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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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제국의 칸이 지금 

백성들의 민심을 살피기 위해 움직인다고요?”

“그렇습니다. 독재관님...”

“흐음... 전쟁 준비로 바쁠 줄 알았는데.. 

뭐, 저희한테는 다행인 것이지만 말이죠...”

“그렇습니다. 독재관님...”

“신대륙을 정벌하기 위한 병사들은 다 집합시켰나요?”

“물론입니다. 독재관님... 함선 건조부터 해서, 

병량수송까지 완벽하게 끝난 상태입니다.”

“수고했어요...”

내가 대대적으로 제국을 시찰하는 한편... 

로마에서는 신대륙에 대한 정벌로 한창이었다.

“흐음...그건 그렇고, 한니발은 어떻게 되었나요?”

아직도 그녀를 놓친 것이 마음에 걸리는 카이사르... 

그녀를 바라보며 병사는 

죄스러운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카르타고 공방전에서... 그녀를 생포하는 걸 우선시 했다면...’

스키피오 장군을 선두로 해서, 

전 병력을 이끌고 카르타고의 수도를 

함락하는 데 힘썼던 카이사르는... 그 때... 

카르타고 본성의 비밀통로로 탈출한 한니발을 떠올리면서... 

그녀를 붙잡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었다.

‘그녀는 필시 우리 로마에 해가 되는 여인... 

회유하지 못할 바에야 죽이는 것이 현명한데... 

그렇잖아도 하렘제국이 강성해서, 신대륙을 정벌하여, 

군사의 양으로 승부를 벌일 생각인데... 

행여나 한니발 그녀가 하렘 제국의 칸을 설득하여, 

병력을 대대적으로 이끌고 온다면... 

우리 로마는 멸망할 수밖에 없어.’

로마 영토를 사수하는 것만으로도 

하렘군을 상대할 수 없는 현재 로마의 병력으로서는...

그나마 하렘제국과 대등한 싸움을 하기 위해 

신대륙을 정벌하러 가는 것이었는데... 

그 사이에 로마로 하렘군이 진격한다면... 

지형의 이점을 이용하여, 

게릴라 전을 펼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행여나 한니발이 하렘제국의 장수가 된다면...

앞날이 막막했다.

적어도 로마에 있어선 이것보다 악재가 없을 터였다.

‘그렇다고 병력을 최소화시키면... 

하렘군과의 결전에서 신대륙의 원조를 받기 힘들어.’

자고로 속주화가 몇 년 동안 지속되어야만 

본국을 도울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하렘군의 침입을 대비하여, 

최대한으로 신대륙의 원조를 원하는 로마로서는...

속주화의 속도를 가속하려면 

병사들의 수를 늘릴 수밖에 없었고, 

만일 병사를 줄인다면, 당장의 하렘군 침입은 

어찌저찌 막을 수는 있겠으나, 

그 다음에 밀려올 총공세는 막을 길이 없었다.

‘일단은...도박이야. 폼페이우스에게 

최대한 빨리 병사를 모집하도록 하고, 훈련을 맡겨야겠어...’

이것이 현재 그녀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터였다.

해적소탕과 오리엔트 정벌로, 인기가 

절정에 달한 그녀라면, 분명 병사를 모으는 게 쉬울 것이고... 

지속적인 훈련을 병행한다면... 

하렘군의 총병력이 밀려오지 않는 이상 

막을 수는 있을 터였다.

‘제발... 신대륙이 속주화 될 때까지... 

버텨주어야만 되는데...’

그것이 지금 로마의 총사령관 카이사르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아앙!! 오, 오라버니...”

“후훗... 오랜만에 우리 남매가 모인 거 같은데... 

그렇지 않아 유비?”

“우우... 몰라요...”

“하여간... 부끄럼도 잘 탄다니깐....”

“모르는 건 모르는 겁니다.”

“네네.. 알아모시겠사옵니다.”

로마의 급박한 사정따위는 상관없이 

오랜만의 남매 재회에 회포를 푼 나였지만 말이다.

제국 시찰 열흘째... 지금 있는 곳은 

루마니아 근처의 작은 도시...

이제야 제국의 한 귀퉁이에 다다르는 나...

칭기즈 칸에 못지않는 땅덩어리지만...

‘세상은 넓고 점령할 땅은 많다.’

이것이 내 지론이기에...

앞으로도 수많은 미녀들을 거느리면서, 

전 대륙의 하렘화를 이룩할 것이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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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국의 서쪽 끝에 다다른 시찰단... 

그곳에서는 새로이 속주로 편입된 

루마니아의 영주 블라드 더 임팰러... 

드라큘라께서 직접 영접을 나왔다.

“백호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이야. 임펠러...”

“위대하신 칸께서 이런 누추한 곳까지 방문해주시다니...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군요.”

“입에 발린 말은 그쯤하고... 일단 들어가서 얘기하지...”

그리고 안으로 들어서는 나...

일단 중국을 기반으로 한 하렘제국의 다른 성들과는 달리... 

독일이나 프랑스의 고성을 닮은 

성안으로 들어서게 되니 기분이 묘했다.

‘로마에서는 이런 성이 없었는데 말이야...’

역시 동서양의 문화차이는 성에서도 나는 모양이다.

“자아, 여기가 백호님께서 머무르실 숙소입니다.”

“아아... 여기인가?”

꽤나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이곳은 마치 

내가 중세 서양의 영주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뭐... 원래부터가 시대는 중세로 맞추어져 있으니... 

이런 분위기의 성이 존재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말이다.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 자리잡은 임펠러의 성... 

이곳에서 나는 다음 날의 여정을 계획하고... 

로마군의 동정을 살폈다.

“그래, 로마군의 상태는 어때?”

“아직은 불온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첩자의 보고에 따르면... 

