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이 게임을 시작한 지 6개월(여기 시간으로)이 흘렀다.
중원 통일을 다짐한 시간의 10분지 1이 흐른 것이다.
다행히 우리 군의 위세는 점점 강해지기 시작하였고, 그간 먹은 땅도 신야와 강하 강릉 영안, 상용까지 다섯 개에 유표의 마지막 본거지 양양도 곧 눈앞에 있었다.
군사는 도합 15만, 벌써 공의 지위에 오른 조조 누님과 원소씨가 날 함부로 하진 못할 정도로 우리 군의 위세는 대단하였다.
하지만 아직 패권의 향방을 좌지우지할만큼 강하진 않았기에 자만은 금물, 시간이 조금 남은 익덕에게 부탁하여 부족한 무력치를 체우는 중이었다.
“아직 강남에는 손문대와 의언니의 군세가 남아있어요. 게다가 아직 유경승(유표)의 세력도 다 삼키지 못했잖아요. 그런데 오라버니는 이렇게 약하신 모습이나 보이시다니...”
그런데 여기서 잠시.. 왜 장비가 오라버니라 부르는 것인지 모르는 이가 있을거 같아 얘기를 하자면, 관우와 장비, 유비의 도원결의가 내심 부러웠던 나는 관우에게 때가 아닌 때를 썼고, 어차피 유비도 내 휘하에 들어오게 될 테니 서로서로 좋게 남매지간으로 이어지면 어떻겠냐는 설득 하에, 지금 도원결의를 맹세한 의자매 사이에 내가 덥석 끼게 된 것이었다.
“오라버니 또 다른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아니야. 난 단지 오늘따라 익덕이 아름다워보인다는 생각을 하였을 뿐...”
“문답무용!!”
“으윽, 봐줘. 익덕”
‘쳇, 조운이나 운장이 지도해줄때는 이렇게 몰아붙이진 않았는데, 너무하는군.’
하지만 내 무력치를 우리 군 평균치에 맞추기 위해선(평균 무력이 85에 육박하니까)호되게 훈련받는 것이 효율적이었기에 더는 군소리 없이 훈련에 힘썼다.
‘오라버니도 참, 지금은 훈련중인데... 퇴청하고나면 얼마든지 상대해 줄텐데 말이야.’
그래도 아름답다는 말이 싫지는 않았던지, 장비는 계속 몰아붙이는 한편, 윗통을 벗고 훈련하는 선우의 모습에 얼굴을 붉혔다.
“저기, 익덕?? 오늘 할 훈련은 다 마쳤는데??”
“흐익!!! 오, 오라버니!!!! 갑자기 얼굴을 내미시면...”
“갑자기라니? 나 아까부터 훈련 다 했다고 말했는데, 못 들은건 익덕이잖아.”
“그..그런가? 아, 아무튼 오늘은 퇴청해봐야겠어요.”
“흠... 녀석 그 날 이후론 조금 이상한 거 같아.”
그 날이라 함은 내가 드디어 두 번째 관문인 4P에 들어선 날로서, 대련에 열중해 있던 장비와 관우, 그리고 중재를 보고있는 조운을 차례로 급습해, 입을 맞춘 뒤 트리플XX를 한 날로서, 하렘구도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진 중요한 날이었다.
“익덕, 그냥 퇴청할거야? 오늘 밤에는 중달과 사원도 오기로 했는데...”
“네?? 그럼 퇴청해야죠. 뭘 바라는 거에요 오라버니!!!”
“그건 익덕이 잘 알텐데...응?”
그러면서 난 장비의 가슴을 살짝 주물렀다.“모...몰라욧!!!”
“아이 귀청떨어져. 싫으면 싫다고 조용하게 말해도 알아들어. 큰소리 지를 것까진 없잖아!!”
“죄, 죄송해요....”
‘응? 녀석보게... 그 날 XX를 떠올리면서 또 흥분한 거 아냐?’
그녀는 지는 해와 같이 비쳐서 그런지 몰라도 얼굴이 홍옥같이 빨갛던 게, 꼭 먹기(?)좋은 모습이었다.
“익덕이 그렇게 싫어한다면 어쩔 수 없지. 뭐 오늘은 사원과 중달하고 놀아야겠다.”
“저, 저기 오라버니...”
그제서야 환상속에서 깨어났는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녀가 나를 불렀고,
“무슨 소리지? 잘 안들리는걸?”
이란 딴청으로 난 응답해주었다.
“오, 오라버니!”
“오! 익덕이구나. 왜 그래? 아직 퇴청 안 한거야?”
“오, 오라버니.. 저도 저...”
“응?”
“저도 하고 싶어요...흐잉”
“무엇을?”
대답이야 뻔했지만 나야 뭐 그런 것을 여자입에서 말하게 하는 걸 즐기는 변태(!)라 다시금 물었다.
“히잉, 숙녀한테 그런 걸 직접 말하게 하다니... 너무해요.”
“뭐가 너무해? 그보다도 무엇을 해달라는지 정말 모르겠는걸?”
“우우....”
진지하게 딴청피는 내 대답에 그녀는 점점 고개를 숙였다.
‘이런 모습도 보기 좋단 말이야. 강하기만 한 여자인 줄 알았는데...’
“말하지 않는다면 난 이만 갈게. 우리 군의 중요한 참모님들을 기다리게 할 순 없으니까 말이야.”
“운장 언니랑 했던거... 다시 해주세요!! 우웅....”
내가 걸음을 떼는 척 모션을 취하자, 드디어 그녀의 입으로 그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하, 그걸 말하는 거였구나. 흠, 그렇게 말해줘야지 내가 알아듣지.”
어느새 공수는 역전되었고, 내 말에 그녀는 고개만 숙일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자아, 그럼 가볼까? 익덕 오늘도 잘 해보자.”
그러면서 난 장비의 어깨에 팔을 얹어 그 아래에 위치한 가슴으로 손을 대었고, 장비는 놀라는 눈이었으나 어차피 다들 퇴청할 시간이었기에 상관없을거란 생각으로 내 손을 물리지 않고 가만 놔두었다.
“백호님! 너무 늦으셨어요.”
“사원, 그렇게 몰아세울 것 없잖아. 우리도 방금 왔는데.. 그러고 보아하니, 오늘은 우리만이 아닌 거 같은데?”
“미안 미안, 사원이랑 중달도 다들 이해해줄꺼지?”
“바람둥이 주군을 섬기는 처지니까 이해할 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 호호호”
사마의는 당연한 듯 내 여자생활에 일침을 가했고, 방통 역시 기분이 상한 듯하였으나 별 말은 하지 않았다.
“자, 그럼 누구부터 할거야?”
“익덕님도 저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니까, 사원부터 안아주세요.”
“어..언니.”
“아니면, 내가 먼저 안길까나?”
“시, 시러! 오늘은 내 순결을 드리는 날이라고 언니가 그래놓고선!!!”
“농담이야 농담. 호호호, 자 백호님, 저렇게 탐스러운 여인이 기다리는데 그렇게 서있는 건 예가 아니랍니다.”
‘이거이거, 비록 레X라지만, 경험자는 역시 노련한가봐?’
남자와의 관계는 처음일텐데도 사마의는 오히려 나를 놀리고 있어 경험자인 장비가 더 부끄러워하는 것이 위치가 바뀐 듯하였다.
“중달도 너무 그러지 말어. 내가 어련히 알아서 잘해 주려고.”
그러면서 난 사마의의 가슴을 세게 주물렀고
“아잉.. 백호님은 너무 거칠어.”
라는 한 마디로 내 행동을 표현할 뿐, 오히려 내 손길을 즐기는 것 같았다.
“우!! 정말, 백호님!! 제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요?”
결국 방통은 열이 나서 자신이 직접 옷을 벗어 내 앞으로 왔고, 쫙 빠진 몸매에 적당히 오른 가슴, 남자들이 미치는 스타일인 긴 생머리(여기서는 대부분이 긴 생머리지만)를 휘날리는 그녀의 모습에 난 천연덕스럽게 그녀의 가슴도 주무르며 말을 이었다.
“나는 사원도 중달도 익덕도.. 그리고 우리 군에서 종사하는 모든 장수들을 다 좋아해. 그러니까 매력이 없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난 매력이 없는 여인을 우리 군에 받아들일 만큼 어진 사람이 아니니까.”
“힝... 백호님은 너무 짓궂어.”
“그게 좋은 거 아니었어. 사원?”
“아잉... 몰라요.”
그렇게 나는 오른손에는 사마의의 가슴을, 왼손에는 방통의 가슴을 주무르며 매일같은 정사로 지친 내 물건에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하렘의 묘미는 바로 이런 것이지. 온 몸을 다 이용해서 많은 여자들을 안아주는 것.’
