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도 성별은 남자...
이쁜 여자편을 들지,
5년간 자신을 위해 일해온
칙칙한 남자애 편을 들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저..저기 토, 통일은 다 하셨나요?”
전혀 화제를 바꿀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게다가... 통일했냐고 묻는걸 보니...
그녀도 플레이를 한 것 같다.
“그..일단은 그런데요...”
“아... 저, 저도 통일했어요. 카르타고인데요...
지금 로마 때문에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에요.”
“네?”
“저...여자가 그런 게임 하는거... 이상한가요?”
‘이상하기는!! 잘 오셨소, 변태들의 소굴에...
당신같은 이쁜이들이 미연시 게임을 해주는 덕에
우리도 대의명분이 서는 것 아니겠소!’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런 의지를 담은 눈빛을
그녀에게 강렬하게 쏘아보냈다.
“저...서, 선우씨...”
“네?”
“기..기회가 된다면, 저 공략법이라던가...”
“공략..법이요?”
“예... 까페에서 훑어보는게 제일 좋긴 하지만..
그래도 가까이에 있는 분한테 배우는게
제일 좋아서요...”
“으응?”
“시..싫으신가요?”
그러면서 고개를 숙인 채, 최후의 스킬...
‘초롱초롱 눈망울’을 시전하는 연희양...
이러면..이러면... 순수한 얼굴로
19금 미연시의 공략법을 물으면 난...난...
“물론입니다!”
당연히 OK지...
“그런데, 연희씨... 천하통일을 하게 된 계기...
실례가 아니라면 여쭤도 될까요?”
뭐, 자신 스스로가 미연시 변태임을 밝혔기에,
나는 미연시의 세계에 발을 들인 계기를 물어보았고...
거기서 나는 놀라운 대답을 듣게 되었다.
“전 프로게이머에요...
지금은 별로 인기있는 직종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기서 꽤나 이름을 날렸었지요...”
“아..그렇군요...”
21세기 초... 스타크래프트라는 고전작이 인기를 끌면서,
프로게이머라는 직종도 생겨나게 되었지만...
스타의 인기가 사그러짐에 따라
그들도 점점 직장을 잃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케이블 방송에서
할 게 없을 때나 내보내는 프로게이머들의 경기...
그런 곳에서 일을 했었다니... 놀라웠다.
“RPG, 전략, 스포츠, 액션...
모두 일류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그러던 중,
우연찮게 남동생이 하는 미연시...라는 장르에
발을 들이게 되었죠.”
“아...”
남동생이 하는 걸 보고서 입문하였다라...
“미연시라는게 대부분 여자를
성적인 물건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죠...
성행위도 노골적이고...
그래서 처음에는 이딴 걸 왜 하냐는 생각만
잔뜩 들었어요.”
“네...”
“그런데 스토리도 있는 미연시...
기본이 탄탄하달까? 여튼
그런 미연시들을 하게 되면서
제 생각도 바뀌게 되었지요.”
“아...”
“그러던 도중 천통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래도 프로게이머 연봉이 꽤 되는지라,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었죠...그런데...”
“네...”
“도무지 장수들의 호감도를 올릴 수 없더라구요...
제가 여, 여자다 보니깐... 과..관계도 맺을 수 없고...
도구를 쓰는 것도 한계라서...그래서...
다른 게임들은 쉽게 클리어했지만,
KOREI사의 미연시만큼은 클리어를 못했어요.”
이해가 간다.
KOREI사 미연시를 플레이하는 여성 유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점...
그건 바로 휘하 장수와의 호감도다.
미연시 회사인만큼 호감도 상승은
철저히 성관계에 의한 상승으로만 국한시켰고,
가끔... 대화를 통해 오르기도 하지만,
그 수치는 미약하다고 봐도 무방했다.
덕분에 여성 유저들은 어둠의 루트를 통해서
남자 캐릭터로 들어와서 깨는...
그런 방법 외에는 클리어하기가 남자보다
10배는 힘든 게임이 KOREI사 미연시들이다.
“그래서... 저, 한 가지 부탁을 드려도...”
“말씀하세요.”
“선우님께서 휘하로 둔 무장들 중...
한가한 무장좀 제게 보내주시면...”
“네?”
‘내 장수를 보내달라니... 거참’
천하통일 시스템 중에 ‘무장양도’라는 게 존재하긴 한다.
자신의 무장을 상대방에게 양도해서,
보다 쉽게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한 시스템...
기간은 영구적일수도, 한시적일수도 있다.
때문에 몇몇 취미가 독특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나라 장수들을 전부 공명으로 채우거나,
관우로 채운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일도 벌어지는 곳이 천하통일이다.
여튼... 장수를 보내준 사람은
양도기간동안 무장을 지원받은 상대에게
현물을 받을 수 있다.
그 장수 봉록의 세 배는 되는 양의 현물을...
뭐, 가격을 정하긴 하지만 대충 시세는 그렇다.
그리고 장수를 받은 쪽은...
배신할 걱정이 전혀 없는 상대방의 무장으로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쓰레기같은 시스템을 활용하게 될 줄이야...
하지만 뭐... 상관없을지도?’
그리스까지도 정벌하여,
앨리트 인재가 넘어나던 차였다.
하지만... 로마와의 결전을 치르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보급물자가 필요했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한직에 있는 장수쯤 양도해줄 수 있었다.
“그러도록 하죠.”
“정말요? 와아!! 감사드려요.”
“으음...흐흠!!”
급작스럽게 나를 안아버리는 연희씨...
헛기침을 한 덕에 금방 풀려나오긴 했지만
여튼... 게임 플레이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주위에 남자친구 한 둘만 사귀지...
그럼 알아서 지원해줄텐데 말이야...’
