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9화 : 여가 홍콩이가, 여관이가? 1♠♠
최상병은 담배를 피워야겠다고 주머니를 뒤척 거렸으나 빈 담배갑 뿐이었다. 차안에 절반쯤
들어 있는 군용 담배가 떠올랐다.
"어머! 어딜 가려고?"
추여사는 최상병이 투덜거리는 소리에 번개 같 이 이층으로 시선을 돌렸다가, 아무런 인기척이
없는 것을 보고 최상병에게 물었다.
"담배가 떨어져서 차에 담배 가꾸로 안갑니꺼."
"어머머, 그래......훗!"
추여사는 얼른 최상병의 뒤를 따랐다. 그렇지 않아도 최상병에게 다시 창고로 가자는 말을 어
떻게 꺼낼까 고민고민 하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 이다. 아무리 남편의 부하 직원이자, 집에서 하
인처럼 부려먹는 최상병 이라지만 두 번씩이나 냄새나고 습한 창고로 가자고 말 하기는 명분이
안 섰었기 때문이다.
"사모님, 참말로 이케도 되겠습니꺼?"
현관 문 밖에서 최상병이 걸음을 멈추고 걱정 스럽게 물었다.
"그럼 최상병 내가 싫어?"
추여사는 이미 고기 맛을 본 절간의 스님이었 다. 어떡하든 한 번 더 해야지 두 다리 쪽 뻗고
푹 잠이 들 것 같았다. 또 그래야 남편에 대한 분노도 물로 씻은 듯이 사라져 버릴 것 같았다.
지금 이 순간 남편은 그 어떤 여자를 품에 안 고 있을 것이 분명한 것 같아서 였다.
"언지 예......."
최상병은 닫혀 있는 현관 문 유리창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동정을 살폈다. 갑자기 김상병이란
존재가 거북하고 불편한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 했다. 김상병만 아니라면 안 방에서 마음껏 뒹
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아이고 마, 내가 시방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기가.......
최상병은 현재 이 집안에 김상병뿐만 아니고 수빈이도 있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일
호차가 있는 곳으로 갔다. 다시방을 열어 어둠 속을 더듬었다. 짐작했던 대로 담배가 있었다.
담배를 꺼내 한가치 입에 물고 이층을 바라 봤 다. 가끔 가다 정원에서 담배를 피울 때 그 창
문으로 김상병이 보일 때가 있었다. 어느 때는 수빈이가 등을 보인 체 영어 책을 읽을 때도 있
었다. 그러나 오늘은 그 두 명이 보이지 않는 게 여간 다행으로 와 닿는 게 아니었다.
"우리 한 번 만 더 하면 안댈까? 응."
추여사는 굳게 닫혀 있는 대문이 가로막고 있 는 정원을 슬쩍 쳐다보고 나서 최상병을 바라보
았다. 최상병이 담배를 피우며 전나무 밑으로 가는 게 보였다. 그곳은 현관 앞 보다 캄캄한
곳이었다.
"사모님자꾸.......이카다 우짤라꼬 예........"
최상병은 추여사의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다 짜고짜 심벌을 움켜쥐는 감촉에 헉 하는 신음
소리를 털어놓으며 얼른 이층을 쳐다봤다. 전나 무 가지 때문에 이층 창문은 보이지 않았다. 희
미한 불빛만 내려앉을 뿐이었다.
"솔직히 그 동안 내가 최상병을 얼마나 눈여겨보았는지 최상병은 모르지?"
추여사는 최상병의 심벌이 고무풍선처럼 부풀 어오르는 감촉 때문에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지를 말입니꺼?"
최상병은 심벌이 곤두서는 것을 느끼며 자기도 모르게 추여사의 손목을 잡고 물었다.
"그럼?"
"와 예?"
"그걸 몰라서 물어......"
"그 카면 이것 때문에."
"아니. 꼭 그렇다는 것 때문은 아니고 인간성 이 좋잖아."
"카지만 지는 지방대생이고 김상병 그놈아는 명문대생이라 놔서, 수빈이 과외도 하는 형편
아입니꺼?"
"물론 그런 점은 있긴 해. 하지만 인간성이 중 요한 거 잖어. 김상병 그 사람은 좀 건방지지
않어?"