“익덕? 내 물건을 좀 빨아주었으면 하는데?”
“백호님 그런 일은 제가 더 잘하지 않나요? 후~~”
사마의는 물건이란 말에 얼른 반응하면서 귓속에 바람을 집어넣었고, 그 묘한 쾌감에 우람해진 내 물건이 세 여인의 따스한 눈길을 받으며 어서 자신의 것에 넣어주길 간청하는 눈짓을 보내오고 있었다.
“다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말야... 그렇게 매말라서는 아프기만 할 뿐, 절정으로 갈 순 없잖아?”
난 서둘러 그녀들을 젖게 만들기 위해 두 여인의 가슴에 있던 손을 아래로 뻗어, 꽃잎 속 깊숙한 샘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하아!”
“아앙”
두 여인의 신음은 곧바로 터져나왔고, 그것을 보던 장비도 못 참겠는지 얼른 내 물건을 물어 자신의 흥분을 가중시켰다.
“아아.. 좋아 모두들.”
“백호님... 아하앙!!”
“역시 여인과는 또 다른 느낌이야. 더.. 기분 좋아... 하앙.”
“우음, 오라버니...음... 이렇게 늠름할 수가... 넣고 싶어.”
그렇게 세 여인들은 각기 다른 말로서 나를 흥분시켰고, 이윽고 내 물건은 그녀들을 사랑해주기 위해 그 위용을 드러내었다.
“하아..어, 어서... 제게..”
다들 무언의 약속이라도 한 듯, 사마의와 장비가 방통의 허벅지를 하나씩 맡아 내 앞으로 벌려주었고, 그녀의 매력적인 꽃잎을 향해 나의 물건은 돌격하기 시작하였다.
“아아악, 배, 백호님...”
“괜찮아 사원. 처음에만 잠시 아플 뿐이니 조금만 참아.”
“어..언니”
“중달?? 누구랑 즐겼길래 그런 것을 그리 잘 아는 거지? 응?”
알고는 있음에도 난 내 손가락을 그녀의 그 곳에 깊숙이 밀어넣었고
“하아앙, 그..그것이... 예전에 여인과 즐길 때에... 나무 조각을 넣어봐서...”
라며 힘겹게 대꾸하였다.
“흠...그럼 중달은 이 느낌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겠네? 그럼 안 해줘도 되지?”
“아잉... 백호님, 여인하고는 했어도 다른 사내랑은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흠... 그거야 알고 있지만, 그 느낌을 내가 전해주지 못하다니... 그건 너무해.”
“아이, 백호님 화 푸셔요. 아이... 제발요.”
그러면서 매달리는 것이 점점 나를 녹이는 것만 같아 내 머릿속은 점점 환상의 나래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백호님의 것이 안에서...하악, 커..커지고 있어.”
방통은 안에서 커진 내 것에 감동한 듯, 자신이 스스로 허리를 놀리고 있었으며 홀로 있던 익덕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꽃잎을 건드리고 있었다.
‘여인을 홀로 방치하다니. 그래선 안 되지. 암!’
“익덕, 이리로 와. 내 손이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서 하다니...”
“죄송해요. 오라버니. 하앙!!! 오, 오라버...하악..니...”
어느새 다가온 그녀를 내 손은 가만두지 않았으며, 그녀가 말을 다 잇지 못하게 그녀의 꽃잎 속 유실을 세심하게 어루만져주었다.
“백호님 저... 저 이제는...”
“응? 사원 왜 그래?”
“저 머릿속이 이상해져... 가...갈거 같아요.”
“크으... 사원 나..나도..”
새로운 체험을 해서인지 나 또한 더는 참을 수 없었고, 곧 서로 절정을 맞이했다.
“하아...하아... 사원, 순결을 바친 소감이 어때?”
“하아, 하아... 조 하아 좋았어요.”
“우음, 드디어 사원도 경험을 한 건가?”
“중달? 너 어느 틈에... 크윽.. 아직 민감해서... 으.. 중달.”
차마 절정의 여운을 즐기지 못하고 사마의에 의해 다시금 바빠진 내 물건...
그 날은 내 첫 4P보다도 훨씬 매혹적이고 힘든 날이었다.
(사마의... 너무 밝히는 거 아냐? 에구 선우 부러분 자식...
그나저나 독자 여러분. 제 글이 시작하자마자 계속 이런 식으로만 가서 전투신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정사신 말고 전투신 말입니다.(그 분들도 다 알어. 이 한심한 작가야.)
일단 선우가 거두어들인 7명의 장수 처녀딱지는 다 떼주고 난 다음에 전투신을 올릴 예정이니 그때까지는 참아주세요.(이제 주유 한 명 남았으니 말이에요. 조운은 분량상 너무 길게 끌어서 첫경험 4P로 걍 넘겼어요. 죄송...) 그럼 다음 회에서 뵙겠습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64&WTV1471013=19010590&WTV1392781=20911759&WTV1357910=255355&WTV1357911=1901059&WTV246810=10&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하렘 건설! 그 시작은 중국!!!&WTV9172643=“하앙... 주군.. 조금만 살살...아앙!!”
“공명, 너무 좋아. 당신의 몸... 너무..”
“아앙...모, 몸만 좋으신건가요? 제 마음은... 제 마음은...하악..”
“그대의 모든 것이 좋아서 미칠 것 같아. 사랑해.. 정말 사랑해 공명.”
“저도요. 주군, 이 제갈공명, 주군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공명....크윽.”
“주, 주군...하아앙!!!!”
‘벌써 세 번째야. 주군도 너무 하시지. 내가 영안 태수로 가있는 사이에 공명과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다니...’
내가 정신없이 공명과 한 판 즐기는 사이, 내 침소 옆방에서는 주유가 분통을 터뜨리고 있었다.(그 방말고도 객실이 많았는데 굳이 주유가 내 침소 옆을 골라서 하는 수 없이 그 쪽으로 잡아 주었다.)
“주군, 저...또 갈 것 같은...아앙!!”
“나도 갈 거 같아... 공명..”
“어서 제 안에.. 제 안에”
“크으...공명, 그대는 정말... 흐윽, 나 이젠 갈 거 같아. 흐읍.”
“하아, 저... 이제 가.. 가요..하아아앙!!!!!”
‘주군. 제발 소녀도 살펴주시어요. 주군의 품에 안기고 싶어서 영안은 사원에게 맡기고 얼른 달려왔지 않습니까?’
「주유의 욕구불만도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어라? 주유가 왜 그러는 거지?’
「선우님과 제갈량의 정사가 옆방에서도 다 들리니 문제죠. 얼른 해결해주시지 않으시면 그녀와의 친밀도 하락이...」
‘이 방은 방음이 안되는 거야? 이거 너무하는군.’
「선우님이 너무 격렬하신 겁니다. 어떻게 그녀들의 G-Spot만을 집중공략할 수 있는지 다른 사용자분들도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할 거에요.」
‘크음... 아, 아무튼 넌 이제 들어가 있어.’
너무 부끄러워서 그녀와의 대화를 얼른 끝낸 나는 옆방에 있는 주유를 위해 옷을 입고 방을 나섰다.
“주군? 어디를 그리 바삐 가시어요?”
“헉.”
“소녀를 두고 그렇게 가시다니...흑흑, 소녀를 사랑한다는 말은 다 거짓이었군요.”
“아, 아니야. 공명, 나 잠시 바람을 쐬고 싶어서...”
“그러시면서 옆방으로 가시려는 것 누가 모를 줄 알아욧!!!”
“크읍, 어떻게 그걸...”
“제가 아무렴 마음에 둔 정인의 거짓도 파악 못할 어리석은 여인인줄 아십니까?
공근 그녀는 오늘 막 강하에 도착하여서 피곤할텐데... 그녀에게 가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그런 것이야?”
“아무렴요. 백호님.”
“허걱, 중달? 너는 이 야심한 시각에 자택에 가지 않고 무슨 일이야?”
“어머! 제가 말씀을 안 드렸던가요? 오늘은 백호님께 안긴 공명을 대신해서 업무를 처리하기로 하였는데.. 일 다 마쳤다는 보고를 하러 침소까지 왔답니다. 후훗”
“주..중달, 끄응.”
“공근은 안 되요. 그녀도 분명 달아올랐겠지만, 주군의 서찰을 받고 그 먼 거리를 사흘만에 온 정성은 높이 사지만, 그만큼 자신의 몸에도 신경을 써야되지 않겠어요?”
“그...그치만.”
“그런데도 주군께서 그녀를 원하신다면 제가 대신 상대해드릴게요.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날이 너무 어두우니 오늘은 어쩔 수 없이 관청에서 자야되지 않겠어요? 방에 여인이 홀로 걷게 놔두실 생각은 아니시죠?”