뭐, 이것도 인연이겠지란 생각으로 난
내 계정을 그녀에게 알려주었고,
곧 천하통일 월드서버
(말만 거창하지 무장을 양도하기 위한 장소다.)로
접속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종종걸음으로 사라졌다.
“흐음..여자도 천통을 한다라...
소문으론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게 될 줄은...
그, 그런데 연희씨가 가면, 이 편의점...
누가 돌보지? 으악!!!”
결국 사장이 올 때까지 나 혼자서 편의점을 맡았다.
뭐...늘상 있는 일이었지만..크흑!WTVSUCCESS=TRUE&WTV5111627=2317/2334&WTV5131831=21&WTV5172239=4.21&WTV5192443=1988&WTV591322=08.08.19 23:49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80&WTV1471013=181910148&WTV1392781=23822491&WTV1357910=255355&WTV1357911=2165597&WTV246810=84&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2.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WTV9172643=부제 : 그리스는 내손에...하렘배 올림픽 개최?(4)
“로마입니다. 백호님...”
“아아.. 그렇군...”
유럽의 맹주로 군림하는 왕좌답게 등장하는 것부터가
여느 군소왕국과는 다르게 입장하는 것부터가 웅장했다.
‘그래봐야 에이프런 차림이긴 하지만...’
어찌 보면 모멸에 가까운 복장임에도
그녀들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당당했다고 보는 편이 낫겠다.
‘관우랑 사마의... 잘하고 있겠지?’
올림픽 개전 때문에 이슬람 왕국까지는
진입할 수 없던 조조군을 일단 회군하라 이른 뒤,
거기서 명사 사마의와 용장 관우를 데려온 나는
월드서버에서 기다리고 있는 연희양에게 양도하였고,
그들의 비범함을 한 눈에 알아본 연희양은,
월드서버에 마련된 플레이어들의 숙소에서
진한 키스를 퍼부어줬다.
쩝... H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하지만 H는 여기서가 아닌 현실세계에서 받고 싶었기에,
나는 잠자코 그녀의 입술을 음미하기만 하였고,
조금 긴 시간이 흐른 뒤, 그녀는 내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한 뒤 자신의 영토,
카르타고로 향했다.
‘이게 온라인 게임이면 좋았을 것을...’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는 여인을
가상현실에서 만나는 것은 흐뭇한 일이다.
그 여인과 같이 나라도 세우고,
음식도 먹고, 호화찬란한 생활도 하고...
하지만, 나는 곧 생각을 접었다.
만약, 이게 온라인 게임이었다면,
지금 있는 중국 대륙도 난 통일하지 못했을 테니...
결정적으로! 금남의 성지에 남자 플레이어들이 잔뜩!
밀려오게 되는 것이다.
그것만큼은 절대 사양이다.
“저..배, 백호님? 백호님...”
“으응?”
“로마의 대표로서 카이사르님께서
인사를 청하시는데요...”
“아아? 아, 그렇지,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아아, 저도 오랜만입니다.”
“가끔은 폭풍전야속에서의 유희도 즐겁겠지요?”
“후훗... 물론입니다. 그렇게 빨리
그리스를 점령하실 줄은 몰랐는데요?
내전으로 국력이 심하게 약해졌다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 시키.. 지금 함 해보자는 거야?’
그녀의 말을 해석해보면, 그리스가 힘이 약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쉽게 당하지 않았을 거라는...
쉽게 말하면, 네 실력으로 접수한 게 아니라는 뜻이다.
“하하하... 다 신이 돌봐주신 덕택이지요.”
“그렇게 말씀하시다니...”
“뭐, 로마도 그동안 브리티니아를 속주로 두었으니,
피장파장이겠지요? 아니... 그리스 땅덩이가 조금 넓으니,
우리가 조금 더 우위에 있는 건가요?”
“그 입 다물라!”
간접적이 아닌, 직접적으로 비꼬자
옆에서 시립하고 있던 길가매쉬가 버럭 화를 내었다.
하지만...
“흐윽...흐으...”
‘레벨 3... 다른 애들은 로마를 먹고 난 다음
길들이겠지만, 넌 약간 맛을 알도록 하는게 좋겠지...’
내 밑에서 훌륭한 장수 및 밤일시중에 능숙하려면,
저 거만함은 가장 먼저 없어져야할 덕목이다.
고로... 다른 로마 장수들은 간간이 신음을
입으로 삼키는 정도의 레벨 1로 두었지만,
길가매쉬의 경우는 레벨 3으로 급속하게 올려놓았다.
“이..이 까짓 것으로 짐을 희롱하려 하다니...
에이 이것 당장 빼버리겠어!!”
“아쳐!!!”
‘역시 길들여지기 싫은 건가...’
당장에라도
올림픽 정식복장을 벗어버리려는 길가매쉬를 보며
카이사르는 한 마디 하였고,
그래도 마스터의 명령인지라 길가매쉬는
묵묵히 자신의 아래로 전해져오는 진동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
“크윽...”
“후훗... 아시아와 유럽에서 명성을 날리는
하렘제국의 위상에 감히 로마가 비댈 수 있겠습니까...
참모의 숫자만 해도 우리 로마의 두 배가 넘고,
무장의 경우는... 세 배.. 네 배를 웃도는 실정이니...
어떻게 비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깐 길가매쉬를 용서해주실 수 없을런지요?”
“무슨 말씀이신지요?”
이미 범인으로서는 참을 수 있는 정도의 진동을
넘어섰음을 알고 있었으나, 나는 모른 척 하였다.
“칸께서 보내온 규정대로 개정된
올림픽 복장을 불만없이 입고 온 우리입니다.
원래는 이런 복장이 아니었지요.
튜닉을 걸치고 올림푸스 산 아래 마련된 경기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투는 것이었습니다만...”
‘찔끔...’
그렇다. 그리스인들의 전통복장...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복장을 입고서
제전을 하는 것이지만... 개최국 마음대로라는 이름하에...