"하긴, 그놈아 학교 빼 놨다 카면 팍 죽이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은 아니지예. 카지만 같이
고생하고 있는 처지니께. 지가 억수로 참고 지 낸다 안합니꺼."
"맞는 말야. 우리 잠깐 산책 좀 할까........
산책하면서 이야기도 좀 더 하고 응?"
"산책이라꼬 예?"
"응. 싫어? 대장님이 집에 들어오려면 세 시간 은 있어야 하고, 김상병도 수빈이 공부 끝낼려
면 두 시간은 있어야 하잖어."
"지는 돈이 없는데........"
최상병은 추여사가 무얼 뜻하는 지 알 수 있었 다. 달밤에 체조를 하자는 것도 아니고, 슈퍼에
물건 사로 가자는 것도 아닌, 단순히 산책이라 는 말이 뜻하는 것은 밖에 나가서 한 번 더 하
자는 뜻으로밖에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
"어린애 같긴. 후훗! 그럼 대문밖에 나가 있 어. 내가 금방 따라 나갈게."
추여사는 최상병의 말을 기다리지 않고 현관 안으로 뛰는 걸음으로 들어갔다.
"이케도 되는지 모르겠심더. 꽁댕이가 길면 붙 잡인닥 카든데...."
최상병은 추여사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었 다. 몇몇 동네 사람들이 인사를 했다. 추여사는
그때마다 활짝 웃는 얼굴로 인사를 받았다. 그 러다 행인들이 없으면 최상병이 불안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우리 둘이 밤에 외출 하는 게 처음은 아니잖 아. 그런데 뭐가 걱정야."
추여사 의 말은 틀린 게 아니었다. 저녁에 갑자 기 슈퍼에 갈 일이 있거나, 오대령의 부하 직원
들이 쳐들어 와서 많은 량의 음식 준비를 해야 할 때는 곧장 최상병이 수행을 했었기 때문이
다.
"그 카면, 오늘만 하고 내일부터는 안 하는 겁 니더. 알았지예?"
"호호호. 그럼 그럼!"
추여사는 신이 났다. 처음 시작이 문제지, 두 번 째 부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는 남
편이 늦게 퇴근하는 날 마다 최상병과 산책을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골목을 벗어나 제법 분위
기가 있어 보이는 여관 근처에서 걸음을 멈추었 다.
] "집에 들어 갈 때, 시장도 봐서 들어가야 되겠 심더 치킨이라도 한 마리 사 같고 말입니
더....... 김상병 그 놈아 눈치가 빠꼼이라 서......."
최상 병도 추여사의 시선이 끝나고 있는 여관 건물을 바라보며 그럴듯한 안을 제시했다.
" 후후. 순진하긴 그렇지 않아도 그럴 예정이었 어. 그러니 어서 가!"
추 여사는 연신 행복한 웃음을 끊이지 않으면서 도 부지런히 주변을 살피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
다. 행여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게 되면 그야 말 로 볼장 다 보게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 반
대로 최상병은 아는 주민들을 만나게 될 점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김상병과 다르게 주
로 부대 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탓에 아는 주민 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 들은 그림자처럼 여관 안으로 들어갔다. 삼 층 짜리 여관 건물로 지하에는 커피숍 이 있었
고. 일 층에는 식당이 있는 탓에 여관 안으로 들어가는데 별다른 이목을 끌지 않았다.
"지갑 여기 있어."
추여 사는 이층에 있는 여관 계단 입구에서 손 에 들고 있던 지갑을 최상병에게 건네주었다.
처음으로 다른 남자하고 와 보는 여관이라는 데 를 들어오려니까 다리가 후들거려서 계산을 할
수 없었다.
"알겠습니더. 쩌기 가서 기다리시소."
] 최 상병은 추여사를 어두컴컴한 복도 쪽으로 밀 어 붙였다. 이미 최상병의 사모님 신분에서 이
탈한 추여사는 얌전하게 그가 시키는 데로 어두 컴컴한 복도에서 반대 방향을 보고 섰다.
어머머!
추 여사는 가슴을 졸이며 어서 최상병이 객실료 를 지불하길 기다리다가 얼른 고개를 숙였다.