“끄응. 중달...”
“중달님!!! 하지만 주군께선 지금 저와, 그...”
“공명의 첫경험이 3P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말이 틀린가요?”
“끙... 맞아요.”
“그럼 제가 낀다고 해서 다른 여인과 정을 통한다느니 그런 말을 백호님께서 들으실 이유는 없는 거네요.”
“하지만 그 때는...”
“자자! 한 세력의 군사씩이나 되어서 질투하는 모습은 보기 안 좋답니다. 우리 둘이서 백호님을 기쁘게 해드리면 그 또한 충심, 아니겠어요?”
“그게 저어... 알겠어요.”
“자, 이제 되었죠. 백호님?”
“휴우우우.... 아무튼 중달은 너무 밝혀서 탈이야.”
“어머! 그럼 이렇게나 밝히는 절 주군께서는 싫어하시나요?”
“당연히~~~ 좋아하지. 자, 이리 와 중달.”
“네에.”
‘중달님도 그렇고 공명이 미워. 난 그다지 피곤하지 않단 말이야. 사흘 내내 선박 안에서 푹 쉬었다구. 그치만 주군도 그래. 아무리 부하들이 말렸기로서니 우리 군 내에서 유일하게 관계를 가지지 않은 나를 거부할 수 있는거야? 흐흑... 나 미운 털 박힌 거 같아.’
「주유와의 관계가 서먹서먹해졌습니다.」
‘흑... 나도 이럴 줄 알았다구. 주유 정말... 누군 뭐 너랑 하기 싫어서 안 간 줄 알아? 너도 옆방에서 다 들렸을거 아니야.’
“백호님? 안색이 안좋으신데.. 어디 편찮으신 데라도?”
“아, 아니야. 중달. 계속해줘.”
“네. 그럼... 우음...”
“크으... 중달의 혀 놀림은 매번 겪는 일이지만 굉장해.”
“그렇게 칭찬해주시니... 우읍, 소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중달...”
“백호님...”
그 날 나는 한 여인을 욕구불만으로 만들어둔 채 다른 여인을 끌어안는, 잔인하고도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였다.
그리고 다음 날...
“주군? 기침하실 시간이에요. 주군?”
“우음... 조금만 더 자고 싶어.”
“주군!! 정무회의를 보셔야지요.”
“그건 공명이 알아서...”
“주!!흐읍??”
“공명, 이런 거는 나한테 맡겨요.”
“으읍, 주 주다니이(중달님)?”
‘어라 조용하네. 크.. 공명이 조용할 때도 다 있고.. 이야. 오늘은 푹 잘 수 있겠어. 덤으로 공명의 가슴이나...헉.’
“으윽.. 뭐, 뭐야?”
“백호님? 아침내내 이렇게 물건을 세운 채로 보내실 건가요?”
“주...중달?”
“시녀들도 곧 있으면 당도할 터인데... 우읍, 다른 장수들도 올 것이고... 하지만 뭐 그들도 주군의 물건을 맛보았으니 하아... 이해해주겠죠?”
“이 이것은?”
그렇지 않아도 아침에 물건이 발딱 서는 남자의 기초적 생리현상 때문에 날마다 애국가를 세 번 제창하고 정무를 보기 위해 들어서는 나에게 갈 듯 말 듯하게 괴롭히는 사마의의 혀는 지극히 고문이었다.
“아! 맞어. 공근은 주군이 안아주시지 않았지? 그런데 아침에, 그것도 회의를 하는 시간인데... 주군께서 물건을 당당히 세운 채로 오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그러지 말고... 중달?”
“아마도 어제 일을 떠올리고는 주군에게 안기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을 것 같은데...”
“그건 중달, 너랑 공명이 막은 거잖아!!!”
“어머? 주군. 화를 내시니까 더 커졌어요.”
“끄응...”
내가 아무리 KOREI사 미연시를 다 정복하였다 한들, 그녀의 지략을 당해낼 수는 없다.
대부분의 미연시 속 여인심리를 꿰뚫었다지만, 그녀의 장난에는 당해낼 수가 없다.
“아, 알았어. 어차피 잠 다 깼으니 이것 좀 가라앉게 해줘.”
“명을 받들겠어요. 후훗.”
‘하아. 내가 사마의 이기는 건 언제일까? 어떻게 된게 중달보다 지력이 높은 공명과는 말싸움을 해도 이기면서 사마의의 말재간은 단 한번도 당해내질 못한 거지?’
여우다. 분명 사마의 그녀는 불여우임에 틀림없다.
아무튼 그 날은 애국가를 외치지 않고서 물건을 가라앉혀 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고, 오늘도 힘차게 무력치를 쌓기 위한 훈련에 돌입하였다.
그리고 서쪽으로 해가 뉘엿뉘엿 모습을 감출 무렵... 다른 장수들은 모두 퇴청을 하였고, 나와 공명, 주유 이렇게 셋이서 남은 업무를 보고 있었다.
물론 사마의는 오늘도 남겠다고 하였으나, 왠일인지 주유가 남겠다고 하였고, 또 무슨 일인지 평소 같았으면 한참을 매달렸을 그녀도 선뜻 주유의 말에 동의해주었다.
“공근, 어제 돌아왔는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아닙니다. 주군.”
“흠... 알았어. 그럼 공명, 공근? 나는 성을 한 바퀴 순찰하고 올 테니 서류정리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줘.”
“옛. 주군.”
그 말을 마치며 나는 오랜만에 주막이나 가자는 생각에 검을 차고 몇몇 병사들과 함께 번화가로 향했다.
“공명, 어제 왜 말린 것이지요?”
“무엇을 말이죠?”
“주군 말이에요. 어제 나를 찾으시는 것을 뻔히 알면서 왜 말렸던 거에요?”
“저는 주군께서 바람을 쐬고 싶다시길래 관계를 마친신 직후 찬 바람을 쐬는 것은 건강에 해로워서 주군을 위해 나가시지 말라 권유했을 뿐인걸요? 주군께서 공근님의 방에 드신다고 하셨던가요?”
“정말... 내 방에 오신다는 게 당연하잖아. 그리고 분명 네가 옆방으로 가려하신다고 말했어.”
“어머, 제가 그랬던가요? 호호... 그보다도 공근께서 말을 놓으시다니...”
“요 앙큼한 계집.”
“뭐라구요?”
“내 주군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인 줄 모를 거 같아? 어째서 주군이 너만 바라봐야 하는 거지? 주군은 우리 군 백성들의 어버이이시자 모든 장수들의 지아비이시라구.”
“누가 그랬던가요? 주군께서 모든 장수들의 지아비라니? 그리고, 주군께선 분명 절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다구요.”
“나도.. 나도!! 그 말은 들을 수 있어. 그럴 수 있단 말이야. 너만 방해하지 않았어도..”
“뭐에요?”
그리고 공명과 주유는 서로를 죽일 듯이 노려보기 시작했다.
“저..저기 다들, 무엇 때문에 이리 싸우는 거야?”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번화가를 대충 살펴본 뒤에 관청으로 돌아온 나는 몹쓸 한기를 느낌과 동시에 서로를 원수처럼 보는 그녀들을 말리고자 말을 하였다.
“아무것도 아니면서 뭘 그렇게 노려보는 거지?”
“노려보다니요. 무슨...”
“주군께서 잘못 보신 거에요.”
그러면서 누가랄 것도 없이 고개를 돌리는 두 여인들...
‘오호라. 나를 두고 서로 질투를 하는 것이로구나. 아, 나를 놓고 벌이는 사랑의 질투, 이거 실제는 아니지만, 보고 나니까 좋은걸?’
「그렇게 좋아하실 일이 아닙니다.」
‘어라? 왜 그렇지?’
「세력 내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앙심을 품는다면, 그 둘이서 서로를 죽이기 위해 암투를 벌일 것이고, 이는 결국 둘 중 한명, 아니면 둘 다 목숨을 잃을 수 있어요. 주유와 제갈량을 둘다 잃고 싶으신가요?」
‘아니! 그럴 순 없어. 하렘제국의 초석을 다질 아이들인데, 이까짓 일로...’
「선우님께서 적당히 화해시키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그럼 전 이만...」
‘야, 이봐. 어떻게 화해시키는지 알려주고 가야지. 이봐!!’
하지만 그녀는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휴... 그나저나 이를 어쩐다? 내가 이런 일을 겪어봤어야 알지.’
학교다니기... 아니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여자와 사귄 역사가 없는 내게 이런 삼각관계는 있을 수도 없고 생각해서도 안 되는 금기사항이었다.
그런데 막상 내 제국을 이끌어갈 두 인재가 죽음에 이르는 싸움까지 벌이려 한다니..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
“주군? 주군!!!”
“어? 왜 공명?”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시는 거에요?”