로마의 대군이 어딘가로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에스파냐 쪽으로 집결했을 거야. 

그녀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으니...”

“예? 그게 무슨...”

“그녀의 목적은 현재 우리 하렘군과의 전투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의 영토 확장에 있어... 

고로, 새로 발견한 신대륙의 점령이 로마의 목표일 거야... 

그에 따라 최소한의 군대...즉, 

우리 군의 침입을 대비한 군을 제외한 

전 병력을 그곳에 집중시킨 것이고... 그럼에도 

우리의 전군이 침입할 것을 대비해.. 

열심히 군사들을 모집하고 있을거야...”

“어, 어떻게 그 사실을...”

속으로나마 나를 살짝 떠보려고 했던 그녀는... 

나의 통찰력(나만의 첩자로부터 수신되는 메시지를 읽은 것도 

통찰이라면 나름 통찰이겠지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나는 그녀를 바라보며 약간 어깨를 으쓱거렸다.

‘후후... 똑똑한 녀석들이 이런 기분을 느끼려고 공부를 하는군... 

뭐, 방법은 다르긴 하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은걸?’

“그럼, 어쩌실 생각이신가요... 

지금 로마를 치는 것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맞아요. 백호님... 임펠러님의 말대로 

지금이야말로 로마를 없애기 좋은 기회입니다. 

당장 이곳 루마니아에 병력을 집결시키면...”

“어허! 우리의 목표를 잊었어 사마의?”

“그, 그렇지만...”

임펠러의 말에 동조를 하고는 한시라도 빨리 

군을 움직이려는 사마의에게 조용히 

일갈을 한 나는 말을 이었다.

“지금 그리스와 일본, 인도등을 점령하는데에...

많은 시간과 병사를 소비했어. 그리고 티는 나지 않지만 

제국의 곳곳에는 전쟁의 폐해로, 

굶어죽는 백성들도 많이 있어... 그런 와중에 이곳 

최전선에 군사들을 집결시킨다면... 

과연 백성들이 나를 따라줄까?

백성들의 마음을 살피겠다는 이유로 시찰을 한 내가, 

돌연 전쟁을 다시 일으킨다면... 

그들에게는 폭군으로밖에 비춰지지 않을거야. 

지금 로마를 친다해도 그들이 

순순히 우리의 밑에 들어올지도 미지수고...“

“그, 그렇지만 백호님...”

“아아, 걱정 마 사마의... 

그렇잖아도 손을 써두었으니 말이야...”

“손을...써두셨다구요?”

“그래... 일단 로마문제는 나중에 장안에서 상의하도록 하지... 

그보다도 오늘 요리가 제법 괜찮군.”

벙찐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사마의는 뒤로한 채, 

조용히 임펠러가 준비한 음식을 맛보는 나...

잠시동안 얼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던 사마의는 

곧 내 의중을 알아차리고는 나와 마찬가지로 

이 산해진미를 맛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백호님...손이라니...”

아직도 내 의중이 무엇인지 모르는 임펠러는 

살짝... 무시해주고 말이다.

“식사가 끝나고, 임펠러와 여포, 조운은... 

내 숙소로 오도록 해...”

오늘도 세 여인의 밤시중을 받기 위해 

사전에 명령을 해둔 나는... 

‘오늘은 꽤나 좋은 요리만 나온 거 같군. 

며칠 전까지는 군량에서 대충 

끼니를 때웠는데 말이야.’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 음식물 분해운동을 하고 있었고, 

곧 나의 검은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밤이 되었다.

“자아, 이리 와...후후...”

“배, 백호님...꺄앗!”

“여포님,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임펠러 공께서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되신 듯 하니...”

“아, 아니에요...저, 저부터...”

“후후... 선랑? 저부터 안아주시어요...”

“앗, 여포님!!!”

조용한 듯 하면서도 이런 일에는 양보를 하지 않으려는 조운...

그리고 환골탈태를 통해 전장에서는 

폭군으로 불리지만, 잠자리에서는 

한없이 조숙해지는 여포...

그리고...

“하악, 하아...하아... 조, 좀더 좀더...”

약간은 거친 것을 좋아하는 임펠러까지...

오늘은 각각 개성이 다른 여인들을 

품에 안을 수 있어 좋은 듯 하다.

“하아, 하아... 배, 백호님... 좀더 좀더!!!”

“우음...으음..하앙, 아아...”

“하악..아아..아앙!!”

한명은 나의 물건으로 다른 두명은 손가락으로...

그리고 한명은 쾌락에 젖은 음성을 내지르며... 

다른 두명은 각각 내 가슴을 핥아가며 비음을 내면서...

그렇게 루마니아에서의 하룻밤도 지나가게 되었다.

“병력이 다 모인 듯 하네요.”

“그렇습니다. 독재관님...”

“자아, 사정상 폼페이우스 법무관이 참여하지는 못하였지만, 

신대륙을 점령하는 데... 

굳이 폼페이우스 마그누스(위대한 폼페이우스)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저 신대륙에는 무엇이 있을지... 어떤 위험이 존재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다만, 그곳에는 승리의 함성이 

울려퍼질 수 있다고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의 가호를 받은 로마군과... 

신의 자손인 카이사르가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와아아아!!!”

연설의 달인 카이사르는 이번에도 

불안감에 휩싸인 로마군을 단번에 진정시키며, 

신대륙의 꿈을 그들에게 안겨주었다.

그곳만 속주화 시킨다면... 

로마의 이름아래 평화가 실현되는...

‘팍스 로마나’를 이룩할 수 있기 때문에...

로마군이 신대륙으로 떠난 지 보름...

수도 로마에 남아, 조용히 독재관의 명을 수행중인 

폼페이우스는... 불길한 기운에 소스라치며 

몸을 일으켰다.