내 멋대로 알몸에 에이프런 착용을 의무화 하였으니...
“하지만, 그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리스를 점령한 국가가 로마가 아닌
우리 하렘제국인 이상, 복장은 물론이요.
경기종목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요.
그건 그렇게 문제삼을만한 화제가 아니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렇게 길게 말을 늘여놓는 사이에도
길가매쉬의 얼굴을 발그레지고,
그녀의 아래에는 약간씩 샘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건 그렇지만... 어쨌든 제가 주의를 시키겠으니,
진동을 낮춰주시지요...”
사실 내가 국제법 위반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범위 내에서의 자유를 만끽한 것 뿐인지라,
카이사르도 토를 달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저대로 두면 이성을 잃고서,
각국의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왕의 재보를 쓸 가능성이 다분히 있었기에,
그녀로서는 몰상식한 나라라는
이미지 저하를 막기 위해서라도
나를 달랠 필요가 있었다.
‘이렇게 계속 자극하면 위험하겠지만...’
게오바라면 캐스터가 실드를 펼쳐주고,
실드를 뚫고 오는 것은 세이버나,
조운같은 명장들이 쳐주면 그만이었다.
절대적인 사기캐릭터 길가매쉬라도, 세 명, 네 명...
그녀와 대등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다굴로 덤빈다면,
그녀 역시도 무릎꿇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뭐, 이쯤에서 그만두기로 했다.
“하아아.... 이, 이 자...”
“더 이상 입을 놀린다면, 령주를 써서라도
그대의 행보를 막겠습니다.”
낮으면서도 힘이 실린 카이사르의 목소리...
한순간이었지만, 길가매쉬도 당황하였다.
“그럼, 저희는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아...그러시죠.”
그리고 카이사르는 휘하 장군들을 이끌고
숙소로 향했다.
‘이로써 전부 다 모인 것인가?’
바야흐로
제1회 19금 누드 에이프런 올림픽의 막이 오른 것이다.
며칠이 지나고 드디어 올림픽을 알리는 성화가
장안에 도착했다.
“오오...드디어..인가?”
일반 올림픽에서 타오르는 붉은색 불빛이 아닌...
푸른 색 불빛...
성스러운 불꽃이라는 것을 표현하려는 듯,
불꽃은 화려하게 타올랐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제1회 장안올림픽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전히 내 야욕으로 시작된 천하통일 내의 올림픽...
그 시작을 알리는 내 목소리를 받쳐주는 것은
수백에 달하는 알몸 에이프런의 여성들이 외치는 환호였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80&WTV1471013=184231635&WTV1392781=23842676&WTV1357910=255355&WTV1357911=2167431&WTV246810=85&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2.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WTV9172643=부제 : 그리스는 내손에...하렘배 올림픽 개최?(5)
“자, 그럼 지금부터 제1회 장안올림픽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와아아아!!!”
그 말을 필두로, 드디어 올림픽은 막을 올렸다.
올림픽의 종목이라봐야 거창한 것은 없다.
육상종목같은 경우는 현대 올림픽과 같은 종목으로 놔뒀다.
하지만...
레벨 3의 진동으로 허들을 넘거나 달리기를 해야되니...
아마도 부담이 클 것이다.
그리고...수영과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물속에서 하는 경기의 경우는
흰색 하이레그수영복으로 통일시켰다.
레슬링의 경우는 상하의 전부 탈의한 상태...
유도의 경우는... 도복만 입는 것으로 봐주기로 했다.
모름지기 유도의 모든 기술은
옷깃을 잡는것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니만큼...
그 외 몇몇 종목을 더 추가시켰는데, 바이브 참기,
로터레벨 5 상태로 장기두기
(참모진을 대거 출격시킨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다.),
그리고... 마라톤 대신 준비한 종목은...
아직까지는 비밀로 해두겠다.
‘크크크... 저렇게 많은 미녀들이 있는데,
현실과 똑같은 올림픽을 한다면...
병신소릴 듣지 암, 암...’
나는 일어섰다.
그리고는 조용히 그녀들이 하는 경기를 관람했다.
간혹,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는
상대국 여인들의 진동을 레벨 5로 올리면서...
그때마다 대기석에 있는 여인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똑같았다.
위엄을 지키려고 애쓰면서도 진동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흥분해버리는...
대기석 아래에는 그녀들의 흥분을 돕기 위한 보조기구들도
많이 두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쓸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뭐.. 머지않아, 쓸 수밖에 없겠지만...
“110m 로터허들경기에서는 여포 선수가 1위,
세이버 선수가 2위, 피핀 선수가 3위입니다.”
선수가 많은 관계로, 또...
선수들의 복수출전도 허용한 관계로,
30명, 20명 정도밖에 안되는 선수진이지만,
많은 올림픽 종목에 출전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자, 선수들은 시상식이 있겠사오니,
무대 위로 올라와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나설 차례인가?”
보통 올림픽 경기에서 우승하는 선수들에게는
메달과 함께, 꽃다발을 주게 되어있다.
하지만, 내 올림픽의 경우는 약간 다르다.
“110m 로터허들경기 우승! 여포 선수...
그녀에게 금색 창을 수여하겠습니다.”
우선 우승한 선수들에게는 무장인 경우,
그녀들이 주로 사용하는 병장기를 파악하여,
거기에 맞춘 트로피를 상으로 건넨다.
그리고...
“시상식이 끝나는대로 선수분들은
숙소로 향해주시기 바랍니다.”
부상...으로 나와의 잠자리를 갖게되는...
하해와 같은 은혜를 선수들에게 선사한다.
보통 부상의 경우에는 선수가 싫어한다면,
받지 않아도 되지만... 이곳
천하통일배 올림픽 부상 수여는 필수적이었다.
왜냐하면...