“아, 아니야. 아무것도. 하하...”
“그것보다도 주군! 저 주군에게 또 안기고 싶어요.”
“뭐? 그치만...”
“뭐 제 할당량은 다 마쳤으니 업무도 다 끝났고, 오늘 주군을 보필할 여인이 없으니 제가 해드려야죠.”
“정말??? 이 아니라... 에휴.”
웬일로 그녀가 내 밤 시중을 든다는 말에 반색했으나, 어디선가 느껴오는 지독한 살기에 기쁨은 금세 사라졌다.
“아잉. 주군, 제가 모실게요. 네?”
“갑자기 하지도 않던 애교를...허헉.”
분명 무력수치는 일반 여자보다도 약한 공명의 주먹이 내 배를 쳤고, 크리티컬이라도 되는지 순간 숨이 턱턱 막혔다.
“아, 알았어. 공명.”
“네에~~”
‘휴... 그녀의 부탁을 거절할 수도 없으니 어쩔 수 없지.’
“주, 주군!!!”
“응? 공근 넌 또 왜 그래?”
“저..저도 일을 다 마쳤습니다.”
“어 그래? 수고했어. 이제 들어가서 쉬도록 해.”
“그..그보다... 저, 저도...”
“응?”
“주군을 모시게 해주십시오.”
“으잉?”
평소 같았으면 3P도 모자라서 4P, 5P는 기본으로 삼는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서로를 철전지원수로 생각하는 두 여인을 과연 안을 수 있을지 걱정되었으나... 결국
“주군? 어서 오시어요. 소녀 부끄럽습니다.”
“주군? 저..저도 있습니다.”
‘아 진짜.. 이런 전개는 하렘제국 안에서 없는 내용이란 말이야. 누가 좀 도와줘!!!’
(드디어 우리 쥔공 선우가 처음으로 맞는 위기(?)군요. 흐흐흐... 녀석 요령껏 잘 해야지 임마. 넌 벌 받은 거야. 그보다도 독자님들.. 제가 처음 성인작을 올리는 거라서 용어를 어디까지 써도 될지 몰라서 그러는데.. 클XXXX는 당연 안되는 거 같구요. 유두나 그런 것 써도 제재당하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65&WTV1471013=20913893&WTV1392781=20914014&WTV1357910=255355&WTV1357911=1901263&WTV246810=11&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하렘 건설! 그 시작은 중국!!!&WTV9172643=“세이브 하겠어.”
나는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저장한 뒤 처음으로 타인의 정보력을 빌렸다.
“어디보자. 천하통일..... 여기있다.”
{영웅정복}
이라 쓰여진 대담한 카페에 회원가입을 하고는 즉시 자료를 찾아 들어갔다.
카페는 수많은 글이 써있었으나 내가 원하는 답을 얻지는 못하였고, 결국 그 곳에 글을 써 놓고 한없이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었다.
“어? 드디어 댓글이다.”
수많은 리플들...(삼각관계라구? 죽어버려!!)을 무시한 채 난 답이 쓰인 리플을 찾을 수 있었다.
작성자 : 조교황제
허허... 님도 쿠폰덕에 사기캐릭들을 잘도 얻으셨군요.
그런데 벌써부터 삼각관계라...
이건 저도 겪어봐서 잘 압니다.
글쎄 로마에서 클레오파트라랑 폼페이우스, 카이사르가 서로 날 차지하려고 싸우는 꼴이.. 기분은 좋았지만 말도 아니었죠.
님도 그 깐깐한 도우미가 위험성만 알려주고 냅따 튀었죠?
걔는 별로 도움이 못되니까 그렇게까지 신용하지는 마세요.
그보다... 이건 뭐 확실한 공략은 아니고, 제가 아직 중국을 먹지 못해서...
공략이라기보단 경험이랄까? 그게 맞겠네요.
이럴 때는 그저 강하게 나가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님이 처하신 상황을 보아하니 츤데레 캐릭 공명이랑 질투의 화신 공근이 제대로 붙을 수 있는 환경인거 같은데요.
친구들도 얘기하길 삼각관계는 남자가 강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거니까 화끈하게 밀어붙이라더군요.
저도 어쩔 줄 몰라서 그 말은 뻥이다 싶어 무시하다가 결국 그대로 했더니 그 세명이서 알아서 기더라구요. 덕분에 다인종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그럼 이만... 부족한 답변이지만 도움이 되시길...
‘쩝... 하긴, 연예시뮬레이션에 정답이 어디 있겠어. 일단 해보고 보는 거야.’
그렇게까지 신뢰가 가는 답변은 아니었으나 그 이외의 답변은 그 딴 고민은 동해바다 깊숙이 처박아버리라는 등의 쓸데없는 얘기였기에 난 조교황제의 말을 믿고 게임속에 접속하였다.
“주군!! 어서 제 옆으로 오세요.”
“주군! 제 옆으로...”
‘어디를 눕든 너희들이 침대의 모서리에 누워있으니 가운데밖에 없잖아.’
하지만 난 아무 말없이 가운데로 누웠고 조용히 하늘만 쳐다보았다.
“주군께서 오늘따라 왜 그러실까? 부디 어제처럼 사랑을 속삭여주세요.”
“주군!! 공명의 말은 듣지 마시고 저를 봐주세요. 저도 몸매는 지지않을 자신이 있어요.”
이렇게 시작하는 그녀들의 말은 점차 대상이 나에게서 서로로 옮겨져 다시금 헐뜯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으으... 이제는 듣고 싶지 않아. 아무리 알몸이면 뭐하냐구. 분위기가 살아야지. 분위기가!!!’
“으아아아!! 시끄러 너희 둘!! 자꾸 그러면 둘 다 내쫓고 중달을 부르겠어. 중달은 관청 옆에서 살고 있으니까 금방 달려올거야.”
그리고는 눈을 감아버렸고, 서로를 노려보던 그들도 내 기세에 놀랐는지 여타 말이 없었다.
“주..주군?”
“주군...”
“나를 좋아하는 마음은 기쁘고 고맙지만, 그것이 서로를 향한 비난으로 바뀐다면,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앞으로도 계속 나를 두고 싸울거라면 우리 군에서 나가!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도 그런 사람은 내가 싫어.”
물론 나에 대한 호감도가 형편없이 낮다면 이 방법은 시도도 못하고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주유가 어제 낮아지긴 했어도 호감도는 무쟈~게 높았기에 내 화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녀들은 내 팔에 매달렸다.
“주군, 소녀가 잘못 생각했어요. 주군을 한낮 소녀의 욕망의 대상으로 여기다니... 주군께서 그리 말씀하셔도 변명할 자격이 없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군, 어젯밤 찾아오지 않으셨단 이유만으로 군의 질서를 어지럽힌 점 군법을 달게 받겠으니 화를 푸세요.”
“흥, 그러면서 나중에 다시 으르렁거리면 나만 바보되는 거잖아? 내가 아무리 여자를 밝힌다 해도 기가 센 여인들은 싫어. 그러니 우리 군에서 나가버려. 사직서는 받은 것으로 해두겠어.”
‘쩝, 나가라고 한 거는 심했나? 아니야. 분명 그녀들은 나가지 않을 테니까... 날 위해서도 그럴 리는 없어.’
너무 세게 나갔지만 분명 그녀들은 나를 붙잡을 것이라 믿고 있었기에 나는 표정만 굳힌 채 말을 잇지 않았다.
“주군...”
“주, 주군....”
그리고 그녀들은 나의 품으로...가 아닌 일어서서 옷을 입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제게 주신 사랑, 감사히 여기고 살아가겠습니다. 저의 첫 낭군이셨던 주군... 영원히 잊지 않겠어요.”
“저의 보잘 것 없는 욕심이 군을 어지럽힐 줄은 몰랐습니다. 목을 내놓아야 하지만 이런 미천한 제게도 아직 부모님이 계시기에... 이 점, 부디 헤아려주십시오.”
‘자..잠깐만? 이런 건.. 내가 원한 구도는 이게 아닌데? 이보세요. 두 분?’
하지만 내 연기는 몸 속까지 녹아들었는지 굳은 표정과 다물어진 입을 열릴 줄 몰랐고, 그들은 내게 큰절을 한 뒤 방문을 나섰다.
“자...잠까아...”
“공명과 공근, 둘 다 어디가는 거죠?”
악을 써서 간신히 표정을 바꾼 내가 소리를 지르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인물이 그녀들을 막아섰으니... 어젯밤 격렬한 정사를 치룬 그녀, 사마의였다.
“주..중달님.”
“어째서 이곳에...”
“오늘 천문을 보아하니, 우리 군에서 두 별이 없어질 것이라 일러주어서요. 그래서 혹시나 그 두 분이 여러분일 거 같아, 불안한 마음에 발걸음을 하였답니다.”
