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5. (23/24)

제목 : ♠♠제25화 : 희숙이의 첫문이 열릴때 (1)♠♠

최상병은 희숙이가 항문을 문지르던 손목을  잡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뜨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눈을 치켜 뜨고 입을 턱 벌렸다.

"와!......와 카나!"

한참만에 최상병이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물으며 다시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손을 옮겼다.

"제..제발 거길 만지지 말아요. 거길 만지니까. 앞에서 막 통증이 오는 거 같아요."

"와? 아프나?"

"아. .아니 그런 통증이 아니고 오줌이 나올 것 같은 통증이에요. 그치만 오줌은 마렵지 않은데

기.....기분이 그래요."

"알았다."

최상병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손가락을  세워 그녀의 항문에 천천히 밀어 넣었다. 순간 온 몸

이 짜릿해 지는 전율을 느꼈다. 심벌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이불을 축축하게  적시고

있었다.

"허.....헉!.....그......그만."

최상병의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가 희숙이의 항문에 박히는 순간이었다. 희숙이의 손이 최상병

의 심벌을 덥석 쥐는가 했더니 막 흔들기  시작했다.

"이...이카면 내가 미...미쳐버...버릴 끼다."

희숙이가 본능적으로 심벌을 잡고 흔들기  시작 하는 순간 최상병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넓적다리를 잡아 당겨서 반듯하게  눕혔다.

"이......이제 시작하는 거예요."

조금 전 까지만 해도 흥분하다 못해 온 몸을 낙지처럼 흐느적거리던  희숙이가 긴장한  얼굴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그.....그래."

최상병은 땀으로 얼룩진 그녀의 이마에 길게 키스를 하면서 몸 위로 올라갔다.

"허.....학! 아......아픈 거 아니에요."

희숙이는 최대한  가랑이를 넓게  벌렸다. 그런 포즈가 최상병을 더욱 흥분시켰다. 삽입을 하지

않았는데도 벌써 심벌이 꽃잎 앞을 가로로 길게 막고 나서 씩씩대기 시작했다.

"자........드.......드간다!"

최상병은 엉덩이를 치켜올려서 꽃잎 문전에  심벌을 가만히 같다 대고 숨을 멈추었다.

"아.......알았어요."

두  눈을 질끈 감고 턱을  치켜 올린 체 눈썹을 바르르 떨고 있는 희숙이의 얼굴을 쳐다보며 천

천히 심벌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놀랍도록 뜨거운 꽃잎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는가 했더니 어

느 순간 그 무엇인가 뜨거운 기운이 훅 풍겨 나 오는 걸 느꼈다.

"아......아퍼!"

최상병이 희숙이의  허리를 들어올리면서  깊게 삽입하는 순간이었다. 희숙이의  허리가 휘청거

리며 퉁겨져 오르는가 했더니 침대에 덜퍼덕 떨어졌다. 이어서 그의 어깨를  밀어내며 침대 위

쪽으로 튕기듯 올라가기 시작했다.

"헉!....헉!.....헉!"

최상병은 희숙이가 올라간 만큼 위로  올라가서

한번 길을 내기 내 놓은 꽃잎을 힘차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아......아퍼요!"

희숙이는 그럴수록  자꾸 위쪽으로  기어올라갔 다. 그러나 위쪽으로 기어올라가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침대 끝에  머리가 닿아서 더  이상 올 라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처....천천히.......정말 너무 아프다고요."

희숙이는 위로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판단했는지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침대와 벽을 면한 구

석으로 진로를 정하고 최상병이 방아를 찧을 때 마다 그쪽으로 기어올라가기 시작했다.

"허....헉!.....허......헉!"

그쪽도 마찬가지 였다. 더불베드가 운동장 만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희숙이는 구석에 머리를

 처박은 체 더 이상 도망  갈 곳이 없다는 것을 느꼈는지 이번에는 최상병의 등을 힘껏 껴 않고

거친 숨소리를 토해 내기 시작했다.

오일병아  고..고맙데이..오일병아..차......참말로 고맙데이. 이 은혜는  죽어도 잊지 않을끼구마!

최상병은 심벌에 통증이 오도록 빠듯한가 하면, 질퍽이도록 매끄럽기도 하고 그녀가 고통에  못

이겨 엉덩이를 흔들어 될수록 전해져 오는 전율에 바르르 떨며 끊임없이 오일병에게  무수하게

감사를 전했다.  오일병이 아니면  이런 횡재는 꿈도 못 꾸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언제...까지 이렇게 아파야 하나요."

희숙이는 더 이상 물러 날 곳이 없는 것을 알고 최상병이 방아를 지을 때마다 고개를  치켜들어

그의 어깨에 턱을 걸고 헐떡이기 시작했다.

"쪼..쪼매 만 있어봐라! 천당이 따로 없다는 걸 알게 될 끼다."

