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26화 : 오일병아 참말로 고맙데이 (1)♠♠
최상병은 점점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는 희숙이를 이해 할수가 없었다. 무엇이 정확한지, 무
엇을 한번 도 하지 않았는지 통 짐작이 가지 않아 그녀의 턱을 치켜올렸다. 부끄러운 듯이 빨
개진 얼굴로 눈을 뜨지 못하는 희숙이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머가? 잘못됐노?"
"지..지금까지 생리는 정확했어요. 하....한데 오늘은 놀라서 저렇게 됐나 봐요."
"하하하하. 괘 않다. 어이고 요 이쁜거!"
최상병은 희숙이의 허리라 부러지도록 껴 않으며 즐거워했다. 그녀가 처녀 흔적을 생리로 잘
못 알고 있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기 때문이다.
"허....헉! 죄송해요. 하지만 전 절대......"
최상병이 갑자기 우왁 스럽게 껴 않는 바람에 헉헉거리던 희숙이가 여전히 낭패감에 젖은 표
정으로 최상병을 바라보았다.
"니는 모를지 모르지만. 첫 번에 남자하고 관계 를 맺을 때는 저런 게 나오게 되는 기라. 인자
됐나?"
최상병이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희숙이를 바라보 다가 담용에 묻은 두 점의 진달래 자국을 손짓
하며 부드럽게 설명해 주었다.
"그렇군요...진작 말 해주지. 전 창피해서 혼났 다구요."
희숙이는 안심이 된다는 얼굴로 최상병의 품에 살포시 얼굴을 기댔다. 그러나 이내 고개를 들
고 그의 품안에서 벗어났다. 최상병이 와 카노?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하지만 샤워는 해야 갰어요."
"그케라! 하모! 샤워를 하면 더 좋제."
최상병은 이래저래 기분 좋은 날이었다. 샤워를 하고 오면 비누 냄새가 상큼 하게 풍길 것이고,
땀 냄새도 나지 않을 것이니 더 새로운 기분으 로 섹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 바라보지 말아요."
여자는 섹스를 한 후에 같이 목욕을 하고 싶어 하고, 남자는 목욕을 한 후에 섹스를 하고 싶어
한다던가? 최상병은 희숙이가 타월로 주요 부분 을 가리면서 부끄럽게 내 뱉는 말이 꼭 같이 샤
워를 하자는 말로 들려서 벌떡 일어섰다.
"내가 등 밀어 준데이."
"어머머! 아 안대요."
희숙이는 그 말을 남겨 주고 토끼처럼 뛰어서 목욕탕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다고 포기할 최상
병이 아니었다. 그는 우선 희숙이에게 대충 몸 을 씻을 시간을 주기 위해 알몸인 체로 침대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웠다.
"드.....들어오지 말아요."
최상병이 목욕탕 문을 밀고 들어서는 순간 샤워기 밑에서 몸을 문지르고 있던 희숙이가 쪼그려
앉으면서 젖가슴을 가렸다. 그런 모습이 최상병 의 눈에는 무척이나 신선한 감동으로 와 닿았
다.
"와! 내한테 감출 거 있나?"
희숙이가 쪼그려 앉느라 벌어진 무릎 사이로 꽃 잎이 보였다. 한일 자를 가로로 세워 놓은 것
같은 불그스름한 꽃잎이 최상병이 샤워기 밑으 로 들어가는 순간 살포시 벌어졌다. 그것을 본
그의 심벌이 우뚝 일어섰다.
"어머머!"
희숙이는 머리 위에서 끄덕거리는 심벌을 신기하다는 눈초리로 쳐다보면서도 어쩔 줄 몰라 했
다.
"자! 일나라!"
최상병은 쪼그려 앉아 있는 희숙이를 일으켜 세웠다. 희숙이는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들지 못
하고 그가 일으켜 세우는 대로 가까이 다가오며 등을 돌렸다.
"물줄기가 억시로 부드럽제?"
최상병은 희숙이를 등에서 껴 않았다. 물기에 번들 거리는 그녀의 양쪽 젖가슴을 부드럽게 움
켜쥐고 턱을 치켜올려. 얼굴 위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얼굴을 간지럽히는 것을 느끼며 한 손을
슬쩍 아래로 내렸다. 매끄러운 아랫배를 지나서 이끼처럼 늘어붙어 있는 음모를 슬쩍 문질렀다.
"허....헉!"
희숙이가 머리를 최상병의 어깨에 눕히며 가느다랗게 신음소리를 토해 냈다. 최상병은 우뚝
서 있는 심벌이 그녀의 엉덩이를 찌르는 감촉을 느끼는 순간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짜릿해 지는
전율에 몸을 떨었다.
"으.....으.....음!"
희숙이도 엉덩이를 찌르는 감촉을 느낀 것 같았다.슬쩍 엉덩이를 피하며 고개를 늘어 트렸다.
그 사이로 하얀 목이 길게 늘어났다. 머리카락이 양쪽으로 늘어져 있는 하얗고 긴 목에 입술
을 같다 댔다.
"헉!"
희숙이가 갑자기 고개를 뒤로 꺾었다. 그 통에 최상병은 그녀의 뒤통수로 코를 얻어맞는 통증
을 감수해야 했다. 매운 고추를 먹은 것처럼 코가 맹해지는 기분도 잠깐 꽃잎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손으로 허벅지 틈을 벌렸다.
"여.....여기서 할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