“이..이것은...하아, 말..말도 안돼. 

그분께서는 지금... 제국을 시찰하고 계시다고 했고... 

다른 위험이 존재할 리가 없는데...그래, 

꿈이겠지? 단순한 악몽일거야...”

로마에 남아, 하렘군의 

실질적인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는 그녀, 

폼페이우스는... 나의 명령을 기다리며, 

여차한 순간에, 새롭게 모집한 신병들을 이끌고, 

하렘군의 편에 붙을 작정으로 모집한 

신병들을 훈련시키기에 여념이 없었다.

오늘도 지독한 훈련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어 간신히 잠에 빠진 그녀... 

하지만 무언가 불길한 꿈 탓에 잠자리를 설친 그녀는 

조용히 세상을 비추는 초승달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괜찮겠지... 그렇지? 무사하겠지? 친구...’

배신할 마음까지 가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그녀와 카이사르는 둘도없는 친우이기에...

걱정이 되는 마음을 애써 달래며, 

그녀는 다시금 잠을 청하기 위해 자리에 누웠다.

“하아, 이제 일본만 남은건가?”

제국을 시찰한지 장장 8개월...

중간중간 수련도 겸했기 때문에 다소 

행군이 더디었던 시찰단은 그리스, 

인도를 지나 중원대륙에 다시 도착하여, 

전 성을 살피고... 마지막으로 

일본만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백호님?”

“무슨 일이지?”

“급보입니다!!”

“급보라니..그게 무슨... 

수도에 무슨 일이라도 있느냐?”

왠만한 상황이 아니면 보고를 하지 않는 

황색 옷의 병사(나만의 정보수집단체다.)가 

무릎을 꿇고는 보고를 청하였기에, 

급히 자리에 앉은 나는... 행여 

수도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에 대한 걱정으로 

그를 바라보기만 하였다.

“다행이 수도에는 아무 일이 없지만... 

적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뭐라고? 그게 무슨 말이냐...”

아직은 폼페이우스에게 따로 

연락이 닿은 게 아니었기에, 

놀란 마음을 추스르면서, 나는 

그를 향해 되물었고, 연이어 나온 병사의 대답은...

나를 충격에 휩싸이도록 만들었다.

“신대륙에 상륙한 로마군... 모두 전멸했습니다.”

그것이 황색 군사가 내게 남긴 

실로 말로 안되는 이야기였다.

(외전은 이정도로...

뭐 외전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3부의 전개가 들어가기도 했지요.

후후...

그나저나 지금 살짝 이상하다 느끼시는 분?

그래요. 아직 1편이 더 남았지요?

1편을 더 작성해야만 천통 2부가 완전히 끝나는 거지요...

그래서 나머지 한 편은... 서비스 페이지입니다.

독자분들을 위한 페이지에요.

이번에는 독자분들이 선우가 되는 것인데...

선우 대신에 하렘제국의 황제가 될 분은....흐음,

사신!!!

으로 낙찰입니다.

저와 친분, 혹은 악연으로 묶인 분들중 

가끔 서비스 페이지를 통해

선우의 기분을 대리만족하시길 바라며, 이번 페이지에는

저에게 무진장 갈굼을 당하는 한 분을 등장시키도록 할게요.)WTVSUCCESS=TRUE&WTV5111627=1406/1422&WTV5131831=6&WTV5172239=4.21&WTV5192443=1988&WTV591322=08.12.27 15:02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86&WTV1471013=281978520&WTV1392781=25849351&WTV1357910=255355&WTV1357911=2349821&WTV246810=120&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서비스 페이지&WTV9172643=서비스 페이지 : 선우가 되어보자!(사신 편)

“하아아암.. 아침인가?”

문득 눈을 떠보니 햇살이 비치고, 

새소리가 들리는게 아침인 듯 하다.

‘가만 있자. 정무를 보기로 하였으니... 

일단은 자리를 털고 일어...헉!’

평소와 다름없이 정무를 보러 발걸음을 재촉한 나... 

하지만 내 아랫도리를 건드려오는 

모종의 물체에 놀라, 덮은 이불을 들추는 나...

그런데...

“우움, 아여이 주우셔어여 시라(안녕히 주무셨어요? 신랑)”

그렇게 나를 바라보며, 하던 것을 

다시 재개하는 검은 머리의 여인... 

그녀는 장량 이 제국의 승상에 자리에 있는 여인이다.

‘가, 갑자기 이런 전개라니... 이런 전개는...너무 좋잖아!!!’

현실 세계에서는 여자를 품에 안아볼 수도 없었던... 

거의 모든 남자들의 고충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나로서는... 

가끔, 종종 겪는 일이지만 

그럼에도 늘 새롭고 기쁘기만 하다.

“자, 장량... 그렇게 능숙하게 하면... 나... 나...”

“우음?”

몸속에서 내 분신들이 탈출하려 한다는 신호를 보고받은 나는... 

되도록 빨리 그녀에게 알렸지만... 

그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그 행위를 계속하고 있었다.

“으윽..나, 나... 이제 더는...크윽!!”

“우음? 흐읍...으음, 음음...”

내 분신들을 결국 그녀의 입안으로 들어갔고... 

그녀는 비로소 아침일과를 끝냈다는 듯,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이었다.

“이제 정무를 보러 가셔야지요. 선랑?”

‘하아... 정말로 이래봤으면...’

현실에서는 절대 꿈조차도 꿔서는 안되는 이 상황... 

역시 게임은 위대하다.

이런 일까지도 가능하게끔 만들어주었으니...

솔로들에게만큼은... 특히 외모, 돈, 집안배경, 

성격... 솔로가 되기 위한 수많은 조건들 중에서 

외모와 돈이 문제인 솔로들에게만큼은 

미연시야말로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가상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지금같은 시대에는 말이다.