“주..중달?”
“백호님, 벌써 끝내신 건가요? 소녀도 백호님께 안기고자 급히 왔는데... 백호님의 그것이 금세 죽을 이유가 없을텐데?”
“그..그보다.. 왜 이런 시각에...”
“잠시만요. 백호님? 지금 침소에서 큰 절을 하고 나오는 두 분을 해결해야 할 것 같아서요.”
“어... 그래. 알았어.”
불행인지 다행인지 갑자기 들이닥친 사마의 덕에 난 침대위에 누워 조용히 사태를 관망하고 있었다.
“두 분, 오늘 백호님을 모시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요?”
“그, 그것이 중달님... 소녀 주군께 버림받고 이곳을 나오려고...”
“저..저도 그렇습니다. 공명과 같이 주군께 마지막 인사를 올리고 떠나려고...”
“흠... 왜 떠나시려는지 제가 알아도 될까요?”
그리고 두 여인은 사마의에게 모든 일을 고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마치 싸운 아이들이 선생님 앞에서 풀이 죽은 채 서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웃겼다.
“그래서 두 분이 백호님을 떠나려는 것이군요.”
“네. 그래요.”
“하지만 두 분 지금 가장 큰 불충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어요?”
“네?? 어찌 그런 불경한 말씀을...”
“그렇습니다. 소녀, 군의 기강을 더는 어지럽히지 않기 위해...”
“그것이 잘못된 일이란 말이에요.”
“?”“?”
두 여인은 벙찐 얼굴로 그 이유를 물었고, 나의(!)사마의는 충실히 대답해 주었다.
“백호님께서 두 분보고 떠나라 그러셨나요? 백호군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충신들을 떠나라 그렇게 명하셨던가요? 백호님께선 당신을 사이에 두고 질투나 하는 그런 소인배를 떠나라고 하셨지, 군을 위해 일하는 충신을 내쫓지는 않으신 걸로 아는데...”
“하지만.. 그것이...”
‘그 소인배가 저, 공명이란 말입니다.’
“저...”
‘이 주유 공근이 그런 소인배같은 짓을 해서 떠나려는 거에요.’
“그대들은 백호님의 곁을 떠나, 영원히 소인배처럼 사실 것인가요? 전 그런 쓸모없는 인재를 백호님께서 받아들이시지 않았다고 믿는데...”
“그..그건...”
“저...”
“백호님? 지금 자신의 불충을 뉘우치고 참회하는 그녀들을 내쫓으실 겁니까?”
그리고 그녀는 몰래 윙크를 하며 싸인을 보냈다.
‘하! 과연... 사마의, 오늘은 절대 널 재우지 않겠어. 나를 살려준 상이야.’
“내가 쫓아내고 싶었던 것은 소인배였지,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랑스런 충신들이 아닌걸? 둘 다 그렇게 나를 떠나고 싶었던 거야? 이거 서운해...”
“주...주군!...흐극.”
“주군...흐윽.”
“그만 울어. 난 눈물 많은 여자, 보기 안 좋더라. 응? 둘 다 뚝 그쳐봐요. 뚝!”
“뚝, 흐극.”
“뚝.”
“자 그럼, 오늘은 우리 울보 충신들의 보살핌을 받아볼까?하하하...”
“주군!”
“그렇게 놀리시다니... 어제 사랑한다 그랬던 거 취소해버릴거에요.”
“후훗, 그럼 공근한테 사랑을 받으면 되지? 뭐해 중달, 그대도 어서 들어와.”
그러면서 난 눈짓으로 감사하다는 싸인을 보내었다.
“그럼 염치불구하고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문을 닫고 들어와 옷을 훌훌 벗어버렸다.
“중달님 정말? 에잇, 나도 질 수야 없지.”
“공명까지? 나도 지지않아.”
이에 질세라 두 여인들도 옷을 벗었고, 금방 내 앞에는 알몸의 세 미녀가 서 있는 절경을 보게 되었다.
“백호군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는 여인들, 내가 사랑하고 있는 여인들이 내 앞에 있다니... 이처럼 행복할 수가 없어.”
그런 닭살스런 한 마디를 내뱉고는 서둘러 그녀들을 내 침대로 밀어넣었다.
“자! 내 물건을 넣지 못한 사람이 누구지?”
“저, 저에요.”
“미안해 공근, 내가 그대를 신경써주지 못해서...”
“아닙니다. 소녀... 크게 마음두지 않았습니다.”
“오호라! 저기요. 중달님. 어제 우리를 그렇게 질투하던 여인이 공근 아니던가요?”
“맞지요. 공명, 그런데도 거짓을 고하다니? 나쁜 아이에게는 벌을 주어야겠지요?”
그러면서 사마의는 주유의 그 곳이 아닌 항문에, 어느새 가져왔는지 나무조각을 박아넣었다.
“흐익!!! 중달님 이러시는건...”
“안되요. 공근, 주군께 거짓을 고했으니 공근은 그것을 빼서는 절대 안되요.”
묘한 미소를 띄우면서 그녀는 공근에게 말했고, 따지고 보면, 오늘 내게 안기게 된 이유가 사마의의 설득임을 부정할 수 없는지라 주유는 사마의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자, 공근 집어넣을테니 힘 빼고 있어.”
“네, 주..주군. 하아악!!!”“크으, 기분이 이상해.”
“주, 주군의 것과 나무 조각이 서로 닿아...”
주유 또한 경험자였기에 약간의 조임은 있었지만 비교적 쉽게 들어갔으나, 내 물건 뒤에서 느껴지는 딱딱함에 새로운 느낌을 받으며, 색다른 쾌감에 몸을 떨었다.
“주군의 가슴, 왠지 남자다워 보여요.”
“그러면서 사마의는 내 가슴을 핥기 시작하였고, 이에 질세라, 공명 또한 사마의와 다른 왼쪽 가슴을 혀로 괴롭히고 있었다.
“처, 천국에 가는 기분이야.”
“주...주군의 것이 점점 단단해져... 하악...하아!!!”
오늘따라 더 활발한 사마의덕분인지 내 물건은 완전히 커진 상태에서도 단단함을 더해, 주유에게 깊은 쾌락을 안겨주었고, 주유는 내 것과 나무조각을 동시에 느끼면서 평소 혼자서, 아님 예전에 소교와 함께했던 레X와는 비교할 수 없는 쾌감에 몸을 떨었다.‘나..나만 기분 좋아서는 안 되지. 중달님과 공명도 함께 좋아져야 해.’
여기서는 제일 여자경험(?)이 많았던 그녀인지라..그녀는 공명과 사마의의 그 곳에 손가락을 넣어 집중공략하였고, 한참 내 가슴에 몰두하던 둘은 곧 크게 신음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고...공근.”
“공근님.. 하앙. 주군의 것을 받으시면서..어떻게?”
“저도..하아, 소교랑 많이 해봐서, 공명과 중달님의 그곳은 잘 알아요. 그러니 다들, 흐윽, 아까 제 뒤에 나무조각을 넣은 벌입니다.”
그렇게 여자들 나름대로 우리 넷 전부 흥분을 고조시키고 있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절정으로 가게 되었다.
“주군!!!! 저, 저.. 이제 갈거...같아요...”
“저..저도...”
“저도..그, 그래요. 주군.”
“크윽, 나도 묘한 기분에 갈거...같아, 흐읍...”
“하아아앙!!!”
“아아아앙!!!”
“하아아아!!!”
“흐읍”
그렇게 우리 넷 모두 절정에 달하였고, 누구라 할 것 없이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피로에 취하고 잠에 취해 무거워진 눈꺼풀을 닫았다.
(이야... 결국 이렇게 해결하는구나.. 사마의, 정말 큰 일을 해냈어. 그건 그렇고... 드디어 전쟁이다!!!! 이제 전투신도 가미해볼게요. 뭐, 정사신이 더 많을 거 같지만... 그러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65&WTV1471013=22826892&WTV1392781=20924783&WTV1357910=255355&WTV1357911=1902241&WTV246810=12&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하렘 건설! 그 시작은 중국!!!&WTV9172643=부제: 양양공략전- 소심한 유표는 내 밥이다.(1)
“이번에 저희 백호군이 공략할 곳은 두 군데입니다. 한 곳은 양양, 유경승의 최후세력이 집결해 있는 양양을 치는 것과 현덕님이 계시는 강주, 이 두 곳을 공략해야만이, 또다른 강남의 세력, 문대(손견)군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초석이 생깁니다. 물론 우리 군이 유리한 쪽으로 말이죠.”
“그런데 공명, 우리가 이 둘을 치는 동안, 문대군이나 군랑군(유언군)이 뒤를 칠 가능성이 있잖아. 그런데 이 두 곳을 아무 걱정없이 칠 수 있을까?”
