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 (10/37)

“강유님께서 서신을 보내셨다는 건... 자신의 독대로 마무리지을 만큼 작은 분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 유추해본다면... 아마 동탁은 반 백호군을 결성하기 위한 것 같군요.”

“반 백호군?”

“예, 이미 자신의 세력이 없음을 잘 알고 있을텐데... 이렇게 일을 저지른 것을 보니, 아마 폐하께 몹쓸 최면을 걸어 칙서를 내리게 만든 것 같습니다. 대외적으로 발표하기는 그러니, 아마 비밀스럽게 내리는 것이겠지요. 백호님을 제외한 모든 제후들에게 말입니다.”

“그 얘기인즉슨...”

“우리를 제외한 모두가 우리 군을 치기 위해 연합을 결성한다는 뜻이지요. 대외적인 명분도 설 테니 아마 연합을 결성할 겁니다. 다들 일찌감치 힘을 합치려 했으나, 명분이 부족했거든요.”

“그, 그렇다면...”

“휴전협약과 상관없이 그 편지가 간 즉시 휴전을 풀고 몽고군과 동오, 서량군이 동맹을 맺어 한꺼번에 밀려올 것입니다.”

“모, 몽고군까지....”

이미 우리 세력은 중원을 압도할 정도였기에 동오의 손견이나 서량의 마등은 바람만 불면 넘어갈 정도로 약한 세력이었다. 허나... 하북의 패자 테무진까지 가세한다면, 장담할 수 없기에 나는 놀라서 대책을 강구했다.

“그럼 중달... 우리가 할 일은...”

“아마 강유님께서는 이것까지 예상하시고 폐하의 칙서는 다 거둬들였을 겁니다. 하지만, 이를 이유로 내세운다면, 동탁을 처단할 물증이 없겠지요.”

“당장의 위험은 사라졌군... 동탁 이 쉐리가... 살려준 것에 대한 은혜도 모르다니...”

“그러니 그 배은망덕한 그녀를 확실하게 처단시켜야겠지요? 이번에는 제가 나서겠습니다. 백호님께서는 대관식을 올리기 좋은 곳을 물색해주세요. 그간 수련에 열중하셨으니, 맑은 대지의 기운을 받아들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사마의는 자신있다는 듯, 내게 당당하게 말했고, 나는 “알아서 해.”라는 말로 일축하였다.

며칠 후 장안에서는....

“천리초 하청청 십일상 부득생”

이런 노래가 아이들을 통해서 불러지고 있었다.

“이유, 그대는 이 노래의 의미를 알고 있는가?”

“동탁님께서는 서둘러 대관식을 준비하셔야겠습니다.”

“대관식? 그게 무슨...”

“유씨가 망하고 동씨가 흥한다는 구절이 이 노래속에 담겨있으니 동탁님께서 서둘러 제위에 오르시라는 하늘의 뜻인것 같습니다.”

“그, 그런가? 호호호호, 이 동탁의 앞길이 순탄하구나.”

‘그대들의 역모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이유, 그대가 동탁에게 협조한다면, 멸문지화를 면하긴 어려울거에요.’

자신을 몰래 불러내어 위협을 가한 사마의의 말이 떠오르자, 이유는 몸서리를 치면서 말을 하였다.

‘그래, 나는 아직 죽을 수는 없어. 내가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백호군에 투신하는 것 뿐이야.’

이미 많은 세월을 동탁과 함께하면서 어느 정도 충심이 생겼다 판단한 동탁은 이유에게 최면을 걸진 않았고, 이를 간파한 사마의는 이유를 겁주어, 동탁을 부추기도록 지시한 것이다.

“대관식이라...”

“동탁님!! 지금 폐하께서 황궁으로 급히 오시라 합니다.”

“폐하께서?”

“지금 몸이 매우 위중하시다고... 서둘러 양위를 해야겠다시면서....”

“야, 양위!!! 알았다. 내 채비를 마치고 가겠다.”

“예.”

이 또한 사마의가 펼친 연극에 불과했다.

“이유, 그대와 나의 부귀영화가 멀지 않은 것 같아. 흥분되지 않아?”

“그, 그렇습니다. 동탁님....”

이유는 멋쩍게 웃어보였으나, 마음이 들떠있던 동탁은 신경쓰지 않고, 서둘러 채비한 채 마차에 올랐다.

「덜컹, 덜커덩」

「끼이이익」

“무, 무슨 일인가?”

“바퀴가 부서졌습니다.”

“바퀴가 부서지다니... 이거 불길한 징조가 아닌가?”

“아, 아닙니다. 이는 헌 왕조를 몰아내고 새 왕조를 세워야 한다는 하늘의 계시임이 틀림없습니다. 동탁님께서 잠시만 기다리시지요.”

동탁이 의구심을 가지자 이유는 급히 부정하며, 마부들을 재촉해 바퀴를 갈았고, 곧 다시 마차는 움직였다.

“저것 보시죠. 하늘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어디어디? 이유, 저것의 의미는 뭐지?”

“아무래도 오늘과 같은 경사스런 날을 축하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리는 선물인것 같습니다. 빛깔이 참으로 곱네요.”

“그래? 호호호, 하늘은 이 동탁의 손을 들어주는구나.”

“동탁님, 저기 한 무리의 군마가 보입니다.”

“뭐? 누, 누구인가...”

군마라는 소리에 흠칫 놀란 동탁이었으나, 그들의 정체를 안 이후에는 어느정도 안심을 하였다.

“여포님의 군세인데, 아무래도 백호군에서 나오신 듯 합니다.”

“여, 여포!!!”

“동탁님... 이 여포, 동탁님의 품을 떠난 것에 대해 얼마나 큰 회의를 가졌는지 모릅니다. 벌이라면 달게 받을 것이니 제발 동탁님의 호위를...”

“호호호, 짐은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소. 앞으로도 짐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시오.”

아직 제위를 물려받지 않았음에도 동탁은 ‘짐’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만행을 부렸으나, 이 중 아무도 제지하는 이는 없었다.

그리고 한 시진여가 흐른 후...

“동탁님, 황궁에 들어가시려면 무장을 풀고, 몸을 단정히 하셔야 합니다.”

“그런...거야 이유?”

“그렇습니다. 그동안은 태사의 지위에 계셔서 칼을 휴대하셔도 되었지만, 아직은 벼슬이 없으시니 무장을 가벼이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곧 황제가 되실 분이니...”

“크으... 백호, 이 놈 때문에 이런 치욕을 겪다니, 가만 두지 않으리라.”

동탁은 울분을 삼키며 무장을 헤제하였고, 다시 그녀를 태운 마차는 황궁을 들어가게 되었다.

“수고 많으셨어요. 이유, 반역죄인 동탁을 이리도 잘 호송해주다니...”

“무...무, 무슨 일인가!!!!!!!”

갑작스런 말에 화들짝 놀란 동탁은 이유에게 급히 물었으나, 자신의 임무를 다 수행한 이유는 사마의의 곁에 붙을 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유!!!!”

“거, 참. 저번보다는 그래도 조용할 줄 알았는데, 더 시끄러워졌군. 이래서 저런 주군은 모시기 싫었던 거라고.”