“하아... 그건 그렇다치고... 정무라... 

무슨 이야기를 할 거였더라?”

장량의 능숙한 기술에 잠시 정신이 멍해진 나는... 

옷을 입는 것도 잊은 채, 간신히 

시녀의 도움으로 의관을 정제하며 

건천궁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 저희가 할 일은 내정향상이라고 판단됩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백성들에게 좀더 관심을 기울이고... 

방화로 부서진 건물들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황무지 역시 개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흐음... 그렇겠지? 전쟁이 끝난지도 

얼마 되지 않았으니 말이야...”

“그럼 사신님의 말씀대로 시행에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대충 오늘의 업무는 끝난 듯 하였고... 

잠시간의 휴식을 취하고자 침소에 다시 들어가던 나는... 

연무장에서 서로 대련에 열중하는 여포와 관우... 

그리고 궁 안의 정자에서 조용히 담소를 나누는 

유비와 조조, 손견을 바라보면서... 나름

‘태평성대란 이런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 오라버니?”

마침 멀찍이서 걸어오고 있는 막내 장비... 

그녀를 바라보고 있자니, 다시금 

나의 잠들었던 물건이 우뚝 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아, 대련장에 있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왜 여기 있는거야... 여포랑 관우가 안 놀아줘?”

“뿌우... 그런게 아니라... 오늘은 오라버니랑...”

“나랑?”

“오라버니랑 대련하고 싶어요...”

“뭐라고라고....”

비록 무력차이가 15정도밖에 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장비의 경우는 150 나는 현재 135다.)

정상적으로 대련을 하게 되면... 내 목숨이 위태롭다.

고로, 나는 대련을 피해야만 한다. 그런데...

‘지금 내가 검을 쥐고 있는 상황에 대해 

납득할 수 있게 설명가능한 사람이 있는가?’

나 자신부터가 검을 왜 쥐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련은 시작되었고,

“크윽...자, 장비 너어...”

“어라? 오라버니 죄송해요. 전 살살 한다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별로 하고싶지 않다고 그랬건만...”

“죄송해요. 죄송해요... 전, 전... 전...그냥 오라버니가...흐흑!”

‘아픈건 내가 아픈데 네가 우는 이유는 도대체 뭐지?’

이렇게 묻고 싶지만... 세상에 어떤 극악무도한 

사내가 가녀린...(3자의 눈으로 보기에는)

여인에게 그런 막말을 퍼부을 수 있겠는가...

‘하아...그냥 내가 그러려니 해야지...’

“괜찮아...하아, 화타한테 고쳐달라 그러면 되니깐 울지마... 

너 자꾸 울면... 유비랑 관우가 나중에 나 괴롭힌단 말야...”

“훌쩍... 아, 알았어요. 오라버니...”

그렇게 말하자마자 금세 눈물을 뚝 그치는 장비녀셕...

정사에서는 근엄한 장수로, 연의해서는 

호방한 성격의 장수로서, 그 이름을 드높인 장수 장비 익덕이... 

이런 모습이라면, 그 누가 믿을 수 있을까...

오직 천통에서만 가능한 일이기에...

일단은 그 수염 덥수룩한 거대한 몸집의 사내가 

여인으로 변했다는 거 자체부터가 믿기지 않는 것이니...

“하아...”

“그런데, 오라버니?”

“아아... 왜?”

“여기가... 대단한데요?”

“어디....허걱!”

지금 그녀가 가리키는 그곳은 내 몸 정가운데에 자리잡은 그것... 

여인들을 제법 기쁘게 만들어주고... 

가끔은 손의 회전에 따라 머리 위로 

노동의 대가를 흘려주는 

남자에게 있어서 허리보다도 더 소중한 그곳...

그곳이 지금 팽창을 하다못해 터질 듯 부풀어올랐다.

“그...그건 말이야...저, 저기 운동을 하고나서...그, 그래...”

“헤에? 그런데... 이거 잘만 하면 더 커질 거 같은데요?”

그러면서 바로 내 바지를 벗기는 장비...

“허억, 여.. 여기서는 조금...”

“아무렴 어때요... 언니들이라도 오면 같이 해요.”

겉으로 보기에는 절대 부끄러워서 이런 일은 

할 수도 없을 듯한 여인... 그런 여인이 보란 듯이 

내 바지를 벗기고는... 거침없이 

그 물건을 물어주시는 그녀...

“우움...흐웁, 우우...”

“크읏...치, 침소에서...어?”

“우으음...우우, 으음...”

내 말은 들리지도 않는 듯 그저 

그 일에만 열중해주시는 그녀...

‘에라, 될대로 되라!’

그렇게 체념해버리고는 난 그녀의 서비스에 만족하면서, 

대련으로 약간 땀에 밴 그녀의 무복을 벗겼다.

“우음..으음?”

역시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물건을 물은 채로 

미소를 짓는 그녀... 그리고는 자신의 옷이 벗겨지기 쉽게 

이리저리 몸을 뒤척여주었고... 곧 

서로간의 무예를 겨루는 장소인 대련장에서는... 

반나체의 남성과, 전라의 여인이 

사랑의 행위를 하는 장소로 바뀌게 되었다.

‘아무렴 어떠냐... 어차피 이곳 황궁은 

전부 여인들밖에 없는데... 

다른 사람이 설령 본다쳐도...커헉!!’

마음을 놓고서 계속해서 가운데로는 그녀의 서비스를... 

양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과 그곳을 건드려주던 나는.... 

갑자기 대련장을 찾은 여인에 놀라, 순간 숨을 멈춰버렸다.

그녀는 바로...

“어라? 사신님... 왜 여기 계셨나요?”

“사신님이 여기 계시다구요? 어디 어디...”

정력이 팔팔할때도 상대하기 버거웠던 두 여인... 

