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화 : [신춘추천특선] 레스토랑 밀실에서 (2)♠♠
쟁반을 들고 뒤따라온 웨이터가 고여사의 뜻을 눈치 챘다는 얼굴로 구석에 있는 룸으로 안내를
했다. 고여사는 문을 여는 순간 눈이 활짝 뜨이 는 것을 느꼈다. 4 인용 룸으로 크기가 딱 맞았
기 때문이다.
"뭐 먹겠어?"
고여사는 언제부터인지 숫제 반말이었다.
"군바리가 식성 가리는 거 봤습니까. 아무거나 먹죠. 뭐."
"호호호, 그런 말도 할 줄 알어?"
고여사는 웃음을 터트리며 맥주와 돈까스를 주 문했다.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것을 진작부터
눈치채고 있던 웨이터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 나 서 밖으로 나갔다. 고여사는 화장실을 핑계로
얼른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웨이터를 불러서 만원 짜리 한 장을 쥐어 주었다. 웨이터는 해
웃으며 얼른 돈을 받아서 주머니에 쑤셔 넣었 다.
"여기 좋다. 그치?
화장실에 간다던 고여사가 일 분도 안돼서 들 어오는 것을 보고 김상병은 의미 있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리고 나서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섹스를 하고 싶긴 했
지만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 다.
이럴 때 담배는 편리하다. 김상병은 말없이 담 배를 피웠다. 가끔 물을 마시면서 천장을 쳐다
보거나, 테이블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고여사가 스스로 밀실을 찾아 온 것을 보니 예 상했던 것처럼 염불보다는 잿밥에 욕심이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자! 이제 이 여자의 원을 풀 어 주어야 하나, 아니면 군인으로서 기본자세를
지키고 연대장께 충성을 해야 하나. 김상병은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숨을 훅 들어 마셨다. 소
심한 성격의 그로서 갈등하지 않을 수 없는 문 제였다. 한마디로 그녀가 원하는 데로 해 주어
야 하나, 아니면 반대를 하고 적당히 한 끼 먹 어 주는 것을 끝으로 고여사 말처럼 죽여주는
레스토랑을 빠져나가야 하나 갈피를 잡을 수 가 없었기 때문이다.
"맥주 한 잔 해도 괜찮지?"
어색한 분위기가 끝난 것은 음식이 들어왔을 때 였다. 비로서 말문이 튼 고여사가 점잖게 물
었다. 위치도 김상병의 맞은편 자리로 누가 보 나 이 동네에 사는 모자간이나, 형제간에 오붓
한 한때를 보내려고 온 분위기가 풀풀 풍기고 있었다.
"딱 한 잔 만 하겠습니다."
김상병은 저녁에 수빈이 과외를 염두에 두고 그렇게 말하면서 고여사의 눈을 흘낏 쳐다보았
다. 점잖을 빼고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 의 초점이 없었다. 그만큼 흥분해 있다는 증거
였다.
"애인 있어?"
고여사는 주문한 돈까스를 한 조각도 먹지 않 았다. 그 대신 맥주를 천천히 마시면서 돈까스
접시와 입 사이에 포크를 오락가락하며 열중하 고 있는 김상병을 은근한 눈초리로 쳐다봤다.
"아직 없습니다. 공부도 더 해야 하고......."
김상병은 빠른 시간 내에 돈까스 접시를 비우 고 냅킨으로 입술을 문지르며 고여사를 향해 시
선을 들었다.
"어머머, 정말이야, 내가 보기에는 여자 들 한 테 인기가 많게 생겼는데?"
"사모님이야말로 그렇게 젊고 아름다우신 데 왜 재혼을 하지 않습니까?"
"재혼하면 뭐해, 솔직히 난 결혼을 했던 사실 까지 후회가 되는걸......."
고여사는 돈 만 있으면 남자들은 흔해 빠졌는 데 라고 말할 뻔하다가 간신히 말을 돌리고 맥
주 잔을 비웠다. 그리고 맥주 잔을 쥐고 있는 김상병의 손을 마주 잡았다.
"어쩌면 남자 손이 이렇게 여자 손처럼 고을 까......."
]
고여사는 뜨거운 침을 삼키며 부드럽게 속삭였 다. 김상병은 고여사의 손을 슬쩍 빼고 맥주를
한 모금 마셨다. 맥주를 삼키기 전에 바야흐로 이 여자가 지금부터 시작을 할 모양이라고 생각
이 들기 시작하면서 너무 흥분한 끝에 재채기가 나왔다.