“지금 문대군은 경흥군(왕랑)과 엄백호 군을 흡수한 지 얼마되지 않아, 내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랑군은 그 주인되는 자의 심성을 제가 잘 알기에, 그저 사태만 주시할 뿐, 문대군과 함께가 아니라면, 감히 우리 군을 넘보진 못할 것입니다.”
‘하긴, 그 쪽은 아비나 아들이나... 소심하기 이를 데가 없으니 한중에만 틀어박힌 장노한테도 맨날 당하기만 했잖아.’
“하지만, 양양이나 강주, 둘 중 한군데라도 더 먹으면, 위에 맹덕이 가만히 안 있을텐데... 일전에 상용 공략할 때도 조자효(조인)를 보내서 조금 골치썩었잖아.”
“이번에도 원군을 보낼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지금 관도를 사이에 두고 본초군과 대립하고 있어서,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그럼 공명, 네 생각에는 어느 쪽부터 치는 것이 좋겠어?”
“저는 경승을 치는 것을 권합니다. 양양이 땅도 비옥하고, 인재들도 많이 있으니 그 곳을 친 뒤, 우리의 본거지로 삼는다면, 위로 허창을 공격하기에도 좋을뿐더러, 적지에 홀로남은 형국인 상용에 원군을 보내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지역입니다. 그리고 현덕님을 치는 것보단 훨씬 힘이 덜 들잖습니까?”
듣고보니 그랬다. 위치야 내 알바 아니지만, 그렇게나 스페셜리스트인 장수를 다 데려갔음에도 유비군에는 위연과 강유, 서서가 군사로 있어, 나름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군세는 유표가 더 강하지만, 일전에 공명에게 항복을 권해보라 일러 보냈을 때도 그녀의 말에 의하면, 군주란 녀석이 소심하고, 제 잇속만 지키길 원하여 주위 장수들의 반대가 아니었다면, 항복할 수 있었다고 하니... 유표를 치는 것이 훨씬 쉬웠다.
“그런고로, 이번 양양 공략전에는 특별한 위협이 생각되지 않는 관계로 총 사령관이신 주군께서 군을 통솔하여 양양으로 출전하실 것을 권하옵니다.”
“응. 그러....뭐?”
갑자기 전투에 나를 내보낸다는 공명의 말에 난 마시던 차를 ‘푸’ 뱉으며 의문을 표시했다.
“동감이에요. 공명.”
“하긴... 그간 주군 없이도 잘 싸워왔지만, 군사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친히 출전하셔야지. 공명, 오랜만에 바른 말좀 하는데?”
“공근!!! 이래뵈도 전 백호군의 군사란 말이에요. 오랜만이라니...”
“호호, 또 백호님께 혼나고 싶으신가요 다들?”
하지만 그들은 들리지도 않는지, 화살이 비처럼 쏟아붓고, 칼과 창이 난무하는 전쟁터로 보내는 것을 동의하면서, 자기들끼리 서로 싸우고 중재하면서 장난치는 것이었다.
“저..저기 공명? 그간 수많은 성을 함락시킬때도 내가 나설 필요는 없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왜 그런 전쟁터로 날?”
“주군께서 나서지 않으셔도 그간 계속 우리 군은 승승장구하였지만, 군사들이 이제는 자신들의 주인이신 주군의 얼굴도 잊어버렸단 말입니다. 오죽하면, 백호군의 주인이 자신들을 통솔하는 운장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니... 주군도 얼굴을 비추시어 군사들에게 강인한 군주로서 자리매김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만...”
“흐익? 그렇다고 나를... 그렇게 사랑하고 아끼는 나를 전쟁터로 보낼꺼야?”
“백호님도 전투에 나가셔야 됩니다. 맹덕군의 군주 조조 맹덕님이나 원본초님도 작은 소모전이 아닌, 성 공략전에서는 몸소 갑옷을 입고 출전하시어 군에 귀감이 되고 있는데... 이제는 중원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세력을 가지신 백호님도 친히 선봉으로 나서야 우리 군도 위엄이 설 것 아니겠어요? 호호”
‘사마의 녀석... 내가 몸사리는 걸 잘 알면서도... 흑, 너무 하는군. 난 모든 업무는 애들한테 맡기고 XX만 해주려고 했는데...’
하지만 나의 사랑을 인질로 한 간곡한 호소에도 공명과 주유, 사마의는 눈도 깜빡 않했으며, 참모로서 사마의, 주유, 부장으로 관우와 장비, 조운에 이르는 5만 군사를 이끌고 가겠다는 말에, 겨우 1만여 남짓한 양양을 함락시키는데 무슨 군사와 장수를 그리 많이 데려가냐면서, 부장에는 조운과 왕평, 참모에는 주유가 낀 2만명의 조촐한(?)군세로 양양을 떠났다.
“공명, 괜찮겠어요? 아무리 자룡과 공근이 간다고 하지만, 아직 경승군에도 많은 인재와 군사들이 있는데... 그리고 손자병법에도 말하길 무릇 성을 함락시키고자 할 때는 성안의 군사보다 다섯 배는 되어야 한다지 않았어요? 그런데 1만명이 있는 양양에 겨우 2만이라니...”
“중달님, 제게도 생각이 있답니다. 이미 양양은 운장님께서 공격하고 계시고, 성은 이미 저와 익덕님이 많이 만져준(?)덕분에 5천만 가도 함락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 드렸거든요.”
“그렇다면?”
“주군께서 매일 저희들을 안아주시는 바람에 자칫 색과 사치만 바라는 군주가 될 수도 있으셔서 말이죠. 그래서 이번 양양 공략을 통해서 주군에게 전투에 대한 자신감과 전쟁으로 피폐해진 백성들을 돌보는 성군같은 마음을 심어드리고자 보낸 거였어요. 저도 제 사랑하는 낭군님을 싸움 때문에 잃고 싶지는 않답니다.”
“공명도 참... 백호님도 좋겠어요. 이렇게 자신을 위해주는 군사가 있으니 말이죠? 그보다도 공명, 주군이라고 계속해서 부르면 백호님도 싫어하고, 사랑도 더욱 진전되지 못해요. 아무리 군을 위해서라지만, 낭군에 대한 사랑도 함께 해야만이 좋은 것 아니겠어요?”
“중달님도 참... 그렇잖아도 양양을 함락시켜주신다면, 이 딱딱한 호칭 바꿔드리려고 했어요.”
“호호호!!!”
“중달님...”
“공명, 며칠간은 백호님에게 안길 수 없는데, 그 동안 제가 돌봐드려도 될까요? 호호호.”
“주..중달님...하아!”
“백호님의 그것만큼은 못해도 제가 잘 만족시켜 드릴게요.”
“하..하지만, 저...하앙!!”
둘이서 그렇고 그런 것을 하는지도 모른 채, 불쌍한 나는 신세를 한탄하며, 양양으로 향했다.
“뭣이? 백호군이 2만을 더 이끌고 양양으로 향한단 말인가?”
“그렇사옵니다. 경승님.”
“이런... 그러기에 내 뭐라 하였는가? 그 때 공명이 사신으로 왔을 때 항복하자고 하지 않았는가. 가뜩이나 양양성 뒤편에선 매일 운장이 화공을 펼치는 통에 병사와 군량이 타들어가고 있거늘... 오호! 통제라..”
“경승님! 저 채모에게 5천만 주세요. 소녀, 이도(괴월의 자)님과 함께 2만 군세를 막아보겠어요.”
“백호군의 부장은 조자룡, 참모가 주유 공근인 것을 그대는 알고서 그런 망발을 하는 것인가? 내 장수들을 믿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나, 상대도 되지 않는 군세와 싸우는 그런 무모한 전투를 하고 싶지 않다.”
“겨..경승님!!!”
“그러지 말고 내어주세요.”
“부, 부인!!!”
“제 동생이라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채 장군은 수중전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발휘하는 장수옵고, 그간 우리 경승군을 위해...”
‘하지만 백호군과 싸우는 곳은 육지란 말이오. 게다가 수중전이라면 일찍이 문대군에서 많은 경험을 하였던 공근이 더 강하니...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소.’
이런 말이 입안에서 맴돌았으나, 유표 경승, 그녀는 그녀의 부인인 채씨에게 꽉 잡혀사는 통에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없었고, 결국 성 병력의 반이나 되는 5천을 허무하게 내어주고 말았다.
“이봐 공근? 지금 우리가 그대로 돌진한다면, 양양성을 함락시킬 확률이 얼마나 되지?”
“병사들을 가장 덜 잃는 방법은 인근의 농지를 다 불태우고, 장기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만, 그리 한다면, 후에 점령한 뒤 복구시키기가 어려우니, 저도 그냥 성문 강행돌파를 하실 것을 권하옵니다.”