하필이면 건너편 방문이 불쑥 열리면서 중년 남 자가 쓱 걸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럼, 토요일 날 거기서 만나는 거다."
중년 남자는 추여사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다 는 얼굴로 힐끗 쳐다보고 나서 등을 돌렸다. 사
내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이십대 중반의 여 자가 청바지에 란제리 차림으로 서 있었다.
"어머머! 사장님도 주책이셔......"
그녀는 추여사를 발견하는 순간 얼른 여관 문 을 닫았다. 추여사는 너무 앳되어 보이는 여자
얼굴이 황급히 문 뒤쪽으로 숨어드는 모습을 한 참이나 바라보았다.
참 세상 말세 라더니, 새파랗게 젊은것들이 제 애비뻘 하고 뭐 하는 짓이야.....
추 여사는 최상병이 손짓 하는 곳으로 빠르게 걸으면서 개탄해 마지않았다. 그러다 지금쯤 남
편도 저런 상황을 연출하고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만약에 그런 기색이 있다면 용서를 하지 않겠다 는 결심과 함께 였다.
"편히 쉬십시오."
삼 십대로 보이는 조바가 문을 잠궈 주고 나갈 때까지 추여사는 줄곧 남편의 바람기에 대해서
의심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 여관문이 닫히는 것을 등뒤로 느끼는 순간 남편에 대한 생각이
깨끗이 사라져 가는 것을 느꼈다.
"후! 인자 여긴 아무도 없다 안 합니꺼."
최상 병은 기분이 이상해졌다. 창고 안에서 섹 스를 할 때는 조바심과, 긴장감 때문에 어떻게
섹스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희미한 기 억으로 내려앉는 것은 추여사가 굉장히 적극적
으로 매달렸다는 것과, 그녀의 꽃잎이 유난히 뜨겁고 물기가 많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밝은
불빛 아래서, 더구나 섹스를 전재로 하고 방에 단둘이 서 있으려니까 왠지 쑥스러웠다.
"여관 에서 술도 판다는데, 우리도 목 좀 축일 까?"
최상 병과 비슷한 감정에 사로잡혔기는 추여사 도 마찬가지 였다. 그녀는 괜히 민망하기도 해
서 술이라도 마시지 않고는 최상병 품에 안기지 못할 것 같았다.
"하하하, 육군 상병 최상병을 우째 보십니꺼?
제가 비록 운짱을 하고 있지만, 지 보다 군번 낮은 아들을 일렬로 세워 놓으면 서울서 부산까
지 두 번은 간다 안합니꺼. 쪼매만 기다리시소.
얼음장처럼 시야시 된 맥주하꼬예. 오징어 구어 오라고 안 했능교. 그거 한 잔씩 해야 분위기가
쌈박하게 안 살겠능교?"
최상병은 넉살을 떨어 놓고 나서도 쑥스럽고, 민망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았다. 더구나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여관에 온 것도 처음이거니와, 아무리 연대장 부인이라지 만 홈 드레스를 입은 중년
여인과 여관에 온 것도 처음 이기 때문에 그 어색함은 더 했다. 그래서 넉살을 떨어 놓고도 이
내 입을 다물었다.
" 어머머, 자긴 여관 많이 와 봤나 보지. 난 처음인데......"
" 뭐라꼬 예?"
최상 병은 추여사가 자신을 자기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반문했다. 평소에 자기는
커녕 집에서 기르는 잡종개 처럼 대해주던 그녀였다. 또 아무리 육체 관계를 맺은 사이라지만,
군복을 벗기 전 까지는 추여사는 엄연한 사모님이고, 자신은 그 사모님 남편의 운전병에 불과
하기 때문이다.
"왜, 자기란 말이 어색해......하지만 난 좋은걸."
추여 사는 그런 최상병이 귀엽다는 얼굴로 바라보며 침대에 걸터앉았다. 이미 창고에서 꽃잎이
얼얼하도록 섹스를 했던 사이여서 그런지 귀여움속에는 다분히 이성적인 사랑의 감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어 디 예, 카지만 그냥 최상병이라고 불러 주이소. 영 쑥스럽다 안 합니꺼."