] "어머머, 옷 버렸겠다......."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 법이다. 그렇지 않아도 김상병 옆자리로 자리를 옮길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고여사는 호들갑을 떨며 김상병 옆 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상병은 고여사의 저돌적
인 행동에 그저 놀랄 뿐이었다.
"이..이런 어째?"
김상병이 재채기를 했다지만 옷에 맥주 몇 방 울이 떨어졌을 뿐이었다. 재채기가 터져 나오려
는 순간 손으로 입을 막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여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냅킨을 접어서 김
상병의 가슴에 묻은 맥주 자국을 쓱쓱 문질러 주었다. 그러면서 다른 한 손은 자연스럽게 그
의 허벅지 위에 얹어 두었음은 물론 이었다. 어머머! 뚝배기 보다 장맛이라 더니......
고여사는 마음속으로 소스라치게 놀랐다. 김상 병의 외모는 명문대 학생답게 백프로 샌님이었
다. 그러나 그의 맥주 자국을 닦으면서 슬쩍 건 들여 본 심벌은 완전히 변강쇠 였다. 남자 경
험이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그녀였다. 하지 만 이처럼 단단하고 믿음직스러운 심벌을 처음
봤다는 생각이 온몸이 자지러 질 지경이었다.
"됐습니다. 괜찮습니다."
고여사가 맥주 자국을 닦아준다는 핑계로 품안 에 안기는 듯한 자세로 코앞에 와 있는 지경이
니 김상병은 자연스럽게 팔을 벌리고 있을 수밖 에 없었다.
후.......
고여사의 머리카락 냄새가 코를 찌르는 순간 슬며시 팔을 슬쩍 내리며 그녀의 어깨에 얹었
다. 트레이닝복 밖으로 전해지는 그녀의 몸은 불덩이 바로 그 자체 였다. 순간 그녀의 허리를
슬쩍 껴 않았다. 그렇다고 힘주어 않은 것은 아 니었다. 워낙 성격이 소심하다 보니 허리에 자
연스럽게 팔을 얹었다는 표현이 옳았다.
"아!......."
그러나 고여사는 달랐다. 김상병의 허리에 얹 은 팔이 기름이라면 그녀는 활활 타오르고 있던
모닥불이었다. 김상병이 팔을 얹는 순간 기다렸 다는 듯이 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해 내며 그의
허벅지 위로 허리를 숙였다.
순간 김상병의 단단한 심벌이 이마에 와 박히는 것을 느꼈다.
"왜......왜 이러세요."
김상병은 예측하고 있었지만 고여사가 급작스 럽게 무너져 오는 것을 보고 일순간 당황했다.
그러나 고여사가 대꾸도 안하고 허겁지겁 바지 지퍼를 여는 것을 느끼는 동시에 허리에 얹었던
손을 겨드랑이 쪽으로 옮기며 그녀의 등위로 허 리를 숙였다. 겨드랑이에 있던 손을 좀 더 밑으
로 내리는 순간 풍만한 젖가슴이 감촉이 물렁 하게 전해져 왔다.
끄......끝내주는균.
그는 지금까지 연상의 여인과 섹스를 해 본적 이 없었다. 연상의 여인이라고 해 봤다. 같은과
선배와 고주망태가 되어 우연히 몸을 섞었을 뿐 이었다. 그녀의 가슴은 계란 후라이 였기 때문
에 성적인 감흥은 없었고, 오직 새벽에 일어나 보니 발딱 서 있는 심벌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
에 불과 했었다. 그러나 고여사는 틀렸다. 삼십 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랍도록 탄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게 그의 불붙어 있는 욕망 에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아....으.....으.....음!"
고여사는 김상병의 바지 지퍼를 내리다 말고, 김상병이 젖가슴을 움켜쥐는 순간 자기도 바지
위로 심벌을 움켜쥐고 흥분에 몸을 떨었다. 거 대한 심벌을 쥐고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오르가즘을 느낄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허.....헉!"
김상병은 한 손으로는 그녀의 지퍼를 내리는 가 하면, 겨드랑이 쪽으로 가 있는 손은 더듬거
리면서 그녀의 젖가슴을 찾아서 바쁘게 움직였 다.
"나....모.....모.....몰라!"