‘전세계 여인들과 H하려고 내가 연 올림픽이거든...’
“짐보고 그런 천박한 경기에 참석하란 말인가?”
“어쩔 수 없습니다. 아쳐...
(공적인 자리에서는 이렇게 부른다.)
이미 올림픽에 참여한 이상 군주인 저도
경기에는 참석해야되니 말이죠...”
“그럼... 일단 경기에 나갔으니 이겨야겠군...”
“아닙니다. 전력을 다하지는 말아요.”
“왜? 어째서...”
“순위권 안에 들기라도 한다면, 아쳐...
당신은 저 군주에게 안겨야 합니다.
그럴 자신...있나요?”
“아니!!”
이미 길가매쉬는 나에 대해
무한한 적개심을 품고 있었기에,
나에게 안기는 것에 대해서는
일초도 망설임없이 거부해버린다.
“그럼 예선탈락하도록 해요.
자존심은 나중 문제입니다.”
“그..그런...”
“안기고 싶은가요 그에게?”
“싫다!! 좋아, 전 종목 예선탈락해주지...”
이 상황에서 카이사르가
자신들의 순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예선탈락... 그 길밖에는 없었다.
뭐... 대회규정요약본에서
중간에 왼쪽 상단부분 워드로 치면
약 3포인트 크기의 글씨로 써넣은 규정이긴 했지만...
그녀는 그 규정을 숙지한 듯 보였다.
‘하지만... 다른 규정은 아직 습득하지 못환 모양이군...’
3포인트짜리 함정의 마수는 벗어났지만,
그녀는 아직 1포인트의 마수에는
벗어나지 못한 듯 하였다.
“200m달리기 우승은 여포, 2위는 조운,
3위는 세이버입니다.”
“유도 45kg급 경기의 우승은
헤라클레스, 2위는 여포, 3위는 조운입니다.”
“수영 100m자유형 경기의 1위 손책,
2위, 감녕, 3위 주유입니다.”
예상했던대로 우승이란 우승은
우리가 싹쓸이하고 있었다.
유일한 라이벌 로마에서는 선수들을 전부
예선탈락시키기로 마음먹었는지,
전부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하지 못한 채
예선탈락하였다.
그럴수록 내 계획은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진행되었지만 말이다.
“카..칸...흐윽.”
“벌써 가시려는 겁니까, 임펠러 대공...”
“그..그게..저어...”
드라큘라의 모델이 된 인물 로드 더 임펠러...
그녀는 방금 장대 높이뛰기에서 2위를 한 공으로
지금 숙소에서 내 품에 안겨있다.
“저...저는 저..저...”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그러는지요 대공?”
“저..저.. 당신을 사..사모해도 되겠습니까?”
“후훗... 그게 무슨 말씀인지...”
이미 내 걸로 넘어왔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지만,
나는 짐짓 모르는 척 너스레를 떨었다.
“그...저.. 하아, 당신을 사랑해요...
그러니깐..저..저..하앗!”
“후훗... 어차피 루마니아는 로마의 속국 아니었나요?
적국의 대공으로 있는 당신이 저를 사모하다니...
백성들은 어찌하려고 그러시는지요...”
“그..그건...흐읏, 하앙...하아...”
“말씀이 없으시군요...그럼 그 얘기는 없던 걸로...”
“흐윽..하악, 하아... 다,
당신의 휘하에 들어가겠어요. 그, 그러니깐...”
“그럼, 로마에서 우리 하렘제국의 일원으로
들어오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다, 당신과 함께할 수 있다면...그럴게요...
그, 그러니깐.. 사랑할 수 있게 해주세요...”
-로드 더 임펠러를 등용하였습니다.
명성이 53 상승하였습니다.
‘이런 부록까지 있을 줄은 몰랐는걸? 후후후...’
단순히 부상의 의미로 안아주었는데,
뜻밖의 호감으로 이런 행운까지 겹치게 되다니...
역시 올림픽이라는 건 좋은 것 같다.
‘로마 녀석들... 곧 너희들도 이렇게 갈 정도로
으스러지게 안아주마... 기다려라 카이사르...
네 낭군님께서 멋지게 널 안아줄테니...크하하하하!!!’
올림픽 개막 3일...
종합성적 1위를 달리고 있는 하렘제국의 지도자
선우 백호의 마음속 외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80&WTV1471013=186540020&WTV1392781=23860716&WTV1357910=255355&WTV1357911=2169070&WTV246810=86&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2.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WTV9172643=부제 : 하렘배 올림픽 개최, 하렘을 위한 하렘(1)
“전 종목 석권이라...”
육상부문에서는 우리 하렘제국이
전 종목을 석권했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었다.
유도도, 수영도... 전부 우리 하렘제국이 우승하였다.
물론 하렘제국의 지도자인 나로서는
기쁜 일이어야 했지만, 한편으로는
적당적당 뽑을 걸이라는 생각도 문득 든 나였다.
‘이래서는 다른 나라 여인들이랑 H할 수 없잖아!!!’
1위랑 2위... 이정도 까지만
우리 장수들이 해주었다면 참으로 고마웠을 것이다.
하지만... 복수출전이 허용되서인지,
육상에서 뛰던 애들이 유도에서도
레슬링에서도 뛰었고, 운동능력이
무력치에 비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평균 무력치가 높은 우리 하렘제국이
1위를 먹는 건 당연지사,
결선은 나라대 나라 싸움이 아니라,
우리군 장수들의 자존심 싸움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이래서는 많은 여인들을 안아줄 수 없어...’
한 경기당 세 명의 여인들을 안긴 했지만,
이미 몇 번씩은 안았던 여인들이다.
그리고 시간만 나면 언제든
다시 안을 수 있는 여인들이다.
‘내가 올림픽을 연 이유가 뭔데!!!
