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 1. 사랑이라는 이름의 집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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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방을 나오고 나는 내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침대 위로 올라가고 다리를 모아 앉았다.
"오빠…. 또 나를 거절했어…."
오빠에게 주말에 같이 놀러가자고 말했지만 거절당했다.
오빠가 고등학생이 되고나서 난 오빠와 오랫동안 대화 같은 대화를 못했다.
오빠가 날 피하는 것만 같았다. 아니 그럴리가 없지. 오빠는 날 좋아하는걸.
주말에 친구랑 놀러간다는데…. 나는 화가 날뻔 했지만 참았다.
나중에 남편 될 사람의 교우 관계를 살려주는게 좋은 아내의 역할이니 내가 양보해줘야지.
"오빠…."
나는 옆으로 눕고 오른손을 파자마 안으로 넣고 내 다리 사이를 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 행동을 하며 오빠를 떠올렸다.
"오빠…오빠…, 조…좋아해. 정말…, 좋아해…."
옆에 없는 오빠를 좋아한다는 말을 하며 그 행동을 계속했다.
다리사이를 만지고 오빠를 생각하자 더욱 가려웠고 더... 더 하고 싶었다.
가슴까지 만지며 오빠가 내 몸을 만지는 걸 생각한다.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오빠가 내 몸을 원해 내 몸을 탐하는 것이.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나가 되어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것을.
"오빠... 오빠... 오빠아아아!!!"
그만 절정을 맞이한다.
그냥 조금 기분만 가라앉으려고 했는데 그만...
"오빠아.... 미안해.... 이런 청순하지 못한 여자라."
하지만 도저히 안 할수 없었다. 오빠를 생각하면 몸이 뜨겁고 오빠를 원하게 된다.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버틸수 없을 만큼. 그만큼 내 몸도 마음도 오빠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런걸 오빠가 알면 분명 실망할 것이다. 결혼 할때까지 이러면 안되는데.
어린 시절 오빠와 약속을 하나했다. 바로 어른이 되어서 결혼을 하자는 것이었다.
어렸던 나지만 오빠가 정말로 좋았다.
오빠는 내 마음을 받아 주었고, 어른이 되어서 결혼을 하자고 하였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정말 기뻤다.
그래서 나는 어른이 될 때까지 쭉 참고 기다렸다.
하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빠에 대한 마음이 더욱 커져 오빠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집에 막내 예은이가 태어났다.
막둥이인 예은이가 태어나자 우리집에는 활기가 넘쳐났다. 물론 나도 좋았다.
귀여운 여동생이 생겼으니까. 하지만 오빠가 나보다 예은이를 예뻐하자 질투가 났다.
예은이를 때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막내고 아기가 무슨 잘못이 있겠나 하고 말이다.
예은이가 커가면서 오빠가 나에 대한 관심이 줄어갔다.
오빠가 중학생이 되고 나와 같이 목욕을 안하게 되었고 나랑 같이 자달라고 말을 해도 그저 거절만 했다. 하지만 예은이에게는 다 해주었다.
나에게 안해주는것을 나는 그때 예은이가 정말로 미웠다.
네가 뭔데 내 남자랑 같이 자는거야? 응? 왜 내 남편이 될 남자에게 사랑 받는건데? 왜 꼬리를 흔드는 건데?
한번은 그 분노를 못참고 예은이를 때린적 있었다.
그때 예은이는 크게 울어 오빠가 달래줬다. 그리고 오빠는 나를 혼냈다.
왜, …왜 혼내는 거야? 난 오빠한테 달라붙는 암캐를 혼내준거 뿐이었는데.
그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은 이해를 한다.
아직 어렸던 예은이를 때린 내가 잘못이었다.
폭력으로는 오빠의 관심을 나에게 돌릴수 없었다.
나는 이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방법을 바꾸었다.
오빠가 나에게 관심을 보일수 있게 하기 위해 나는 TV연예인처럼 꾸미기 시작했다.
한때는 연예인 제기까지 들어왔으니까.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해 누구보다 잘하게 노력했다.
그렇게 해서 오빠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줄거라 생각했지만…,
이상했다.