“여, 여포....”

“사마의님, 이런 맘에 안 드는 연기, 때려치워도 되는 거죠?”

“물론입니다. 더불어 백호님께서는 동탁의 처단을 여포님께 맡겼으니 방천극에 힘을 다해 주세요!! 아마 큰 상을 주실 거에요.”

사마의는 빙긋 웃으면서 동탁의 사형선고를 알렸고, 여포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자신의 화극을 동탁의 매력적인 가슴에 꽂아넣었다.

“난 너같이 더럽게 가슴만 큰 여자가 제일 싫었어. 잘 가 다음 생에서는 말썽 좀 그만 피우고.”

“크으.... 이, 이럴 수는 없...”

“아 참, 당신이 최면을 걸어 폐하께 쓰게 한 혈서는 강유 장군께서 전부 압수하셨으니, 그 점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그래야 죽으면서 헛된 기대를 품지 않을 수 있으니...”

“나, 나는... 이 도, 동탁은...”

“아 썅, 한 번에 안 죽으니 너무 시끄럽네.”

사마의의 다음 말이 없자, 여포는 동탁의 목을 베어, 신음을 흘리는 동탁을 흰 재로 만들어버렸고, 이렇게 나에게 반기를 들었던 동탁은 생을 마감하였다.

그리고 보름 후...

“고조께서 세우신 이 한나라를 하렘이란 이름으로 명명하는 대신 그 분의 뜻은 그대로 이어나갈 것을 천지신명께 약조드리면서, 제 반려자로서 앞으로 이 하렘제국의 황후로 있을 지금의 폐하께 한 점 부끄럼 없이 대할 것을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맹세합니다.”

“와아아아아”

2XX년 8월 한나라 대신 새로이 하렘제국이라 이름을 개칭한 나의 제국을 만백성에게 선포한 순간이었다.

(동탁을 괜히 죽였나요? 흠... 조교플레이나 시킬 것을 그랬나? 삼국지 보신 분들은 동탁이 죽기까지의 과정 다들 알고 계시죠? 베꼈습니다. 으... 작가로서의 창의성이 부족한지라... 그리고 드디어 ‘하렘제국’의 황제가 된 선우... 원래는 공명이랑 결혼시켜려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선우를 황제로 올릴 명분이 필요하다보니, 첫 번째 아내는 한제로 했어요. 하지만, 다들 아시죠? 황제의 아내는??? 자신이 하기 나름... 이 글이 끝나면서 선우의 아내가 몇 명이 되어있을지 한 번 세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후훗, 그럼 다음 회에서...)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73&WTV1471013=83319079&WTV1392781=21314656&WTV1357910=255355&WTV1357911=1937653&WTV246810=43&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하렘 건설! 그 시작은 중국!!!&WTV9172643=부제 : 거칠 것이 없다!! - 서량 정벌기

황제가 되고 나니, 조직을 개편할 필요성이 있었다.

조정은 동탁의 횡포로 인해 인재가 없었고, 그간 나를 따라준 충신들을 생각하니, 큰 작위를 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새로이 제국을 떠맡은 짐은 이 자리에서 짐과 같이 중원을 뛰어준 그대들에게 보상을 하고자 한다. 우선 아직 남만에서 오지 않은 공명에게 승상의 지위를 제수한다. 그리고 사공에는 중달, 태위에는 사원, 사도에 제 5군단장을 맡고 있는 공근으로 임명할 것이며, 대도독에는 제 3군단장인 조조가 임명될 것이다. 그리고 이하 모든 장수들에게는 1품관 더 높은 작위를 내리겠다.”

“망극하옵니다. 폐하...”

“부인, 내 결정에 의의가 있다면 말씀해보시오.”

“폐하께서 하신 일에 어찌 저와같은 아녀자가...”

“어허! 그래도 내가 황제가 되기 전에는 그대가 용상에 있지 않았소. 그대에게도 발언할 권리가 있소.”

“정히 그러시다면... 한 사람을 표기장군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누구를?”

“동승... 그녀를 추천하고 싶어요.”

“동승?”

그러자 문득 내 머릿속에는 서황과 같이 대부를 무기로 사용하던 현숙한 여인이 떠올랐다.

‘그녀라... 뭐, 다른 여인들보다 능력치가 좋은 것도 아니지만 황후의 말에 동조를 한다해서 나쁠 이유는 없겠지?’

“알았소. 부인의 뜻대로 하시오.”

“감사드려요. 폐하”

“흠... 그보다 사공(중달), 남만을 정벌하러 간 승상(공명)의 소식을 듣자하니, 그들의 군주인 맹획을 세 번이나 잡았다가 놓아주었다 들었네.”

“예, 폐하 승상의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남만 또한 우리 세력으로 두기 위해 그들의 수장인 맹획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것 같습니다.”

“그럼 사공, 승상의 의중을 보아하니, 남만정벌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이는 것 같소. 그러니 그 동안 우리들도 무언가를 해야 할 것 아니겠나? 서량의 마등을 우리 세력으로 복속시켜야 할 것 같은데... 그대의 생각은 어떤가?”

“마등의 세력은 극히 미미할 뿐이니, 제게 15만의 군사만 주십시오. 마등을 복속시키고 오겠습니다.”

“알았네. 하지만 이번 서량정벌에는 나도 나서도록 하지. 부장으로는 관우와 장비를 데려가겠네.”“망극하옵니다. 폐하...”

‘마등군에서는 조심할 사람이 마초말고는 없어. 하지만 부장으로 관우와 장비를 데려간다면, 마초가 활약할 수는 없겠지?’

이미 황제가 되어서 모든 능력치가 10씩 오른 나였기에, 굳이 사마의와 관우, 장비를 데려갈 필요가 없었다.

무력치는 96이 되어서 마초와 대등할 정도였고, 지력은 94 정치는 95 매력이 95... 먼치킨이 되어있던 나였기에, 두려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서둘러 마등을 정벌하고 싶었기에 나는 사원에게 정사를 맡기고는 출정을 하였다.

“몸 성히 돌아오셔야 해요.”

이제는 아내가 된 그녀였기에, 황후는 출정길에 나를 배웅하러 나왔고, 난 그런 그녀의 볼에 입을 맞추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였다.

“무슨 일이 생기면 사원하고 의논하도록 하고,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거야.”

“예, 폐하...”

서량을 정벌하기 위해 나선 15만 정예군... 그들을 정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달이면 충분할 것이었다.

한편 무위에 있는 마등군의 진영에서는...

“하렘군이 이곳으로 온다고 하였는가?”

“예, 마등님...”

“어쩔 수 없군. 듣자하니 폐하께서는 무예가 내 딸 마초 못지않다고 하던데...”

“그렇습니다. 문무 모두 겸비하신 터라, 저희들이 감히 상대할 수 없다고...”

“어찌하면 좋을까... 한수! 무슨 좋은 수 없을까?”

“흠... 힘들다고 봐...”