화타와 견희... 그 둘이서 나를 바라보고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어라?”

“장비님도 계셨군요...”

“으음..아여하세여 두우오 가이 아이에여?

(안녕하세요. 두분도 같이 하시게요?)”

‘말을 할거면 제대로 하라고...’

그렇게 말은 해주고 싶지만, 행여나 

이것을 빼앗기지는 않을까...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면서 계속해서 물고있는 그녀를 보니...

하아, 한숨밖에는 나올 것이 없었다.

“자아 그럼?”

“웃차!!”

내 의견따위는 진즉에 듣지도 않은 채 옷을 벗어주시는 두분...

그리고 그 둘은 내 왼편과 오른편에 앉아서는 

가슴을 조용히 핥아주기 시작했다.

“크윽!!”

“우음...아해서 오 커여(안에서 또 커져)”

‘어쩔 수 없단 말이다!!!’

가슴도 같이 공략받으면 당연스럽게 커지는 것이 

남자의 생리이니...

뭐라고 할 수도 없는데... 장비는 약간 불편한듯... 

눈가에 눈물을 고이게 하면서도 

계속해서 물건을 핥아주고 있었다.

“하아... 그래도 세명 정도라면...”

그런데 이 말이 화근이라도 된 것인지...

“어? 신랑... 왜 여기...아?”

“신랑...”

“오. 라. 버. 니...”

“너무해요. 오라버니... 우리만 쏙 빼고...”

“자자, 저희들도 같이 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옆의 대련장에서 막 대련을 끝낸 관우와 여포, 

그리고 정자에서 담소를 다 마치고 

대련장으로 향하던 유비와 조조... 

그리고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장량과 사마의... 

마지막으로...

“어? 아이갖기네... 사신님 저도 끼워주세요오오오!!!”

장노까지...

“그만...그마아아안!!!!”

마음속으로만 불러야되는 외침이건만... 

이 말은 왁자지껄 시끄러워진 

대련장속에 조용히 파묻혀버렸고...

곧 나는...나는... 복상사라는 게 뭔지... 

극락이라는게 뭔지... 몇몇 사람들이 외치는 

홍콩가도록 해준다는게 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정말로 뼈저리게...

(자아, 서비스 페이지였습니다.

다음 서비스 페이지에 등장하고 싶은분...

선착순으로 받겠습니다.

닉네임이랑 성격(일단 닉네임은 불렀을때 괜찮아야 합니다. 

‘랑’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고...

이분의 경우는 어쩔 수 없긴 했지만... 흐음

여튼 부르기 적당한 닉넴이랑 그 캐릭의 성격을 알려주세요.

정상적인 관계...(고어니 촉수...갑자기 

인간이 촉수화 되는건 말도 안되구요...)

그런 것만 아니라면... 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아...

드디어 2부 끝났고...

3부 달릴 수 있게 되었군요...후후...

담편부터 3부입니다. 명계...

명계에서의 대활약 기대해 주세요.

아참 그리고 http://cafe.naver.com/1000hatong1 여기 제 까페

주소입니다.

가입하시고 까다로운 등업절차 거치면

마나 안질러도 천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드래곤볼을 비롯 다른 소설도 마찬가지로요.

그럼...정말로 ㅂ2입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87&WTV1471013=284332455&WTV1392781=25849736&WTV1357910=255355&WTV1357911=2349855&WTV246810=121&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3. 마계대전!! 그리고 개최되는 천하제일 무도회!&WTV9172643=부제 : 로마군의 전멸? 공석이 되어버린 유럽땅의 주인...

“신대륙에 상륙한 로마군... 모두 전멸했습니다.”

내가 제국을 시찰하는 사이... 

국력을 늘리기 위해 신대륙을 정벌하러 간 로마군...

그런데 그 로마군이 전부 전멸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자세히... 좀더 자세히 설명해봐라!”

“그것이...”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이상한 모양인 듯, 

한참을 주저하던 그 병사는 

곧 사건의 전말을 내게 들려주었다.

때는 그들이 신대륙에 닿은 지 한달 째 되는 날...

신대륙에 도착하자마자 전투 태세에 들어갔던 그들은... 

척후병을 보내도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음을 알고는...

전략적 요충지.. 

그리고 식량생산지등을 찾아내어, 신대륙 개발에 들어갔다.

“정말로 끝도 없는 땅덩어리로군요... 

여기라면 하렘제국과 맞서서도 이길 수 있겠어... 

그렇지 않나요. 길가매쉬?”

“흐응.. 이런 곳이 없어도 짐은 이길 수 있다.”

“후훗... 그럴지도 모르지요. 1대1이라면 말이죠...”

“잡종따위는 몇만이 밀려와도 막아낼 수 있다!!”

“호오... 그런데...왜 저번에는 뒷걸음질을 치셨을까?”

“뭐...뭣이!!!”

“다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하렘군의 선발대를 보자마자 몸을 숨기고는 

자리를 피했다는 사실을... 분명 제게서 

선발대를 전멸시키라는 명을 받았는데도 말이죠...”

“마..마.. 말도 안되는 소리다! 흥!”

호기롭게 대답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그날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 몸을 떠는 길가매쉬... 

그런 그녀를 바라보면서 카이사르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흐음... 처음 보는 손님이군 그래...”

“누구....커헉!”

갑작스러운 무언가의 기운이 로마군의 그것도 

한가운데에 나오게 되었고, 그것은 

곳곳이 짐승에게 물어뜯겨진 몸을 가진 

한 명의 중년인으로 변해있었다.

아니...말이 좋아서 중년인이지... 뿔이 달려있고, 

눈동자가 이 세계의 것이 아닌게 

괴물같다고 하는 편이 옳았다.

어찌 되었던 간에...