"아 냐. 난 단 둘이서 있을 때는 이제부터 자기라고 부를 꺼야. 그러니까, 자기도 날 사모님이
라고 부르지 말고 그냥 누님이라고 불러. 웅?"
최상 병은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 대신 맘속으로 골 때리네 란 말을 수도 없이 되내였다. 아무
리 거구로 돌아가는 세상이라지 만 누님하고 섹스 하는 놈은 자기밖에 없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때 조용히 노크를 하는 소리가 들렸다. 최상병은 깜짝 놀라며 일어섰다.
이 래서 법을 어기는 짓을 하면 안되는 기라......
놀 라기는 최상병 못지 않게 추여사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벌떡 일어나서 문을 열어도 보이지
않도록 벽 뒤로 숨으며, 누구냐는 듯한 표정으로최상병을 쳐다보았다.
"맥주 왔을 낍니더."
최 상병은 놀란 가슴을 추스르며 추여사와 섹스를 한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 같다고 생
각하며 문 앞으로 갔다. 문을 열기 전에 주머니에 넣고 있던 추여사의 지갑에서 만원 짜리 한
장을 꺼냈다. 그 다음에 자물쇠를 풀고 문 뒤로 숨었다.
"술 가져 왔습니다."
여 관 조바가 쟁반에 맥주 두 병과, 손바닥만한오징어가 담긴 쟁반을 디밀었다.
"나머지는 심부름 값입니다."
최 상병은 여관 조바의 얼굴을 보지 않고 술 쟁반과 돈을 교환했다. 아이고, 마 두 번 다시는
여관 안 와야 겠데이. 이게 도대체 뭐꼬, 도둑질한 놈은 저리가라 아이가. 그는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아 이마를 문지르며 방안으로 들어갔다.
"사모님 요. 건배 하입시더."
최상병은 추여사에게는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컵 두 개에 맥주를 가득히 따랐다. 그 다음에 한
병을 들어 보이며 추여사를 바라봤다. 추여사는컵을 넘쳐흐르는 맥주 거품을 혀로 핥고 있다가
방긋 웃으며 잔을 내 밀었다.
"마지막 섹스를 위해서 건배!"
"어 머, 왜 마지막이야. 난 그렇게 안 해. 우리 자기를 위해서 건배!"
추 여사는 그렇지 않아도 목이 타던 참이라 숨도쉬지 않고 맥주를 쭈욱 들이켰다. 최상병도 마찬
가지 였다. 틀린 게 있다면 추여사보다 늦게 잔을 내려놨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맥주 한 병을
단숨에 비우고 나니까 할 말이 없었다.
"난 정말 얼마나 기쁜지 몰라!"
추 여사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리고 나서 입술에 묻은 맥주 거품을 핥기 위해서 붉고 긴 혀로
입술을 빨았다. 그 모습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처럼 너무 섹시하게 보인 최상병은 추여사를
와락 껴 않았다.
"헉!"
추 여사는 최상병의 품에 안기며 그의 어깨에 턱을 걸치고 부르르 떨었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
리던 포옹인가, 대문을 나와 여관에 들어오기까지 줄 곧 이 순간만 기다려 왔기 때문에, 최상병
의 단단한 가슴에 안기는 순간 이미 축축해져 있는 꽃잎에서 애액이 뚝뚝 흐르는 것 같은 전율을
느꼈다.
"저도 끄.....끝내 주게 좋심더!"
최 상병은 내가 언제 다시는 추여사를 만나지 말겠다고 결심했었나 하는 사람답지 않게 열병 걸
린 사람처럼 빨개진 얼굴로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으.....으....음."
추 여사는 최상병보다 한 뼘 정도 키가 작았다.그 탓에 까치발을 띠고 최상병의 어깨에 매달리
며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최상병은 추여사의풍만한 젖가슴이 가슴에 밀착되는 순간 심벌이
우뚝 서는 것을 느꼈다.
"아....읍!"
최상병은 추여사의 혀를 빨면서 실크 원피스 밖으로 그녀의 꽃잎을 슬쩍 움켜쥐는 가 했더니
슬슬 문질렀다. 이어서 그녀의 둥그스름한 엉덩 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심벌 쪽으로 끌어 당
겼다.