“흐음... 이대로 무릎을 굽힐 수 없는데... 방덕, 그대는 선봉을 맡아주도록 하고, 마초, 넌 나와 함께 중군을 맡아 하렘군을 맞이하도록 하자. 마대 너는 마철, 마휴 두 언니와 함께 무위를 잘 방비하도록 해.”

“어, 어머니 하지만 저도...”

마등의 말에 마대는 토를 달았으나

“네가 맞서기엔 무리다.”라고 일침을 놓는 마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후방을 맡게 되었다.

몇 십일 후 안정...

“대 하렘제국의 황제폐하께서 이런 변방까지 어인 일로 오신 겁니까?”

“처음 보는구려. 듣자하니, 내 건국식에 축하한다는 서신 한 장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소만...”

“흐흠, 그 동안 강족의 침입을 막느라 정신이 없어서요...”

내 말에 대답할 거리가 없던 그녀는 요새 부족간 다툼으로 조용한 강족을 이유로 들었고, 어차피 제대로 된 사절이 올 이유가 없으리란 생각에 나는 조용히 넘어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 새 시대의 군주를 맞이하기 위해 온 장병들치고는 제법 많습니다. 그려...”

“하해와 같은 은혜로 이해해주시지요. 황제폐하...”

그래도 명색이 황제인지라 말 위에서지만 인사를 올리는 마등... 그러나 속마음으로는 나를 전혀 황제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쯤 잘 알고 있었다.

“허허, 황제에게 마상에서 절을 하다니... 아무래도 세상이 정말 말세는 말세인 듯 하네. 이보게 관우?”

“예, 오라버니.”

황제이기 전에 의남매였기에 관우는 오라버니라 불렀고(폐하라 부르면, 의를 끊겠다 으름장을 놓았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부르는 것이었다.)

“그대가 나의 실추된 명예를 되찾아주었으면 하오.”

“맡겨주십시오. 오라버니”

그리고 관우는 자신의 말을 이끌고 출정하였고, 이에 마등도 자신의 딸 마초를 내세워 일기토에 맞섰다.

-관우와 마초의 일기토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초와 관우... 용호상박을 연상시킬 정도로 치열한 싸움이었으나 무력치 100인 여포와 항우와의 대련으로 능력치를 99까지 맞추어둔 관우였기에, 96인 마초로서는 조금씩 힘이 부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

“언월대도!”

“크윽!”

서로 전력을 다해 상대의 급소를 노리면서 공수를 전환하고 있었고, 이제 이들의 싸움은 50여합을 넘어가고 있었다.

“하아, 마초? 이렇게 계속 싸우다가는 양쪽 군사들이 전부 지쳐버리겠어요. 마, 마지막으로 당신과 나의 살신기를 주고받는 것이 현재로선 제일 좋을 듯싶은데...”

“허헉, 저, 저도 동감 하아, 이에요.”

무력치가 95에 이르면서 각 캐릭터마다 생기는 일기토 전용 필살기인 살신기와 다대일 전투 전용 필살기 극오의... 둘은 자신들만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자세를 바로잡기 시작하였다.

“살신기 화룡신장!!”

“살신기 용마질주!!”

두 개의 살신기가 허공에 부딪히면서 적지않은 파장이 안정의 들판위로 불어닥쳤고, 상대적으로 무력치가 낮은 문사들은 거센 기폭풍에 몸을 사리고 있었다.

“승부는???”

자욱한 먼지구름 속에서 나는 두 사람의 행방을 살폈으나, 곧 떠오르는 메시지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관우가 일기토에서 승리하였습니다.

 마초를 포로로 잡았습니다.

“와아아아!!!”

“내, 내 딸 마초가...”

마등은 항상 연전연승하던 자신의 딸인 마초가 일기토에서 지자, 절망이 가득 담긴 한숨을 내뱉었고, 선봉군에 서서 관우의 일기토를 가장 가까이 지켜보았던 방덕은 자신의 끓어넘치는 호승심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 이것이... 용장 관우의 실력인가... 실력이 안 되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녀와 대련해보고 싶다.”

방덕은 더는 참지 못하여, 자신의 호위병을 이끌고 마초를 데리고 오는 관우에게 달렸고, 이를 본 관우는 자신을 향해 오는 방덕의 언월도를 받아치며 말을 이었다.

“일기토를 바로 마친 장수에게 공격을 하다니... 이러고도 한 세력의 장수라 할 수 있나요?”

“이이...”

비록 자신의 자긍심을 깎아내리는 행위였으나, 회심의 일격이었기에 어느 정도 상처를 줄 거라 생각했던 방덕이었으나, 능숙하게 막아버린 관우의 얼굴을 보자 참을 수가 없었다.

“나, 나는... 마등군의 자랑스런...”

“거기까지, 이봐! 예의도 모르고 날뛰는 망아지. 너는 이 장비가 상대해 주겠어.”

마침 마초를 인계받으러 온 사람이 장비였기에, 마초와의 혈전으로 힘을 소진한 언니를 대신하여 자신의 사모를 휘두르며 방덕에게 말을 하였고, 예전에 관우가 자신보다 뛰어난 무장으로 장비를 조조에게 추천했다는 소문을 들었던 방덕은 그녀를 상대하는 것이 더욱 자신의 호승심을 불러일으켜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여, 장비에게 언월도를 겨누었다.

“마등군의 선봉장 방덕, 무인의 법도를 어긴 것은 큰 죄이나 이 끓어넘치는 호승심이 그대에게 다시금 창을 겨누게 하는군요. 하렘군의 장수 장비님... 후회없는 싸움을 해보고 싶습니다.”

“좋아, 아무것도 모르고 날뛰는 망아지인 줄 알았는데, 제법 생각이 깊군.”

-장비와 방덕의 일기토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시작되는 건가? 그렇다면 나도...’

뜻밖의 일기토(?)로 인해 마초를 관우에게 인계받은 나는 그대로 군을 이끌어 사기가 떨어진 마등군을 치기 위해 전진하였으며, 군에서 가장 무력치가 높은 나로서는 서량군의 기병들앞에서 거칠 것이 없었다.

“자, 수만 번을 베어온 나의 연환베기 솜씨가 어떤가.”

“크윽!”

“크헉!”

무력치 96... 그것은 위대한 능력치였다. 마등군의 시선이 전부 나에게로 맞추어진 관계로, 많은 기병들과 싸워야 했으나, 전부 공격을 할 수는 없었기에 나를 포위하는 것은 고작해야 4~5기, 한 명이 재가 되면, 다른 명이 채울 뿐이었기에 나는 안심하고 내 무예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번 하렘제국 창설을 통해 새로이 항우, 여포, 관우, 장비, 조운으로 구성된 오호대장군을 뽑았으며, 이들 다섯과 대련을 하여도 지치지 않는 나였기에 더는 무서울 이유도 다칠 염려도 없었다.

“자, 오랜만에 수련을 통해 배운 극오의를 써보도록 하지.”

「극오의 황룡승천!!」

내 창에서는 노란색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으며, 곧 나의 주변에 있던 기병부터 해서 수천의 기마병이 내 황룡의 먹이가 되어버렸다.

“마, 마등님!!!!”

“무, 무슨 일... 이, 이건, 내 자랑스런 서량기병들이...”