“다, 당신은 누구시죠?”

“나?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휴양지의 주인이라고 보면 된다...”

“휴..휴양지...”

“아, 내 휴양지가 조금 넓어서 놀란 모양이군 그래... 

너희들 눈으로 보기에는 원시림같이 생긴게 

아무도 없어서 빈 땅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말이야...

이곳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고 죽이고, 

그것을 또 먹는...약육강식의 세계가 펼쳐저 있다네...

너희들처럼 말이지...

뭐, 죽이고 난뒤에 먹지는 않으니 그건 제외하도록 할까?”

“닥치고 용건이나 말하지 그래...”

갑자기 나타나서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도 못하게 지껄여주는 그 괴 생명체... 

가뜩이나 카이사르에게 놀림을 당한 것도 서러운데, 

이런 괴물을 상대할 자비심은 애초 길가매쉬에게는 

존재하지도, 아니 존재했어도 버릴 터였다.

“아아, 오랜만에 보는군... 서번트는 

꽤 오래전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종노릇을 하는구만. 인간 우두머리의 왕이여...”

“가뜩이나 잡종들이 짐의 심기를 건드리는데, 

이제는 뭔 인간같이 생기다 만게 끼어드는구나.”

“나를 너희같이 하찮은 인간의 몸으로 비교하다니...

하하, 하도 가당찮아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구나.”

“뭣이!!!”

더는 참을 수 없는데다, 카이사르마저도 

묵묵히 지켜만 보고 있었기에, 

저 괴물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요량으로 

길가매쉬는 게오바 소환과 함께 애병인 에아를 들고 

그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카이사르를 비롯해서 휘하의 로마군은 

길가매쉬가 저 괴물을 곤죽으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생각에 

손놓고 구경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호오, 뭐 군더더기가 많은 공격이지만 나름 괜찮아...”

그녀의 공격을 일시에 무효화시킨 그...

순간 로마군에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소리가 

연이어 나왔으며, 좀전까지 장난삼아 

길가매쉬를 놀리던 카이사르 역시... 

대인전에서만큼은 최강을 자랑하는 길가매쉬가 

아무 손도 못쓰고 있는 이 현실에 놀라 

입을 담지 못하였다.

“이게 너희 인간들이 추앙하는 왕의 실력인가? 

너무 시시해서 왠지 지겨워지는군 그래...

하아아암...”

길가매쉬의 공격을 전부 무효화 시킨채로 

느긋하게 하품을 즐기는 그...

로마군들의 앞에서 대대적인 망신까지 당하게 되자 

길가매쉬는 분을 참지 못하였다.

이미 자신의 최대 무기가 전부 

파훼되었다는 사실을 보면서도 그녀는 다시... 

자신의 최대출력으로 다시금 그를 압박해 갔다.

“전장에서만큼은 그 누구에게 단 한번도 

무릎꿇은 일이 없는 짐이다. 그런 내가 

겨우 네녀석 따위에게 놀림받을 것 같으냐!!!”

이번만큼은... 주위의 안전따위는 

전혀 배려를 하지 않은 최고출력의 공격이었기에, 

길가매쉬의 공격이 성공적으로 먹힐 것이라... 

좀전의 그 모습은 상상이거나, 

길가매쉬가 잠시 실수를 한것이라... 

그렇게 병사들을 비롯 모든 장수들은 믿고 있었다.

여기서... 그녀를 완벽하게 꺾을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그녀의 마스터인 카이사르조차도... 

로마군에서 제일의 무예를 가진 카이사르조차도, 

대련에서는 길가매쉬가 

한수 접어주고 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런데...

“거참... 아무리 힘을 높여봐야, 

한 번 파뤠된 공격이 다시 통할 것 같나?”

이번에도 그녀의 공격은 통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커억!!”

“지금 것은 인사치레다. 그래도, 

네가 날뛰어준 덕분에 내가 얼마나 대단한 자인지, 

저 무능한 녀석들에게 알려줄 수 있지 않았느냐...”

어디서부터 날아왔는지 모르는 그의 공격에...

크게 신음하는 길가매쉬였다.

“어, 어떻게 이런 일이...”

“아 이거? 간단해. 너희들이 약하고 나는 강하다... 

뭐 그런 단순한 사실을 

몸으로 체감시켜줬을 뿐이니깐...”

“크..크으...”

일어나려고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오만함으로 똘똘 뭉친 길가매쉬는...

처음으로 강대한 힘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아 참... 내 휴양지는 공짜가 아니거든... 대가가 필요한데...

흐음, 그래! 너희가 데려온 

병사들의 목숨을 받아가도록 하마.”

과장을 조금 보태면 10만이 넘는 대군을... 

겨우 이 땅에 있었다는 조건 하나만으로 죽이겠다니...

당장 응수를 했어야 옳은 것이었지만, 

현재 길가매쉬가 패해버린 이 상황에서... 

로마군은 아무 반응도 보일 수 없었고, 

그들을 이끄는 총 지휘관 카이사르 역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너희들은 살려주마... 조무래기 따위는 

죽여놔도 별 타격이 없겠지만, 

너희들을 지금 죽이면 

이쪽 세계에 커다란 혼란이 일어날 것 같거든...

흐음, 혼돈에 빠진 세계... 내가 원하는 모습이지만...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거든...”

그 말을 끝내자마자, 그는 사라졌다.

그리고...

“어? 이, 이게 무슨...”

카이사르, 스키피오등... 

대장급 지휘관을 제외한 모든 병사들은... 

자신의 손가락부터 점차 하얀 재가 되어 

사라지는 광경을 보게 되었고... 비명을 지르려고 해도, 

손가락보다도 먼저 사라져버린 성대 때문에 

소리 한 번 지르지 못하고, 공포와 절망에 빠진 눈으로... 