"아! 자기, 나 빨리 넣어 줘. 응. 빨리......"
추여사는 원피스 밖에서 막대처럼 밀고 들어오 는 최상병의 심벌을 느끼는 순간 온 몸을 떨면
서 하체를 문질렀다. 문지를수록 흐느적거리는 꽃잎이 벌렁거리면서 어서 밥을 달라고 아우성
을 쳤다.
"사.....사모님요....으으으음!"
최상병은 추여사가 안달할수록 그녀의 엉덩이 를 자기 심벌 쪽으로 힘껏 끌어 당겼다. 추여사
도 지지 않고 꽃잎으로 최상병의 심벌을 문질렀 다. 물수건처럼 젖어 있는 팬티가 질 언저리를
자극할 때마다 숨이 턱턱 막혀 와서 도저히 서 있을 수가 없을 정도 였다.
"아.....알겠심더!"
최상병은 원피스 자락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젖 가슴을 움켜쥐었다. 얇은 브래지어로 느껴지는
풍만한 젖가슴을 아프도록 주무르다가, 브래지 어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맨살을 부드럽게 감싸
쥐고 주물럭거렸다.
"헉....아.....으....자기....자기......"
추여사는 최상병의 턱 밑에 뜨거운 숨을 연신 토해 내다 고개를 뒤로 꺾었다. 최상병이 허리
를 잡고 있던 손을 위로 올려서 그녀의 머리를 끌어 당겼다. 그러나 추여사는 숨이 막혀 키스
를 할 수 없었다. 하체를 끊임없이 문질러 되는 심벌 때문이었다.
"아!.....자기, 나 미치겠어. 빨리 넣어 줘. 응 부탁이야. 여보 제발. 빨리. 넣어 줘."
추여사는 최상병을 끌고 침대로 가려고 몸부림을 쳤다. 그러나 최상병은 추여사를 오르가즘에
도달시켜 놓고 말겠다는 듯이 결사적으로 젖가슴을 빨아 대는 한편, 꽃잎을 문질러 댔다.
"부......불 좀, 꺼줘!"
추여사는 팬티 속이 흥건하게 젖어 오는 것을 느끼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최상병의 트
레이닝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허....헉!"
그녀는 맑은 물에 매끈거리는 그의 심벌을 잡 는 순간 눈이 뒤집혀 지는 듯한 전율에 입술을
악물어야 했다. 바지 고름을 밑으로 내리고 심 벌을 꺼 집어냈다. 이어서 자신의 원피스 자락
을 허겁지겁 걷어 올렸다. 검은 색의 망사 팬티 를 벗을 사이도 없었다. 한쪽 가랑이를 끌어올
리며 그곳으로 심벌을 넣으려고 엉덩이를 바쁘 게 움직였다.
"으으으......으으으으."
최상병은 추여사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 어. 무성한 음모의 감촉이 전해지는 것도 잠깐
이었다. 밑으로 내려가는 순간 물컹한 진흙을 만지는 듯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추여사는 기
다렸다는 듯이 서 있는 자세로 가랑이를 벌렸 다. 최상병의 손가락은 거칠 것 없다는 듯이 그
녀의 질 속으로 들어갔다. 물에 젖는 비단처럼 몰캉한 감촉이 머리끝으로 전해 져 오는 순간
꽉 움켜쥐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아! 나 미치는 거 볼 태야. 그러지 말고 나 좀 살려줘. 응 빨리 넣어 달란 말야. 나 정말
미치겠어. 빨리 해줘. 자기도 거기가 어떤 상태 라는 거 잘 알잖아."
추여사는 팬티 속에 들어가 있는 최상병의 손 가락을 잡아 질 속으로 깊숙이 집어넣었다. 헉!
이렇게 기쁠 수가, 그녀는 눈물을 그렁이며 최 상병의 손가락을 더 깊숙이 집어넣지 못해 안달
을 했다.
"아입니더. 전 바.....밝은 불빛 아래서 사모 님의 알몸을 보고 싶습더. 그렇게 해 줄 수 있
지 예?"