누가 모른다고 해야 하는지 이 상황에서는 중 요하지 않았다. 그건 단순히 고여사가 매우 흥
분해 있다는 징조에 불과했다. 김상병의 손이 그녀의 브래지어를 끌어올리고 맨살의 젖가슴을
물컹하게 움켜쥐었을 때 고여사는 김상병의 심 벌을 잡고 있던 두 손을 위로 옮겨서 좀 더 자
극적으로 주물러 달라는 뜻으로 그의 손을 잡고 지긋이 눌렀다.
"아......미...미...미치겠어."
고여사는 한참 동안이나 김상병의 손을 잡고 자기 젖가슴을 주무르다가 마침내 김상병의 바
지 지퍼를 끝까지 내리고 손을 집어넣었다. 뜨 거워 진 아랫배의 감촉도 잠깐, 늙은 가지처럼
거대하고 탄력있는 심벌이 손에 닿았다. 이.... 이렇게 대단할 수가, 너무 커서 심벌을 잡은 손
이 벌벌 떨릴 지경이었다.
"어.....어머! 이.......이렇게 크다니"
고여사는 팬티를 끌어내리는 순간 허겁지겁 심 벌을 덥석 물었다.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긴 했
지만 그건 거의 순간적이었다. 이내 달짝지근한 냄새가 나는가 했더니 온 몸이 뻐근해 지는 통
증을 넘겨주었다.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고 그 것을 목구멍 깊숙이 까지 집어넣었을 때는 통증
이 은가루를 뿌려 대는 듯한 환회와 전율을 안 겨 주었다.
"으....으.....윽!"
김상병은 고여사의 입안에 심벌이 뿌리까지 들 어가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젖가슴을 놓고 있던
손을 놓아 버렸다. 그 대신 엉덩이를 치켜올리 며 좀 더 그녀가 깊숙이 빨아 달라는 표정을 지
으며 헉헉거렸다.
"아....앙, 나. 몰라, 몰라, 몰라."
고여사는 흥분하면 흥분할수록 모른다고 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 버릇은 그녀의 성감대를 잘
알고 있는 남자들이 그녀를 만족시키기 위한 바 로메타이기도 했다.
"헙! 허....헙. 쩝, 쩝!"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핥아먹듯이 심벌에서 흐르는 맑은 물을 혀로 핥
아먹으며 자신의 트레이닝 바지 속으로 손을 집 어넣었다.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흥건하게
젖어 있는 꽃잎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혼녀로 혼자 살다 보니 미치도록 남자가 그 리울 때가 있었다. 그 때 마다 그녀는 자위를
했다. 김상병의 심벌이 너무 거대하고 딱딱하다 보니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자신도 모르게 진품
을 앞에다 두고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으......으....음"
그녀는 김상병의 심벌을 아프도록 빨아들이는 가 하면, 때로는 먹기 아까운 아이스크림을 천
천히 핥아먹듯이 부드럽게 핥아 내리다 올리는 가 하면 고개를 좀 더 밑으로 숙여서 두 개의
자두알을 입안에 넣고 사탕을 먹듯이 쫄쫄 빨아 먹기도 했다.
"자......잠깐만요."
김상병은 고여사의 능수 능란한 혀에 그녀의 입에 사정을 해 버릴 것 같은 충동이 일어나서
어깨를 일으켜 세웠다. 왜...왜 그래. 그녀 가 꽃잎에 들어가 있던 손을 빼며 고개를 치켜들었
다. 일그러진 김상병이 헐떡거리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왔다. 그때서야 상상 속의 남자가 아
닌 실제 인물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놀랄 겨 를도 없이 온 몸이 후드득 떨리는 것을 느꼈다.
"싸.....쌀 것 같아서요."
김상병은 엉덩이를 일으켜 세우고 바지를 허벅 지 밑으로 내려 버렸다. 기다렸다는 듯이 고여
사가 팬티와 트레이닝 바지를 한꺼번에 내리고 그의 무릎 위로 올라오려고 했다.
"무.....문은 안 잠가요?"
] "어.....어머 내 정신 좀 봐."
고여사는 상체는 트레이닝 복을 입고 하체는 알몸인 체 문 앞으로 달려갔다. 김상병은 둥그
스름한 엉덩이에 쪽 빠진 허벅지 그 밑으로 부 드러운 곡선의 장딴지를 소유한 고여사가 문 앞
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사정을 해 버릴 지경이었다. 금방 이라도 폭발을 해 버릴
것 같아서 심벌을 움켜쥐고 이를 악물었다.
"또.....왜.....왜 그래. 문 잠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