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마, 말도 안돼... 어, 어떻게 이런 일이...이런 일이....”

이미 냉점심 따위는 사라져버린지 오래인 카이사르... 

그녀는 옆에서 호위를 해주던 호위병이... 

아래에서부터 몸이 사라지는 광경을 보면서... 

탄식과 절규로... 그의 죽음을 맞이해주었고... 

다른 장수들도, 자신이 아끼던 부하의 죽음을... 

눈물과 통곡으로 위로하고 있었다.

“이, 이렇게 허무하게...”

폼페이우스가 로마에서 병력을 모아도 소용이 없었다.

지금 카이사르가 데려간 병력은 로마군의 정예 중 정예...

최고 지휘관들만 살아남은 상태에서...

다시 신병훈련부터, 지휘관 선임, 

군량조달 및 감독등을 교육시키고, 훈련시킨다?

당장 하렘군이 쳐들어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이런 허망한 시나리오가 입력되어 있지 않았다.

‘최대한 빨리 이 신대륙을 속주화해서... 

군량기지로 삼고, 이곳을 기반으로 

하렘군을 쓰러뜨린다...’

그것이 그녀의 최종 목표였다.

그런데...그런데...

‘이렇게...이렇게 쉽게 무너지다니...이, 이렇게 쉽게...’

“으아아아아아아!!!!!”

아무도 살지 않는 외지... 신대륙에서는 

한 여인의 절규가 들려왔다.

“그렇게 된 것입니다. 백호님...”

“하아, 그런가? 수고했네.”

“예! 그럼...”

‘뿔도 달려있고... 짐승에게 뜯어먹힌 듯한 

자국이 있는 중년인? 그건... 마족이라는 얘기인가?’

이미 뿔이 있다는 말만으로도 마족임을 짐작하는 나였다.

그리고 천하통일 게시판을 비롯 까페에서 

공공연히 마족의 출현을 알려온 상태였기에... 

지금 로마군을 괴멸시킨 존재가 마족인 것을 아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마족 한 마리가 로마군 10만을 한 번에 몰살시킨다? 

아니... 그보다도 길가매쉬를... 우리 하렘군에서도 

최소한 세 명은 붙어야만 간신히 사로잡을 수 있는 

길가매쉬를 무릎꿇혔다?

그 정도로 강한 마족이 우글우글거릴 리는 없고... 

만약 그렇다면, 당장 난이도 수정 요구나, 환불요청을 할테니...’

별 볼일 없는 마족 하나가 병사들을 

전부 몰살시키고 G급 장수를 단번에 제압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극악난이도를 내놓았다가 

욕만 드럽게 먹은 게임 회사가 한둘이 아니다.

그래도 나름 야심작으로 내놓은 천통인데... 

KOREI사가 아무리 극악 난이도로 정평이 나 있어도,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을 터였다.

‘그럼...하아, 악마왕중 하나겠군...’

천하통일 이벤트 퀘스트... 즉 연인납치 퀘스트에서, 

납치한 쪽은 명계의 마족... 그리고 그 일에 관여된 존재는 

악마왕들중 하나가 랜덤으로 선택된다.

사탄, 벨제뷔트, 루시퍼(대법관이기도 하지만, 

가끔 사탄과 혼동되는 탓에 왕으로 승격한 듯 하다.) 

위리놈, 바알, 디아블로, 메피스토

(정확한 이름은 메피스토펠레스지만, 

아무래도 모 게임의 영향 탓에 이렇게 불리는 듯 싶다.)...

이들 중에 한 명이 랜덤으로 선택이 되는데... 

나같은 경우는... 죽음의 왕으로 군림하는 위리놈이... 

그쪽의 관계자인 것 같았다.

무언가 짐승에게 물어뜯긴 몸뚱이를 지닌 사내... 

악마왕들 중에서 그런 흉측한 모습을 가진 것은 

그밖에 없기 때문에...

‘하아, 재수 옴붙었군...하지만, 

첫 공격 대상은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로마군에게는 제법 미안한 일이지만 말이야...’

하지만 나는 모르고 있었다.

우연찮게 로마군이 위리놈의 공격으로 전멸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위리놈이 공격하려고 한게 로마군이었다는 것, 

그리고 나는 나중에 노릴... 먹잇감이었다는 사실을...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87&WTV1471013=289883956&WTV1392781=26138420&WTV1357910=255355&WTV1357911=2376098&WTV246810=122&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작가로서의 회의감을 느끼면서...&WTV9172643=안녕하십니까?

그래... 많은 분들께는 신강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천통작가이자 드래곤볼작가, La vie est belle 작가... 

뭐 여러 글의 필자이고

몇몇 사람들에게는 연삼짝퉁이네 

뭐 리그베끼기네 라는 소리듣는 신강입니다.

지난 1월경즈음... 갑작스럽게 받은 필로 

여러분들께 소설이란 새로운 장르를 통해 

인사를 드렸었어요.

뭐 제 글이 여러분들의 관심을 받다보니 

나름 작가가 되었다는 생각도 해보구요...

그런데...

요새 들어서 너무 회의감이 밀려옵니다.

H회수가 적거나 아예 없다고 

만들어달라는 소리부터 시작해서는....

이제는 서평으로 한 몇마디 가지고 

제 작품이 비하받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일이 일어난건 며칠전인거 같긴 했습니다만

지난 며칠간 할 일이 있던 관계로 PC에 손을 대지 않았었는데...

결국 제 연재의욕이니 아니.. 

작가로서의 정체성조차 상실하게 만드는 글이 올라오더군요.

뭐 제 글 안에 쓴 코멘은 아닙니다만...

그래요.

전 분명 1주일 전쯤 서평을 달긴 했습니다.

하지만 뭐...까놓고 말하겠습니다.