"어머머, 짓궂기도 해라. 하지만 부끄러워서 어떻게......"
추여사는 헐떡이는 숨소리를 진정시키며 최상 병에게서 떨어 졌다. 갑자기 나이가 열 살은 젊
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남편은 옷을 갈아입다가 생각 없이 알몸을 보일라 치면 팽 거리며 뒤돌
아 앉기 일쑤 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른 중반 이 넘은 자신의 육체를 보고 싶어한다는 사람이
있다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정 부끄러우면 제가 벗겨 줄게 예."
최상병은 말을 끝내기 무섭게 추여사의 등뒤로 손을 돌려 지퍼를 쭈욱 내렸다. 추여사는 나이
가 먹었다 하지만 아직도 삼십 대 초반을 유지 하고 있기 때문에 몸매만큼은 자신 있었다. 하
지만 밝은 불빛 아래서, 더구나 남편의 부하 앞 에서 알몸을 보인다는 게 여간 부끄럽지가 않았
다. 몸을 비비꼬며 고개를 숙였다.
"와! 참말로, 끝내 줍니더."
최상병은 원피스 자락이 좌악 벌어지면서 알몸 으로 드러나는 추여사를 보고 진실로 탄성을
터트렸다. 꾸준하게 에어로빅을 했던 탓인지 군 살 하나 없는 추여사의 알몸은 이십대 후반으로
봐도 무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검은 색 브래지어와, 검은 색 망사 팬티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하얀 살결을 유지하고 있 는 그녀의 살결은 눈이 부시도록 하얗게 빛났
다.
"거....거짓말!"
추여사는 최상병의 말에 온몸이 녹아드는 듯한 황홀감에 빠져 버려서 부끄러움 따위는 까맣게
잊어 버렸다. 자신의 몸매가 잘 빠졌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었지만 최상병 같은 젊은 남자가 그
렇게 감탄사를 터트릴 정도로 잘 빠졌다 고는 상상도 못해 봤기 때문이다.
"참말 입니더. 만약 제가 거짓말을 했다면 이 자리에서 에무십육 총대를 입에 물고 콱 죽어
버릴낍니더."
최상병은 서둘러서 그녀의 브래지어를 벗겼다.
브래지어를 벗기는 순간 그녀의 탐스러운 젖가 슴이 털렁 무너졌다. 전체적인 몸매에 비해 젖
가슴은 탄력이 없었다. 그러나 그게 오히려 중 년 여인의 누드에 완벽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아이, 자꾸 나 비행기 태우면 싫여."
"참말이라니까 와 자꾸 제 말을 못 믿습니꺼."
최상병은 뜨거운 그 무엇이 가슴에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팬티를 벗기려고 허
리춤을 잡았다. 그러나 벗길 필요가 없었다. 이 미 흥분의 절정 상태에 도달한 추여사가 스스로
벗어 버렸기 때문이다.
"가......가만있어 보이소. 아니, 그럴 게 아 니라 이 쪽으로 와 보이소."
최상병은 추여사의 어깨를 부여잡고 벽 쪽으로 가서 붙여 세웠다. 그런 다음에 자신은 침대에
걸터앉았다. 추여사는 몸을 비스듬히 세운 자세 로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얼굴로 최상병
을 쳐다보았다.
"야!......."
최상병은 하마터면 저렇게 아름다운 미인을 두 고 딴 여자하고 놀아 나노, 란 말을 입밖으로
토해 낼 뻔했다. 그만큼 추여사의 몸은 완벽했 다. 음모는 창고의 어둠 속에서 손의 느낌으로
짐작했을 때 보다 넘치도록 무성해서 질 입구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 위 아랫배는 군살 하
나 없어서 약간 늘어진 젖가슴 만 아니라면 이 십대로 보아도 충분할 정도 였다.
"이.....이제 됐지. 웅......"
추여사는 어서 빨리 최상병의 품에 안기고 싶 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아니, 그럴 게 아니라 자기도 나처럼 옷을 벗 어 봐. 응?"
추여사는 넋을 잃고 쳐다보는 최상병에게 가려 다, 다시 뒷걸음치며 갈망하는 목소리로 속삭였
다.
"아.....알겠심더."