새로운 여자들을 안기 위해서란 말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여기에 참석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 장수들과 비슷하거나 동등,
혹은 높은 능력치를 가진 사람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우리 장수들을 이길 사람들을...
아니, 애초에 온 사람들이 각 나라당 하나,
많아야 둘 이었고, 견줄만한 상대가 많은 로마에서는
소극적으로 경기를 했기에,
결국에는 우리만의 잔치가 되어버린 것이다.
“제길!!!”
“배..백호님?”
옆에서 조용히 시립하고 있던 장량은
내가 화를 내자,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하며,
걱정스러운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승상... 우리나라가 너무 선전하는 거 같지 않소?”
“그..그야...”
“가끔은 좀 져줘야 될 것 아니오.
이래가지고는 트로피를 독식하기 위해서
올림픽을 열었다는 추궁을 면치 못할 것이 아니겠소...”
답답했다.
비록 최후의 한 수가 있긴 했지만,
그 수를 사용해도
다른 나라의 모든 여인을 안을 수는 없을뿐더러,
마지막 경기가 있다고는 해도,
한 번 씩밖에는 안아줄 수 없었다.
겨우 한 번 안기 위해서 올림픽을 개최하다니...
수지타산이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았다.
“이제 올림픽도 막바지입니다. 백호님...
오히려 저는 세계적인 인사들과 맞서면서도
당당하게 우승을 하는 우리 장수들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만...”
“공정한 시합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란 말이오...”
화가 났다.
나한테 안기는 것이 그렇게도 싫은건가...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의 여인을 안은 건
루마니아의 로드 더 임펠러와 피핀,
카를루스 왕녀가 다였다. 터번을 두른 채
경기에 임하는 살라딘이나,
에이프런을 토가식으로 걸치며
경기에 참여하는 로마군은 그림의 떡이었다.
“후훗... 백호님께서는 풍류를 너무 즐기셔서 문제에요... 저
희만으로도 만족할 수 없으신가요?”
“그..그게..아,”
“이미 조치해 두었습니다.
이제는 그 수를 꺼낼 때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후우... 어쩔 수 없나, 스스로 내가 오지는 않는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나는
비장의 한 수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아, 아니... 이건 말도 안됩니다.”
“크으... 함정에 빠져버렸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불참했어야만 했는데 말이에요...”
전 종목 예선탈락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로마군 숙소에서는
지금 항의의 목소리가 가득하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트로피를 하나도 거두지 못한 국가는
신성한 의식을 거부했다고 간주하고,
모든 국가의 적이 되었음을 만국에 선포한다.’
전면전쟁을 부를 수 있는 이 조항을
50여 페이지에 달하는 규정집에 37쪽
그것도 중간에 콩알만큼 써놓다니...
하렘제국의 서신이 오지 않았으면
영원히 알 수 없는 조항이었다.
“그게 말이 되는 겁니까? 메달을 하나도 못 땄다고 전쟁이라니...”
“아직 우리는 카르타고를 비롯
여러 나라를 정벌하지 못했어요.
게다가... 루마니아의 임펠러 대공도
하렘제국에 투신하였고... 이 상태로 전쟁을 하면
90%25이상은 승산이 없습니다.”
“하, 하지만 독재관님!!”
로마군 장수중 제법 호기가 있는 장수인 폼페이우스는
이런 억지에 순응해야되는
지금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저는 참을 수 없습니다. 그에게 따지러 가겠어요!!”
카이사르가 만류했지만, 그녀는
단숨에 문을 박차고는 내가 있는 집무실로 향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나라도 나서는 거였는데...’
부하 장수들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한 행위였는데,
도리어 그녀들을 위기로 몰아넣게 되자,
카이사르는 한없이 자신을 책망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호오... 그럼 로마가 그리스를 점령했으면 되지 않소.
그리그 점령국이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고,
개최국이 모든 조항을 정할 수 있다는 사실...
설마 그것도 모르고서 여기 온 것은 아닐테지요?”
“크윽...”
맞는 말이었다.
그리스 점령국이고 올림픽 개최국인 이상,
나는 정당한 방법으로 그녀들을 옭죄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로마도
어서 트로피를 따지 않는다면, 위험할텐데...”
올림픽 무대는 우리 하렘제국의 독무대였다.
몇몇 나라가 순위권에 들어서
나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긴 했지만,
아직은 순위는 커녕 예선에서도 떨어지는 나라가
부지기수였다.
“그, 그런...”
“올림픽은 신성한 대회요.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는 건
신을 모욕하는 행위!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오.”
“...............”
“우리와 맞먹는 대표들을 데려온 로마에서
트로피는 커녕, 전종목 예선탈락이라니,
그게 신을 모독하는 행위가 아니면 무엇이겠소...”
“크으...”
“어쨌든 잘 판단해서 경기에 임해주셨으면 좋겠소...하하하...”
악당이나 할 대사였지만, 뭐 상관없었다.
악당이던 아니던 이 상황에는
이런 대사 한 두마디쯤 읊어주는 게
의무라고 생각하는 나였으니깐...
“올림픽만 끝나고나면,
당신을 반드시 죽여버리겠어요.”
“능력만 된다면 얼마든지...”
계속해서 자신을 모욕하자,
그녀는 더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나를 베기 위해 검을 들었다.
“여기가 어디라고!!”
폼페이우스... 해적소탕을 하는데
큰 공을 세운 장군이면서
삼두정치의 일인이라고는 하지만,
조운의 창을 막아낼 순 없었다.
“크으...”
어느새 어깨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조운의 창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는 폼페이우스...
“꽤나 당돌하군요. 일국의 지도자를
그것도 부하들이 보는 가운데서 죽이려하다니...
못된 일을 했으니 벌을 받아야겠어요...”
그리고 나는 그녀의 로터에 맞는 리모컨을 찾아내어
진동을 최대치로 올렸다.