이미 아비규환으로 변해버린 자신의 진영에서 마등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음을 알고 내게 항복을 선언했다.

그리고 20여일 후... 마지막 남은 천수의 한수는 성의와 염행으로 하여금 나를 막기 위해 농성전에 들어갔으나, 사마의의 계략과 장비, 관우가 펼친 극오의로 인해, 천수는 성으로서의 기능을 잃고 함락되어 버렸다.

(에고고... 독자여러분 저 잠시 은둔생활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글은 잘 안 써지고, 지금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도저히 글을 쓸만한 환경을 주지 않는 것 같아요. 흑흑... 죄송합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73&WTV1471013=85674512&WTV1392781=21419112&WTV1357910=255355&WTV1357911=1947148&WTV246810=44&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하렘 건설! 그 시작은 중국!!!&WTV9172643=부제 : 적벽대전? 삼국지와는 다르다!!!(1)

서량의 마등을 굴복시키고 20여일 후...

하렘제국의 승상 공명은 동물가죽옷을 입은 야성적인 여인을 끌고 내게 왔다.

“맹획입니다. 폐하 그녀도 이제 제국의 길에 동참하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소녀, 폐하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운남에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부디 소녀를 거두어주십시오.”

고개를 숙이면서 드러나는 가슴의 굴곡에 나름 묘한 자극을 느끼던 나는 재차 청을 하는 그녀의 말에 “알았노라, 짐의 곁에서 분발해 주길 바란다.”라는 말로 그녀를 돌려보냈다.

“공명,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

“가가...아니지, 이제는 가가라 부를 수 없겠군요. 폐하...”

일부다처제인 황제라도 일단은 혼인을 한 몸이니, 혼인을 맺지 않은 공명은 내게 ‘가가’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없었다.

“공명... 미안, 그대와 먼저 혼인을 하기로 약조하였는데...”

“괘념치 마시어요. 폐하께서 제국을 다스리시기 위해 선택하신 일, 소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공명의 모습은 어두웠고, 나는 그런 공명을 다독여주기 위해 품을 내어주었다.

“폐하...흑흑”

“황후의 자리는 유 황후에게 주었지만, 두 번째 자리는 공명에게 줄 것이오. 몽고와 동오를 점령하고 난 뒤, 그대와 혼인식을 거행할테니 울지 마시오.”

“폐하....”

남자의 진심어린 약속에 어느 여인이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것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남자의 약속에 말이다.

여하튼, 그녀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황후 몰래 가진 열락의 시간...

“하아! 폐, 폐하...”

“공명... 미, 미안하오...”

“그, 그런 말은... 아아, 마, 마시어요.”

공명이 돌아온 그 날은 내가 겪어왔던 밤 생활 중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그런 날이었다.

“이제 손견군과의 협약이 1달도 채 남지 않았소. 마찬가지로 몽고군의 협약도 6개월 남짓 남아있고, 내 생각에는 하북에는 몽고군 동태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병력만 둔 채, 모든 병력을 동오로 집결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소. 승상?”

“예, 폐하.”

“현재 우리 군의 총 군세는 얼마나 되지?”

“150만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50만... 좋아, 50만은 만일을 대비해 이 곳 장안과 낙양, 진류, 복양에 분산배치시키도록 하고, 100만을 수춘과 강하에 집결시키도록 하게. 1달이 지남과 동시에, 전군 동오를 집어삼킬 수 있도록...”

“알겠습니다. 폐하.”

‘흠... 여몽, 손책, 노숙, 주태, 황개, 한당, 정보, 육손, 서성, 진무, 반장..... 군주격인 손견과 손권을 뺀다면, 가장 무서운 이는 무력치가 93인 손책과 지력 97의 육손이겠어.’

무력으로 따지면 마초와도 대등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나였기에 손책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S급 참모 육손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을지 몰랐다.

‘걱정할 이유는 분명 없다. 공명의 지력이 100 사마의와 방통은 각각 98과 99로 1씩 올랐으니... 그녀 혼자서 내는 계략쯤은 웃으면서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적벽대전!!!

그 전투의 주역인 공명과 주유가 전부 내 손에 있긴 하지만, 육손과 동오의 손견이라면 무언가 변수가 일어날 것도 같았다.

‘쓸데없는 기우에 불과하겠지... 지력100인 공명이 곁에 있는데...’

그 기우가 현실이 될지는 기약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일단 별 일 없을 것이라 마음먹고 난 근위대와 함께 강하로 향했다.

한편 건업의 손견 진영에서는...

“이제 우리 군과 하렘군의 협약기간이 1달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 하렘군의 100만 군이 이 수춘과 강하에 집결되고 있다는 보고도 이미 들었다. 제장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신 장소 아뢰겠습니다. 현재 중원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하렘군은 새로이 제국으로 탈바꿈하고, 물경 150만의 대군으로 천하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에 황제로 등극한 선우 백호... 그의 무예는 소문으로도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서량의 금마초와도 대등할 정도이고, 지략 또한 예전에 저희 군에서 종사한 주유에 버금간다고 합니다. 더욱이 그 옆에는 하나만 얻어도 천하를 얻을 수 있다던 와룡봉추가 있사옵고, 무장만 하여도 여포, 관우, 장비, 전위, 항우, 악비.....”

“나도 잘 알고 있으니 일일이 나열할 필요 없소. 그것보다도 어찌했으면 좋겠는가, 내가 그에게 무릎을 꿇는 것이 옳은 것일까?”

“...............”

“대답이 없는 것을 보니, 그러길 바라는 눈치인 듯하군. 음... 그래 내가 항복을 한다면, 이 곳 강남이 불바다가 될 이유는 없을 거야...”

“어, 어머니!!!”

“책이는 가만 있거라. 이 강동의 호랑이 나 손문대도 어찌할 수 없는 상대인 것을...”

그렇게 손견이 한탄을 할 때 누군가가 등장하였다.

“안 됩니다!!!”

“그대는... 주유의 제자였던 육손 아닌가...”

“주유...”

손견이 주유의 이름을 거론하자, 자신과의 의를 저버린 채 백호에게 달려갔던 벗이 생각난 손책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훔쳤고, 곧이어 집무실 안에는 작은 소란이 일었다.

“손견님, 이 육손, 몇 십 년 전부터 종사했던 이 군을 지키고 싶습니다. 저기 계신 장소님을 비롯, 많은 분들에 비하면, 이곳에서 일한지 얼마 되지 않은 풋내기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전 하렘군의 손에서 강남을 지키고 싶습니다.”

“오오! 육손, 그대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것을 보면, 무슨 계책이라도 있는 건가?”

“화공, 분명 100만 대군이 밀려온다면, 정면으로 싸워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들은 수중전이 약한 기마병이 주력일 터, 물에서 싸운다면, 절대적으로 저희가 우세합니다. 더욱이 지금이라면 풍향도 알맞아, 저들의 배를 모두 불태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화공이라... 하지만, 저들 또한 그것을 모를 이유가 없지 않은가...”

“최대한 저들을 방심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약간의 수모를 겪으셔야 된다는... 감히 말을 드릴 수는 없는 일인 줄은 알고 있습니다만...”

