쳐다보기 시작했
다.
"호호...헬렌이 기쁘게 해주지? 정말 오랜만이야... 이 보지는~~!"
"아흑...안 돼....헬렌.....거...거길..보 ? ?말아줘.....아항~~아흑~~"
헬렌은 자신의 좀 더러워 보이는 손가락을 보더니 갑자기 뭐라고 중얼거렸다. 갑자기
손이 새하얗게 변하자 그녀는 살짝 웃더니 그녀의 민감한 살을 뚫고 안으로 집어 넣어
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 속을 아주 잘 아는 것처럼 그녀가 한번 움직일 때마다 소
피아는 계속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호호~~여기가~~좋은가 보지?"
헬렌은 그렇게 말을 하더니 손가락을 빼내고 축축하게 젖은 자신의 손가락에 입을 대
어보았다. 약간 신맛의 투명한 액체를 입안에 집어넣은 헬렌은 아주 맛있다는 듯 표정
을 지었고, 곧 이 정도의 양으로는 안 되겠는지 그녀의 아래쪽으로 고개를 숙여 들어
가기 시작했다.
그들의 뒤로는 마르시케와 몰로딘, 코르시 등과 수십 명의 용병들이 있었지만, 헬렌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곧 소피아의 깊은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을 빨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