“흐아아앙!!!”
항의를 하러 왔다고는 하지만,
올림픽 규정복장을 제대로 착용한 폼페이우스인만큼
자신의 숨겨진 그곳에 박혀있는 로터의 진동이
최대로 달하자, 어쩔 수 없이
신음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비..비열한...하아악!!”
“뭐라고요? 요새 귀가 안 좋아서 잘 못들었는데
다시 한 번 들려주시겠어요? 후후...”
“비..비열한 놈아!!! 하아아악!!!!”
그 말만을 외친 채 그녀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레벨 5 로터의 위력은 장군이라해도
함부로 받아낼 것이 못되었기에...
“하아아...하악!! 하아...”
연신 신음을 흘리면서 몸을 배배꼬고 있었다.
이미 그녀의 눈은 이성을 저만치 날려보낸 채,
본능에만 몸을 맡기는 이의 눈을 하고 있었다.
‘정말이지... 로터의 위력은 대단하군...’
이성이 날아가버린 폼페이우스를 본 나는
무심결에 서버린 그것을 살살 달래면서
그녀를 끌고 숙소로 향했다.
전문의 화타까지 대동하면서...
“치명상까지는 아니니,
붕대를 하고 안정을 취하면 금방 나을 겁니다.”
“무리는 없겠지?”
“백호님도 참... 한 번 정도라면,
괜찮을 것입니다.”
“다행이군... 어깨에
볼쌍사나운 흉터가 남는다면
아깝긴 해도 할 수가 없으니깐...”
“대신 저도 끼워주시겠어요 백호님?
두 명정도는 성에 차지 않잖아요.
백호님의 물건은...”
“후훗..그런가?”
그리고 나는 적국 대표로 와서
지금은 밤일 포로가 된 폼페이우스를 요리하기 위해
눈을 번뜩였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81&WTV1471013=189270066&WTV1392781=23931655&WTV1357910=255355&WTV1357911=2175518&WTV246810=87&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2.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WTV9172643=부제 : 하렘배 올림픽 개최, 하렘을 위한 하렘(2)
“흐음..여, 여긴...”
로터의 위력으로 기절까지 간 폼페이우스는
조용히 눈을 뜨고 주위를 응시했다.
“어디야 여기는...”
“이제 일어난 거야? 꽤 오래 걸렸다고...”
“누구...넌!!!”
어둠 속에서도 사물의 인식은 가능했던 모양인지,
그녀는 나를 응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 쓰레기만도 못한 자식!”
“워워, 진정해... 지금 네 상태를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그게 무슨....이, 이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올림픽 규정복인 에이프런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로터만 착용한 자신의 전라 모습뿐이었다.
“꺄아아아!!!”
아직 남자의 품에 안겨본 일이 없는 폼페이우스였다.
비록 알몸차림에 에이프런 복장으로 다니긴 했지만,
모든 국가의 여성들이 이렇게 입고 다녔고,
마음에 안 드는 규정이기는 해도
규정은 규정이었기에 늘 입던 투니카 위에 덧입는
토가 복장 대신 이런 말도 안되는 복장을 입고
올림픽에 나섰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 경험이 전혀 없는 여자...
사내 앞에서 알몸을 드러낸 일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변태 자식아!!!!”
주먹을 휘두르려고 했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그녀의 양 팔, 그리고 양 다리는 모두
밧줄로 꽁꽁 묶여있었기 때문에...
“이게 뭐하는 짓이야, 당장 이 밧줄 풀지 못해?”
“그렇게는 못하겠는걸?”
“풀어, 난 로마의 장군 폼페이우스야.
네 녀석 따위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치의 사람이라구!!!”
아직까지는 공포보다 이성이 몸을 지배하고 있기에
그녀는 내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래? 하지만 난 일국의 군주인걸?
일국의 장수인 너에 비하면
제법 지위가 높은 것 같은데... 안 그런가?”
“크윽...”
맞는 말이었다.
로마에는 황제가 없다.
아직까지는 공화정 체제를 유지하는 로마였기에,
카이사르도 표면적으로는
황제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못하고,
종신 독재관 형식으로 로마를 다스리고 있는 것이다.
황제도 없는 나라의 일개 장수와
대륙을 평정한 나라의 황제...
지위차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자자, 그럼 감히 내 목을 노린
적국 장수에게 벌을 내려볼까?”
“그게 무슨 말이지?”
“후훗...바로 이런 뜻이지...”
그리고 나는 가져온 리모컨의 출력을
레벨 3으로 맞춰두었다.
“흐아아앙!!!”
아무리 억눌러 참으려 해도 레벨 3의 진동은
어지간한 사내의 피스톤 운동보다도
훨씬 강한 것이었다.
그런 것이 폼페이우스의 그곳을
맘껏 휘젓고 있었으니...
그녀는 절대로 신음을 안 흘릴래야
안 흘릴 수 없었다.
“어때, 이제는 좀 마음에 드나?”
“크으...하앗, 이..이 진동 당장...하아앙! 멈춰...”
“뭐라고? 잘 안들리는 걸?”
“당장 멈춰어어어!!! 하아아아!!!”
멈추라는 말과 동시에 절정에 달한 그녀는
마지막 신음을 흘리며 보기좋게 축 늘어졌다.
“자자... 화타, 안배는 다 끝난 거겠지?”
“이 정도의 흥분이라면 충분히
약효가 돌았을 겁니다....
사. 랑. 의. 묘. 약? 쿡쿡쿡...”
“화타... 무서워...”
“어머? 백호님... 이런 저를 몇 번씩이나
절정에 가게 한 분이 누구신데 그런 말씀을...
전 순전히 백호님의 명대로 했을 뿐인걸요?”
역시... 의원은 머리나쁜 사람이 할 수 없는 직업이다.