“괜찮다. 수모라... 이 강남을 지킬 수만 있다면 그까짓 수모쯤 수만 번 당해도 상관없다.”

“그것이... 손책님을 황제와 혼인시키는 것이...”

“뭐라고!!!”

화공을 쓰는 것과 수중전으로 유도하는 것은 인정하였으나, 자신의 큰 딸을 백호 그 자에게 넘기는 것은 인정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손견은 탁자를 크게 내리치며 반문하였고, 육손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듣자하니, 황제는 여자를 무척 밝힌다는... 그, 그런 말이 있습니다. 더욱이 부하들의 공적을... 그, 잠자리로 대신한다는...”

“그... 그래서, 말을 계속 해보시오.”

어찌 부모가 자식을 그런 외지에 그것도, 여자를 엄청나게 밝히는 군주에게 시집을 보내고 싶어하겠냐만, 그녀는 참고 있었다.

“일단 손책님께서는 무예가 출중하시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안심할 수 있고, 우선 황제에게 환심을 사서, 백호군의 기밀 등을 모조리 빼낸다면... 그리고 여인을 좋아하는 황제이니만큼, 외모 또한 출중하신 손책님께서 설득하신다면, 조용히 물러날 수 있다는 점도 있...”

“이것이 지금 그대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책략이란 말인가...”

“죄, 죄송합니다...”

“으으... 그렇다면, 일단 황제와 혼인으로 인연을 맺고, 그가 방심한 틈을 타, 수춘과 강하에 집중된 병력들을 우리에게 능숙한 수중전과 화공으로 무찌르자... 하지만, 내 이거 하나만 묻어 봐도 되겠소...”

“예, 손견님.”

“지금의 황제에게 있는 수많은 제장들... 그들 하나하나가 천하일색을 논할 수 있을 정도로 미인들이라 들었네만... 아무리 내 아이의 외모가 출중하다고는 하지만, 황제가 과연 내 아이로 만족할...크윽 수 있겠는가...”

“그, 그것이....”

“절 손책님과 같이 보내주십시오.”

“누, 누구...”

미인계를 쓰고자 하는 손견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여인은 그간 손견군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인물이었다.

“저와 손책님 두 명이 간다면, 분명 미녀들만 보아온 황제라 하여도, 만족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5척에서 6척은 되어 보이는 키에 가히 낙안 왕소군이나 침어 서시에 버금가는 미모를 지닌 여인이 손견에게 다가갔고, 강동의 두 미인 대교와 소교조차도 빛을 잃을 정도의 미가 집무실을 감쌌다.

“그대는 누구...”

“황제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여인 중 한 명입니다. 사정상 제 본명을 말씀드릴 수 없으니 이 점 양해해주시길...”

“흠... 미인계나 써야 되는 내 신세가 종이호랑이보다 못하지만... 일단 그대와 내 딸이 나서준다면, 어느 정도 황제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있겠구려.”

“맡겨주십시오.”

“그보다 육손... 이번 계책만큼은 반드시 성공해야만 되네. 그렇지 않는다면... 나는 적에게 내 딸을 바친 못난 어미로만 기억될 뿐이니 말일세...”

“바,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이렇게 손견의 기나긴 한숨을 뒤로하며 정체 모를 미인과 강동의 미인 소패왕 손책은 배를 타고, 강하로 향했다.

그리고 이십 여일 후...

모든 것을 준비한 채 여남으로 향한 나는 우리 군의 수군을 재정비시키기 위해 서서와 주유를 불러들여 수중전 훈련을 강행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이런 정도로 동오의 손견을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손견의 밑에서 그녀를 보좌했던 주유였다.

누구보다도 동오를 잘 알기에, 그녀의 훈련은 누구보다도 엄격했고, 그렇게 죽어나는 병사들을 보아하니, 조금은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

“폐하, 지금 하구항에 손견군의 배가 당도했습니다.”

“손견군의 배가? 몇 척이나 되지?”

아직은 협약기간이 남았기에 나는 당황해서 말을 하였으나, 이어지는 대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척밖에 안되옵니다. 더욱이 군선이 아닌 수송선입니다.”

“수송선이라... 손견이 항복하러 온다 하여도, 배가 한 척밖에 안 오다니... 사신이라도 보낼 모양이로군.”

일단 나는 궁금한 마음에 하구항으로 근위대를 이끌고 나섰고, 곧이어 그 곳에서 내리는 두 여인을 보게 되었다.

“손견군에서 이곳까지는 무슨 이유로 온 것인가? 아직 정전협약기간이 끝난 것은 아닌데 말이야.”

나는 그들 중에 한 여인에게 물어보았고, 그녀는 공손하게 절을 한 뒤 말을 이었다.

“제 어머니께서는 폐하와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시고자 이번에 저와 다른 여인을 폐하의 첩실로 보냈습니다.”

“첩실...”

‘물론 황후가 존재하니까 첩실로서 들어오는 것이지만, 강동의 호랑이인 그녀가 자신의 딸을... 가만, 어머니? 그렇다면...’

“혹시 네 이름이 손...”

“손책이옵니다. 폐하”

“허허... 그럼 옆에 있는 여인은 누구인고.”

물론 강동에서 이름난 미인인 손책이 있었으나, 그 뒤에서 그녀의 미에 몇 십배는 뛰어난 여인이 있었기에 나는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손책에게 물어보았다.

“제가 폐하를 따라나선다기에 같이 모시고 싶어서 절 따라온 여인입니다.”

“호오...”

보아하니 그녀의 미모는 현재 내 휘하 장수중에서 제일이라 생각되는 공명(나만의 주관적인 관점으로...)보다 더 뛰어난 듯 했다.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장이라고 불러주십시오.”

“장이라... 성은 어찌 되는가?”

“제 성은 버린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실례되는 줄 알지만 말씀드릴 수 없사옵니다.”

“흐음... 장이라, 일단 그대들이 내 부인이 되고자 왔다는 말인가... 흠, 일단 회의를 해야할 것 같으니, 숙소에서 여장을 풀도록 하게.”

당장이라도 부인으로 맞아들이고 싶었으나, 공명과의 약속도 있고 해서, 일단 숙소에 묵게 하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손견... 100만 대군이 밀려온다는 생각에 알아서 꼬리를 내린 것인가... 흠, 일단 그대가 준 선물은 고맙게 잘 받아들이도록 하지. 으하하하하!!’

그렇게 속으로는 한껏 미소를 띄우면서 말이다.

(억지스러운 장면이 많이 있습니다만, 건드리지 못하겠네요..ㄷㄷ 정말 실력이 녹슬었구나...)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73&WTV1471013=92816595&WTV1392781=22688996&WTV1357910=255355&WTV1357911=2062591&WTV246810=45&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하렘 건설! 그 시작은 중국!!!&WTV9172643=부제 : 적벽대전? 삼국지와는 다르다!!!(2)

“폐하...폐하...”

“흐읍....”

“소녀, 폐하께 안길 수 있어서 너무도 기쁘옵니다.”

“으으.... 만만치 않군... 내 오늘 그대를 재우지 않으리라.”

