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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9 남편의 타락 (39/53)

00039  남편의 타락  =========================================================================

글쎄요... 어느 정도까지일지는 생각을 아직 확실히 안 해봤어요. 저 역시 지금은 꽤나 추상적인 입장이니까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저와 오빠와의 관계를 인정해줄 수 있는 범위까지는 타락을 시켜야겠죠?

 정은이가 말했다. 그제야 나는 지금 나와 정은이가 만나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타락인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 지금 우리의 관계를 인정할 정도라면 엄청난 죄를 저질러야 한다.

 그래... 그러면 한가지 부탁을 해도 될까?

 내가 말했다.

 네. 그게 뭔데요?

 정은이가 말했다.

 나한테도 말해줄 수 있어? 어떻게 어떻게 되고 있는지?

 내가 말했다.

 음... 그래도 될까요? 제 생각에는 안 그러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정은이가 말했다.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냥 모르고 있는게 나을 수도 있을 거라고. 그런데 나는 주사를 맞을 때도 계속 주삿바늘을 보고있는 편이야. 물론 엉덩이에 맞을 때가 아니라 팔에 맞을 때. 난 그게 더 좋은게 언제 찔릴지 어디에 찔릴지 알게 되거든. 차라리 그러면 대비를 할 수 있는데 안 보이는데에서 벌어지고 있고... 그리고 그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또 알고 있다면 더 그럴 거고. 괜히 더 상상하게 될 거 아니야.

 내가 말했다.

 음...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한데... 만약에 제가 하는 일이 오빠가 상상하는 일보다 더 큰일이라면요?

 정은이가 말했다.

 내가 상상하는 일보다 큰 일? 그러면 더욱 더 말해줘야겠네. 지금 정은이가 한말로 인해서 불안해지기도 했고,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상상이 어디까지인 줄 알고?

 내가 말했다.

 알겠어요. 근데 오빠. 질문 하나만 해도 돼요?

 정은이가 말했다.

 응? 어떤 거?

 내가 물었다.

 만약에 정연이 언니가 다른 남자랑 잔다고 하면 어떨 거 같아요?

 정은이가 물었다. 그 생각은 아까도 살짝 했었던 것이다.

 별로 내킬 것 같지는 않은데...

 내가 대답했다.

 음... 일단 오빠를 먼저 타락시키는게 필요할 거 같아요.

 정은이가 말했다.

 나를 먼저 타락시킨다고? 나는 그렇게 깨끗한 사람도 아닌데?

 내가 말했다.

 지금 오빠가 말을 한 것만 가지고도 오빠는 깨끗한 사람이에요. 진짜 타락하고 그런 사람이라면 자기의 아내가 다른 사람이랑 한다는 상상만으로 흥분이 될테니까요.

 정은이가 말했다.

 그래? 음... 생각을 하니까 정은이 말도 맞는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만들거지? 나한테 먼저 해볼래?

 내가 말했다.

 그래요. 오빠도 타락시키지 못한다면 언니도 타락시키지 못 하겠죠. 그럼 오빠한테 먼저 도전해볼게요.

 정은이가 말했다.

 그럼 기대하마.

 내가 말했다.

 그럼... 일단 첫번째 단계로 들어가도 될까요?

 정은이가 말했다.

 응? 그게 뭔데?

 내가 말했다.

 정은이는 내 반응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바로 첫번째 단계로 들어갔는데 정은이는 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나는 처음에는 무릎을 꿇는 그 모습을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정은이의 눈빛을 보자마자 정은이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정은이는 지금 오랄을 하려고 하는 거다. 내 바지를 만지는 손이 그걸 확신하게 만들었다.

 응? 지금 뭐하려는 거야?

 내가 물었다.

 지금요? 지금 뭐하려는지 모르겠어요?

 정은이가 말했다.

 아... 아니... 지금 뭘 하려는지 너무 선명하게 잘 알것 같아서 하는 거야. 조금 있으면 정연이 올거라고.

 내가 말했다.

 알아요. 그러니까 이러는 거에요.

 정은이는 아주 태연스럽게 말했다. 그러니까 이러는 거다. 정연이가 곧 올걸 알기에 지금 나에게 오랄을 해주는 거다. 그 모습은 정말 타락을 뜻했다. 정은이는 타락한 아이일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은이는 내가 알기로는 나를 만나기까지 처녀였는데 지금은 왜 이런 모습일까? 어떻게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자기의 언니와 형부를 타락시킬 거라 말을 할 수 있을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발기가 되었다. 정은이의 그 색기 넘치는 눈빛을 감당할 수 없었다. 

 정은이는 나의 눈을 쳐다봤다. 버틸 수 있냐고 묻는 것만 같았다. 나는 당연히 버틸 수 없었다. 정은이는 그렇게 나를 바라보며 바지를 내렸다. 바지 속에는 이미 풀로 발기된 내 물건이 있었고 그것은 내가 졌다는 증거였다. 정연이가 올거니 안 된다고 말은 했지만 지금 내 몸은 이렇게 흥분하고 있지 않은가? 정은이는 바로 내 물건을 입으로 넣었다.

 정은이의 오랄은 역시나 일품이었다. 정은이는 내 물건을 자신의 입 구석구석으로 밀어넣었다. 아... 하는 탄식이 저절로 일어났다. 나는 조루가 아니었다. 조루는 자기도 모르게, 자기가 원하지도 않게 사정을 한다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하지만 빠르게 사정을 해야하는 상황이기도 했다. 나는 처제의 뒤통수를 움켜잡았다. 그리고 정은이의 머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이미 정은이는 오랄에 능숙한 상태였던데다가 나까지 스스로 힘을 써 정은이의 머리를 움직였다. 점점 감흥이 오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나는 또 하나를 더 움직인다. 내 스스로의 허리까지 움직여버리는 것이다. 지금은 거의 섹스를 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정은이는 읍... 읍... 하는 소리를 냈는데 나는 그 소리가 더욱 더 섹시하게 들렸다.

 으... 쌀 것 같아...

 나는 급하게 말했다.

 싸주세요... 입 안 가득히 싸줘요.

 정은이가 말했다.

 응... 입 안에 쌀테니까 삼켜줘.

 내가 말했다.

 걱정말아요. 언니한테 안 들키게 한방울도 남김 없이 다 삼킬 거에요.

 정은이가 말했다. 나는 그 말에 흥분 됐다. 처제를 따먹고 있다는 건 죄책감이 드는 동시에 묘한 쾌감을 주고는 했으니까.

 응... 싸... 싼다... 으... 아...

 나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정은이의 입안에 가득히 정액을 싸줬다. 내 물건에서 꿀럭임이 전부 다 느껴졌다. 정은이는 사정을 하고 있는 나의 물건을 정성스레 빨아줬다. 원래 사정을 한 바로 다음이 가장 예민하고 좋을 때 아닌가? 그때 이렇게 잘 해주면 좋다. 그렇게 한참을 내 물건을 빨고는 내 앞에서 입을 벌렸다. 당연히 정은이의 입 안에는 내 정액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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