‘이미 운장님께서 단 한 번의 돌격으로도 무너질만큼 성의 방어력을 낮춰주셨거든요.’
“호오! 그대의 생각도 나랑 같다 이 말이오? 좋소. 이제 양양까리는 10리도 채 안 남았으니 우리 돌격기병대 5천을 이끌고 내 친히 성문을 돌파하겠소.”
“주군, 그런 말투는 어울리지 않아요. 그냥 평소처럼 해주세요.”
“흐윽, 이왕 전투에 들어가는 거 사극에서 본 위엄있는 장군처럼 말하고 싶었는데...”
“하지만.. 소녀는 그런 말투 좋아하지 않는 걸요? 제 의형제 백부의 아우 중모님도 어린 나이에 그런 말투만 고집하셔서... 얼마나 싫었다구요.”
‘이제는 말투까지도 참견받고 사는구나...흑흑, KOREI, 미워할꺼야!!!’
“소녀는 언제나처럼 다정스런 주군의 말씀을 듣고 싶사와요. 주군께서는 싫으세요?”
“아, 아니야. 공근이 그렇게 좋아하는데... 다시는 그런 말투 하지 않을게.”
“정말요? 아이! 기뻐라.”
말투조차 간섭받는 것은 무척이나 싫었지만, 우리나라 가수보다도 더 이쁜 주유의 미소를 보고나니, 그런 건 뒤로한 채, 첫 승리와 꿈같은 나날만을 생각하며, 어느덧 양양에 도착하였다.
당연하지만, 성은 굳게 닫혀있었고, 장기전까지 가고 싶지도 않고, 도발이란 거 한번 해보고 싶어서 난 크게 양양성 군주 유표에게 내질렀다.
“야!! 유표야. 우리 귀찮게 병사들 희생시키지 말고 그냥 니가 항복하는 걸로 끝내자. 앙? 너도 진짜 한 세력의 군주라면, 니네 병사 피흘리는 거 보고 싶진 않을 거 아냐. 엉? 대답해봐. 야!!”
“어디서 감히 우리 주군의 이름을 함부로 놀리는 게냐? 이 채모, 주군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러 나가겠다.”
“어라? 왠 조무레기가 장수란답시고 나오네? 공근, 쟤 알아?”
“채모라는 장수로서 경승의 부인 채씨의 동생되는 자입니다.”
“오호라! 제 누이의 힘에 빌붙어 사는 버러지같은 인간이구나? 그럼 놈은 자균(왕평)만으로도 충분해, 자균! 기병대 3천을 이끌고 나가, 저 년의 입을 다물게 하라.”
“존명”
그러면서 내 개사기캐릭에 잊혀져 빛을 잘 못보던 왕평이 선봉으로 채모와 맞서기 시작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별 볼일 없는 유표군에서는 그나마 잘 구했다 싶은 B급 장수니까... 어디보자. 채모가?
%3C채모%3E
통솔 : 75 무력 : 77 지력 : 62 정치 : 60 매력 : 65 명성 : 210
특기 : 조타, 추진
열전 : 숨김
선우 백호와의 관계 : 0회(처녀)
선호하는 채위 : 여성상위, 좌측위
선우에게 느끼는 호감도 : 0
욕구불만도 : 15
노출도 : 32
- 저 개자식,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호오, 역시 B급 장수야. 하지만... 불쌍한 녀석, 지상전이 아닌 수중전이라면 네 특기는 잘 사용할 수 있겠지만... 안 됐다. 포로가 되면 내 잘 먹어줄게. 하하하. 아, 그러고 보니 왕평의 능력치를 안 봤구나.’
%3C왕평 자균%3E
통솔 : 78 무력 : 79 지력 : 70 정치 : 68 매력 : 71 명성 : 250
특기 : 침착, 구축
열전 : 숨김.
선우 백호와의 관계 : 1회
선호하는 체위 : 전좌위
선우에게 느끼는 호감도 : 65
욕구불만도 : 25
노출도 : 21
- 백호님께 반드시 잘 보일거야.
‘결판났군. 선봉대 3천이라지만, 저쪽은 쓸모없는 특기 두 개, 우리는 착란 노, 무력 낮은 부대에는 크리티컬이다. 하하하, 얼른 잡아오너라 왕평.’
“주군. 저쪽의 참모가 있습니다. 자균의 부대는 참모가 없어, 계략에 빠지기 쉬우니 제게 노병 2천을 주세요. 자균을 돕겠습니다.
“참모? 그냥 쟤 혼자 나온거 아니었어?”
“부대를 이끄는 장수들은 기본적으로 참모를 하나정도는 데리고 다닙니다. 흠, 이도군요.”
‘괴월? 녀석도 어지간히 급했나보군. 가만 있자, 괴월의 능력창이...’
%3C괴월 이도%3E
통솔 : 47 무력 : 31 지력 : 82 정치 : 89 매력 : 60 명성 : 280
특기 : 능리, 묘계
열전 : 숨김.
선우 백호와의 관계 : 0회(L: 1회)
선호하는 체위 : 좌측위, 후배위
선우에게 느끼는 호감도 : 8
욕구불만도 : 12
노출도 : 15
-채모, 저렇게 흥분했다간, 군사들이...
‘확실히 위험하긴 하군, 능리따위는 몰라도 묘계라, 자신보다 지력이 낮은 부대에게 계략 성공시 크리티컬? 그게 화계라면 1.5배는 위험하다. 하지만 뭐, 내 참모는 주유니까...크크크, 너도 먹어주지.’
“어서 다녀와 공근. 몸 조심해야돼.”
그리 먼 곳은 아니었지만 난 주유의 볼에 키스를 하며, 안부를 전했고, 볼이 발그라헤진 그녀는 “승전보를 가져오겠습니다.”라며, 얼른 왕평대에 붙어서 적진으로 들어갔다.
“자, 그럼 나는 구경이나 해보실까?”
“그리는 괴지 않을걸요? 선우 백호님.”
“자룡? 누, 누구야?”
“당신을 저승으로 인도할 유경승의 구원대랍니다. 이 강유 백약.. 당신의 상대로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니, 잘 부탁드려요!!”
‘이건 사기야. 사기라구!!! 어떻게 강주에서 양양까지 유비의 군대가 오냔 말이야. 영안과 강릉을 거쳐야 되는데?’
분명 사기였다. 영안에 있던 방통이 이를 놓칠 리가 없을텐데... 유비군의 핵심인 강유가 이 곳에 오다니... 이건 사기란 말이다!!!!
“아 참, 제 옆에 계신 분은 원직님이세요. 인사가 늦었네요? 호호호”
“소녀도 잘 부탁드립니다.”
‘서서까지? 이럴 순 없어. 이럴 순 없단 말이다!!!! 제발 나 좀 살리도.’
강유쯤이야 조운이 있으니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서서라니.. 제발, 누구라도 좋으니 이 위기에서 구해주길...
(어떻게 된 녀석이 무슨 위기가 이리도 많단 말입니까? 불쌍한 자식... 아 참, 독자분들, 저기... 삼국지에서 자가 없는 애들은 그냥 이름으로 썼어요. 그것 양해 바라고요. 한 가지 부탁드릴 게 있다면, 앞으로도 수많은 자를 가진 애들이 나올 텐데... 그 때마다 녀석들 호칭 때문에 삼국지11을 키기도 어렵구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이름으로 부르고 싶은데... 이해해주실거죠? 부탁드립니다. 머리 나쁜 작가점 살려주셔요.
P.S 아참, 저기 써있는 특기는 삼국지11에서 나오는 것들이고 효과도 대충 비슷하답니다. 그러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또, 부제를 안 쓰니까 뭔가 허해서 지금부터 부제도 달기로 했어요. 거의 매회 마다 달 거라서, 그냥 글 위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점도... 죄송해요. 자꾸 이해만 바란다고 쓰네요. 꾸벅.)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65&WTV1471013=24732747&WTV1392781=20927852&WTV1357910=255355&WTV1357911=1902519&WTV246810=13&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하렘 건설! 그 시작은 중국!!!&WTV9172643=부제: 양양공략전- 소심한 유표는 내 밥이다.(2)
어떻게든 이 난관을 돌파해야만 했다.
‘지금 내 옆에는 조운이 있으니, 강유와의 승부에서 단숨에 결판을 낸다면, 필시 채모를 쓰러뜨린 주유와 왕평이 달려와 이 난관을 막아줄 것이다.
분명 그리 될 것이다.’
아직 중원의 여인들만 정복하기엔 내가 바친 알바비가 무지하게 아까웠기에, 난 내 옆에 있는 조운을 불러, 강유와 싸우도록 명했다.“자룡님 오랜만이에요. 제 스승, 공명님께선 잘 계시겠죠?”