“아아...폐하...”

“장... 그대는 처음보는 것 같은데... 

많이 익숙해... 나만의 착각...이려나?”

“분명, 선정을 펴시기 위해 한 고을을...하아, 

행차하시다, 아아, 우연히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것일까?”

“예, 폐하...”

“아아..장! 나 이제 갈거...같....크윽!”

“부디 제 안에... 제 안에 부탁드려요....”

“장....”

“폐하...”

그리고 나는 나의 모든 것을 그녀에게 쏟아부었다.

다음 날...“폐하, 많이 수척해지신 것 같습니다.”

“승상이 보기에 그렇소?”

“혹 근심이라도 있으신지요?”

“그야 뭐... 한나라의 선대께서 통일하신 중원을 

후대에 이르러 다시 통일하려다보니... 

필부에 불과한 짐으로서는 많이 힘든 것 같소...”

“폐하... 그런 말 마시어요. 

폐하께서는 제국의 군주십니다.”

“하긴... 한 나라의 군주된 자로서, 

제장들 앞에서 못보일 꼴을 보여서는 아니되겠지... 

승상의 말이 옳소.”

“과찬이십니다. 폐하...”

“그럼 서둘러 진형을 짜도록 하지. 승상! 

그대는 수춘에 있는 군사 중 30만 군을 이끌고, 

방통과 함께 가도록 하시오. 

목표는 적벽! 부장으로는 관우와 장비, 

마초와 악비를 데려가도록.”

“망극하옵니다. 폐하”

“그리고 주유는 사마의와 함께, 

강하의 군사들 중 역시 30만을 이끌고 

적벽으로 향하도록 하시오. 

부장으로는 하후돈, 하후연, 항우, 강유가 적당하겠구려.”

“명을 받듭니다.”

이번 손견 정벌에는 수군에 능통한 주유가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했기에, 

군단장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유를 이곳으로 불러들였고, 

주유는 선선히 나의 명을 받아, 

자신을 키워준 세력을 치기 위해 명을 받들었다.

“저...폐하...”

“무슨 일이오 손책?”

아무래도 자신의 부모를 치러가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손책이 내게 말을 걸었다.

“죄송하지만, 저희 군과의 대결은... 

후일로 기약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흠...그건 왜지?”

“저희 군은 아직 정비가 덜 되어있고, 

아직은 그러니까... 하북의 패자 테무진을 두고서,

 저희를 먼저 치는 것은... 

같은 한족으로서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오...”

“그러니깐, 저희 군을 치시려면, 

적어도 테무진의 세를 멸하신 뒤에 하셔도...”

“승상, 이 제안 어떻게 생각하지?”

“전혀 받아들일 것이 못되옵니다. 

병법에서 배후에 적을 둔 채, 쳐들어오는 적을 맞서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것이라 쓰여있습니다.”

“짐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손견군이 

내 휘하에 아직 들어온 게 아닌 이상! 

짐은 배후에 적을 둔 채, 칼을 겨누지 않겠다.”

“폐하...”

“승상과 주유, 수고해주길 바라오. 

그럼 회의는 이것으로 끝내도록 하지.”

“망극하옵니다.”

그리고 나는 서둘러 군을 돌보기 위해 집무실을 나섰다.

“공근, 공근!!!!!”

“백부, 오랜만이야. 그간 별일 없었어?”

“이 더러운 년아, 우리의 맹세는 깨끗하게 져버리고, 

하렘군에 투신하고 나니, 속이 시원해?”

“백부...”

“너를 그래도 친구라고, 형제라고 믿어온 내가... 

다른 사람들이 어머니께서 

뭐라 하셔도 감싸왔던 내가 한심하다. 

너는...너는!!! 그런 나의 정성도 이해하지 못하고, 

배신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너를 키워준 내 어머니께 칼을 겨눌 셈이냐?”

“백부... 그런 뜻이 아니야. 다, 문대님과 

너를 살리기 위함이야.”

“닥쳐라 이 요망한 계집, 내 비록 첩실로서 

이 곳에 당도하였다지만, 그래도 

너와는 달리 긍지를 지닌 여인이다. 

어찌 감히 그런 내게 망발을 담으려 하는 것이냐!!!”

“백부...”

“무슨 소란입니까?”

갑자기 집무실이 소란해진 것을 눈치챈 공명은 

서둘러 집무실로 향하였고, 곧 손책과 주유의... 

싸움이라기보단 일방적인 기세싸움을 목격하고는 

중단을 요청했다.

“손책님께서 이곳에 분란을 만드시기엔, 

지금 처하신 상황으로 볼 때, 

결코 좋은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럼 전 이만... 

폐하를 모셔야 돼서... 먼저 가보도록 하지요.”

물론 이렇게 말을 하면서도 단 한번도 

나를 모시기 위해 찾아온 적이 없음을 아는 공명이었으나, 

가는 그녀를 제지하진 않았고, 

남아서 자신의 잠자리 라이벌(?)인 주유를 위로하였다.

“어차피, 부딪힐 일이 아니었던가요? 

너무 마음에 두지 말아요. 

폐하께서 혹시라도 보신다면 슬퍼하실 겁니다.”

“승상...”

“지금은 공명이라 부르세요. 사석에서는 

저도 폐하를 가가라고 부르는 걸요... 아직까지는 익숙해서...”

“공명...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것일까? 행여, 

인륜을 저버리는 그런 방자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에요. 주유님... 설사 지금 하시는 것이 

인륜을 저버리는 것이라 해도, 천륜에는... 

인륜보다 더 우선시해야되는 천륜을 행하는 일에 있어서는 

옳은 길을 걷고 계신 겁니다. 그러니깐, 

지금은 불편하시더라도, 참으시지요. 

조금만 지나면, 손견님 또한 저희 군에 들어오시고 나면... 

지금 하신 후회를 거두셔도 됩니다.”

“공명...”

“자, 안심하고 군사들을 돌보러 가세요. 

적벽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이려면... 

꽤 시일이 걸릴 것 같으니까요.”

“고마워 공명...”

그리고 그 날의 밤도 서산 저편으로 멀어져갔다.

보름 후...

하렘군과 동오군... 양 군의 군세가...

150만에 달하는 양군의 군세가 조용하고 

평화로운 적벽에서 벌어지려하고 있었다.

“손견, 그대는 이 중원의 주인이 바뀌었음을 알면서도 

의당 와야할 걸음을 하지 않았다. 이는 곧 천륜을 어기는 행위, 

즉 너를 역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내게 폐하는 오직 한 분뿐... 지금의 황제는 

내가 모실 군주가 아니다.”

“네가 모시려고 하는 폐하는 짐의 아내다. 

그럼에도 나를 따를 수 없다는 건가?”

“물론이다.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는 법! 

난 나의 길을 가겠다.”

“그렇군... 그럼 각오하도록! 주유, 공명!”

“예 폐하...”

“그대들에게 나의 40만 군세까지 전권을 위임하겠다. 

저 역도를 처단하고 오거라.”

“명을 받들겠습니다.”

“어머니...”

“손책과 장... 그대들은 들어가도록 하지.”