지난 조알노블에서 리그씨 천하였던 시절...

누구나 삼국지를 통해 자신의 글을 쓰던 시절...

그 시절에는 일개 글쓴이로서가 아닌 작가!

작가라는 이름이 붙어 마땅한 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때 제가 있을때는...흐음 

검은차돌님도 대한삼국지를 쓰셨었고...

모용삼국지도 한참 유행이었고

물론 제가 천통 쓸때는 

리그씨 연삼 연중중... 대항 연재중이었죠...

그리고 그때에는...H라는 것이 단지 

글의 흥을 돋우는 요소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글을 보면 무턱대고 달려들어서 

일단 쓰고보자는 글들이 많아졌습니다.

정말 보기 싫었습니다.

단순히 글만 써올리는 글쓴이가 아닌 

작가된 바로서 글을 봤을때는...

정말로 눈을 찌푸릴 정도의 암울한 글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마법날개님 글에 

서평을 달때도 그랬습니다.

비평적인 시각에서

단순히 잘보고 갑니다란 가식적인 코멘대신 

중요 잘못된 요소를 집고

황건적의 난에 유비가 평원의 성주였다느니

공손찬과는 전혀 인연이 없다느니

뭐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소리가 나와서 한소리 했습니다.

작가로서... 그정도 말도 못하나요?

먼저 글쓴 뭐... 이정도까지 쓰면 

거창하고 오만해보일지 모르지만...

글을 쓰는 선배로서, 그렇게 얘기한게 잘못인가요?

제가 작가가 아닌 독자였던 시절

같이 노블란부터 해서 조아라를 뒤적여본 독자들은 아실 겁니다.

정말 요새는 볼 글이 없다는 것...

누구나가 한글이나 메모장을 켜고 글을 씁니다.

그리고 대충 보면...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관으로는 

인기를 얻기 힘드니...

삼국지를 주제로 소설을 쓰게 됩니다.

저 역시도 그랬었구요...

한번 노블 소설 뒤져보시죠.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한 소설보다는 삼국지니 혹은 

다른 것을 패러디한게 대세라는거...

그중 삼국지가 젤 흔합니다.

그래요. 삼국지로 소설쓰는것 좋습니다.

뭐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한도로.. 황건적의 난에는 누가 어디에 있었는지, 

혹은 누가 누구와 친구인지...

정 안되면 누구 세력에 누가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천재입니까?

신동입니까?

전 게을러서 시놉도 쓰지 않습니다만 최소한도로 

바탕화면을 천통 1부 쓸때는 중국 전도로 바꾸고, 

옆에는 이문열씨 삼국지를 끼고서 썼습니다.

단순 막장 H소설이란 소리 듣기 싫어서요.

지금 쓰는 AOD역시 바탕화면 대항해시대 지도로 바꾸고, 

각 나라 수도 및 주요 사적.. 

그리고 세계사를 껴놓고 씁니다.

전 글쓴이가 아니고 작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소한 그정도의 노력도 없이 글을 대충 써서 올려놓고는 

이거나 그거가 같다...

한마디 하죠.

당신이 이글 써보세요.

제대로 말해볼까요?

제가 쓰고있는 글들... 그래, 비판 많이들 하셨죠?

댁이 써보세요.

내가 발로 써도 이거보다 낫겠다? 직접 써봐요.

독자가 있어야 작가도 있다... 그거 역시 제 철학입니다만, 

그 이전에 작가는 신입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속 세계의 신이 되서 

그곳을 자신의 멋대로 뜯어고치는게 작가입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 세계를 보고서 신도가 되는 독자들은... 

나름대로겠지만요.

말이 옆으로 새긴 했지만...

하아...

본론을 말하겠습니다.

저...글 쓰는거 관둡니다.

지인의 까페에 가니... 이제 막 글의 기초부터해서 

경험쌓는 새내기분이랑 저랑 동급취급 하시더군요.

그래... 제가 뛰어난 작가 아니란건 인정합니다만...

막상 저 글보니.. 제가 지난 1년간 뭐했나..

회의감이 밀려옵니다.

멸망의 노래..그리고 지름신의 강림?

좋은 평가입니다.

지난 내 1년간 노고를 도로아미타불로 만들어두신 두분...

감사드리죠.

그리고 이 무거운 짐

두분에게 되돌려드리죠.

제가 써왔던 글들...

두분께서 알아서 잘 이어주시리라 믿습니다.

뭣하다면 쪽지 주세요.

제가 쓰던거 다 드릴테니

마무리는 님들께서 알아서 해주시고...

뭐... 저 두분께서 제 바톤을 이어가실 겁니다.

멸망의 노래님

지름신의 강림 님

제가 필력도 달리고, 뭣하나 잘난거 없어서 

새내기와 동급취급받는 글쓴이지만...

그래도 독자분들 복은 좀 있더라구요.

알아서 연재해주지 않으시면 

욕좀 들으실 겁니다. 아마두요...

뭐 저보다 더 뛰어난 두분이시니 

알아서 해주시겠죠?

그럼 전 갑니다.

1년 작가생활 마치고 이젠 뭐...

사회인으로 살아야겠죠...

어줍잖은 글들 그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같지도 않았던 글쓴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아참, 그러고보니 멸망의 노래님은 몰라도 지름신의강림?

이분 올린 글이 있더군요.

검사?

저보다 잘난분 글이니 한번쯤 읽어주셨음 해요...그럼...)WTVSUCCESS=TRUE&WTV382229=1290948987&WTV1471013=296948445&WTV1392781=26557718&WTV1357910=255355&WTV1357911=2414215&WTV246810=123&WTV2571219=159&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3. 마계대전!! 그리고 개최되는 천하제일 무도회!&WTV9172643=부제 : 로마를 수중에! 하지만 밀려오는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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