“백약, 항상 그대는 무예는 나를, 지략은 공명님을 닮고자 하였지.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서있는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 내 주군은 유비님이 아닌 백호님, 서로 다른 주군을 뫼시는 입장이니 봐주진 않겠어.”
“오호장군이신 자룡님의 창끝을 따라갈 수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 강유와 조운의 일기토가 시작되었습니다.
‘좋아. 지금까지는 좋고, 강유보다는 조운의 무력치가 상당할테니, 저 사이에 내가 들어가서 적당히 방해를 한다면?’
「그럴 수는 없습니다. 선우님.」
‘뭐? 왜, 어째서? 지금 내가 불리하단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잖아. 그런데 왜 막는거야?’
「일기토는 장수들의 신성한 싸움, 처음부터 가담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그 신성한 싸움에 감히 들어올 수 없습니다. 여기서는 단 하나뿐인 신으로 설정되어있는 우리 KOREI사의 철칙입니다.」
‘갑자기 왜? 지난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가능했잖아? 왜 이렇게 되는 거냐구!!!’
「분명 저희 천하통일 사용자 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는 사항입니다.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셨군요.」
‘흑... 이럴 수는 없어. 이럴 수는 없다구.’
“자, 백약이 자룡님과 일기토를 시작하였으니, 소녀는 당신의 군대를 약간 혼란스럽게 해야할 것 같군요.”
-서서가 선우군에게 교란을 사용하였습니다.
선우군의 본대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아..안돼. 애들아 정신차려.”
-선우가 진정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우군은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역시 당신은 다른 장수들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내로군요. 그런 사람이 공명의 주군이라니... 가당키나 합니까?”
-서서가 선우군에게 도발을 사용하였습니다.
선우군의 본대가 도발에 걸렸습니다.
“나는 괜찮아. 애들아 나는 괜찮다구!!!”
-선우가 진정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우군은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자, 이제 일군의 군주다운 최후를 보여주시지요.”
-서서의 특기 화공이 발동되었습니다.
하지만, 선우군의 본대는 화공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뭐, 뭐지? 어째서... 분명 주유님이 나간 것을 확인하였는데...”
“우리 백호군에는 주유님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호호호”
“누, 누구?”
“소녀, 백호님을 모시는 사마의 중달이란, 하찮은 여인입니다만...”
“사..사마의? 어째서 그녀가...”
“중달!!!! 어떻게 그대가 여길 온 거야?”
“천문을 살피니 두 개의 별이 백호님의 별을 향하는 것을 보았어요...라고 말하면 거짓이고, 우리 총명하신 군사님께서 주군의 자신감을 세워드리려 한 것은 높이 사야되지만, 그간 유비군의 동태가 수상하다는 사실은 몰랐더라구요. 그래서 추격대를 급히 소집해서 돌격기병대 3천을 이끌고 이곳으로 달려왔답니다.”
“주..중달!!!흐어엉.”
“백호님, 그렇게 눈물을 보이시면, 군사들이 비웃어요. 그보다도 자 다들? 이제 제가 왔으니 저 가증스런 구원대를 모두 몰아내야죠?”
-사마의가 진정을 사용하였습니다.
선우군의 혼란과 도발이 진정되었습니다.
“이...이것은 있을 수가 없어요. 그간 신중에 신중을 가하여, 백호군에 들키지 않으면서 백약과 함께 이곳으로 왔는데... 어째서...”
“우리 군사님께선 주군의 사랑을 받는 것만으로 정신을 놓아서 말이에요. 당신이 사원 몰래 영안과 강릉을 빠져나온 것을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운장님도 있고, 자룡님도 따라가셨으니 괜찮을거라 안심해버려서 말이죠.
하지만,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되잖아요? 그래서 당신이 빠진 틈을 타, 군사님과 익덕님께서 강주를 치러 가셨으니, 당신과 강유는 조용히 사라져주어야겠어요.“
“가..강주라니.... 주군!!!”
-서서대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 때에요. 모두들 구원대를 향해 불화살을!!”
-사마의가 화계를 사용하였습니다.
서서대가 화공을 당하였습니다.
-사마의의 기본스킬인 심모가 발동되었습니다.
서서대의 피해가 1.5배 증가되었습니다.
“아아! 이리도 허무하게... 유비님의 뜻을 이어받아야 하는데...”
-조운이 일기토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강유를 포로로 잡았습니다.
선우의 명성이 15 올랐습니다.
“조운이 해냈구나!!!”
“주군! 적장 강유를 잡아왔습니다.”
“좋았어. 이제 서서를 치는 것만 남았다. 모두, 총공격!!!”
“와아아아”
그리고 얼마 후, 당연히 전투에서 승리한 주유까지 합세하여, 사기적인 캐릭의 집합체인 우리 선우군은 양양을 함락시킬 수 있었다.
-양양을 통치도시로 변경하시겠습니까?
“응.”
-통치도시가 강하에서 양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자, 이제 공명이 유비를 데려오는 일만 남았구나.”
“방심은 금물이에요. 우리 군에는 아직 위문장(위연)과 법효직(법정)이 있습니다. 그렇게 호락호락 당할 만큼 약하지 않습니다.”
“과연 그럴까? 난 내 군사 공명과 익덕, 그리고 수많은 병사들을 믿어.”
“공명이 신출귀몰하다지만, 유비님을 치기에는 아직 무리...”
“선우님! 지금 공명 군사께서 강주를 정벌하시고 친히 이곳으로 오신다고 합니다.
“이..이럴 수가....”
‘흐흐흐, 아까 전에 유비군이 멸망하였다는 메시지를 들었걸랑. 원직아 너 데리고 잠깐 쇼한거야.’
그리고 해가 조금씩 지고 있을 무렵 적의 군주 유비가 고개를 숙인 채로 내게 당도하였고, 승전보를 두 곳에서나 터뜨려준 우리 자랑스런 장수들에게 군사들은 환호로 답하였다.
“자, 그럼 이제 신나는 등용시간이로구나. 어떤 녀석부터 먹어야 되는 거지? 빌붙기 군주 유비? 아니면, 무식한 위연? 랄랄라~~~ 신나는 시간이로구나.”
천하통일의 등용시스템은 등용제안을 몸으로서 한다.
그것이 일전에 나온 삼국지 미연 시리즈부터 있어온 가장 큰 장점인 것이다.
「그들에게 할 수 있는 등용제안은 한 번 뿐입니다. 즉,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것도 한 번 뿐이지요. 만약 등용된다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등용을 거절하면, 그 다음에는 포로나, 해방, 처형밖에 없습니다.」
“또 나타났구나? 하지만 말이지. 멸망당한 세력의 포로라면 등용을 거부하더라도 다음 턴에 비교적 쉽게 등용시킬 수 있다고. 관계를 가지면서 말이지!!!”
다시 나온 내 원수 게임도우미가 패장을 등용하는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하였지만, 이것은 이미 게임하기 전에 읽은 설명서(정확히 말하면 쿠폰이 나오기 전 페이지까지)를 숙지하였기에 잘 알고 있었다.
「이미 알고 계시다면,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번엔 된통 당했을거다. 하하하하, 자 그럼...’
즐거운 포로 등용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 난 몸을 이끌고 직접 그들이 투옥된 감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교활한 자식, 겨우겨우 살려줬더니만... 다시 죽여버리고 싶네... 하지만 네가 죽으면 독자님들을 누가 만족시켜주겠냐... 네 목숨을 좌지우지하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거라...)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65&WTV1471013=26641062&WTV1392781=20932417&WTV1357910=255355&WTV1357911=1902933&WTV246810=14&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하렘 건설! 그 시작은 중국!!!&WTV9172643=부제 : 유비는 내여자. 여왕님 조조양, 기다려줘요~~
“유표가 투옥된 감옥은 어디지?”
“네 지하 1층 입구에서 앞으로 쭉 가신 다음 좌측으로 가시면 있습니다.”
“흠, 유비가 있는 곳은?”
“유표님이 투옥된 곳 맞은편입니다.”
“흠, 계속 수고하도록.”
“옛.”
“그럼 가볼까? 운장이랑 공명, 같이 가지.”
“네..백호님.”
“가가, 팔짱껴도 될까요?”
“허험, 그..그래. 공명.”
비록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나 적절히 와준 사마의 덕분에(그래서 내일 밤, 화끈하게 안아주기로 하였다. 모든 장수들에게 주는 상 또한 나와의 관계이기 때문에...)
오히려 급습을 가한 강유군까지 없애, 그나마 있던 S캐릭 강유와 서서도 사로잡았으며, 감히 날 곤경에 처하게 만든 빌붙기 대마왕 유비도 내 포로로서 골방에 박혀서 기분이 한껏 들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