최상병은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침대에 걸터 앉은 자세로 트레이닝 상위를 훌쩍 벗어 버렸
다. 그 안에 있는 런닝셔츠도 벗어 버렸다. 탄 탄하고 근육질의 앞가슴 가운데 난 털을 자랑스
럽게 내 보이며 팬티와 바지를 한꺼번에 벗어 버렸다.
"어....어머......어머머!"
추여사는 침대에 걸터앉아 자랑스럽게 어깨를 펴 보이는 최상병의 알몸을 바라보는 순간 오르
가즘을 느꼈다. 그의 거대한 심벌은 우뚝 선체 배꼽에 닿을 듯이 버티고 서 있었고, 장단지 까
지 수북하게 나 있는 검은 털이 야성미를 물씬 풍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정말 최고야!"
추여사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것 같아 벽 을 의지하고 가능한 눈을 크게 떴다. 뜨거운 숨
소리를 헉헉 토해 내며 자기도 모르게 꽃잎으로 손이 가는 것을 억제할 수 없었다. 흥건하게 젖
어 있는 꽃잎을 문지르며 갈증에 혀로 입술을 핥았다.
"사.......사모님요. 그 옆에 있는 의자에 쪼 매 만 앉아 보이소."
최상병은 갑자기 추여사가 자위하는 모습을 보 고 싶었다.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추여사의
길고 가느다른 손이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있 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폭발 할 것 같았
다.
"아....안돼, 나 빨리 하고 싶은데......"
추여사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최상병이 손짓 하는 의자에 앉았다. 서 있을 때는 아랫배가 없
는 것 같았으나 의자에 앉는 순간 아랫배에 한, 두 줄의 살이 겹쳐졌다. 그러나 최상병은 그런
모습이 더 아름답게 보였다.
"이....이케 해 보이소!"
최상병은 한 손을 침대에 집고 비스듬히 누웠 다. 그러자 그의 심벌이 더 커 보이면서 줄기의
퍼런 힘줄들이 툭툭 불거져 나와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다. 두 개의 자두알은 그 단단한
심벌 밑에 단단하게 매달려 있었다. 그는 자위 를 하듯 천천히 심벌의 줄기를 아래, 위로 훑어
내렸다.
"이....이렇게 하란 말이지......"
추여사는 망설이지 않았다. 심장마비라도 일으 킬 듯이 벌떡벌떡 뛰는 가슴을 진정 시키며 가
랑이를 벌렸다. 한 손으로는 질을 벌리고 다른 손으로는 그 가운데를 문질렀다. 순간 거대한
해일이 밀려오는 것처럼 감당할 수 없는 쾌감이 밀려왔다. 더 이상 최상병의 심벌을 바라볼 수
가 없었다. 남자 앞에서 자신의 부끄러운 치부 를 벌려 보였다는 것만으로도 참을 수 없는 부
끄러움이 밀려왔다. 손가락이 질을 자극할 때 마다 허리가 휘청거리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두 눈을 게스름하게 뜨고 바라 보이는 최상병의 심벌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추여사는 꽃잎을 문지르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부끄러움이 진한 쾌감으로 밀려와서 도저히 눈
을 뜰 수가 없었다.
"네....네......네.....네."
최상병은 추여사의 무성한 음모 사이로 벌어진 꽃잎의 선 분홍 빛 질 속에서 애액이 끈적끈적
하게 묻어 나오는 것을 자세히 보기 휘하여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헐떡거렸다.
"아!......더.....더 이상 못하겠어."
추여사는 두 번째로 오르가즘에 도달해 버린 것 같은 기분 속에 고개를 앞으로 꺾으며 거칠
게 숨을 내 쉬었다. 무언가 텅 비어 버린 것 같 은 허전한 속에 차 오르는 전율이 목을 태우는
듯한 갈증을 몰고 왔기 때문이다.
"괘......괘않습니꺼!"
최상병은 갑자기 추여사가 허리를 숙이고 헉헉 거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추여사
는 이내 일어나서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그의 무 릎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어서 그 거대한 남
성을 두 손으로 잡고 입안에 집어넣었다.
"가.....가만 계이소."