“폐하!!!”

“왜 그러는가 손책...”

“한 군의 장수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아녀자로서는 

아뢰옵기 송구한 말씀입니다만 저를 

어머니 곁으로 보내주십시오.”

“어머니 곁으로?”

“어머니 곁에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흐음... 여봐라, 여기 작은 배 한척을 내주도록 하라.”

“예 폐하...”

“어미를 적으로 두고, 마음 편하게 있을 수는 없겠지... 

그동안 별로 말은 하지 않았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마음놓고, 돌아가서 우리 군과 자웅을 겨루도록 하자.”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폐하...”

그제서야, 내게 웃음을 보이며 큰절을 하는 손책은 

서둘러 선실을 나와 나룻배 한 척을 타고, 

손견군으로 돌아갔다.

“흐음... 전력상 많은 군사들이 다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길이 올바른 길이겠지...”

“폐하?”

“아, 장... 그대도 따라갈건가? 

손책과 같이 동오군에서 왔으니 말일세.”

“아닙니다. 원래부터 저는 동오에 속하지 않았던 인물... 

폐하의 곁에 있겠습니다.”

“흐음... 그러도록 하게.”

그리고 나는 선실에 조용히 앉아 

승패의 향방을 조율하고 있었다.

‘조용히... 그래, 무예에 능한 자라도... 성공만 한다면... 

저 세상으로 보낼 수 있어....

잘 가거라... 선우 백호...’

장의 음모는 꿈에도 모른 채 말이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73&WTV1471013=94895746&WTV1392781=22692967&WTV1357910=255355&WTV1357911=2062951&WTV246810=46&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하렘 건설! 그 시작은 중국!!!&WTV9172643=부제 : 적벽에서 울리는 북소리! 최후를 알리는 서막

‘잘 가거라. 네 제국은 테무진이나 손견이 알아서 처리하겠지...’

장의 손에서 극독이 묻어있는 단도가 

나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챙”

“이...이게 무슨...”

“유장... 정말로 많이 변했어. 응? 예전에 봤던 

그 비대했던 모습은 다 사라지고 말이야. 

이 시대에도 성형이 존재했던가?”

“백호...이런”

“짐은 말이야... 믿음직한 사람이 아닌 이상, 

항시 조운과 같이 다니거든? 

물론 짐의 무예도 어느 정도 자신의 몸을 지킬 정도는 되지만, 

혹시나 모르는 거거든... 

지금과 같은 경우처럼 말이야...”

“이런... 황당한 일이...”

“아아, 안심해. 지금 안에 있는 건 조운 혼자뿐이지만, 

밖에는 전위와 허저, 서황과 장료가 대기하고 있으니 말이야... 

공명과 주유에게만 일임했어도, 짐의 배만 집중공격 받으면, 

둘이 걱정할테니, 이쪽도 나름 방비를 했어.”

“그럼... 그 동안은...”

“처음에는 못 알아봤다고... 

그 뚱보가 이렇게 변했을 줄은 말이야... 

하지만, 네 이름을 밝힌 것이 실수였어. 

성을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모를 것 같았나?”

“으으.... 너에게 죽임을 당한 어머니의 복수를... 

여기서 할 수 있으리라 믿었건만...”

“너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나’가 아닌 ‘짐’이 된 이상, 

짐의 신변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은 숙지해야 돼서 말이지... 

조운? 유장을 지하감옥에 가두도록!”

“옛 폐하...”

“좋군, 좋아... 

이걸로 확실하게 배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훗.. 그럼...”

황실호위군 5만이 위치한 나의 부대는 

공명과 주유의 산개작전을 살피면서, 

중간중간 두 사람의 진법에서 이탈하는 동오의 배를 

요격해주었다.

‘옛날의 삼국지에서는 

북쪽의 병사들이 멀미를 했기 때문에, 

조조가 방통의 말을 듣고선 배와 배를 쇠사슬로 엮었었지... 

때문에 화공에 집중적으로 당한거고 말이야... 

하지만! 이 곳에 있는 군사들은, 태생이 강남에서 태어난 군사들, 

그리고 허창이나 장안등지에서 징병된 병사들 또한 

하렘제국이 결성된 이후부터, 물 속에서만 사는 훈련을 받은 정예들이다. 

경험은 그 쪽이 많을지 몰라도, 

최소한 너희들을 상대해 줄 예우정도는 해줬단 얘기지...’

아마도 자신들의 장기인 수중전과 

풍향이 수시로 변하는 이 시기를 이용해서 

화공을 쓰려함이 분명하였다. 

하지만, 육손의 계략이 그 정도였다면, 

수중전에 능하도록 끊임없이 훈련을 강요한 주유와, 

화공에 당하지 않도록 넓게 산개하여, 

동오의 배를 포위공격하는 공명, 더욱이...

“배에 그런 것을 달 수 있는 겁니까?”

“가만히 지켜보기만 해. 이미 조선소에 다 물어보았으니깐...”

“폐하의 지략은 가끔 소녀를 능가하시는 것 같아요...”

“공명도 참... 농이 짙군 그래.”

로마와 카르타고군의 포에니 전쟁에서, 

로마군이 카르타고군과의 해상전에서 사용한 ‘까마귀’...

대형 범선에는 모두 까마귀를 장착했으니... 

까마귀의 갈고리가 동오의 배를 물고 놓지 않으면, 

조조와 여포, 유장, 장노, 마등등을 상대해왔던 

우리의 주력인 지상군들의 지상전도 가능할 수 있다.

‘승리는 원래부터 우리 군에 어울리는 단어였어. 

단지 내가 고심했던 것은... 어떻게 공격하면,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느냐는 거였지...’

여유롭게 차를 마시던 나는 이어지는 메시지들을 살펴보며, 

우리쪽에 기울어가는 전세를 관망하고 있었다.

- 항우와 감녕의 일기토가 시작되었습니다.

- 관우와 반장의 일기토가 시작되었습니다.

- 악비와 황개의 일기토가 시작되었습니다.

- 장비와 진무의 일기토가 시작되었습니다.

- 마초와 서성의 일기토가 시작되었습니다.

‘관우 녀석... 연의에서 당한 복수를 

그대로 할 수 있게 되었구나. 다행이군...’

고작 B급 캐릭터인 반장이었기에, 

나는 내심 연의에서 관우토벌에 앞장섰던 멤버 중 하나인 

반장의 죽음을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두 시진 정도 지났을까?

처음부터 기울었던 전세는 

육손의 화공을 반계로 맞받아친 공명과 

거기에 자신의 특기 화신을 더해, 

동오군의 모든 배를 불태운 주유의 낙승으로 

가볍게 끝나버렸다.

“손견, 강동의 호랑이라는 별칭이 부끄럽지 않도록 

훌륭한 싸움을 짐에게 보여주었소. 

이제 그대를 짐이 거두어도 되겠소?”

“으으....”

“한나라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은 우리 군에 칼을 겨눈 행위는 

황후는 물론이거니와 하늘도 용서치 않을 것이지만, 

그대의 능력을 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아깝구려. 