최상병의 말이 막 끝나기도 전이었다. 희숙이가 허리를 껴 않고 있는 팔에 힘이 빠져나가기  시

작했다.

"학!.....학!.....학!'

희숙이는 더 이상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다. 그 대신 최상병의 허리를  건성으로 껴 않고  그가

엉덩이에 힘을 줄 때마다 흐느적거리면서  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통증이 끝나자 마자

오르가즘을 느꼈기 때문이다.

"허.......헉!"

최상병도 때를 같이해서 길게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가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느꼈는지

희숙이의 팔도 스르르 풀어져 나갔다.

"후!"

최상병은 심벌이 얼얼한 감촉을 기분 좋게 받아 들이면서 벌떡  일어섰다. 침대에서  나와 탁자

앞으로 갔다. 어느 틈에  술이 말짱하게 깨었다 는 것을 느끼며 소주병을 들고 몇 모금을  쿨쿨

쿨 마셨다.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나서 담배와 라이터 재떨이를 들고 희숙이 옆에 누웠다.

"나......나..........이런 기분 처음이에요."

희숙이는 그때까지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있었 다. 마치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는 듯한 포즈로

반듯하게 누워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니, 기분이 우쨌는데?"

최상병은 엎드려 누우며 재떨이를 앞으로  끌어 당겼다. 담뱃불을 붙이고 나서 희숙이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얼굴에 땀이 번질거리고 있었다. 이마에 땀으로 늘어붙어 있는 머리카락을  떼어

주며 속삭이는 듯한 기분으로 물었다.

"처......처음에는 아파서 죽은 줄 알았어요?"

"나중에는?"

"글세. 치통을 앓았던 것처럼  통증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가 했더니 온 몸이 풍선처럼 공중으로

붕 뜨는 기분이 들지 뭐예요."

"그걸 오르가즘이라 안 하나? 니는 용꿈 꿨데이 내 같은 남자를  만나서 첫 번부터  오르가즘을

느꼈으니 말이다."

최상병은 눈을 감고 중얼거리고 있는  희숙이의 얼굴을 만족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맛있게  담배

를 피웠다. 조금 전에  마신 소주까지 알딸딸한 취기를 밀어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은 더  없이

좋았다.

"남자하고 할 때마다  오르가즘인가 하는  그걸 느끼는 거 아닌가요?"

희숙이가 그때서야 눈을 뜨고 붉게 충혈 된  눈동자로 최상병을 바라 보았다.  천천히 손을 뻗

어서 그의 듬직한 등을  쓰다듬었다. 그런 그녀의 표정은 더  없이 행복해 보였다.  마치 오랜

진통 끝에 아이를 낳고 행복해 하는 산모의  얼굴 같기도 했다.

"그걸 말로 설명 해  줄 수 있는 기  아이고..

음..하여튼, 니도  세월이 가면  알게  될  끼다......."

"최상병님은 여자 경험이 많으신가  보죠. 그런 것도 다 아시는 걸 보니......"

"언제? 내도 책에서 읽었다 안 하나."

최상병은 무심코 말했다가 앗 뜨거 하는 얼굴로 얼른 말꼬리를 돌렸다. 하지만  순진 무구한 희

숙이의 얼굴이 나중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은 무척이나 사랑스러워 보였다.  고개를 쭉 내

밀어 도톰한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해 주었다.

"나 정말 우끼는 애죠?"

희숙이는 최상병이 키스를 하는 순간 눈을 감았 다가. 그의 얼굴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눈을 뜨

며 물었다.

"와?"

"내가 생각해도 그런 거 같아요.  전 솔직히 남 자들을 너무 몰랐거든요."

"그래서 인자는 후회가 되나?"

"후후후. 알아 맞춰 보세요?"

"니 얼굴을 보니께. 나 같은 산적한테 처녀성을 주어 버린 게 후회가 되는  얼굴 같데이.... 가

만 니 잠깐 저쪽으로 가 보래이."

최상병은 갑자기 희숙이의 흔적을 보고 싶었다.

영문을 알 수 없다는 얼굴로 엉겁결에 몸을  비 트는 희숙이의 엉덩이를 밀어 붙였다.

와! 이 가스나  한테 앞으로 참말로  잘해 줘야 갰다.

최상병은 담요에 찍혀 있는 두 점의 진달래  꽃 잎을 보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며 희숙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희숙이도 영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자기의 흔적을 바라보았다.

"어머!"

희숙이가 입을 딱 벌리며 최상병을 쳐다보았다.

그런 얼굴에는 금방  빨강 물감이 물들어  있었다.

"와? 그런 눈으로 낼 보는데?"

최상병이 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표정으로 희숙 이를 껴 않으며 물었다.

"죄......죄송해요."

"뭐가 죄송하다고 개미 기어가는 목소리로 죽상을 짓는 기고?"

"저...정말로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어요. 언제 나 정확했었다구요."

그런 희숙이의 얼굴은 낭패감으로 젖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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