최상병은 허겁지겁 심벌을 애무하는 추여사를 데리고 침대 위로 올라갔다. 벌렁 누우며 추여
사를 배 위로 이끌었다.
"흐.....흑, 고.....마워."
추여사는 뭐가 고마운지 몰랐다. 하지만 그렇 게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미쳐 버릴 것 같았다.
그 정도로 전율은 어느 한 구석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온 몸을 불태울 정도로 활활 타올랐다.
"으....으.....으......헉!"
최상병은 추여사가 자기 가랑이 사이에서 고개 를 숙이고 심벌을 애무하는 것을 지켜 볼 수가
없었다. 침대 모서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몸 을 비틀었다. 추여사의 혀는 마술의 혀와 같았
다. 그녀의 혀가 닿을 때마다 심벌이 사정을 하 지 못해 아우성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 나 좀 빨리 해줘. 응."
추여사도 마찬가지 였다. 그녀는 견디다 못해 꽃잎을 문지르며 심벌을 애무하다가 최상병 옆
에 무너지듯 엎어 졌다.
"아.......알겠슴더."
최상병은 추여사의 등뒤에서 그녀 가랑이를 벌 렸다. 애액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질이 활짝 열
렸다. 그는 형광 불빛에 번쩍번쩍 빛을 내고 있 는 질 한가운데로 심벌을 깊숙이 집어넣었다.
"아- 으으으...헉!허!헉!"
추여사는 최상병이 뒤에서 삽입을 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니 짐승도 아닌 인간이 이런
행위로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몰랐다. 또 뒤에서 삽입을 하는 것이 이처럼 심벌이 질 끝
에 닿도록 깊숙이 삽입된다는 것도 몰랐다. 자 기도 모르게 환희스러운 비명 소리를 질러 대며
상체를 이쪽, 저쪽으로 흔들며 쾌감에 몸부림쳤 다.
"헉,헉,헉,헉!"
최상병은 추여사의 옆구리를 들어 올려서 무릎 을 끓은 자세로 힘차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
다. 심벌이 삽입될 때마다 살과 살이 맞부닥치 는 소리가 온 방안으로 가득 매워 갔다. 그럴
때마다 추여사는 온 몸을 흐느적거리면서 고통 스러운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아, 여보! 여보! 더, 더 힘껏 나 미칠 것 같 아!"
추여사는 흥분의 절정을 향하여 힘겹게 기어가 면서 자기도 모르게 남편을 대하는 듯한 괴성을
질러 댔다. 최상병은 창고에서와 다르게 그 소 리가 거부감 있게 들려 오지 않았다. 오히려 자
극제가 되어 흥분감을 고조시키고 있었다.
"허! 헉!"
마침내 최상병은 길게 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 해 내며 사정을 하고 말았다. 심벌이 꺽꺽 울
때마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정액이 쿨럭쿨럭 쏟 아져 나왔다.
"으......으음!"
추여사는 이미 오르가즘을 두 번씩이나 경험했 기 때문에 죽은 듯이 움직이지 않고 거칠게 숨
을 내쉬었다. 그러다 최상병이 옆에 벌렁 누울 때 따라서 천장을 향해 누우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자기 정말 멋져. 멋쟁이!"
추여사가 눈물 몇 방울을 닦아 내며 만족한 얼 굴로 최상병의 등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꽃잎에
서는 희멀건 정액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슬쩍 문질러 보는 순간, 너무나 양이 많다는 것 에 깜짝 놀라서 다시 한 번 온 몸이 뜨겁게 덥
혀지는 것 같아 부르르 떨었다.
"사모님요, 사모님이야말로. 참말로 대단하십 니더. 우째 이래 몸을 처녀처럼 간직할 수 있었
능교?"
"어머? 내가 처녀 같다니. 정말이야?"
"하모, 참말입니더. 육군 상병 최상병은 깜짝 놀랐다 안합니꺼."
"고마워, 앞으로 자기한테 더 잘 보일 수 있도 록 노력할 테야."
"아입니더. 지금도 최고다 안합니꺼."
"아이, 자꾸 비행기 태우지마 그럼 나 너무 기 뻐서 눈물 나올려고 하잖어."
♠♠제10화 : 여보와 자기의 함수관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