그대를 비롯, 모든 제장들은 한 세력의 일원이기 이전에, 

한나라의, 지금은 이 하렘제국의 백성들이 아니었소?”

“아직 건업과 오, 회계와 시상이 남아있습니다. 

내가 여기서 졌다고는 해도, 각 성에서 농성을 펼친다면, 

폐하의 군사들도 많이 다치겠지요.”

“그대는 중원의 백성들이 피를 흘리기를 바라는 것인가!”

“하지만!!!”

“.........”

“저 또한 제가 다스려온 군사들에게 

죽음의 길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항복하도록 하지요.”

“흐음... 우리 군에 들어온 것을 환영하네.”

-손견을 등용하였습니다.

 명성이 47 상승하였습니다.

 손견 휘하의 장수 23명이 하렘군 휘하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테무진... 그녀뿐이다.’

이것으로 중원에서의 마지막 전투... 

업, 평원, 북해, 진양, 상당, 계, 북평, 양평, 남피에 이르는 

하북 정벌에 대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이었다.

한편, 테무진의 진영에서는...

“손빈, 그대는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렘군의 100만 대군이라면, 

아마 동오를 제압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세력... 

우리 몽고군을 치기위해 중원의 모든 병사들을 집결시키겠지요. 

우리 군의 병사들은 끌어모은다면, 70만정도... 

하지만, 하렘군의 병사들은 150~170만에 이르니...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가... 선우 백호... 그대와 휴전을 한 것이 내 실수였어. 

배후를 쳤어야만 되는건데 말이야...”

“하지만, 전쟁은 병사 수가 많다고 해서 

승패가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테무진님 곁에 제가 있는 이상, 

몽고군의 희망의 불꽃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는 믿음직해서 마음에 들어.”

“과찬이십니다. 그럼 저는 병사들을 돌보러...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그러도록 해.”

‘지금 우리군과 하렘군의 휴전협약기간은 7개월이 남았어... 

지금 막 큰 전투를 치르고 온 하렘군을 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관도를 중심으로 넓게 퍼진, 하렘군의 50만이 문제가 되는군... 

특히 그 곳을 맡고 있는 자가... 

여포와 서서... 그리고 장량이라면... 

남은 7개월동안 우리 군의 기반을 튼실히 다지는 것이 나을지도...’

몽고군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흐응... 조금 더 살살... 해주세요.”

“하아아앙~~”

“공근... 공근!!!”

“백부! 나... 나...”

적벽대전이 있고 한 달 후... 주유와 손책, 손견과 육손... 

동오의 스페셜리스트들을 데리고 4P에 나선 나는 

그녀들을 최대한 만족시키면서 나의 욕정을 식혀주고 있었다.

“어머니...소녀... 폐하의 성은을 입는게...”

“책아... 하아아!!”

‘이것 참... 모녀를 범한다는 게... 

죄악을 행하는 기분이야.’

30대 중반의 현숙한 여인의 몸을 범하면서 동시에, 

그녀의 딸을 한 손으로 유린하고 있다니...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 동시에 내 그것은 

더 빳빳히 고개를 치켜들었다.

“아..안 속에서 더... 흐읍! 폐, 폐하...”

“손견... 이제 더는...”

“참지 마시어요. 어서, 어서 제 안에...”

“크윽...”

“아아....”

이윽고 나는 손견의 몸에 우윳빛 낙인을 새겨주었고, 

주유로 하여금 내 것을 닦게 한 다음, 

젖은 손책의 그곳에 서서히 진입시켰다.

“폐..폐하...”

“손책... 그대가 유장과 같이 왔을 때, 

난 솔직히 유장보다는 그대를 더 안고 싶었어. 

하지만 그대는... 나를 거부하더군.”

“폐하... 저는 단지...”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나와 같이 있으니, 

좋은 게 좋은 거겠지? 

자, 그 때 못한만큼 두 배로 봉사해줄테니깐, 

각오하도록!”

“하아아앙!!!!”

그녀의 깊은 곳을 왔다갔다 유람을 하던 내 것은 

서서히 제 위용을 되찾기 시작했고, 

곧 그녀를 절정에 이르도록 만들어주었다.

“폐하...폐하!!!!”

“손책...”

손견 때부터 흥분되어있었던 그녀는 

얼마 안되어 절정을 느끼게 되었고, 

나는 그녀에게 절정의 여운을 느끼게 해준 뒤, 

자리를 옮겨 육손과 주유에게로 향하였다.

그런데...

“폐하? 소녀 들어가겠습니다.”

“사마의? 무슨 일...허걱!!!”

사마의를 위시한 수많은 나의 제장들... 

강동의 두 미인인 대교와 소교, 초선, 

사마의, 공명, 내 의남매 유비 관우 장비, 

전위, 허저, 서황에...

“폐하께서는 많은 여인들과 같이 어울리길 

좋아하시는군요.”

“화...황후...어떻게 이곳에...”

장안에 있어야 할 첫 번째 부인인 유협까지... 거기에...

“오늘은 폐하를 재워드리지 않기로 하고, 

황후마마께는 적벽에 오기 전부터 서찰을 보내드렸답니다.”

생긋 웃는 방통과 그 옆에 시립한 항우, 악비, 마초까지...

‘가만 있자... 지금 하고 있는 여자들까지 하면.. 총... 20P!!!!!!!!!!!!!’

“폐하 저희에게도 성은을 내려주세요.”

16명의 꽃같은 여인들이 내 침실을 향해 뛰어들었고, 

내 침대는 탁월한 내구성과 함께, 

그녀들의 무게가 실로 무겁지만은 않다는 것을 증명하듯... 

20명을 실은 채, 주인의 힘든 밤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런데 그 사이 노블레스란에

일대반란이 일어났더군요. 유료화? 

더욱이... 저의 등장이 너무 늦어서인지 몰라도

많은 분들이 선작을 끊어주시고...ㅜㅜ

하지만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오늘부터 다시

달려보겠습니다. 으라차차!!!!)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73&WTV1471013=97046963&WTV1392781=22713636&WTV1357910=255355&WTV1357911=2064829&WTV246810=47&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하렘 건설! 그 시작은 중국!!!&WTV9172643=부제 : 칸의 이름을 이어받은 자... 서막을 알리는 관도의 혈풍...

캡슐에서 마지막 남은 몽고군과의 최종전을 마치려 할 때, 

내 머릿속에 알람이 울고 있었다.

‘7시 반입니다. 서둘러 캡슐에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7시 반... 그렇지. 알바 뛰러 갈 시간이구나...’

알람을 맞춰두었기에, 

실로 이틀만에 중원통일을 이룩할 뻔하였으나, 

어쩔 수 없이 생계의 위협을 느끼지 않기 위해 

알바장소로 대충 씻고 나갔다.

“선우, 오늘은 좀 늦었어.”

“죄송합니다.”

“자 어서 시작하자고.”

내 알바장소는 편의점... 20세기 말에 등장한 이후, 

필수적인 가게가 되어버린 편의점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각광을 받고있는 고마운 장소이다.

“어서오세요.”

이곳에서 나는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나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을 한다.

집세를 내기 위해... 밥을 먹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그리고 힘들게 일을 마치고 집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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