알아서 만들어 놓으라는 한 마디만 했을 뿐인데...
먹기 좋은 진수성찬으로 만들어놓은 것도 모자라서
그 모든 책임을 내게 떠넘기다니...
게다가 화타... 그녀는 의원이면서도 연기에도 능숙했다.
‘몇 번 더 몰아치면... 난 못된 군주가 되겠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나는
폼페이우스의 그곳에 박힌 로터를 빼고는
내 물건을 서서히 진입시키기 시작했다.
“크으....뭐, 뭐야 이거!!!”
이번에는 아까보다 제법 일찍 깨어난 폼페이우스...
하지만 그녀의 그곳에는 이미
우람한 내 물건이 깊숙이 박힌 다음이었다.
“하앗, 다..당장 빼!!!”
“그건 싫은 걸? 조임이 대단한데 내가 왜 빼냐?”
“그..그런 말도 안되는... 하악,
난 로마의 장군이다. 흐읍... 그...
그것도 그냥 장수가 아닌 폼페이우스란 말이다....
하아아!!”
“그게 뭐 어때서? 그냥 감정에 너를 맡겨,
넌 지금 보통 흥분한게 아닌걸?”
“마..말도 안되는 소리...하악!!”
그렇게 계속해서 거부하고는 있었지만,
폼페이우스의 몸은 화타만의 제조법으로 만들어낸
모종의 미약이 내는 약효로 상기되어 있었다.
“부작용은 없지만, 너무 몰아붙이면 안돼요.
백호님... 적당하게... 그러지 않으면
백호님의 노력은 다 허사가 돼요...”
사실 폼페이우스를 이곳에 결박한 이유도,
조교플레이를 함과 동시에
로마의 장수 중 하나를 내것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호감도가 급속히 상승하여
일정 수준에만 다다른다면 장수는
내 여자로서 우리 하렘제국에 복무하게 된다.
그리고 화타의 미약은... 호감도를
급상승시켜주는 효과와 함께
미혼약의 성분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약효시간이 지극히 짧은만큼
감정에 휘둘려 계속 그녀를 범하게 된다면,
폼페이우스는 호감은커녕 적의만
가득 가지게 될 것이었다.
‘여튼, 조교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게 어디냐~~’
아무도 오지않는 장안 제 5식량창고,
그곳에서 벌이는 조교플레이는
정말로 대단한 것이었다.
“휴우~~ 조금은 쉴까?”
올림픽이 끝나려면 천통 시간으로
1주일은 넘게 남아있었다.
알몸의 에이프런은 계속해서 보고 싶을만큼
충동적이었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먹다보면 질리는 법, 잠시동안은
현세로 돌아가는 것도
장기적인 천통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룰루~ 오랜만에 인터넷 서치나 할까?”
그리고 나는 천하통일을 접속하는 대신
인터넷 뉴스나 보기로 했다.
그래봐야 내가 보는 란은 늘 정해져 있지만...
“흐음... 별로 대단한 소식은 없.... 뭐라고!!!!!”
우연히 보게 된 기사 한 줄과 한 편의 동영상...
그건 충격이었다.
「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게임회사 KOREI,
야심작 천하통일을 내면서
그들은 또다른 차기작을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아직은 초기단계일 뿐이지만...
그들이 구상하고 있는 타이틀은...
천하통일 - 새로운 세상을 향해서....
온라인 게임을 통해 전 세계를
다시 한 번
그들의 손에 쥐고 흔드려는 속셈인 듯 하다.」
이 기자는 천통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듯,
다소 비꼬는 투였지만,
사실을 전하는데 있어서는 별 문제가 없었다.
「천하통일은 발매된 지 1개월도 되기 전에
타이틀 1천만 장이라는 매출을 기록하였다.
몇 조원을 호가하는 그들의 연구비용은
이미 훨씬 큰 이익으로 보상받은 셈이다.
하지만 그들의 독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몇 십년간 미연시 게임의 수익으로
전세계의 모든 게임회사를 합병한 그들은
이제 전세계를 독점하는
게임시장의 군주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콘솔 분야...
즉 오프라인의 경우였고,
온라인 게임시장에 있어서는
아직 발도 들이지 못한 상태...
그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K사의 회장
다카무라 니시오는 그간 히트해온
미연시 게임을 토대로
온라인 게임시장을 공략할 방법을 모색하라
전 임직원들에게 성토하였고,
그 결과 나오는 게임이 바로 이
천하통일 - 새로운 세상을 향해서이다.
현재 천하통일의 확장판까지 염두해두고 있는 K사는
내년 상반기에서 못해도
내년 하반기 안에 천하통일 온라인 게임과
기존 콘솔 형식의 천하통일 오리지널을 대체할
확장팩을 선보일 예정이다.」
‘천하통일이 온라인화? 개소리 집어치워!!!!’
천하통일의 매력...아니,
기존 K사의 미연시 게임 매력이 무엇인가...
히로인을 제외하고는 극악이다 싶을 정도로
남성의 분포도가 낮은 것이 아니었는가...
그런데 그들 스스로가 자신들이 가진
최고의 매리트를 포기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이건 말도 안돼...”
캡슐 상 가상현실에서 계속해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내게...
대화를 요청하는 메시지가 들어왔다.
‘누구지?’
정신없는 와중에 무심코
1:1 대화 요청을 승낙한 나는 곧,
아무것도 없는 차원의 세계에서
한 명의 여인을 만나게 되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81&WTV1471013=191796616&WTV1392781=23975545&WTV1357910=255355&WTV1357911=2179507&WTV246810=88&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2.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WTV9172643=부제 : 천하제일 무도회 각축전!!
“안녕하세...당신!”
“??”
자기가 먼저 초대해놓고서는
내 얼굴을 보고 놀라는 건 또 뭐란 말인가...
“크으... 그때 생각만 하면...