이상하게 내가 공부를 잘하고 예뻐질수록 오빠는 나에게 더욱 거리를 두었다.
어째서? 난 오빠가 날 봐줬으면 하는데 왜 내 노력과는 다르게 왜 거리를 두는거야? 응? 왜?
난 오빠뿐인데 오빠만 날 사랑해준다면 다 필요없는데.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오빠는 일부러 거리를 두는것 같았다.
부모님에게 우리의 관계를 들키지 않게. 원래 남매끼리는 결혼을 할수 없다.
그러니 오빠는 그걸 알고 일부러 거리를 두고 부모님께 들키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응. 분명해…오빠가 그렇게 신경 쓰는줄은 몰랐어. 역시 오빠는 나를 사랑하고 있어.
"하악…하아…."
몸을 덜덜 떨며 숨을 헐떡였다.
오른손은 어느세 내 상위 파자마를 들어가 내 가슴을 스스로 만지고 있었다.
오빠를 위해 열심히 가꾼 몸이라 더럽히고 싶지 않지만 오빠를 너무 원해 지금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참기 힘들었다.
"이걸론 부족해."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방을 나오고 오빠 방으로 갔다.
그리고 조심히 오빠 방을 열고 들어가자 오빠가 곤히 잠들어 있었다.
나는 오빠에게 다가가 오빠 얼굴을 반히 쳐다보았다.
"오빠…. 정말 잘생겼다."
오똑한 콧날. 진한 눈썹. TV에 나오는 어떤 남자 연예인 보다 잘생겼다.
나는 오빠 얼굴에 천천히 다가갔고 눈을 감은 뒤 조심히 오빠의 입에 내 입술을 맞추었다.
조심히 입을 떼고 오빠를 지켜보았다.
키스 한 것만 해도 몸이 녹을 것만 같이 뜨거웠다.
더욱 키스를 찐하게 하기 위해 혀를 넣고 싶었지만 그건 참았다.
"오빠, 사랑해."
오빠 귓가에 살며시 말을 하고 나는 내 몸을 잡았다.
내 몸은 마치 발정이 난것처럼 뜨거워 졌고 숨이 거칠어 졌다.
지금은 오빠가 잠들때만 몰래 하지만 나는 믿고 있다.
오빠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어렸을때 약속처럼 나를 신부로 맞아…결혼해줄 것을 말이다.
"오, …오빠."
나는 오빠를 원하고 있다.
오빠가 내 손이 아닌 오빠의 손길이 내 몸을 타고 내 온몸을 만져주었으면 좋겠다.
나를 오빠의 것으로 만들어줘 오빠에게 더럽혀 지고 싶다.
난 오빠 꺼니까.
난오빠를 위해 살고 있으니까.
언젠가 오빠가 날 직접 키스를 해줄 것을…안아주고 날 범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난 그걸 이렇게 몰래 키스를 하며 참고 있었다.
분명 오빠도 어른이 될 때까지 참고 있을테니까.
내가 안참으면 안되지...
그래도 언젠가... 언젠가 오빠가 내 몸을 원하고 나를 탐해주길 원하는걸 알고 있다.
오빠도 남자고 여자를 원하니까.
언제나 기다릴게 오빠. 난 오빠가 좋다면 정말 좋으니까.
이만 자리에서 일어나 내 방로 돌아왔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했다.
점심시감에 우연히 오빠를 보고 인사를 하자 오빠는 기쁘게 받아줬다.
그때 눈물이 날 만큼 기뻤다. 아직 오빠가 날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빠 옆에 한 여자가 있어서 금방 기분이 나빠졌다.
분명 오빠가 중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여자였다.
암고양이 년. 내가 모를줄 알아?
그년 분명히 오빠를 마음에 두고 있다.
그러니 오빠 주위릉 맴돌고 있지. 하지만 아쉬워서 어쩌나?
오빠맘은 내껀데.
네가 들어갈 자리 따윈 없어.
오빠는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냐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냐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냐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냐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냐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냐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냐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냐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냐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냐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내꺼라고.
그러니 기다릴 것이다.
어른이 되고 오빠가 날 받아줄 그날까지──
───왜냐하면….
"오빠를 사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