뭐, 모자를 깊게 눌러썼으니
당신은 날 못 알아보겠지만...
과장님은 왜 이런 사람을 맡겨서는...”
도통 이상한 말만 내뱉는 여자였다.
“누구..세요?”
“흠흠! 그렇군요... 공은 공 사는 사!
일단은 자기소개를 해야될 듯 싶으니...
안녕하세요. 저는 KOREI사 한국지사
고객서비스 지원센터 영업1팀 사원
차예린이라고 해요.”
“네...”
처음 듣는 이름이고, 처음 보는 얼굴이다.
그런데...제법 예쁘장하게...
아니, 공명이랑 꽤 많이 닮은 듯 했다.
하지만 뭐..가현에서는 자신의 얼굴 그대로
아바타화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되니,
실상은 꽤나 나이 좀 먹은 아줌마일 듯싶다.
나 역시 천통에서 플레이하는
관상우 몸매에 원반얼굴
그 모습대로 자리에 앉았으니...
“초면이실텐데 실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꽤나 사무적인 어투... 한 마디로
‘너 만나는 거 정말 재수없는데
일이라서 만난 거다.
사과도 사무적으로 날려준 것 뿐이니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의미인 듯 했다.
“아, 아닙니다. 그보다 용건이...”
특정 센서를 통해 시각적으로 차를 소환한 뒤,
혀를 자극하여 그 맛을 기억해내게 만드는...
복잡하군. 여튼 가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급스런 차가 쿠키와 나온 뒤,
나는 차를 입에 대며 말을 하였다.
“바로 본론에 들어갇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영업1팀의 차 뭐...라던 사원은
내게 한 이벤트를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천하통일 온라인화를 위해
사전 확인 절차상 마련하게 된...
일명 천하제일 무도회!
나라를 통일한 사람들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데, 나라를 통일할 때
상위 100명에 든 플레이어들은
예선전이 아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고 했다.
나야 간신히 100위에 들었으니,
본선행으로 간다는 건데... 문제는...
“군주가 참가하는 거라고요?”
“예...”
“그럼...”
“현재 선우님께서 보유하고 계신 장수캐릭터들끼리
자웅을 겨루는 것이 아닌,
사용자 본인께서 직접 무투대회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젝일... 여기서 잠시 내 능력치를 살펴보자면...
통솔이 97 무력 96, 지력 94, 정치 95,
매력 95, 명성 3286... 이렇게 된다.
간신히 극오의까지는 익히는 무력치지만,
실상 나라를 통일한 뒤에
파워업한 장수들에 비하면 병아리 신세에 불과했다.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현실시간으로 열흘 후!
참가의사를 밝힌 사용자의 경우는
대회개최날짜로부터 닷새동안
천하통일 스토리 모드 플레이를 금지합니다.”
“에? 어째서...”
“닷새면 천통시간으로 5000일...
대충 계산해도 15년은 될 텐데요?
혹여 환골탈태한 장수에게 지도를 받게 된다면,
지금 사용자분의 낮은 무력치도
금방 상승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건...”
맞는 말이다. 15년... 무력치가 96이라도
여포나 헤라클레스에게 계속해서 수업을 듣는다면
짧아도 3년, 길어야 그곳 시간으로
5~6년이면 MAX치에 다다를 수 있다.
5일을 스토리 모드로 진행할 수 없다는 제약이 붙긴 했지만,
그래도 뭐, 참을 수 있는 조항인 듯 했다.
“아 참, 특별히 상위랭커이시니깐
한 가지 알려드리겠어요.
장수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어의 능력치를
최고치로 올리기 위해서는.... 다른 능력치...
예를 들어 무력치 200의 무신급 장수에게서
수업을 들어도, 지력, 정치, 매력의 신급 모사캐릭터에게
같이 수업을 받지 않으면 150이상으로는
절대 상승하지 않습니다. 이 점 유의하시길...”
“네???”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
여포나 그런 애들은 한 번의 깨달음으로
150에서 200으로 껑충 뛰었는데,
난...난 이따위 제약이 있다니...
참 웃기지도 않았다.
지력, 정치, 매력... 이 세가지를
200으로 만들기 위해선
어떤 짓을 해야되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장량이나 공명, 관중, 유비...
전부 지력, 정치, 매력의 수치가
150에 고정되어 있다.
그런데 플레이어의 능력치를 200 만들기 위해서
다른 능력치 200의 캐릭에게도
수업을 들어야 한다니...
참 가관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시간이 남아도는 게 아니었다.
어서 지력, 정치, 매력의 신을 만들고
그들에게 수업을 들어야 했다.
‘오늘은..월요일...제길!!!’
앞으로 열흘 뒤... 그리고 닷새 전부터는
스토리 모드 금지, 즉! 수업금지...
내 하루 일과를 살피면 7시 반 기상,
8시까지 씻고 아침 먹고 편의점 출근 5시에 퇴근...
6시까지 집에 도착해 간단한 식사 후 천통!
그리고 새벽 3시 강제 로그아웃이 발생하기 전에
캡슐 전원을 끄고 취침...
곰곰이 따져보면 내가 천통을 하는 시간은
9시간에 불과했다.
24시간 중 9시간...이건 패널티가 꽤나 크다.
새벽3시에 강제 로그아웃 이후 재접까지는
3시간이 소요됐고, 아무 짓도 안하고
천통만 한다는 가정하에 한 사람이
하루에 할 수 있는 플레이 시간은 최대 21시간...
내 플레이 시간과 2배 하고도
약 반이 더 차이가 난다.
결국 내가 1년을 하면 상대는
2년 반을 플레이한다는 얘기인데...
분명 내 위에 랭크된 사람들은
천통만 죽어라고 할 것이다.
‘불리해...불리해도 너무 불리해...’
정말로 시간은 부족했다.
그래서 나는 서둘러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